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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2분기 경기 침체 속 실적 방어…고부가제품 중심 전략
  • SK케미칼, 2분기 경기 침체 속 실적 방어…고부가제품 중심 전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올해 2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코폴리에스터 사업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실적 악화를 방어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자회사를 포함한 실적은 적자로 돌아섰다. SK케미칼(285130)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줄어든 3090억원, 당기순이익은 68.3% 감소한 4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SK케미칼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에서 고부가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제약 부문에선 도입 약품이 양호한 판매를 이어가며 실적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SK케미칼 순환 재활용 기술을 통해 만든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생수병 (사진=SK케미칼)사업 부문별로 보면, 그린케미칼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7% 줄어든 211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소비 심리 개선이 더뎌지면서 매출액·영업이익이 줄었으나 고부가제품인 코폴리에스터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불황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의 2분기 매출액은 86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으나 약가 인하 영향과 판매관리비 등 비용 증가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7% 감소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부가제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순환 재활용 등 신규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속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실적 영향으로 SK케미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9% 감소한 3713억원, 당기순손실은 155억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2023.08.04 I 박순엽 기자
SK케미칼, 기후변화 대응전략 설계...‘2023 TCFD 보고서’ 발간
  • SK케미칼, 기후변화 대응전략 설계...‘2023 TCFD 보고서’ 발간
  •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자료=SK케미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확정한 기후공시 기준 ‘IFRS S2’에 부합할 수 있도록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보완하고 시나리오 기반 재무영향 분석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경영 전반의 중요 ESG 사항을 검토하고 사업과 연계된 리스크를 파악해 각 요인별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먼저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Net Zero)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세 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생산공정효율화, 전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를 100%(상쇄포함)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Scope3(전 밸류체인상 탄소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를 통해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를 2050년까지 2021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96%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순환재활용 사업에 발맞춰 리사이클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여 나간다는 복안이다.SK케미칼은 파리기후협정에 부합하는 1.5℃, 2℃ 미만, 3℃ 이상 지구 온도 상승의 3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소비용 리스크를 분석해 공개했다. 3가지 시나리오 모두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손실도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잠재적 리스크를 판단하고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해 보고서에 담았다.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01 I 나은경 기자
SK케미칼, ‘TCFD 보고서’ 발간…기후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담아
  • SK케미칼, ‘TCFD 보고서’ 발간…기후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담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285130)이 기후 변화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는 기후 변화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협의체를 일컫는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가 확정한 기후공시 기준 ‘IFRS S2’에 부합할 수 있도록 TCFD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지표 및 목표 4개 영역에 대한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을 보완하고 시나리오 기반 재무 영향 분석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 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을 포함한 경영 전반의 중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항을 검토하고 사업과 연계된 리스크를 파악해 요인별로 전략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Net Zero)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3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2040년까지 생산 공정 효율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액화천연가스(LNG)·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1&2)를 100%(상쇄포함)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탄소 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Scope3(전 밸류체인 상 탄소 배출량)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한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밸류체인(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를 2050년까지 2021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Business as Usual) 대비 96%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순환 재활용 사업에 발맞춰 리사이클 원료 사용량을 확대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후 변화 시나리오 기반 재무 영향도 분석도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SK케미칼은 파리기후협정에 부합하는 1.5℃, 2℃ 미만, 3℃ 이상 지구 온도 상승의 3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소 비용 리스크를 분석해 공개했다. 3가지 시나리오 모두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로 인한 물리적 손실도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잠재적 리스크를 판단하고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해 보고서에 담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 노력과 투자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 대응 전략 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케미칼의 ‘2023 TCFD 보고서’ 표지 사진 (사진=SK케미칼)
2023.08.01 I 박순엽 기자
조용백 회장 “천연물 신약, 블록버스터 1순위"④
  • 조용백 회장 “천연물 신약, 블록버스터 1순위"[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④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국내 1호 천연물 신약 SK케미칼(285130)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이 지난해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했다. 조인스정의 개발 책임자로서 소회가 남다르다. 안사람과 어머니도 복용하고 있다. 효능뿐만 아니라 천연물 신약의 특장점인 안전성까지 갖춰 자신 있게 주변에도 권하고 있다.”지난 21일 서울 영등포 천연물개발연구회 사무실에서 만난 조용백 연구회장은 “천연물도 합성신약 못지않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용백 천연물개발연구회 연구회장. (사진=천연물개발연구회)그는 1999년 국산 1호 신약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의 출시로 시작된 한국 신약사의 시조 격이다. 조 회장은 조인스정뿐만 아니라 선플라주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했다. 국내 최고 천연물 신약 전문가로 손꼽힌다. 천연물 신약의 명가인 종근당(185750) 중앙연구소,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환인제약(016580) 중앙연구소 등에서 일생을 바쳐 국내 천연물 신약산업 성장에 기여했다.조 회장은 “국내 천연물 신약산업은 한때 빠른 성장을 구가했으나 규제 강화와 불리한 보험약가 산정, 낮은 수율 등으로 정체기를 겪었다”며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이를 극복하고, 합성물 신약의 부작용 문제가 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만성이나 난치성 질환의 수가 점점 늘면서 합성신약으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하나의 타깃에 한가지 약물을 처방하던 시대를 지나 다양한 타깃에 복합물을 처방하는 약물 처방 패러다임 변화도 천연물 신약의 재조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춤했던 국내 천연물 신약 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제품의 탄생을 지켜보는 일이다. 조 회장이 지난 5월 천연물개발연구회 3대 회장으로 취임한 배경이다. 천연물개발연구회는 2011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조직으로 설립된 조직이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도모와 국민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그간 천연물 신약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지원 기준이 없어 좋은 물질을 가지고도 임상을 포기해야 하는 기업이 많았다”며 “임기 동안 이 같은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중소벤처 기업들도 성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초기 임상 지원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의 견해처럼 국내에서는 한약, 천연물 신약 등의 개념이 혼재하면서 관련 기관과 기업조차도 어떤 기준에 맞춰야 할지 난감해하는 게 현실이다. 한약은 한의사가 한약적 원리에 의해 처방하는 제품을 뜻한다. 천연물 신약은 천연물에서 성분을 분리해 임상을 거쳐 개발한 신약이라는 데 한약과 차이가 있다. 반면 미국 등 제약·바이오 산업 선진국에서는 합성신약과 별도로 천연물 신약에 대한 기준을 두고 산업 육성을 돕고 있다. 전통 천연물 신약으로서는 후발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만 해도 ‘식물성 의약품’(Botanical drug) 분류를 두고 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은 천연물 신약 개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최근 중요성을 깨닫고 강원 천연물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등 관련 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데 희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조 회장은 국내 천연물 신약산업이 좀 더 빠르게 성장하려면 각 분야의 전문인력이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정체기를 겪다 보니 정부 출연연구소, 기업, 규제당국 등 각 분야의 천연물 신약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태다”라며 “담당 인력을 늘리고, 관련 인재를 지속해 확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따라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8 I 유진희 기자
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②
  • K바이오 대표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의 잠재력[400조 천연물 신약 쟁탈전]②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의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은 지난해 말 누적 매출 543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시장에 출시된 ‘1호 천연물 신약’ 조인스정은 비슷한 시기 출시된 다른 합성신약이 수명을 다하고 시장에서 퇴장하거나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주로 소염진통제가 처방되는데 이중에서는 글로벌 빅파마 비아트리스의 ‘쎄레브렉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다. 생약성분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기존 소염진통제와 동등한 소염·진통 효과를 가지면서 부작용은 작은 데다, 소염·진통에서 그치지 않고 연골조직 보호 효과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연 매출은 한풀 꺾였지만 누적 매출로는 조인스정을 앞서는 동아ST의 ‘스티렌’도 있다. 2003년 출시된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이달 누적 매출액이 9000억원을 돌파하며 ‘1조 매출’ 달성을 코앞에 뒀다.천연물 신약들이 캐시카우로써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SK케미칼과 동아ST는 개량신약 준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SK케미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골관절염치료제 ‘SKCPT’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SKCPT가 하루에 3회 복용하는 ‘조인스정’을 하루 2회 복용으로 간편화한 고용량 후속제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동아ST도 이제까지 네 차례의 개량을 거친 스티렌의 추가 개선을 계획 중이다. 동아ST의 또 다른 천연물 신약인 기능성 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 역시 개량 작업 막바지에 있다. 모티리톤의 개량신약으로 추정되는 ‘DA-5212’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이 지난 3월 승인돼 현재 환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모티리톤도 지난해 한 해만 국내서 328억원어치가 팔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올 연말에는 10년만에 식약처의 문턱을 넘은 10번째 천연물 신약인 종근당(185750)의 ‘지텍’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육계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위염치료제 지텍은 현재 급여 출시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한동안 주춤했던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다시 속도를 올리는 이유는 천연물 신약을 제대로 개발하면 국내에서만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천연물 의약품은 합성의약품이나 바이오의약품보다 안전성 확인이 비교적 쉽고 개발이 쉬운 것이 장점이다. 합성신약 대비 부작용이 작아 한번 효능이 인정되면 비교적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천연물 의약품의 경우 부작용이나 내성과 같은 부정적인 이슈도 적은 편이어서 임상현장에서 처방에 대한 허들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원료 수급이 어렵고 원가가 높은 것은 단점이지만 이는 제네릭의 진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2015년 국회 국정감사와 감사원의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사업 추진실태’ 감사가 이뤄진 후 2017년 천연물 신약이 ‘신약’의 지위를 잃고 ‘천연물 의약품’으로 강등되면서 천연물 의약품 시장은 한동안 정체기를 맞았다. 이는 8번째 천연물 신약인 한국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2012년 품목허가)를 마지막으로 10년간 천연물 신약이 식약처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천연물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7월에는 종근당이 지텍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종근당 관계자는 “2013년부터 다양한 생약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 가능성이 있는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하다 육계의 위염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지텍의 개발에 착수했다”며 “한동안 천연물 의약품 시장이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텍이 출시되면서 다시 부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천연물 시장은 2011년 187조원에서 올해 423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입장에서는 합성의약품·바이오의약품 시장과 달리 한·중·일이 선두에 있는 천연물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이 승산이 더 높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천연물 신약을 캐시카우 삼아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보하면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데도 큰 힘이 될 수 있다.실제로 국내 최초 신약이 나온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출시된 신약들을 ‘1세대’로 간주해 합성신약과 천연물 신약의 현황을 비교하면 차이는 극명하다. 현재 품목허가가 유지돼 생산 중인 합성신약은 9개 중 5개로 절반인 데 반해, 천연물 신약은 3개 중 2개가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연 매출이 100억원을 넘는 1세대 합성신약은 없지만 천연물 신약인 조인스정과 스티렌정의 지난해 연 매출은 각각 472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품목허가 이후 누적 매출액을 비교해도 천연물 신약의 성적이 압도적이다. 품목허가가 이뤄진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인스정과 스티렌 두 품목의 누적 매출만 더해도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반면 1호 신약 선플라는 2010년부터 생산이 되지 않다가 지난 1월 결국 품목허가가 취소됐고, 동화약품(000020)의 ‘밀리칸’은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아래 시장에서 자진철수했다. CJ제일제당(현 HK이노엔(195940))의 ‘슈도박신’은 대상환자가 적어 품목허가 후 아예 시장출시가 무산됐고 결국 2010년 자진 품목취하를 선택했다.나머지 토종 신약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동아ST의 ‘자이데나’와 종근당의 ‘캄토벨’, JW중외제약(001060)의 ‘큐록신’이 최근까지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는 1세대 신약으로 꼽히지만 가장 많이 팔린 자이데나조차도 2020년까지 누적 매출이 1766억원에 그친다. 2020년 기준 8500억원에 달하는 스티렌정의 누적 매출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차이다. 이제까지 약 350억원가량 팔린 큐록신도 지난해 9월부터 판매가 중단돼 내년 하반기 재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1세대 신약들은 출시 직후 반짝 매출이 늘다가 지금은 쇠퇴기를 맞아 10억원 안팎의 연 매출을 내며 간신히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1999년 SK케미칼의 ‘선플라’를 시작으로 국산 신약이 잇따라 탄생했지만 선플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신약은 생산중단 및 자진취하 등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K케미칼의 ‘선플라’, 동화약품의 ‘밀리칸’, CJ제일제당의 ‘슈도박신’, JW중외제약의 큐록신 (사진=각 사)
2023.07.28 I 나은경 기자
400조원대 시장 잡아라…떠오르는 천연물 신약
  • 400조원대 시장 잡아라…떠오르는 천연물 신약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삼각편대를 이뤄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천연물 신약산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후보지로 선정된 강원도의 ‘천연물바이오산업단지’, 설립을 추진 중인 경남도의 ‘천연물안전관리원’(가칭), 전남도의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등이 한국이 천연물 신약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업계는 글로벌 천연물 신약시장 규모가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강원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1087번지 일원 ‘천연물바이오산업단지’ 후보지. (사진=강원도)26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달부터 천연물산단 기업 유치와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미 300곳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불과 한 달도 안 돼 이룬 성과다. 강원도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도 적극 유치해 천연물산단 건설의 초석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산업거점 조성을 위해 국가산단 후보지로 강원도를 포함해 전국 14개소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천연물산단은 강원도가 유일하다. 천연물약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유기체나 광물로부터 결과물을 추출해 만든 의약품을 뜻한다. 예타 등을 3년 내 마쳐 건설이 최종 결정되면 정부와 강원도는 강원 지역 내 92만㎡의 부지에 약 3600억원을 투입해 천연물산단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실화되면 세계 최고 수준이 천연물산단이 탄생하는 셈이다. 강원도는 연간 3조원 이상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원도뿐 아니라 최근 국내외에서 천연물약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지자체들도 관련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천연물 원료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천연물안전관리원을 2025년까지 세우기로 했다. 천연물 전주기 산업화 인프라를 구축한 전남도는 K-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도 한때 주춤했던 천연물 신약 출시에 적극적이다. 종근당(185750)은 연내 육계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한 위염치료제 ‘지텍’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SK케미칼(285130)과 동아ST도 기존 블록버스터 천연물 신약을 개량해 매출 확대에 노린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합심해 천연물 산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천연물 시장은 2011년 187조원에서 올해 423조원으로 커진다. 게다가 후발주자인 바이오의약품과는 달리 천연물약은 오랜 기간 우리의 역사 속에서 함께 해온 친숙한 약물이다. 이미 가능성도 입증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도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로 개발돼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도 천연물이다.조용백 한국천연물개발연구회 회장 “천연물 신약은 규제 강화와 불리한 보험약가 산정, 낮은 수율 등으로 개발이 주춤했다가 최근 안전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며 “국내 신약사에서도 500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액을 낸 SK케미칼의 ‘조인스’와 동아ST의 ‘스티렌’등도 천연물 신약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7.28 I 유진희 기자
코스피, 나스닥 하락 여파 2580선 후퇴…반도체·배터리 부진
  • 코스피, 나스닥 하락 여파 2580선 후퇴…반도체·배터리 부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나스닥 급락 여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하락 출발했다. 2600선이 무너지며 2580선까지 밀렸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21.48포인트) 내린 2578.75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전날 1627억 원어치 사들였던 외국인은 개장 초반 335억 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같은 시간 개인은 330억, 기관은 1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으나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영향으로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5225.18에 거래를 마치며 9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최장 기간 오름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8% 내린 4534.87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5% 떨어진 1만4063.31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9% 하락한 1967.16을 기록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다우지수는 상승했으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2%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미국 경기 선행지수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의 타이트함 등을 감안 매파적인 FOMC 가능성이 높아진 점 또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 혼조세다. 보험업이 1%대 오르는 가운데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음식료업,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철강금속, 제조업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기계, 화학, 서비스업, 섬유의복, 증권 등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부진하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대 하락한 여파로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 중이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종목별로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 공급에 나선 SK케미칼(285130)이 20%대 급등하고 있으며 신송홀딩스(006880)가 7%대, 조일알미늄(018470)이 5%대 강세다. 반면 이엔플러스(074610)가 7%대 하락 중이며 대덕전자(353200)와 남선알미우(008355),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 4%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3.07.21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부동산PF 131조원 돌파 증권사 연체율 위험수위 -“인력 부족 쓰나미… 외국인력 운용 판 바꾼다”-용인 반도체, 청주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사설] 예비비로 충분한 수해복구… 野, 왜 다짜고짜 추경인가-[사설] 이화영 “방북비 대납”… 李 대표, 국민 납득할 해명 내놔야△부동산PF 비상-‘황금알’이라던 해외 부동산 손실 눈덩이… ‘자산건전성’ 악화 예의주시-금감원, 10개 증권사 소집… “대손충당금 충분히 쌓아라”△‘그리드플레이션’ 논란-밀값 내렸는데 파스타값 왜 오르지… 고물가에 동네북 된 기업-佛 가격 안내리면 세무조사… 英 가격상한제 검토-“제품값에 비용 반영 막으면 살아남을 기업 없어”△종합-구미서 소재 공급, 용인서 반도체 생산… 첨단산업 밸류체인 구축 속도-감사원 “4대강 보 해체 졸속 추진”… 환경부 “모든 보 존치”-들러리 서주며 백신 입찰 담함… 제조사·도매상 32곳 과징금 409억-“54세 신입사원 김고령입니다” 2050년 직장서 볼 씁쓸한 풍경△유통가 팝업스토어 열풍-마케팅 성공공식 된 팝업스토어… 이색 콘텐츠 찾는 젊은층과 ‘윈윈’-팝업스토어는 TV·매거진 이을 새 마케팅 플랫폼-‘팝업스토어 자리 빌려드려요’… 임대시장에도 변화 바람△이데일리 퓨쳐스포럼-돈 안쓰고 성장할 방법, 기업 투자 뿐… ‘킬러규제’ 신속히 걷어낼 것-“이민·국제결혼·다문화 아우를 컨트롤타워 설립해야”△정치-양평 고속도로 공세 재개한 野… 지지율 하락에 발언 아끼는 與-이 핑계 저 핑계에…첫발도 못 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한미일 정상회담 내달 18일 개최 안보 ‘3각공조 강화’ 논의 나선다-“북핵 개발이 한미일 결의 더 강화시킬 것”-“시민단체 보조금 무조건 끊는 게 맞나…잘못 바로잡는 게 먼저”△경제-집값·주가 하락에… 가계 순자산 사상 첫 감소-방폐물 부피 5분의 1로↓한수원, 새 처리 기술 개발-“韓 경제, 경기대응보다 구조개혁이 더 중요”-정부, 천일염 400t 또 푼다… 마트·전통시장서 20% 할인△금융-역전세난 집주인대출… 27일부터 규제 풀어준다-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 전담인력 1선 배치-법정 최고금리 20% 규제에… 대부업 대출 ‘반토막’-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본격화… 9월 최종후보 결정△글로벌-리오프닝 효과 소멸에… 中, 민간기업 투자 유도책 내놨다-계정공유 금지했더니… 넷플릭스 가입 589만명↑-유로존·英 ‘디스인플레’ 징후 “ECB, 내년 통화완화 길 열 것”-테슬라, 가격인하에도 순익 20% 급증… 이익률은 하락-월가 대형은행, 상반기 퇴직비용 1.3조원 지출△산업-車 흠집수리·충전 알아서 ‘척척’ 미래 신기술 쏟아낸 현대차·기아-“SK온 3000명 고용 생큐” 美공장 앞 ‘SK도로’ 생겼다-아비커스, 부산 앞바다에 자율운항택시 띄운다-초국경 홍보에 광고 수입까지…‘랩핑’ 꽂힌 항공업계-삼성 ‘네오 QLED 8K TV’로 워너 브라더스 영화 예고편 본다△산업-“세계 첫 반려견용 항암제로 내년 흑자전환 자신”-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제4이동통신, 28GHz만으론 못해… 2.3GHz 꼭 필요”-경쟁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 느꼇나… 애플도 AI챗봇 만든다△소비자생활-이영 중기장관 “일상 속 골목규제 과감히 자를 것”-상생협력 나선 맘스터치 전국가맹점주들과 협약-‘金계탕’ 된 삼계탕… 식당 말고 마트 간다-기업가치 3.5조원 수직 상승 무신사 ‘IPO 앞당기나’△증권-주가반등 도약대 될까, 이전상장 노리는 기업들-17년 베테랑이 이끈다, 유진운용 헤지펀드시장 공략 본격화-미국도 올랐는데…韓 은행주, 어디로△증권-시총 ‘겨우 3800억 차이’… 현대차 추격하는 포스코홀딩스-신한증권, 직원 평가 ‘고객수익 비중’ 4배↑-GIC, 9000억 규모 데이터센터 짓는다-“더 오를 줄이야”… 코스닥 연고점 경신 행진에 개미 ‘울상’△부동산-지난해 ‘하자’에 가장 많은 돈 쓴 곳은 현대건설-검단자이, 계약포기 땐 청약통장 살아날까-“수익률 11%…美 의료용 대마밭에 투자하세요” -‘설악산과 동해’ 거실에서 한눈에△MICE-엔데믹 시대 전시회 효능 높이려면… DX 투자 늘려야-종합경기장 복합공간 대변신 ‘MICE 도시’ 닻 올린 전주-지구과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총회 인천 송도서 열린다-필리핀 관광부,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 ‘휴식공간’ 마련-인터컴·그라운드케이 신사업 MOU-22일 이태원서 ‘K팝 댄스 워크숍’-창립 26주년 ICC제주 ‘마이스포럼’-26일 ‘마이스 디자이닝 워크숍’△여행-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 바닷길 너머, 내 마음-블핑처럼 블링블링… K뷰티의 참멋, 즐겨보세요-하나투어 안전여행 캠페인-레고랜드 과학지식 투어-카타르항공 A350- 1000 도입△스포츠-황금세대 골때녀들의 ‘라스트 댄스’… 4강 신화 다시 쓴다-‘세금폭탄’ 디오픈, 우승상금 반도 못받는다?-디오픈 첫 출전 한승수 “코스 생각보다 까다로워”-정찬민 “어깨 부상 회복중…하반기 한번 더 우승해야죠”△오피니언-과학과 정치의 싸움, 피해는 국민-폭우 실종자 수색, 맨몸으로 될 일인가-관광지 넘어 물류허브 꿈꾸는 라오스△피플-이재민들 하루빨리 일상 복귀하는 데 도움 되길-서울시, 서울의료원장에 이현석 전 서북병원장 임명-‘더 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K컬처 한때 유행 아냐… 올해 美 관광객 100만명 목표”-KB국민카드, 농산어촌 청소년에 디지털 교육 지원-새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에 이시욱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롯데호텔 신임 대표에 김태홍 리조트·CL 본부장-현대차 김진환 영업이사, 상용차 3000대 판매 첫 달성△사회-새내기 교사의 비극… 교사들, 흔들리다 못해 ‘무너진 교권’ 울분-쪽방촌 주민에 생필품 지원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활짝-오송 참사 ‘중대시민재해’ 적용될까 “충북도지사·환경부 장관 수사해야”-헌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합헌 비합리적 입법이라 보기 어려워”-‘이태원 참사’ 이상민 탄핵 심판 25일 선고-‘인하대 성폭행 추락사’ 가해자, 2심도 징역 20년
2023.07.20 I 유준하 기자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글로벌 공급계약 체결
  • SK케미칼 판교 본사 전경(사진=SK케미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개발한 ‘시다프비아’가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아 국내 환자들에게 공급된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에 따라 한국에 이어 다른 국가에도 시다프비아 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SK케미칼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시다프비아’(Sidapvia) 위탁생산(CM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다프비아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시타글립틴’의 복합제로,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 허가돼 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포시가 복합제의 품목허가권자(MAH)로서 상업화를 담당한다.시다프비아 개발은 2020년 초 당뇨병 복합제 개발과 생산,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SK케미칼과 아스트라제네카가 협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복합제 개발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는 SK케미칼에 원료의약품(API)을 공급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자했으며, SK케미칼은 R&D와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약을 개발해 상용화를 이룬 사례는 드물다. 약 10년 전 사노피-아벤티스와 한미약품(128940)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로벨리토’를 함께 개발해 한미약품이 생산하고 두 회사가 함께 판매한 사례 이후 처음이다. 로벨리토는 당시 200억원 규모의 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도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시다프비아의 성공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포시가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자 SGLT-2 억제제 계열 매출 1위다. 시타글립틴은 DPP-4 억제제 계열 매출 1위다. SGLT-2 억제제와 DDP-4 억제제는 서로 다른 작용 기전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높은 혈당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SK케미칼은 다른 제약사에서도 제2형 당뇨병 치료복합제 출시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중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DPP-4 억제제·SGLT-2 억제제 복합제만 해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에스글리토’, 동아에스티(170900)의 ‘슈가다파정’, LG화학(051910)의 ‘제미다파정’ 등이 있다.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의 제약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당뇨병 복합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20 I 나은경 기자
코스피, '사자' 돌아선 외인에 낙폭 줄여…2600선 회복
  • 코스피, '사자' 돌아선 외인에 낙폭 줄여…26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4.57포인트) 하락한 2603.6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2600선이 무너지며 2589.29까지 밀렸으나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2611.34까지 올랐다.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게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 개인은 1335억, 외국인은 10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478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하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1984.89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들의 수급 변동성에이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전망”이라며 “테슬라가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하락해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역시 부진한 매출 및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 주가가 하락한 것도 경계요인”이라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운수창고가 3%대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1%대 강세다. 비금속광물, 유통업, 금융업, 화학, 철강금속, 서비스업, 기계, 통신업, 증권 등은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수장비는 1%대 하락 중이며 전기가스, 건설업, 보험업, 의약품, 제조업,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 흐름이다. 상위 10종목 중 LG화학(051910)만이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는 1%대 하락 중이며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약세다.종목별로 NPC(004250)가 10%대 오르고 있다. 드림텍(192650)이 8%대, HMM(011200)과 남선알미늄(008350)이 7%대 오름세다. 반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10%대 약세이며 STX(011810)가 8%대, 애경케미칼(161000)과 SNT모티브(064960), 에쓰씨엔지니어 등은 5%대 약세다.
2023.07.2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600선 붕괴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6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2600선이 무너졌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1%(18.43포인트) 하락한 2589.81에 거래 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4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증시를 눌렀다. 외국인이 144억, 기관이 167억 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301억 원 나홀로 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연이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기대감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5061.21에 마감하며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오른 4565.7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뛴 1만4358.02에 거래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1984.89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들의 수급 변동성에이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전망”이라며 “테슬라가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하락해 국내 2차전지 관련주에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역시 부진한 매출 및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로 시간외 주가가 하락한 것도 경계요인”이라 말했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약품, 제조업, 기계, 음식료업, 운수장비, 건설업, 유통업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증권, 섬유의복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대 내림세다. 최근 상승률이 가팔랐던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NPC(004250)가 17%대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동홀딩스(000230)가 9%대, 아이에스동서(010780)와 사조동아원(008040)이 6%대 오르고 있다. 반면 애경케미칼(161000)은 6%대 하락 중이며 동원금속(018500)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등은 5%대 약세다.
2023.07.2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코스피, 美증시 훈풍타고 상승 출발…2620선 안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3.84포인트) 오른 2622.84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이 364억, 기관이 109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만 471억 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난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테슬라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기업과 모건스탠리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4585.35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오른 4522.7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3% 오른 1만4244.9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 경신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4% 뛴 1951.27에 거래를 끝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에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되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32% 강세를 보이는 등 여타 업종에 비해 강세폭이 컸던 점도 관련 종목 중심으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개별 종목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전기가스, 화학, 전기전자, 음식료업, 제조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업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통신업,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으나 상승폭은 높지 않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아래로 오르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등도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사조동아원(008040)이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따른 국제곡물가 상승 여파로 18%대 오르고 있으며 애경케미칼(161000)과 대원강업(000430)이 8%대, STX(01181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등이 5%대 오르고 있다. 반면 와이투솔루션(011690)이 9%대, 성문전자우(014915)가 7%대, 금양(001570)과 남양유업(003920) 등이 5%대 약세다.
2023.07.18 I 이정현 기자
상승세 꺾인 코스피, 약보합권서 등락…2615선
  • 상승세 꺾인 코스피, 약보합권서 등락…261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12.44포인트) 내린 2615.86에 거래되며 지난주 4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뒤로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한 후 장중 한때 2627.12까지 올랐다가 다시 소폭 내려앉았다.수급별로 외국인이 2772억 원, 기관이 1096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392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지난 14일까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오다 이날 ‘사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순매수 흐름을 보이다 매도로 전환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나흘간 상승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89포인트(0.33%) 오른 34,509.0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10%) 하락한 4,505.4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7포인트(0.18%) 떨어진 14,113.70으로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테슬라, 넷플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기업 실적, 한국의 7월 수출 등 경기 및 실적 펀더멘털 재료를 소화하면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한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강도를 놓고서 수시로 전망이 뒤바뀌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9월 혹은 11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데이터 의존적인 관점을 유지하면서 ‘7월 FOMC부로 긴축 사이클 종료’를 베이스 경로로 상정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과 철강금속이 3%대, 비금속광물이 1%대 상승 중이나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보험업이 2%대, 전기가스와 운수장비, 음식료업,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 기계, 운수창고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삼성SDI(006400)가 2%대 약세다. POSCO홀딩스(005490)가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 속 6%대 오르며 시총상위 10개주 중 유일하게 오름세다.종목별로 에쓰씨엔지니어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경농(002100)이 14%, 이구산업(025820)이 12%대, 애경케미칼(161000)이 11%대 상승 중이다. 반면 한화시스템(272210)은 9%대, LIG넥스원(079550)은 6%대, 신송홀딩스(006880)와 STX(011810), 화신(010690)은 5%대 약세다.
2023.07.17 I 이정현 기자
SK케미칼 “제품 온실가스 감축 평가 2025년 100% 달성”
  • SK케미칼 “제품 온실가스 감축 평가 2025년 100% 달성”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2022년 한 해 동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2010년부터 올해 13번째인 이번 보고서에는 ‘에코 트렌지션(Eco-Transition)’ 전략을 기반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 △기후변화 대응체계 강화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에 대한 성과와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로드맵을 담았다.이번 보고서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전과정 영향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다. 온실가스감축 노력 등을 명확한 수치로 국제인증을 받는 LCA는 친환경 전환의 핵심이라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SK케미칼은 올해 판매 예상 매출액의 84%에 해당하는 9개군 79개 그레이드의 제품에 대해 국제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LCA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LCA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해중합 기술 기반으로 생산된 리사이클 원료 사용 제품으로 약 1900억원의 탄소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SK케미칼은 지난해 협력사 ESG관리정책과 체계를 수립했으며 올해부터 협력사 계약 시 아동·인권, 환경, 윤리, 안전·보건 영역에서 규범을 숙지하도록 하고 우수업체에 대해 보상하고 부족한 기업에는 개선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SK케미칼은 지난해 인권경영을 선언하고 국제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권관리 체계를 마련, 올해 본사와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의 기업경영 활동이 인권에 미칠 수 있는 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인권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일부 보일러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고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하는 등 2040년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도 나서고 있다.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이번 보고서에는 회사의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하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토대를 만든 노력이 담겨 있다”며 ”에코 트랜지션 전략과 함께 ESG 전략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SK케미칼의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SK케미칼)
2023.07.10 I 김은경 기자
‘앰겔러티’ vs. ‘아조비’ 본격 맞대결, 韓편두통 예방제 시장 성장 견인하나
  • ‘앰겔러티’ vs. ‘아조비’ 본격 맞대결, 韓편두통 예방제 시장 성장 견인하나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글로벌 편두통 예방제 시장에서 ‘칼시오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엑제 기전 약물이 각광받고 있다. 미국 일라이릴리(릴리)의 ‘앰겔러티’와 이스라엘 테바의 ‘아조비’ 등 국내 도입된 2종의 CGRP 주사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약물의 경쟁에 힘입어 약 100억원 안팎의 편두통 예방제 시장이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앰겔러티 공동판매를 각각 담당하는 SK케미칼(285130)과 지난해 말부터 아조비를 담당하게 된 종근당(185750) 사이에 펼쳐지고 있는 올 상반기 첫 유통 맞대결도 시장 성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편두통 예방 항체주사제로 국내에 도입된 일라이릴리의 ‘앰겔러티’와 이스라엘 테바 ‘아조비’가 모두 급여에 등재됐다. 이들의 맞대결을 통해 100억원 안팎의 규모를 형성한 국내 편두통 예방 시장이 본격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제공=각 사)성인 만성 편두통 예방 환자에게 지난 1월부터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가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와 동일한 급여(주당 29만 5250원)를 적용받고 있다. 두 약물은 모두 월 1회 투여방식으로 개발됐다. 비급여시 이들의 연간 투약비용은 약 400만원 선이었지만, 이제 100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아조비와 앰겔러티는 모두 ‘칼시토닌유전자관련펩타이드’(CGRP) 억제 기전을 가진 단일클론항체 방식으로 개발된 편두통 예방제다. 트립탄 계열에 기존 경구용 급성편두통 치료제가 뚫지 못한 예방 적응증을 획득한 것이다. 국내 도입 시점에서 아조비 대비 2년 빠른 2019년에 승인된 앰겔러티는 지난해 9월부터 해당 급여로 처방됐다. 하지만 두 약물이 올 초부터 적응증이나 가격 등의 측면에서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된 것이다. SK케미칼이 2021년부터 국내 엠갈리티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고, 지난해 9월 종근당이 한독테바와 아조피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거대 제약사간 유통 맞대결도 성사됐다.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엠겔러티와 아조비, 그 외 제한적으로 쓰이는 약물까지 편두통 예방제 시장은 약 100억원 안팎이다. 해당 시장에서 엠겔러티가 60~7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트립탄 계열 약물 중심의 편두통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잠재적인 편두통 예방 및 치료 시장은 이보다 최소 3~4배 이상 크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기준 편두통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55만명) 대비 4배 이상 많은 사람(약 250만명)이 병의원을 찾지 않는 잠재적 환자로 분류할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편두통 의약품 유통 업계 관계자는 “편두통 예방 및 치료 시장이 수년 내 국내에서도 최소 1000~2000억원 안팎의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며 “특히 아조비와 엠겔러티의 글로벌 매출이 확장하는 것을 볼 때 두 약물이 경쟁적으로 국내 시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바와 릴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조비의 글로벌 매출은 3억7700만 달러(한화 약 4900억원)였다. 최근 분기별 매출이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올해 4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엠갈리티의 2022년 매출은 6억5090만 달러로 전년(5억7700만 달러) 대비 13% 상승했다. 두 약물이 모두 2018년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유럽 연합(EU) 시장 진입에서 아조비가 엠갈리티 보다 1년 늦은 결과 매출에서 차이가 벌어졌지만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한편 최근에는 미국 화이자의 ‘너택ODT’(성분명 아토게판트)나 애브비의 ‘큐립타’(성분명 아토게판트) 등 해외에선 게판트 계열의 경구용 CGRP 억제제가 편두통 예방과 치료 적응증을 모두 확보하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구용 CGRP 억제제의 국내 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편두통 치료제 개발 업계 관계자는 “아조비와 앰겔러티 등이 국내 편두통 CGRP 예방제 시장의 개척자 지위를 최대 내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이미 지난해 너택ODT의 아시아지역 가교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왔고 이르면 올해 또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구용 CGRP 편두통 예방제까지 들어오면 관련 시장의 치료 옵션 증가로 의료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7 I 김진호 기자
‘오뚜기 돈가스 소스 용기’도 재활용 소재로…SK케미칼·오뚜기 협업
  • ‘오뚜기 돈가스 소스 용기’도 재활용 소재로…SK케미칼·오뚜기 협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과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식품 용기에 순환 재활용 소재를 100% 적용하면서 탄소 배출 감축에 나선다. SK케미칼(285130)은 오뚜기(007310)의 돈가스·스테이크 소스 리뉴얼 패키지에 자사의 순환 재활용 페트(CR-PET·Circular Recycle PET)를 100% 적용했다고 5일 밝혔다. 순환 재활용이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원료로 만들어 무한반복해 사용할 수 있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이는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작은 크기(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에 비해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리뉴얼한 오뚜기의 육류용 소스 용기엔 ‘스카이펫(SKYPET) CR’을 100% 사용했다. 이번 용기는 SK케미칼과 오뚜기의 식품 포장재 자회사 풍림 P&P가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육류소스 용기에 스카이펫 CR을 적용하면 석유 기반의 기존 페트(PET)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 등 해외 수출에도 유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이번에 양산하게 된 패키지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 용기에도 SK케미칼의 스카이펫CR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현재 SK케미칼은 오뚜기의 돈가스 소스 용기 외에도 제주삼다수의 리본(RE:Born)에 스카이펫 CR을 적용하고 있으며, 칫솔 전문 기업 KNK와도 협업해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6도씨 에코 칫솔’을 출시한 바 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아트임팩트’, ‘프로젝트 1907’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재활용 소재 섬유 원단도 출시하는 등 순환 재활용 소재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 중국 슈에(Shuye)의 순환 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 SK 산터우(SK Shantou)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제품군들을 다양한 산업재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오뚜기 육류 소스 (사진=SK케미칼)
2023.07.05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 4거래일 사자에도 2540선 미끌
  • 코스피, 개인 4거래일 사자에도 2540선 미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코슬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4포인트(0.24%) 내린 2543.9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544억원을 사들이며 4거래일 연속 사자세다. 하지만 외국인은 459억원 순매도 우위다. 기관도 91억원 팔고 있다. 금융투자가 118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4122.42에 마감했다. 3만4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396.4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 내렸다. 하락률은 0.00%였다.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오르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개장 전 나온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 올해 미국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2.0%로 확정됐다. 지난달 잠정치(1.3%)는 물론 월가 전망치(1.4%)도 상회했다. 노동시장 지표도 강력한 경제를 방증하며 투심이 살아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했는데도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이라 주목된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페인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며 “금리를 연속 올리는 것을 제외하지 않았다”며 강경 긴축을 예고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0.10%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25%, 0.06%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가 1.41% 상승 중이며 기계, 철강및금속, 전기가스, 유통업, 화학, 증권, 보험, 통신업 등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은 0.84%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서비스업도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가 0.55% 내린 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18%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2.50% 빠진 1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도 각각 0.40%, 1.35% 내리고 있다. 네이버는 0.55% 내린 18만2400원에, $카카오는 0.61% 내린 4만8750원을 기록 중이다.반면 LG화학(051910)은 0.45% 오른 6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주도 강세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각각 1.47%, 1.98% 사읏ㅇ 중이며 현대모비스(012330)는 2.88% 강세다. 대한제당(001790)이 10% 넘게 급등 중이다. KG케미칼(001390)은 5.18% 상승하고 있다.
2023.06.30 I 김보겸 기자
SK케미칼,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성료
  • SK케미칼,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성료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은 지난 28일 경기도 분당 판교에 있는 본사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의 해법을 미래 세대와 함께 고민하기 위해 SK케미칼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앞서 진행된 1차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개의 팀이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대한 스토리를 개발해 발표했다.1등은 “We are Next Genera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영상 광고와 실행 캠페인을 제시한 이윤지팀에 돌아갔다.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진 SK케미칼의 정체성을 독창성 있는 광고 콘셉트를 통해 녹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등을 비롯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SK케미칼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확보한 대학생 참여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플라스틱이 주는 편리함을 인류가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미래 세대가 챌린지에서 들려준 해답을 기반으로SK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을 알리고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8일 경기도 분당 판교 SK케미칼 에코랩에서 개최된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에서 대학생들과 SK케미칼 직원들이 시상식을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
2023.06.29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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