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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2650선 ‘털썩’
  • [코스피 마감]FOMC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2650선 ‘털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외국인 수급의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1.10%) 내린 2656.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2650선으로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했다”며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여건이 악화하면서 코스피의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주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했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0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9억원, 701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2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전기가스업이 6.60%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운수장비도 3.51% 하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이밖에 보험과 의료정밀 등도 2%대 뒷걸음질쳤다. 반면,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떨어지는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했다. 특히 기아(000270)는 이날 배당락일로 7.11% 떨어졌다. 다만, 셀트리온(068270)과 삼성SDI(006400)는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미중 갈등이 바이오 업종까지 번지면서 에이프로젠(007460)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찍었다. 에이프로젠(007460)바이오도 18.92% 상승했다. 이밖에 올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DL(000210)도 13.30%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000150)과 두산우(000155)는 각각 12.28%, 7.88%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8359만주, 거래대금은 10조5588억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604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몰려오는 ESG 수출규제…경쟁기업 제치는 기회로 활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ESG가 통상규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이를 위기가 아닌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ESG 혁신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최근 ESG 수출규제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등이 주요 연사 및 패널로 나섰다.‘EU 탄소국경조정제도 관련 동향’에 대해 발제를 맡은 양은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실장은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지난해 10월 전환기에 돌입한 가운데 본격시행은 2026년부터지만 해당 기업들이 준비하기에 여유있는 시간은 아니다”고 했다. 대상 제품에 내재된 직접 또는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상으로 하게 되는데 공정별 배출 산정기준 등 세부방법이 복잡한 수식으로 정리돼 있어 해당방식에 맞춰 기업의 생산시설이나 공정을 전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유럽 역내 기업들에게만 익숙한 탄소배출량 계산식을 도입한다거나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EU의 ETS(배출권거래제) 가격과 연동시키는 등 국내 기업에게 불리한 사항들이 적용되지 않도록 우리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EU 공급망 실사법 및 ESG 공시 규제 동향’을 주제로 발표한 장윤제 법무법인 세종 ESG연구소장은 “공급망 실사의 세부적인 부분은 결국 법률 및 이니셔티브에 대한 정확한 해석에 의거해야 하며 이미 제정된 법률 및 실제 사례를 통해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급망 실사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가장 고민하는 이슈는 이른바 갑질 우려와 밸류체인의 2차, 3차 협력사 식별”이라며 “이는 계약서 작성 단계에서의 사전 협의와 적법한 실사체계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패널들은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ESG를 활용한 무역장벽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EGS 중심 경영체계 전환을 통해 ESG 수출규제화를 위기가 아닌 경쟁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2024.03.19 I 최영지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1%대↓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세에 낙폭 확대…1%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하면서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9포인트(1.11%) 내린 2656.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에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1% 넘게 떨어지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에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속 장중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를 소화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된 채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4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69억원, 174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9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이 4% 넘게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운수장비는 2%대 하락 중이고 보험과 전기전자 제조업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2% 넘게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과 기계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4%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92%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기아(000270)도 5.31% 하락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간밤 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BOJ 회의 관망 심리에 하락 출발…2660선
  • 코스피, BOJ 회의 관망 심리에 하락 출발…26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0.65%) 내린 2668.5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개별 기업의 호재로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 복귀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 후 이날 나올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 10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가 1%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금융업,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56% 떨어지는 중이다. 이밖에 기아(000270)도 3.98%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19 I 이용성 기자
FOMC 경계심리에 상단 제한…기관 ‘사자'에 2680선
  • [코스피 마감]FOMC 경계심리에 상단 제한…기관 ‘사자'에 268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수급 공방 속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들어왔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경계 심리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1포인트(0.72%) 오른 2685.8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로 개장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펼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 조선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6억원, 82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04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화학과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상승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고, 금융업과 보험, 유통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올랐고, 삼성SDI(006400)도 4.47%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00%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0.69%, 1.9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했고,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도 각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숨 고르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업, 보험업, 지주사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7.52% 하락했고, LG(00355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도 5.58%, 4.98% 떨어졌다. 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78% 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1232만주, 거래대금은 9조3536억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8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수급 공방에 2680선 등락 반복…2차전지 강세
  • 코스피, 수급 공방에 2680선 등락 반복…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수급 공방 속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포인트(0.55%) 오른 2682.51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을 반영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6억원, 110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20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2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3%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기계와 제조업, 화학 등이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보험은 2.02% 하락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금융업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3% 오르고 있고, 삼성SDI(006400)도 4.24% 강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21%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8714.7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17.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18 I 이용성 기자
SK디스커버리, MSCI ESG평가서 AAA등급 받아
  • SK디스커버리, MSCI ESG평가서 AAA등급 받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디스커버리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SK디스커버리는 세계적인 투자 정보 제공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AA등급을 획득한 것에서 한단계 상승한 수치다.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AAA등급은 최상의 등급은 AA등급과 함께 리더 그룹으로 지칭되며 AAA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중 7%에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평가에서 국내 5개 기업이 AAA 등급을 받았고 SK디스커버리와 함께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 내 3개 기업이 여기 포함됐다. △넷제로 추진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 추진 △이사회 중심 경영 성과 등 개별 분야에 대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과 함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와 함께 체계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행한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SK디스커버리 전광현 사장은 “SK디스커버리가 관계사와 수년 간 함께한 탄소감축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이 이번 평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고 관계사에 확산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8 I 하지나 기자
외국인 1조원 '팔자'…반도체·2차전지 약세
  • [코스피 마감]외국인 1조원 '팔자'…반도체·2차전지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에 국내 반도체주 투심이 얼어붙으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2년만에 2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내리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85포인트 하락한 2701.91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키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조360억원, 6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4134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80%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보험도 2%대 내림세였다. 대형주가 2.21%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43%, 0.18% 하락했다. 이외에도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건설업이 0.91% 올랐으며 음식료업도 0.76% 강세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1% 미만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69%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43% 하락한 16만12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4%대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은 9.78% 급락했다.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3%대,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S네트웍스(000680)가 상한가에 올랐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되며 오는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하는 건을 의안으로 다룬다. 지주회사 중 CJ(001040)는 13.99% 급등했다. 밸류업 수혜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본격화 소식에 삼부토건(001470)은 13.26% 올랐다. 총선 테마주도 급등했다.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084695)와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010660)가 10%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량 5억755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5 I 김보겸 기자
SKB. 'CDP 코리아 어워즈'서 탄소경영 우수기업 선정
  • SKB. 'CDP 코리아 어워즈'서 탄소경영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 기후변화 대응 및 물·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가운데)이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한 후 CD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DP는 전 세계 2만여 개 참여 기업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투자기관과 고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국내에서는 CDP 한국위원회가 상위 300개 상장기업의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 활동을 매년 평가한다. 이를 통해 8개의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기업을 선정 및 발표하고 있다.이번 CDP 평가 결과 SK브로드밴드는 ‘리더십 A-’등급을 획득해 각 산업군별 우수기업이 수상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통신 부문)에 선정됐다. SK브로드밴드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반적인 ESG 경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는 혁신 기술 기반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탄소 감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인 ‘백본’에 국내 최초로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비, 네트워크 고속도로를 기존 대비 4배 넓히고 통신 장비 수를 줄여 망 품질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DCIM(Data Center Infrastructure Management) 솔루션을 통해 장애 사전 감지, 냉방 전력 에너지 최적화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전력을 기존 대비 최대 65%까지 낮춘 저전력 셋톱박스(Smart3)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성적표지인증(EPD)도 취득했다.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SK브로드밴드의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넷 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14 I 임유경 기자
'네 마녀'도 못 막았다…코스피, 밸류업 타고 2년 만 2700 돌파
  • '네 마녀'도 못 막았다…코스피, 밸류업 타고 2년 만 2700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700선에 안착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시의 부진과 코스피에 찾아온 ‘네 마녀’도 지수 상승을 막지 못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까지 맞물린 결과다. 미국과 중국 갈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주의 오름세도 힘을 보탰다.2년 만에 종가 기준으로 27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증권가는 코스피 향방을 가를 재료로 1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밸류업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 등을 꼽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약 2년 만 2700선 회복…글로벌서 나홀로 ‘강세’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89% 상승했고, 지난 2022년 4월22일(2704.71) 이후 약 2년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가 도래해 변동성이 커지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았음에도 코스피는 장중 오름세를 더했다. 일본 니케이22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강보합과 하락 등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 증시에서도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했다.조선주가 반등하며 중공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운수장비도 뛰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3.2%, 한화오션(042660)은 11.3%, HD현대중공업(329180)은 7.8% 급등했다. 가격 매력에 미국 5개 노조의 중국 조선업 대상 불공정 관행 조사 요청에 따른 미·중 갈등 반사 수혜 기대가 맞물렸다. 밸류업 기대가 이어지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전기가스, 보험, 금융이 강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앞둔 데다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한국전력(01576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업에서는 신한지주(055550)가 8.2%, 하나금융지주(086790) 6.3%, 우리금융지주(316140) 3.8%,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3.4% 올랐다. 보험주는 DB손해보험(005830)이 9.6%, 현대해상(001450)이 4.0% 상승했다. 지난 12~13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낸 NH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도 1~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 외인·기관, 반도체·저PBR·방산 ‘사자’…FOMC 유의기관과 외국인은 공통적으로 반도체와 함께 주요 PBR주와 미·중 갈등 수혜 업종을 부지런히 담고 있다. 이달에도 순매수(8150억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 삼성물산(028260) 등 저PBR주와 함께 방산주 LIG넥스원(0795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담았다. 기관(4410억원)은 저PBR 관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주요하게 많이 사들였다. 전고체 배터리 기대가 커진 삼성SDI(006400)도 순매수 상위를 나타냈다.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등 대형주도 각각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1분기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대와 메모리 판가 상승에 따른 ‘깜짝 실적’ 기대가 커지며 최근 한 달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는 모습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4조7159억원으로 1개월 전(4조6945억원) 대비 0.5%, SK하이닉스는 1조1625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654억원) 9.1% 올랐다. 저PBR 등 강세주들은 4월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대부분 좋은 성적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다음으로 저PBR 지주사와 방산주를 포함한 상사·자본재 섹터의 주간 실적 상향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코스피에서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흐름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지난 4~5년간 소외됐다가 관심을 받고 있는 저PBR 가치주는 밸류업 정책에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밸류업 정책의 가시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대표 저평가 업종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수출은 중국과 미국 제조업 경기가 2분기 중 반등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19일~20일로 예정된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도 경계해야할 요소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견조한 경제와 물가 흐름 감안 시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3.14 I 이은정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2698.3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637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엔비디아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대형주가 0.81%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70%, 0.33% 올랐다.보험이 3.45% 뛰어올랐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도 3%대 강세였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정책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업이 2%대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94% 하락했으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도 1% 미만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0.92%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51%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2.83%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3%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1.81%, 2.30%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11.45%급등. 태영건설(009410)이 거래 정지된 가운데 매각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중에서도 DB손해보험(005830)이 9.60%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8775만주, 거래대금은 13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2024.03.14 I 김보겸 기자
SK네트웍스, 글로벌 평가기관서 ESG 경영 실천 인정
  • SK네트웍스, 글로벌 평가기관서 ESG 경영 실천 인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인정받았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이자 글로벌 비영리기구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한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SK네트웍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산업재 부문 우수상(섹터 아너스 상)을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023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약 2만3200여개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346개사에만 리더십 A 등급이 부여됐으며, 국내에서는 SK네트웍스를 포함해 10개 기업만이 A등급을 획득했다.특히 SK네트웍스는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넷제로 2040 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고도화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단계별 목표에 대해 과학 기반 감축 목표(SBTi) 승인을 받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도 확보했고, 2022년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지 선언 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실적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앞으로도 투자사를 포함해 친환경 중심 경영 체계를 고도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넷제로 204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의 가치와 행복의 크기 또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공지유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6%) 오른 2700.4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5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도 98억원 덜어내고 있다. 기관만 75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3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인데다 1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1.12% 내리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대형주가 0.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1%, 0.10%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9% 오르고 있고 기계도 0.90%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증권,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하락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7%(600원)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27%(200원) 오른 7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2%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0%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0.08% 오르고 있다. 주주환원 기대에 그간 올랐던 KB금융(105560)은 2.19% 내리고 있다.
2024.03.14 I 김보겸 기자
SK가스, 2023 CDP 코리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 SK가스, 2023 CDP 코리아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가스가 지난 13일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SK가스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즈’(Korea Awards)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가한 SK가스 우병재 부사장(가운데)이 CDP 한국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가스글로벌 ESG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전략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등 3가지 영역의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SK가스는 기후변화 부문에서 국내 에너지 기업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며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리더십 A’는 전 세계 2만3200여개 참여 기업 중 상위 1.5%가 받는 등급이다. SK가스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 전략과 재무 계획 및 시나리오 분석 △배출량 감축 및 저탄소 제품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지배구조 등 전반적인 ESG 관련 경영 항목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2021년 CDP 참여 이후 지속적으로 등급이 상승하며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SK가스는 2021년 CDP 평가 결과 ‘매니지먼트 B’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에는 ‘리더십 A-‘등급을 거쳐 이번 ‘리더십 A’등급까지 지속적인 등급 상승을 달성했다.SK가스는 MSCI AAA 등급, KCGS A+ 등급 획득 등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SK가스 우병재 ESG운영실장은 “CDP 코리아 어워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수상은 ESG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게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했던 SK가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서 탄소저감과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며 ESG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4 I 김경은 기자
‘사업형 투자사’ 속도 내는 SK네트웍스…철강 트레이딩 철수 마무리
  • [단독]‘사업형 투자사’ 속도 내는 SK네트웍스…철강 트레이딩 철수 마무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말레이시아 법인 청산을 끝으로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SK네트웍스가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투자 시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법인(SK Networks Trading Malaysia Sdn. Bhd.)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SK네트웍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과거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했던 계열사로 동남아시아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SK네트웍스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이로써 SK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모든 정리를 끝냈다. 철강 트레이딩은 국내 및 해외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을 해외에 공급해 수익을 내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앞서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지난 2021년 7월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연간 1조원의 매출을 내는 등 알짜 사업으로 분류됐지만 시황 변동 리스크와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후 SK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부터 관련 법인 청산을 비롯한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후 잔존 채권 회수를 비롯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서 청산된 대만과 두바이, 베트남 등 철강 트레이딩을 주력으로 하던 법인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법인 역시 사업 철수에 따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세무적인 절차 외에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청산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덧붙였다.SK네트웍스는 철강 트레이딩 철수 작업이 완료된 만큼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 투자회사는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 투자를 집행함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기존 사업모델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사업 모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9년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장 합류 이후 ICT에 기반을 둔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실제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고 다수의 ICT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언어모델(LLM) 기반의 고객사 특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가 조성하는 ‘시리즈 B’의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에 대한 재편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 SK매직의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양도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당시 SK매직 측은 “AI와 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3.13 I 이건엄 기자
SK실트론, CDP 기후변화대응·수자원관리 부문 최고 등급 획득
  • SK실트론, CDP 기후변화대응·수자원관리 부문 최고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실트론은 CDP(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각각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두 개 부문에서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건 국내 기업 중 SK실트론이 유일하다.SK실트론이 CDP로부터 획득한 ‘2023 CDP A List’ 등급 인증 마크. (사진=SK실트론)CDP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를 분석·평가한다.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J)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SK실트론은 CDP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수자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 두 부문 모두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은 것이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고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리더십 A-‘ 대비 더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347곳이다. 지난해 정보를 공개한 2만3000여개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한다.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4800여개 중 상위 2.1%에 해당하는 100개 기업뿐이다.SK실트론은 올해 국내 기업 중 두 부문에서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유일한 회사다. 글로벌 웨이퍼 업계에서도 유일하다. 지난 2021년 SK실트론은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Net Zero) 2040’를 선언한 이래 ‘로이스트-카본 웨이퍼 서플라이어(Lowest-Carbon Wafer Supplier·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웨이퍼 제조기업)를 지향하며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SK실트론은 ESG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ESG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실행 중이다. 모든 제조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용수와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있다.SK실트론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본연의 제조·기술·품질 경쟁력에 ESG 경쟁력을 더해 사업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김응열 기자
코스피, '오라클 훈풍'에 상승 출발…2690선
  • 코스피, '오라클 훈풍'에 상승 출발…26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인공지능(AI) 기대감에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5포인트(0.31%) 오른 2690.06에 거래되고 있다. 개미가 504억원 사자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37억원, 기관은 102억원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11.75%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가 0.31% 오르고 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0.30%, 0.13%씩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기계가 0.86%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도 0.75%, 0.79%씩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500원(0.68%) 오른 7만3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11% 오른 1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1.04% 오르고 있으며 기아도 0.08%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은 0.67%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36%씩 떨어지고 있다. 전날 “전세계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11% 급등한 삼성SDI(006400)는 1.31% 하락하고 있다.
2024.03.13 I 김보겸 기자
커지는 실적 기대감…코스피 2700行 탄력받나
  • 커지는 실적 기대감…코스피 2700行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80선을 회복한 가운데,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는데다 만년 적자 종목인 한국전력(015760) 등 상장 공기업의 실적에 볕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를 좌우하는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확실해지면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전력이 끌어주고 SK하이닉스는 밀어주고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94곳의 올해 영업이익 합은 223조9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예상치(221조8221억원)보다 0.96%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거둔 ‘적자 단골’ 한국전력이 가장 크게 개선세를 보였다. 한 달 전만 해도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9346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조5720억원에 이른다. 매출이 93조6316억원에서 92조9426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계산이다.한국전력은 이미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전년 동기 대비)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고 올해도 요금 인상효과와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만큼, 수익성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가격이 하향 안정화한 가운데, 상반기 신한울 2호기, 하반기 새울 3호기 등 신규원전이 유입되며 원전 이용률 상승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위협으로 해운 운임비가 급등하며 HMM(01120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전 1조547억원에서 현재 1조3551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실제 해상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연말 1000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8일 기준 1885.7에 이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붐 속에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5.1% 증가한 11조3338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디램(DRAM)의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주력제품인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의 비트당 당 가격은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0.1% 줄어든 32조625억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현대차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익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AI 반도체를 바탕으로 업황 개선의 흐름을 탈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적 기대 꺾이는 코스닥…2차전지 우려 확대시장에서는 1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의 이익 전망이 2021년 기록한 고점을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이후 이익 전망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 등 산업 성장 기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 역시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실적까지 뒷받침해주면 주주환원 확대와 맞물려 코스피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실적 기대는 꺾이고 있다. 올해 시장 전망치가 있는 60개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한 달 전만 해도 4조2464억원이었지만 현재는 3조9433억원에 불과하다. 한 달 사이 7.14% 하향된 것이다. 테슬라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며 2차전지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하는데다, 게임주 역시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주요 지역인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침투율이 30% 가까이 오른 후, 전기차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 리스크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3.13 I 김인경 기자
SK어스온, 호주 CCS 사업 첫 삽 떴다
  • [단독]SK어스온, 호주 CCS 사업 첫 삽 떴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원유 및 천연가스 채굴 기업 SK어스온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고 신사업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탄소포집저장(CCS)은 물론 주력인 자원개발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지난해 말 석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호주 법인(SK Earthon Australia Pty Ltd)을 설립했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로 지난 2021년 10월 물적분할을 통해 분사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SK어스온 본사가 위치한 SK 서린타워 전경. (사진=SK)시장에서는 SK어스온이 호주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회사가 강조해왔던 글로벌 CCS 사업의 포문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주를 거점으로 글로벌 CCS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그동안 계획으로만 존재했던 SK어스온의 호주 CCS사업이 구체화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실제 SK어스온은 사업 다각화와 지속가능성 확보 차원에서 CCS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CCS는 화석연료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뒤 가공해 땅속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화력발전소나 제철소, 시멘트 공장 등대규모 발전소나 산업 공정 시설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는 게 핵심이다. 여전히 수요가 높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SK어스온은 지난 2021년부터 CCS 전담 조직을 설립해 해외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우위를 확보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CCS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 2월에는 CCS 등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지분 20%를 미드오션 에너지(MidOcean Energy)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SK어스온은 3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K어스온은 올해 호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CCS 저장소 확보를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에서도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 CCS외의 새로운 그린 비즈니스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할 예정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CCS와 자원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호주 법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2023 기후변화·탄소중립·CCUS 시장동향과 유망 기술개발 및 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CS 시장은 2020년 16억1600만 달러(한화 약 2조1388억원)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오는 2025년 35억4200만 달러(약 4조6878억원)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2 I 이건엄 기자
SK케미칼, MSCI ESG AA 등급...‘4년 연속 상승’
  • SK케미칼, MSCI ESG AA 등급...‘4년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케미칼(285130)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며,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AA 등급은 최상의 등급은 AAA등급과 함께 리더 그룹으로 지칭된다. 글로벌 화학 기업 중 AA에 들어가는 기업은 상위 10% 내외다. SK케미칼은 2020년 첫 평가에서 BB를 받은 이후 △2021년 BBB △2022년 A 등 매년 한 단계씩 등급을 올리며 수년간 지속한 ESG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번 MSCI 평가에 따르면 SK케미칼은 경북 안동과 충북 청주 공장에서 ISO14001을 취득하면서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을 사업장의 92%까지 확대했다. 폐기물 재활용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같은 각종 오염관리 지표도 개선됐다. 더불어 202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유해물질 대체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이 업계 ESG 글로벌 리더 그룹으로 평가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SK케미칼은 DJSI 코리아 지수에도 3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기업의 경제 성과는 물론 ESG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 가능성 평가 및 투자 지수로 글로벌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한다.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하게 개편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추진한 지속적 노력이 ESG 평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ESG 중심의 경영 활동과 의사 결정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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