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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무식한 정책”
  • 유승민 “KC 미인증 해외직구 금지…무식한 정책”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조치를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조치에 대해 무식한 정책이라며 비판했다. 18일 유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C 인증이 없는 80개 제품에 대해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는 정부 정책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며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 일방적으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고 적었다. 또 “제품의 유해성이 입증되면 국산이든 외국산이든 유통을 금지하고 제조사에게 책임을 묻는 건 당연히 필요한 사회적 규제”라며 “유해성 입증과 KC인증 획득은 다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규제는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개 품목에 대해 안전 인증이 없으면 해외직구가 원천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 산업부, 환경부 등 품목 소관 부처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위해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 뒤 내달부터 반입 차단을 시작한다고 보탰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정부의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조치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 피해를 가중시키고, 선택의 자유를 박탈해 시장경제의 장점을 줄어들게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전을 핑계로 중국의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으로부터 국내 인터넷쇼핑업체·제조업체를 보호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국내 소비자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국내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개발연대식 정책으로 기업 경쟁력이 생기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들의 인증도 상호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며 “KC 인증제도의 공신력 높이고 인증 비용을 내리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KC 미인증 제품 해외직구 금지 조치에 네티즌들도 반발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인증도 인정하지 않고 KC 인증만 인정이라니”, “이제 아기 의자·분유·유모차 직구 못하냐”, “아기용품 너무 비싼데 화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05.18 I 김형일 기자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트랙리스트 공개
  • 방탄소년단 RM, 솔로 2집 트랙리스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 타이틀곡은 ‘LOST!’이다. 솔로 아티스트 RM의 확장된 음악 세계와 한층 깊어진 내면의 서사가 기대를 모은다.RM은 18일 0시(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의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그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LOST!’를 포함해 ‘Right People, Wrong Place’ ‘Nuts’ ‘out of love’ ‘Domodachi (feat. Little Simz)’ ‘? (Interlude)’ ‘Groin‘’ ‘Heaven’ ‘Around the world in a day (feat. Moses Sumney)’ ‘ㅠㅠ(Credit Roll)’ ‘Come back to me’ 등 총 11곡이 담긴다.타이틀곡 ‘LOST!’는 빠른 템포의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장르로, 밴드 실리카겔의 김한주가 작곡에 참여했다. RM은 이 곡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길을 잃는다면 이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Right People, Wrong Place’는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Nuts’는 인간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불만을 담담하게 풀었다. ‘out of love’는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전한다. ‘Domodachi’는 친구들과 춤을 추는 즐거움을 노래하고, 현란한 연주와 변주가 재미있는 곡 ‘? (Interlude)’가 그 뒤를 받친다. 이어 ‘Groin’’은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으며, ‘Heaven’은 낭만적인 제목과 달리 ‘차라리 나의 천국을 가져가’라는 반전을 노래한다.그리고 ‘당신의 거짓말까지 사랑하겠다’라고 말하는 ‘Around the world in a day’, 앨범 마지막 트랙 직전에 배치돼 청자에게 계속 이곳에 남아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곡 ‘ᅲᅲ(Credit Roll)’, 지난 10일 선공개된 ‘Come back to me’가 앨범 대미를 장식한다.RM이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한 가운데 다양색 음악색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힘을 보탰다. 밴드 실리카겔의 김한주를 비롯해 미국의 재즈 듀오 도미 & JD 벡(DOMi & JD BECK), 미국 뮤지션 모세스 섬니(Moses Sumney), 영국 출신의 래퍼 리틀 심즈(Little Simz), 밴드 혁오의 오혁, 대만의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의 Kuo(궈궈), 싱어송라이터 정크야드(JNKYRD)와 바밍타이거의 산얀(San Yawn) 등이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될 예정이다. 이 앨범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느꼈을 보편적인 감정을 다룬다. 얼터너티브 장르의 곡들로 채워졌으며, 풍성한 사운드와 RM 특유의 예술적 감성이 예고됐다.
2024.05.18 I 김가영 기자
문재인 “헌법에 5·18 정신 수록, 개헌시 최우선 실천해야”
  • 문재인 “헌법에 5·18 정신 수록, 개헌시 최우선 실천해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헌법전문에 5·18정신 수록할 것을 여야 각 정당이 공약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대학교 교정을 산책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 개정의 기회가 오면 최우선으로 실천할 일”이라고 정치권에 당부했다.그는 “5월 영령들을 추모하며 마음으로 참배를 올린다”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4·19혁명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의 뿌리가 되고 정신이 되었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은 “광주의 5월은 우리 국민 모두의 5월”이라며 “5·18정신이 우리 국민의 민주, 인권, 평화를 굳건히 지켜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최근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공약으로 발표했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후보 당시 ‘5.18 정신은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으로 당연히 개헌 때 헌법 전문에 반드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이어 황 위원장은 “제반 여건이 무르익게 되면 여야가 초당적 협의를 기반으로 개헌을 통해 반드시 담아내야 한다”며 “5.18 민주유공자를 국가유공자에 포함하는 작업 역시 국민의힘은 지속적으로 세밀하게 살피면서 정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18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어떤 권력도 국민을, 진실을 이길 수 없다” 5.18정신 강조
  • 이재명 “어떤 권력도 국민을, 진실을 이길 수 없다” 5.18정신 강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인 18일 “다시금 어떤 권력도 국민을, 또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고 5.18 정신을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통한의 44년, ‘폭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으로 다시 태어난 5.18정신을 되새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 대표는 “매년 민주영령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피어오르는 5월이지만 올해 5.18은 한 분의 이름으로 인해 더욱 뜻깊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첫 희생자였던 이세종 열사. 군부독재의 군홧발에 짓밟혔던 스물한 살 청년이 ‘국가폭력의 희생자’임을 인정받기까지 무려 44년이라는 통한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1980년 5월 18일 첫 희생자로 인정받은 이세종 열사 사건을 언급했다.이 열사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 사건’ 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44년만에 5.18 첫번째 희생자로 공식 인정됐다.1980년 5월 17일 농과대 2학년이던 이 열사는 전북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전두환 퇴진과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농성 중이었다. 다음날 0시를 기해 신군부의 비상계엄이 확대되면서 제7공수여단 31대대는 전북대를 점령했고, 계엄군이 학생회관으로 진입하자 이 열사는 옥상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 열사는 오전 1시 40∼50분 학생회관 바깥 바닥에 추락했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추락사로 보고됐지만 조사위는 부검의 소견, 가족 진술 등을 종합해서 계엄군의 구타로 이미 심각한 수준의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했다.이 대표는 “총칼로 국민의 생명은 유린한 군부독재세력은 억울한 국민들의 죽음을 은폐하는데 혈안이었다”며 “감추고 숨기려 들수록 오월 영령들의 넋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강렬한 열망으로, 또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고자 하는 새로운 생명들로 다시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난 수많은 민주시민들이 ‘폭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새로운 길을 열어젖혔다”고 덧붙였다.그는 5.18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데 앞장서겠다고 공표했다. 이 대표는 “역사의 법정에 시효란 없고 온전한 진상규명만큼 완전한 치유는 없다”며 “민주당은 5.18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데 앞장서고 국가폭력 범죄는 반드시 단죄 받는다는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또 이 대표는 “5.18 폄훼와 왜곡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또한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그것이 ‘산 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4.05.18 I 윤정훈 기자
'메이플스토리' 불법 서버 운영해 1억 챙긴 20대 '철창행'
  • '메이플스토리' 불법 서버 운영해 1억 챙긴 20대 '철창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불법 사설 서버를 개설·운영해 1억 원대 수익을 올린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법원=이데일리DB)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는 지난 8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저작권법 위반,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27)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씨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메이플스토리의 사설 서버를 불법으로 개설해 게임사 넥슨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 사설 서버는 저작권자의 사용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유사한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이다.김 씨는 사설 서버에 접속한 회원들에게 게임 아이템 등을 제공하고 후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1억2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한 SNS 채널로 연락한 피해자에게 게임 사설 서버를 제작해 준다고 속이고 7차례에 걸쳐 116만원을 챙긴 것으로도 나타났다.강 판사는 “이 범행은 온라인 게임시장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타인이 노력해 이룬 지적 재산권을 무단으로 침해하는 것이어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게임물 관련 사업자이자 저작권자인 넥슨에 상당한 피해를 줬음에도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강 판사는 김 씨가 2021년 10월 사기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8 I 이배운 기자
한동훈 등판설 '솔솔'…"패장인데" "민심 따라"
  • 한동훈 등판설 '솔솔'…"패장인데" "민심 따라"[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차기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꾸리기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당 사무처와 사무총장이 구체적 일정을 정해 이르면 다음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 채비가 본격화한 가운데 한 인물에 온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바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지난달 11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을 발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황우여(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아직 한동훈 전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나타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도서관 등에서 시민의 목격담을 통해 꾸준하게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당직자, 비대위원,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도 만찬을 했다고도 알려지기도 했죠. 이같은 한 전 위원장의 행보는 곧 당대표 출마설로 이어졌습니다. 도서관 등에서 일반에 노출되고 시민과 함께 ‘셀카’도 찍는 행보 자체가 사실상 정치 무대로 복귀했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당권 주자 경쟁 판도를 뒤흔들 인물이 등장하자 국민의힘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4·10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만큼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섭니다. 한 전 위원장과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지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 졌으니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이 의원은 “제3자가 나와야 된다, 나오지 말아라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긴 했지만 한 전 위원장에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당대표에 불출마하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겠나”라며 한 전 위원장은 물론 당을 직격했습니다. 이와 달리 ‘한동훈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맡으며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을 두고 “오롯이 한 전 위원장이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고 결단할 문제”라며 “한 전 위원장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도, 잠시 멈추게 하는 것도 민심”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민심 판단에 대해선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죠. 한 전 위원장이 영입한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7일 B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무기력증이나 여러 결함·문제점을 극복하는 지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씀엔 딱히 반론을 제기하긴 어렵다”며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역시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5일 1박 2일 밤샘토론을 마친 후 첫목회인 이승환 서울 중랑을 조직위원장은 “(대통령)선거에 패배하고 보궐선거에 나가서 되고 당대표에 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례가 있다”며 “정치는 본인의 결단과 의지로 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등장 예고편만으로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 책임론, 틀어진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등은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에 출마한다면 전당대회 기간 내내 맞닥뜨릴 질문일 겁니다. 그가 이들 물음표를 느낌표를 바꾸고 혼란과 분란이 이어지는 당을 수습할 수 있을까요.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자들이 설치한 응원 화환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18 I 경계영 기자
'명심' 파도에 역류했나…이재명 연임론 '노란불'?
  • '명심' 파도에 역류했나…이재명 연임론 '노란불'?[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10 총선과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거치며 나날이 ‘이재명 일극체제’가 견고해지던 더불어민주당. 그런데 이번 주 차기 국회의장단 후보 경선 치르면서 ‘급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른바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이 급물살을 타다가 ‘역류’한 것일까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접견하며 안경을 만지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회의장 후보, 추미애 아닌 ‘우원식’ 당선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71명(비례대표 포함) 중 169명이 투표에 참석해 1표씩 행사했죠. 경선 결과 5선 우원식 의원(66·서울 노원을)이 과반 득표를 하며, ‘당심(黨心)이 명심이고 곧 민심’이라고 강조한 6선 추미애 당선인(65·경기 하남갑)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앞서 친명(친 이재명) 핵심으로 꼽히는 6선 조정식 의원(60·경기 시흥을)과 5선 정성호 의원(62·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이 후보 사퇴를 하고 추 당선인으로 단일화를 하는 등 ‘교통정리’된 명심이 ‘어의추(어차피 의장은 추미애)’로 흐르는 분위기를 뒤집는 반전이자 이변이었죠. 그래서일까요. 투·개표 결과 발표 직후 장내는 순간 정적과 함께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일주일간 입원 치료 겸 휴가를 마치고 이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는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결과에 대해 “어떤 후보도 국회의장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국민의 뜻에 맞게 잘 수행할 것”이라며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는 경선 과정에서 ‘명심’이 작용했다는 논란엔 “저도 한 표”라고 일축했고, 당대표 연임설에 대해선 “아직 임기가 넉 달 가까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아직 그걸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이 같은 이 대표의 ‘표정 관리’에도 총회 이후 민주당 안팎은 술렁였습니다. 이날 투표를 한 당선인들도 ‘예상 밖의 결과’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고, 당원들 사이에서는 강성지지층을 중심으로 ‘명심을 거스른 배신’ 등의 격한 비판이 쏟아졌죠.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경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이 주인인 정당,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께 미안하다”면서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 교체의 길로 가자”고 적어 소위 ‘갈라치기’한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일주일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박찬대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표정 관리’ 하는 민주당…전당대회 쏠린 눈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아래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파동에도 총선에서 171석으로 압승하면서 이 대표의 ‘그립감’이 더욱 강해져 왔습니다. 지난 3일 치러진 차기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모습이 이를 방증했죠. 명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찐명(진짜 친이재명)’ 3선 박찬대 의원(57·인천 연수갑)으로 일찌감치 정리되면서 사실상 ‘단독 추대’처럼 단수 입후보해 선출됐습니다.이러한 흐름이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론’으로 자연스레 무게가 실리면서, 올 8월쯤 전망되는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달콤한 분위기에 취해 이번 국회의장 후보 경선마저 명심대로 교통정리를 하면 순순히 이뤄질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민주당이 공당(公黨)으로서 ‘이재명 사당화’와 ‘국회의장 편향성’을 경계하는 일종의 내부 자정 작용 심리가 일면서 거침없는 명심에 다소 ‘브레이크’가 걸린 모습입니다.민주당은 국회의장 경선 후보자별 득표수는 원칙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두 후보 간 표 차이가 20표 이상 벌어졌다는 복수의 전언과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일부 당 관계자들이 ‘한 자릿수’ 근소한 차이였다고 비공식적으로 귀띔하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득표수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어쨌든 경선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로 보입니다.이에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이 나면서, 차기 대권 가도를 위한 당대표 연임 행보에 ‘빨간불’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란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경선 결과를 두고 강성 지지층의 결집과 정치적 표출이 더욱 강해지면서, 당원들도 함께 투표로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이재명 외에 적수가 없다’는 전망도 따릅니다.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후보 단일화가 개개인의 ‘캐릭터 요인’과 ‘스펙트럼 게임’을 고려하지 못한 패착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명심을 거스른 것”이라면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작은 스크래치가 났다고 하더라도 리더십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고, 전당대회는 투표권자가 다른데다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2024.05.18 I 김범준 기자
토마스 투헬, 뮌헨과 결별 최종 확정...다음 행선지는 맨유?
  • 토마스 투헬, 뮌헨과 결별 최종 확정...다음 행선지는 맨유?
  •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올 시즌 뒤 팀을 떠난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민재(27)가 활약하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결국 뮌헨과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투헬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을 하루 앞두고 17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사베너 스트라세’(뮌헨 구단의 훈련센터)에서 여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그는 “(올 시즌까지만 팀을 맡기로 했던)지난 2월 구단과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최근 구단과 다시 이야기했지만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투헬 감독은 호펜하임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뮌헨과 동행을 마치게 됐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첼시(잉글랜드)를 떠나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팀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하지만 투헬이 이끈 뮌헨은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가 팀을 맡은 14개월 동안 각종 공식 경기에서 37승 8무 15패(승률 61.67%)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23승 3무 7패 승점 72로 이미 우승을 확정한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87)에 이어 2위에 머물러있다.뮌헨은 이번 시즌 부진이 이어지자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차기 사령탑 영입에 어려움을 겪자 구단은 투헬에게 계속 팀을 맡기기로 입장을 바꿨다.현지 언론에서도 투헬 감독의 뮌헨 잔류가 거의 기정사실처럼 보도됐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뮌헨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최근 투헬 감독에게 신뢰를 잃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마음 고생을 겪었던 김민재로선 새 감독이 오게 될 경우 다시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투헬 감독은 다음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투헬 감독은 EPL 복귀를 열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2022년 9월 첼시와 결별한 이후에도 EPL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고 전했다.특히 투헬 감독은 최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투헬은 항상 맨유에 관심을 가져왔다”고 보도했다. 독일 ‘빌트’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SNS를 통해 “투헬 감독의 대리인이 맨유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년 4월 지휘봉을 잡은 뒤 두 시즌 동안 팀을 맡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최근 새로운 구단주가 부임한 상황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24.05.18 I 이석무 기자
테슬라는 어떻게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까
  • 테슬라는 어떻게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을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외 주식은 무엇일까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붐이 불면서 엔비디아를 짚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부동의 1위는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테슬람(테슬라와 이슬람의 합성어)’이라는 말까지 나왔으니 국내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팬덤이 대단한 셈이죠. ◇ 테슬라의 견고한 ‘팬덤’…관련 ETF도 ‘우후죽순’이렇게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테슬라 단일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통상 ETF가 분산투자를 위해 한 산업군에 속한 종목을 담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일례로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인 ‘TSLL’과 티렉스 2배 롱 테슬라 데일리 타깃 ETF인 ‘TSLT’ 그리고 테슬라를 지난 17일 기준 각각 18.39%, 9.43%, 15.42% 비율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투자에 진심인 셈이죠. 이밖에 테슬라와 채권을 엮어 안정성을 확보하는 ETF도 나왔습니다.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는 테슬라를 29.00% 비중으로 담았고, 나머지는 채권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액티브’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테슬라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입소문이 나기도 했죠.이렇게 테슬라는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지만, 사실 테슬라가 주목을 받은 시기는 따지고 보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테슬라가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에 오른 시기는 2020년 7월 3일부터입니다. 당시 아마존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면서 4년 가까이 ‘왕좌’ 자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05억4481만 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위인 엔비디아와는 13억 달러 차이입니다. 테슬라 월봉 차트.(사진=트레이딩뷰) ◇ ‘혁신’·‘성장’ 아이콘 된 테슬라…서학개미들 ‘주목’2020년대 전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전기차를 만든다는 수많은 벤처기업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8년으로 파악됩니다. 당시 테슬라가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로드스터를 출시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배터리 용량 문제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대감이 푹 꺼졌었죠. 그로부터 2년 뒤 국내 언론에 본격적으로 테슬라라는 이름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도요타, 파나소닉 등이 ‘미국 전기자동차 벤처업체 테슬라 모터스’와 손을 잡기로 한 일본 외신을 인용한 보도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때도 역시 국내 투자자들에게 테슬라는 생소한 벤처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테슬라에 관심을 두게 된 시기는 2019년부터라고 업계에서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17년을 시작으로 모델3 등 대중화된 모델을 출시했고, ‘적자 기업’이었던 테슬라의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하자 주가도 반응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등락을 이어오다 결국, 2021년 10월 26일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액면분할 전)를 돌파하면서 ‘천슬라(테슬라 주당 1000달러)’고지를 밟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해 11월 ‘천이백슬라(테슬라 주당 1200달러)’를 찍기도 했습니다. 2019년부터 단순 계산으로도 2년이 채 안 돼서 약 1400%나 급등한 셈입니다. 당시 미 경제매체 CNBC 등 외신에서는 테슬라 주식이 지난 10년간 200배 이상 상승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었고, 자체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만들면서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 된 계기입니다. 특히 ‘혁신’의 아이콘이 된 테슬라가 급등한 시기에는 코로나19와 겹쳤습니다. 코로나19 때는 주식시장에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당시 고공 행진을 하던 테슬라의 인상을 강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돌발 행동 등으로 급락이 반복된 만큼 이에 대응하지 못한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마이너스 수익권에서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는 서학 개미들이 아직까지 테슬라를 손에서 떠나보내지 못한 이유로 꼽힙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보통의 초보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기억 때문에 한 종목에 빠져 놓지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한, 테슬라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지금까지 소위 말해 물려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인수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자금을 대줄 새 투자자를 찾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AP통신)◇ 올해에도 여전한 ‘테슬라 사랑’…향후 전망은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업황 부진과 테슬라의 연이은 실적 쇼크에 주가가 고꾸라지고 있음에도 서학개미들의 테슬라 사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1월 2~5월16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12억3431만 달러를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은 순매수 규모입니다. 테슬라의 향후 전망은 어떨까요. 사실 월가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의견은 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화 ‘빅쇼트(The Big Short)’의 실존 인물 중 한 명인 대니 모세스는 테슬라 주가가 5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만나는 사람마다 로보택시, 인공지능(AI)을 주장하고 있지만, 핵심 사업 부문에서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다”며 확신했죠. 반면,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잠정 승인을 결정하자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향후 테슬라에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가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남을지,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024.05.18 I 이용성 기자
FC서울, 백종범 징계에 재심 청구 검토... 20일 결정문 통지 예정
  • FC서울, 백종범 징계에 재심 청구 검토... 20일 결정문 통지 예정
  •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에서 조남돈 상벌위원장을 비롯한 상벌위원들이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물병 투척’ 사태와 관련해 제재금 징계를 받은 백종범의 재심 청구를 검토한다.서울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결정문이 오면 재심 청구를 검토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 서울의 하나은행 K리그1 12라운드 경기 직후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즈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했고 이에 자극받은 인천 팬들이 수십 개의 물병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이 물병에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이후 백종범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과 부모님을 향한 욕설로 인해 나온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장에 물병들이 던져져있다. 사진=연합뉴스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함께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백종범에게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서울은 백종범의 행동은 비신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순한 승리 세리머니였고 과거 유사한 사례와의 일관성, 형평성을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조남돈 연맹 상벌위원장이 지적한 백종범의 상벌위원회 불출석에 대해서도 의무 참석이 아니고 예정된 팀 훈련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선수 상황 등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유성한 서울 단장이 직접 자리했다.연맹 규정에 따르면 재심 청구는 징계 결정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해야 한다. 재심 청구가 되면 연맹 이사회는 청구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재심 사유를 심의해 사유가 인정되면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취소하거나 감면 결정을 한다. 사유가 인정되지 않을 땐 재심 청구를 기각한다.백종범(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의 징계 결정문은 오는 20일 송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결정문에는 더 명확한 징계 사유가 포함된다. 서울은 20일 징계 결정문을 받으면 내용을 검토한 뒤 재심 청구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백종범 제재금 모금에 나섰던 서울 공식 서포터즈 ‘수호신’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저녁 모금액이 초과 달성됐다”라고 밝혔다.수호신은 “구단을 통해 모금액을 백종범 선수에게 전달하고자 했으나 구단 측에서 ‘소중한 마음들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고 모금된 금액을 받는 건 정중히 사양하겠다’라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사전에 공지한 대로 모금액은 구단과 협의해 백종범 선수의 이름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5.17 I 허윤수 기자
EU, ‘미성년자 중독 유발 콘텐츠’ 잡는다…조사 대상은?
  • EU, ‘미성년자 중독 유발 콘텐츠’ 잡는다…조사 대상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연합(EU)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미성년자의 온라인 콘텐츠 중독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AFP)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어린이들에게 ‘토끼굴’ 효과를 유발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가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적절한 연령 확인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를 메타가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며 “미성년자를 위한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안전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하고 비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끼굴 효과는 소셜미디어(SNS) 사용자가 온라인 피드와 주제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현상을 뜻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과 시스템이 미성년자들에게 특정 성향의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노출, 편향된 콘텐츠에 중독 또는 행동장애 상태에 놓이도록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EU 집행위의 판단이다. EU 집행위는 메타가 미성년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보호 및 예방조치를 취했는지 등과 관련해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DSA는 온라인에서 가짜뉴스 및 유해 콘텐츠츠가 확산할 경우 플랫폼에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발효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EU 내 월간 활성이용자 4500만명 이상을 보유해 지난해 4월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VLOF)으로 지정됐으며, DSA 시행 이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메타가 DSA를 위반한 것으로 밝혀지면 전 세계 연간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을 수 있다. 아울러 이번 조사는 DSA에 따라 메타를 상대로 하는 두 번째 조사인데, 반복 위반으로 결정나면 최악의 경우 EU 단일시장에서 이용 금지 처분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앞서 EU 집행위는 유럽의회 선거를 두 달 남짓 앞두고 지난 4월 SNS 플랫폼 운영 기업들이 가짜뉴스 확산을 방치했을 가능성을 두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는데, 메타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메타는 EU 집행위의 이번 조사에 앞서 “우리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했다”고 주장했지만,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메타가 DSA 준수를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EU 집행위는 DSA 시행 이후 빅테크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에 대한 가짜뉴스 확산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를 조사하고 있다. 틱톡을 대상으로도 ‘좋아요’를 누르면 바우처 및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독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틱톡은 조사 개시 이후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2024.05.17 I 방성훈 기자
허찔린 명심…추미애 아닌 우원식 택한 이유
  • 허찔린 명심…추미애 아닌 우원식 택한 이유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당심’과 ‘명심(明心,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이 향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의 선출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의 중진 의원들은 이번 결과를 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변이 일어날 줄 알았다”고 답했다. 이변의 가장 큰 이유 제공자는 추 당선인 본인인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나선 우원식(오른쪽)·추미애 후보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꽃다발을 들고 서 있다.(사진=연합뉴스)◇의원들 가로막고, 盧는 탄핵· 文은 비판…秋의 시간들재선급 이상, 특히 3선 이상 중진 그룹에서는 추 당선인에 대한 비토 정서가 강했다. 이들이 기억하는 대표적인 일이 바로 ‘환노위 사건’이다.지난 2009년 추 당선인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참석을 막은 채 한나라당 의원들의 거수만으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을 처리한 바 있다. 추미애 당시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국회 경위가 환노위 회의장 안팎에 배치됐다. 이들에 의해 야당 의원들의 출입이 봉쇄됐다. 김상희 당시 환노위원은 “야당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과 문을 걸어잠그고 법안을 날치기한 게 헌정 사상 있었느냐”며 “추 위원장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고 분개했다.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해달라는 법을 안해줄 수는 있어도, 우리당 의원들을 못 들어오게 막으니까 당시에 너무 충격이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3선 이상 의원들에게는 큰 상처”라고 말했다.추 당선인은 이밖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해 민주당 중진 그룹의 뿌리인 ‘친노(親盧)’, ‘친문(親文)’ 그룹과도 척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추 당선인은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의장 후보 정견발표에서 이 일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중진 그룹은 추 당선인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禹, 부동표 지키며 스킨십 늘려…일부에선 ‘교통정리’ 반발도우 의원의 개인기도 이번 선거에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경선은 원내에 진입한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의원 간 친소관계에 영향을 받는다. 우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만큼 스킨십이 좋은 의원으로 평가받는다.민주당 내 김근태계가 주축인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며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이 그룹도 우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친명계 재선 의원은 “우 의원은 부동표를 꽉 잡고 있었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우 의원은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정성호 의원이 불출마하고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과 단일화하는 등 ‘명심 교통정리’에 불만을 표했다.그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그래서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6선의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 의장을 나눠 하는 분위기로 정리된 것에 대한 문제제기다.4선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어 13일 “보도된 것처럼 이 두 분이 박찬대 원내대표, 혹은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의 권유를 받아서 중단한 거라면 심각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민주당의 또 다른 중진 의원은 “(불출마나 단일화) 시기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단일화나 불출마가 선거가 임박했을 때 하지 않았나”라며 “하려면 초반부에 했어야하는데 후반부에 하다 보니 서로 간의 감정이 남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우원식도 친명” 이재명 장악력, 여전히 파란불당대표와 법무부장관을 지내며 인지도가 높은 추 당선인의 강성 면모가 부각됐을 뿐, 우 의원 역시 가장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15일간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강경 투쟁을 해왔다. 이 때문에 우 의원은 자신이 ‘당심’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에 대해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 후보를 더 바랐던 심정도 있을 수 있다”며 “근데 속을 들여다보면 저도 그렇게 대충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명심이 추 당선인을 향했지만 당선인들 과반 이상이 명심을 따르지 않았다고 해서 이 대표 리더십이 타격받을 일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당 지도부에 대한 반발감보단 추 당선인 개인에 대한 선호가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실질적으론 우 의원이 추 당선인보다 더 ‘친명’이라는 것도 의원들이 일치된 의견이다. 이 대표의 측근인 한 의원은 “우 의원이 이 대표 (대통령) 경선할 때도 많이 돕고 대표하면서도 계속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우 의원은 ‘찐명’이 아닐 뿐 친명은 맞다”며 “그런데 추 당선인이 친명인가? 우 의원보다 이 대표를 도운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7 I 이수빈 기자
핑크버스, 3인3색 콘셉트 포토… 유니버스 마력 눈길
  • 핑크버스, 3인3색 콘셉트 포토… 유니버스 마력 눈길
  • (사진=딥마인드플랫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핑크버스(PINKVERSE)의 3인3색 비주얼이 베일을 벗었다.핑크버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디지털 싱글 ‘콜 데빌’(Call Devil) 콘셉트 포토를 순차 공개하며 정식 데뷔 기대감을 높였다.공개된 개인 콘셉트 포토 속 해나(Hannah)는 진한 브라운 톤 헤어로 차분한 무드를 자아냈으며, 지나(Gina)는 내추럴한 단발머리와 화이트 베이스 셋업으로 한층 캐주얼한 매력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루리(Ruri)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를 장착, 러블리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단체 이미지에서는 개개인의 특성을 극대화하는 드레스를 착용한 멤버들이 ‘핑크버스 유니버스’에 걸맞게 꾸며진 화려한 배경에 자리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저마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멤버들과 이들 사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케미스트리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앞서 오픈된 리릭 스포일러 영상에서 데뷔곡 ‘콜 데빌’ 일부를 선공개하고 리스너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핑크버스. 새로운 차원에서 온 버추얼 아이돌 그룹답게, 정식 데뷔 전부터 독보적인 마력을 펼치고 있는 이들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론칭 소식을 알린 지 한 달여 만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만 명을 돌파한 핑크버스는 꾸준한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각종 SNS에서 쇼츠 평균 조회수 10만회를 훌쩍 넘기며 글로벌 K팝 팬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핑크버스는 활발한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30일 오후 6시 발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한국타이어, 신상 타이어 ‘벤투스 에어 S’ 성능 체험할 익스피리언스 크루 모집
  • 한국타이어, 신상 타이어 ‘벤투스 에어 S’ 성능 체험할 익스피리언스 크루 모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신상품 ‘벤투스 에어 S(Ventus air S)’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크루’ 3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최종 선발된 ‘익스피리언스 크루’는 오는 7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둔 ‘벤투스 에어 S’를 먼저 확인하고,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타이어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참가 신청은 티스테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다. △세단 차량 소유 △발대식 및 체험 행사 참석 가능 △개인 SNS 채널 운영 및 자동차 동호회 활동 등 항목에 부합하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최종 선발한다.선발자는 오는 31일 발표한다. 크루로 선발되면 내달 20일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에서 발대식을 열고 1년간 총 4회에 걸쳐 ‘벤투스 에어 S’ 장착 차량 주행 후기를 개인 SNS 등에 작성하게 된다.한국타이어는 활동에 참여하는 30명 전원에게 ‘벤투스 에어 S’ 타이어 4개, 타이어 장착 및 휠 밸런스 비용 무상 지원, 주유 상품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고, 한국테크노링 시설 투어 및 시승 체험 등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벤투스 에어 S는 한국타이어의 혁신 기술력이 적용된 상품으로, 탁월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다.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신상품 ‘벤투스 에어 S’의 우수성과 혁신 기술력을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상품 출시에 맞춰 고객 중심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속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4.05.17 I 이다원 기자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구정태=한소라,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인물"
  •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구정태=한소라,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인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변요한, 신혜선, 이엘 주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윤성은의 쿠키톡’ GV를 성황리에 마치며 김세휘 감독이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지난 16일(목) CGV 연남에서 윤성은 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윤성은의 쿠키톡’ GV에 ‘그녀가 죽었다’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이 직접 참석,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 윤성은 평론가는 “감독님께서 영화가 너무 잘 나왔다고 자부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그렇게 자부할 만하고 자신감이 있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가 죽었다’를 향한 호평으로 기대를 높였다.김세휘 감독은 ‘그녀가 죽었다’의 기획 의도를 밝히며 포문을 열었다. “누구나 자기 합리화, 정당화를 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보다 어딘가 비정상인 사람들이 하는 합리화와 정당화의 크기가 훨씬 크다”며 남의 집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 남의 삶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대한 의도를 밝혔다. 특히 ‘구정태’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신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먼저 시작했다. 그럼 왜 신고를 할 수 없을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까 신고를 못 하는 게 일반적이겠구나. 그럼 어떤 나쁜 짓을 하게 됐을까? 같은 식으로 하나씩 풀어가다 보니 남의 집을 몰래 왔다 갔다 하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며 캐릭터가 탄생한 과정을 들려주며 흥미를 높였다. 김세휘 감독은 여기에 덧붙여 “처음에는 열쇠 수리공을 주인공으로 하면 어떨지 고민했다. 하지만 최근에 열쇠 수리공분들이 많이 없어져서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사람의 집 열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직업인 공인중개사가 훨씬 현실적 일 것 같아 ‘구정태’를 공인중개사로 설정했다”고 더욱 디테일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연출적인 특징이자 극에 신선함을 더한 내레이션에 대한 설명 역시 이어졌다. “내레이션 없이 행동만 보여주면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구정태’가 스스로 변명하고 자기 합리화하는 모습을 대놓고 보여주면서 비정상적인 판단을 하는 인물이라고 확정 짓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한 동시에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구정태’의 내레이션에 비해 독백하듯 말하는 ‘한소라’의 내레이션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김세휘 감독은 “구정태와 한소라는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정태는 그걸 밖으로 표현하는 인물이고 한소라는 내면으로 가지고 오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내레이션 스타일도 조금 다르게 가져갔다”고 밝혀 캐릭터의 성격에 맞춘 디테일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여기에 극 중 중요한 소재로 활용되는 구정태의 개미집에 대한 비하인드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세휘 감독은 이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친구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부터 개미를 관찰하면서 마치 신이 된 것처럼 하늘에서 인간을 내려다보듯 개미집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우월감을 느꼈을 것이라는 설정이다”라는 말을 전하는가 하면 “사실 시나리오에는 그냥 개미가 아니라 여왕개미라고 표현되어 있다. 그래서 여왕개미를 꼭 구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는 소소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독특한 캐릭터, 디테일하고 참신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녀가 죽었다’는 김세휘 감독이 직접 기획 의도, 캐릭터 설정 과정, 개미집 등 제작 과정과 숨겨진 비하인드를 전하며 볼수록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N차 관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이 직접 다양한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17살에 실종된 아들, 27년 간 ‘이웃집’에?…지하실서 발견
  • 17살에 실종된 아들, 27년 간 ‘이웃집’에?…지하실서 발견
  • 오마르 빈 옴란의 모습.(사진=유튜브 채널 ‘Abo Abood’)[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7세에 실종됐던 남성이 27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에서 살아있는 채 발견됐다.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1998년 알제리의 젤파 시에 거주하던 남성 오마르 빈 옴란의 실종 사건에 대해 다뤘다.당시 17세였던 옴란은 직업학교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옴란의 가족들은 그동안 옴란이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년간 지속된 북아프리카 정부와 이슬람 반군 간 내전 중에 사망했을 것으로 여겨왔다.그런데 사망 27년이 흐른 지난 12일, 알제리 검찰은 엘 자디드에 있는 국립 헌병대 지부를 통해 한 제보를 접수했다. 바로 “옴란이 이웃집 지하실 안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경찰 당국은 옴란이 살던 집에서 불과 200m가량 떨어져 있는 이웃집 수색에 나섰다. 이 수색 과정서 경찰은 지하실 건초더미 아래에 감금된 옴란을 발견했다. 용의자인 집주인 A씨(61)는 달아나려다 체포됐다. A씨는 현재 홀로 살고 있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한편 감금돼 있던 지하실에서 옴란이 발견된 모습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에는 머리에 지푸라기를 뒤집어쓴 옴란이 자신을 둘러싼 수색대에 놀란 듯 조심스럽게 위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하지만 옴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한 채 지난 2013년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옴란은 지하실에 감금돼 있을 때 어머니의 죽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젤파의 경찰은 “옴란이 구출된 후 심리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가해자는 엄중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실종 기간이 거의 30년에 가까운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납치 사건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4.05.17 I 권혜미 기자
'선(善)취력' 가진 MZ 소비자, 유통업계 자원순환 캠페인 주목
  • '선(善)취력' 가진 MZ 소비자, 유통업계 자원순환 캠페인 주목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최근 소비자의 ‘선(善)취력’을 불러 일으키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캠페인들이 주목받고 있다.선(善)취력이란 먼저 선함을 취하려는 힘이란 의미로, 도덕적 감수성과 능동성을 기반으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기는 MZ세대의 특징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MZ세대가 SNS를 통해 환경 관련 정보나 가치소비, 친환경 활동 등으로 인한 개인의 성취감을 활발히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것과 같은 ‘미닝아웃’ 활동 역시 선취력을 추구하는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다.특히 환경에 대한 문제 의식과 감수성은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변화를 지켜본 MZ세대 사이에서 보다 자연스럽다. 알바천국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84.1%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MZ세대 비율도 70%에 달한다.이를 증명하듯 최근 자원순환이나 일회용 포장재 감축 등을 위해 유통업계에서 마련한 다양한 환경 캠페인들이 선취력을 가진 M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한국 코카콜라 제공.한국 코카콜라는 일상 속 플라스틱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이하 원더플 캠페인)’은 올해 시즌5를 이어간다.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온 원더플 캠페인은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활용되는 보틀 투 보틀 순환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비자 동참형 캠페인이다. 매 시즌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하는 즐거운 캠페인 미션과 자원순환에 걸맞은 특별한 리워드를 제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작년 시즌 4에서는 참여 경쟁률 11:1, 캠페인 완주율 88%을 보이며 높은 소비자 참여도를 입증했다.이달 9일부터 시작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5는 개인 및 단체 총 2700팀을 모집한다. 캠페인 미션을 완료하면 재생페트(r-PET) 제품 코카-콜라 및 코카-콜라 제로 1.2L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페트병 뚜껑을 재활용해 제작한 원더플 사이드 테이블과 폐어망에서 추출한 나일론을 활용한 원더플 패커블백 등도 제공한다.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사용된 햇반 용기를 수거해 가치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즉석밥 용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햇반 용기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CJ제일제당은 회수한 햇반 용기가 다시 사용될 수 있도록 분리∙세척해 원료로 만들고,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5000명의 참가자에게는 수거용 박스가 제공되며 30개 이상의 햇반 용기를 담아 돌려보내면 된다. 업사이클링된 제품은 추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우려 아동을 위해 쓰인다.락앤락 제공.락앤락은 자원 순환 캠페인 ‘러브 포 플래닛’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2020년에 시작한 러브 포 플래닛은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 공공시설물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이번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제조사와 관계 없이 안 쓰는 오래된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가져오면 캠페인 참가자들에게 락앤락의 ‘감탄용기’를 제공한다. 감탄용기는 옥수수, 밀 등 곡물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에코젠 프로를 몸체에 활용했으며 뚜껑 원료에 우드파우더를 넣어 자연미를 더했다. 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월 10일마다 개인 다회용 컵 이용 시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하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친환경 동참에 대한 감사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개편한다. 더 많은 소비자 동참을 이끌어내고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연대와 함께 매월 10일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을 전개하고, 동참 고객에게 머그, 텀블러, 커피박 화분 키트 등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해왔다. 지난 6년간 캠페인 참여 혜택을 누린 고객은 총 100만명 이상에 이른다.
2024.05.17 I 문다애 기자
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음반 밀어내기 안 한다"
  • 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음반 밀어내기 안 한다" [전문]
  • 방시혁(왼쪽)과 민희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을 정면반박했다.하이브는 17일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며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입장을 냈다.이어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하이브가 공개한 2차 메일 전문에는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UMG(유니버설뮤직그룹)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하이브 공식입장 전문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습니다.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습니다.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입니다.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습니다.또한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습니다.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참고자료] 민희진 대표의 내부 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4월 22일 응답한 이메일 전문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귀중.우선 뉴진스의 컴백활동을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 어도어가 최선의 역량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4월 3일과 16일 두 차례씩이나 장문의 질의서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특히, 4월 16일 질의서는 뉴진스와도 무관하고 사실도 아닌 하이브 경영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행동은 뉴진스를 위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민 대표의 숨은 의도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이번 답변 준비과정에서 파악하게 된 여러 사실들에 비추어,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뉴진스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1.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아이브, 라이즈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아일릿의 최근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는 어도어의 L00 VP(부대표)도 최근 외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아일릿의 초동은 밀어내기로 보인다. 의심되지 않냐’라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마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본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금번 제기된 이슈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해 밀어내기를 통한 반품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확인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 드립니다.우선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습니다.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본 건의 반품거래 사실을 확인한 직후 회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원칙에 벗어난 반품 구두 협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이후 실제 추가로 반품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Get Up’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민 대표는 당사에 보낸 입장을 통해 밀어내기를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2nd EP ‘Get Up’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합니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하이브는 오히려 ‘음반 밀어내기’라는 남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귀측의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K-Pop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입니다.2. UMG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UMG와의 계약은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 위버스 등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지난한 전략적 협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BTS를 위시해 하이브 국내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QC Media 등의 아티스트들 및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카탈로그에서 나오는 위상을 UMG도 인정한 것입니다. 개별 레이블 단위의 유통 물량만으로는 결코 협상이 불가능한 수준의 요율로 결정됐음을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의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어도어 역시 이러한 유통 수수료 절감의 혜택을 당장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됩니다. 본 계약을 통한 어도어의 올해 유통 수수료 절감 예상액은 관련 매출액의 5% 육박하는 수준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뉴진스가 향후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율을 지불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는 실현되지 않은 뉴진스의 미래 가치와 미래 교섭력을 전제로 뉴진스가 해외 유통사와 더 좋은 수수료 조건을 협상할 기회를 날렸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뿐입니다. 하이브가 현재 UMG와 맺은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개별 레이블 차원에서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3.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인 000 본사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나중에 모델 발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는 하이브에서 뉴진스 데뷔 전부터 각별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블 운영 고도화의 결과인 것입니다.하이브는 뉴진스 데뷔 당시 중국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내에서 뉴진스를 위한 특별 데뷔 프로모션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역시 하이브가 가진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성과를 오롯이 뉴진스만 누린 사례입니다. 또한 2023년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불과 데뷔 1년차였던 뉴진스가 설 수 있었던 것 역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운영 역량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무대 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의 콘서트제작스튜디오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해 뉴진스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해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니 2집 앨범 제작시 경영진단팀이 적극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도어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이처럼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간 계약에 대해 “뉴진스 멤버의 앰배서더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 것이어서 사전에 어도어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와 쏘스뮤직 간 계약은 아티스트가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뉴진스의 혜인씨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계약하기 전, 이미 BTS의 제이홉씨가, 그 이전에는 BTS가 그룹 전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어도어 역시 해당 브랜드와 계약하기 전 이미 앰배서더 계약을 했던 빅히트뮤직(제이홉/방탄소년단)에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무엇보다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집니다.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하이브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하이브 역시 미래를 대비한 끊임없는 전략수립과 투자의 결과입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입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4.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귀측은 UMG와 파트너십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일이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보도자료와 겹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보도자료는 시차, 시장법규 등 양 측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조율하고 실행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9건의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다른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들의 보도자료가 7건이나 더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떤 레이블에서도 민 대표와 같이 ‘우리 레이블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같은 날 중요한 자료를 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당사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실적 정보는 숫자에 기반해 균형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 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습니다.당사 법무 조직은 어도어의 계약서 및 자문 건 검토를 2023년에 총 655건 지원해 드렸습니다. 동일한 기간동안 빅히트뮤직은 888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70건을 진행한 것에 미루어보면 어도어에 지원해 드린 당사 법무조직의 서비스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도어의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인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하이브 구성원 내 어느 레이블도, 개인의 일까지 포함해, 이같이 전폭적으로 법무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업계 동향 리포트는 차트 성적같은 정량지표 외에 소비자의 주관적인 반응과 이슈를 모으고 분석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내부용 문서입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이나 평가를 대변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이 자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지도 온전히 레이블 각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개선점들도 가감없이 포함되고, 그것이 이 리포트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히려 늘 찬양일색의 분석보고서가 나와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식의 분석자료가 어도어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지난해 초 ‘(뉴진스의) 콘텐츠(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리뷰(평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진스에 대한 정성 평가 내용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뉴진스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빼달라고 재차 요청하여 그 뒤로는 일체 동향 취합이나 정성 평가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5.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일릿 유사성 논란 주장은 부분으로 전체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엔터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받는 민 대표가 인터넷 게시글을 근거로 표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그럼에도 당사는 귀측의 이슈 제기에 답하기 앞서, 빌리프랩에서 생산된 모든 내부 문서를 검토했으나 뉴진스 모방을 의도한 사실은 일절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귀측의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유사성을 거론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성 여부는 인터넷 상의 문제제기만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각대로라면, 뉴진스의 ‘Cookie’ 가사 논란이나 칼국수 관련 논란도 사실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팩트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민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당사는 뉴진스를 언급 또는 비교 상대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검토조차 한 적 없습니다.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당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면 뉴진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아일릿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았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비교 마케팅은 하이브 내에서 일종의 금기입니다.하이브 PR 역사상 이 금기를 깬 사례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어도어였습니다. 2023년 3월 뉴진스 ‘Ditto’가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를 기록했을때, 어도어 신00 VP는 ‘방탄소년단 넘은 대기록’ 이라는 비교문구를 명시해줄 것을 하이브 PR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실무진의 거듭된 만류와 설득이 매우 볼썽 사나운 언쟁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어도어는 문구 반영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보도자료에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Dynamite’(75회)를 넘어선 기록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후 이를 제목으로 쓴 기사(뉴진스, BTS 넘었다)가 다수 게재됐습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모방하고 화제성을 이용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오히려 민 대표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민 대표는 최근 “라이즈도, 투어스도, 아일릿도 전부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정말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모두 뉴진스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에 합류한 뒤 주변에 BTS도 자신을 베껴서 만든 팀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정녕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여전히 그런 믿음에 변함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최근 민 대표의 측근인 L00 VP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성과를 넘어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에게 늦은 시각 전화로 항의했고 하이브의 홍보실은 이를 뒷수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욱이 민 대표 측은 보도자료도 아닌, 아일릿과 뉴진스의 객관적 성과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취재 기사도 문제삼으며 PR에 제목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습니다.뉴진스의 성과는 내부 금기까지 깨가며 알릴 것을 요구하고, 뉴진스를 앞서는 성과에 대해선 수치에 기반한 미디어의 자체 취재기사도 돌발적 행동을 해가며 문제삼는 것은 일관성도 없고 상식선도 지키지 못하는 태도입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처럼 쏘스뮤직과의 분리 과정에 대한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당사는 민 대표가 보내온 이메일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먼저, 내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들을 모아 마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항의성 메일을 보내온 의도를 묻고자 합니다.뉴진스의 컴백 새 앨범과 도쿄돔 공연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사는 뉴진스의 IP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민 대표의 금번 주장에 대해서도 또 한 번의 떼쓰기, 억지부리기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응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습니다.쏘스뮤직이 캐스팅한 연습생을 하이브T&D에서 교육한 후, 자본금과 인재를 제공받아 회사를 설립하는 혜택을 누리고,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면 또 그 다음 새로운 불만을 털어놓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합의된 보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데뷔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하이브는 고심 끝에 민 대표 등에게 20%의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고 풋옵션을 부여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이브 전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이미 보장받고 있음에도, 민 대표는 지속적인 추가 보상요구에 더하여 지난달 진행된 성과 협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하이브 대표이사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습니다.이처럼 무리한 보상 요구를 계속 하면서 하이브를 압박하는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은 대주주 하이브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만들지, 외부투자자들은 어떻게 모집할지를 꾸준히 검토하고 알아본 사실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권을 몰래 빼앗으려는 의도와 실행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다시 한번 당사는 귀측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경영권 불법 탈취 도모에 관해서는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인사이드 아웃2' 미리 체험해볼까…더현대 서울 팝업 오픈
  • '인사이드 아웃2' 미리 체험해볼까…더현대 서울 팝업 오픈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을 맞이해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을 개최한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25일(토)부터 더현대 서울 5층 에픽 서울에서 팝업을 개최한다.이번 팝업은 생각 기차부터 감정 컨트롤 본부 등 영화 속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라일리가 잠들면 멈추고, 깨어있을 때는 머릿속 세상을 누비는 생각 기차를 타고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 속 다양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생각 기차가 지나는 길에는 상상의 나라와 라일리가 만들어낸 상상의 친구인 빙봉까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을 테마로 꾸며진 캐릭터 체험존이 마련되며, 직접 새로운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어 ‘인사이드 아웃 2’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높인다. 이외에도 감정 컨트롤 본부의 실제 콘솔을 체험하고 행복한 기억이 담긴 구슬을 기억 저장소로 보내는 등 영화 속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어 현장을 방문하는 시리즈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팝업은 카카오톡 사전 예약 혹은 현장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1차 사전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정식 오픈에 앞서 24일에는 프리오픈 행사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리오픈 행사는 ‘인사이드 아웃 2’를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인사이드 아웃 2’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 및 미디어 대상 행사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및 프리오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디즈니코리아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픽사의 상상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팝업 개최 소식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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