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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미끼',  3·4화 공개 앞두고 시청자 기대↑
  •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 '미끼', 3·4화 공개 앞두고 시청자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장근석과 허성태, 이엘리야 주연의 범죄 스릴러 ‘미끼’가 1, 2화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했다. 압도적 호평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3일 오후 8시 3, 4화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미끼’ 1, 2화는 과거의 사기 사건과 현재의 살인 사건 사이를 오가는 흡인력 넘치는 전개로, ‘SNL 코리아’ 시즌 3와 더불어 직전 주 대비 쿠팡플레이 전체 시청 수 21% 상승을 견인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이날 공개되는 ‘미끼’ 3, 4화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 피해자들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지난 2화는 알려지지 않았던 ‘첫 번째 살인‘이 ‘강종훈’(이성욱)에 의해 언급되며, 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이 사실은 동일범 추정의 연쇄 살인이었음이 밝혀지고 마무리되었다. 끔찍한 고문 후 살해당한 ‘송영진’(박명훈)과 자신의 사무실에서 최후를 맞이한 시 의원 ‘박광신’(박완규), 그리고 새롭게 알려진 이 첫 번째 피해자. 이 세 사람 사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과 ‘노상천’(허성태)의 관계는 무엇인지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한편, ‘구도한’(장근석)의 수사가 깊어질수록, ‘천나연’(이엘리야)과 ‘이병준’(이승준) 등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음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짙어진다. 박광신 살해 현장에서 다시 체포된 이병준과 천나연. 이때 이어진 수사에서 이병준은 자신이 박광신의 살해범이라고 자백하면서 구도한은 다시금 혼란에 빠진다. 용의자가 자백하여 수사를 이대로 종결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지만, 많은 정황은 이병준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병준은 어째서 거짓 자백을 한 것일까. 신고 내용처럼 범인은 죽었다고 알려진 노상천인지, 자백한 이병준인지, 아니면 또 다른 누군가인지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이 빠르게 전개 될 예정이다. 흡인력 강한 스토리와 탄탄한 전개로 본격 떡밥 회수를 예고하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매주 금요일 2회씩 공개되며, 총 6개 회차로 구성된 파트 1을 먼저 선보인다. 파트 2는 2023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3.02.03 I 유준하 기자
‘SNL’ 정이랑 “다음 시즌에도 합류해 힐링·웃음 전하고파” 종영 소감
  • ‘SNL’ 정이랑 “다음 시즌에도 합류해 힐링·웃음 전하고파” 종영 소감
  • 정이랑[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이랑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3’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3일 오전 소속사 토탈셋을 통해 정이랑은 “이번 시즌이 10회 분량이라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쉽고 다음 시즌인 시즌 4에도 합류해서 여러분들께 힐링과 웃음을 드리고 싶다. 2023년에도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사드릴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정이랑은 2005년 SBS 공개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 ‘욕쟁이 할머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배우로 전향, ‘구르미 그린 달빛’, ‘보그맘’,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 드라마와 ‘귀신’, ‘아네모네’ 등 영화에 다수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또한 배우 활동과 함께 ‘SNL 코리아’ 시리즈의 고정 크루로 활동하며 번뜩이는 재치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이랑은 최근 ‘구해줘 홈즈’, ‘심야괴담회’ 등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정이랑 주연의 영화 ‘아네모네’는 올해 중 OTT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3.02.03 I 김가영 기자
고데기 학폭 사건을 '쥐포구이'로…선 넘은 SNL
  • 고데기 학폭 사건을 '쥐포구이'로…선 넘은 SNL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가 ‘더 글로리’의 학교 폭력 장면을 희화화해 피해자를 또 한 번 울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달 28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3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가 공개됐다.(사진=‘SNL 코리아’ 시즌3)‘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로, 학폭 피해자와 가해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내 호평받았다. 특히 극 중 문동은은 학창시절 박연진(신예은 분) 등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뜨겁게 달군 고데기로 온몸을 화상입는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해당 장면은 지난 2006년 청주에서 실제로 벌어진 학폭 사건이다. 당시 여중생 3명이 같은 학교 학생을 고데기를 이용해 폭행한 사건으로, 가해 학생은 고데기로 피해자의 팔에 화상을 입힌 것과 책, 옷핀을 이용해 상처를 입혔다는 사실 등을 자백했다. 그런데 SNL은 학폭 피해자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무겁고 무서운 장면을 단순히 쥐포구이 장면으로 패러디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사진=넷플릭스)이날 ‘더 칼로리’에서 이수지가 문동은 역을, 주현영이 박연진 역을 패러디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주현영이 이수지를 바라보며 “고데기 열 체크 좀 해볼까?”라고 말하자 이수지는 소리를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살이 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한 이수지는 쥐포가 타는 모습을 바라보다 괴로워하며 “지금 먹어야 해”라고 울부짖는 연기를 펼쳤다. 방송 말미 이수지는 주현영을 살찌우는 계획을 최고의 복수라고 칭하는 등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장면으로도 논란을 더하기도 했다.이를 본 시청자들은 SNL 측이 학폭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이처럼 SNL 측이 선 넘은 패러디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학폭 희화화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3.02.01 I 김민정 기자
‘SNL 코리아’ 시즌3 마지막 호스트 장근석 “다 내려놓겠다”
  • ‘SNL 코리아’ 시즌3 마지막 호스트 장근석 “다 내려놓겠다”
  • 장근석.(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쿠팡플레이의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 대미를 장식할 10회 호스트 장근석의 활약상이 28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여러 히트작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근짱‘,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데뷔 31주년에 빛나는 ‘짤부자’ 장근석이 시즌3의 마지막 호스트로 나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는 각오를 선보였던 장근석은 오프닝부터 유명했던 싸이월드 ‘짤’들의 공격 세례를 받으며 등장, 크루들의 야유 속에도 흑역사를 레전드로 바꿔버리는 매력을 발산했다. ‘MZ 오피스’에서는 얼굴만 멀쩡한 인사팀 ‘장대리’로 분해 세월을 거스른 2000년대 감성의 진수를 선보인다. ‘더 글로리’를 패러디한 ‘더 칼로리’에서는 ‘혜정’ 역을 맡아 눈부신 미모를 과시하는 여장 연기를 소화해냈다. ‘너는 펫’에서는 안영미의 반려견 ‘모모’가 되어 심지어 동물 연기까지 선보일 예정. 장근석은 전날 1~2 회가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에서도 덥수룩한 수염과 터프한 비주얼의 ‘구도한‘ 형사로의 대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SNL 코리아‘와 ’미끼‘ 두 작품 모두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소감을 통해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전한 바 있다.’SNL 코리아‘ 시즌 3의 10회는 28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28 I 유준하 기자
②'SNL' 김아영 "주현영과 찰떡 케미, 관찰력에 감탄"
  • [한복인터뷰]②'SNL' 김아영 "주현영과 찰떡 케미, 관찰력에 감탄"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NL코리아’ 김아영이 ‘MZ오피스’, ‘주기자가 간다’로 함께 호흡한 배우 주현영과의 연기 케미와 시너지를 자랑했다.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3 촬영으로 정신없는 연말과 새해를 보낸 김아영이 설 연휴를 맞아 스타in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김아영은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 한복인터뷰에서 주현영을 비롯해 지예은, 남현우 등 동료들과 신동엽, 안영미, 이수지 등 ‘SNL 코리아’ 크루 선배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을 꺼냈다. ‘MZ오피스’ 코너에서 ‘MZ 신입’ 아영 역을 맡은 배우 김아영은 ‘SNL코리아’ 시즌3의 최대 수혜자다. 젊은 꼰대 주현영을 비롯한 상사들의 입장에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당돌한 행동과 마이웨이 기질, 해맑은 눈빛으로 오늘날 기성세대가 바라본 MZ세대의 모습들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유튜브 등 SNS상에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눈까리’란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서는 주기자의 후배이자 인턴기자인 김아영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 중에선 김아영인 주현영보다 후배이고, 나이도 어리지만 실제 김아영은 1994년생으로, 96년생인 주현영보다 두 살 위다. 김아영은 “현영이와는 말 그대로 ‘찰떡 케미’”라며 “평상시에도 제가 이어폰을 꽂고 있으면 현영이가 다가와 저희끼리 ‘MZ 오피스’ 상황극에 돌입한다. 말을 하지 않아도 잘 통하는 사이”라고 주현영과의 케미를 전했다. 이어 “함께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며 “연기를 잘하고 관찰력이 대단하다. 관찰력에서 비롯한 디테일에 항상 감탄한다. 그만큼 노력도 정말 많이 한다”고 칭찬했다.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를 단독 진행하는 안영미의 에너지에 늘 깜짝 놀란다고도 전했다. 그는 “무대에서 안영미 선배님이 보여주시는 순발력과 에너지가 감탄스럽다”며 “특히 실전 연기에 강하신 분 같다.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신다”고 혀를 내둘렀다. ‘SNL코리아’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크루들을 이끌고 있는 신동엽에 대해선 마르지 않는 ‘아이디어 뱅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아영은 “대본리딩 할 때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며 “오전 9시에 대본 리딩을 하면서 아이디어 회의도 같이 하는데 신동엽 선배님은 MZ세대인 저보다 더 MZ세대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다. 무엇보다 ‘이건 어떠냐’ 아이디어들을 항상 많이 내주시는 편”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내주시는 아이디어들이 전부 신선하고 웃기다”라며 “개인적으로 대본 리딩 시간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억에 남는 호스트로는 ‘고수’를 언급했다. 그는 “다른 선배님들도 마찬가지로 임하시지만, 콩트라고 해서 마냥 웃긴 게 아니다”라며 “고수 선배님은 아무리 웃긴 콩트라도 전부 한하나 진심으로 연기에 임하셨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장난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NL코리아’가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한 걸음이 되어줬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사람들’을 안겨준 프로그램이라고도 전했다. 김아영은 “SNL의 가장 큰 수확은 ‘크루’ 분들”이라며 “저조차 제 연기에서 집어내지 못한 부분들을 찾아 애정어린 조언을 건네주시는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촬영이 끝나면 언제나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신 선배님들의 따스한 마음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털어놨다. 또 “지예은, 남현우 등 저와 함께 새롭게 시즌3에 합류한 동기들도 서로 힘이 되어주며 멘탈을 관리해주는 좋은 친구들”이라며 “배우를 떠나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
2023.01.22 I 김보영 기자
ⓛ'SNL' 김아영 "'맑눈광' 신입이 개념없는 MZ라고요?"(영상)
  • [한복인터뷰]ⓛ'SNL' 김아영 "'맑눈광' 신입이 개념없는 MZ라고요?"(영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영씨!’ 몇 번을 불렀으나 대답 대신 모니터에 고정된 신입사원의 뒤통수. ‘업무 시간에 에어팟은 빼고 일하라 말했을텐데..’ 선배 현영은 눈치 없이 당당한 신입에게 결국 한소리를 하고야 말았다. 그제서야 선배의 부름에 응한 신입사원 아영은 에어팟 한쪽을 빼고 동그랗게 눈을 뜨며 이렇게 답한다. “이걸 꽂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3의 최대 인기 코너 ‘MZ오피스’의 한 장면이다. ‘MZ오피스’는 20대 초반 신입사원부터 30대 대리, 40대 팀장, 50대 부장까지 여러 세대가 부딪히는 회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누군가 궂은일을 도맡아야 할 때, 기존의 조직에선 ‘막내가 먼저’란 공식이 암묵적으로 통용되곤 했다. 그런데 이 관행이 지금의 막내 세대에겐 더이상 안 통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눈치게임이 이 코너의 주된 웃음 포인트다. ‘MZ 신입’ 아영 역을 맡은 배우 김아영은 ‘MZ오피스’가 낳은 ‘SNL코리아’ 시즌3의 최대 수혜자다. 젊은 꼰대 주현영을 비롯한 상사들의 입장에선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당돌한 행동과 마이웨이 기질, 해맑은 눈빛으로 오늘날 기성세대가 바라본 MZ세대의 모습들을 재치있게 표현했다. 유튜브 등 SNS상에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눈까리’란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SNL코리아’ 촬영으로 정신없는 연말과 새해를 보낸 김아영이 설 연휴를 맞아 스타in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화제를 모은 ‘맑눈광’ 캐릭터의 탄생 비화와 함께 2023년 배우로서 당찬 포부를 전해왔다. ◇“‘맑눈광’, 이모티콘에서 시작”유튜브 예능, 웹드라마를 즐겨보는 독자들에겐 김아영의 존재가 비교적 친숙할 것이다. ‘SNL코리아’ 시즌3 크루로 합류하기 전부터 김아영은 웹드라마 ‘짧은 대본’, 유튜브 생활코미디 콘텐츠 ‘너덜트’ 등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자신이 직접 운영 중인 일상 유튜브 채널 ‘아영 세상’도 있다. 김아영은 “‘짧은 대본’과 ‘너덜트’를 보신 제작진 분들이 먼저 ‘SNL’ 오디션을 보지 않겠냐며 연락해주셨다”며 “그 전부터 ‘주기자가 간다’ 등을 재미있게 본 시청자로서 연락을 받은 것만으로 감격이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회상했다. 화제를 모은 신입사원 아영 캐릭터는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끈 ‘맑은 눈’의 이모티콘 표정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했다. 김아영은 “대본상 처음부터 기획된 캐릭터였는데, 캐릭터를 묘사하는 과정에서 대본에 그 이모티콘이 나와 있더라”며 “대사도 두 세마디 정도밖에 없었다. 커다란눈에 입만 웃는 그 이모티콘의 표정을 오롯이 연기해야 했다”고 떠올렸다. 눈을 동그랗게 부릅뜬 해맑은 미소가 ‘아영’의 전매특허다. 김아영은 지금의 인기에 대해 “작가님들이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덕”이라며 “대사도 많지 않은데 이렇게 많은 호응을 얻어도 되는 걸까, 처음엔 의심 아닌 의심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저에게 주시는 모든 관심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30대~40대 이상 시청자들 사이에선 아영같은 ‘개념없는 후배만 들어와 안쓰럽다’며 선배 주현영 편을 드는 여론이 많다.‘맑눈광’ 신입 아영을 연기하는 김아영도 1994년생, 소위 어른들이 말하는 ‘MZ세대’다. 김아영이 신입 ‘아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위와 좀 달랐다. “어떻게 보면 무대뽀에 무례해 보일 수 있는 인물인 건 맞아요. 남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들이 ‘눈치 없음’으로 비춰질 수도 있고요. 하지만 에어팟을 늘 꽂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지 않고 본다면, 아영인 사회성은 좀 없더라도 자기 일만큼은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장점을 가진 캐릭터라 생각해요.” 김아영은 “이게 바로 MZ세대의 매력”이라며 “사회성이 높고, 눈치는 빠르지만 자기 일을 못하는 사람보단, 관계에 조금 서툴러도 자기 일을 열심히 잘 하는 사람이 좋다. 나 자신도 후자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엔 캐릭터의 단면만 보시고 ‘개념없는 MZ’라고 손가락질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선 아영의 진가를 알아봐주시는 시청자분들도 생겨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코미디의 매력은 ‘관객’, SNL은 고마운 첫걸음”실제 자신의 성격은 아영보다 훨씬 말이 많고 밝은 편이라고. 김아영은 “뭔가에 집중해있을 때 주변을 잘 못 보는 점은 극 중 아영과 비슷한 것 같다”며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지 않는 점도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연기를 지망한 건 고등학생 때부터로,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다. 그는 “영화 ‘오아시스’에서 문소리 선배님의 연기를 본 뒤 충격을 받았다. 이에 삼수까지 불사하며 연기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다”며 “그런데 대학에 가고 나니 연기에 회의를 느꼈다. 입시를 하려고 연기한 건지, 배우하려고 입시를 한 건지 물음표가 생기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오히려 대학 시절엔 연기를 안하려고 다른 곳에 자꾸 눈을 돌렸다. 중국에 교환학생도 갔는데 타지에서 유학을 하며 연기에 대한 갈증이 다시 생겨났다”고 부연했다. 부모님의 걱정도 있었지만, 자신의 꿈을 묵묵히 지지해주는 친오빠의 응원 덕분에 포기 않고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고. 그는 “삼수를 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내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며 “진로에 흔들림이 생길 때마다 오빠에게 많은 이야기를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걱정하시던 부모님도 최근 딸의 활약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계신다고 했다. ‘SNL코리아’ 덕분에 신동엽, 안영미, 정상훈 등 크루들과 고수, 김옥빈, 김슬기, 박해수 등 출연한 호스트 선배들의 노련한 연기 및 열정을 어깨너머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김아영은 “시즌3 1화에서 첫 라이브 연기를 했을 땐 머리가 하얘졌었다. 그런 막막함과 압도감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면서도 “현장에서 빠르게 바뀌는 게 많아서 처음엔 정신을 못 차렸다. 한 발 떨어져 선배들의 연기를 보는데 그 분들은 정말 프로셨다. 그래서 처음엔 눈물이 나왔다”고 첫 촬영 당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 첫 날 이후 마음을 다시 고쳐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미디 장르의 매력은 ‘관객’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우리끼리 리허설을 할 때와 관객들이 들어오신 뒤 현장에서 받는 에너지가 정말 다르다. 우리의 연기와 작품을 더 풍부히 만들어주는 분들이야 말로 ‘관객’들이시다”라고 강조했다. 2023년 한 해는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연기든, 예능이든 배우이자 사람 김아영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특히 연기적으로 다양한 제 모습을 비출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에서 ‘SNL코리아’는 사회의 첫걸음을 한 발 내딛게 해준 고마운 작품으로 평생 못 잊을 것 같네요.”[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SNL코리아3 배우 김아영 설연휴 관련 한복 인터뷰
2023.01.22 I 김보영 기자
한재석→한은성, 활동명 변경 후 '신성한, 이혼' 합류
  • 한재석→한은성, 활동명 변경 후 '신성한, 이혼' 합류
  • 한은성(사진=에이그라운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한은성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펼친다.20일 소속사 에이그라운드는 “한은성이 3월 4일 토요일 방영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앞서 배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한은성이 배우진에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은성은 극 중 신입 변호사 최준 역으로 출연한다. 최준은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사회 첫발을 금화로펌에서 시작한 고급 인력으로, 변호사계 BTS로 통하는 신성한에게 지대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못 말리는 변호사 최준 캐릭터를 연기할 한은성의 익살스러운 표현력은 물론, 조승우와의 신선한 연기 호흡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2014년 tvN ‘SNL 코리아’ 시즌 5로 데뷔한 한은성은 그간 ‘언제나 봄날’, ‘내성적인 보스’, ‘도둑놈, 도둑님’, ‘멜로홀릭’, ‘대군-사랑을 그리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신사와 아가씨‘ 등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특히 최근 에이그라운드와 전속계약을 맺은 한은성은 한재석이라는 이름에서 활동명을 변경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신성한, 이혼‘에서 펼칠 새로운 연기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한편 한은성이 출연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은 3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3.01.20 I 김가영 기자
"MZ들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사회성 꼴등은?
  • "MZ들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사회성 꼴등은?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몇몇 상사나 선배들이 콘텐츠에 나오는 극단적 사례를 거론하면서 ‘요즘 애들 진짜 그러냐’고 물어본다.”근무 중 이어폰을 끼고 일해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MZ사원(사진=쿠팡플레이 제공)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 ‘MZ 오피스’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MZ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실의 MZ 세대가 MZ 오피스 속 인물들처럼 매너·문해력·눈치가 없는 건 물론 선배들 지적에도 아랑곳 않고 무선 이어폰을 끼고, 허가 없이 직장생활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냐는 것이다.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사회성 점수는 오히려 X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6∼7월 국민 527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생활태도, 행동양식 등 사회성을 측정했다. 조사 대상은 △13∼18세(후기 Z세대·2004∼2009년생) 1471명과 학교 밖 청소년 400명 △대학생인 전기 Z세대(1996년∼2003년생) 800명 △사회 초년생인 후기 M세대(1989년∼1995년생) 800명 △전기 M세대(1983년∼1988년생) 500명 △X세대(1965년∼1982년생) 1300명이다.연구팀은 조사대상을 상대로 ‘나는 쉽게 친구를 사귄다’ ‘나는 친구 혹은 직장동료에게 먼저 말을 건다’ ‘나는 문제나 논쟁거리가 있을 때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대화로 푼다’ ‘나는 학교나 직장에서 정한 일은 내가 싫더라도 지킨다’ 등의 문장들에 대한 실천 빈도와 중요도를 분석했다.(사진=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코로나19 시대 MZ세대의 사회성 발달 연구 보고서)연구팀은 분석 결과가 평균 이상이면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 유형, 평균 이하면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전반적인 점수가 낮으면 ‘일반패턴의 낮은 사회성’ 유형, 평균과 다른 패턴 양상을 보이면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으로 구분했다.연구팀은 Z세대 학생 청소년(52%)이 가장 긍정적인 유형인 ‘일반패턴의 높은 사회성’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후기 Z세대인 대학생(49%), 전기 M세대(42%), 후기 M세대(20%) 순으로 나타났다. MZ 오피스 속 MZ 행동에 분노를 삭였던 X세대는 19%에 불과했다.반면 X세대의 경우 ‘비일반패턴의 불안정한 사회적 행동’ 유형이 42%로 2위였다. 1위는 학교 밖 청소년 집단(51%)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세대 간 대결 구도에 가려진 세대 내 이질성에 주목하여 사회성이 취약한 ‘세대’가 아니라 사회성이 취약한 ‘집단’에 지원을 해야 한다”며 “오프라인 공간 못지않게 온라인 공간 또한 사회성을 기르는 데 중요한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 사이 태어난 Z세대를 묶어 쓰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심지어 이들도 계층·성별에 따라 차이가 크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MZ라는 박스에 가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3.01.19 I 김화빈 기자
'미씽2' 남현우 "작품 통해 실종 가족 관심 커져" 출연 소감
  • '미씽2' 남현우 "작품 통해 실종 가족 관심 커져" 출연 소감
  • 사진=‘미씽: 그들이 있었다2’ 스틸 컷[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언더커버 형사로 이목을 사로잡은 ‘미씽: 그들이 있었다2’ 남현우가 출연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이예림, 극본 반기리·정소영,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두프레임, 이하 ‘미씽2’)에서 남현우가 3공단 주민들과의 가슴 저릿한 이별로 뭉클한 엔딩을 선사했다.이날 고상철(남현우 분)은 상심에 빠져 있는 오일용(김동휘 분)을 덤덤히 챙겨주며 무뚝뚝한 성격 속 가려져 있던 따뜻함을 드러냈다. 과거 마약 밀수책으로서 죄책감의 굴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오일용에게 “이 마을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묵직한 위로를 전한 것. 이어 고상철은 실종 상태였던 육신이 발견되며 3공단과 영원한 안녕을 고했다. 고상철이 사라진 후 그를 축복해 줌과 동시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3공단 주민들의 모습은 시청자의 마음과 같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정을 나누며 3공단 내 존재감을 빛낸 고상철의 엔딩은 아련하고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남현우는 반전의 언더커버 형사 고상철을 다면적으로 풀어내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극 초반 섬뜩한 분위기로 극악무도한 납치범 일 거란 확신을 키운 남현우는 사망 후에야 형사라는 진짜 정체가 밝혀진 후 ‘울보 형사’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형성했다. 망자가 된 이후 억울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해 방황하고 눈물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과 연민을 자아냈고 점차 3공단에 적응해 주민들에게 따뜻한 면모를 드러낼 때는 천성이 선한 형사로서의 모습을 극대화하며 극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3공단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나누다 떠나는 고상철의 결말은 애틋함과 함께 안도감을 유발하며 마지막까지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남현우는 ‘미씽2’ 출연을 마치며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부터 전해드립니다. ‘미씽2’를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부족한 실력과 많지 않은 경험으로 혹여나 작품에 피해를 드릴까, 또 실제로 겪지 않아서 얕은 감정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또 모든 배우 선배님들께서 많이 알려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챙겨 주셔서 많은 고민들을 잊고 작품에 진심을 담기 위해 더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이어 “’미씽2’를 사랑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미씽2’를 통해 많이 배우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키우게 되었습니다. 실종자분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필요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한편, 눈에 띄는 신예 남현우의 연기 행보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와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로 이어진다. 남현우의 유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SNL 코리아’ 시즌3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되며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2023.01.18 I 김가영 기자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풍자에 불편한 MZ들
  • "진짜 에어팟 끼고 일해?"..풍자에 불편한 MZ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에어팟을 끼고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 “십분 이해요? 그렇게 짧은 시간에 저희를 얼마나 이해하신다고..”근무 중 에어팟을 끼고 일해 상사와 동료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MZ사원(사진=SNL코리아 시즌3 유튜브)최근 유튜브 쇼츠 등에서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 시즌 3 ‘MZ 오피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올라왔던 MZ오피스 박해수편 하이라이트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 약460만회, 지난 1일에 올라온 김슬기 편 하이라이트 ‘욕 딜리버리 서비스’는 약313만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우들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SNL이 언급될 정도다.MZ 오피스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MZ 세대들의 행동을 극적으로 풍자한다. MZ 사원들은 회사·사회생활에 필요한 매너·문해력·눈치가 없게 묘사되거나 직장생활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몰두한 우스꽝스러운 사람으로 그려진다.MZ 사원이 직장 생활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는 브이로그에 몰두해 상사로부터 눈총을 받는 모습 (사진=SNL코리아 시즌3 유튜브)문제는 코미디로 풀어낸 상황이 특정 세대를 향한 편견과 혐오를 부추기고 세대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점이다. 일부 MZ들은 ‘현실과는 동떨어진 내용’이라며 회사서 ‘별난 세대’, ‘조심해야 하는 세대’로 찍혀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지난해 말 취업에 성공한 이모(24)씨는 연합뉴스에 “MZ를 궂은일을 하기 싫어하고, 문해력이 부족하고, 툭하면 퇴사하겠다고 하는 세대로 묘사하지 않느냐”며 “기업 문화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런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이 거의 없다. 소수 사례를 일반화하는 것 같아 억울하다”고 말했다.취업준비생 윤모(23)씨는 “미디어가 MZ의 좋은 이미지를 담는 걸 본 적이 없다. 업무시간 직전에 출근해 이어폰을 꽂고 일하고, 점심 때 ‘수저 세팅’도 안 하는 애들로 그린다”며 “면접 때마다 MZ에 관해 묻는데 이런 모습을 염두에 두고 질문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털어놨다.2년 차 직장인 오모(25)씨는 “몇몇 상사나 선배들이 콘텐츠에 나오는 극단적 사례를 거론하면서 ‘요즘 애들 진짜 그러냐’고 묻기도 한다”며 “어느 세대나 게으른 사람과 사회생활에 서툰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미디어에서 유달리 MZ만 더 박하게 표현하는 듯하다”고 했다.면접 과정서 용어를 이해하지 못해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MZ 면접자의 모습 연출(사진=SNL코리아 시즌3 유튜브)전문가들 역시 지나치게 MZ를 왜곡·과장한 콘텐츠가 편견과 혐오를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별 고민 없이 패러디로 MZ를 재현하면 공감대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특정 세대를 공감하고 이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선입견을 품고 잘못된 이미지를 덧씌우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도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 출생한 M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 사이 태어난 Z세대를 묶어 쓰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며 “심지어 이들도 계층·성별에 따라 차이가 크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MZ라는 박스에 가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3.01.17 I 김화빈 기자
장근석, '미끼'→'SNL코리아3' 마지막 호스트…"다 내려놓고 웃길 것"
  • 장근석, '미끼'→'SNL코리아3' 마지막 호스트…"다 내려놓고 웃길 것"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한류스타 장근석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이하 ‘SNL 코리아3’)의 마지막 호스트로 출격한다. ‘SNL 코리아3’가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10회 호스트로 장근석을 확정했다. 장근석의 5년 만의 복귀다.장근석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등으로 신드롬을 일으켜 ‘근짱‘, ‘아시아 프린스’ 등 수식어를 보유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아울러 각종 온라인 짤로 ‘놀림감 부자‘인 장근석이 이번에 ‘SNL 코리아’를 통해 얼마나 망가지며 파격적인 웃음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장근석은 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에서도 덥수룩한 수염과 터프한 비주얼의 ‘구도한’ 형사로 대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이로써 장근석은 쿠팡플레이의 최고 화제작 ‘SNL코리아’와 2023년 최초 드라마 야심작 ‘미끼’ 두 작품에 모두 출연하게 됐다.장근석은 “다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겨보겠다. ‘SNL 코리아’와 ‘미끼’ 두 작품 모두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라는 소감으로 이른바 ‘쿠플의 아들’로 거듭나는 남다른 각오와 의지를 전했다.송승헌, 이은지&미미&엄지윤, 채수빈, 지코, 장윤주, 박해수, 김슬기, 김옥빈에 이어 고수까지 화려하고 풍성한 호스트 라인업에 이어 장근석의 출연을 확정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한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의 10회는 설날 연휴간 한 회차를 쉬어간 후 그다음 주인 28일(토)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는 27일 (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2개 회차씩 공개 예정이다.
2023.01.16 I 김보영 기자
원조 얼굴 천재 고수, 'SNL코리아3' 출격…역대급 짤부자 탄생 예고
  • 원조 얼굴 천재 고수, 'SNL코리아3' 출격…역대급 짤부자 탄생 예고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고수가 오늘(14일) 밤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SNL 코리아’ 시즌3 9회 호스트로 출격한다. ‘걸어 다니는 다비드’라는 애칭답게 완벽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역대급 짤부자 탄생을 예고해 기대감이 치솟는다.먼저 고수는 최고의 화제 코너 ‘MZ 오피스’가 최초로 공개한 남자 사원 에피소드에서 미모 1등을 놓쳐 본 적 없는 고 차장으로 등장해 주현영과의 새로운 케미를 뽐낸다. 미모만큼이나 너그러운 마음씨로 MZ세대를 십분 이해하는 고 차장은 파견 근무 중인 주현영에게 전과는 전혀 다른 회사 생활을 경험하게 했다. 이어진 ‘부부 클리닉’에서 고수는 와이프 안영미와 이혼 위기에 처해 클리닉을 찾았지만 알고 보면 침대에서만큼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부부로 등장, 시도 때도 없는 과감한 스킨십 연기를 통해 ‘SNL 코리아’만의 수위 높은 19금 개그를 소화해냈다. ‘금쪽같은 내 남편’에서는 와이프 주현영의 심부름을 갖은 갈등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완수해내는 철 없는 남편 역할을 연기했다. ‘꽃거지 블루스’에서는 미모만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거지 초년생으로 등장, 지저분한 분장과 행동으로도 모두를 매료시키는 얼굴 천재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그가 주연했던 동명의 영화를 패러디한 ‘고지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중대장 역할을 맡아 급박한 장면에서조차 뜬금없는 PPL이 등장하는 K-드라마를 풍자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역대 최강의 호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3가 설날을 맞아 큰 웃음보따리 선물로 준비한 제 9회 고수 편은 오는 14일(토) 오후 8시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다.
2023.01.14 I 김보영 기자
"신입이 업무 중 이어폰을 껴? X받네"
  • "신입이 업무 중 이어폰을 껴? X받네"[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편집자 주] 언어의 특성 중 역사성이라는 것이 있다. 언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성, 소멸, 변화의 과정을 겪는 것을 가리켜 바로 ‘언어의 역사성’이라고 한다. 언어의 역사성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신조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매일같이 넘쳐나는 신조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 같은 신조어들이 다양한 정보기술(IT) 매체를 통한 소통에 상대적으로 더욱 자유롭고 친숙한 10~20대들에 의해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그들과 그 윗세대들 간 언어 단절 현상이 초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젊은층들은 새로운 언어를 매우 빠른 속도로 만들어 그들만의 전유물로 삼으며 세대 간 의사소통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기성세대들도 상대적으로 더 어린 세대들의 언어를 접하고 익힘으로써 서로 간의 언어 장벽을 없애 결국엔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연재물 ‘이연호의 신조어 나들이’를 게재한다.◎다음 < > 속 짧은 두 개의 상황에서 (_) 안에 들어갈 공통된 음절은 무엇일까요?1. <쿠팡플레이의 예능 프로그램 ‘에스엔엘(SNL) 코리아’의 ‘MZ오피스’ 코너에서 광고회사 입사 2년차 ‘젊꼰’(젊은 꼰대) 주현영은 Z세대 신입 사원으로 ‘맑은 눈의 광인’이란 별명을 가진 김아영이 업무 중 무선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모습이 눈에 거슬린 주현영은 김아영에게 다가가 “업무 중에는 에어팟(무선 이어폰 브랜드) 빼요”라고 지시한다. 이에 김아영은 별명에 어울리는 천연덕스럽게 치켜뜬 눈으로 “저는 노래 들으면서 일해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입니다”라며 당당히 대꾸한다. 이때 주현영은 맘속으로 “아 (_)받네, 이X년을 어떻게 처리하지?”라며 대응 방식을 고민한다. 그러다 결국 “한쪽만 빼요”라며 마지못해 타협점을 찾는다.>2. <아이돌 그룹 에스에프나인(SF9) 다원의 팬인 중학생 지윤 양은 어느 TV 음악 프로그램을 보다 SF9이 나오자 TV를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러다 이렇게 말한다. “아 정말 다원이는 (_)랑스럽다.”>1) 킹 2) 커 3) 쿠 4) 카 정답은 1번 ‘킹’이다.‘킹’을 일단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부사로 “몹시 아프거나 힘에 겨워 매우 괴롭게 내는 소리. ‘낑’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라고 나온다. 예문은 “그는 독감이 들어 ‘킹’ 소리를 내며 신음하고 있다”가 제시돼 있다.하지만 10~20대들이 자주 어떤 단어의 앞에 접두사처럼 쓰는 ‘킹’은 여기서 나온 말이 아니다. 바로 ‘왕’을 뜻하는 영어 단어 ‘King’에서 나온 말이다. 왕은 잘 알다시피 절대 권력자다. Z세대들은 여기서 ‘최고’의 느낌을 가져왔다.어떤 단어에서 맨 앞 글자를 빼고 ‘킹’을 붙이면 그 본래 단어가 가진 의미에서 ‘매우’, ‘아주’, ‘정말’, ‘너무’ 등의 뜻이 추가된다. 영어 ‘베리(very)에 상응하는 말인 셈이다.‘확실히 그렇다고 여김’의 뜻을 갖는 ‘인정’에서 앞 음절 ‘인’을 빼고 ‘킹’을 붙여 ‘킹정’으로 쓰면 ‘매우 인정함’의 뜻이 되는 식이다. 위 SNL 에피소드의 ‘킹받네’는 ‘열받네’에서 ‘열’을 빼고 ‘킹’을 붙인 것으로, ‘너무 열받네’라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킹랑스럽다’는 ‘매우 사랑스럽다’는 의미를 가진다. ‘킹리적 갓심’이라는 말도 신세대들 사이에선 자주 쓰인다. ‘킹’과 마찬가지로 강조의 의미를 갖는 ‘갓(god)’을 다른 음절 대신 추가로 넣은 것인데, 이는 ‘합리적 의심’을 뜻하는 말이다.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방송 화면 캡처.
2023.01.13 I 이연호 기자
김의겸 "한동훈, 특종 하나 주길"…대통령엔 '절주' 당부
  • 김의겸 "한동훈, 특종 하나 주길"…대통령엔 '절주' 당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많이 힘드실 것 같다”며 영상 편지를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새해에는 술은 너무 많이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사진=뉴시스김 의원은 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기자(배우 주현영씨)라는 인물이 현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직접 인터뷰를 하는 ‘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한 김 의원은 ‘법조인 술자리 의혹’으로 고소당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김 의원은 “술자리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나름대로 알아보려고 했으나 최종적으로 한동훈 장관에게 물어본 거다. 몇 월, 며칠 몇 시에 청담동 술자리에 있었느냐. 그런데 거기에 대해 한 장관이 버럭 화를 내면서 ‘자기의 명예를 훼손한 거다’라며 10억원짜리 민사소송을 걸고 형사고소를 해서 제가 거기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정리했다.이어 10억원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김 의원은 “집을 팔면 10억원은 어떻게 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다음부터는 막막하다”며 “그런데 그럴 일없다. 제가 이긴다. 100% 이긴다”고 말했다.한 장관에게 영상편지를 남겨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김 의원은 “많이 힘드실 것 같다. 아니 뭐 힘드신 게 너무 당연하다. 그러나 잘 이겨내시기를 기대하고 그래도 뭔가 지금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을 거 같다”며 “그때는 우리 주현영 기자에게 특종을 한 번 줘라”고 농을 던졌다. 김 의원은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의혹에 제기된 윤 대통령에게도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약주를 많이 드신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제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 술을 끊거나 줄이시는 데 제가 일조를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비꼰 뒤 “그 점에 있어서 새해에도 술은 너무 많이 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1.08 I 장영락 기자
'미씽2'→'SNL코리아3'…남현우, 정극·희극 다 되는 핫한 멀티신인
  • '미씽2'→'SNL코리아3'…남현우, 정극·희극 다 되는 핫한 멀티신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멀티 신인’ 배우 남현우가 ‘미씽: 그들이 있었다2’부터 ‘SNL 코리아’ 시즌3까지 정극과 희극을 불문한 특출난 활약을 펼쳐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남현우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이예림, 극본 반기리·정소영,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두프레임, 이하 ‘미씽2’)에서 마약 조직에 잠입한 언더커버 형사 고상철 역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마약 조직원이자 문세영(임선우 분) 납치범으로 오인받던 그가 6개월간 대형 마약 조직 골리앗에 잠입 중이던 신입 형사였다는 사실이 그의 사망 이후에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상철(남현우 분)은 사망 후 실종된 망자들이 모여사는 마을 3공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직 내 언더커버가 발각돼 그는 살해됐고 시체는 유기됐다. 칼에 찔린 후의 기억을 잃은 고상철은 자신의 사망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염없이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특히 고상철이 문세영을 납치한 것이 아닌 조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던 사실이 함께 드러났다. 문세영의 목숨을 구한 신입 형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시청자를 함께 눈물 흘리게 했다.남현우는 악인인 줄 알았지만 선인이었던 고상철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조직 내에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명료하면서 무게감 있는 대사 톤으로 한순간에 서늘한 공포감을 조성했다. 반면, 신입 형사임이 밝혀진 이후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아이처럼 목놓아 울 때는 그가 죽음으로 인해 느끼는 슬픔과 상실감, 분노와 억울함까지 느껴지게 했다. 이에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하며 먹먹함을 남김으로써 시청자의 마음에 무겁게 남았다.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남현우의 팔색조 매력은 희극에서도 이어진다. 남현우는 ‘SNL 코리아’ 시즌3의 새로운 크루로 합류해 활약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주 기자가 간다’에서 주현영의 후배이자 새로운 인턴기자로 활약하는가 하면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양한 코너 속 존재감을 펼치며 시청자를 웃음 짓게 만들고 있다.앞서 남현우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 시리즈 웹드라마 ‘좋좋소(좋소 좋소 좋소기업)’의 주인공 조충범 역으로 데뷔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디테일한 현실 고증 연기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좋좋소’는 당시 누적 조회수 53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2030 직장인의 공감을 이끈 바 있다. 이에 희극과 정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멀티 신인’ 남현우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인다.한편, 남현우의 존재감이 빛을 더하고 있는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SNL 코리아’ 시즌3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2023.01.03 I 김보영 기자
권성동 “8년 전 국감 비키니 그분? 1~2초 봤는데…”
  • 권성동 “8년 전 국감 비키니 그분? 1~2초 봤는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출마 선언을 앞둔 권성동 의원이 8년 전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플레이보이 모델 티파니 토스를 검색하던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데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출마 선언을 앞둔 권성동 의원이 지난 31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주 기자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사진=SNL)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31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주 기자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해당 코너는 유명인을 초청해 날 것 그대로의 질문을 던져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드는 것으로 큰 호응은 얻은 시사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주현영과 김아영이 각각 기자와 인턴기자로 나서 권 의원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먼저 김아영은 8년 전 권 의원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휴대전화로 비키니를 입은 플레이보이 모델 티파니 토스 사진을 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점을 소환했다. 이에 주현영은 “아 티파니 토스 그녀의 어떤 점이 가장 끌리셨나”라고 질문했다.권 의원은 난처한 듯 웃으며 “그게 아니고 기사 검색하다가 우연히 그 화면이 나왔다”라며 “1~2초 봤는데 그때 탁 찍힌 거다. 그 여성이 어떤 여성인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좋아하는 여성상’에 대해선 “제가 눈이 작아 눈 큰 여성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김아영은 또 2022년 8월 을지훈련 기간 중 천안에서 열렸던 국민의힘 연찬회 당시 술자리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술 반입이 금지됐던 연찬회 후 기자들과 가지신 술자리 영상인데 굉장히 ‘핵인싸’이신 것 같다”라고 물었고, 권 의원은 “해명을 좀 하자면 공식 연찬회가 다 끝난 후 뒤풀이였다”라며 “연찬회는 술 반입이 금지됐지만 뒤풀이는 (달랐다)”라고 해명했다.(사진=SNL)권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별명에 대해선 “듣기 거북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의원은 “윤핵관이라는 별명을 만든 분(이준석 전 대표)은 조금 비아냥거리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남들이 우릴 공격할 때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 자체가 듣기 조금 거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권성동 국회의원이고 정치인 권성동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주현영은 “그렇다면 윤핵관 4인방으로는 권성동,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의원 중 누가 일짱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다시 물었다. 권 의원은 “제가 일짱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저는 4선이고 장제원 의원이 3선, 나머지 의원이 재선이다”라며 “국회의원은 선수가 중요하니까 그러니까 제가 일짱”이라고 했다. 이에 주현영이 “완전 대장이시네요”라고 맞장구를 치자 권 의원은 “그 의미는 윤석열 정부와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윤 대통령의 연말 선물에 국산이 아닌 수입 농산물이 포함됐다는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도 보였다. 주현영이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중 더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이냐”고 묻자 권 의원은 “당연히 우리 농산물”이라고 했다. 수입 농산물을 연말 선물로 보내신 그분(윤 대통령)께 영상 편지 부탁드린다는 요구에 권 의원은 “수입 농산물을 선물로 보내신 분이 누구냐. 저는 그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라고 답변을 피했다.(사진=권 의원 페이스북)아울러 당 대표 출마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한 98%는 출마 쪽에 마음이 기울고 있는데 2%를 채워주면 선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3년 보고 싶은 엔딩을 고르라는 질문(내가 당 대표가 되는 엔딩 vs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 스릴러 엔딩)에는 “당 대표에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당 대표가 돼서 국민들에 희망을 드리고 싶어서 전자를 선택하겠다”라고 답했다.방송 이후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른 분들처럼 저 역시 주현영 기자와 김아영 인턴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많이 당황했다”라며 “이에 방어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내려놓았다”라고 말했다.이어 “몇몇 장면에서는 보좌진이 팔로 ‘X자’를 만들며 만류했으나, 최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라며 “해당 코너 최고 스타인 홍준표 선배만큼 재밌을 수는 없겠지만, 솔직한 제 모습이니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1.02 I 송혜수 기자
"식사는 잡쉈어?" 박해수, 'SNL코리아3' 호스트 확정
  • "식사는 잡쉈어?" 박해수, 'SNL코리아3' 호스트 확정 [공식]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공무원’ 글로벌 배우 박해수가 ‘SNL 코리아’ 시즌3의 여섯번 째 호스트로 출연을 확정했다. 브레이크 없는 과감한 풍자, 스트레스 날리는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다시 돌아온 쿠팡플레이의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가 2주 연속 OTT 쇼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대세 예능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섯번째 호스트로 박해수의 출연을 성사시켜 눈길을 끈다.박해수는 독보적인 연기력과 선악을 넘나드는 천의 얼굴로 넷플릭스 히트작에 다수 출연, 전 세계를 단숨에 휘어잡으며 글로벌 스타로 우뚝 솟았다. 그가 ‘SNL 코리아’에서 아낌없이 보여줄 코미디 연기와 예능감에 기대가 높다.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져온 박해수는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본격 매체 연기에 발을 들였다. 이 작품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으며 대중 앞에 첫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주역 ‘조상우’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며 예능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얼굴이었던 그가 이번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3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은 물론, 숨겨온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다.박해수는 “즐겨봤던 ‘SNL 코리아’에 출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맹활약을 예고했다.한편, 지난 13일 ‘SNL 코리아’ 시즌3는 OTT 쇼 부문에서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방송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13일 ‘SNL 코리아’ 시즌3가 총 12편의 조사 대상 작품 가운데 총 화제성 점유율 52.5%를 기록, 직전의 44.9%를 넘어서며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회 지코, 5회 장윤주에 이어 이번주 6회 글로벌 스타 박해수의 출연이 확정되며 더욱 거센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송승헌, 이은지&미미&엄지윤, 채수빈, 지코, 장윤주까지 화려하고 풍성한 호스트 라인업에 이어 6화 호스트 박해수의 맹활약을 예고한 대체불가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12.19 I 김보영 기자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김아중과 함께 유종의 미
  • 이서진→주현영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김아중과 함께 유종의 미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이서진 서현우 곽선영 주현영의 살아남기는 끝나지 않았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출 백승룡/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최종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5.3%,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6%, 최고 4.6%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최종회의 에피소드 주인공은 바로 배우 김아중이었다. 안하무인 재벌 2세 신주경(김채은)은 아빠가 아중이 출연하는 영화의 투자사 C&G 회장임을 이용, 천제인(곽선영) 팀장에게 그녀를 자신의 생일파티에 데려오라 요구했다. 무례했지만, “그 ‘셀럽 놀이’를 한 번 눈감아주면 얻는 게 더 많다”는 게 팩트였다. 하지만 제인은 그보다 더 중요한 ‘내 배우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거절했다. 그 결과는 암담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단독 MC로 초청된 아중이 행사에 오르기까지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에 C&G를 통해 공수한 드레스를 입을 수 없게 된 것.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제인은 반짝이는 대안을 내놓았다. 바로 BTS도 입었다는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부산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우여곡절 디자이너를 설득한 끝에 아름다운 한복을 공수했고, 아중은 한국의 미와 영화인의 자부심을 전 세계에 전파하며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한 편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과 열정을 쏟는 모든 사람들, 그러한 노력을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더 노력하는 배우들, 그리고 그런 배우의 자긍심을 지켜내는 매니저의 끈끈한 관계성을 보여준 에피소드였다.영화제 개막식과 함께 메쏘드엔터의 매니저들의 인생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들 앞에 새로운 도전 혹은 또 다른 위기가 암시된 것. 가장 먼저 ‘능력자’ 매니저 제인은 미국 에이전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낀 노상욱(이상현)과의 사랑의 결실도 찾아왔다. 앞으로 그녀가 씩씩하게 헤쳐가야 할 도전의 기회를 앞두고, 소현주(주현영)에게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업계를 제대로 파악한 현주가 아중의 멋진 한복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행사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현란한 운전 실력을 선보이는 등, 스스로 매니저의 자질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좋은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꿈에 한 발 더 다가선 현주였다.가시밭길을 걷고 있던 마태오(이서진) 이사 역시 구해준(허성태) 대표로부터 메쏘드엔터 미국 지사의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다. 여기엔 제인의 미국행을 몰래 엿들은 해준이 그 에이전시를 인수, 그 자리에 태오를 앉히겠다는 속내가 숨겨져 있었다. 송은하(정혜영)는 남편의 후회 가득한 눈물을 보곤 마음을 돌리긴 했지만, 태오의 메신저를 보고 표정이 급격히 굳어져 또 다른 폭풍전야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중돈(서현우) 팀장은 자신이 저지른 거짓 소문의 부메랑을 맞았다. 고대하던 첫 작품을 엎은 장본인이 중돈이란 것을 알게 된 강희선(황세온)이 배신감에 차갑게 돌아선 것. 중돈은 사랑도 일도 놓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은 마지막까지 일과 사랑 때문에 울고 웃었다. 엔딩씬에서 그들이 바라보던 해운대 바다처럼, 앞으로도 이들의 하드코어 인생엔 끝없이 파도가 밀려올 테지만, 또다시 부딪히고, 버티고, 헤쳐가며 성장할 것이란 흐뭇한 기대가 차올랐다. 이로써 종영을 맞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색다른 시도로 안방극장에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의 패러다임을 짚어봤다.◇이서진X곽선영X서현우X주현영,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이뤄낸 콜라보‘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회 스타 배우들을 등장시켜 이들을 서포트하는 메쏘드엔터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유쾌와 감동의 완벽한 티키타카 안에 담아냈다. 그렇게 조여정, 진선규, 이희준, 김수미, 서효림, 수현, 박호산, 오나라, 김수로, 김호영, 김소현, 손준호, 김지훈, 김주령, 다니엘 헤니, 이순재, 김아중까지 총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탄생, 12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냈다. 프랑스 원작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실정에 완벽히 현지화한 새로운 구성이었다. 그러면서도 태오, 제인, 중돈, 현주의 이야기까지 놓치지 않았다.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들과 엮이며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는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라이프가, 자신 인생에 있어서 벌어진 아마추어 같은 시행착오들 속에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성장이 담겨 있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 진심이었던 이서진, 곽선영, 서현우, 주현영 그리고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들이 이뤄낸 완벽한 콜라보였다.◇현지화한 작가&제작진의 노력 → 웃음과 공감 일타이피‘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가장 심혈에 기울인 부분은 현실적 공감이었다. 게다가 한국 정서와는 거리가 먼 원작을 현지화하는 것도 중요했다. 그래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배우들과 매니저 등 관계자들을 열심히 인터뷰하고 업계를 더 자세히 조사하며 현실을 들여다봤고, 단순히 업계의 이면을 넘어 일도 사랑도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다. 별세계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인생도 들여다보면, 그 안엔 인간적 고민에 상처받고 갈등하고 또 그걸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것에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하는 게 바로 제작진의 의도였다. 결론적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현실감과 현지화 이 모든 것을 손에 거머쥐었다. 박소영, 이찬, 남인영 작가는 원작의 재미와 매력의 선을 지키면서도, 이를 찰떡같이 한국적으로 풀어냈고, 실제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도 “매니저들과 배우들이 지닌 고민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화려한 스타와 매니저가 아닌, 보통의 고민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그들에게 공감했다. 여기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을 통해 쌓아온 백승룡 감독의 트렌디한 감각과 흥이 화룡점정으로 더해지니 뭉클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까지 꽉 잡았다. 픽션과 리얼리티의 경쾌한 줄타기가 기분 좋게 생경한 경험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홀릭시킨 순간이었다.◇올 겨울, 미리 받은 12개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매 에피소드마다 따스한 감동을 품고 있었다는 점에 있다.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백승룡 감독은 “17명의 에피소드 주인공과 메쏘드엔터 매니저들과 함께 12개의 마법 같은 동화를 만들었다”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저마다의 고민과 꿈을 가지고 있던 에피소드 주인공들에게 마법 같은 판타지씬을 선물했다. 나이와 커리어의 상관관계로 피부과 시술까지 고민한 조여정은 그녀가 어떠한 모습이던 최고의 배우로 대해줄 따뜻한 매니저 중돈과 함께 드넓은 하늘을 누볐다. 자신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캐릭터보단 뜨거운 멜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던 김수미는 그녀가 좋아하는 나팔꽃 형상이 수놓은 무대에서 멋있는 남자 배우와 뜨거운 춤을 췄다. 또한 ‘오징어 게임’으로 얻게 된 전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에 유리 다리에서 추락하는 꿈을 꾸던 김주령은 멋진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았다. 이 모든 판타지엔 “작품 속 모든 주인공에게 행복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백감독의 따뜻한 의도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2022.12.14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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