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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손해배상 받는다… 옥시 "대법원 판단 존중"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손해배상 받는다… 옥시 "대법원 판단 존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사가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본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는 법원 판단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민사 배상책임을 지게 됐다. 지난 8월 31일 서울역 앞 계단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참사 12주기 캠페인 및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의 유품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김 씨가 제조·판매사인 옥시와 납품업체 한빛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제조물 책임에서의 인과관계 추정, 비특이성 질환의 인과관계 증명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옥시 관계자는 “이번 재판에서 당사의 입장을 성실히 밝혀 왔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했다. 그는 2013년 5월 간질성 폐 질환 등의 진단을 받았다.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가능성이 낮다며 2014년 3월 3등급 판정을 내렸다. 3등급은 가습기 살균제 노출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다른 원인을 고려할 때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질환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이에 김씨는 2015년 2월 옥시와 한빛화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그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2심 법원은 2019년 9월 “피고들이 제조·판매한 이 사건 가습기 살균제에는 설계상 및 표시상의 결함이 존재하고 그로 인해 원고가 신체에 손상을 입었다”며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에 김씨와 옥시, 한빛화학이 각각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잘못이 없다고 보고 이날 상고를 기각했다.이번 판결은 제조·판매업자의 민사 배상책임을 대법원이 처음으로 인정한 결과로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관계자는 “가습기살균제 사용자가 제조·판매업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구한 민사소송 중 첫 상고심 사건 판결”이라며 “가습기살균제 사용과 그로 인한 질환의 발생·악화에 관한 인과관계 유무 판단은 사용자의 구체적인 증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기준 피해자 5041명…피해자 배상 청구 이어질 전망 지난 2011년 시작된 가습기살균제 사태는 당시 영유아, 임산부 등이 원인불명의 폐 손상을 앓는 사례가 늘면서 시작됐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1994년부터 시중에 유통된 가습기살균제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 7월 기준 피해자는 총 5041명이다.정부는 2014년 3월 공식 피해 판정을 내려 구제에 나섰다. 2017년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형사 사건은 가습기살균제에 쓰인 성분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옥시가 제조한 가습기살균제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나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포함했는데, 법원은 피해자들의 사망과 인과관계를 인정해 신현우 전 옥시 대표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2018년 1월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반면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홍지호 전 SK케미칼(285130) 대표, 안용찬 전 애경산업(018250) 대표 등은 2021년 1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현재까지 나온 연구 결과로는 인과관계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최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항소심 재판에 넘겨진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관계자 13명에게 3~5년의 금고형을 구형했다.
2023.11.09 I 백주아 기자
SK케미칼, 별도기준 3Q 영업익 239억..전분기比 21.3%↑
  • SK케미칼, 별도기준 3Q 영업익 239억..전분기比 21.3%↑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케미칼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2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 감소한 2983억원으로 집계됐다.SK케미칼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한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 여파에도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의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전략과 제약 사업부문 기존약품 및 도입약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을 방어했다.그린케미칼 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990억원으로 전분기(2116억원) 대비 6.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분기(308억원) 대비 43.5%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함께 2분기 약 두 달간 진행된 울산공장 정기보수 공사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전방 산업의 시황 약세로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요는 유지되고 있어 치열해지는 저가 석화제품과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 3분기 매출은 978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기존제품인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3%, 127.2% 증가했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4분기에도 고유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제약 사업의 안정적인 판매로 견조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영향으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5814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을 기록했다.
2023.11.06 I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11월 분양
  • HDC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11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가경동 일원에 짓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위치도‘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33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946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지어진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253세대 △전용면적 99㎡ 200세대 △전용면적 101㎡ 331세대 △전용면적 116㎡ 162세대로 선호도가 높은 국민 평형에서부터 중대형 평형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주택형을 함께 선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개의 단지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아이파크 단일 브랜드 단지로써 입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이번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을 넘어선 브랜드 시티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유려한 외관이 적용되는 것은 물론 아이파크만의 한층 더 진화된 가치가 집약되는 단지로 공급될 계획이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도시개발사업지 중에서도 청주시 중심을 관통하는 2순환로와 인접해 있으며 산업단지로의 직주근접은 물론 다양한 생활 인프라, 쾌적한 녹지시설 등을 즐기기에 용이한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는 제2?제3순환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경부고속도로 청주IC를 통해 청주 시내?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차량을 통해 청주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으로 오갈 수 있으며 이곳에 입주한 LG화학,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머티리얼즈, LS일렉트릭,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기업으로의 편리한 출퇴근도 가능하다. 또한 청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KTX오송역을 통해 전국 주요 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중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강서 하이패스 전용IC(연말 개통 예정)가 계획돼 있어 향후 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할 전망이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거리에 가로수 도서관이 있고 주변에는 서경초?중, 서현중, 서원고, 충북사대부중?고, 충북예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도 밀집해 있다. 인근에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NC백화점, 현대백화점, CGV, 롯데시네마 등의 쇼핑,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충북대학교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행정복지센터, 가경동우체국 등의 편의시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가경공원, 감나무실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국내 미래 산업인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 7월,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초격차 확보를 위한 특화단지 지정을 발표하면서 청주시의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청주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아이파크 브랜드 시티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로서 아이파크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1.06 I 이윤화 기자
바닥 기는 자회사에 지주사도 '쓴맛'…두산 봄날은 언제쯤
  • 바닥 기는 자회사에 지주사도 '쓴맛'…두산 봄날은 언제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이 주가 하락의 쓴맛을 보고 있다. 알짜 자회사로 손꼽히는 두산로보틱스 상장으로 기업 평가가 낮아지는 ‘지주사 할인’의 저주를 피하지 못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기업공개(IPO)라는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한 만큼 자체 사업인 전자 비지니스 그룹(BG)의 성과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두산(000150) 주가는 두산로보틱스(454910) 상장 후 한 달(10월5일~11월3일) 동안 무려 33.54%나 내렸다. 알짜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지난 9월12일 장중 16만66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달성했으나 현재는 당시 고점보다 55% 폭락한 7만5700원(3일 종가)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장중 7만21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여기에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034020)의 회계기준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두산로보틱스 역시 유가증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지만, 상장 첫날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상장 당일(10월5일) 장중 6만7600원에 거래됐던 주가는 지난 3일 4만4800원으로 33.7% 하락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장중 3만2150원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반 토막나기도 했다.증권가에서는 두산 주가가 불과 두 달 만에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것은 자회사 상장에 따른 이중할인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지주사들은 핵심 사업 자회사가 상장을 추진하면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 앞서 두산도 두산로보틱스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연초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자회사 상장이라는 주가 상승 재료가 소멸하면 지주사 주가는 내려간다. 핵심 자회사 상장으로 지주사의 평가가 낮아지는 할인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LG화학(051910)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물적분할 후 상장하자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바 있다. 카카오(035720)와 SK케미칼(285130) 역시 각각 카카오뱅크(3234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상장 후 지주사 할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IPO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자회사 상장에 따른 투자수요 이탈과 연결 실적 모멘텀 약화, 시장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두산 주가가 급락한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보다 73% 할인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모멘텀이 사라진 시점에서 주가 반등의 열쇠는 자체 사업의 성과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은 3분기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자회사 밥캣의 실적 부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전자BG는 PFC(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 셀을 연결하는 소재)과 폴더블 소재 중심의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두산이 최근 반도체 감산,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를 진행하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줄지가 앞으로 주가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전자사업은 반도체용 PKG, 통신네트워크장비, 스마트폰, 2차전지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전극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소재 생산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췄으나 부진한 시황에 직면해 있다”며 “자회사 성장과 주력 계열사 회계비용 문제는 주가에 반영된 만큼 내년 자체 사업의 회복을 염두에 두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양지윤 기자
SK케미칼, 2년 연속 한국ESG기준원 평가 A+ '업계 유일'
  • SK케미칼, 2년 연속 한국ESG기준원 평가 A+ '업계 유일'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케미칼이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부여 받았다.SK케미칼 한국ESG기준원(KCGS, Korea institute of Corporate Governance and Sustainability)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읽 밝혔다.이는 2022년 KCGS 평가에서 처음 A+ 등급을 받은 것에 이어 2번째다. KCGS 평가에서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기업은 5곳에 불과하고, 이 중 화학, 제약·바이오 기업은 SK케미칼이 유일하다.KCGS는 환경, 사회, 일반상장사 지배구조 등 영역별 등급과 ESG 통합 등급을 부여한다. 등급은 S등급부터 D등급까지 총 7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절대평가로 등급별 점수 기준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있으며, 지금까지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사례는 없다.KCGS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고, 이중 상위 2.4%에 해당하는 19개 기업만이 통합 A+평가를 거뒀다.SK케미칼은 올해 평가에서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했다. 이는 전년 세부 항목 평가와 동일한 결과이지만 전체 영역에서 고르게 점수가 상향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SK케미칼은 △지속적인 환경 관리 수준의 고도화 △인권실사 추진 △홈페이지 정보 공개 등 ESG 정보 접근성 및 투명성 강화 등이 평가 점수 상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SK케미칼은 현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환경과 사회 분야 활동을 보다 고도화 해 나가는 한편 높은 수준의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SK케미칼 김기동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ESG 평가는 그간 SK케미칼이 중장기적으로 기울인 노력의 산물”이라며 “탄소 제로 등 환경 분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과 함께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ESG 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케미칼은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기후 변화 시나리오 별 대응 전략을 담은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금년 초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는 글로벌 상위 13%에 해당하는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3.11.03 I 하지나 기자
한국타이어, ‘폐타이어→새타이어’ 순환경제 구축 본격 시동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새타이어’ 순환경제 구축 본격 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BlackCycle)’ 컨소시엄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형 블랙사이클은 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폐타이어로 새 타이어를 만드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한 프로젝트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과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을 촉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국내 산업계의 대응책이다.컨소시엄에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엘디카본, 한국신발피혁연구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 HD현대OCI, SK인천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 LG화학, 금호석유화학, OCI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기관으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종료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SK인천석유화학 반한승 추진실장, 엘디카본 김범식 상무, HD현대오일뱅크 최진우 상무, 금호석유화학 류동선 팀장, 한국타이어 이형재 상무, 한국타이어 구본희 부사장,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이사, LG화학 여승욱 부문담당, SK지오센트릭 강성찬 사업부장,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배종우 본부장, OCI 최석경 연구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주현 단장(사진=한국타이어)각 참여사들은 전문 역량을 동원해 균일한 품질의 재생카본 및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이용해△지속가능한 카본블랙 △지속가능한 합성고무 등 지속가능한 원료 발굴 및 생산 기술을 개발해 국내 폐타이어 순환 프로세스의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실행 가능성을 입증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폐타이어 수거, 분류 단계부터 △폐타이어 열분해 △이를 통해 확보한 열분해유 정제 △지속가능한 원료 생산 △지속가능한 원료를 적용한 타이어 생산에 이르는 타이어 제품의 전과정 주기(원료취득→제조→운송→사용→폐기) 전체에 대한 분석 및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를 기반으로 자원 순환을 통해 얻어진 지속가능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국내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표준화된 기술 및 프로세스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정부 부처나 관계 기관의 R&D 지원 사업도 신청할 예정이다.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으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원료들을 자원 재활용 기반 원료로 대체하면 화학 연료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천연자원 고갈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한민국 산업분야 탄소 감축 목표(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NDC) 달성에도 일조할 수 있다”며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환경제 모델 도입은 글로벌 타이어 업계에서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미 지난 2020년부터 프랑스, 스페인, 독일, 그리스, 스위스 등 5개국에서 민관 파트너 13개 조직이 참여하는 ‘블랙사이클(BlackCycle)’ 프로젝트가 추진된 바 있다.유럽연합의 과학연구 지원 프로그램 ‘호라이즌 2020’이 약 1,2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해 폐타이어 재활용 증대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공정을 개발해 유럽 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을 설계했고, 지속가능한 원료 생산을 통해 순환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11.02 I 박민 기자
HD현대오일뱅크, 한국타이어와 폐타이어 순환경제 구축 나서
  • HD현대오일뱅크, 한국타이어와 폐타이어 순환경제 구축 나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BlackCycle)’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대전 유성구 한국테크노돔에서 열린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종료 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측부터 SK인천석유화학 반한승 추진실장, 엘디카본 김범식 상무, HD현대오일뱅크 최진우 상무, 금호석유화학 류동선 팀장, 한국타이어 이형재 상무, 한국타이어 구본희 부사장, 엘디카본 황용경 대표이사, LG화학 여승욱 부문담당, SK지오센트릭 강성찬 사업부장, 한국신발피혁연구원 배종우 본부장, OCI 최석경 연구실장,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조주현 단장.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한국형 블랙사이클’은 기존 타이어 생산을 위해 사용했던 화학 원료를 폐타이어를 수거해 만든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는 순환경제 모델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1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폐타이어 수거 후 열분해유 생산 △열분해유를 정제해 타이어 원료 생산 △재활용 원료로 최종 타이어 제품 생산 등 타이어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HD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인 HD현대케미칼, HD현대오씨아이와 함께 기존 설비를 활용하여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정제해 타이어 원료로 쓰이는 납사, 부타디엔, 카본블랙, 프로세스 오일 등의 순환 제품을 생산해 최종적으로 한국타이어에 공급한다.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24년 폐타이어를 활용한 제품 시범 출시에 맞춰 원료를 공급 할 예정이다”며 “친환경 타이어 사업이 본격화 되면 원료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1.02 I 김경은 기자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최재호 KPX케미칼 대표 은탑산업훈장
  • 제15회 화학산업의 날…최재호 KPX케미칼 대표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화학협회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최재호 KPX케미칼 대표를 비롯한 유공자 42명이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을 받았다.최재호 KPX케미칼 대표(오른쪽)가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5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다. (사진=산업부)화학산업계는 국내 화학산업의 기틀이 된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준공한 1972년 10월31일을 화학산업의 날로 정하고 2009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이를 후원하며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 및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최재호 KPX케미칼 대표는 건설·자동차 핵심 소재인 폴리우레탄 주원료를 국산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공고로 올해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동건 에쓰오일 상무보는 국내 석유화학산업계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실무 담당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그밖에 김정상 어프로티움 부사장(산업포장), 김동현 부산광역시청 과장, 이동훈 켐트로스 사장(이상 대통령 표창), 김일수 SK이노베이션 담당, 김창호 LXMMA 공장장, 박철민 연세대 교수(이상 국무총리 표창) 등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그밖에 대학생 화학 축제 ‘2023년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 입상 9개 팀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과 신학철 석유화학협회 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와 수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장 차관은 “화학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줬다”며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빠른 성장, 석유·화학 산업의 통합 움직임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형욱 기자
SKC, 3분기 447억 영업적자...신성장 기반 확보 속도
  • SKC, 3분기 447억 영업적자...신성장 기반 확보 속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의 경영실적을 31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ISC 인수와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 BM 혁신의 완성과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SKC는 이날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 완료한 SKC는 올해 비즈니스 혁신을 더욱 빠르게 이어 나가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만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맡고 있는 SK피유코어와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이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한편 강력한 원가경쟁력 내세우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라인 완공으로 이차전지 소재 외연 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반도체 사업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부문이다. 파인세라믹스와 세정, 웨트케미칼 사업을 잇따라 매각하는 데 이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의 고객사도 확대해 나간다.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 역시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정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글라스 기업 할리오에 투자하며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인 ‘A+(플러스)’ 등급을 받았다. 2021~2022년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ESG 경영의 내실을 다져왔다. SKC는 지난 8월 MSCI로부터도 전년 BBB에서 A로 상향한 등급을 획득했다.최두환 SKC 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2023.10.31 I 하지나 기자
SKC, 파인세라믹스 사업 3600억원에 한앤컴퍼니 양도
  • SKC, 파인세라믹스 사업 3600억원에 한앤컴퍼니 양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사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Fine Ceramics) 사업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양도한다.SK엔펄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3600억원에 한앤코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사회 직후 양사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SK엔펄스는 다음 달 중 임시주주총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파인세라믹스는 고순도의 무기 화합물을 통해 기존 세라믹 소재보다 전기적 특성과 내구성 등을 높인 소재를 일컫는다. SK엔펄스는 대표적 파인세라믹스 소재인 알루미나(Al2O3),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Quartz) 등을 기반으로 각종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부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및 부품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데도 일조해왔다.SKC는 앞서 SK엔펄스의 웨트케미칼, 세정을 비롯한 반도체 기초소재사업 매각 및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Chipletz)에 대한 지분 투자,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 인수 등 고부가 신규 사업 중심의 반도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를 추진하고,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SKC 관계자는 “SKC는 이번 파인세라믹스 양도 대금을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확보해 글로벌 반도체 소재, 부품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하지나 기자
SK케미칼, 가족과 함께 깨끗한 하천 조성
  • SK케미칼, 가족과 함께 깨끗한 하천 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은 파주에 위치한 운정호수공원과 퍼스트가든 일대에서 SK관계사 구성원과 가족이 참여한 ‘우리가 만드는 깨끗한 환경’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SK케미칼이 지난 28일 파주 운정호수공원 일대에서 하천 정화 가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구성원과 가족이 황토성분의 EM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SK케미칼 제공이 행사에는 SK케미칼을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관계사 구성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해 ‘물’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수질 정화와 자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행사에서는 환경 전문가가 자녀 참가자 눈높이에 맞춘 교육 컨텐츠로 하천과 물의 중요성에 대한 환경교육을 진행했고, 운정호수공원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EM(Effective Micro-organisms, 천연발효액)을 활용한 황토 성분의 흙공을 만들어 소리천에 직접 투척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을왕리 등 해수욕장 비치코밍,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텀블러 제작 등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고 8회의 봉사활동에 267명의 가족과 구성원이 참여했다.SK케미칼은 향후에도 사회문제 해결과 행복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3.10.30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플랫폼 사전규제 땐 토종기업만 역차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플랫폼 사전규제 땐 토종기업만 역차별”-“이대로 가면 2040년 0%대 성장… R&D 예산 복원해야”-환율 업은 中日철강 저가공세 ‘저탄소·고부가기술’로 맞서야-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환수 ‘없던 일로’△2면-이스라엘 “전쟁 2단계”... 이란 “선 넘었다”-공공기관 경영평가 가이드 알려드립니다-사설 <‘아니면 말고식’ 폭로에 올인, 巨野의 무책임>-사설 <이태원 1년...재난안전법, 소리만 요란했다>△3면-“연내 반등 기대하기 어려워...저평가주 중심 분할매수 고려할 만”-섹터 수익률 2위 반도체...외국인이 먼저 찜했다-ETF는 성장세 탄탄...채권·금리형이 이끌어△4면-“성장률 둔화하는데 건전재정만 고집...R&D예산·외평기금 재검토를”-국회→정부→다시 국회로...끝없는 ‘국민연금 개혁’ 폭탄 돌리기-가계대출 2.4조 또 늘자...당정 “스트레스 DSR 연내 도입”-4성 장군이 맡던 합참의장 해군중장 김명수 깜짝 발탁△5면-저가 수입철강 공세도 벅찬데 원자잿값까지 뛰어 ‘사면초가’-컬러강판부터 전기차강판·모터까지...K철강, 차별화 ‘고급 강재’ 승부수△6면-비윤계 포용에 영남 탈피까지...與 혁신 시작부터 잡음 무성-민주, 예산안 심사 전면전 예고...“순순히 끌려갈 생각없어”-유엔 제1위원회, 북핵 폐기 촉구 결의안 통과-이정미 “정의당, 녹색당과 선거연합정당 추진”...제3지대와 연대 가능성도 △8면-“온플법, 공정거래법과 유사한 독일식 선택해야”-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 115만명 ‘역대 최다’-美 통화정책회의·중동확전 우려... 환율 연고점 경신 주목-럼피스킨병 확진 60건 돌파...백신 긴급 접종시작△9면-기업대출 늘자...5대銀, 올해 이자이직 30조 훌쩍-5대 은행 연체율 ‘고개’-연13% 이자?...조건 붙는 ‘미끼’ 수두룩-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저축은행중앙회, 예탁금 10조 준비△10면-美 금리 동결 전망 속... 파월 메시지 촉각-내달 정상회담 열기론 했지만...美·中 “순탄치 않은 길 될 것”-포드 이어 스텔란티스 “일터로”...GM은 추가 파업 압박-정치적 리스크 부담?...리커창 사망에 ‘입단속’ 나선 中△12면-저가수주 끝, 선박값 쑥...K조선 ‘흑자 뱃고동’-4대 그룹 유일 공채제도 유지...JY ‘5년간 8만명 채용’ 속도전-아시아나 화물 떼고 대한항공 품에 안길까-“카페·서점서 아이오닉 체험...스며들기 전략으로 日 공략”-SK케미칼, 친환경 용기로 中공략 본격화△13면-SKT 임직원들 ‘생성형 AI’ 시험본다-LG U+ ‘엑사원’ 기반 LLM 개발 중-‘에어’로 보안 산업 내 AI 활용 확대 이끌 것-과방위 합의...‘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14면-“공공조달 입찰 때 여성기업확인제 도움 컸죠”-亞 7개국 시멘트기업 부산 집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등 공동대응”-“AI 도입으로 MRI 촬영시간 절반가량 줄여”-초블레스, 내달 ‘가루 식초’ 출시... “K발표 문화 세계에 알릴 것”△15면-K푸드 ‘작은 거인’이 뛴다-“까다로운 수작업 고수...안목 높은 韓소비자 만족할 것”-히말라야 생존기술 담았다...3단계 스마트 발열 다운재킷-국민과 함께 지구 120바퀴, 칠성사이다 360억캔 판매△16면-삼성의 CSR 사업 키워드는 ‘동행’-재난 극복...현대차그룹 함께 달려요-LG화학, 청소년들에 환경 가치 교육-롯데, 협력사 판로 확대 돕고 지역 아동 돌봄 환경 개선-포스코, 경북소방 산불특수대응단에 WTP 산불진화장구 전달-현대모비스, 204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130명 규모 RE추진단 발족-효성 ‘고객몰입경영’ 선언하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앞장△18면-증시 희망은 있다...폭풍 속 새내기주 무럭무럭-中 광군제 코앞 꽃단장 해볼까...화장품 ETF 활짝-美금리·韓수출...증시 방향타 돌릴까-중동 잿팍에도 AI 신서비스에도...업계동료 악재로 힘빠지는 네이버-무료 포트폴리오 상담...성공투자 디지털 조언 들어보세요△19면-원가 부담 지속에...건설사 실적 3분기도 ‘암울’-“공급 부족으로 집값 더 뛰라” 생애 첫 내집 마련 확 늘었다-“대단지에 역세권”...견본주택 ‘문전성시’-월세 4500만원...‘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가장 비싸△20면-흥행 그 이상, 매혹의 무대...주인공은-작년 대상 ‘와이즈발레단’ 포문...트바로티 ‘김호중’ 피날레△22면-유럽파 태극전사 축구팬 밤잠 훔쳤다-‘3승 후 준우승만 9번’ 박현경 910일 만에 통산 4승 성공-“亞 게임 넘어 월드컵에도 참가하고 싶다”-LIV 골프, 내년 한국 대회 추진...골프장 3~4곳 답사△24면-수능 수학, 공통 과목으로 족하다-소득대체율 딜레마, ‘다층연금’으로 풀어야-흔들리는 충청권 민심...정치권에 회초리 들까△25면-노동개혁이 성공하려면-비상구 없는 아시아나항공-대통령의 추모행사 참석이 이렇게 어려울 일인가△26면-대체복무, 징벌적 성격 없애고 기간 줄여야-“‘사랑’에 집중한 한국식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다시 도전”-안랩, 온오프라인 개발자 콘퍼런스 성료-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박현주, 최수연 출견-SK·베트남 ‘그린비즈니스’ 강화 시동-KT, 청각장애인과 함께 영화축제 즐겼다-태평양 업무집행대표 이준기 변호사 선출△27면-“159개 별 기억하겠습니다”...도심 곳곳 보랏빛 추모 물결-핼러윈 주말, 안전펜스 설치... 문 닫은 가게들도-“따듯한 침실, 소파, 빈대 최고 서식지...전국 확산은 시간 문제”-재택근무 경험자 88% “만족”...관리자급 67%는 “비효율적”-GDP 대비 고등교육비, OECD 4위...등골 휘는 韓학부모
2023.10.29 I 석지헌 기자
“화장품도 친환경 용기에”…‘지속 가능한 패키징’ 제시한 SK케미칼
  • “화장품도 친환경 용기에”…‘지속 가능한 패키징’ 제시한 SK케미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화장품·용기 업체들을 상대로 플라스틱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소재와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화장품 산업에서도 친환경 가치 소비 확산과 플라스틱 사용규제 강화로 ‘지속 가능한 패키징’(sustainable packaging)이 중점 현안으로 떠오르면서다. SK케미칼(285130)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화장품 포장 협회 ‘패키징 패밀리’ 회원사를 대상으로 ‘우리의 친환경적인 미래’(Our Green Future)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엔 로레알(Loreal),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샤넬(Chanel), 인투유(Into you) 등 글로벌·로컬 브랜드 오너와 알베아(ALBEA), HCP, 정좡(Z&Z) 등 용기 업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이 지난 26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중국 패키징 패밀리 세미나 시작을 알리는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은 재생 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패키징 솔루션’(SPS·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을 소개하고 실제 용기 제작에 필요한 성형 기술을 발표했다. 이어진 세션에선 중국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인 HCP에서 유럽연합(EU)의 재활용 소재 인증, 재활용 소재 사용 트렌드를 설명했다. SK케미칼은 현장에서 ‘지속 가능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다양한 화장품 용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사이클 소재와 기존 석유화학 소재로 각각 만든 용기의 색상, 물성 등을 현장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순환 재활용 소재의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현장에선 EU·미국 등 플라스틱 사용규제가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ABS·SAN 등 스타이렌(Styrene)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제품과 코팅 소재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이는 화장품 업계가 얼마나 친환경 소재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소비를 이끄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2021년 5726억위안(약 109조원) 규모로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이 미국의 4분의 1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용기는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담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글로벌 플라스틱 사용규제에 맞춰 중국 로컬 화장품 브랜드들의 리사이클 플라스틱 전환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활용할 내용이 많았다”라고 이번 세미나를 평가했다. 박노혁 SK화공(상해) 총경리는 “전 세계적인 화장품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하듯 중국 시장에서도 순환 재활용 화장품 용기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의 핵심 소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지난해 454억달러(58조1200억원)에서 2027년 638억달러(81조6800억원)로 40.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4%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며 2050년이면 600조원 규모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케미칼은 지난 3월 중국 내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사의 순환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관련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 시장 수요에 맞춰 유럽·북미 등 글로벌 생산 인프라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중국 패키징 패밀리 세미나 현장 (사진=SK케미칼)
2023.10.29 I 박순엽 기자
"우리 몸이 곧 증거"…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항소심 엄벌 촉구
  • "우리 몸이 곧 증거"…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항소심 엄벌 촉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년 전 시작된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연관된 제조·판매기업 전직 임직원들에 대한 항소심 구형 공판에 맞춰 피해자와 환경 단체들이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나의 몸이 곧 증거”라며 계속되고 있는 고통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환경단체들이 26일 서초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권효중 기자)서울고등법원은 2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인 SK케미칼, 애경산업과 이마트 등의 전 임직원 13명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고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고, 나머지 임직원들에게도 금고 3~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 당시 구형량과 같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항소심 공판에 맞춰 법원 앞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 시민단체들은 유죄 선고를 호소하는 피켓팅을 열었다. 구형 이후 오후에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만 있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항소심 재판부는 이제래도 올바른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외쳤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자주 사용했던 영유아와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이 폐섬유증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앓으며 시작됐다. 환경부는 가습기 살균제 내 클로로메칠이소치아졸리논(CMIT) 등 성분이 인체에 유해를 끼친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2021년 1심 재판부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며 전원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직접 발언에 나섰다. 피해자 최경선씨는 “가족 4명 모두가 ‘옥시싹싹’ 살균제의 피해자였다”며 “옥시와 다를 것이 없는 SK케미칼과 애경의 제품도 당연히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인과관계 규명이 어렵다는 법리적 판단이 아닌, 재판부가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올라온 피해자 조인재씨는 발언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간호사로 일하던 조씨는 2007~2009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후 폐암 진단을 받았다. 조씨는 “살균제라고 해서 믿고 썼고, 건조한 응급실 생활에 가습기는 필수여서 오래 써왔다”며 “가족력이 전혀 없는데 혼자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왜 피해자만 억울하게 지내야 하는지,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며 “올바른 판단이 이번에야말로 내려지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대리하고 있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남성욱 변호사 역시 재판부에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 남 변호사는 “생산·유통에 관여했던 기업 관계자들의 형사 책임을 정확히 묻고, 피해자들의 권리 구제가 이뤄져야 하는 재판”이라며 “피해의 인과를 규명한 명확한 여구 자료가 있고, 전문가들이 수많은 의견을 제시한 만큼 올바른 판결이 이뤄져야 사법정의 실현은 물론 재발 방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항소심 재판부의 선고 기일까지 유죄 판결을 촉구하는 서명운동과 온라인 탄원서 등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2023.10.26 I 권효중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한·사우디 43년 만에 공동성명 건설·에너지·방산 전방위 협력-강력 성범죄자, ‘국가 시설’로 주거지 제한한다-상장사 절반이 불법공매도 타깃 형사처벌은 ‘0건’-[사설]힘 실리는 금리 인상론…경기보다 물가 안정 우선해야-[사설]‘유럽의 병자’ 딱지 뗀 그리스, 한국 정치권에 교과서다△종합-연매출 3조 찍던 ‘효자사업’ 매각…‘배임죄 성립 여부’ 최대 쟁점-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모비에이션 ‘본에어’ 뜬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232단 낸드·10나노 D램 K칩보다 빨랐다…마이크론 HBM도 넘봐-“HBM 선구자 SK, 패키징 강자 삼성 장점 강화할 맞춤형 전략 세워야”△종합-조합원 이탈 막으려…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회계 공시-종묘~남산 녹지 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與 “야당과 협의 통해 보완”…삭감된 R&D 예산 다시 증액 추진-“3분기 성장률 0.5%로 뒷걸음”△개미 울리는 불법 공매도-솜방망이 처벌에 서슴없이 ‘국민주’ 저격…“선제 안전장치 마련해야”-美금리·전쟁에 원가 부담↑…공매도 타깃 된 식음료株-줄줄이 터지는 글로벌IB 불법공매도…금감원, 추가 적발△韓·사우디 공동성명-사우디 “차세대 방산 협력 희망”…역대급 무기 수출 성사 임박△정치-노란봉투·방송법 강행한다는 野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하는 與-채 상병 수사외압 공방…“양심 거리낌 없나”vs“정당한 지시 여겨”-이·팔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 지상군 투입, 헤즈볼라 참전 변수△경제-“탄소배출 없애야만 韓경제 성장…모든 무탄소 기술 환영”-남부발전 조직개편 인력 30% 줄인다-자문회의까지 했는데…해수장관 “오염수 보고서 몰라”-[현장에서]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 13’ 지킬 수 있나△금융-KB금융그룹 3분기 ‘맑음’…신한·하나·우리 ‘흐림’ 전망-JB금융 실적 ‘역대최고’-1년보다 6개월만 맡기는 게 예금금리 더 높다…왜-강석훈 “항공 빅딜, 플랜B 없다…법적 이슈땐 재검토”△Global-엔비디아, PC칩 도전장…반도체 ‘지각변동’-하마스 “인질 줄게 협상하자”…이 “휴전은 없다”-中 왕이, 이번주 美 방문 내달 정상회담 준비작업-경기위축 경고에 美국채금리 ‘뚝’△산업-사막에서 터널 뚫고 전기차 생산 ‘중동신화’ 할아버지 빼닮은 정의선-삼성, 초연결 스마트 파크 조성…LG, 무선 올레드 갤러리 꾸며-전구체 생산 물꼬 구자은 LS 회장 ‘배터리 전략’ 탄력-KG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도입 속도-SK가스 1t 택배트럭 경유→LPG 전환 돕는다-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석립…미래 혁신 주도△ICT-KT·현대건설, 사우디 통신사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몸집 키운 韓소프트웨어…수익성 개선은 과제-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SKT 아이폰 이용자는 ‘통화 녹음’ 가능해졌다△중기·소생-식품업계 ‘멘탈케어’ 경쟁 후끈-고급 뷰티에 리빙까지…패션업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은화 발행…1924개 한정 제작-“기업 폐기물 차리하고 ESG 데이터 제공하죠”△Future Tech-1회 충전에 1000km 달리고, 화재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K배터리와 토요타 기술개발 경쟁 치열-최초 위한 빠른양산보다 절대 안전한 전고체 중요△증권-안정 되찾는 美 금리…큰놈들 저가매수 기회 온다-‘제2 영풍사태 막자’ 미수거래 줄차단-증시 역대급 돈가뭄…개미마저 몸 뺐다-개미 ‘삼성운용 CD금리ETF’ 한달새 343억 사들여-첨단 건축자재 강자…영업익 630% 쑥△부동산-“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입주민 반발-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사우디서 ‘3.1조’ 사업 수주-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 세대가 불 지폈다-7년만에 새 아파트…‘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건강-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찬바람만 맞으면 또르르…안 우는데 눈물이 나요-엑스레이 정상인데 아픈 허리…‘요통·디스크내장증’ 의심△Book-골목에서 살아나온 1년…참사는 여전히 ‘진행중’-LG트윈스, 팬들과 함께 쓴 승리의 역사-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은 이제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내 이발사도 정규직, 이대론 안돼…‘인력 효율화’는 생존 위한 선택”-“지하철 활용한 ‘물류 배송’ 추진…요금 넘어 새 먹거리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데스크의 눈]위대한 기업의 조건-[기자수첩]인요한 혁신위의 성패, 김기현에 달렸다-[e갤러리]정윤영 ‘흡수하는 기관들’△피플-“아이에게 ‘강치’ 책 읽어주다…독도 콘텐츠와 결심”-日 인구전문가 “저출생…가장 큰 걸림돌은 체면”-“‘다뉴브강 활성화 정책’으로 매년 인구 10% 증가”-안병기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르노코리아,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선임△사회-‘성범죄자들 거주할 국가시설’ 어디에…지역주민 반발이 변수-“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2명 중 1명은 신고 거부”-학폭 징계받고도 서울대 입학, 정순신 아들 외 3명 더 있다-‘이재명 재판 지연’ 맹공한 與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때린 野-‘영감이 필요해?’…대학가에 ‘마약 홍보물’ 뿌린 男
2023.10.24 I 박미경 기자
LP판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SK케미칼, 음반제작업체에 원료 공급
  • LP판도 재활용 플라스틱으로…SK케미칼, 음반제작업체에 원료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음반 시장에 순환재활용 소재를 공급한다.SK케미칼과 소노프레스가 공동개발한 에코레코드 LP판/사진=SK케미칼 제공SK케미칼이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Sonopress)와 100% 재활용 소재로 레코드판(LP판) ‘에코레코드(EcoRecord)’를 공동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노프레스는 독일 최대 미디어 그룹 ‘베르텔스만(Bertelsmann)’의 자회사로 CD, DVD, Blue-ray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전세계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레코드판 에코레코드는 양사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양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를 대신해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하고 음반제작시 천연가스와 증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정 혁신을 통해 사용 에너지를 약 85%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음반제작 과정 중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세계 음반 업계의 관심이 기대된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 단위로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단순 재활용하는 기존의 재활용 방식에 비해 무한하게 재활용해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에코레코드 개발을 위해 소노프레스는 지난 2년 동안 PVC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재료와 생산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신제품 에코레코드는 접촉압력이 최대 300톤에 이르는 사출성형기에서 생산되며, 소노프레스는 에코레코드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순환재활용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소노프레스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중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 IFPI)에 따르면, 2022년 CD, 레코드판 등의 전통방식의 음반시장 규모는 46억 달러 규모로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 전체 시장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CD 등의 음반 매출은 감소하는 반면 레코드판 매출은 17.1%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스벤 도이치만 소노프레스 대표는 “SK케미칼과의 협력으로 12인치 레코드판 개발과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음반 시장 수요에 맞춰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슈에 공장 인수를 통해 5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순환 재활용 페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SK케미칼은 재활용 가능한 리사이클 제품군을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9월 폐기물 재활용 기업 ‘상하이 위에쿤(리사이클 사업 브랜드명 ’러브리‘)와 협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폐플라스틱 확보로 향후 순환 재활용 소재의 안정적 생산, 공급을 통해 조기에 재활용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3.10.19 I 김경은 기자
SK케미칼, 에스티로더와 ‘재활용 화장품 용기’ 개발 협력
  • SK케미칼, 에스티로더와 ‘재활용 화장품 용기’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에스티로더와 순환 재활용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에스티로더는 럭셔리 색조 화장품과 스킨 케어, 향수, 헤어제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다. 에스티로더 외에도 바비브라운·아베다·크리니크·라메르 등 3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에코트리아(ECOTRIA) CR, 스카이펫(SKYPET) CR과 사용 후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젠 클라로(ECOZEN CLARO)를 공급한다. 에스티로더는 SK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할 예정이다.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플라스틱 원재료인 단위체로 바꾸는 기술을 말한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틀-투-보틀’ 사회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로 알려졌다.SK케미칼과 에스티로더는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내 재활용원료의 함량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스티렌(ABS), 스티렌 아크릴로니트릴 코폴리머(SAN) 등 다른 플라스틱 소재와 유리 등을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SK케미칼은 에스티로더 외에도 화장품 용기시장에 재활용 소재 공급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3월에는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콜마 자회사 연우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용기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SK케미칼은 지난 3월 자회사 SK산토우를 설립하고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사의 순환재활용 원료 및 순환재활용 페트 사업 관련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고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기술을 선도하는 SK케미칼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에스티로더가 만나 사업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화장품 용기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 순환재활용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사진=SK케미칼)
2023.10.17 I 김은경 기자
‘사고팔고’ 과감한 사업 재편…SKC 1년 만에 흑자 전환 예고
  • ‘사고팔고’ 과감한 사업 재편…SKC 1년 만에 흑자 전환 예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C가 연이은 인수합병(M&A)과 매각 등 과감한 사업 재편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모태 격인 필름 사업에 이어 기초소재를 빠르게 정리하고 성장성이 높은 이차전지(배터리)·반도체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기민한 시장 변화 대응을 통해 지난 1년여간 이어온 부진을 깨고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그래픽=문승용 기자]15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SK피유코어의 지분 전량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PE에 매각했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했다.SK피유코어는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 사업의 양대 축을 담당한 회사로 1991년부터 30년 이상 폴리우레탄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해 왔다. 국내 최초로 재생 폴리올과 바이오 폴리올을 개발하며 친환경 원료 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제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악화하기 시작했다. SKC는 이번 매각 관련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솔루션’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SKC의 사업 재편 작업은 올해 들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SKC는 지난해 회사의 모태 사업과 다름없는 필름 부문을 1조6000억원에 매각한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기초소재와 범용 화학 부문에서 벗어나 동박, 실리콘 음극재, 친환경 플라스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는 게 SKC의 계획이다.특히 기존 기초소재 중심이던 반도체 사업에서 고부가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C의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사 SK엔펄스는 지난달 반도체 전공정 기초소재사업을 정리했다.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웨트케미칼·세정 사업법인을 현지 업체인 야커테크놀로지·선양신진에 880억원에 매각했다. 웨트케미칼·세정은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세정액과 식각액을 만드는 사업으로 고부가 사업과는 거리가 있다.SKC 사업 전체 구조 재편 계획.(자료=SKC)SKC는 한계사업 정리를 통해 마련한 실탄으로 이달 4일에는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인 ISC 인수를 완료하면서 후공정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ISC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칩세트의 전기적 특성 검사에 사용하는 테스트용 소켓이다. 테스트용 소켓은 반도체 후공정 핵심 소모품으로 최근 반도체 제조사들이 칩세트 성능 향상을 위한 패키징 기술 고도화에 나서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SKC는 테스트용 소켓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ISC를 반도체 소재 사업 핵심축으로 삼아 오는 2027년까지 반도체 사업 부문 매출을 3조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2021년 설립한 앱솔릭스를 통해 세계 최초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미국 조지아에 세울 예정이다.SKC는 미국 반도체 패키징 분야 스타트업인 ‘칩플렛’ 지분 12% 확보에도 나섰다. SKC의 글라스 기판 생산 역량에 칩플렛의 설계 기술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도체 패키징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추가적인 반도체 사업 M&A도 추진할 계획이다.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대응해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넥실리스의 동박 생산능력은 현재 연 5만2000톤(t)에서 2025년 25만t까지 확대하고 실리콘 음극재의 경우 2025년 저함량(15% 이하), 2026년 고함량(15% 이상)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이 같은 사업구조 재편을 바탕으로 2025년 매출 7조9000억원, 2027년 11조4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SKC의 목표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소재에 2027년까지 약 5조~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발 빠른 사업 전환으로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SKC의 실적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SKC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808억원, 영업적자 9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매출 6309억원·영업적자 369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여 4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SKC의 4분기 실적은 매출 약 800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SKC 관계자는 “이차전지·반도체·친환경 중심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했다.SKC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도.(자료=SKC)
2023.10.15 I 김은경 기자
SK케미칼, 가상전력 태양광 도입…온실가스 연 6000톤 감축
  • SK케미칼, 가상전력 태양광 도입…온실가스 연 6000톤 감축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이 울산공장 사용 전력의 약 10%를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다.SK케미칼(285130)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목적으로 SK E&S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 서건기 E&S 리뉴어블스 부문장이 참석했다.가상전력 구매계약은 태양광 발전소와 기업 소비자가 에너지의 물리적 전달 없이 가상적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SK케미칼은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47년까지 매년 1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에너지를 공급받고 SK E&S는 중개 사업자 형태로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를 지원한다.계약을 통해 확보한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SK케미칼은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울산공장의 필요 전력의 약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연간 약 6000톤(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SK케미칼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청주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했으며 태양광과 풍력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통해 전력 소비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VPPA 계약은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이행 계획을 철저하게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SK케미칼이 12일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목적으로 SK E&S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오른쪽), 계약 체결 후 서건기 SK E&S 리뉴어블스 부문장과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SK케미칼)
2023.10.12 I 김은경 기자
SK케미칼, SK E&S와 VPPA 체결...‘온실가스 연 6000t 감축 효과’
  • SK케미칼, SK E&S와 VPPA 체결...‘온실가스 연 6000t 감축 효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케미칼(285130) 울산공장이 ‘2040년 넷제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우선 사용 전력의 약 10%를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하고, 전 사업장에서 단계적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분당 판교 SK케미칼 에코랩에서 열린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 체결식에 참석한 SK케미칼 김기동 경영지원 본부장(오른쪽)과 서건기 E&S 리뉴어블스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은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위해 SK(034730) E&S와 가상전력 구매계약(VPP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 서건기 E&S 리뉴어블스(Renewables) 부문장이 참석했다.VPPA는 태양광 발전소와 기업 소비자가 에너지의 물리적 전달 없이 가상적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 방법 중 하나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얻게 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로 SK케미칼은 사업장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SK케미칼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47년까지 매년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에너지를 공급받는다. SK E&S는 중개 사업자 형태로 재생에너지 인증서 거래를 지원한다.이를 통해 SK케미칼은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울산공장의 필요 전력의 약 10%수준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연간 6000t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SK케미칼은 전 사업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 수요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청정에너지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충북 청주공장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태양광 및 풍력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을 통해 전력 소비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VPPA 계약은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과 투자다”라며 “넷제로 달성을 위해 수립된 이행 계획을 철저하게 실행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앞선 8월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감축 계획을 담은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10.1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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