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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신잡’ PDX작가 “유시민≠투머치토커, 실제 분량 비슷”(인터뷰②)
- 유희열, 유시민, 정재승, 김영하, 황교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각 분야 전문가 4인이 끊임없이 대화한다. 음식에서 문학으로, 역사에서 과학에서 주제를 종잡을 수 없다. 티격태격하다 조용한 ‘팩트 폭격’이 이어지고, 느닷없는 ‘책 홍보 배틀’로 웃음을 안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다.'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이다. 유시민 전 장관, 황교익 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뇌과학자가 출연한다. 가수 유희열이 MC를 맡았다. 일정한 흐름이나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의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전부다. '잡학'을 넘어서는 지식의 깊이에 놀란다.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데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인문예능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동시에 '알쓸신잡'은 기존 나영석 PD 사단의 포맷과 차별화된다. 여행이란 큰 틀은 유지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인문학은 새로운 소재다. 이런 차이는 '알쓸신잡'을 공동 연출한 양정우 PD에서 출발한다. CJ E&M 공채 1기로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양 PD와 KBS2 '1박2일' 시절부터 나 PD와 함께 한 최재영 작가, ‘알쓸신잡’을 만드는 제작진을 만났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여행지에서 출연진 5인방은 따로 혹은 같이 다닌다. 방식이 일정하지 않은데 이유가 있나.△양 PD=많이 고민한 부분이다. 여행을 간다고 하면 출연자가 다 같이 한 곳을 가는 그림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출연자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분야도, 취향도, 각 도시에 대한 생각이나 감상도 전부 각기 다르다. 이런 부분을 살리면 좋겠다 싶었다. 관심사에 따라, 도시에 따라 나누고 있다. △최 작가=유시민·김영하 선생님은 수첩 등에 미리 적어서 정해오는 편이고, 황교익·정재승 선생님은 머릿속에 담아 오시는 것 같다. 유희열의 행선지는 현장에서 정한다. ―유시민 전 장관과 황교익 칼럼니스트의 관계가 유쾌하다.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한다. 황 칼럼니스트의 기존 이미지는 깐깐한 전문가였다. 이곳에선 "음식 이야기 좀 하라"고 놀림을 받는다. △최 작가=티격태격은 두 선생님이 서로 어울리는 방식이다.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귀엽게 느껴질 때도 있다. 황 선생님은 분야가 확실하다. 섭외를 부탁할 때 기대한 역할이 있었다. 국내 여행을 다니면 특산물의 역사, 맛에 대한 이야기를 바랐다. 이 부분은 당연하고, 그밖에도 역사와 문학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이 상당히 풍부하다.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농담 삼아 '음식 이야기 좀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양 PD=황교익 선생님은 편한 형님 같다. 처음 만났을 때도, 지금도 그렇고 편안하게 대해주신다. 최재영 작가와 양정우 PD(사진=tvN)―유시민 전 장관의 초반 분량이 압도적이었다. 실제로도 '투머치토커'(수다쟁이)인가. △양 PD=그렇지 않다. 다만 방송 초반에는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출연자의 분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유시민 선생님의 분량이 많았을 뿐이다. 회를 거듭하면서 다른 출연자의 분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최 작가=출연자 모두 말을 많이 한다. 유시민 선생님은 1/4 정도다. ―'일침러' 김영하 작가와 '팩트 폭격기' 정재승 교수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양 PD=두 분 모두 섭외가 쉽지 않았다. 방송이 자주 하는 분들이 아니지 않나. 지식인으로선 프로그램 제목부터 싫을 수 있다. 스스로 '잡학박사'가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유쾌하게 받아들여 줬다. 함께 하고 싶어서 많이 매달렸다. △최 작가=두 분 모두 화면 그대로다. 특히 정 교수님은 홀로 이과이지 않나. 결이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나갈 때 좋은 쉼표가 된다. 어쩌면 ‘잘난 사람’들이 비호감으로 보일 수도 있다. 네 분은 그렇지 않다. 따뜻함이 있다. 서로 이야기를 끊지 않고 잘 들어준다. 그 부분이 고맙고, 좋은 부분이다. ―MC 유희열의 역할도 크다. △최 작가=나영석 PD를 비롯해 제작진과 조금씩 인연이 있었다. '꽃보다 청춘-페루 편'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가까워졌다. 유일한 연예인이다. 제작진과 출연자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고 있다. 화두나 질문을 던지고, 경청한다. 추가 질문 등을 통해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짚어준다. 그 흐름이 자연스럽다. 라디오 진행을 오래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터뷰③으로 이어)
- ‘알쓸신잡’ PDX작가 “충분히 못 다룬 여순사건, 아쉬웠죠”(인터뷰①)
- 최재영 작가와 양정우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자유방임형 토크죠. 녹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각 분야 전문가 4인이 끊임없이 대화한다. 음식에서 문학으로, 역사에서 과학에서 주제를 종잡을 수 없다. 티격태격하다 조용한 ‘팩트 폭격’이 이어지고, 느닷없는 ‘책 홍보 배틀’로 웃음을 안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다.'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이다. 유시민 전 장관, 황교익 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뇌과학자가 출연한다. 가수 유희열이 MC를 맡았다. 일정한 흐름이나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의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전부다. '잡학'을 넘어서는 지식의 깊이에 놀란다.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데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인문예능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동시에 '알쓸신잡'은 기존 나영석 PD 사단의 포맷과 차별화된다. 여행이란 큰 틀은 유지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인문학은 새로운 소재다. 이런 차이는 '알쓸신잡'을 공동 연출한 양정우 PD에서 출발한다. CJ E&M 공채 1기로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양 PD와 KBS2 '1박2일' 시절부터 나 PD와 함께 한 최재영 작가, ‘알쓸신잡’을 만드는 제작진을 만났다. ―5회까지 방송됐다. 만족스러운 반응인가. △양정우 PD, 이하 양 PD=예상보다 시청률이 잘 나왔다. 만족스럽다. 선생님들도 좋아하신다. △최재영 작가, 이하 최 작가=해보지 않은 포맷과 소재고, 출연자도 연예인이 아니지 않나. 불안함이 컸다. 시청률을 떠나 프로그램 제목이라도 알리면 큰 소득이라면서 시작했다. 그것에 비해 잘됐다.―매회 다른 도시를 방문한다. 통영, 보성, 경주, 강릉 등 도시 선정은 어떻게 이뤄지나. △양 PD=선생님들의 의견을 듣는다. 많이 알려진 대도시보다는 소도시 위주로 하려고 한다. 이야깃거리가 있는 도시부터 제작진이 조사한다. 인물이나 사건, 문학 작품 위주로 찾는다. 그 다음에 선생님들과 상의해서 도시를 결정한다. ―출연자의 방대한 지식이 매회 놀라움을 안긴다.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나.△양 PD=준비한 이야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도 있다. 기본적으로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존중한다. 그러다보니 준비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도 많다. 어쨌든 대화를 따라가 보는 것이 우리의 콘셉트다. 예를 들어 2화에 등장한 유시민 선생님의 항소이유서는 준비된 내용이 아니었다. ―녹화 중 제작진의 개입이 전혀 없나. △최 작가=끊을 수가 없다. 커다란 울타리는 정하지만, 선생님들이 숟가락을 들고 내려놓을 때까지 온전히 선생님들의 시간이다. 개입하는 것 자체가 제작진도 부자연스럽다.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는 이야기의 맛이다. 어떤 소재든, 분야든 박식하기 때문에 제작진보다 훨씬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주신다. (웃음) 저희가 할 일은 그 대화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잘 걸러내는 것이다. △양 PD=대화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오전 7~8시 서울에서 출발해서 점심 쯤 도착하고, 오후에 일정을 소화하고 저녁 7시쯤 저녁 식사 자리에 모인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는데 최장 새벽 2시까지 촬영한 적이 있다. 사진=tvN―대화가 중단될 때도 있나. △최 작가=전혀 없다. 그러면 제작진도 질문을 할 수 있을 텐데…. (웃음) 녹화할 땐 TV를 보듯 촬영하고 있다. ―방대한 녹화 분량에서 예능으로서 적합한 내용을 골라내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기준이 있나. △양 PD='알쓸신잡'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너무 어려운 내용은 편집한다. 선생님들은 특별한 분들이지만 아주 가끔 수치가 틀리거나 사실과 다를 때가 있다.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기억에 의존해야 하지 않나. 사실과 다른 내용도 제외된다. △최 작가='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재미가 꼭 웃기는 것은 아니다. 흥미로움이나 알아가는 즐거움도 재미 중 하나다. 정보를 뛰어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 ―부득이하게 편집했지만, 다루지 않아서 아쉬운 이야기는 없었나. △양 PD=2회에서 여순 사건을 다뤘는데 아쉬웠다. 방송 내용 보다 훨씬 오랫동안 대화를 나눴다. 근현대사 보니 조심스럽더라. 그렇다고 가볍게 다룰 수 있는 사건도 아니다. 충분히 담아 낼 수 없어 아쉬웠다. ―4회에선 '젠트리피케이션'이 화제가 됐다. △최 작가=그렇게 심도 있게 다룰 줄 몰랐다. 오후 촬영 중 카페 밀집 지역인 ‘황리단길’을 방문했다. 그때 이 단어가 언급됐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다뤘는데, 선생님들 모두 잘 아는 내용이라 어원부터 시작해서 대화가 심화됐다. (인터뷰②로 이어)
- ‘알쓸신잡’ PDX작가 “언젠가 여자판도…다양한 조합 가능”(인터뷰③)
- 양정우 PD(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각 분야 전문가 4인이 끊임없이 대화한다. 음식에서 문학으로, 역사에서 과학에서 주제를 종잡을 수 없다. 티격태격하다 조용한 ‘팩트 폭격’이 이어지고, 느닷없는 ‘책 홍보 배틀’로 웃음을 안긴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이다.'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줄임말이다. 유시민 전 장관, 황교익 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뇌과학자가 출연한다. 가수 유희열이 MC를 맡았다. 일정한 흐름이나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의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전부다. '잡학'을 넘어서는 지식의 깊이에 놀란다.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는 데 이만한 프로그램이 없다. ‘인문예능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체 최고 시청률 6.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동시에 '알쓸신잡'은 기존 나영석 PD 사단의 포맷과 차별화된다. 여행이란 큰 틀은 유지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인문학은 새로운 소재다. 이런 차이는 '알쓸신잡'을 공동 연출한 양정우 PD에서 출발한다. CJ E&M 공채 1기로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을 연출한 양 PD와 KBS2 '1박2일' 시절부터 나 PD와 함께 한 최재영 작가, ‘알쓸신잡’을 만드는 제작진을 만났다. (인터뷰②에서 이어)―프로그램엔 제작진의 성향이나 관심사가 반영된다. 특히 ‘신서유기’, ‘신혼일기’, ‘윤식당’은 나 PD와 공동연출을 맡은 각 PD들의 강점이나 기질이 뚜렷하다. ‘알쓸신잡’은 양정우 PD의 어떤 특징이 녹아있나. △양 PD=방송이 나가고 신효정 선배(‘신서유기’ 공동연출)에게 연락이 왔다. ‘너의 미토콘드리아가 담겨있다’고 하시더라. 예전부터 좋아하는 분들을 섭외했다. 취미가 과학도서 읽기이다 보니 정재승 선생님의 오랜 팬이다. 유시민 선생님은 대학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빠지는 분이지 않나. 김영하 작가님은 언론사 시험을 준비할 때 글을 필사하곤 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던 이유인 것 같다.―사실 제작진이 첫 번째 시청자 아닌가. 제작진은 현장에서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이해하고 알아듣나. △양 PD=점점 똑똑해지는 기분이다. 녹화 전에 준비 과정이 있고, 녹화 후에 팩트 체크를 한다. 제작진도 공부를 많이 한다. △최 작가=글쎄…. '똑똑해 진다'는 것이 100점 만점에 30점에서 34점정도? (웃음) 선생님들은 특별한 분들이다. 소양이 정말 깊다.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인다. 귀여운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용어 풀이, 자료화면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것 같다. △최 작가=후반 작업이 중요하다. 재미와 팩트가 기준이 된다. 숫자 하나만 틀려도 이해 당사자에겐 큰 문제이지 않나.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다. 시청자에게 최대한 친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알쓸신잡'은 예측불허한 대화가 특징이다. 한편으론 전체적인 흐름에 있어 연속성이 없다. 일부 시청자에겐 취약점이다.△최 작가='알쓸신잡'은 비선형의 재미라고 하더라. 기승전결이나 서사의 구조를 가지고 이어지면 좋겠지만, 그렇게 촬영하기도 힘들고 의도하지도 않는다. 이야기의 흐름을 억지로 만들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따라 가려고 한다. 그 안에서 최대한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최재영 작가(사진=tvN)―방송으로 끝내기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애청자들은 방송 내용이 출판으로 이어지길 바라더라.△양 PD=제안이나 요청이 있긴 하다. 현실적으론 어렵다고 본다. 선생님 모두 글을 쓰는 분들이고, 그 분들만의 계획이 있다. 섣불리 진행하기 어렵다. ―시청자 의견 중 성별·연령·분야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다.△양 PD=제작진 마음도 그렇다. 우선 여행이란 소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기획 과정에서 유시민 선생님이란 인물을 정해놓고 조합을 만들었다. 후보 중에 여성 지식인도 있었는데, 짜다보니 자연스럽게 동성의 동년배들로 구성됐다. 시리즈가 계속될 수 있다면 다양한 인물로 구성해보고 싶다. ―이번 '알쓸신잡'은 감독편 없이 8회로 마무리된다.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양 PD=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완해서 해보고 싶다. △최 작가=감사한 말씀이다. 만약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는다면 성별·연령·분야를 바꿔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이야기를 확장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지상 최대 목표는 '이번주 방송'이다. 그렇게 체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웃음) 일단 이번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겠다.   
- 한채아, 남친 질문에 묵묵부답..김지민 "세찌! 세찌!"
-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한채아와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열애설 질문에 난감함을 표현했다.30일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스페셜 MC‘ 한채아가 요리에 도전한다.한채아는 최근 녹화에서 ‘육전’ 만들기에 나섰다. 요리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한채아는 이내 거침없는 손길로 육전을 부치기 시작했고, MC와 게스트들은 “그럴 듯하다”며 그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지켜보던 백종원 역시 “저 정도 하는 건 보통 솜씨가 아니다”라고 덧붙였고, 김준현은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잘해 재미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한채아는 요리 도중 의외의 부분에서 흔들리고 말았다. 백종원은 한채아에게 기습적으로 “남자친구 없냐?”고 물었고, 갑작스런 질문에 스튜디오는 어색한 적막감과 함께 알 수 없는 웃음이 터졌다. 백종원은 당황해하며 “육전이 탄다”며 말을 돌렸고, 이 때 옆에 있던 개그우먼 김지민이 “백종원 씨, 세찌!!! 세찌!”라고 마무리했다. 한채아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셋째 아들이자 축구선수 출신 차두리의 동생인 차세찌 씨와 연인사이.또 한채아와 함께 출연한 FT 아일랜드 최종훈도 ‘여자친구’ 손연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최종훈은 한채아의 육전 요리를 먹게 되자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육전”이라며 직접 시식에 나섰다. 이에 김준현은 “혼자 먹은 적은 없고 여자 친구랑은 먹은 적 있지 않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고, FT 아일랜드 이홍기가 대신 “여자친구 있다”고 답해 최종훈 역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최종훈은 귀가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며 난감함을 표현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녹화에는 ‘특별 식객단’으로 한국에 온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네 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초대되어 한채아의 육전을 맛봤다. 처음 보는 육전의 비주얼과 맛에 식객단들은 각양각색의 맛 평가를 내놓았는데, 이들의 기상천외한 맛 평가는 30일 밤 11시 20분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