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530건

'서울의 봄', 영화 부문 작품상 영예…"왜 만드냐고 했는데"
  • '서울의 봄', 영화 부문 작품상 영예…"왜 만드냐고 했는데"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성적을 넘어 백상 작품상의 영예까지 안았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서울의 봄’이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이날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10년 전부터 이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준비했다. 숙명 같은 김성수 감독님을 만나서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게 됐다. 이 어려운 작품 출연을 흔쾌히 결정해주신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배우 등 ‘서울의 봄’에 나온 모든 배우분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모개 촬영감독 등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사진=JTBC 방송화면)이어 “이 영화를 왜 만드냐고 했다. 남자만 나오는 영화고, 실패한 역사고 군인 얘긴데 이런 소재를 왜 만드냐는 이야기에도 끝까지 이 영화를 만들게 해주신 플러스엠 대표님과 팀장 및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제 동료들, 주변 후배들이 영화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면서 “1317만이라는 스코어보다 이 영화가 팬데믹 이전의 상황으로 성공적으로 극장에 론칭하는 게 1차 목표였는데, 달성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또 그 이후에 ‘파묘’라는 멋진 영화가 그 스코어를 이어주고 ‘범죄도시’도 잘되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 한국영화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관심을 당부했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MBC '연인', '무빙'·'나쁜 엄마' 제치고 TV 부문 작품상
  • MBC '연인', '무빙'·'나쁜 엄마' 제치고 TV 부문 작품상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MBC 드라마 ‘연인’이 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작품상 영예는 ‘연인’에 돌아갔다.드라마 ‘연인’은 JTBC ‘나쁜엄마’, 디즈니+ ‘무빙’, SBS ‘악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제치고 TV 부문 작품상을 차지했다.홍석우 책임 프로듀서는 “병자호란이라는 패배의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끝끝내 승리하고 결국 사랑까지 이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가 세상에 꼭 나왔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백상이라는 큰 무대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사진=JTBC 방송화면)연출을 맡은 김성용 PD는 “너무 벅차고 떨리는 순간”이라며 “어느 누구보다 작품을 애정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께 여러 차례 입버릇처럼 외쳤던 이야기가 ‘백상 가자’였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는데 큰 상까지 주셔서 말을 이어나가기가 힘들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황진영 작가,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 출연 배우들, 제작진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백상보다 선배…'데뷔 69년차' 이순재의 사명
  • 백상보다 선배…'데뷔 69년차' 이순재의 사명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예술이란 영원한 미완성이다.”배우 이순재의 말에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쳤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순재는 오디션 형식의 특별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날 이순재는 “올해 우리 나이로 90세가 된 이순재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시작했다. 올해로 데뷔 69년차다. 드라마는 작품 편 수로 175편 정도, 횟수는 몇 천 편 된다. 영화도 150편 정도, 연극은 100편 미만이다”라며 인사했다.이순재는 연기의 기본에 대해 전했다. 그는 “대본 외우는 건 배우로서의 기본이다. 대본을 외우지 않고 어떻게 연기를 하나. 배우의 생명은 암기력이 따라가야 한다”며 “대본을 완벽하게 외워야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다. 대사를 말하는 게 아니다. 혼을 담아서 표현해야 하는데 대사를 못 외우면 혼이 담겨지나. 대사 외울 자신이 없으면 배우 관둬야 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사진=JTBC 방송화면)이어 “배우로서 연기는 생명력이다. 몸살이 걸려 누워있다가도 ‘레디, 고’하면 벌떡 일어나게 돼있다. 이게 배우의 생명력이다. 그런데 연기가 쉽지가 않다. 평생을 연기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데가 있다”면서 “그래서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새로운 배역이 나올 때마다 참고하는 거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작품, 새로운 역할에 대한 도전이다. 똑같은 걸 반복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또 이순재는 “아무리 일상적인 역할을 하더라도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배우의 역할이다. 그랬을 때 새로운 역할의 창조가 가능해지는 거다”라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연기를 아주 쉽게 생각했던 배우들, ‘이만하면 난 다 된 배우 아닌가’ 했던 배우 수백명이 브라운관, 스크린에서 없어져 버렸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작업에 대한 도전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최대한의 노력을 한 사람들이 지금 남아있는 분들이다”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이순재는 “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연기엔 완성이 없다. 잘할 순 없어도 완성은 아니다. 완성을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고 도전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냥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기억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답했다.이어 이순재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을 전했다. 엄정화, 유연석 등 배우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파묘' 장재현 감독, 감독상…"최민식·유해진·김고은 이도현 감사"
  • '파묘' 장재현 감독, 감독상…"최민식·유해진·김고은 이도현 감사"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영화 ‘파묘’의 장재현 영화감독이 백상예술대상 감독상을 수상했다.장재현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파묘’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감독상 후보로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노량: 죽음의 바다’의 김한민 감독, ‘밀수’의 류승완 감독,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오른 가운데 장재현 감독이 호명됐다.장 감독은 “존경하는 훌륭한 감독님들과 어깨를 같이 나눈 것만 해도 너무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인내의 시간을 잘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영화를 시작하게 만들어준 투자사 쇼박스와 팀원들,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또 장 감독은 ‘파묘’에 출연한 배우들을 언급하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말했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유느님 아버지 감사"…홍진경, TV 부문 여자 예능상 수상
  • "유느님 아버지 감사"…홍진경, TV 부문 여자 예능상 수상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백상에서 TV 부문 여자 예능상 트로피를 안았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홍진경이 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밝은 미소로 무대에 선 홍진경은 “정말 생각을 안 해서 어떤 소감도 준비를 못 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감사드리고 앞 줄에 계신 유느님 아버지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홍진경은 회사 식구들과 유튜브 채널을 함께 운영 중인 ‘공부왕 찐천재’ PD에게 공을 돌렸다.(사진=JTBC 방송화면)그는 “저희 구독자 여러분을 만재님들이라고 부른다. 가끔씩 어떤 뜻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다. 제가 천재라면 구독자님들은 제 위에 계신 만재라는 뜻이었다”며 “이 영광을 우리 구독자님들, 만재님들께 바치겠다”고 말했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나영석, 유재석·기안84 제치고 TV 부문 예능상…"죄송스러워"
  • 나영석, 유재석·기안84 제치고 TV 부문 예능상…"죄송스러워"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영석 PD가 백상에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차지했다.나영석 PD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예능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나영석 PD는 기안84, 유재석, 침착맨, 탁재훈을 제치고 남자 예능상의 주인공이 됐다. 나 PD는 “죄송하다”라고 첫 마디를 내뱉었다.그는 “받을 일이 없는 분야의 수상 후보로 지목된 것만 해도 이상하긴 하지만 재밌어서 나와있었다”며 “수상 소감도 생각 못 했다.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이어 “최근 연출을 불성실하게 한 대신에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과 콘텐츠를 만든 것 때문에 상을 주신 게 아닌가 싶다. ‘채널십오야’ 구독이(구독자명)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와 함께 예능을 했던 ‘서진이네’, ‘콩콩팥팥’, ‘지구오락실’ 멤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나 PD는 “어쩌면 제가 카메라와 연기자 사이에, 또는 매체와 시청자 사이에 있는 사람이라서 저한테 상을 주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족하지만 그 역할 열심히 해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이상희·김종수, 영화 부문 조연상 영예…"감사한 분들 늘어나"
  • 이상희·김종수, 영화 부문 조연상 영예…"감사한 분들 늘어나"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상희, 김종수가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상희와 김종수가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이날 이상희는 김선영, 염정아, 염혜란, 정수정을 제치고 조연상을 차지했다. ‘로기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는 이상희와 포옹하며 축하를 전했다.이상희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를 가리키며 “중기야. 진짜 고마워. 나에게 너무 많은 영감과 도움을 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사진=JTBC 방송화면)또 이상희는 “오기 전에 엄마랑 통화했다. 엄마가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는데 오늘은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엄마 나 상 받았어!”라며 “이 말 꼭 하고 싶었다.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너랑 결혼하고 조금 더 좋은 사람이 됐어”라며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남자 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가 받았다. 김종수는 “백상 나들이가 처음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왔는데 올라오니까 실감이 난다”며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게 감사할 분들이 계속 늘어난다는 거다. 역량이 되는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부모님이 계셨으면 오늘 참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두 분 다 안 계셔서 너무 아쉽다. 기뻐하실 것 같다. 좋은 작품과 앙상블을 위해서 제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됐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천우희, 故 이선균 추모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잠' 극본상
  • 천우희, 故 이선균 추모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잠' 극본상[60th 백상]
  • 영화 ‘잠’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선균이 생전 출연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시나리오상(극본상)을 수상했다. 천우희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극본상 시상자로 나섰다. 이날 극본상은 ‘잠’ 유재선 감독에게 돌아갔다. 다만 유재선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 감독은 수상 소감을 메시지로 전했다. 그는 “영광”이라며 “각본의 힘을 믿고 제작을 결정해준 관계자분들과 배우들,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멋진 연기로 이야기에 설득력을 실어준 정유미·故 이선균 배우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뭉클하게 했다. 시상자로 나선 천우희 역시 고인을 언급하며 “작품 속 선배님의 멋진 연기는 영원히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극본상 후보에는 이선균이 출연한 또다른 작품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염혜란·안재홍, TV부문 조연상…"시청자 여러분, 아이시떼루!"
  • 염혜란·안재홍, TV부문 조연상…"시청자 여러분, 아이시떼루!"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염혜란, 안재홍이 TV 부문 조연상을 수상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염혜란과 안재홍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TV 부문 여자 조연상에는 ‘나쁜엄마’의 강말금, ‘웰컴투삼달리’의 신동미, ‘마스크걸’의 염혜란, ‘운수 오진 날’의 이정은, ‘힙하게’의 주민경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염혜란이 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염혜란은 “후보에 오른, 존경하는 선후배 배우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 ‘마스크걸’이 공개되고나서 과분한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건 정말 최고의 스태프분들을 만나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어떤 배우도 그렇게 됐을 거다. 그 분장을 하고 그 의상을 입고 그 빛을 받고 그 공간에서 그 샷 안에 들어가 있는 순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림이 되는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최고의 스태프분들께 정말 영광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염혜란은 제작진과 시청자, 동료 배우들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김용훈 감독님, 저에게 김경자를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가 정말 단점이 많은 배우인데 그럴싸하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오래오래 함께 작업하고 싶다”면서 “내일 어버이날인데 저희 엄마, 아빠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남자 조연상 역시 ‘마스크걸’의 안재홍에게 돌아갔다. 주오남 캐릭터로 화제를 모았던 안재홍은 “‘마스크걸’이라는 뜨겁고 멋진 작품 속에서 주오남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용훈 감독님께 가장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던 안재홍은 “특별히 외형을 빚어주신 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안재홍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이 길을 가는 데에 있어서 조금의 용감함과 편안함을 얻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저만의 길을 잘 걸어나가겠다”며 “마지막으로 ‘마스크걸’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아이시떼루!”라며 센스 있는 소감을 남겼다.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됐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김형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 '울컥'…"인류에 감사"
  • 김형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 '울컥'…"인류에 감사" [60th 백상]
  • 배우 김형서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형서(비비)가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김형서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신인상을 차지했다.이날 김형서는 고민시, 문승아, 오우리, 임선우를 제치고 여자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선 김형서는 “제가 받을 줄 몰라서 아무 준비를 안 했다.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데 일단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 저를 발견해 주신 대표님, 영화 스태프분들 전부 다 (감사하다.) 타이거 JK 사장님,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사진=JTBC 방송화면)또 김형서는 “이 상을 만들어 주신 백상예술대상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와 예술을 만든 인류에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화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송중기는 무대 아래에서 이를 지켜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이날 백상예술대상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했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공정위, 쿠팡·네이버·마켓컬리 현장조사…“중도해지 고지 미흡”
  • 공정위, 쿠팡·네이버·마켓컬리 현장조사…“중도해지 고지 미흡”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독 중도해지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에 조사관을 보내 이들 회사의 약관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번 현장조사는 쿠팡, 네이버, 마켓컬리가 구독서비스 관련 중도 해지 관련 내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중도해지 자체를 어렵게 했다는 의혹에 따른 조치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마켓컬리는 ‘컬리멤버스’가 대상이다. 일종의 구독서비스로 매월 일정액을 지불하면 할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구독서비스 해지는 중도 해지와 일반 해지로 나뉜다. 중도해지는 신청 즉시 계약이 해지되는 경우로 소비자가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금액이 환급되는 식이다. 일반 해지는 이용 기간 만료일이 돼야 종료되며 결제 금액은 환급이 되지 않는다.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상 기만적 방법으로 청약 철회 또는 계약 해지 방해 행위를 금하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3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중도 해지 미고지 의혹을 들여다 보다가 최근 쿠팡, 네이버 등 이커머스 플랫폼까지 범위를 확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07 I 김정유 기자
이도현,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지연아 고맙다♥"
  • 이도현,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지연아 고맙다♥" [60th 백상]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도현이 신인상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이도현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차지했다.‘귀공자’ 김선호, ‘빅슬립’ 김영성, ‘만분의 일초’ 주종혁, ‘화란’ 홍사빈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이도현은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도현은 공군 제복을 입고 필승을 외치며 마이크 앞에 섰다. 이도현은 “저는 상병 임동현이자 과거에 배우였던 배우 이도현이라고 한다”며 인사했다.그는 “사실 오늘 아침에 군대에서 나왔다. 수상 소감 준비하라고 했었는데 안 한 게 후회가 된다. ‘파묘’라는 작품에 저를 선택해 주신 장재현 감독님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이어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최민식 선배님, 유해진 선배님, (김)고은 누나, 다른 배우 선배님들 모두 감사했다”며 “‘파묘’를 찍을 때 다른 두 작품을 같이 찍고 있던 상태여서 스케줄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었고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배려해 주시고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와라’, ‘건강 잘 챙겨라’ 위로해 주신 선배님들과 누나한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사진=JTBC 방송화면)이도현은 “‘파묘’ 봉길 역을 할 때 어려웠다. 감독님이 미웠다. 대사도 너무 어려웠다”면서 “그치만 세상에 쉬운 연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너무나 큰 기회고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었다. 다음엔 더 잘하겠다. 다음에도 써달라”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또 이도현은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반려견 가을이. 그리고 (임)지연아 너무 고맙다”라며 무대 아래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배우이자 연인인 임지연을 언급해 환호를 이끌었다.그는 “백상이 올해 환갑이라고 들었다. 칠순이 될 때 저는 마흔이니까 마흔에는 최우수연기상에 도전하는 이도현이 될 수 있게끔 열심히 나아가겠다. 오늘 이후로는 군인 임동현으로서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5월에 이도현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마쳤다.이날 백상예술대상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했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유나·이정하, TV 부문 신인상…"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
  • 유나·이정하, TV 부문 신인상…"감독님 저 상 받았어요" [60th 백상]
  • (사진=JTBC 캡처 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나와 이정하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 부문 신인상을 나란히 수상했다.이날 유나는 ENA ‘유괴의 날’로 고윤정, 김형서, 이이담, 이한별을 제치고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유나는 “이곳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얼굴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러웠는데 신인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박유영 감독님께서 저한테 ‘나는 네가 시상식에서 예쁜 드레스 입고 멋진 선배님들 사이에 앉아있는 게 소원이야’ 하셨는데 저 상 받았어요”라며 울컥한 마음을 전했다.그는 “감독님, 작가님 감사드린다. 현장에 가는 걸 즐겁게 만들어 주셨던 스태프 언니, 오빠들 ‘유괴의 날’ 가족들 감사드린다. 명준(윤계상 분) 삼촌, 저에게도 로희에게도 좋은 어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여기 계신 김신록 배우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어 그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이 나이부터 할 수 있는 거 할 수 있게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연기하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요한, 이시우, 이신기, 이종원과 후보에 오른 이정하는 ‘무빙’으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하는 “상까지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떨린다“라며 “‘무빙’ 찍을 때 많이 무서웠다. 왜냐하면 제가 번지점프도 못 하는데 와이어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할 수 있다’고 외쳐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엄마 (한)효주 선배, (조)인성 아버지, 내 친구 희수 (고)윤정 누나, 반장 (김)도훈이 너무 감사하다”라고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또 이정하는 “이 상을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한 신혼부부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로 남편 분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세상을 떠나셨다. 형님이 내일 생일이신데,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누나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백상예술대상의 MC는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아 진행했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2024.05.07 I 최희재 기자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프로야구 유료화는 악수였나…티빙, 이용자 이탈 '경고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업체 티빙이 한국프로야구(KBO) 중계 유료화 이후 이용자 이탈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 이용자는 전주 대비 13% 감소하며 스포츠 유료 중계 전환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표출되는 듯한 모습이다.7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KBO 중계 유료화 이후 첫 주말인 지난 4일(토요일) 티빙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가 182만9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KBO를 무료로 볼 수 있던 직전 토요일의 210만667명과 비교해 12.9% 감소한 수치다. 이날 인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종영되긴 했지만 감소폭이 두드러진다.티빙 캡처같은 기간 국내외 다른 OTT와 비교해도 티빙의 이용자 감소는 두드러진다. 이 기간 넷플릭스의 DAU는 7%, 웨이브는 1.8% 왓챠는 0.6% 감소했고, 쿠팡과 디즈니플러스는 각각 0.2%, 3.3% 증가했다. 티빙이 KBO 중계를 유료화하면 이용자 일부 이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티빙은 지난 1일부터 자사 유료 이용권 구매자들에게만 KBO 생중계 시청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KBO 리그 론칭을 기념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료 생중계가 종료된 데 따른 조치다. 이제 최소 월 5500원(광고형 스탠다드)부터 시작하는 이용권 구독상품에 가입해야 KBO 중계를 볼 수 있다. 티빙 구독 혜택이 있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도 KBO 중계를 보려면 티빙에서 추가 이용료를 내야 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스포츠 중계 유료 전환에 대한 스포츠팬들의 거부감이 티빙 이용자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최근 공개한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와 시민 시청권 관련 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 시청자 77.9%는 스포츠 스트리밍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이며, 79.5%는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격이 적절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21일 20~60대 스포츠 중계 시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티빙의 KBO 중계 품질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가 낮은 상태에서 유료 전환이 이뤄진 것도 이탈을 부추긴 요인으로 보인다. 티빙은 지난 3월 초 KBO 시범경기 중계에서 세이프(SAFE)를 세이브(SAVE)로 표시하고 ‘3루 주자 득점’을 ‘3루수 득점’으로 표시하는 등 잦은 오류로 빈축을 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OTT별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티빙의 만족도는 58.4%로 쿠팡플레이(81%)나 스포티비(65%)보다 크게 떨어졌다.다만 KBO 중계 유료화 전환이 이뤄진 지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티빙의 KBO 독점 중계권 획득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티빙은 2026년까지 3년간 KBO 리그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사는데 1350억원을 쏟았다.KBO 중계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티빙의 월평균 DAU 수준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직까진 승부수를 띄운 티빙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이 KBO 중계를 시작한 지난 3월 평균 DAU는 170만1211명으로 전달 대비 3% 늘었다. 중계가 본격화한 지난 4월 평균 DAU는 3월 대비 11% 급증한 188만5360명을 기록했다.OTT 업계 관계자는 “티빙에서 KBO 무료 중계가 종료된 후 구독료에 부담을 느낀 일부 이용자가 이탈한 것으로 보이지만, KBO 중계 론칭 이전 150만명 수준이었던 평균 DAU가 180만 수준으로 높아졌고 유료화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임유경 기자
"선재로 시작해 변우석에 빠져"…'선업튀' 광풍에 변우석 '따상'
  • "선재로 시작해 변우석에 빠져"…'선업튀' 광풍에 변우석 '따상'[김가영의 View]
  • 사진=tvN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재’로 시작해 변우석에 빠졌어요.”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주연 배우 변우석의 인기까지 상한가를 치며 ‘앓이’를 만들어내고 있다.지난달 8일 첫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가 벌어지는 일을 담은 드라마다.첫방송 이후 탄탄한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 인기몰이 중이다. ‘선재 업고 튀어’는 3.1% 시청률로 시작해 4.8%까지 상승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최근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보이더니 매주 이 기록을 경신하며 이번 주(4월 4주차) 기준 33%의 역대급 화제성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글로벌 인기도 뜨겁다.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첫 주만 해외 133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전체 TV쇼 3위 등 국내외를 막론한 호평과 함께 연일 압도적인 수치의 놀라운 화제성을 뽐내고 있다.인기의 중심에는 ‘선재’가 있다. 현재인 2023년 최정상 아이돌 이클립스 멤버인 류선재가 과거인 2008년에는 여자주인공인 임솔 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이었던 것. 심지어 류선재가 첫사랑을 떠올리며 만든 자작곡 ‘소나기’의 주인공이 임솔이라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 미친 서사가 촘촘하게 그려지며 여성 시청자들의 ‘로코’ 니즈를 채우고 있다. 그 포인트들도 섬세하다. 임솔을 기다리다 우연인 척 같이 등교를 하는가 하면, 버스에서 내리지 못한 임솔을 위해 버스와 달리기 시합을 하기도 하고 남몰래 그의 뒤를 걷다 열린 가방 문을 닫아주기도 한다. 뜨거운 만두를 입에 넣은 임솔에 “뱉어”라며 손을 내밀기도 하고, 임솔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영어 단어까지 모두 외우며 ‘솔친자(솔이에 미친 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티나지 않게 그의 뒤를 묵묵히 지키는 소나무 같은 선재의 모습이 풋풋함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사진=변우석 인스타그램이렇게 시작된 선재의 인기는 선재를 연기하는 변우석에게 이어지고 있다. 선재 연기를 훌륭히 해내는 모습 때문이기도 하지만 ‘선재 업고 튀어’의 비하인드 영상, 메이킹 영상 등에 담긴 변우석의 모습 때문이기도 하다. ‘찰떡 캐스팅’이라는 말이 나온 것처럼, 변우석의 다정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본체도 ‘선재’ 같다”는 말이 시청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추운 날씨에 자신을 기다린 팬들을 걱정하는 모습 등 변우석의 과거 영상까지 재소환 되며 ‘선재 열풍’을 실감케 한다.‘선재 업고 뛰어’의 인기에 주가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배우 변우석. ‘군필’이라 공백기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점과 그가 그동안 다수 작품에서 보여준 넓은 스펙트럼까지. 앞으로 그의 ‘따상(더블+상한가)’까지 기대되는 바다.
2024.05.07 I 김가영 기자
또 불 붙은 `퀴어축제` 논란…주최 측 "올해도 도심 퍼레이드"
  • 또 불 붙은 `퀴어축제` 논란…주최 측 "올해도 도심 퍼레이드"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달 1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 3만5000명이 참여하는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소 대관으로 인해 서울시와 마찰을 빚었지만 주최 측은 ‘예스, 퀴어’(YES, QUEER!)라는 슬로건 아래 계획대로 축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7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4 제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이영민 기자)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2024 제 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의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직위는 오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펼쳐질 축제 일정을 소개하면서 서울시의 연이은 대관 거부를 비판했다. 이날 조직위는 서울시의 장소 대관 거부에도 축제를 개최한다는 뜻을 밝혔다. 홀릭 조직위원장은 “서울시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차별과 방해에도 2024 제 25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서울 도심과 온라인에서 23일간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서울광장 사용을 비롯해 토론회와 강연을 위한 시민청,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서울역사박물관까지 4개 부서로부터 장소 사용을 불허당했다”며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관련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를 열고, 5월 31일 서울광장의 사용을 요청한 3개 행사를 심의한 끝에 서울도서관의 ‘책읽는 서울광장’ 행사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퀴어문화축제와 서울도서관, 다시가정무브먼트는 5월 31일과 6월 1일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지난해에도 광장 사용을 신청했지만, 기독교단체의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로 대관이 의결됐다. 이에 따라 그해 퀴어축제는 을지로2가 일대에서 진행됐다.서울역사박물관에 제출한 대관 요청도 지난달 29일 불승인됐다. 공문에 적힌 불허 사유는 ‘사회적 갈등 유발이 우려되는 행사로 박물관 운영 및 관람에 지장 초래’였다. 같은 날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시민청, 서울역사박물관의 대관 불허·취소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며 “이 결정이 내려진 과정을 밝히기 위해 정보공개청구와 책임자 관련 민원 및 진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서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서울시와 공공기관은 형식적으로는 다른 이유를 들면서 유독 성소수자 관련 행사를 차별하고 있다”며 “이는 조직위뿐 아니라 축제 참가자들의 헌법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퀴어축제 기간 동안에는 레인보우 굿즈전과 국제강연회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 3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다음달 1일 중구 남대문로와 종로구 우정국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OTT 플랫폼인 ‘퍼플레이’에서 영화 수십 편을 공개하는 한국퀴어문화영화제도 연다. 같은 달 15일과 16일에는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오프라인 상영이 예정돼 있다.
2024.05.07 I 이영민 기자
왓챠,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OTT 7년 연속 1위
  • 왓챠,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OTT 7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왓챠가 7년 연속으로 OTT 부문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왓챠는 국내외 유수의 OTT 브랜드를 제치고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7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구독자와 MZ세대의 꾸준한 지지를 다시금 확인했다. 왓챠는 전년도에 이어 브랜드 신뢰, 브랜드 애착, 타인 추천 의도, 전환 의도 등 4개 조사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20~30대 사이에서 많은 평가를 받았다.이 조사는 조사·컨설팅 기관 브랜드키(Brand Keys, 대표 로버트 파시코프)와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이 진행했다.왓챠는 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각종 영상과 웹툰에 이르기까지 10만여편 이상의 작품을 모바일과 PC, TV로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다. 10년 이상 축적된 7억 1천여개의 콘텐츠 별점 평가 데이터와 고도화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국내 최초로 동시 다중 감상 기능인 ‘왓챠파티’를 선보여 편의성을 높였다. 한글자막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충하는 데 이어, HDR10+ 및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등 최신 영상 음향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시청 환경을 마련하는데 앞장서 왔다. 왓챠는 2012년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해 2016년 OTT(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로 서비스를 확장한 13년차의 스타트업이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한계를 넘어 콘텐츠 수급과 제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국내 주요 OTT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 국내 OTT 사업자 중 최초로 직접 일본에 진출해 4년째 서비스를 지속하며 K-OTT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지금의 왓챠가 존재하는 건 왓챠를 지지하고 아껴주시는 많은 구독자분들 덕분”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김현아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OTT 시청순위 1위 등극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OTT 시청순위 1위 등극
  • (사진=아크미디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이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시청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0일 첫 공개된 지배종은 5월 황금연휴 기간 내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2024년 상반기 디즈니+ 최고 웰메이드 화제작임을 입증했다. 지배종 제작사인 아크미디어는 6일 지배종이 OTT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이 집계한 한국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4개국 시청 순위에서 디즈니+ TV쇼 부분 3일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가 매회 호평을 받으며 팬덤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10일 첫 선을 보인 지배종은 현재 전체 10부작 가운데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남겨 놓고 있다.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일은 8일. 직전 7회에선 인체 실험을 앞둔 ‘윤자유’(한효주)의 운명과 ‘BF’를 지키려는 자들, 그리고 ‘BF’를 빼앗으려는 ‘선우재’(이희준) 일가의 최후 결투를 예고한 상태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지배종’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06 I 이선우 기자
"보면 깜짝 놀랄 걸"…내 방을 극장으로 만든 LG '이 제품'
  • "보면 깜짝 놀랄 걸"…내 방을 극장으로 만든 LG '이 제품'[써봤어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완전 내 전용 영화관인데?”LG 시네빔 큐브(Qube)로 빈 벽면에 영화 화면을 쏘아 감상하면서 이런 생각이 스쳤다. 선명한 색감과 화질이 영화 몰입도를 높였고, 조명까지 끄니 그야말로 프라이빗한 개인용 극장처럼 느껴졌다. 영화를 보다 프로젝터를 바라보니 가정용 영사기와 다름없었다.LG 시네빔 큐브.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를 이용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는 지난 3월 LG전자가 출시한 휴대용 빔 프로젝터다. 제품 포장 상자째 처음 받았을 때는 가로·세로 23.5cm에 높이 22cm로 생각보다 작지 않은 크기에 당황했다. 하지만 안에는 갑티슈 크기밖에 되지 않는 시네빔 큐브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실제 제품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8cm·13.5cm·13.5cm이며 무게는 1.49kg다.◇인테리어 소품 같은 가정용 영사기이미 사진으로 제품을 간접적이나마 본 상태였지만 실물로 본 LG 시네빔 큐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손색이 없었다. 납작하게 생긴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로, 직육면체 형태 외관에는 은은한 광택이 돌았다. 휴대용 제품인 만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손잡이가 달렸는데, 이는 화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거치대로도 쓸 수 있다. 이 거치대가 인테리어 감성을 더했고 영사기와 닮은 디자인 덕에 ‘영화광’이라면 탐낼 만 하겠다 싶었다.LG 시네빔 큐브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제품 본연의 기능인 화면 투사 성능에서도 합격점이었다. 4K(3840×2160)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cm)의 화면을 구사했다. 특히 빛의 삼원색(Red·Green·Blue)을 구현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했다. 취향에 따라 △영화 맞춤 △스포츠 맞춤 △전문가(밝은 공간, 낮) 등 화면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함께 제품을 이용한 지인은 “흔히 생각하는 빔 프로젝터와 달리 화질이 좋다”고 평했다.◇벽면 어디든 화면 자동 설정…웹OS도 유용가장 눈에 띈 특징은 공간에 맞춰 자동으로 화면 크기를 조정하고 초점을 맞추는 자동 보정 기능이었다. 평평한 바닥이면 제품을 어떻게 놔도 빈 공간에 알아서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구현했다. 콘텐츠를 감상하다 중간에 제품을 움직여도 금세 반듯한 화면을 만들었다. 자동 화면 조정은 체감상 1~2초 정도 걸렸는데 빠르게 화면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웹(web)OS를 내장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티빙, 왓챠, 애플tv, 유튜브 등 계정만 있다면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 역시 편리했다. 제품 후면에 HDMI 단자가 있지만 제품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노트북 등 외부 기기 연결 없이 웹OS만 이용해 영화 등 콘텐츠를 감상했다.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 등도 지원해 때에 따라선 스마트폰 화면도 공유할 수 있다.웹(web)OS가 탑재된 LG 시네빔 큐브의 메인 화면.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아쉬운 음질과 배터리…139만원 가격도 부담디자인과 화면 성능은 구매 욕구를 자극했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음질이 선명한 화질과 색감만큼은 풍성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보다 볼륨을 높여야 했고 소리 자체도 입체적인 느낌은 적었다. 아울러 제품 자체에서 소리가 나다 보니, 화면은 앞에 있고 소리는 다른 데서 나는 묘한 이질감도 있었다. 다만 블루투스로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며 음질이나 이질감은 별도 스피커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자체 내장 배터리가 없는 것 역시 다소 불편했다. 전원 연결이 꼭 필요해 콘센트를 찾아야 했고 동봉된 충전기 선이 어댑터 부분까지 해도 150cm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충분히 길다고 할 수는 없었다. 기본 충전 케이블 외에 C타입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충전을 지원해 이 같은 단점은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출고가 기준 139만원이다.LG 시네빔 큐브 뒷면 모습. 전원 연결 및 C타입 충전 케이블 단자, HDMI 단자가 보인다.(사진=김응열 기자)
2024.05.05 I 김응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