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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승재, 촬영장서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 배우 전승재, 촬영장서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불명
  • (사진=박지연 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전승재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6일 방송계에 따르면 전승재는 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대기 중 갑자기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동료 배우인 성도현은 1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촬영장에서 쓰러진지 세 달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의식이 돌아오고 있지 않는,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동료 배우이자 형을 위해 조금이나마 형과 가족분들께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큰 힘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기도만이라도 부탁한다”고 글을 올렸다.이어 “영화 ‘코리아’ 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최근에도 함께 현장에서 만나 촬영했던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던 형”이라며 “더더욱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좋은 아빠이자 남편이자 좋은 배우인 전승재가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배우 박지연도 “영화 ‘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동료 전승재 배우가 촬영 중 쓰러져 3개월째 병상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사람의 응원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저희들의 마음이 닿아서 어서 깨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간절하게 바랐다.전승재는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운대’, ‘밀정’,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24.05.16 I 윤기백 기자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국내 간판 전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본토에서 인공지능(AI) 광폭 행보를 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CEO 서밋’에서다. 반도체와 가전 등에 강한 한국 기업들이 빅테크 AI 솔루션의 중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은 MS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본사에서 여는 비공개 CEO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CEO 서밋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챙기는 행사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수장을 초청해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MS는 모바일 시대만 해도 애플과 구글에 밀려 있었다. “MS는 이제 끝났다”는 혹평까지 들었던 나델라 CEO는 생성형 AI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단박에 시총 1위로 올라섰다. MS는 더 나아가 AI 생태계 전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는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품귀현상을 빚자, 자체 AI 칩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국내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AI 시대는 어느 때보다 첨단 기업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MS 같은 빅테크와 협업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의 개발을 시사했다. 그는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DS 어시스턴트와 N-ERP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 경 사장의 언급은 MS 서밋에 참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CEO들끼리 모인 자리인 만큼 장기적인 시계에서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로 공유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공급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미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의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자가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 역시 주목받는 제품이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LP) DDR D램을 사용한다. HBM은 범용 D램보다 비싼데, LPDDR D램을 탑재하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H100이 5400만원대인 반면 마하1은 약 500만원으로 추정된다.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HBM 외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차세대 제품에서 MS에 특화한 개발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가전 명가’ LG전자는 이미 AI 기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만큼 MS와 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나델라 CEO와 만나서 해야 하는) 깊은 얘기가 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S는 자사의 AI 서비스를 LG전자의 기기에 담아 구글, 메타 등을 넘어 AI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AI 가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추미애 “당원 기대에 못 미쳐 송구…우원식 축하”
  • 추미애 “당원 기대에 못 미쳐 송구…우원식 축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데 대해 “지지해 주신 국민의 열망, 당원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하다”고 말했다.추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선 패배 입장을 밝혔다.그는 “이번 총선 국민께서 열망한 ‘지금 대한민국의 민생, 평화, 민주주의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느 자리에서건 민의를 따르는 ‘개혁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추 당선인은 이어 “의장 후보 경선에서 선출된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재적 당선인의 과반을 득표해 추 당선인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명심(明心·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얻은 추 당선인이 뽑힐 것이라던 당 안팎의 예상을 깬 이변이다.국회의장은 원내 1당의 중진 의원이 선출되는 것이 관례로, 다음 달 5일 예정된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추미애, 우원식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16 I 이도영 기자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배달앱 광고에…"음식 사줘야 스승되나"
  •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배달앱 광고에…"음식 사줘야 스승되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작한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자, 교원단체가 사과와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당 업체는 사과문을 발표했다.(사진=교권지킴이 SNS)16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우리 사회에서 교사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민낯을 보게 된 것 같아 참담할 따름”이라며 “존경은 바라지도 않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만이라도 해달라는 교사들의 바람은 또 한번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밝혔다.앞서 스승의 날을 앞두고 요기요가 선보인 광고 문구가 논란이 됐다. 요기요는 음식 할인 행사를 기획하면서 “스쿨푸드 사주면 스승이라 부를게”, “쌤 피자 사주세요! 요즘 뜨는 청년피자 신메뉴” 등 문구를 사용해서다.교총은 “스승의날 쯤이면 전국 교원들은 더 좋은 선생님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동시에 매년 부정적 보도도 이어진 터라 올해는 또 무슨 부끄러운 뉴스가 나올까 험한 꼴은 안 당할까 조마조마한 심정이 교차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올해도 예상은 비켜가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교사가 스승의날 피자라도 사줘야 하는 존재가 됐고, 뭘 사줘야 스승이 되는 세태가 됐다”고 했다.교총은 “해당 업체에 실망한 교사들의 항의와 한탄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히 자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논란이 커지자 요기요 측은 “스승의 날 이벤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문구 사용 과정에서 모니터링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았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벤트에 참여했던 업체들도 입장문을 올려 해명했다. 스쿨푸드는 “해당 문구는 자사에서 기획한 내용이 아님을 공지한다”면서도 “적절하지 않은 표현의 문구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청년피자도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윤정 기자
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日언론, 한국내 ‘반일 감정’에 촉각…"라인야후 강탈 분위기 확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일본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 이후 한국 내 ‘반일 감정’ 확산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네티즌 간 ‘갑론을박’도 확산되는 중이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라인 메신저 후기를 통해 의견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은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 침탈’,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항의 차원에서 독도를 방문한 사실 등을 전하며 한국 내 반일 여론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진보성향 현지 매체 도쿄신문은 “한국 언론이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제히 비판적인 보도를 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이 만든 서비스가 일본에 ‘강탈 당한다’고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TV 또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시위 내용과 함께 최근 야당의 행보에 대해 “한국에서 현 정부와 일본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배경은 지난달 여당이 참패한 한국의 총선”이라며 “야당과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일본 관련 주제는 비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라인을 둘러싼 문제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처리수 방류 때처럼 사회적 반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네티즌들은 앱마켓 후기에도 반감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애플 앱 앱스토어 내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후기에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여러 의견이 게시돼 있다. 한 이용자는 “일본은 IT 기술력이 없어 한국 것을 뺏는다”며 “매번 빼앗아가면 언젠가 그 대가를 몇 배로 치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먼저 일본에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업 가치가 조금이라도 비싸져서 협상에 유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 설치했다”고 응원했다.반면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는 현 사태의 계기가 된 사건으로, 약 52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일본 정부는 라인 야후 재팬이 시스템 운영을 네이버에 과의존 하고 있다며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청해 왔다.
2024.05.16 I 김가은 기자
나경원 ‘저출산’ vs 윤상현 ‘혁신’…與당권주자 세미나로 세 결집
  • 나경원 ‘저출산’ vs 윤상현 ‘혁신’…與당권주자 세미나로 세 결집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준비에 착수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지난해 친윤(親윤석열)계 반발로 당권 도전이 무산된 나 당선인 주최 행사엔 현역 의원과 22대 국회 당선인 30여 명이 눈도장을 찍었고, 윤 의원은 당을 향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며 수도권 혁신 인사 이미지 굳히기에 주력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나경원 당선인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경원 “전당대회 룰, 당원 생각 더 반영되는 쪽으로”나 당선인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를 열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윤석열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나 당선인이 국민 관심도가 높은 연금·저출산 문제를 앞세우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 나 당선인은 총선에서 낙선한 수도권 당협위원장들과 지난 14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했고 당 여성 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세 규합에 주력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현역 의원 및 당선인 30여 명이 몰렸다. 추 원내대표는 “나 당선인이 22대 국회가 시작해서 해도 될 문제인데 평소에도 많은 인식과 해결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22대 국회 출범 전부터 (세미나를) 한 것 같다”며 “나 당선인은 우리 당의 대표급, 간판급 의원”이라고 추켜세웠다.나 당선인은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당권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22대 국회에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연금개혁”이라며 “관심 있는 주제라 많이 참석해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다.‘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정을 변경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두고 나 당선인은 “전당대회는 (공직 후보자 선출보다) 당원 생각이 조금 더 반영되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원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던 전당대회 규정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윤계 주도로 당원 100%로 변경됐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상현 “우원식 택한 민주당보다 빨리 변하자”윤 의원도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직후부터 이날까지 다섯 번째 세미나다. 수도권 5선 고지에 오른 윤 의원이 ‘당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윤 의원은 “요즘 국민의힘 분위기를 보면 공동묘지의 평화와 같은 모습으로 너무 조용하다”며 “당을 폭발시킬 정도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관리형 비대위로 7월에 전당대회를 하고 그때부터 (혁신을) 하겠다는데, 특검법 정국이 들이닥쳐 혁신의 동력이 다 사라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국회의원 당선인을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데 대해 “강성 지지층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추 당선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이 무섭다”고 적었다.윤 의원은 “선택의 기준은 대선 승리에 누가 더 도움되느냐는 것이고 앞으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대선 승리뿐”이라며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빨리, 더 크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비대위는 오는 20일 비대위 회의에서 당 사무처로부터 전당대회 시기·규정에 관한 보고를 받고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8일엔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전당대회 관련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준비와 관련해 “당헌·당규는 헌법개정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서 공정하게, 정확하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16 I 이도영 기자
'라인사태' 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현안질의할 듯
  • '라인사태' 여야 내주 과방위 소집해 현안질의할 듯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야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다음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어 현안 질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데일리에 “21일께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징계 남발 등을 묻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라인 사태에 대해 현안 질의를 할 수 있지만 방심위 관련 질의엔 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인 사태로 국민께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지만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방심위 징계 남발 등 예산 심의와 기관 운영에 대한 지적은 새로 꾸려질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적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여야 간사께서 라인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친 다음 주 초로 일정을 합의해 주시면 상임위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국민의힘이 상임위 개최 필요성에 공감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상임위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오늘 개회 요구는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 의원은 “지난 1월 이후 과방위가 장기간 열리지 않았고 그새 방심위·방통위 폭거는 더욱 거세져 폭넓은 현안 질의는 불가피한데 국민의힘은 다음주 초 라인 사태에만 국한해 전체회의를 열자고 주장한다”며 “민주당의 양보에 국민의힘도 전향적인 태도 변화로 화답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16 I 경계영 기자
“생존 확률 1%, 쓰러진 특전용사 아들이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 “생존 확률 1%, 쓰러진 특전용사 아들이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훈련 중 쓰러진 육군 1공수 특전여단 부사관이 ‘가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도 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권유로 기적적으로 회복해 부대로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16일 군 관련 소식을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지난해 8월 훈련 중 쓰러졌다가 건강하게 복귀한 1공수 특전여단 5대대 소속 최모 중사의 사연이 올라왔다. 자신을 최 중사의 아버지로 밝힌 A씨는 “저희 아이가 1% 기적으로 살아 퇴원과 복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의무 사령부 위탁 환자 관리팀과 육군본부 환자 지원팀, 그리고 특수전사령부 1공수 특전여단에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최 중사는 지난해 8월 말 야간 훈련 중 산속에서 쓰러져 국군 수도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담당의는 “응급조치는 했으나 가망이 없다”는 소견을 보였고, 이송된 분당서울대병원에서도 자가호흡과 의식이 없어 생존 확률이 1%도 안 된다고 A씨에 말했다고 한다. A씨는 “뇌도 망가지고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없다고 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아들의 연명치료 중단 등을 고려하라는 의료진의 말에 절망에 빠진 A씨를 위로한 사람은 의무사령부 위탁환자 관리팀 소속의 남소윤 소령이었다. 남 소령은 “아직 젊고 군인정신이 있기에 포기하기 이르니 희망을 가지고 좀 더 치료를 하자”고 의료진을 설득했다고 한다. 같은 소속의 서영서 대위와 육군본부 소속 조진숙 소령은 A씨가 의료진의 설명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도왔다.1공수 특전여단에서도 최 중사의 쾌유를 위해 마음을 모았다. A씨는 “간호사들이 최 중사가 의식이 없을 때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응원 녹음파일을 보내주셔서 짧은 면회시간에 최 중사에게 들려주기도 했고 의식이 돌아왔을 때 부대원들이 이렇게 너를 응원하고 있다고 하니 많이 좋아하는 모습도 있었다”며 “저희 아이가 사경을 헤매고 힘든 병원생활을 할 때 전임 여단장님과 현여 단장님, 여단 주임원사님 그리고 전부 대원들과 5대대 대대장님 주임원사님 5대대 대대원들 그리고 중대원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저희 아이는 서울대 의료진들이 깜짝 놀랄 정도의 생환 확률 1%의 기적으로 살아났으며 뇌와 장기도 정상이며 7개월 만에 퇴원하고 부대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복직 신고까지 했다”며 “남들은 그런 상황이었는데도 자식을 또 군에 보내느냐고 묻는다. 최 중사가 병원에 있는 동안 의무 사령부, 육군본부,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이 보여준 노력과 진정성에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이 같은 소식에 남소윤 소령은 댓글에 “1%의 기적이 있기 위해선 99.9% 환자의 의지와 가족들의 믿음 부대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여태 군 생활 중 받은 가장 명예로운 경례는 최 중사님이 기적적으로 깨어나 근육이 다 빠져 재활도 덜 된 상태임에도 힘겹게 처음 절 보자마자 해준 경례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2024.05.16 I 김혜선 기자
美유명 감자칩도 베낀 ‘허니버터칩’...포장지엔 “한국의 맛”
  • 美유명 감자칩도 베낀 ‘허니버터칩’...포장지엔 “한국의 맛”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에서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카피한 제품이 최근 출시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감자칩에는 포장지에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었다(Inspired by Flavors of Korea)’는 설명이 강조돼 있다.캐나다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이즈 허니버터. (사진=독자 제공)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과기업 프리토레이는 최근 북미 지역 코스트코 전용 제품으로 레이즈 허니버터를 출시했다.미국 유명 푸드 인플루언서 캔디헌팅(Candyhunting)는 인스타그램에 “허니버터칩은 지난 2014년 한국에서 처음 출시됐다. 10년 후 북미를 위한 레이즈의 허니버터칩이 나왔다”며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에서, 캐나다에서는 소매점에서 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이즈 허니버터. (사진=SNS 캡처)공개된 레이즈 허니버터칩 포장지에는 영어로 ‘한국의 맛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 적혀 있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제품에도 제품 포장지 상단에 ‘한국에서 온 맛(Flavors from Korea)’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글로 “허니버터”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캔디헌팅은 “한국 허니버터칩은 대성공을 거두며 결국 세계적으로 알려졌다”며 “미국 소매품점인 트레이더 조나 메이어가 그랬던 것처럼, 레이즈도 (허니버터칩을) 자신들의 버전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해외 누리꾼들은 레이즈 허니버터 출시에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주말에 한 봉지 사왔다. 한국 브랜드보다 훨씬 짠맛이 난다”며 “허니버터 향은 은은하게 난다”고 전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버터와 꿀 맛이 너무 연하다”, “이 버전도 나쁘지 않지만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 더 낫다”, “그냥 한국 칩을 사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2024.05.16 I 김혜선 기자
경계현 사장 "삼성의 AI, 시작에 불과…혁신 속도 높일 것"
  • 경계현 사장 "삼성의 AI, 시작에 불과…혁신 속도 높일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삼성 반도체는 내부적으로 인공지능(AI) 툴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고객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사진=연합뉴스)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경 사장의 발언은 사내용 AI를 넘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 개발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생활가전, 스마트폰, 네트워크 등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도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도입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경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CEO(최고경영자)들이 모여 AI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6 I 조민정 기자
베트남서 관광객 몰려온다...태권도, 스포츠관광 활성화 선봉장
  • 베트남서 관광객 몰려온다...태권도, 스포츠관광 활성화 선봉장
  • 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 체험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체험수업을 마친 뒤 수료증을 받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외래 스포츠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태권도 관광 상품을 개발, 베트남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오는 18일과 19일, 30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 체험과 태권도원 상설공연 관람, 231만4000㎡(70만평)에 달하는 태권도원 투어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앞서 재단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여행사 대표자 팸투어를 비롯해 5월 4일과 5일, 14일과 15일 각 30여 명의 베트남 태권도 관광 상품을 운영한 바 있다. 태권도 관광 상품 참가자들은 ‘태권도복’을 입고 태권도원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즐겼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과 격파와 품새 등을 볼 수 있는 태권도원 상설 공연 관람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내었다.지난 4일 태권도원을 찾은 응웬호앙와잉씨는 “태권도복을 입는 것 자체가 행복했고 짧은 시간이지만 발차기 등 태권도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SNS에 올린 태권도원 방문 게시물에 440개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특히, 4일과 5일 태권도원을 다녀간 스포츠 관광단들이 올린 SNS 게시물을 본 현지인들이 태권도 관광 상품 신청에 몰렸다. 14∼15일, 18∼19일 상품은 이틀 만에 모객이 완료되는 등 핫한 스포츠 관광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 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2000여명의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6월 7일과 8일, 8일과 9일 각 1박 2일 태권도 관광 상품도 매진되는 등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24.05.16 I 이석무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현대자동차와 대중화 파트너십 체결
  • 대한자동차경주협회, 현대자동차와 대중화 파트너십 체결
  • 현대 N 페스티벌 대회 모습. 사진=대한자동차경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자동차경주협회가 이달 10일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이자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 주최사인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임언석 사무총장과 최용석 사무국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장지하 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산업을 대중화하고 산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회원 확대를 통해 현대 N 페스티벌에 수도권 및 지역 대회 관람객이 유입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뉴스레터, SNS 등 협회 주력 채널에 해당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모터스포츠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현대차 또한 KARA 회원을 대상으로 폭넓은 혜택과 정보를 제공한다. N머천 증정 이벤트, 사파리 체험권 등 다양한 대회 이벤트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관련 행사 및 콘텐츠 개발에 협력해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협회 관계자는 “현대차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을 토대로 긴밀히 상호 협력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규모와 위상이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 N 페스티벌’은 20년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현대자동차 고성능 N브랜드의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경주차 170여대가 출전한다.
2024.05.16 I 이석무 기자
안철수 “홍준표 ‘자기 女 지켜야’ 발언…공직 그만둬야”
  • 안철수 “홍준표 ‘자기 女 지켜야’ 발언…공직 그만둬야”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왼쪽)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직격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자기 여자 지키는 것이 상남자의 도리’라고 발언한 홍준표 시장에 대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직격했다. 16일 안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했다. 진행자가 홍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봤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공직자는 또 다른 국민들을 위한 의무가 있지 않으냐. 공직자에게 그 말씀을 하시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여자 지키겠다고 하는 마인드가 우선이라면 그건 공직자가 아니다. 그 공직자는 그만둬야 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4일 SNS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나”라며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는가”라고 적었다.홍 시장의 발언은 지난 13일 이뤄진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서 비롯됐다. 김건희 여사 수사를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장이 교체되자 야권은 명품가방(디올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보호조치라고 반발했다.이날 안 의원은 발단이 된 검찰 고위 간부급 인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마라, 이런 말이 있는데 이번 일이 그런 일 아닌가 한다”며 “국민들께서 오해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 문제는 도중에 인사가 되거나 또는 어떤 사람이 수사를 하더라도 원칙대로 진행되서 빨리 결론이 나올 사안”이라며 “이원석 검찰총장 말했다. 어떤 검사장이 오더라도 증거에 따라서 원칙적으로 수사하겠다고, 검찰이 공명정당하게 수사할 것이다”고 보탰다.
2024.05.16 I 김형일 기자
'그녀가 죽었다' 관음증 변요한, 천국→지옥 요동치는 감정…희노애락의 순간
  • '그녀가 죽었다' 관음증 변요한, 천국→지옥 요동치는 감정…희노애락의 순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가 구정태로 변신한 변요한의 희로애락 순간들을 포착한 스틸을 16일 공개했다.영화 ‘그녀가 죽었다’가 의뢰인이 맡긴 열쇠로 그 집을 몰래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희로애락 스틸을 공개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스틸은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듯, 요동치는 감정을 보여주는 구정태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있다. 평소 관찰하던 대상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한소라를 고객으로 만나 기뻐하는 구정태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구정태는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채로 한소라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즐거움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즐거운 시간도 잠시, 구정태는 자신이 드나들던 집에서 한소라의 시체를 발견해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동안 몰래 집을 드나들었던 이상 떳떳하게 신고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봉착한 구정태의 혼란스러운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 주변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하는 그의 불안한 눈빛은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구정태는 애지중지하던 개미집이 공격당하는 것은 물론 범인으로 몰릴 결정적 단서가 든 편지를 눈앞에 두며 절체절명의 위기와 마주한다. 구정태의 절망적인 심정이 느껴지는 스틸은 편지가 공개되면 완전히 범인으로 몰리게 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처럼 구정태의 다양한 순간을 포착한 희로애락 스틸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녀가 죽었다’가 선사하는 예측 불허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희로애락 스틸을 공개하며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배우 조인성, 골프 브랜드 젝시오 공식 앰배서더 선정
  • 배우 조인성, 골프 브랜드 젝시오 공식 앰배서더 선정
  •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던롭스포츠코리아(주)(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젝시오가 배우 조인성을 브랜드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조인성은 개성 있는 연기력과 품격있는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영역을 확고히 해온 대체 불가의 배우다. 최근 출연한 예능에서는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해왔다. 골프 마니아로도 잘 알려졌다.던롭은 “올 초 올 뉴 젝시오(All New XXIO) 론칭에 맞춰 ‘지금이 젝시오 할 시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쉽고 편하게 스코어를 만들어 골프의 즐거움을 찾아가자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에 적합한 배우 조인성을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던롭은 젝시오 유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앰배서더로서 조인성과 함께 쉽고 편한 골프의 메시지를 전한다.젝시오는 배우 조인성과 함께 남성 골퍼 대상 ‘젝시오 멘스 크루(XXIO MEN’S CREW)’ 멤버십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5월 15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되는 ‘XXIO MEN’S CREW’ 프로그램은 100만원 이상 젝시오13, 젝시오 13 X남성용 클럽을 구매한 모든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연2회 용품 패키지, 젝시오 온라인 몰 30만원 상당의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추첨을 통해 젝시오 소속 KLPGA 프로와의 라운드 기회도 제공된다.또한 젝시오는 젝시오와 함께한 조인성의 화보와 영상을 젝시오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2024.05.16 I 주미희 기자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홍준표, 한동훈에 또 직격 “총선 말아 먹었는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설에 대해 “당 대표 하나 맡겠다는 중진도 없이 또다시 총선 말아 먹은 애한테 기대겠다는 당이 미래가 있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연일 한 전 위원장을 저격하고 있다. 최근 본인 SNS에 한 전 위원장에 대해 ‘깜도 안 되는 인물’, ‘문재인의 사냥개’, ‘주군에 대들다 폐세자된 황태자’, ‘대권 놀이 하며 셀카나 찍던 정치 아이돌’이라며 날선 비판 글을 올리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도 “문재인의 사냥개가 돼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밑에서 배알도 없이 또 정치를 하겠다는 건가”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 전 위원장은 당대표설을 공개 비판했다. 이는 한 전 위원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정농단 수사의 실무책임자였던 점을 꼬집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당 대표설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당 상황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때 우리당 의원들이 취했던 나만 살겠다는 그 비겁한 행태를 잊을 수가 없다”면서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난 뒤 자행됐던 보수궤멸을 위한 무자비한 국정농단 정치수사도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가) 남북 위장평화 회담으로 전 국민을 속일 때 그때 보여줬던 우리당 의원들의 비겁한 동조도 잊을 수 없다”며 “또다시 그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있냐. (당이) 벌써 균열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건 그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2017년 사태의 재발을 막자는 것”이라며 “제발 부끄러움을 알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 하루를 하더라도 국회의원답게 정치인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16 I 김기덕 기자
차가원 빅플래닛 회장 "산이 억지 주장, 비오 끝까지 보호할 것"
  • 차가원 빅플래닛 회장 "산이 억지 주장, 비오 끝까지 보호할 것"
  • 산이(왼쪽)와 비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원헌드레드 공동 설립자이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 최대 주주인 차가원 회장이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벌어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와의 갈등 사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차 회장은 15일 “며칠 전 페임어스와 빅플래닛 간 분쟁 중 정산 대표(산이)의 SNS를 통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고 마치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던 것처럼 명예가 훼손됐다”며 “또한 저와 원헌드레드를 공동설립한 MC몽 대표에게까지 인신공격에 가까운 억지 주장이 이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엔터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여러 사실 무근의 루머들에도 ‘진실은 언제가 밝혀진다’는 마음으로 묵인했으며, 페임어스와의 분쟁 역시 조용히 법적 판결을 기다려 왔다”며 “그러나 내 인내와 침묵이 자칫 빅플래닛과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 이미지를 훼손할지 걱정되어 용기 내어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차 회장은 “나는 온라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은 평범한 경영인”이라며 “그간 빅플래닛 인수 후 오직 아티스트의 권익과 활동, 회사의 경영적인 부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만을 고민하고 연구해왔다”고 했다. 이어 “공동설립한 원헌드레드와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밀리언마켓 그리고 앞으로 한 가족으로 맞이하게 될 새로운 레이블 및 소속 아티스트들을 끝까지 보호하고 이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엔터계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비상식적인 통상적 사례들을 바꿔보려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차 회장은 “그동안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콘텐츠로 보답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저희 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산이는 ‘차 회장님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는다’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양사는 내달 13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2024.05.1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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