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717건

가습기살균제 조정위 활동 연장 이달 말 재논의
  • 가습기살균제 조정위 활동 연장 이달 말 재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가 활동기한 재연장을 추후 재논의할 계획이다. 옥시레킷벤키저(옥시)와 애경산업이 최종 조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우선 두 기업에 대한 추가 협의가 우선이란 판단이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이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조정위와 피해자 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조정위 사무국에서 피하자 단체들은 대체로 조정위 연장을 주장했으나, 옥시와 애경은 이날 불참하면서 활동기한 연기 논의는 결론을 짓지 못했다. 이달 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종 조정안을 기반으로 기업들과 추가 협의를 해나가기로 하는 수준의 입장만 확인했다. 부동의 기업이 최종 조정안 설득 가능성에 따라 이달 말 연장 논의를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조정안에 대해 부동의 기업들은 분담금 비율을 낮춰달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조정위 최종조정안에 따라 9개 기업이 마련해야 하는 조정액은 최소 7795억원에서 최대 924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습기살균제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 등이 분담률을 올려야 한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지만,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은 분담률 조정을 거절한 상태다. 옥시와 애경산업의 60%에 달하는 분담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2022.04.14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납품가 조정제 수술해 중소기업 기 살린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납품가 조정제 수술해 중소기업 기 살린다-탈원전 지속 땐 전기로 5배↑ 새 정부, 에너지정책 대전환-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정...석박사급 인력난 푼다-민주 ‘검수완박’당론 확정...여야 갈등 최고조-윤 정부 대규모 추경, 뛰는 물가, 금리에 기름 부을 건가-시민단체 회계 감시 강화, 이미지 쇄신의 절호 기회다△종합-떠나버린 李, 표정 굳은 安, 부담커진 尹-코로나 감염병 분류 2급으로 낮추면 무엇이 바뀌나요-성일종 국힘 의원 “BTS 군대 간다니 해외서 韓전쟁났냐더라”△尹정부, 탄소중립정책 새판 짠다-재생에너지 확대 계속하되 원전으로 밑받침...탄소중립 목표는 유지-“성과 내려 서두르기보다 기반 만드는데 집중을”-비용 적게 들고 건설기간 짧고...차세대 원전 SMR 키운다△윤석열 인수위-“상생위 만든다던 약속 잊었나”...후속조치 ‘감감’, 중소기업 ‘답답’-부처개편 복선일까, 능력위주 인선일까-尹 비서실장에 김대기, 강성훈 급부상-尹, 지역 공약 실행도 감감무소식△‘검수완박’ 강행파장-“개혁엔 시기 있다” 만장일치 의결...새 정부 출범 전 강대강 대치 불가피-‘총사퇴 배수진’도 안 통했다...검란으로 번지나-“민주당 검수완박, 자승자박 될 것”...정의당까지 비판 가세△원자잿값 급등에 납품단가 갈등 확산-원자재 대란에 공사비 올려주라는 정부...정작 관급 공사는 증액 안해-납품단가연동제, 시장가격 왜곡...소비자 부담 가중-尹 공약에 힘싣기...공정위 ‘납품단가 조정 제보 센터’ 개설△종합-“공장 인허가권 중앙정부로 일원화”...尹정부, 반도체 초격차 지원 속도-우크라 전쟁에 고물가 겹처 “올해 韓성장률 3%도 어렵다”-尹, 박 전 대통령과 50분 회동...“면목 없고 늘 죄송했다”-국내서 XL변이 감염자 첫 확인△경제-노사단체 수장 19일 ‘타임오프제’ 회동...한노총 찾는 尹, 勞에 힘 실을까-후보 윤곽 안 잡히는 공정위원장 조성욱 5개월 남은 임기 채울까-홍남기 “50조 추경, 재정 상황 감안해 이뤄져야”-소 사육기간 단축해 온실가스 줄인다△정치-완주의지 밝힌 송영길, 김동연 자출, 정체성 논란에 정면반박-尹과 경쟁하던 유승민, 홍준표 이제는 친윤, 친박과 한판승부-‘중,대 선거구 일부 시범운영’ 여야 접점 못찾아 합의 불발-바이든, 내달 하순 방한 가시화...한미동맹 강화되나-강성보수 아닌 행정가로 나왔다 강원도 경제 살리기만 생각 할 것-北 도발 가능성에...美 핵항모 링컨호 동해 진입△금융-“대출 빗장 풀었다지만...소득 한도에 막혀 헛걸음”-삼성 금융계열사 뭉쳤다 Samsung 브랜드 론칭-‘고액알바’ 현혹돼...20대 보험사기 확 늘었다-은행 예대금리차는 커지는데...저축은행은 감소, 왜△글로벌-러 “군사 작전 중단 없다” 우크라 지원 팔걷은 서방-‘경제위기’ 스리랑카, 일시 디폴트 선언-바이든 모디 인도 총리에 “러산 원유 수입 자제해달라”-살인물가에 일터로 돌아가는 美고령층-“中봉쇄조치로 피해”...美, EU, 中 ‘제로 코로나’ 대응 비판△산업-아르헨에 공장 짓고 인니에 산단 조성...기업들 ‘脫중국’ 박차-기름 적게 먹고 멀리 간다...고유가 시대, 작은 차 재조명-‘대러 천연가스 제재’에...국내 강관업계 반사이익 기대-어학시장 엔데믹 기대 ‘업’-“국민 사회보험료 부담 급증 새 정부 전면 정책혁신해야”△ICT-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공정위도 제재못해...토종 음원사 “눈 뜨고 당할 판”-넷플릭스 무임승차 막겠다더니...물 건너간 망사용료법-임해숙 “글로벌 OTT에 맞서려면 국내 업체 협력 강화해야”△소비자생활-확 젊어진 MCM, ‘토종명품’ 자존심 지켰다-hy, ‘소재 B2B사업’ 매출 100억원 돌파-채식주의자 위한 ‘비건 막걸리, 와인’ 등장-주머니 가벼운 학생들 겨냥...CU, 2000원대 백종원 도시락 2종 출시△증권-외국인 ‘셀 코리아’ 행진...삼성전자 시총 400조 붕괴-“그래도 산다”...개미의 삼성전자, 카카오 사랑 ‘일편단심?’-제약 바이오기업 상장 줄줄이 고배△부동산-규제완화 기대감에 거래절벽 끝나나...속도조절 ‘변수’로-HUG, 토지임대 주택 보증자격 완화 ‘무늬뿐’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계획 ‘좌초 위기’-최고 70층 생활숙박시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롯데건설, 프롭테크기업과 손잡고 AI 상권 분석 마케팅 강화△엔터테인먼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무섭게 빠져드네-박찬욱, 고레에다, 이정재...칸영화제 부름 함께 받나△건강-수술로 비만, 당뇨병 한 번에 치료...식단 등 체중 유지 사후 관리까지-춘곤증 오래가면 갑상샘 항진증 의심-복강경 소아 탈장수술 효과 과장돼...주의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을 추억하며-新한류 타고 한국어도 열풍 IT접목해 새로운 10년 열것△오피니언-위기속 경제운용, 기본으로 돌아가라-尹이 文실패에서 배워야 할 것들-민생 외면한 채 ‘검수완박’만 외치는 민주당△피플-어르신 고객 ‘디지털 난민’ 만들순 없어 쇼핑북 공들이죠-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기술 개발자에 ‘올해의 연구원상’-미래에셋-삼프로TV, 보호종료 청년 지원-푸마코리아, 이나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우크라이나 전쟁 중단과 평화를” 스님들 오체투지 행진-대한의료로봇학회 차기 회장에 문전일 DGIST 연구부총장-‘1세대 도쿄 특파원’ 한종우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별세△사회-판사들 반기에도 해명은커녕 ‘입꾹’...불신 키운 ‘김명수 불통 리더십’-“청와대서 한강까지 녹지생태축 조성”-격리 끝나도 무기력...학교 못 간다는 아들, 꾀병 아니었네-서울남부지검서 또...30대 초임 검사 투신 사망-입영 직전 美갔다 18년 만에 귀국했다면
2022.04.12 I 신수정 기자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양산화한 연구원 3명 시상
  •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 양산화한 연구원 3명 시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상업화하는데 기여한 자사 연구원들을 ‘2022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케미칼 올해의 연구원’ 상을 수상한 SK케미칼 이상열(왼쪽 두번째), 황다영(왼쪽 세번째), 이성기(왼쪽 네번째) 연구원과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번째), 김한석 화학연구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은 지난 2018년부터 기존 운영 중이던 ‘수펙스(SUPEX) 추구상’과는 달리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창의성 △난이도 △파급력 △완성도 △패기 등 총 다섯 가지 항목을 심사해 담당 연구원 개인에게 ‘올해의 연구원’ 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버려진 페트(PET)를 해중합(Depolymerization)해 얻어진 원료물질(r-BHET·recycled BHET)로 기존 석유화학 원료(TPA·EG·CHDM)로 생산한 제품과 동일한 물성을 가진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이상열·이성기·황다영 연구원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세 연구원은 r-BHET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건 깨어진 첨성대 레고 블록을 사용해 불국사 모형을 만드는 것처럼 어려운 일인데도 해당 원료물질의 특성을 파악하고 원료의 품질 기준을 수립했다. 또 고분자로 만들어지는 과정 중 공정 변화를 예측해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생산에 적합한 최적의 공정 조건과 설비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SK케미칼은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를 양산, 화장품 용기 시장에 ‘에코트리아 CR’을 공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로레알·에스티로더·샤넬 등 재활용 플라스틱·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는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올해 1만톤(t) 이상의 에코트리아 CR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도 이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 연구소장은 “r-BHET를 사용하는 중합 기술에 이어 해중합을 통한 r-BHET 제조 기술도 확보했다”며 “이러한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화학적 재활용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자원순환 체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2 I 박순엽 기자
외인 4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2690선’
  • [코스피 마감]외인 4거래일 연속 ‘팔자’에 하락…‘269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하며 2700선을 하회했다. 장 중 271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점차 낙폭을 키웠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7%(7.29포인트) 내린 2693.10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양적긴축 경로 구체화와 관련한 부담을 소화하는 가운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에 따른 봉쇄조치가 장기화되는 등 중국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하락 반전했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29억원 어치를 순매수, 외국인은 134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간 셈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2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4%, 의료정밀이 3% 넘게 내렸다. 이어 의약품과 기계가 각각 1%대 내렸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 전기전자, 은행, 제조업, 종이목재 등이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은 2%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와 보험은 1%대 상승했다. 금융업과 증권, 유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 넘게 내린 가운데 카카오(035720)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이 2%대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과 카카오뱅크(323410), NAVER(035420)가 1%대 내렸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기아(000270)는 3% 넘게 올랐으며 KB금융(105560)이 2%대,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홀딩스는 1%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15% 오르며 강보합이었다.종목별로는 GS글로벌(001250)과 KG스틸우(016385)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세이브존I&C(067830)와 일동홀딩스(000230), 남해화학(025860), 동방아그로(007590), KG케미칼(001390)이 10%대 상승했다. KG그룹주는 최근 쌍용차 인수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3080만주, 거래대금은 8조7145억9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8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은 88개였다.
2022.04.11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2700선 회복
  • 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2700선 회복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하며 2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4.41포인트) 오른 2704.80을 기록 중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선반영 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분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6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79억원, 29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로 전환다. 은행과 운수장비, 철강및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업,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은 2%대,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SDI(006400)가 2%대 내리는 가운데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1%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068270)과 LG화학(051910)은 1%대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기아(000270)가 3%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POSCO(005490)홀딩스가 2%대, KB금융(105560)과 현대차(005380)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보합권이다.종목별로는 KG그룹주가 강세다. KG스틸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KG케미칼이 13%대, KG스틸이 3% 강세다.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04.11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하며 2700선 붕괴…개인, 나홀로 ‘사자’
  • 코스피, 하락 출발하며 2700선 붕괴…개인, 나홀로 ‘사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하며 270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14.75포인트) 내린 2685.6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44%, 코스닥 지수는 0.62% 하락한 바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선반영 중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분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3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89억원, 66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은행과 운수장비, 금융업, 운수창고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며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은 1%대 하락 중이다. 건설업과 의약품, 유통업, 기계,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2%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0682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외에도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LG전자(066570)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1%대 오르는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POSCO(005490)홀딩스는 1% 미만 상승세다.종목별로는 KG그룹주가 강세다. KG스틸우가 28% 급등 중이며 KG케미칼(001390)이 13%대, KG스틸이 6% 강세다. KG그룹의 쌍용차(003620) 인수전 참여 소식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2.04.11 I 유준하 기자
‘먹튀’에서 주주가치 제고로…행동주의 펀드 봄 맞나
  • ‘먹튀’에서 주주가치 제고로…행동주의 펀드 봄 맞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주주총회 풍경도 바뀌고 있다. 과거 주주 제안은 배당 등 이득 확대를 취지로 하는 정관 변경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개선 등 지배구조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추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와 스튜어드십 코드 자리매김 등 주주권 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부 안건은 소액 주주의 지지를 얻어 주주환원책 제시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주주 제안을 상정한 30개사(82건) 중 4개사(4건)에서 가결이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주 제안 기업은 1개사, 안건은 45건 줄어들었다. 가결 안건도 지난해 건수 기준 6.3%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8%로 오히려 줄어들었다.하지만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이변’도 벌어졌다. 지난 31일 에스엠(041510)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내세운 곽준호 전 SK넥실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감사, 지난달 24일 사조오양(006090) 주주총회에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둘 다 사안에 공감하는 소액 주주의 적극적 의결권 위임이 가결로 이어졌다. 양 행동주의 펀드들은 공통적으로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경영진과 지배주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결됐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토비스(051360)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제안은 부결됐지만, 토비스는 주총에 앞서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30%를 주주 환원 재원 활용 △22억원 규모 자사주 30만주 소각 결정 △370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 계획 등을 공시했다. 핵심 사업을 영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물적분할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은 SK케미칼(285130) 또한 안다자산운용과 싱가포르 행동주의 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의 공개 주주서한에 자사주 매입, 배당성향 강화, 중간배당 추진 등 주주 친화 정책으로 반응했다. VIP자산운용이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 공시하는 등 아세아(002030)와 아세아시멘트(183190)에 주주 가치 제고를 요구하자 자사주 매입, 주식 분할 등을 내놨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룰’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 가치는 실적을 따라가지만, 그걸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주주가 가진 의결권에 기초한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수 주주의 관심도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다만 재계에선 3%룰로 인해 지배주주의 경영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03년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소버린의 SK 경영권 공격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지분 경쟁 등으로 주가를 부양시킨 후 단기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먹튀’ 우려도 제기한다. 2004년 에르메스와 삼성물산(028260), 2006년 칼 아이칸과 KT&G, 2019년 엘리엇과 삼성·현대차 등이 이런 이유로 한때 논란의 대상이 됐다.물론 모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의 동의를 얻는 건 아니다. 지난 2018년 한진칼(180640)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CGI(강성부 펀드)는 이번에도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4년 만에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2022.04.11 I 김윤지 기자
대법 "'가습기 살균제 과징금' 재판 다시 하라"
  • 대법 "'가습기 살균제 과징금' 재판 다시 하라"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물질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법원이 다시 살핀다.서울 서초동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DB.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SK케미칼·SK디스커버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도 애경산업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같은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 8월말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가 폐 손상의 위험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공정위는 2012년 7월 이를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 등에 ‘제품이 안전하다고 허위 광고를 했다’며 과징금 5000만원을 부과했다.반면 공정위는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성분이 포함된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한 애경과 SK케미칼에는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 조사를 했음에도 과징금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뒤늦게 CMIT·MIT 성분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자 공정위는 2018년 SK케미칼과 애경에 대해 세 번째 조사에 착수해 이들 회사들이 거짓 광고를 했다며 각각 과징금 3900만원·88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 등을 내렸다. SK케미칼과 애경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보건복지부 발표 이후인 2011년 9월께 제품 판매를 중단해 표시·광고 행위도 이때 종료됐는데, 공정위 처분은 이로부터 5년이 지났으므로 처분 시한을 넘겨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이들 제품이 2017년까지도 완전히 수거되지 않는 등 표시·광고 행위가 이후에도 계속됐으므로 개정된 공정거래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개정 공정거래법은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위반 행위 종료일부터 7년이 경과한 경우 시정 조치나 과징금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이 규정은 개정 법이 시행된 2012년 6월 이후 최초로 조사한 사건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원심은 두 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위반 행위의 종료일을 제품 판매를 중단한 2011년 9월경으로 봐 공정위의 처분 시한이 지났다고 인정했다. 공정위가 이 사건을 최초로 조사한 시점인 조사 개시일도 2011년이므로 개정 후 공정거래법도 적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뒤집었다. 대법원 재판부는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의 종료일은 상품 수거가 완료되는 등 위법 상태가 종료된 때로 봐야 한다”며 “제품 판매 중단일을 종료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조사 개시일’ 역시 그 위반 행위 종료일로 봐야 한다는 대법 판례도 제시했다. 이어 “이 사건 제품 수거 정도, 소비자의 피해 인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표시 행위 시정 조치가 언제 완료됐는지를 판단했어야 한다”며 “그런 조치가 2013년 3월 19일 이후에 완료됐다면 2018년 3월 19일에 이뤄진 공정위 처분은 시한이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2.04.10 I 이연호 기자
가습기살균제 조정안 거부…다시 불붙는 옥시·애경 불매운동
  • 가습기살균제 조정안 거부…다시 불붙는 옥시·애경 불매운동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소비자 누구라도 당할 수 있었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기억해주시고, 피해대책을 외면하는 살인기업에 책임을 촉구해달라. 옥시제품 불매운동, 애경백화점 불매운동에 동참해 이 기업들을 단죄해달라.”(가습기살균제 유족)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환경보건시민센터가 11일부터 제조사인 옥시·애경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한다. 참사가 알려진 지 11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옥시·애경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인 이후 6년만에 재개되는 셈이다.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말을 할 수 없게된 안은주씨가 병상에서 “옥시는 배상하라”는 손글씨를 보이고 있다.(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이번 불매운동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대책을 위한 조정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조정안에 제조사들이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지난해 8월 꾸려진 조정위는 지난달 가해기업들이 피해자 7000여명에 약 9300억원의 피해 지원금을 지급하란 조정안을 내놨다. 조정에 참여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기업 9곳 중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SK케미칼,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GS리테일 등 7곳은 수용의사를 냈지만 옥시와 애경산업은 기업간의 공정한 분담 비율 등을 요구하며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옥시·애경은 전체 피해 지원금 중 부담해야 할 비중이 60%를 넘기 때문에 이들 거부에 조정안은 사실상 무산 위기다.피해자와 유족들은 격앙된 반응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만 7685명이고 이 가운데 1751명은 목숨을 잃었는데도, 옥시·애경이 지난 10년간 보여온 무책임한 태도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다.피해 유족인 김태종 씨는 “옥시는 폐손상1, 2단계 피해자들에게 배상을 완료했다고 강변하는데 배상 피해자는 405명에 불과하다. 애경이 배상한 피해자도 11명뿐”이라며 “자신들이 참여했던 사회적 합의기구인 조정위 조정안을 거부하는 건 파렴치한 일”이라고 했다.이에 피해자와 유족,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1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서울 홍대입구 애경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불매운동에 돌입키로 했다. 옥시가 입주한 여의도IFC 앞에서도 오는 12일부터 화요일마다 규탄 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11년만에 겨우 마련된 피해조정안을 거부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을 규탄하고 피해대책에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조정안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참사문제를 다룬 영화인 ‘공기살인’이 오는 22일 개봉하면서 불매운동이 더욱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2022.04.10 I 김미영 기자
'삼중고' 석화업계…'신사업' 있어야 살아남는다
  • '삼중고' 석화업계…'신사업' 있어야 살아남는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석유화학 업계가 화학부문 ‘삼중고’로 올 1분기 대부분 실적 부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설로 제품 공급은 늘어났지만 수요는 회복되지 않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유가 상승에 ‘나프타’ 등 원가 부담까지 커진 탓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대부분의 석유화학 기업들이 1분기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화학(051910)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8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3% 감소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의 1분기 영업이익 기대치도 1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84% 감소하고 한화솔루션(009830)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6%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기업들이 이 같은 시장 기대치에도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석유화학 기업 중 정유 사업이 실적을 방어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S-OIL)을 제외하고는 LG화학(051910) 정도만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LG화학 역시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요 부진과 원가 상승 등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사업으로 육성해온 첨단소재 부문에서 양극재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이익 상승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석유화학 사업에서 벗어나 신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다. 안 그래도 탄소 중립 정책이 확대하며 석유 화학 관련 제품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빠르게 친환경 기반 미래 사업에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에 따라 기업들은 조직 신설과 사업 재편 등을 통해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와 배터리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3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세웠다.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을 달성하되 이를 신사업을 중심으로 이뤄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수소 분야에서는 120만톤(t)의 청정수소를 국내에 도입하기로 했으며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삼았다. 배터리소재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리사이클 분야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100만t 이상 판매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SK케미칼은 석유 기반 플라스틱 사업을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바이오 전반으로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2025년까지 매출을 4조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특히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재편해나가기로 했다. 현재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의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한화솔루션의 경우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이 필요한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그룹과 함께 미국 REC실리콘에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미국 내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확보해 태양광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산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학업계는 1년 벌어 10년 먹고산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증설을 하면 업황이 좋을 때 효과를 보는 산업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말도 통하지 않는다는 소리가 나온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사업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함정선 기자
화학업계 "변해야 산다"…'배터리·바이오' 사업 재편 바람
  • 화학업계 "변해야 산다"…'배터리·바이오' 사업 재편 바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화학업계가 앞다퉈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확대 정책에 따라 안 그래도 석유화학 기반 사업을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원유 등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손해가 가시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래 사업에 투자와 연구개발 역량 등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와 배터리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조직을 개편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수소에너지사업단’과 ‘전지소재사업단’을 신설하는 한편, 지난달 31일 투자기관 20곳을 대상을 ‘2022 CEO IR데이’를 열고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수소 분야에서는 120만톤(t)의 청정수소를 국내에 도입하고 관련 분야에서 매출 5조원을 달성하고, 배터리소재 부문에서는 매출 5조원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리사이클 분야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100만t 이상 판매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목표인 2030년 매출 50조원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롯데케미칼 신성장 사업 추진 계획SK케미칼은 석유 기반 플라스틱 사업을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하고 바이오 전반으로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을 4조원으로 늘리고,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이 같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공개했다.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재편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그린소재 사업에서는 현재 매출 대다수를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의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해 나가기로 했다.바이오 분야는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하고 AI와 오픈이노베이션 등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 폭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이보다 앞서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추진해온 LG화학은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소재와 리사이클, 바이오 원료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지재료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대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재료 회사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양극재와 분리막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부가 소재는 기존 사업 투자와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회 탐색도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2.04.01 I 함정선 기자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장에 이수민 상무이사 영입
  • 삼진제약, 마곡 연구센터장에 이수민 상무이사 영입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삼진제약은 이수민 전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장을 마곡 연구센터장(상무이사)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이수민 삼진제약 마곡연구센터장(상무이사) (사진=삼진제약)이수민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동물과학과 학사, 동 대학원 분자 생물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주립대학교 UC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약리학, 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개발(R&D) 분야 전문가다. 2004년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으로 입사해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공동연구, 투자 책임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 팀을 맡아 다양한 AI 신약개발업체 및 바이오 벤처와 파트너링 협약을 체결하며 효율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삼진제약은 이 연구센터장 영입으로 가시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총 400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에 지어진 마곡 연구센터는 최첨단 시설과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 섬유화 질환, 안과 질환, 퇴행성 뇌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혁신 치료제 개발 연구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센터장은 향후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 바이오 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센터장은 “삼진제약의 마곡 시대를 여는 연구센터의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내부 신약 과제의 빠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R&D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중장기적인 R&D 역량을 강화해 삼진제약이 신약개발 전문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31 I 나은경 기자
안다운용 “SK케미칼, 투자 계획 환영…지배구조는 과제”
  • 안다운용 “SK케미칼, 투자 계획 환영…지배구조는 과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 행동을 예고했던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285130)이 발표한 중장기 신규 투자계획에 대하여 환영한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전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2025년까지 그린소재와 제약·바이오 사업에 1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매출을 4조원까지 늘리는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약 587억원의 배당액을 확정했고, 그에 앞서 약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계획을 발표했다. 안다운용 측은 “그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처분 등을 통한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를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이자, 그 동안 요구한 약 1200억원 수준의 배당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안다운용은 SK케미칼을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 배당액 증대, △ 친환경·신사업 투자 확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 SK케미칼의 금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결권대리행사를 권유했다. 하지만 지배구조 개선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안다운용 측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SK케미칼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전광현 대표이사의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 겸직부분 해소와 안재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반대는 가결되지 못하였는데, 이에 대하여는 꾸준히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본부장은 “안다자산운용이 제시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 중 대부분을 SK케미칼이 수용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국민연금도 안다자산운용의 주장에 대하여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투명성을 제고할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집중투표제 도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가 자본시장의 주류 흐름으로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김윤지 기자
  • [재송]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삼성중공업(010140)=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8036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임.△쌍용자동차(003620)=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투자계약을 해제. 회사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지난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 이에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DB손해보험(005830)=계열사 DB캐피탈의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 회사 측은 “DB캐피탈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625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한진칼(180640)=석태수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조원태, 류경표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넥센타이어(002350)=이현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에 따라 강병중·강호찬·이현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동아에스티(170900)=기존 엄대식·한종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민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회사 측은 “엄대식, 한종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혜인(003010)=자회사인 비금속 광물 제조 및 판매업체 혜인자원이 대구지방법원에 파산신청. 혜인의 출자금액은 15억 4572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52% 규모에 해당. 회사 측은 “혜인자원은 영업계속의 불가능, 유지비용의 누적 등 사유로 인해 부채초과 및 지급불능에 이르렀다”며 “채권자들의 공동 이익을 위한 적절한 청산을 구하고자 파산을 신청했다”고 설명.△참엔지니어링(009310)=변인재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삼익THK(004380)=기존 전영배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진영환·진주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알루코(001780)=박진우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박 신임 대표는 알루코 국내외 영업 총괄, 영업생산 총괄 등을 역임.△CJ대한통운(000120)=민영학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에 따라 강신호·민영학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현대중공업지주(267250)=정기선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권오갑·정기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GS글로벌(001250)=이영환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이영환 신임 대표는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장, GS칼텍스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 등을 역임.△카카오페이(377300)=신원근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신 대표는 삼성전자, 베인&컴퍼니를 거쳐 2018년 카카오페이에 입사해 전략총괄을 역임.△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Eli Lilly Kinsale Limited)와 112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해당 계약은 지난 2019년 12월 20일에 최초 체결됐으며, 고객사의 수요증가로 확정 매출액이 9204만 1300달러로 증가했다”며 “향후 고객사와의 추가 협의 등을 통해 확정 계약금액은 1억 7745만 4600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키움증권(039490)=계열사 키움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주식 29만4117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 키움증권은 계열사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 보통주 31만2500주를 취득할 예정.△SK케미칼(285130)=최대 1583억원을 분담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조정위원회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결정. 회사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정안은 피해자 단체의 50%와 9개 참여기업이 동의하는 경우 이해관계자가 합의한 것으로 간주돼 조정이 성립된다. 이후 조정 대상자 50% 이상이 기한 내 동의할 경우 조정안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 이어 “조정안 성립 시 회사의 최대 분담 금액은 158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말 기준 자산의 4.0%, 자본의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조정안 성립 및 발효에 따른 회사의 분담금 집행 시기는 오는 7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임.△대우조선해양(042660)=박두선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박 신임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을 역임.△효성중공업(298040)=967억원 규모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Eskom)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낙찰통지서를 접수. 회사 측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Eskom)로부터 Elandskop, Pongola 지역 변전소의 ESS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며 “계약금액은 967억 4908만 4669원으로, 최근사업연도 매출액의 3.24%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이엔플러스(074610)=경영컨설팅 업체 디지털킹덤홀딩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80억원을 출자. 이엔플러스는 디지털킹덤홀딩스 주식 16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주식 취득후 지분율은 99.2%에 달한다. 회사 측은 “경영참여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KC코트렐(119650)=김현수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김 신임 대표는 엔더블류엘퍼시픽 대표이사를 거쳐 KC코트렐 사장에 오름.△엘에스일렉트릭(010120)=구자균·김동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기존 박용상, 남기원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고, 김동현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LS네트웍스(000680)=기존 구자용·문성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문성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삼성전자(005930)=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24일 자사 보통주 1994만1860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 처분 단가는 1주당 6만8800원.
2022.03.29 I 김정유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삼성중공업(010140)=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8036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임.△쌍용자동차(003620)=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투자계약을 해제. 회사 측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지난 25일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다. 이에 M&A 투자계약에 의거해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DB손해보험(005830)=계열사 DB캐피탈의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 회사 측은 “DB캐피탈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625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자회사의 재무건전성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한진칼(180640)=석태수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조원태, 류경표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넥센타이어(002350)=이현종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에 따라 강병중·강호찬·이현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동아에스티(170900)=기존 엄대식·한종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민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회사 측은 “엄대식, 한종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설명.△혜인(003010)=자회사인 비금속 광물 제조 및 판매업체 혜인자원이 대구지방법원에 파산신청. 혜인의 출자금액은 15억 4572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52% 규모에 해당. 회사 측은 “혜인자원은 영업계속의 불가능, 유지비용의 누적 등 사유로 인해 부채초과 및 지급불능에 이르렀다”며 “채권자들의 공동 이익을 위한 적절한 청산을 구하고자 파산을 신청했다”고 설명.△참엔지니어링(009310)=변인재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삼익THK(004380)=기존 전영배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진영환·진주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알루코(001780)=박진우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박 신임 대표는 알루코 국내외 영업 총괄, 영업생산 총괄 등을 역임.△CJ대한통운(000120)=민영학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에 따라 강신호·민영학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현대중공업지주(267250)=정기선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권오갑·정기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GS글로벌(001250)=이영환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이영환 신임 대표는GS칼텍스 싱가포르 법인장, GS칼텍스 서플라이&트레이딩 본부장 등을 역임.△카카오페이(377300)=신원근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신 대표는 삼성전자, 베인&컴퍼니를 거쳐 2018년 카카오페이에 입사해 전략총괄을 역임.△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미국 제약업체 일라이 릴리(Eli Lilly Kinsale Limited)와 1121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 회사 측은 “해당 계약은 지난 2019년 12월 20일에 최초 체결됐으며, 고객사의 수요증가로 확정 매출액이 9204만 1300달러로 증가했다”며 “향후 고객사와의 추가 협의 등을 통해 확정 계약금액은 1억 7745만 4600달러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키움증권(039490)=계열사 키움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00억원을 출자.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주식 29만4117주를 추가 취득할 예정. 키움증권은 계열사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 보통주 31만2500주를 취득할 예정.△SK케미칼(285130)=최대 1583억원을 분담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조정위원회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결정. 회사 측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최종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정안은 피해자 단체의 50%와 9개 참여기업이 동의하는 경우 이해관계자가 합의한 것으로 간주돼 조정이 성립된다. 이후 조정 대상자 50% 이상이 기한 내 동의할 경우 조정안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 이어 “조정안 성립 시 회사의 최대 분담 금액은 158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말 기준 자산의 4.0%, 자본의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며 “조정안 성립 및 발효에 따른 회사의 분담금 집행 시기는 오는 7월 이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임.△대우조선해양(042660)=박두선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박 신임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을 역임.△효성중공업(298040)=967억원 규모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Eskom)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낙찰통지서를 접수. 회사 측은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영전력회사(Eskom)로부터 Elandskop, Pongola 지역 변전소의 ESS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며 “계약금액은 967억 4908만 4669원으로, 최근사업연도 매출액의 3.24%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이엔플러스(074610)=경영컨설팅 업체 디지털킹덤홀딩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80억원을 출자. 이엔플러스는 디지털킹덤홀딩스 주식 160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주식 취득후 지분율은 99.2%에 달한다. 회사 측은 “경영참여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KC코트렐(119650)=김현수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 김 신임 대표는 엔더블류엘퍼시픽 대표이사를 거쳐 KC코트렐 사장에 오름.△엘에스일렉트릭(010120)=구자균·김동현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기존 박용상, 남기원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고, 김동현 대표이사가 추가 선임.△LS네트웍스(000680)=기존 구자용·문성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문성준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삼성전자(005930)=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지난 24일 자사 보통주 1994만1860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 처분 단가는 1주당 6만8800원.
2022.03.28 I 김정유 기자
SK케미칼 “그린소재·바이오로 사업 재편…2025년 매출액 4조원 달성”
  • SK케미칼 “그린소재·바이오로 사업 재편…2025년 매출액 4조원 달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재활용·바이오 플라스틱 사업과 바이오 의약품 사업 확대로 사업 기틀을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2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285130)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 사업’으로의 전환을 주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공개했다. 기존 석유 화학 제품 중심의 화학 소재 사업을 ‘그린 소재’로, 합성의약품 중심 제약 사업을 ‘바이오’로 고도화해 사업을 재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해결과 신기술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은 기업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이자 성장을 위한 커다란 기회”라며 “그린 소재·바이오는 먼저 수십년간 기술력을 축적하면서 사업 기반을 조성한 우리 회사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영역으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필수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이에 따라 석유를 원료로 한 코폴리에스터 등 소재 사업은 버려진 플라스틱·자연 유래 바이오 소재로 원료를 전량 대체한다. 또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이 28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그린 소재와 바이오를 주축으로 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코폴리에스터 원료, 2030년까지 재활용 소재로 100% 교체그린 소재 사업에선 현재 매출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코폴리에스터 소재 원료를 2025년 50%, 2030년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교체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비해 현재 울산공장 등 국내에 구축된 생산 인프라도 해외 주요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이를 통해 코폴리에스터 생산 능력을 2025년 30만톤(t), 2030년 45만t으로 늘려 코폴리에스터 분야 글로벌 생산량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될 페트(PET) 등 플라스틱 폐기물 순환 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선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수거 업체들이 폐 페트병을 거둬들이면 SK케미칼이 다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이를 기존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완제품 형태로 다시 시장에 공급하는 형태다. SK케미칼 측은 안정적인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원료망·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해 사회적 가치가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페트의 20%가량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성장 전략 (그래픽=SK케미칼)◇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속도 높인다…‘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또 석유 기반 원료를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할 바이오 소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오는 2030년 3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바이오 플라스틱 분야에서 사전에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미 기술 개발을 완료한 바이오 소재 폴리옥시트리메틸렌에테르글라이콜(PO3G)와 생분해 플라스틱 고유연 폴리락틱에시드(PLA) 등의 상용화와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설비 구축·파트너십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화이트 바이오 사업도 발굴, 연 매출액 1조원 규모의 신성장 사업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40년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울산공장 등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인프라에 4200억원을 투자, 기존 석탄 발전을 2024년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인프라를 도입해 그린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판매 제품 포트폴리오도 저탄소 그린 소재로 대체하는 등 넷제로를 이뤄내면 204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137만t을 전량 상쇄,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SK케미칼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매출 목표 (그래픽=SK케미칼)◇AI·오픈이노베이션으로 의약품 사업 확장…ESG 경영 강화라이프 사이언스 분야는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근골격계, 신경계 등 전문의약품 사업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동시에 인공지능(AI)·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영역 전반으로 사업의 폭을 확장한다. 내부 R&D 역량을 축적해온 비알콜성지방간염·섬유화질환·류마티스성관절염 등 분야엔 AI 기술 등을 접목해 빠르고 효율적인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유전자 편집·유전자 치료제·표적 단백질 분해·세포치료제 등 신규 바이오 영역에선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 업체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기술을 확보, 사업을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부터 세계 2번째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미국 바이오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초 승인 등 신약 개발과 바이오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러한 역량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 신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바이오 분야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사업 재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투명하고 전문성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전문화하고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과 참여제도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 투명한 거버넌스·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 사장은 “지난해 복합소재와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 사업 매각을 통해 주력 사업에 집중,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며 “기존 보유 자산과 탄탄한 사업 이익을 기반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해 그린 소재·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격적 R&D와 함께 인수합병(M&A) 투자 등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3.28 I 박순엽 기자
②“글로벌 빅 파마가 찾는 이유? ‘트렌디함’에 있죠”
  • [스탠다임 대해부]②“글로벌 빅 파마가 찾는 이유? ‘트렌디함’에 있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른 인공지능(AI) 신약개발사와 다른 스탠다임의 강점은 ‘트렌디함’입니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타이밍에 퀄리티를 갖춘 기술이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스탠다임은 SK케미칼(285130)과 HK이노엔(195940), 한미약품(128940)을 포함한 국내 제약사 4곳과 신약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럽 빅 파마와도 최근 개발협력 계약을 맺었다. 사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현재 미국 빅파마도 스탠다임과 신약개발 협력을 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했다.스탠다임 애스크의 데모버전인 ‘아이클루앤애스크’(iCLUE&ASK) (사진=스탠다임)◇‘트렌디함’으로 400여개 AI 신약개발사 중 두각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인 딥파마인텔리전스(DPI)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세계 AI 신약개발사는 총 395개다. 400개에 가까운 경쟁사 가운데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스탠다임과 신약개발 협력을 맺는 이유에 대해 묻자 김진한 대표이사는 망설임없이 ‘트렌디함’이 가장 큰 이유라고 꼽았다.김 대표는 “AI 신약개발 분야도 유행이 빠르게 바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약후보물질을 만드는 플랫폼이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트렌드가 신규 타깃을 발굴하는 쪽으로 이동했다”며 “스탠다임은 신약개발 타깃발굴에서도 엑사이언티아, 인실리코메디슨과 같은 선두 주자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년 뒤 대세가 될 분야를 탐색하고 대세가 됐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미리 프로젝트를 돌린 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그렇게 탄생한 것이 지난 2020년 6월 개발이 완료된 신약개발 타깃발굴 서비스 ‘스탠다임 애스크’(Standigm ASK)다. AI 기술로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타깃 후보를 도출해내는 이 플랫폼은 신약후보물질 디자인 플랫폼인 ‘스탠다임 베스트’(Standigm BEST)를 개발한 지 불과 20개월만에 세상에 나왔다. 같은 해 스탠다임은 SK㈜ C&C와 협업해 스탠다임 애스크의 데모버전격인 ‘아이클루앤애스크’(iCLUE&ASK) 서비스도 개시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스탠다임 애스크의 일부 기능을 무료로 체험해보면서 협업을 통한 유용성을 사전에 가늠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3년 후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이제까지와는 또 다른 차세대 AI 플랫폼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스탠다임 합성연구소의 모습 (사진=스탠다임)◇“똑똑한 AI 알고리즘·자체 데이터 생산능력도 강점”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충분한 빅데이터를 모으기 어렵다는 점이 줄곧 난관으로 꼽혀왔다. 스탠다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두 가지 강점을 계발해왔다. △공개된 데이터를 가공해 유용한 정보를 뽑아내고 협력사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 노하우와 △자체 데이터 생산능력이다. 김 대표는 이 역시 다른 AI 신약개발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유럽 빅 파마와 협력할 때 그 회사가 가진 데이터를 우리가 가진 알고리즘에 태워 보여줬는데 협상 과정에서 이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알고리즘이 유연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스탠다임은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했다.전체 임직원의 85%에 달하는 연구자들은 AI 알고리즘을 경쟁력으로 가진 스탠다임의 큰 자산이다. 세 명의 창업자가 만든 스타트업은 8년만에 78명 규모로 성장했다. 이중 AI 전문가가 31명(40%), 생물학자 19명(24%), 화학자 16명(21%)이다. 스탠다임은 스케일업(성장)을 위해 AI 연구자를 더 채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영국 캠브리지, 미국 보스턴에 현지법인을 세운 이유 중 하나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클러스터에서 고급 AI인력을 더 채용해 규모 확장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지난해에는 전략적파트너사인 SK케미칼 본사 내 합성연구소(합성랩)를 신설해 자체데이터 생산에도 나섰다. 합성이 가능한 물질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합성랩의 역할이다. 스탠다임이 가진 파이프라인에 특화된 물질과 이전까지 합성 가능성이 평가되지 않았던 신규 물질에 대해 자체 데이터를 쌓아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 자체가 머신러닝 대상이 되는 선순환도 이뤄진다.
2022.03.28 I 나은경 기자
①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자 3인이 만든 AI 신약개발사
  • [스탠다임 대해부]①삼성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자 3인이 만든 AI 신약개발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인공은 한국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대표기업 ‘스탠다임’이다.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탠다임은 국내 최초 AI 신약개발 기업이다. 글로벌 AI 신약개발사가 400개에 달하는 지금과 달리 스탠다임이 설립되던 2015년만해도 AI 연구의 주요 거점인 미국, 영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관련 기업이 전무한 상태였다.스탠다임 창업자 3인. 왼쪽부터 김진한 대표이사, 송상옥 최고운영책임자, 윤소정 최고연구책임자 (사진=스탠다임)AI 전문가(김진한 대표이사), 화학공학 전문가(송상옥 최고운영책임자), 생물학 전문가(윤소정 최고연구책임자) 등 스탠다임 공동창업자 3인은 삼성종합기술원 재직시절 사람의 DNA가 손상을 입은 뒤 복구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연구프로젝트를 통해 만났다.엔씨소프트 등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근무하던 김 대표는 2006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며 AI에 매료됐다. 이후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AI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딴 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가능성을 연구했다.송상옥 상무이사(COO)는 서울대에서 화학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피츠버그메디컬센터와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은 화학공학 전문가다. 스탠다임 창업 이후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다 현재는 기술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포항공대에서 시스템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윤소정 상무이사(CSO)는 스탠다임의 연구소장으로 전사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삼성종합기술원에서 함께 하던 프로젝트가 종료되자 김 대표는 회사를 나왔다. 프로젝트를 하며 만난 송상옥·윤소정 연구원과도 함께였다. 세 사람은 AI로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제약업계 표준이 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곧바로 스탠다임을 창업했다. 사명도 이 같은 뜻을 담아 ‘스탠다드(Standard)’와 ‘새 패러다임(New Paradigm)’을 조합해 만들었다.스탠다임은 AI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신약군을 생성하고 최종 합성후보를 선별해 새 신약후보물질을 찾는다. 이를 통해 임상시험 전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바이엘, 사노피와 같은 글로벌 유수 제약사들이 AI 신약개발사와 손잡는 것도 신약개발 효율화의 가능성을 봐서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신약개발 시장은 연 평균 40%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약 4조82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스탠다임은 영미권 기업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영국 제약·바이오 전문투자 리서치사인 딥파마인텔리전스(DPI)가 최근 발간한 ‘2020년 AI 신약, 바이오마커 개발 및 R&D 환경시장 보고서’에서 스탠다임은 ‘AI 신약 발굴 분야 선두기업 톱33’에 이름을 올렸다.이 분야 선두기업인 인실리코메디슨과 슈뢰딩거에 투자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회사 파빌리온캐피털도 스탠다임에 1000만 달러(약 121억원)를 투자했다. 해외 투자를 받은 것은 국내 AI 신약개발사로서 스탠다임이 첫 사례다. SK㈜, SK케미칼은 전략적투자자(SI)로 들어와 이제까지 총 174억원을 투자했다.국내외 주요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협력을 맺은 스탠다임은 올해부터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갈 방침이다. AI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에서 실제 임상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연내 시작해, 이르면 내년께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03.28 I 나은경 기자
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사장...'이사회 의장' 등판
  • 삼양家 4세 김건호 휴비스 사장...'이사회 의장' 등판
  • 김건호 (주)휴비스 미래전략주관 사장.(사진=휴비스)[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양그룹 오너가(家) 4세인 김건호 휴비스 미래전략주관 사장이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까지 도맡으며 경영 최일선에 등판했다. 그는 이번 선임으로 후계 구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자신이 맡은 휴비스 신사업 발굴과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24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연수 명예회장의 증손자이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의 장남이다.지난해 12월 휴비스 미래전략 사령탑에 올라 본격적인 4세 경영에 나선 김 사장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회사 내 입지가 더욱 확고해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자신만의 경영 스타일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휴비스는 지난 2000년에 삼양사(現 삼양홀딩스)와 SK케미칼(現 SK디스커버리)이 5대 5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4%)를 차지하고 있는 단섬유를 비롯해 장섬유, 슈퍼섬유(고열에 견딜 수 있는 고성능 섬유), 산업자재용 소재 등 연간 76만톤(t)의 섬유소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이 밖에도 인체에 유해한 화학 접착제를 대체하는 접착용 섬유 LMF를 비롯해 △리사이클 폴리에스터(PET) 섬유 ‘에코에버’ △생분해 PET 섬유 ‘에코엔’ △친환경 PET 식품용기 ‘에코펫’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김 사장은 이날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으로 이사회 의장직도 추가로 맡게 됐다. 앞서 의장직을 맡아왔던 신유동 대표이사는 의장직을 내려놓고, 기존 대표이사직만 수행한다. 김 사장은 사내이사에 이어 이사회 의장직까지 맡으면서 경영 전반에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는 분석이다.경영 최일선에 등판한 만큼 그가 챙기는 분야인 인수·합병(M&A)과 합작법인(JV)설립, 해외 진출과 투자 등 신성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우선 휴비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군인 ‘LMF’(저융점 접착용 섬유) 유럽 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가 걸릴 전망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3대 시장(유럽·미국·중국)에서 유럽 진출만 남은 상태”라며 “유럽 시장은 수요가 높으나 현지 공급 업체가 부족한 상태여서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돼 투자규모와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화장품 관련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휴비스는 ‘화장품 제조·판매, 피부관리, 피부미용, 미용기기 관련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당장에 거론되는 사업은 마스크팩이다. 현재 마스크팩 시트지인 ‘탄성부직포’(브랜드명 필리브)를 공급하는 만큼, 앞으로 휴비스가 직접 마스크팩을 제작하고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2.03.24 I 박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