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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고재근, '라스' 출연…15년만에 지상파 토크쇼
  • Y2K 고재근, '라스' 출연…15년만에 지상파 토크쇼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그룹 Y2K 리더 고재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한 고재근은 근황 공개와 슬럼프에 대해 공개한다.오는 14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란 부제로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존박, Y2K 고재근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정준영이 두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고재근은 1999년 데뷔해 밀레니엄 시대를 평정한 한일합작그룹 Y2K 리더였다. 고재근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15년만에 돌아온 냉동 보이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 오랜만의 출연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이내 ‘보이스 해동’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특히 고재근은 과거 Y2K 멤버들과 흩어지며 슬럼프를 겪었음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있었던 자신 때문에 힘들어했을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먹거렸다는 전언이다.또한 고재근은 우리나라 한일합작밴드 탄생의 원조임을 확실하게 짚었으며, 팬들의 공항 마중 문화 역시 원조임을 밝히는 등 인기를 휩쓸었던 ‘대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밖에도 스페셜 MC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정준영은 “저 정준영에게 빠질 준비 되셨습니까?”라며 발랄하게 오프닝을 시작했다. 
2017.06.13 I 김윤지 기자
'세모방' 이상벽 "'까부는' 예능보단 다큐…포맷 끌려"
  • '세모방' 이상벽 "'까부는' 예능보단 다큐…포맷 끌려"[릴레이 인터뷰]
  • 이상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이상벽은 ''세모방''서 가장 날카로운 위원이다. 따끔한 소리를 잊지 않는다. 전화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역시 냉철하게 평가했다. ―그동안 방송은 어떻게 모니터했나. △아직 스튜디오 부분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명수와 박수홍의 대결구도로 가든가, 위원회가 공격하고 해명하는 방법으로 가든가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세모방''의 매력은 무엇인가. △그동안 ''까부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았다. 그게 콘셉트일 수 있지만, 그 세월이 길었다. 우리 같은 ''꼰대''들의 참여가 참신할지 모르겠지만, 한 번쯤 새로운 방송을 해보는 것도 할 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말장난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은 보지 않게 되더라. ''세모방''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구체적인 합류 과정이 궁금하다. 4MC와 함께 하는 소식을 듣고 어땠나. △섭외 전화를 받고 괜찮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들었다. 포맷이 신선했다. 송해 선생님은 자주 만났지만(이상벽은 지난해 송해 콘서트 기자간담회 사회를 볼 만큼 가까운 사이로 유명하다) 다른 두 사람과 사적인 친분은 없다. 방송은 협업이다. 심정적으로 가까워지면 그런 관계가 화면에도 반영된다. 친분을 쌓아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세모방'' 내에서 자신의 역할은 스스로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콘셉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가져온 영상을 가지고 요리를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는지 불분명하다. 대결구도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지적을 하고 해명을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 싸움 아닌가. 악역을 자처해야 할 것 같다.―평소 예능을 즐겨봤나.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 같은 다큐멘터리나 농촌 체험기를 주로 본다. 모두 탈 도시 욕구가 있다. 문명 속에서 살다보니 현실도피를 원하는지 모르겠다. tvN ''삼시세끼'', ''윤식당''도 그런 것 아니겠나. 그렇게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잘 된다. ▷방송인 이상벽은 ▲1947년 황해도 출생 ▲홍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사 ▲1968년 CBS 라디오 ''명랑백일장'' 데뷔 ▲1988년~1993년 MBC ''주부가요열창'' ▲1986년, 1988년 MBC 방송연기대상 MC부문 우수상 ▲1992년~1999년 KBS1 ''아침마당'' ▲1993년, 1995년~2000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 ▲1998년 제25회 한국방송대상 사회상 ▲2002년 MBC 명예의 전당&#160;
2017.06.13 I 김윤지 기자
조성진 매직에 LG전자 2Q 실적 `청신호`…AI로 프리미엄 전략 완성
  • 조성진 매직에 LG전자 2Q 실적 `청신호`…AI로 프리미엄 전략 완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조성진 LG전자(066570) 부회장이 단독 CEO(최고경영자) 취임 6개월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가전 분야에 접목하는 프리미엄 전략 강화에 나섰다. 이로 인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약 30% 늘며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조 부회장은 자신이 직접 글로벌 1등으로 키운 H&A 사업본부(생활가전)를 중심으로 AI·사물인터넷(IoT)·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 프리미엄 전략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미국 중저가 시장 선전과 전략 스마트폰 ‘G6’의 판매 순항을 바탕으로 적자폭을 줄이고, VC(자동차 전자장비)사업본부는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가전과 AI·로봇 결합 통한 프리미엄 전략 강화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 7일께 발표(잠정실적)될 예정인 올 2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7510억~7638억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기간(5846억원)보다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 분기(9215억원)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MC·VC사업본부를 제외한 TV·생활가전 사업에선 상승세는 유지하는 모습이다. 또 매출은 가전업계 성수기에 접어들며 15조 200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조 29억원) 대비 8.6%, 전 분기(14조 6605억원) 대비 3.7% 늘어날 전망이다.올 2분기 영업이익의 60% 이상은 H&A사업본부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Mr.세탁기’라 불리는 조 부회장이 지난해까지 이끌며 세계 1위로 올려놓은 H&A사업본부는 ‘트윈 워시’ 세탁기·‘트럼 스타일러’ 등 프리미엄 혁신 제품을 통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별 역대 최대인 5208억원(영업이익률 11.2%)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기록은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3.7%)나 미국 월풀(2016년 기준 6.5%) 등과 비교해 가전업계에선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는 2분기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을 4800억~4996억원(영업이익률 9.4~9.9%)선으로 내다봤다.조 부회장이 이달 1일부로 ‘AI연구소’와 ‘로봇선행연구소’ 등 두 곳을 신설해 H&A사업본부에 속한 ‘H&A스마트솔루션BD’와 협력토록 한 것도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가전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음성인식 AI인 ‘빅스비’를 스마트폰에 이어 가전으로 확대 적용하는 등 시장 흐름 변화에 따라 조 부회장이 내놓은 대응책으로 파악된다”며 “LG전자는 기능 측면의 혁신 가전 개발에서 업계 선두 주자인만큼 AI 및 로봇 분야를 접목하면 시너지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TV 부문인 HE사업본부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스마트폰·전장 사업도 적자 개선 및 매출 확대LG전자의 가정용 허브 로봇.조 부회장이 LG전자를 이끈 이후 적자를 지속하던 MC·VC사업본부도 전반적인 체질 개선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 3월 초 출시한 G6가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전장 사업에선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져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MC사업본부는 2분기에 600억~7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1535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이 선전하며 점유율 20%로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 올라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스마트폰은 가성비 측면에서 미국 통신사업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보급형폰의 선전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VC사업본부도 2분기에 100억~150억원 상당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GM 전기차인 ‘볼트 EV’의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이 전년동기(6396억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9400억원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3분기 이후에는 수주 증가로 분기별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가전 뿐 아니라 모바일과 전장 부품 사업 등에도 AI플랫폼을 구축해 회사 모든 영역에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분기 이후 LG전자의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 올 2분기는 증권사 추정치 평균. [자료=LG전자·키움증권 등·단위=억원]
2017.06.13 I 양희동 기자
분당청솔학원, ‘2018 반수반’ 개강…우선등록학생 혜택 제공
  • 분당청솔학원, ‘2018 반수반’ 개강…우선등록학생 혜택 제공
  • (사진=분당청솔학원)[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대학교 1학기 종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합격에만 초점을 맞추고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서는 맞지 않은 전공과 불만족스러운 대학 생활로 인해 반수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분당청솔학원은 오는 19일 ‘2018 반수반’을 개강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반수생은 학습에 있어 단절된 경우가 많아 체계적인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 반수를 결심했다면 수능까지 공부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입시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터. 이에 분당·용인·수원재수학원인 분당청솔학원에서는 오는 19일부터 7월2일까지 2주 동안 반수생을 위한 반수특별과정을 운영한다.특히 분당청솔학원은 반수 성공을 위한 전략으로 주요 과목별 핵심포인트를 분석한 데일리 10분 학습 콘텐츠와 논술진단평가, 수시컨설팅, 정시컨설팅 등의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또한 책임 담임, M&C, 8025 등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과 질문당직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어 학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무엇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7시50분에 등원해 오후 10시까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학생들의 만족감이 높다는 후문이다.학원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모집요강 확인 후 신분증, 입학원서, 사진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방문 접수할 수 있으며 웹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합격통보는 서류 확인 후 개별적으로 전화를 통해 연락된다. 모집정원이 충원되면 조기 마감되므로 반수를 고려하고 있다면 미리 등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학원 측의 설명이다. 등록하는 학생들은 이투스 무한패스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반수생 개념패스도 35%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6.12 I 유수정 기자
임백천은…서태지 데뷔무대 함께한 '90년대 유재석'
  • 임백천은…서태지 데뷔무대 함께한 '90년대 유재석'[릴레이 인터뷰③]
  • 사진='특종!TV연예' 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C 임백천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로 연예계 입문했다. 당시 고영선과 함께 '한마음'이란 노래를 불러 장려상을 수상했다. 당시 국민대 건축학과 재학생이었다. 생방송 중 대본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임백천을 눈여겨 본 PD는 MBC ‘젊음의 행진’ 전신인 ‘젊음이 있는 곳에’ 진행을 맡겼다. 그렇게 '국민 MC' 임백천이 탄생했다.한때 ‘외도’도 있었다. 임백천은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건설회사에 건축기사로 입사했다. 5년 후 방송인으로 복귀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방송이었다. 이후 30년 넘게 깔끔한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사를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KBS2 '슈퍼선데이', ‘좋은나라 운동본부’, ‘세대공감 토요일’, MBC '가요 큰잔치' 등이 그를 대표한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첫 방송 출연작으로 유명한 연예정보프로그램 MBC ‘특종TV연예’의 오랜 진행자였다. 지금도 KBS2 '임백천의 라디오 7080'을 진행하는 영원한 현역이다.사진='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부침 많은 연예계에서 스캔들 한 번 없었다. 1993년 MC 김연주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인터뷰 도중 걸려온 김연주의 전화에 부부는 서로 존댓말을 사용했다. "아내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만큼 그는 애처가였다. 2015년 MBC ‘복면가왕’에 복면가수로 출연한 그는 “결혼한 지 22년 됐지만 아직 많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아내는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복귀하지 않을까 싶어요. 요즘 프로그램은 많지만 김연주라는 MC가 할 만한 프로그램이 아직 없어서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2017.06.12 I 김윤지 기자
'세모방' 임백천 “신구 조화, 흥행의 열쇠”
  • '세모방' 임백천 “신구 조화, 흥행의 열쇠”[릴레이 인터뷰②]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인터뷰①에서 이어)최근 예능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출연한다. 한동안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었다면, ''세모방''의 4MC를 비롯해 tvN ''윤식당''의 윤여정·신구 등 노년 스타들이 중심이 된 예능이 등장했다. 임백천은 고령화 사회에서 이유를 찾았다. 대중문화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대중문화는 젊은 사람들이 끌고 가는 것"이라며 "좀 더 경험한 선배들이 있지만 주도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40년 동안 음악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7080 음악을 새롭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기성세대의 문화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거예요. 반면 MBC ''무한도전''이나 ''라디오스타''를 보는 중장년 시청자는 드뭅니다. 한정돼 있죠.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때 프로그램은 힘을 가질 수 있어요. 신구(新舊)를 조화시키는 게 중요하죠.”그러면서도 단서를 달았다. "PD가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재미와 의미를 주고, 세대통합까지 이루려면 PD가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40년 방송을 해보니 방송은 PD의 예술"이라고 말했다.평소 예능을 즐겨보는지 묻자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를 꼽았다. 그는 ''기획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음식·요리 방송이 발달한 일본 방송을 예로 들었다. "많은 음식·요리 관련 프로그램의 원형을 일본TV에서 찾을 수 있다. ''냉부해''는 그렇지 않다"면서 "후발주자이지만 멋있는 기획을 내놨다"며 후배들을 자랑스러워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반듯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이어오고 있는 임백천이다. 실생활도 마찬가지였다. KBS 내 복도에서 마주친 나이 어린 막내 작가부터 그는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때문인지 과거 정치권 러브콜도 두 차례 있었다. 그는 "정치 신인으로 망가지기보다 전문 직업인으로 오래 남고 싶다"는 소신에서 거절했다."MC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전문인이 존경 받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은퇴할 때까지 꾸준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하겠죠. 그렇게 되면 볼거리, 들을 거리도 참 다채로워 질 것 같아요. 방송도 그래요. 가끔 유행만 쫓는 프로그램을 볼 땐 아쉬움이 들기도 해요. 다양성이 인정받는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2017.06.12 I 김윤지 기자
'세모방' 임백천 "첫 섭외전화, 몰래카메라인줄"
  • '세모방' 임백천 "첫 섭외전화, 몰래카메라인줄" [릴레이 인터뷰①]
  •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평균 나이 71.7세, 방송경력 총합 195년. MC 송해, 허참, 이상벽, 임백천의 이야기다. 4MC는 지난달 첫 선을 보인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세모방''은 박명수·박수홍 등 후배 MC들의 타방송 체험기와 이를 평가하는 ''세모방 위원회''의 토크로 구성된다. 4MC가 곧 ''세모방 위원회''다. 한 시대를 풍미한 4MC가 한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 자체로 화제였다. 전설 같은 4MC를 차례로 만나봤다. <편집자 주>올해 60세인 임백천은 그중 막내다. 스스로 "총무 같은, 감초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주도적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적절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임백천과 허참이 스튜디오에서 사교댄스를 따라하는 애드리브 등은 그의 아이디어였다. 그의 순발력 덕분에 웃음이 터져 나온 장면이다. 최근 방송 트렌드나 흐름에 밝은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경력과 연세를 생각하면 선배님들은 아무래도 하실 말씀이 많아요. 하지만 요즘 예능은 MBC ''라디오스타''처럼 대화를 빠르게 주고받죠. 늘어지지 않게끔 맥을 짚어가야 해요. 내 분량만 신경 쓸 순 없더라고요.”오랜만에 돌아온 주말 프라임 시간대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 향후 한 달이 고비라는 그는 "한 달 내 좋은 반응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 일요일 저녁은 전쟁터"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랜 경험이 묻어났다. 이어 "‘세모방 위원회’의 역할이 아직까지 분명하지 않다. 처음이다 보니 다듬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표정은 부드러웠지만,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사진=노진환 기자''세모방''은 예상치 못한 제안이었다. 섭외 전화를 받고 몰래카메라로 여겼다. 과거 이경규가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던 시절 "얼레리 꼴레리"를 하루 종일 외쳤던 경험이 작용했다. ''세모방'' PD와 작가가 그를 찾아온 날에도 "어딘가 카메라가 있겠거니" 생각했다. 송해·허참·이상벽과 함께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판을 크게 벌린다"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세모방''은 리빙TV, 실버TV 등 케이블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지상파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와 분야"라면서 "우리가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방송사끼리 서로 돕는 것 아니겠나. 그런 따뜻한 바람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했다. 송해부터 임백천까지, 4MC가 모두 모인 첫 녹화날 분위기는 어땠을까. 그는 “이런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4MC끼린 서로를 잘 알죠. 친분을 떠나 방송에서 서로 오래 지켜봤으니까요.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후배인 박명수·박수홍은 우리를 반갑게 대하는 마지막 세대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를 리드해주는 분위기였어요.” (인터뷰②로 이어)
2017.06.12 I 김윤지 기자
`미우새` 박수홍 "누드비치는 해가 떠 있을 때 가야해"
  • `미우새` 박수홍 "누드비치는 해가 떠 있을 때 가야해"
  • 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클러빙하는 모습을 보여줘 ‘미우새’ MC들의 박수를 받았다.11일 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박수홍이 크루즈를 타고 환락의 섬 ‘이비자’로 출항하는 모습이 전해진다. 박수홍 일행이 이용한 배는 ‘클럽 크루즈’로 배 전체가 클럽으로 꾸며진 ‘대형 크루즈’.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클러버들로 북적이는 그곳에서 박수홍은 금세 적응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클럽 음악에 몸을 맡기며 순식간에 적응한 박수홍일행은 이내 금발 미녀들이 서있는 메인 스테이지 올라 춤과 음악을 즐기기 시작했다. 한국 클럽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는 흥을 발산한 박수홍을 본 MC신동엽과 서장훈은 감탄하기 시작했다. 또 스페셜 게스트이자 직접 디제잉을 하는 박명수도 “수홍이가 내 친구지만, 정말 잘 논다” “필 받는게 남다르다”며 감탄했다.어머니들을 놀라게 한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12시간에 항해 끝에 결국 도착한 이비자섬. 박수홍 일행은 배에서 내리자 마자 ‘누드비치’로 향했다. 호텔에 들러 짐을 풀고 해변으로 가자는 돈스파이크에게 박수홍은 “시간이 지체되면 해가 진다. 해가 떠 있을 때 가야 한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폭소에 빠트렸다.이날 박수홍의 어머니는 박수홍의 과한 모습에 “내가 낳았지만 저럴 줄은 몰랐다”며 “정말 벗으면 어떻하냐, 저 나이에 도데체 왜 저러냐?”며 시종일관 초조한 모습을 보여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박명수는 “VCR을 보며 미쳐보긴 처음이다. 마음은 이미 저기에 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토니안의 어머니도 “오늘 수지 맞았네”라며 박수홍의 과한 흥에 크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박수홍이 공개한 이비자섬의 누드비치의 모습은 11일 밤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다.
2017.06.11 I 박지혜 기자
유시민 “원고지 100장 분량, 퇴고 없이 14시간 만에” ‘항소이유서’ 비화&#160;
  • 유시민 “원고지 100장 분량, 퇴고 없이 14시간 만에” ‘항소이유서’ 비화&#160;
  • tvN ''알쓸신잡''[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가 공개됐다.유시민은 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1984년 서울대 프락치 사건 배후로 몰려 폭력범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받은 사실과, 직접 ‘항소이유서’를 쓴 사연을 밝혔다. ‘항소이유서’는 명문으로 유시민을 유명하게 만들었다.유시민은 “나는 관계가 없는데 형사가 자꾸 만나자고 했다. 만나는 자리에서 잡혔다. 진술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주범에 자백까지 했다는 진술서가 작성돼 있었다”고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항소를 하면서 변호사의 제안으로 ‘항소이유서’를 직접 쓰게 됐다고 알렸다.유시민은 “초고를 쓸 때 순수하게 쓴 시간은 14시간 정도다. 퇴고는 하지 않았다. 할 수도 없었다. 모든 문장과 한자까지 다 외워 썼다. 감옥에 누워 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머릿속에 생각해서 원고지 100장 분량을 다 넣었다”고 말했다. 그의 얘기에 MC와 다른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유시민의 ‘항소이유서’ 비화는 화제였다. 이튿날 오전까지도 포털의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시청률 5.7%, 최고시청률 7%를 기록했다.
2017.06.10 I 박미애 기자
`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 공개..정재승 사생팬 오해받아
  • `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 공개..정재승 사생팬 오해받아
  •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이 순천과 보성에서 미식과 힐링이 함께 하는 즐거운 잡학 여행을 이어간다.9일 밤 9시50분 tvN ‘알쓸신잡’ 2회에서는 대한민국 생태 도시 순천과 문학 도시 보성을 돌아보며, 유쾌한 수다로 시청자들의 뇌에 즐거움을 선사한다.순천과 보성으로 향하는 KTX에서부터 수다 봇물이 터진 ‘잡학박사’들은 우리나라 철도 역사에서부터 프랑스, 독일을 넘어 예멘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고속 열차에 대한 지식을 펼친다.유희열과 잡학박사들은 순천역에 도착해 선암사를 둘러본 뒤 삼합과 병어회,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한 전라남도식 밥상을 마주한다.선암사에 도착하자 승선교와 강선루를 지나며 잡학박사들의 설명을 육성으로 듣게 된 유희열은 “최고의 가이드와 함께 하는 기분”이라며 마음으로, 지식적으로 힐링한 느낌을 표현하기도.한편 유희열과 잡학박사들은 각자의 여행지를 둘러본 뒤 벌교 꼬막집에서 본격적인 수다를 펼친다.수다의 향연을 펼치며 법조인들이 돌려 읽고 전국의 대학생들이 필사했다는 청년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작성 비화가 전해진다. ‘항소이유서’를 썼던 배경에서 원고를 작성하는 데 걸렸던 시간, 쓰고 나서의 소회 등 질문을 쏟아낸 정재승 박사는 유시민의 사생팬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일제 강점기 일본식 건축물이 순천에 많이 남아있는 이유, 건축으로 보는 대한민국 권력의 진실, 인간의 창의력은 어떻게 진화하고 퇴하하는가 등 알수록 재미있고 신비한 궁금증이 잡학박사들의 수다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질 예정이다.‘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MC 유희열이 분야를 막론한 끊임 없는 지식 대방출의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 작가 유시민을 필두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이 출연하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 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을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지적 유희를 만족시킨다.
2017.06.09 I 박지혜 기자
이상민 "요즘 건망증 심해..클렌징폼으로 이 닦은 적도"
  • 이상민 "요즘 건망증 심해..클렌징폼으로 이 닦은 적도"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자꾸 기억을 잃어 버린다”며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방송된다.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던 이상민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이를 지켜보던 상민의 어머니는 “상민이의 집에 약이 한 보따리가 있다“며 ”하지만 나한테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며 방송을 통해 아들의 상태를 보고 속상한 심정을 밝혔다.지난 3년 동안 이상민을 진료해온 주치의는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사실 공황장애보다 알코올 중독이 더 심각했다”고 밝혀 어머니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상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MC 서장훈은 “상민이 형이 힘들 때 다른 돌파구가 없어서 술에 의존했다고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날 이상민은 의사와 상담하며 “요즘 건망증이 심각하다. 자꾸 기억을 잃어 버린다. 혹시 공황장애 약 때문에 그런 건가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뭔가를 매일 놓고 다니고, 심지어 클렌징폼으로 이를 닦은 적도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건강 상태를 공개한 이상민의 몸 상태는 11일 오후 9시 15분 ‘미우새’에서 밝혀진다.
2017.06.09 I 김민정 기자
홍석천이 전한 뭉클한 진심 "동성애자, 사람으로 봐달라"
  • 홍석천이 전한 뭉클한 진심 "동성애자, 사람으로 봐달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160;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지난 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이문식과 홍석천이 나와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홍석천은 2000년 성정체성에 관한 커밍아웃을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홍석천은 MC 신동엽의 “부모님에게는 언제 커밍아웃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처음 잡지 인터뷰를 하기 전 2주 전에 부모님에게 밝혔다. 두 분이 울고불고 난리가 나셨다”라고 털어놨다.사진-tvN `인생술집`이어 홍석천은 “부모님이 어떻게든 보도를 막아보려고 하셨다”라며 “왜 지금 해야 하는 것이냐고..엄마 아빠의 삶도 있는데 왜 밝히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를 못 하셨다. 드릴 말씀이 없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또한 그는 “아버지가 얘길 듣더니 갑자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데 네 인생을 책임질 수 있겠냐’ 하고 묻더라. 고개를 끄덕이자 그럼 알아서 하라고 믿어주셨다”라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하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홍석천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친구들은 이미 다 큰 자식들이 있다”며 “아버지가 나중에 여자분과 소개팅을 시켜줬다. 아버지한테 어떤 여자분이 저를 만나겠냐고 했다. 하지만 끝까지 놓지 않으신 것 같다. 내가 돌아오기를”이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홍석천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성소수자에 대한 찬반을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 손가락질받는 소수자이지만, 열심히 살면 어느 날인가 누군가 인정해주는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2017.06.09 I 김민정 기자
①시민이 일군 민주화 열망 다시 새긴다
  • [6·10 항쟁 30주년]①시민이 일군 민주화 열망 다시 새긴다
  • 1987년 6월 민주항쟁 당시 한국일보 고명진 기자가 촬영한 ‘아! 나의 조국’(사진=6월민주항쟁30년사업추진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160;올해는 6월 항쟁이 일어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군부 독재 아래에서 민주화의 열망을 키워온 시민은 1987년 6월 10일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저항 운동을 벌였다. 27년간 이어져오던 군부독재에 종지부를 찍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된 사건이다.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일과 10일 서울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는 “6월 항쟁은 시민들이 일군 민주화 운동이었던 만큼 공연보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9일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추모제와 문화제가 열린다.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추모제를 연 뒤 서울 시청광장에서 장례행렬을 재현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한열 열사에 대한 추모곡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부른 가수 안치환을 비롯해 전인권·안예은·노래를 찾는 사람들·꽃다지·416합창단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10일 오전 10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제30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는 정부와 시민단체가 4년 만에 함께 참석한다. 시민단체는 2014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진이 박상증 전 이사장을 필두로 보수 성향 인사로 꾸려진 것에 반발해 그동안 6월 항쟁 기념 행사를 따로 열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6월 민주항쟁계승사업회 이사장 출신인 지선 스님이 이사장으로 7일 임명되면서 시민단체도 참여를 결정했다.6월 민주항쟁 30년 사업추진위원회는 ‘민주시민대동제-6·10민주난장’과 ‘6월 민주항쟁 30년 맞이 국민대회-6월의 노래 다시 광장에서’를 같은 날 개최한다. 대동제는 수운회관·탑골공원·서대문형무소 역사관·서울역·명동성당·청운동주민센터 등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 6곳을 시작으로 시민들이 각기 다른 구호를 외치며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이어 서울광장서 열리는 국민대회는 시민합창단이 1987년 6월부터 2017년까지 시대적인 순간들을 재현한다. 소프라노 이미향·테너 임정현·바리톤 김재일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소선합창단·마을합창단·레인보우합창단, 래퍼 MC메타·루고 등이 출연한다.&#160;‘임을 위한 행진곡’ ‘아침이슬’ ‘광야에서’ ‘유월의 노래’ ‘그날이 오면’ 등을 부른다. 민주화 30년과 촛불승리를 아우르는 국민주권 대헌장 초안도 발표할 예정이다.6월 민주항쟁 30년사업추진위원회는 “직선제 개헌을 통해 민주화를 이뤄낸 뒤 30년의 시간이 지나 직접민주주의로 촛불승리를 이끌어낸 사람들이 다시 광장에서 만나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촛불 승리의 뒷풀이’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작가 이종수의 ‘6월 항쟁도’(사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160;6월 항쟁의 정신을 되새기는 전시와 공연도 열린다. 6·10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역사전시회 ‘1987, 우리들의 이야기’(29일까지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전시실)다. 6월 항쟁을 경험한 시민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전시한다. 작가 이종수·마영신·박문영·심흥아·이대미·정승훈 작가는 6월 항쟁의 순간을 그림으로 담은 ‘6월 항쟁도‘를 선보인다.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대전·광주·인천·부산 등으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민중미술가 최민화는 ‘최민화전(展)_모든 회상은 불륜이다. 망각은 학살만큼 본질적이므로’(30일까지 대안공간 루프)를 연다. 최 작가는 1987년 이한열 열사 장례식 때 대형 걸개그림 ‘그대 뜬 눈으로’를 그렸다. 1992년부터 6월 항쟁을 화폭에 재현해왔다. 대안공간 루프 측은 “1987년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 6월 항쟁에 대한 예술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재인식하고 성찰하게 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항쟁을 기념해 경희대 문리대학 건물 벽면에 그려진 벽화 ‘청년’도 복원작업을 거쳐 9일 공개한다.6월 세대와 촛불 세대의 만남을 다룬 가족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순회공연을 펼친다. 6월 항쟁 당시의 상황과 지금 한국사회의 현실을 마당극으로 구성해 마을잔치를 보듯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오는 17일 서울 동대문구와 18일 도봉구에서 공연한다. 8월까지 서울 각지에서 순회 공연을 이어간다.
2017.06.09 I 장병호 기자
 "내가 누구~ 개?" ‘(견)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첫 방송
  • [이데일리TV] "내가 누구~ 개?" ‘(견)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첫 방송
  • [이데일리TV 안성종 PD] 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이 8일(목) 첫 방송된다.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방송화면‘犬국민 토크쇼 왈왈왈’은 반려동물과의 소통을 권장하는 방송으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 사람의 행복 라이프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방송화면딸 바보, 아내 바보에 이어 개(犬) 바보가 된 개그맨 이정수, 반려견의 수호천사 배우 장민영, 원조 애견 훈련 전문가 펫테랑 이웅종 교수, 골프화가에서 犬화가로 영역을 넓힌 화가 김영화가 MC로 출연한다. 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방송화면첫 방송의 게스트로는 6살 된 포메라니안 ‘토토’와 함께 사는 크리스티나 김현준 부부가 출연해 반려견과의 생활을 공개했다.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방송화면‘犬국민 토크쇼 왈왈왈’에서는 최근 핫한 반려동물계의 이슈를 전하는 ‘HOT DOG’코너와 스타와 반려동물과의 좌충우돌 동거스토리 ‘펫밀리가 떴다’를 선보인다. 방송 중간중간 녹아들어 가는 이웅종 교수의 애견 상식과 훈련 팁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다. 이데일리TV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 방송화면8일(목) 오후 5시 30분 첫 방송! ‘犬국민 토크쇼 왈왈왈’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본방송), 토요일 오후 4시 30분(재방송)에 방송되며 이데일리TV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2017.06.08 I 안성종 기자
&#160;‘라디오스타’ 김신영, 가수 김연자 완벽 따라잡기 '눈길'
  • &#160;‘라디오스타’ 김신영, 가수 김연자 완벽 따라잡기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160;방송인 김신영이 ''아모르파티''의 주인공인 가수 김연자 모창을 선보였다.7일(오늘)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라디오 시그널 보내~ 찌릿찌릿!'' 특집으로 배철수-음악평론가 임진모-김신영-문천식이 게스트로 참여하며, 서장훈이 스페셜 MC로 김국진-윤종신-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5년째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진행 중인 DJ 김신영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초대가수 김연자를 앞에 두고 큰 실수를 할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김연자씨가 나와 라이브를 하는데.."라며 당시 상황을 온 몸으로 표현한 것.김신영은 한껏 흥에 취한 채 김연자로 빙의, "진짜 이렇게 부르시는 거에요~"라며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함께 행동까지 묘사하는 등 완벽한 ''김연자 따라잡기''로 4MC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또한 김신영은 5년째 라디오 DJ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청취자 채찍질''을 꼽으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특이한 화법까지 공개했고, ''취준생'' 고모부의 일화까지 전하는 등 가족 개그 업데이트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신영의 ''김연자 따라잡기'' 현장은 오늘(7일) 밤 11시 10분 ''라디오 시그널 보내~ 찌릿찌릿!''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6.07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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