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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530건

넷마블, 1Q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신작 기대-현대차
  • 넷마블, 1Q 실적 부진 전망…하반기 신작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부재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흥행이 예상되는 신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중립)’, 목표가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16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 신작 부재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1분기 넷마블의 매출액은 6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고,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은 신작이 없었고 전분기 성수기였던 탓에 직전분기 대비 감소가 전망된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선전하며 소폭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넷마블이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출시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일찌감치 달성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사전 예약 5일 만에 글로벌 500만명의 사전 예약자수를 기록하며 대흥행을 예고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예정대로 5월 글로벌 전역에 동시 출시될 계획이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애니메이션이 일본 TV 방송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동시 공개됐고, 흥행하면서 게임도 흥행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설명이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흥행시 연말 ‘일곱 개의 대죄: Origin’까지 기대감 증폭될 수 있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동사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나혼렙 흥행 기대치 상향에 따른 실적조정에 기인한다”며 “2분기까지는 마케팅 비용 집행과 온 분기 신작 매출 미반영이라는 미스매칭으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43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3 I 이용성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퀸'지원, 연기력+시청률+화제성 올킬
  • '눈물의 여왕' 김지원='퀸'지원, 연기력+시청률+화제성 올킬
  • 김지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눈물의 여왕’ 역시 김지원이다.연일 화제인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은 극 중 홍해인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연기력과 비주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눈물의 여왕’은 지난 3월 9일 첫 방송 시청률 5.9%를 기록 후 31일 방송된 8회는 전국 평균 16.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최고 18.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이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작품과 배우 모두 멈출 줄 모르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김지원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또 하나의 김지원 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은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의 정석, 시니컬하지만 사랑스러운 성격의 소유자다. 그는 ‘천상천하 해인독존’ 재벌 3세의 삶을 살던 인물이 하루아침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과정 속 서사와 감정 변화를 세밀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탁월한 완급 조절의 연기력은 작품 속 설렘과 긴장감을 더하며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보는 이들에게 홍해인의 희로애락을 전달하는 힘, 김지원의 생동하는 연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연기력부터 시청률과 화제성까지 모두 잡으며 그동안 단단히 쌓아왔던 저력을 입증해냈다. 드라마가 중반부를 넘어선 지금, 앞으로의 전개에서 선보일 김지원의 홍해인에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김지원이 출연하는 tvN 토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2024.04.03 I 김가영 기자
손정의 ZVC가 주도, ‘키노라이츠’, 20억 시리즈A 유치
  • 손정의 ZVC가 주도, ‘키노라이츠’, 20억 시리즈A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콘텐츠 커뮤니티 ‘키노라이츠’가 2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50억 원에 달하게 됐다.이번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ZVC)이 리드했고,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도 참여했다.ZVC는 일본 Z홀딩스·라인·야후재팬 등의 통합 법인인 LY 주식회사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시드 라운드 투자를 포함, 세 번 연속으로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키노라이츠는 지난 2021년 보고 싶은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애플TV+, 왓챠 등 지금 바로 감상이 가능한 OTT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OTT 통합검색 기능을 출시해 주목받았다.이후 OTT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장하여 국내 OTT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OTT 통합 랭킹 차트를 출시, 콘텐츠 흥행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2022년 9월에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방대하게 축적한 메타데이터의 강점을 살려 작품, 셀럽 기반의 콘텐츠 커뮤니티를 신규 출시해 앱 다운로드 50만 회를 돌파했다.별도의 광고 집행 없이도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는 매월 80만 명 이상의 콘텐츠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투자를 이끈 ZVC 한유식, 서지민 심사역은 “팬데믹을 거치며 영상미디어콘텐츠산업의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재구조화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키노라이츠는 사람, 정보,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사이를 이어주는 ‘사잇꾼’ 역할을 하며 산업의 파이를 키워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키노라이츠 양준영 대표는 ”생성형 AI, AVOD/FAST, 숏폼 드라마 등 몇 년간 콘텐츠 산업은 빠른 속도로 대형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면서”투자를 통해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여 국내 및 글로벌 콘텐츠 소비자의 소비 여정 전반을 잡아나가는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2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43형 모니터용 무빙 스탠드 출시
  • 삼성전자, 43형 모니터용 무빙 스탠드 출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43형 모니터용 무빙 스탠드를 2일 출시했다.우레탄 재질의 바퀴를 적용한 삼성전자 무빙 스탠드는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해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스마트모니터는 PC 연결 없이도 업무, 학습, OTT, 게임 등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 ‘무빙 스탠드’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스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기존 27형과 32형 모니터용에 이어 43형 제품용 무빙 스탠드를 선보였다.삼성전자는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스무스)’도 내놨다.출고가는 무빙 스탠드 신제품의 경우 블랙과 화이트 색상 모두 26만 9000원이다. 43형 스마트모니터까지 결합한 ‘스무스’는 블랙 색상은 90만 9000원, 화이트는 94만 9000원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를 대화면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췄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나 방마다 디스플레이를 두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스토어 홍대점에서 ‘무빙 스탠드’ 출시에 맞춰 삼성전자 43형 스마트모니터와 결합한 ‘스마트모니터 무빙 스탠드(스무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4.02 I 김응열 기자
'백상예술대상' 5월 7일 개최
  • '백상예술대상' 5월 7일 개최
  • ‘백상예술대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60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 7일 개최된다.올해 60주년이라는 기념비적 해를 맞이하는 ‘60회 백상예술대상’은 내달 7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후보를 정한다. 후보 선정 전,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하기 위해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TV 부문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최소 4부작, 연작의 경우 심사일 기준으로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만 포함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영화 부문도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역시 심사 기간과 개봉 시기가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내년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심사 기간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은 신인 감독상 부문에 해당된다.TV·영화 부문 모두 신인상 후보 기준은 각 부문별 작품 속 일정 분량 주·조연급 3편 이하인 경우로 데뷔 연도와 무관하다.연극 부문도 심사 대상의 시기는 동일하며 젊은 연극상·연기상·백상 연극상을 수여한다.‘60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후보는 4월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2024.04.01 I 김가영 기자
남매들의 직진 로맨스… '연애남매' 핫하다 핫해
  • 남매들의 직진 로맨스… '연애남매' 핫하다 핫해
  • (사진=JTBCX웨이브 ‘연애남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턴 없는 남매들의 직진이 로맨스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지난 29일 방송된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에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확실해지는 로맨스 행방과 본격적으로 혈육의 썸에 개입을 하게 된 남매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남매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우스에서 첫눈을 맞이하게 된 이들은, 이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사람에게 각자만의 방식대로 마음을 표현하며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함께 눈을 맞으며 제부도로 베네핏 데이트를 떠나게 된 용우와 지원은 친구처럼 편안하면서도 은근한 설렘이 묻어나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더불어 단둘만 집에 남아있던 세승과 철현은 급 성사된 동네 산책으로 계획에 없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이어 무작위로 매칭되었던 상대와 함께 ‘따르릉 전화 랜덤 데이트’에 나선 남매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서로 마음이 있던 상대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더 무르익은 마음을 나누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감정을 싹틔운 이들도 있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그러나 그날 저녁이 되자 한층 더 확고해진 입주자들의 진솔한 마음이 드러났다. 세승 역시 정섭과의 알콩달콩했던 데이트 후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와 사진을 건네며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용우는 하루 종일 지원과 시간을 보냈음에도 “상황적인 것 때문에 거짓말하는 것은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라며 또 한 번 초아에게 속마음 문자를 보내 MC들의 폭발적인 리액션을 불러일으켰다.이처럼 심쿵을 유발하는 남매들의 직진이 이어진 가운데, 1박 2일 강원도 여행을 떠나게 된 남매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문이 생겼다. 바로 데이트 상대로 지목한 사람의 혈육이 자신을 선택해야만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뒤늦게 입주했던 지원의 혈육까지 새롭게 등장해 또 한 번 남매들의 로맨스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데이트 중 함께 포토 부스에서 네 컷 사진을 찍는 세승과 정섭의 알콩달콩한 순간이 공개됐다. 세승은 자신의 눈을 맞추며 함께 촬영하던 정섭을 떠올리며 “심장이 입으로 나올 것 같았어요”라고 진심 200%의 소감을 전해 달달한 기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OTT 신규 구독자 70%, 유료방송·인터넷 묶음 이용할 것"
  • "OTT 신규 구독자 70%, 유료방송·인터넷 묶음 이용할 것"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2028년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신규 구독자 70%가 유료 방송 또는 유무선 인터넷 번들(묶음)을 이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자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트렌드 리포트)30일 유건식 KBS 시청자서비스부 박사 겸 성균관대 초빙교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트렌드 리포트에 ‘OTT 시장에서 리번들링이 부각되는 이유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ida)의 전망을 전했다. 리번들링(Rebundling)은 케이블TV처럼 여러 OTT 서비스를 패키지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다. OTT 시장에 있어서는 번들링의 대표적인 사례는 디즈니로 디즈니+, 훌루, ESPN+으로 조합이다. 유건식 교수는 “OTT 시장에서 리번들링이 대두되는 의미는 OTT 플랫폼들이 오리지널을 통한 가입자 확대 전략에서 수익 창출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며 “리번들링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OTT 서비스 입장에서는 콘텐츠 비용절감, 수익성 확대, 경비 절감, 코드 커터 확보 등이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콘텐츠 구독 피로의 해소와 가성비가 있으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 집행의 효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유 교수는 “과거에 번들링이라는 용어가 주로 유료 방송 채널 간의 결합을 주로 뜻했다면, ‘리번들링’의 시대에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간의 결합”며 “특히 2027년부터 신규 구독의 경우 번들 구독자가 단일 서비스 구독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번들링이 성공하려면 이용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패키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면에서 과거의 포괄적인 TV 패키지를 다시 만드는 시도라기보다는 적당한 판매 확대 전략을 펼쳐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OTT 기업은 케이블TV 시대처럼 번들링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2024.03.30 I 노희준 기자
'눈물의 여왕', 新 K드라마 열풍 열었다…넷플릭스 68개국 톱10
  • '눈물의 여왕', 新 K드라마 열풍 열었다…넷플릭스 68개국 톱10
  • ‘눈물의 여왕’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글로벌 히트 K드라마 반열에 합류했다.‘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tvN과 티빙, 그리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이다.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인도, 그리스,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누적 68개국에서 TOP10에 랭크됐다. 넷플릭스가 27일 발표한 국가별 TOP10 시리즈 랭킹(3월 18일~3월 24일 기준)에서도 영어와 비영어 TV시리즈 포함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주 연속 주간 순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눈물의 여왕’ 열풍을 조명하고 있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리얼 사운드(Real Sound)는 23일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의 사랑, 제5차 한류 열풍을 견인하다”라고 보도하며 ‘눈물의 여왕’이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임을 알렸다. 또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이자 싱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The Straits Times)는 27일 ‘눈물의 여왕’의 특징을 “역동적인 서사, 주연 배우 케미스트리, 매력적인 캐스팅”이라 언급하며 “시간을 투자해 정주행할 가치가 있다”며 호평했다.글로벌 시청자들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IMDb에서도 ‘눈물의 여왕’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늘어나고 있다. “스토리라인이 매우 흥미롭다.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 “사랑에 빠지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두 배우가 모두 훌륭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한국 드라마”,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복잡한 캐릭터, 뛰어난 연기를 갖춘 이 시리즈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간절히 기다리게 만든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지난 24일 tvN을 통해 방송된 ‘눈물의 여왕’ 6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5.2%, 최고 16.2%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1%, 최고 15.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또한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매주 발표하고 있는 15개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눈물의 여왕’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29 I 김가영 기자
'연애남매' 용우·지원→철현·세승 데이트…확신의 시그널 등장?
  • '연애남매' 용우·지원→철현·세승 데이트…확신의 시그널 등장?
  • ‘연애남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다리던 첫눈에 남매들이 각자의 마음을 수줍게 꺼내본다.29일 방송되는 JTBC X 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에서는 날이 갈수록 시청자들을 과몰입의 늪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남매들의 로맨스가 설렘을 안긴다.이날 방송에서는 점점 남매들의 연애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첫눈을 맞이하게 된 이들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진다. 앞서 남매들은 함께 지내는 동안 눈이나 비가 오면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 꼭 자기 마음을 표현하자는 귀여운 약속을 했던 상황. 자신만의 방식대로 진심을 드러내는 설렘 가득한 순간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예정된 베네핏 데이트를 하게 된 지원과 용우는 물론, 예기치 않게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세승과 철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고 해 예측할 수 없는 러브라인에 호기심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주 전화를 통해 무작위로 매칭되어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진 랜덤 데이트까지 펼쳐져 남매들의 마음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를 지켜보던 MC들 역시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한다. 무엇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부쩍 가까워진 이들의 거리감에 깜짝 놀란 MC들의 입이 떡 벌어진다고. 한 입주자의 ‘훅 들어오는’ 행동에 코드 쿤스트는 “저건 호감, 완전히 호감이야”라고 확신했다는 전언이다.그런 가운데 서로를 향한 은근한 질투심과 미묘한 감정도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이에 MC들 사이에서도 극명한 입장 차이가 벌어진다. 코드 쿤스트가 “그거 그만 물어봐!”라며 반기를 들자 한혜진과 미연은 “왜 재밌잖아”, “한 번만 한 번만!”이라 외치며 팽팽하게 대치했다고 해 과연 어떤 상황이 일어난 것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오늘(29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2024.03.29 I 김가영 기자
BTS 제이홉, 개코·윤미래·허윤진 참여 스페셜 앨범 발매
  • BTS 제이홉, 개코·윤미래·허윤진 참여 스페셜 앨범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 원’(HOPE ON THE STREET VOL.1)을 29일 발매한다.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홉 온 더 스트리트’는 제이홉이 지난해 8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낸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솔로 앨범이다. 개코와 윤미래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뉴런’(NEURON)을 비롯해 팀 동료 정국과 협업한 ‘아이 원더...’(i wonder...), 미국의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 나일 로저스와 작업한 ‘락/언락’(lock / unlock), 르세라핌 허윤진이 참여한 ‘아이 돈 노우’(i don’t know) 등 총 6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뉴런’은 2000년대풍 올드 스쿨 힙합 장르 곡이다. 곡명 ‘뉴런’은 제이홉이 데뷔 전 몸담았던 댄스 크루의 이름이다. 제이홉은 자신의 음악적 뿌리와 삶의 동기, 그리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음악을 표현했다.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제이홉의 예술적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 한 앨범”이라며 “제이홉은 전곡의 작사에 참여해 역량을 아낌없이 펼쳤다”고 전했다. 군 복무 중인 제이홉은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를 통해 이번 앨범으로 스트리트 댄스의 매력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앨범의 주제와 궤를 같이하는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3.29 I 김현식 기자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축구에 손 뻗는 글로벌 PEF…“잠재력 풍부하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리그는 투자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것.”불과 지난달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 경기가 치러진 모든 경기장에서 울려 펴진 구호다. 축구협회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분데스리가에 투자하는 논의를 이어가자 팬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이다.독일 리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스포츠, 특히 축구 구단이나 리그 자체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최근 몇 년간 포착되고 있다. 전 세계에 팬덤을 보유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그동안 자본시장의 투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회를 포착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사된 딜(deal)도, 팬들의 반대로 무산된 딜도 있지만 앞으로 몇 년간 PE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독일 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사모펀드의 투자를 반대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이 항의하는 모습. ‘독일축구리그에 투자자들은 안 된다’는 커다란 현수막을 걸고 있다. (사진=X(구 트위터) 갈무리)28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E 운용사들이 축구 리그 투자에 적극이다. 일례로 가장 최근 독일축구리그(DFL)가 룩셈부르크 기반의 CVC캐피탈로부터 분데스리가에 최대 10억유로(1약 조4565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가 팬들 거센 반발로 계약이 파기됐다.DFL은 지난해부터 CVC캐피탈뿐 아니라 블랙스톤, 어드벤트, EQT파트너스 등 다양한 PE들과 논의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계약 단계까지 온 곳은 CVC캐피탈 한곳이었다. DFL은 투자금을 디지털화, 글로벌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는 대신 20년간 미디어 중계료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8%를 투자사가 갖는 조건으로 거래를 협상해왔다.글로벌 PE들이 축구 리그에 관심 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은 실제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라리가는 클럽들의 현대화와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총 19억9400만유로(약 2조9043억원)를 CVC캐피탈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CVC캐피탈은 50년간 미디어 중계료 수익의 8.2%를 확보했다. 또한 CVC캐피탈은 프랑스 리그앙의 미디어 중계료 지분 13%를 15억유로(약 2조1848억원) 규모로 인수했다.이탈리아 세리에A 는 코로나19로 인해 재정 위기에 부딪히자 글로벌 PE들에게 투자 러브콜 보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와 마찬가지로 개별 구단과 경영진, 팬들의 반대로 협상이 여러 차례 무산됐다.분데스리가나 세리에A처럼 리그 투자에 대한 무산 사례는 있지만, 개별 팀에 투자한 사례는 빈번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상위 5개 축구 리그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팀들이 사모편드,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상위 5개 리그에 속한 팀들에 쏟은 투자금은 2018년 6600만유로(약 961억원)에서 지난해 50억유로(약 7조2826억원)에 달했는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폭 늘었다.PE들이 축구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미디어 중계료’가 꼽힌다. 전 세계에 팬덤을 두고 있는 만큼 유튜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경기를 송출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뮤지컬, 콘서트, 영화 산업의 시장성이 높아진 것처럼 축구 산업도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력 있는 매물로 꼽힌다는 관측이 나온다. 매출 예측도 쉬워 가치 상승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오랜 역사와 정통을 이어간 분야인 만큼, 보수적인 운영 방식으로 변화에는 아직 둔감한 분위기가 있어 저평가된 시장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포츠 분야는 다른 영역보다 투자를 많이 유치하지 못했는데, 축구 특히 유럽 리그는 전 세계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거대한 팬덤을 담보로 한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한 축에 속한다”며 “리그뿐 아니라 개별 팀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큰 것도 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4.03.29 I 박소영 기자
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종합)
  • 정부 "5G 요금제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연간 5300억원 경감 기대"(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통신 3사가 2022년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한 가운데,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400만 명 이상이 신설 요금제에 가입하고, 연간 53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부 들어 3차례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해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브리핑에서 이종호 장관이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유경 기자)과기정통부는 △2022년 7월 1차 △2023년 4월 2차 △2024년 3월 3차에 걸쳐 5G 요금제를 개편했다. 1·2차 개편으로 20~100GB의 ‘데이터 중간 구간’에서 요금제 5개를 신설했다. 3차 개편에서는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소량 구간에서 요금제를 4개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최저구간이 최대 1만원 낮아졌고, 데이터 구간에 따른 요금제 종류도 기존 4개에서 11개로 다양해졌다.덕분에 불필요하게 고가·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621만명으로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섰다. 이 같은 증가속도가 유지되면 올해 말까지 1400만명 이상이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해 연간 5300억원 수준의 통신비 경감 효과를 볼 것이라는 게 과기정통부 추정이다.통신 과소비 현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신설된 중간 구간으로,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4만원대 이하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재작년 46% 수준이었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작년 말 31.3%로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 김경만 통신정책국장은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 이동하면 통신비 경감 효과는 추산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며 “소비 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통신요금 종합포털 스마트초이스와 최적요금고지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혜택도 확대했다. 이번 3차 요금제 개편에서 SKT는 7만9000원 이하 요금제에도 웨이브(9900원)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T는 5G 중간 구간 이상에 티빙 광고형 요금제(5500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LGU+는 5G 요금제 전 구간에서 디즈니+(9900원)를 10%~80% 할인한다.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신사를 옮기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전환지원금 지급제도를 도입했는데, 도입 직후 최대 13만원 수준에서 한 차례 상향해 30만원대까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유통되는 중저가 단말기 모델을 확대 중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종의 신규 단말이 출시됐으며, 6월까지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선택할 수 있는 저가 요금제와 저가 단말이 늘면서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더 커졌다고 과기정통부는 강조했다. 예컨대 출고가 31만9000원의 갤럭시A15는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지원금을 받아 무료 수준으로 단말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정부는 이용자가 2600만명에 이르는 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요금제의 25%를 할인하는 제도)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1년 약정 만료 후 재약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 약정이 개시돼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년+1년 사전예약제’도 시작한다.이종호 장관은 향후 계획에 대해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회와 협력하며 통신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사업자의 등장을 위해 제 4이동통신사업자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살피겠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 낙관론자의 변심?…“더이상 최선호주 아냐” (영상)
  • 넷플릭스 낙관론자의 변심?…“더이상 최선호주 아냐”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FLX)에 대해 오랜 기간 강세론을 유지해 온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가 변심 아닌 변심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세론을 바꾼 것은 아니지만 이제 최선호 종목은 아니라며 일부 거리 두기를 해서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알리시아 리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15달러에서 725달러로 18% 상향 조정했다. 알리시아 리스는 지난 3년간 넷플릭스를 사라고 권고한 애널리스트다. 이번 목표주가 역시 월가 목표가 중 최상단 수준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종가기준)가 613.53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18% 더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하지만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최선호 종목 리스트)에서는 제외시켰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부터 광고요금제 도입에 따른 가입자 급증과 계정공유 단속(유료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65%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6% 오른 상태다. 빠른 주가 상승을 따라오듯 월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목표가 상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알리시아 리스도 목표가를 높이면서 넷플릭스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장밋빛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견고한 분기별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글로벌 추세가 유지되고 광고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광고 지원 서비스를 확장할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 요금제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 이탈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알리시아 리스는 또 “넷플릭스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과 비용의 균형, 수익성 증대라는 올바른 공식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서 넷플릭스를 제외한 것은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알리시아 리스는 “1~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전 분기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도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서 제외한 이유다. 그는 “지난 12개월간 업종(통신서비스) 수익률 및 시장수익률(S&P500)은 각각 44%, 31%였지만 넷플릭스 주가는 87.3% 올랐다”며 “계정공유 유료화 등 최고의 아이디어 목록에 올린 이유 중 일부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알리시아 리스는 “넷플릭스가 향후 1년간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이 과거와 비교해 훨씬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한편 월가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1명으로 이 중 32명(6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11.77달러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8 I 유재희 기자
방탄소년단 드라마 '유스' 공개 초읽기…세계관 담았다
  • 방탄소년단 드라마 '유스' 공개 초읽기…세계관 담았다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화양연화’를 기반으로 한 드라마 ‘유스(YOUTH)’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유스’는 방탄소년단이 2015년도부터 앨범, 뮤직비디오 등 공식 콘텐츠를 통해 선보여온 ‘화양연화’라는 연속성 있는 가상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드라마다. 실제 아티스트와는 별개의 서사를 가진 이야기 구조로 일곱 소년들의 학창 시절과 성장 과정을 담았다.JTBC ‘궁중 잔혹사 꽃들의 전쟁’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과 JTBC ‘눈이 부시게’를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여기에 떠오르는 신예 루키 서지훈, 노종현, 서영주, 안지호,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파격 발탁돼, 신선한 매력을 더한다. 지난 2020년 10월 첫 촬영을 시작으로 2021년 10월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총 12화로 제작된 드라마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 각 파트 별로 4화씩 구성된다.무엇보다 드라마 ‘유스’는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영감을 받아 픽션(허구)으로 만들어낸 드라마)인 만큼, 세계 최초 웹3.0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유통방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존 OTT로 대변되는 콘텐츠 유통산업의 웹2.0 구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인 셈이다.이와 관련 드라마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만 독점 판매된다. 콘텐츠의 특성과 장르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 고심 후 가장 최적의 유통방식과 플랫폼이 결정된 것. 4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한 달간 드라마 전회 공개를 위한 시청권 사전판매가 이루어지며 5월 1주차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에 돌입한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드디어 드라마 ‘유스’가 만반의 준비를 끝마치고 성공적인 론칭과 공개만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의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콘텐츠 유통방식으로 ‘K컬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유스’는 지난 2015년 발매된 방탄소년단 앨범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2024.03.28 I 최희재 기자
정부 "신설 중저가 요금제 620만 가입…年 5300억 통신비 경감 기대"
  • 정부 "신설 중저가 요금제 620만 가입…年 5300억 통신비 경감 기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통신 3사가 2022년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한 가운데,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1400만 명 이상이 신설 요금제에 가입하고, 연간 5300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차에 걸친 5G 요금제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그간의 추진내용과 성과를 정리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28일 발표했다.이번 정부 들어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이용자가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는 내용의 요금제 개편이 3차례(2022년 7월, 2023년 4월, 2024년 3월)이뤄졌다. 지난 2차에 걸친 요금제 개편을 통해 20~100GB의 ‘데이터 중간 구간’을 5개 신설했다. 3차 개편에서는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구간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4만원대 중후반이었던 5G 요금 최저구간을 최대 1만원 낮추게 됐다.SK텔레콤 기준 1~3차 5G요금제 개편 추진 경과(자료=과기정통부)요금제 개편에 따라 기존에 불필요하게 고가·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하는 추세도 확인됐다. 과기정통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62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5G 전체 가입자의 19%를 넘어선 수치다. 이런 증가속도가 지속 유지된다면 올해 1400만명 이상이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에 가입해 연간 5300억원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추정했다.이용자들이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가면서 불필요한 통신 과소비 현상도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이용자는 신설된 중간 구간으로,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4만원대 이하 요금제로 하향 변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했다. 또, 재작년 46% 수준이었던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작년 말 31.3%로 약 14.7%포인트 감소했다고 전했다.가계 통신비 부담의 새로운 요인으로 부상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할인혜택도 확대됐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 86.5%가 OTT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최근 급격한 요금 인상으로 이용자 부담이 가중됐다. 이번 3차 요금제 개편에서 SKT는 7만9000원 이하 요금제에도 웨이브(9900원) 이용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KT는 5G 중간 구간 이상에 티빙 광고형 요금제(5500원)를 제공하기로 했다. LGU+는 5G 요금제 전 구간에서 디즈니+(9900원)를 10%~80% 할인한다.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도 다각도로 진행 중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전환지원금 지급제도를 도입했다. 전환지원금은 도입 후 2차례에 걸쳐 지원금이 상향됐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유통되는 중저가 단말기 모델을 확대 중이다. 작년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종의 신규 단말이 출시됐으며, 6월까지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정부는 ‘저가 요금제 + 저가 단말’에 대한 선택권이 늘어 통신비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예컨대 출고가 31만9000원의 갤럭시A15는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더라도 지원금을 받아 무료 수준으로 단말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2600만명의 선택약정할인(공시지원금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 요금제의 25%를 할인하는 제도)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 1년 약정 만료 후 재약정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년 약정이 개시돼는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1년+1년 사전예약제’도 29일부터 도입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 법안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지속 협력하는 한편, 중저가 단말이 지속해서 다양하게 출시될 수 있도록 제조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제 4 이동통신사와 알뜰폰사업자를 지원해 통신3사와 통신시장의 요금·품질·마케팅 경쟁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8 I 임유경 기자
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 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
  • 플랫폼 바꾸고 해외 선공개… 드라마 '불황 뚫기' 총력
  • ‘약한영웅’ 포스터(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드라마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새 시즌을 제작하며 다른 플랫폼과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국내 드라마를 해외에서 선공개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위기를 타파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제작사 관계자 A씨는 “현재 드라마 업계에는 편성을 받지 못한 작품이 수십 편에 달한다”며 “찍어놓고 공개가 못 되는 드라마들이 많은데 언제 편성될지도 모르는 만큼 각자의 방법으로 살 궁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브 효자작도 넷플릭스行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의 효자작인 ‘약한영웅’은 넷플릭스에서 시즌2를 제작한다.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최현욱 분), 범석(홍경 분)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다. 학교 안팎의 폭력을 입체적으로 다루며 입소문을 탔고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흥행과 작품성을 잡은 만큼 시즌2 제작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상황. 그러나 웨이브와 논의가 길어지면서 시즌2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 웨이브는 2022년 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제작비 규모가 큰 드라마와 영화보다 예능, 시사교양 부문에 집중해 왔다. 또 티빙과의 합병을 준비 중인 만큼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시즌2 제작은 부담스러웠을 터. 결국 ‘약한영웅’ 시즌2는 자본력이 뒷받침된 넷플릭스와 제작하기로 했다. 웨이브 입장에서는 흥행이 보장된 IP(지식재산권)를 내주기 쉽지 않았지만, 작품을 위해 한발 물러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내 남자는 큐피드’ 포스터◇국내 편성 못해 해외 선공개 사례도 등장웨이브의 제작 축소가 보여주듯 현재 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의 형편은 좋지 않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글로벌 OTT가 국내에 자리 잡으며 K콘텐츠 열풍의 후광을 입은 것도 잠시, 제작비가 급증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TV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떨어지면서 방송사에 집행됐던 광고비도 온라인 등으로 분산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다.제작비는 커지지만 그에 따른 수익이 따라주지 않자 각 플랫폼과 방송사에서는 드라마 제작·편성을 줄이고 있다. 이 때문에 드라마 호황기에 이미 사전제작된 드라마들은 갈 곳을 잃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2022년 OTT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작품은 141편이었으나 2023년은 123편, 2024년 100~110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점차 편성을 받는 작품이 줄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마련한 것이 해외 선공개다. HB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내 남자는 큐피드’는 자신이 쏜 큐피드 화살에 맞아 사랑에 빠져버린 요정과 그 사랑에 얽혀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장동윤, 나나가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국내 편성을 받지 못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지난해 12월 1일 선공개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내 편성은 받지 못한 상태다.이같은 경우도 극히 드문, 운이 좋은 사례라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A씨는 “로컬 OTT도 국내 편성된 작품 위주로 계약하려고 한다”며 “검증된 작품이어야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최근 방송사에 제작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드라마를 편성하겠다고 나선 제작사도 있다”고 업계의 심각한 상황을 짚었다.현재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서 파악한 미편성 드라마는 27편이다. 드라마 시장의 상황이 나아진다고 해도, 해당 드라마들이 편성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이미 제작 후 시간이 상당히 흐른 만큼 현재 방송가 트렌드와 동떨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어서다.제작사 관계자 B씨는 “다들 편성을 위해 고민하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다”며 “영화는 시간이 흘러도 개봉할 수 있지만 드라마는 방송사·플랫폼이 한정돼 있어 추후 공개가 불가능하다. OTT를 통해 공개하더라도 소위 말해 ‘땡처리’ 수준이라 적자를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제작사 관계자 C씨는 “드라마 시장이 어려워졌다는 것도 문제지만 K콘텐츠 열풍을 보고 분별력 없이 작품을 제작한 것이 문제”라며 “시장이 안정화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제작할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김가영 기자
초록뱀미디어, 웹 3.0 ‘BTS 화양연화’ 기반 창작 드라마 시청권 사전 판매
  • 초록뱀미디어, 웹 3.0 ‘BTS 화양연화’ 기반 창작 드라마 시청권 사전 판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록뱀미디어와 하이브가 공동제작하고 핑거랩스가 협업한 드라마 ‘유스(YOUTH)’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초록뱀미디어(047820)는 다음 달부터 드라마 유스의 시청권 사전 판매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초록뱀미디어 CI (사진=초록뱀미디어)드라마 유스는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세계 최초 웹3.0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유통방식이 시도된다. 2차 창작 콘텐츠란 영감을 받아 픽션(허구)으로 만들어낸 드라마라는 의미다. 유스는 핑거랩스가 개발하고 초록뱀미디어와 협업해 구현한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총 12화로 제작된 유스는 총 3개의 파트로 나뉘며 파트별로 4화씩 구성됐다. 4월 첫째 주를 시작으로 한 달간 드라마 전회 시청권 사전 판매가 이뤄지며 5월 1주차 본격적인 시청권 판매가 시작된다. 시청권 판매는 파트별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구체적 출시 시점과 플랫폼이 미정인 상황에 개봉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콘텐츠 특성과 장르를 고려해 다양한 방안 고심 후 가장 최적의 유통방식과 플랫폼을 결정했다는 것이 초록뱀미디어 측 설명이다. 유스는 JTBC ‘궁중 잔혹사 꽃들의 전쟁’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과 JTBC ‘눈이 부시게’를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합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10월 촬영 시작으로 2021년 10월 촬영을 마쳤고 서지훈, 노종현, 서영주, 안지호, 김윤우, 정우진, 전진서가 열연했다.초록뱀미디어가 공개하는 웹3.0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웹3.0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콘텐츠 유통방식이다. 기존 OTT로 대변되는 콘텐츠 유통 산업의 웹2.0 구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다.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탈중앙화된 유통방식을 채택했다. 웹 3.0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이다. 콘텐츠 유통 산업에서 기존 방송 채널이나 OTT 플랫폼들이 중앙화된 웹 2.0 개념이라면, 웹 3.0은 콘텐츠를 소유한 개개인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구조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유스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를 목표로 관계사들이 긴밀히 협업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콘텐츠 시청에 제일 안정적인 플랫폼 엑스클루시브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만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유스는 지난 2015년 발매된 BTS 앨범 ‘화양연화’ 기반의 2차 창작 콘텐츠로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3.2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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