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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CJ 사찰…나영석 PD도 ‘좌파’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국가정보원이 나영석 tvN PD를 좌파로 분류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30일 국정원개혁위원회가 공개한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3년 8월부터 CJ그룹을 사찰한 뒤 ‘CJ의 좌편향 문화사업 확장 및 인물 영입 여론’이란 보고서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보고서에는 CJ그룹 계열사인 CJ E&M이 나 PD를 예능감독으로 기용한 사실을 언급하며 KBS 노조파업을 지지했던 좌파 세력으로 규정한 내용이 담겼다. 나 PD가 정부의 불법 사찰 문건에 오른 건 처음이다.보고서에는 나 PD와 함께 MBC 출신 최일구, 오상진 아나운서, 탁현민, 김어준, 표창원, 진중권, 임수경 전 의원, 성한용 한겨레신문 기자 등도 파업을 지지하거나 종북좌파 입장을 대변하는 좌파 인물로 등장한다.이와 함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살인의 추억’, ‘공공의 적’, ‘도가니’, ‘공동경비구역 JSA’, ‘베를린’ 등 CJ E&M이 제작한 영화들이 공무원과 경찰을 부패·무능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종북 세력을 친근한 이미지로 오도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좌파 영화감독 장진에게 tvN의 ‘SNL코리아’의 연출·진행을 맡겨 대통령을 헐뜯었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둘러싼 정부 외압설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는 이 부회장이 회사의 좌성향 활동을 묵인·지시한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CJ측에 시정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과도한 사업확장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 “송은이 빅피처, 슈퍼 그레잇”…김생민 전성시대
- 송은이, 김생민(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김생민과 송은이의 우정이 눈길을 끈다.김생민은 오는 23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 호스트로 출격한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생민은 성실함으로 정평이 나있다. KBS2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 SBS‘동물농장’을 각각 21년, 20년, 17년째 출연 중이다. ‘연예가 중계’는 생방송이지만 주중에 틈틈이 녹화가 있다. “재테크의 쥐약은 들뜸”이라며 꾸준함과 약속을 중시 여기는 김생민이다. 방송가 러브콜이 줄 잇지만 고정 프로그램과의 의리 때문에 타 방송 출연이 쉽지 않다는 후문이다. 이번 ‘SNL9’ 출연도 그를 배려해 일시적으로 생방송 진행된다. 이 같은 김생민 신드롬의 배경에는 송은이란 설계자가 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연극과 동문으로 1년 선후배 사이다. 송은이에게 김생민은 “아픈 손가락”, 김생민에게 송은이는 “함께 하자고 하면 뭔지 몰라도 같이 해야 하는 선배”다. 송은이는 일이 없던 시절 김숙과 의기투합해 “(방송국으로부터)잘릴 일 없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을 만들었다. 김생민에게도 출연을 권유, 경제자문위원으로 영입됐다. 김생민은 ‘비밀보장’에서 훨훨 날았다. 기존 프로그램에선 절제된 말솜씨로 차분히 진행했다면, ‘비밀보장’에선 ‘강박증 스튜삣’을 받을 만큼 웃음을 터트렸다. 절친인 송은이, 김숙이 판을 깔아준 덕분이다. 이것은 독립된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으로 이어졌다. 김생민의 주특기를 살린 ‘영수증’은 ‘비밀보장’을 뛰어넘어 팟캐스트 기준 청취율 1위를 기록했다. 그 결과 15분 분량 TV판도 만들어졌다. ‘영수증’ 팟캐스트·TV판 모두 공통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내가 이걸 왜 해야 하지?”란 회의 섞인 김생민의 목소리다. 당초 ‘영수증’은 출연료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다. 김생민은 인터뷰에서 “(출연료를 주지 않기 때문에)‘영수증’은 내 직장이 아니다. 내일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그럴 때마다 송은이는 돈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웃음에 대한 감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실제 김숙은 ‘비밀보장’에서 탄생한 ‘숙크러시’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생민이 그 두 번째 사례인 셈이다. 김생민은 지난 7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송은이를 “인생 첫 사수”라고 표현했다.“사수를 잘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사수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 어느새 사수를 따라간다. 송은이 선배는 남에게 피해 주는 일을 싫어하고,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할 줄 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답을 찾고자 한다. 그런 면을 높게 평가한다. 참 고맙고 대단한 사람이다.”
- 워너원, 'SNL' 3분 남친 변신 '역대급 장면 나올까'
- 워너원 SNL 3분 남친. 사진=tvN ‘SNL 코리아 시즌9’[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워너원이 3분 남친으로 변신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SNL 코리아 시즌9’의 호스트로 워너원이 출격한다. 특히 멤버 박지훈, 옹성우, 이대휘, 배진영, 하성운이 먼저 ‘3분 남자친구 시리즈’에 출연, 대체불가 남자친구를 연기한다. 먼저 박지훈은 ‘내 마음속에 저장하고 싶은 남자친구’로 등장한다. 무대 위에서 멋진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젤귀(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또한 옹성우는 ‘나를 웃게 해주는 남자친구’로 변신해 의외의 털털한 매력으로 웃음을 안긴다. 옹성우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여자친구를 웃게 만들기 위해 온몸을 아끼지 않은 표정연기를 선보인다는 전언. 이외에도 이대휘의 ‘끼 많은 남자친구’, 배진영의 ‘순정만화 남자친구’, 하성운의 ‘심쿵 남자친구’로 각각 변신한다. SNL9 제작진은 “무대 위에서의 워너원 멤버들은 열정적이고 멋있는 모습이 컸다. 반면 SNL과 함께한 워너원은 순수하고 착한 청년의 모습이 강했다. 순수함, 멋짐, 귀여움까지 다 갖춘 워너원을 SNL 크루로 고정픽 하고 싶을 정도로 욕심났다. 2주간 편성되는 ‘SNL9 워너원편’을 기대해주시는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워너원의 활약을 볼 수 있는 tvN ‘SNL 코리아 9’는 12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