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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BOJ 회의 관망 심리에 하락 출발…26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포인트(0.65%) 내린 2668.5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테슬라와 알파벳 등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8790.4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3% 오른 5149.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82% 상승한 1만6103.45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개별 기업의 호재로 상승한 가운데 FOMC 결과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행보 복귀 우려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상승했다”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출발 후 이날 나올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7억원, 10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가 1%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과 금융업,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계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특히 반도체가 일제히 하락세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56% 떨어지는 중이다. 이밖에 기아(000270)도 3.98% 하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 [코스피 마감]FOMC 경계심리에 상단 제한…기관 ‘사자'에 268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수급 공방 속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들어왔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경계 심리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1포인트(0.72%) 오른 2685.8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로 개장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펼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 조선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6억원, 82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04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화학과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상승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고, 금융업과 보험, 유통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올랐고, 삼성SDI(006400)도 4.47%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00%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0.69%, 1.9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했고,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도 각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숨 고르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업, 보험업, 지주사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7.52% 하락했고, LG(00355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도 5.58%, 4.98% 떨어졌다. 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78% 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1232만주, 거래대금은 9조3536억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수급 공방에 2680선 등락 반복…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수급 공방 속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1포인트(0.55%) 오른 2682.51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예상 금리 경로 변화,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 실물 경제 지표 등을 반영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46억원, 110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20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92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3%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기계와 제조업, 화학 등이 1% 수준으로 강세다. 반면, 보험은 2.02% 하락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금융업 등도 1%대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3% 오르고 있고, 삼성SDI(006400)도 4.24% 강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21%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되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8714.7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17.0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6% 떨어진 1만5973.17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1조원 '팔자'…반도체·2차전지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에 국내 반도체주 투심이 얼어붙으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2년만에 2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내리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85포인트 하락한 2701.91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키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조360억원, 6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4134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80%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보험도 2%대 내림세였다. 대형주가 2.21%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43%, 0.18% 하락했다. 이외에도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건설업이 0.91% 올랐으며 음식료업도 0.76% 강세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1% 미만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69%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43% 하락한 16만12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4%대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은 9.78% 급락했다.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3%대,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S네트웍스(000680)가 상한가에 올랐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되며 오는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하는 건을 의안으로 다룬다. 지주회사 중 CJ(001040)는 13.99% 급등했다. 밸류업 수혜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본격화 소식에 삼부토건(001470)은 13.26% 올랐다. 총선 테마주도 급등했다.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084695)와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010660)가 10%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량 5억755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네 마녀'도 못 막았다…코스피, 밸류업 타고 2년 만 2700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2700선에 안착하며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증시의 부진과 코스피에 찾아온 ‘네 마녀’도 지수 상승을 막지 못했다. 3월 주주총회 시즌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까지 맞물린 결과다. 미국과 중국 갈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주의 오름세도 힘을 보탰다.2년 만에 종가 기준으로 2700선을 회복한 코스피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증권가는 코스피 향방을 가를 재료로 1분기 기업들의 실적과 밸류업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 다음 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 등을 꼽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약 2년 만 2700선 회복…글로벌서 나홀로 ‘강세’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상승한 2718.76에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89% 상승했고, 지난 2022년 4월22일(2704.71) 이후 약 2년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다 ‘주가지수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가 도래해 변동성이 커지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았음에도 코스피는 장중 오름세를 더했다. 일본 니케이225,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강보합과 하락 등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아시아 증시에서도 코스피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했다.조선주가 반등하며 중공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고 운수장비도 뛰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13.2%, 한화오션(042660)은 11.3%, HD현대중공업(329180)은 7.8% 급등했다. 가격 매력에 미국 5개 노조의 중국 조선업 대상 불공정 관행 조사 요청에 따른 미·중 갈등 반사 수혜 기대가 맞물렸다. 밸류업 기대가 이어지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전기가스, 보험, 금융이 강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주총시즌을 앞둔 데다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한국전력(01576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융업에서는 신한지주(055550)가 8.2%, 하나금융지주(086790) 6.3%, 우리금융지주(316140) 3.8%,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3.4% 올랐다. 보험주는 DB손해보험(005830)이 9.6%, 현대해상(001450)이 4.0% 상승했다. 지난 12~13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낸 NH투자증권(005940)과 키움증권(039490)도 1~2%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 외인·기관, 반도체·저PBR·방산 ‘사자’…FOMC 유의기관과 외국인은 공통적으로 반도체와 함께 주요 PBR주와 미·중 갈등 수혜 업종을 부지런히 담고 있다. 이달에도 순매수(8150억원)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우리금융지주, 삼성물산(028260) 등 저PBR주와 함께 방산주 LIG넥스원(07955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를 담았다. 기관(4410억원)은 저PBR 관련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주요하게 많이 사들였다. 전고체 배터리 기대가 커진 삼성SDI(006400)도 순매수 상위를 나타냈다.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반도체 등 대형주도 각각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1분기 인공지능(AI) 관련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대와 메모리 판가 상승에 따른 ‘깜짝 실적’ 기대가 커지며 최근 한 달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잇따르는 모습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4조7159억원으로 1개월 전(4조6945억원) 대비 0.5%, SK하이닉스는 1조1625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654억원) 9.1% 올랐다. 저PBR 등 강세주들은 4월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대부분 좋은 성적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다음으로 저PBR 지주사와 방산주를 포함한 상사·자본재 섹터의 주간 실적 상향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코스피에서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흐름을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지난 4~5년간 소외됐다가 관심을 받고 있는 저PBR 가치주는 밸류업 정책에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밸류업 정책의 가시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대표 저평가 업종들의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수출은 중국과 미국 제조업 경기가 2분기 중 반등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19일~20일로 예정된 3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도 경계해야할 요소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부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견조한 경제와 물가 흐름 감안 시 연내 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들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연고점…27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2698.37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637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엔비디아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대형주가 0.81%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70%, 0.33% 올랐다.보험이 3.45% 뛰어올랐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도 3%대 강세였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정책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업이 2%대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94% 하락했으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도 1% 미만 약세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13%, 0.92% 내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2.51%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2.83%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3% 올랐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1.81%, 2.30%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SBS(034120)가 11.45%급등. 태영건설(009410)이 거래 정지된 가운데 매각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주 중에서도 DB손해보험(005830)이 9.60% 올랐다.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하며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방침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한가 없이 5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5억8775만주, 거래대금은 13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270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 초반 상승하며 2700선을 돌파했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8포인트(0.26%) 오른 2700.4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654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도 98억원 덜어내고 있다. 기관만 75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630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인데다 14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9043.32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9% 하락한 5165.3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내린 1만6177.77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1.12% 내리면서 주요 지표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매그니피센트 7 주식 대부분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4.54%, 애플 1.12%, 메타 0.84% 하락했다. 알파벳만 0.93% 올랐다. 테슬라는 웰스파고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대형주가 0.1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41%, 0.10%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49% 오르고 있고 기계도 0.90% 상승 중이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증권,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 하락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7%(600원)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27%(200원) 오른 7만4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12%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0.40%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0.08% 오르고 있다. 주주환원 기대에 그간 올랐던 KB금융(105560)은 2.19% 내리고 있다.
- 커지는 실적 기대감…코스피 2700行 탄력받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680선을 회복한 가운데, 올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하는데다 만년 적자 종목인 한국전력(015760) 등 상장 공기업의 실적에 볕이 뜨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를 좌우하는 반도체 업종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확실해지면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전력이 끌어주고 SK하이닉스는 밀어주고1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전망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94곳의 올해 영업이익 합은 223조951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예상치(221조8221억원)보다 0.96% 증가한 수치다.특히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거둔 ‘적자 단골’ 한국전력이 가장 크게 개선세를 보였다. 한 달 전만 해도 한국전력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9346억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9조5720억원에 이른다. 매출이 93조6316억원에서 92조9426억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계산이다.한국전력은 이미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전년 동기 대비)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고 올해도 요금 인상효과와 비용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 만큼, 수익성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에너지가격이 하향 안정화한 가운데, 상반기 신한울 2호기, 하반기 새울 3호기 등 신규원전이 유입되며 원전 이용률 상승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위협으로 해운 운임비가 급등하며 HMM(01120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전 1조547억원에서 현재 1조3551억원으로 28.5% 증가했다. 실제 해상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연말 1000포인트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8일 기준 1885.7에 이른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붐 속에 SK하이닉스(000660)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5.1% 증가한 11조3338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디램(DRAM)의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주력제품인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의 비트당 당 가격은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보다 0.1% 줄어든 32조625억원 수준이지만, 올해는 현대차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익 1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AI 반도체를 바탕으로 업황 개선의 흐름을 탈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실적 기대 꺾이는 코스닥…2차전지 우려 확대시장에서는 1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한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사의 이익 전망이 2021년 기록한 고점을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지난해 이후 이익 전망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 등 산업 성장 기조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 역시 “현재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실적까지 뒷받침해주면 주주환원 확대와 맞물려 코스피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의 실적 기대는 꺾이고 있다. 올해 시장 전망치가 있는 60개 코스닥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합은 한 달 전만 해도 4조2464억원이었지만 현재는 3조9433억원에 불과하다. 한 달 사이 7.14% 하향된 것이다. 테슬라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며 2차전지에 대한 실망감이 확대하는데다, 게임주 역시 중국 경기 둔화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주요 지역인 중국과 유럽의 전기차 침투율이 30% 가까이 오른 후, 전기차 수요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 리스크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