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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아름답다"…트럼프가 신뢰하는 32살 여성 보좌관은 누구
  • "젊고 아름답다"…트럼프가 신뢰하는 32살 여성 보좌관은 누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여성 참모 나탈리 하프(Natalie Harp·32)가 미국 정가에서 주목받고 있다.(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최근 미국의 온라인 매체 ‘더 불워크’에 따르면 하프는 선거 캠프 안팎에서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니며 소셜미디어(SNS) 상의 주요 게시물을 인쇄해 트럼프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선거 캠프 안팎에서 ‘인간 프린터(human printer)’라 불리는 나탈리 하프에 대해 이 매체는 ‘미대선 캠페인 역사상 독특한 역할을 맡은 보좌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의 역할은 단순히 인쇄물을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권력자와의 거리가 짧을수록 권력의 크기가 커지는 미 정치권에서는 하프는 현재 트럼프 후보와 가장 가까운 인물이다.실제 하프는 트럼프가 ‘성추행 입막음 돈’ 사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뉴욕 맨해튼 법원의 변호인석 가까이 앉아 있었고,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트럼프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한 소식통은 외신에 “트럼프가 무언가를 보도록 하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나탈리 하프를 통하는 것”이라며 “그녀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전했다.나탈리 하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2015년 미국 내에서 보수 색채가 가장 짙다는 평을 받는 리버티대를 졸업했다. 트럼프 후보가 하프를 처음 언급한 것은 2019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녀의 외모를 언급하며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했다.하프는 2020년 대선 이후 극우 케이블 채널 원아메리카뉴스네트워크(OAN) 앵커로 활동하기도 했다.이후 하프는 지난해 트럼프 후보의 재선 캠페인에 합류, 현재 후보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내부자들은 외신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똑똑하고 대통령(트럼프)이 얼마나 그녀에게 의존하는지 다들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하프는 트럼프 후보의 선거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인원의 관리 감독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25 I 김민정 기자
김호중 음주운전 인정→'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 입장은?
  • 김호중 음주운전 인정→'개통령' 강형욱, 갑질 논란 입장은?[희비이슈]
  • 김호중(왼쪽)과 강형욱(사진=이데일리DB,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5월 넷째 주의 가장 큰 이슈는 가수 김호중의 경찰 출석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었다. 김호중은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고, 강형욱 측은 뒤늦은 입장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김호중(사진=이데일리DB)◇김호중 음주운전 인정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9일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음주운전 등의 혐의를 시인했다.김호중 또한 공식 팬카페에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나.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재차 사과했다.경찰은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 측은 예정되어있는 콘서트 ‘슈퍼클래식’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슈퍼클래식’ 측은 24일 공연에 김호중 불참 소식을 알렸다.이어 2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호중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소속사 전모 본부장도 구속됐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1시께 법원에 출석했다.강형욱(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강형욱 갑질 의혹에 ‘개는 훌륭하다’ 결방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회사 보듬컴퍼니 재직 당시 강형욱에게 갑질, 직장 내 괴롭힘 등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하면서 이목을 모았다.특히 강형욱을 주축으로 하는 KBS2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했다.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개통령(개와 대통령의 합성어)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았던 강 훈련사 측은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뒤늦은 입장을 밝혔다. 강 훈련사와 아내 수잔 엘더는 CCTV를 통한 직원 감시, 임금 지급 등 회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약 55분 동안 해명했다.강 대표는 “이제 대표로서의 강형욱은 없어질 것이다. 이제 저는 (반려견) 교육 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좋은 훈련사가 되려고 노력하는 강형욱이 되겠다. 안 좋은 소식으로 인사하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윤민수(사진=이데일리DB)◇‘윤후 아빠’ 윤민수, 결혼 18년만 이혼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윤민수는 지난 21일 SNS 계정에 아내의 글을 공유하며 이혼을 발표했다.해당 내용에서 윤민수의 아내는 “저랑 윤후 아빠는 어릴 때 만나 결혼해서 힘들었을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하며 가족과의 관계가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 힘들어져서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이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기에 서로를 응원하며 후의 엄마 아빠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윤민수는 지난 2006년 결혼해 같은해 득남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와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황보라(사진=이데일리DB)◇‘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득남배우 황보라가 23일 출산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23일 “황보라가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황보라는 지난 2022년 배우 김용건의 차남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연예기획사 대표 김영훈과 결혼했다. 최근 다수 방송을 통해 임신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2024.05.25 I 최희재 기자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1만 원이 되지 않던 시절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수한 뒤 현재까지 보유하며 24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SK 하이닉스 직원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 이 형 근황 아시는 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2020년에 인증하셨던 분인데 다 파셨으려나? 아직 보유 중이시려나?”라며 당시 SK하이닉스 직원 A씨가 공개한 보유 주식 현황 인증 사진을 첨부했다.당시 A씨는 1주당 평균 7800원에 SK하이닉스 주식 5700주를 매수했다. 하이닉스 주가는 2012년 2월 14일 SK텔레콤이 인수한 이후 1만 원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어 A씨는 그전에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SNS 갈무리)인증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11만 5000원까지 치솟아 매수 당시 4446만 원이던 5700주의 가치는 6억 5550만 원까지 올라 수익률은 1367.63%를 기록했던 바 있다최근까지도 A씨는 해당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에 A씨가 직접 댓글을 남기고 보유 현황을 다시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도 팔 타이밍을 못 잡고 있습니다”라는 짧은 댓글과 함께 지난 22일 종가 19만 7700원 기준 주식 보유 현황을 다시 공개했다.A씨 잔고 수량은 첫 인증 때와 같은 5700주 그대로였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며 주식 계좌 평가손익은 10억 7809만 원으로 증가했다. 수익률은 무려 2424.86%에 달했다.SK하이닉스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19만 8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처음으로 장중·종가 모두 2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5.25 I 김민정 기자
5개월 만에 '덜미'…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오늘 구속심사
  • 5개월 만에 '덜미'…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오늘 구속심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복궁에 낙서하면 돈을 주겠다며 10대들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위) 사진 아래는 지난해 12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쓰인 낙서.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이팀장’으로 불렸던 30대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경찰은 지난 22일 A씨를 5개월 만에 검거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불법 사이트 운영자로 확인된 A씨는 저작권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문화재보호법 위반(손상 또는 은닉죄)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 착취물 배포)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윌OO티비.com feat 누누’라는 약 30m 문구를 임모군과 김모양에게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A씨의 지시를 받았던 임군과 김양은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아 의뢰자가 정한 장소에서 지정된 문구를 스프레이로 기재했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바 있다.
2024.05.25 I 이용성 기자
집단 탈당에 '당원권 강화' 꺼내든 이재명…내막은?
  • 집단 탈당에 '당원권 강화' 꺼내든 이재명…내막은?[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사실상 ‘당원 권한 강화’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최근 진행된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후 ‘집단 탈당’ 움직임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이는데요, 내막에는 당원권을 바탕으로 한 당권 경쟁이 깔려있다는 해석도 따릅니다.23일 충남 스플라스리솜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당선인들이 결의문 채택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더욱 노력한다”민주당은 지난 18일 광주, 19일 대전, 23일 부산에서 당원들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를 열고 ‘당원 중심의 민주당’을 지향하기 위한 당원권 강화 체제로의 개편을 선언했습니다. 모두 이재명 대표가 참석해서 직접 권리당원(회비를 납부하는 당원)의 의사 반영 비중을 강화하겠다고 공표했죠.민주당은 지난 22~23일 양일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도 주제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당원권을 둔 논의를 벌였습니다. 이후 결의문 채택을 통해 총 네 가지 결의안 중 하나로 당원 의사가 반영되는 시스템을 확대·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죠. 구체적 해당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우리는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더욱 노력한다. 당원은 민주당의 핵심이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시스템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한다.>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번 당선인 워크숍 중 기자들과 만나 “당원 민주주의에 ‘당심(黨心)’을 반영하겠다는 게 중도층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의장 선거 이후에 정당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소수 팬덤에 의해 발현됐다면 국민 여론조사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겠느냐”고 했습니다.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일반당원은 약 500만명에 달하고, 그중 일정액을 당비로 1회 이상 납부한 사람은 절반가량인 약 250만명, 계속 당비를 납부 중인 당원은 약 100만~13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이 중 권리당원은 당규로 정한 당비를 납부한 당원으로, 최소 약정 금액은 1000원부터입니다.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015년 12월16일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간편한 절차 덕분에 권리당원이 대폭 늘었습니다. 이후 지속적으로 당원권을 넓혀 오면서 현재 권리당원은 당내 일부 선거의 선거권과 피선거권 등 권한을 부여받습니다.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달리,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경선 투표는 의원(당선인 포함)들만 참여할 수 있어 당원들의 의견, 즉 당심과 다른 이변을 낳기도 합니다. 이번 국회의장 경선에서 당초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을 받았다고 알려진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이 많은 이의 예상과 다르게 낙선했죠.이에 격분한 일부 강성 당원들과 내홍에 실망한 일부 온건 중도 성향 당원들이 줄줄이 탈당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이면서, 국회의장 경선 이후 현재까지 민주당 탈당 신청자는 무려 2만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왼쪽)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이재명, 盧 정신 기리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 제시집단 탈당 신청에 이어 최근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하자 이재명 대표가 직접 구원 투수로 나섰습니다.이 대표는 광주·대전·부산 당원 콘퍼런스에 이어,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깨어 있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 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이 대표는 같은 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중심 대중정당’ 의미에 대해 “미래 시각으로 현상을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에 걸맞게 당의 조직·운영·정책에도 권한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이 주인인 ‘국민주권 국가’의 진정한 완성, 당원이 주인인 ‘당원 민주주의’ 체제, 우리 역사에 없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그 길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거듭 강조했죠.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권 강화 방안에 대해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당원 참여율(표 반영 비율)을 높이고 당 조직사무국에 지원 부서 만들자는 것 정도로, 상세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진행해 봐야 알 것”이라며,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선 “분임 토의 과정에서 여러 숫자가 제안됐지만 확정적이지는 않아 의견이 모아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은 지난해 12월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관련 당규를 개정,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가중치를 60대 1에서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하며 권리당원의 의사 반영 비중을 3배 높였습니다. 전당대회 전체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25% △일반당원 5%입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5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사진 왼쪽부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국 대표 페이스북)◇국회의장 경선 ‘암초’에 ‘親文 김경수 등판설’ 견제?민주당의 당원권 강화 움직임은 이번 4·10 총선 직전부터 시작해, 올 8월로 전망되는 이 대표의 연임 여부가 달린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탄력을 받는 상황입니다. 노림수가 있는 걸까요, 이번 총선 과정에서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거치며 친명(친 이재명)과 비명(비 이재명) 간 내홍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그렇게 ‘이재명 일극체제’로 순항하던 중 국회의장 경선이 ‘암초’로 나타났고, 공교롭게도 ‘친문(친 문재인)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영국 유학 중 일시 귀국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그러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 친문·비명 측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세력화하는 ‘재등판설’을 점치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당원권 강화를 서두르는 게 김 전 지사 등 새로운 세력의 급부상 가능성을 일찌감치 견제하기 위한 복안 아니냐는 시선도 따릅니다.한 민주당 당선인은 “민주당의 수백만 당원 규모는 중도층을 포함한 집단 지성의 힘이 있기 때문에 각종 경선과 의사 결정에서 당원의 참여 권한을 확대하는 게 공당(公黨)으로 나가는 방향”이라고 했고, 다른 당선인은 “명분은 그렇더라도 ‘이재명 사당(私黨)화’ 등 특정 세력의 지배력 확대와 견제를 위한 것이라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2024.05.25 I 김범준 기자
채해병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거리로 나서는 野…개혁신당은 불참
  • 채해병특검법 재표결 앞두고 거리로 나서는 野…개혁신당은 불참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내주 있을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을 촉구하기 위해 25일 거리로 나선다. 이들은 원내에서는 여당 의원들을 만나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하는 한편, 장외에서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야7당은 25일 서울역 앞에서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정의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진보당 등이 참석한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앞으로 모여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끝내 국민을 거역한 무도한 정권에 책임을 묻고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기 위해 주권자의 힘을 보여달라”며 “어떤 거짓도 진실을 이길 수 없음을,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일깨워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가의 책무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야권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여야의 협의가 없더라도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야권은 채해병 특검법이 21대 국회에서 부결될 경우,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야5당 초선 당선인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특검법이 결국 통과되지 못하면 이 자리에 모인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들이 개원 이후 가장 먼저 앞장서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했다.한편 개혁신당은 장외집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개혁신당은 누구보다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진심이지만, 거리정치라는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채상병 특검 통과를 위해 보여주기가 아닌 실질적인 방법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5 I 이수빈 기자
“오바마는 美무슬림 대통령”…체면 구긴 구글 AI검색
  • “오바마는 美무슬림 대통령”…체면 구긴 구글 AI검색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한 구글의 새로운 검색 엔진이 오류를 드러내면서 체면을 구겼다.구글 검색 상단에 웹페이지 결과가 아닌 AI가 요약한 ‘AI 오버뷰’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24일(현지시간) 미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 방송 등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AI 개요’(Overview)라고 하는 구글의 새 검색 기능이 잘못된 답변을 제시하는 사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AI 개요’는 지난 14일 구글이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발표한 새로운 검색 기능이다. 기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이용자 질문에 빠르게 요약된 답변을 보여준다. 과거 웹페이지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제미나이가 검색을 통해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식으로 변경됐다. 25년 만에 대 변신이다.하지만 몇몇 오류가 나타나면서 새로운 혁신이 빛을 바랬다. 로운 검색 기능은 “미국에 몇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느냐”는 한 이용자의 질문에 “버락 후세인 오바마라는 한 명의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다”는 잘못된 답변을 내놓았다.“개를 뜨거운 차에 놔둬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개를 뜨거운 차에 놓아두는 것은 항상 안전하다”고 답하며 가상의 노래도 언급했다. “사람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돌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UC 버클리 지질학자들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하나의 작은 돌을 먹어야 한다”고 답했다. 구글의 생성형 AI는 과거에도 잘못된 답변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됐다. 구글은 지난 2월 제미나이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했지만, 20여일 만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미국 건국자나 아인슈타인 등 역사적 인물을 유색인종으로 묘사하고, 독일 나치를 아시아인종으로 생성했기 때문이다. 작년 2월에는 AI 모델 ‘바드’를 출시하고 시연하면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처음 찍는 데 사용된 망원경을 유럽남방천문대의 초거대 망원경(VLT)이 아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라고 답해 오답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에 대해 구글 측은 “이런 오류는 대개 잘 잘하지 않는 질문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2024.05.25 I 김상윤 기자
가장 유명한 시바견 ‘도지코인’ 모델 카보스, 세상 떠나
  • 가장 유명한 시바견 ‘도지코인’ 모델 카보스, 세상 떠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암호화폐 도지코인 실제 모델인 일본 거주 시바견 ‘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 도지코인 실제모델 시바견 카보스 (사진=사토 아츠코 인스타그램)카보스 견주 사토 아츠코는 24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카보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알렸다. 아츠코는 “카보스는 이날 오전 깊은 잠에 들었다”며 “나의 쓰다듬는 손길을 느끼며 고통 없이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카보스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개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저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주인이었다. 많은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카보스는 지난 2008년 동물보호소에서 아츠코에게 입양됐다. 2010년 인터넷 사이트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발을 접고 있는 사진이 퍼지면서 전 세계 누리꾼의 사랑을 받아 왔다. 누리꾼들은 카보스를 ‘도지’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시바견의 영문 스펠링 ‘Shiba dog’을 일부러 어설픈 느낌으로 작성한 ‘시베 도지’(Shibe doge)에서 비롯됐다. 유명세가 커지자 누리꾼들은 카보스의 얼굴로 다양한 밈(Meme)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도지코인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파머가 2013년 자신들이 만든 코인의 공식 로고에 카보스의 얼굴을 넣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시바견이 됐다.특히 카보스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21년 도지코인 열풍에 불을 지피면서 더욱 얼굴을 알렸다.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머스크는 작년 4월 파랑새 로고를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 얼굴로 잠깐 변경하기까지 했다. 당시 트위터 로고가 카보스 이미지로 바뀌자 도지코인 가격은 한때 30%까지 폭등했다.도지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카보스는 2022년부터 담관간염과 만성림프구백혈병 등을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견주 아츠코는 카보스에 대한 애정을 줄곧 드러내 왔다. 아츠코는 2013년 한 인터뷰에서 “카보스는 전형적인 시바견과는 기질이 완전히 다르다”며 “카보스는 매우 온화하고 차분하다. 어렸을 때 사랑받지 못해서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서 사랑을 듬뿍 주고 싶다”고 했다.카보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세계 각국 누리꾼들은 애도를 표했다. 사토씨의 SNS 글에는 3시간 만에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2024.05.24 I 홍수현 기자
승리가 클럽 연다고? 화들짝 놀란 홍콩 정부 한 말
  • 승리가 클럽 연다고? 화들짝 놀란 홍콩 정부 한 말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가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이승현)가 2019년 8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을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직 한국 연예인의 비자 신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홍콩 정부는 승리의 취업 비자 승인에 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은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을 갖춘 사람의 취업 비자 신청만 승인되도록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최근 버닝썬 사건을 조명한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것을 계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그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승리는 한국에서 빅뱅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클럽 ‘버닝썬’을 운영했다. 그러나 해당 클럽에서 자금을 빼돌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버닝썬 사태’로 1년 6개월간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만기출소한 승리는 이후 해외 행사 등에서 빅뱅을 언급하며 생활하고 있다.
2024.05.24 I 홍수현 기자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직원감시 의혹 반박…"최고 훈련소 만들고 싶었는데"
  •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직원감시 의혹 반박…"최고 훈련소 만들고 싶었는데"[종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가 보듬컴퍼니 직원 갑질 및 폭언, 반려견 레오의 방치 등 학대 의혹 등 자신들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에 마침내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둘러싼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해명한 이들은 누구보다 좋은 훈련소를 만들고 싶어 노력했지만 과정이 미숙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보듬컴퍼니는 앞으로 없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 갑질 및 폭언 등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지 약 일주일 만이다. 강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에는 강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가 등장했다. 입장 영상의 길이는 약 한 시간에 달했다. 강형욱은 먼저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는 좀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갖고 있는 기억들을 허심탄회하게 모두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CCTV를 통한 직원 감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이렇게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또 언제든 누구든 들어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이렇게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CCTV를 사무실에 설치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겠나. 그 곳에서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뜻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 없으면 안됐다”며 “사무실을 열 땐 CCTV 필요성을 몰랐다. 일하는 중간에 필요성을 느끼고 일하는 중에 달게 되니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고 따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CCTV몇 십 개가 있고 내 방에도 있다. 한 분이나 두 분이서 CCTV로 자기를 감시하는 것 같다고 계속 불만을 말씀해주셨던 게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CCTV로 직원을 감시해 꾸짖은 적이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그는 “CCTV로 감시 당했다고 주장한 그 사람은 제가 ‘의자에 누워 일하지 말라’고 했다고 감시했다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건 제가 CCTV 보고서 한 말이 아니다.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지적한 것이다. 외부 업체 미팅이 올 수도 있고 보호자님들이 들어와서 옆방에서 다 보이는 상황에 교육하고 상담하는 곳인데 그러는 건 아니라 느꼈다”고 반박했다. 직원들의 동의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했다는 의혹은 솔직히 인정했다. 수잔 엘더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위해 유료 업무 메신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용 메신저가 유료로 전환이 된 후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관리자 페이지를 들어가니 감사 기능이 있었다. 직원들의 업무 메신저 사용 현황을 그래프로 확인하니 모양이 소용돌이로 이상했다”며 “왜 이렇게 차이가 큰가 하고 들여다보니 직원들이 실제 자기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찍히더라. 처음엔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건 아닌 것 같아 나가려고 했는데 저희 아들 이름이 있더라. 이제 막 태어난 6개월, 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것에 대한 비아냥 같은 것들을 보고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업무시간에 회사 메신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너무 충격받았다. 저희 아들에 대한 비아냥과 동료 직원분들에 대한 혐오 발언에 화가 나서 개인의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어떤 이유에서건 제가 개인간의 대화를 허락없이 본 것이지 않나. 그에 대한 변호사님의 걱정이 있었다. 몰랐는데 변호사님이 그걸 함부로 보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간단하다. 회사에서 쓰는 SNS 업무 이외엔 개인적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 했다. 감사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니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고 개인이 하고 싶은 개인간의 이야기는 자신이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배변봉투에 담긴 스팸을 직원들의 명절 선물로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강형욱은 “그건 재밌는 일 중 하나다. 제 생각엔 그랬다”며 “대부분 명절 때 차 세트나 꿀을 선물했다. 직원분들 대부분이 자취하다 보니 좋아하지 않더라. 여쭤보니 스팸을 좋아한다고 해 선물세트를 샀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묶음세트가 왔더라. 명절이라 반품도 힘들어서 ‘미안하다. 발주 실수가 됐다. 나눠가시라’고 했다. 좋다고 몇 개씩 챙겨간 분도 있고 조금만 가져간 분도 있다. 제가 배변봉투에 담아 한 명씩 준 게 아니라 알아서 가져가시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반려견 레오의 방치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형욱은 “(레오가)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을 거다.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숨 쉴 때마다 소변이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나왔다. 나이가 굉장히 많아 치료할 수 없었고,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어 못 걸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돌보기로 했다. 내가 외근 중에는 직원분들이 물도 주고 돌봐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정말 아침 일찍 가서 레오에게 물도 주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함께했다”고 억울해 했다.수잔 엘더 역시 “최선을 다해 돌봐줬냐고 질문한다면 사실 자신있게 말할 순 없다”면서도,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방치라는 표현을 보고 그때 했던 게 방치인가 생각이 들어 레오와 함께한 사진들을 다 봤다. 끝으로 갈수록 아파보이는 사진이 나오더라. 적어도 너무 아프기 이전에는 우리 아들이랑 안방 침대에서 뒹굴고 행복하게 지냈던 모습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방치했다는 죄책감은 갖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직원들을 향한 폭언 관련해선 화를 내는 폭언의 말들이 아니었고, 훈련사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시 ‘조심하세요’란 말을 ‘조심해’라며 큰소리 친 적이 많았을 뿐이라고 했다. 보호자 개의 목줄을 놓칠 때 호되게 혼낸 적은 있지만, 욕이나 비하 발언은 한 적이 없었다는 취지다. 보듬컴퍼니는 앞으로 없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강형욱은 끝으로 “보듬은 좋은 훈련소라고 생각하고 서로가 자부심을 갖고 일했다”며 “우리처럼 훌륭한 수업을 하는 곳도, 많은 수업을 하는 곳도 많은 분들이 상담받는 곳도 없다. 최고의 교육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낭만을 갖고 일했다”고 자신의 입장과 진심을 밝혔다. 이어 “그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란다. 걱정되는 게 있다면 이 일을 겪고 보듬에서 일한 훈련사라는 말을 못 하고 다닐까 봐 걱정이고 속상하다. 우린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보듬은 이제 없어진다”며 “어렵게 훈련사 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는 꿈을 다 펼치고자 한 곳이 보듬이다. 무시 당하는 훈련사가 아닌 존중받는 훈련사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미숙했나 보다”라고 씁쓸해했다. 영상 말미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실명’될 만큼 맞았는데 고작 ‘옆 반 교체’...2차 가해 호소
  • ‘실명’될 만큼 맞았는데 고작 ‘옆 반 교체’...2차 가해 호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충남 아산에서 학교 폭력으로 망막까지 훼손돼 가해 학생이 학급 분리 조치됐지만 여전히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폭행으로 망막이 훼손된 피해 학생 얼굴 (사진=연합뉴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 A(13)군은 지난 3월 7일 방과 후 아산 모처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 동급생 5명이 둘러싸고 있었고 이 중 같은 반 친구인 B(13)군이 폭행했다.B군은 A군 몸 위에 올라타 왼쪽 눈과 얼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이에 A군은 왼쪽 눈이 망막 안쪽까지 훼손돼 실명 위기까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A군 측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아산으로 이사 온 A군은 친분이 없던 B군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이 섞인 협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B군은 “졸업식장에 찾아가 패주겠다”, “집이 어디냐”, “싸지뜨자(싸우자의 방언)” 등 협박과 공갈을 이어갔다.두 사람은 공교롭게 같은 중학교 같은 반에 배정됐다. 이후 B군은 더욱 노골적으로 A군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입학 일주일도 안 돼 학폭 사건이 발생했다.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B군에게는 강제 전학 한 단계 아래인 학급 교체 처분과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A군은 정당방위 등을 한 것으로 보고 서면 사과 처분이 내려졌다.B군은 A군의 바로 옆반으로 학급이 교체됐다. A군은 사실상 학교에서 계속 B군을 마주쳤고 2차 가해는 계속됐다.A군 어머니는 매체에 “가해 학생이 아이 반까지 찾아와 도발하고 지나칠 때마다 욕설을 내뱉거나 어깨를 툭 치는 2차 가해 행동을 계속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아이는 여전히 심리치료를 받으며 고통 속에 있지만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가 없는 가해 학생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더 강력한 분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A군이 지속적으로 받은 SNS 협박 메시지 (사진=연합뉴스)A군 측은 학폭심의위원회 시스템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A군 어머니는 “심의위원들이 학폭 사건에 대해 미리 인지하지 않은 채 심의가 진행되고, 그렇기 때문에 위원들이 사안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또 “가해 학부모는 실제로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피해 학부모인 내가 사과를 거부했다는 내용이 회의록에 적혀 있더라”고 비판했다.아산교육청 측은 이에 대해 “학폭 관련 처분은 심의위원들의 판단에 따른 결과라 교육청에서 간섭할 수 없지만 행정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면서 “가해 학생이 접근 금지 처분을 어기는 부분은 학교 측에 더욱 세심하게 지도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5.24 I 홍수현 기자
강형욱 "어린 子 향한 혐오단어에 눈 뒤집혀"…직원 메신저 감시 인정
  • 강형욱 "어린 子 향한 혐오단어에 눈 뒤집혀"…직원 메신저 감시 인정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직원 갑질 및 폭언 논란 등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그의 아내 수잔 엘더가 직원들의 동의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했다는 의혹을 해명했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 갑질 및 폭언 등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지 약 일주일 만이다. 강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에는 강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가 등장했다. 입장 영상의 길이는 약 한 시간에 달했다. 수잔 엘더는 “저희도 처음에는 PC 카톡을 썼었다. 회사 이메일 주소를 다 중구난방으로 썼었다. 외부 업체들과 이메일이 오고가는 일들이 생기며 그런 게 없어보인다고 생각했다. 회사 메신저 겸 이메일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텐데 하고 찾아보니 네이버가 무료로 배포하고 있더라. 그래서 도입을 하고 PC 카톡은 지워달라 했다. 그럼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겠다고 저는 생각한 거다. 그렇게 네이버 라인웍스를 한참 쓰다가 어느날 공지가 오더라. 무료로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유료로 변환한다고 해서 고민을 했다. 저희가 그 프로그램을 당시에 너무 잘 쓰고 있었기에 유료지만 (그걸 계속) 쓰자하고 유료 전환을 했다”며 “유료 전환을 하니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관리자 페이지를 들어가니 그런 감사 기능이 있었다. 그래서 직원들이 메신저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 예를 들면 무슨 요일에 용량을 얼만큼 사용하고 있나 이런 것들을 자세히 만든 페이지가 있었고 들여다 봤다. 들여다 봤더니 그래프가 이상하더라. 소용돌이의 그래프가 있는 거다. 저희는 월화수목금토일 직원들이 전부 나왔다. 주7일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훈련사는 없고 사무팀만 (회사에) 나오는 목, 금요일에 비정상적인 (메신저) 사용량이 찍혀 있고 훈련사들만 오는 날에는 되게 조금 사용되고 있는 그런 식이었다. 왜 이렇게 차이가 큰가 하고 들여다보니 직원들이 실제 자기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타임스탬프로 계속 찍히더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건 아닌 것 같아 나가려고 했는데 저희 아들 이름이 있더라. 이제 막 태어난 6개월, 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것에 대한 비아냥 같은 것들을 보고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손을 놓을 수가 없었다. 처음에 (메신저를) 허락없이 본 게 맞고 일요일이었던 걸 기억한다. 6개월치의 대화를 밤새서 봤는데 특정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혐오 단어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업무시간에 회사 메신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너무 충격받았다. 특정 직원이, 전직원이 그랬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람이 세 네 명 정도 있었다. 한 명은 메신저가 유료로 전환되기 전에 그만뒀다”며 “저희 아들에 대한 비아냥과 동료 직원분들에 대한 혐오 발언에 화가 나서 개인의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이에 전체 직원들이 보는 공지방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며 “저도 너무 화가 난 상태여서 그분들의 감정을 이해해줄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넘어가기 쉽지 않은 문제라 그들과 이야기를 했고, 그 자리에서 한 분이 스스로 그만두겠다고 했다. 다른 한 분은 계약이 되는 만큼 일하다 그만두셨고, 나머지 한 분은 5년~6년 열심히 같이 하고 잘 퇴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에서건 제가 개인간의 대화를 허락없이 본 것이지 않나. 그에 대한 변호사님의 걱정이 있었다. 몰랐는데 변호사님이 그걸 함부로 보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간단하다. 회사에서 쓰는 SNS 업무 이외엔 개인적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 했다. 감사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니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고 개인이 하고 싶은 개인간의 이야기는 자신이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에 대통령실 "여야가 결정해야"(종합)
  • 이재명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에 대통령실 "여야가 결정해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박태진 기자]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소득대체율 1% 차이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통해 정치적 결단을 내리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은 24일 “여야 합의가 먼저”라며 거절했다. 제21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마무리되는 만큼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3차 실무회동 결과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금개혁 문제는 기본적으로 국회 내 연금특위를 통해 여야가 심도 있게 협의하여 결정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이 관계자는 “연금개혁은 70년 후를 바라보며 준비하여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청년층을 포함한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여야 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환영할 수 있는 개혁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금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실제로 연금개혁을 할 의사가 있다면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거나,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이 대표의 제안에 따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영수회담 실무회동을 제안했다.천 실장에 따르면 홍 수석 역시 “국회에서 먼저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절했다.홍 수석은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은 논의과정에 함께하기 어렵다”고 영수회담, 여·야·정 3자회담을 모두 거절했다고 천 실장은 전했다.천 실장은 이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대표도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있는 사안임에도 여야가 함께,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제21대 국회 임기 만료 직전 영수회담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21대 국회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연금개혁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2024.05.24 I 이수빈 기자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개봉주 극장 나들이…서울 무대인사 확정
  • '원더랜드' 수지·박보검, 개봉주 극장 나들이…서울 무대인사 확정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월 극장가 웰메이드 감성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개봉주 무대인사를 확정하고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한다.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원더랜드’가 6월 6일(목) 현충일과 6월 8일(토), 6월 9일(일) 주말까지 개봉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원더랜드’에서 연인으로 첫 연기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수지, 박보검과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6월 5일(수) 개봉을 맞아 관객맞이에 나선다. 먼저 6월 6일(목) 현충일 무대인사는 수지, 박보검, 김태용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를 차례로 방문해 개봉을 손꼽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풍성한 팬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개봉 첫 주말인 6월 8일(토)에는 박보검과 김태용 감독이 참석해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부터 CGV 홍대, 메가박스 홍대,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까지 서울 전역을 돌며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6월 9일(일)에는 수지, 박보검, 김태용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다시 한번 방문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원더랜드’의 무대인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주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극장가를 기대감으로 물들인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퀴어축제 막은 홍준표·대구시…법원 “700만원 배상해야”
  • 퀴어축제 막은 홍준표·대구시…법원 “700만원 배상해야”
  • 퀴어축제를 막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가 700만원 배상 판결을 받았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법원이 도로 점용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퀴어축제를 막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에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4일 대구지법 제21민사단독 안민영 판사는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홍 시장과 대구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이같이 밝혔다.안 판사는 “원고 청구 중 집회 방해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은 인용한다. 제반 사정을 고려해 위자료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홍 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축제 명예훼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국민 기본권인 집회 자유의 침해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나왔다는 점과 성소수자도 대한민국 헌법 적용을 받는 시민임을 선언하는 판결이라 의미가 크다”며 “배상 금액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작년 6월 SNS에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 줄 수 있는 퀴어 축제를 나도 반대한다”고 적었다. 또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 축제는 안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작년 7월 홍 시장이 SNS를 통해 축제의 명예를 훼손하고, 성소수자들을 모욕했다며 대구지법에 대구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대구시는 정당한 도로관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대구경찰청장과 축제 조직위 관계자 7명 등 8명을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대구시는 작년 6월 중구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축제 무대 설치 문제를 두고 적법한 집회로 판단한 경찰,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2024.05.24 I 김형일 기자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野 연금개혁 ‘깜짝 공세’에 與 ‘당황’…“이재명의 거짓말” 총력 반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정부·여당의 안이라며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에 합의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대응에만 고심하던 여당은 연금개혁을 합의하지 못한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프레임이 씌워지자, 이를 벗어나는 데 주력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정점식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성일종 사무총장(왼쪽)과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는 24일 이 대표가 제안한 연금개혁을 놓고 재차 충돌했다. 이 대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의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을 수용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부가 비공식 석상이기는 하지만 소득대체율 45%를 실무적인 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유경준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는 지난 10일 SNS에서 소득대체율 44%를 공식적으로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 45%와 단 1%포인트 차이”라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앞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여야는 보험료율 13%에는 의견을 모은 바 있지만,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 43%(44%까지 협의 가능)를, 민주당은 45%를 각각 최종안으로 제시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상황이다. 이 대표는 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영수회담’까지 언급하며 연금개혁 합의를 촉구했다.그는 “1%포인트 범위 내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다 만나든,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든,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서 타결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에 허를 찔린 모습이다. 연금개혁에 대한 여야 협상이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종료됐다고 판단했지만,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채해병 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연금개혁에 불을 붙이면서 책임 소재를 국민의힘에 돌렸기 때문이다.한 국민의힘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여야 협의 절차 없이 (민주당이) 이러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다”며 “연금개혁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도 통화에서 “(이 대표가) 갑자기 그 큰 화두를 던져놓고 지도부가 만나 하루 이틀 만에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냐”며 “연금 개혁이 쉽게 협살할 수 있는 내용이었으면 이미 마무리됐을 것인데 21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주장한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개혁을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참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다.그는 이어 “여야 협의도 안 된 사안을 가지고 민주당 안을 정부 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 위선을 멈춰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이 문제를 불쑥 꺼낸 것은 현재 일방적으로 (특검법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또 다른 쪽으로 함께 부담을 지우고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핵심 법안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소득대체율 45%를 주장했다는 데 대해 추 원내대표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의 연금개혁 합의 제안은) 야당이 강행 처리하려는 채해병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 쟁점 법안 무더기 통과의 명분을 쌓으려는 정략적 수단에 불과하다”며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개혁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2024.05.24 I 이도영 기자
尹 "여야 합의 먼저" 영수회담 거절…민주당 "연금개혁 의사 있나"
  • 尹 "여야 합의 먼저" 영수회담 거절…민주당 "연금개혁 의사 있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안에 연금개혁 합의안을 도출하자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대통령실은 24일 여야 협의가 먼저라며 거절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무척 안타깝다”고 밝혔다.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3차 실무회동 결과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21대 국회가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때문에 대통령이 결단한다면 연금개혁과 관련해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두고 최종 합의만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보험료율 13%에 소득대체율 45%를, 국민의힘은 같은 보험료율에 소득대체율 44%를 제안해 1% 차이 접점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이 대표는 앞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금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실제로 연금개혁을 할 의사가 있다면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다 만나거나, 아니면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가 만나 어떤 방법이든 동원해 타결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이를 위해 천 비서실장이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실무협의차 연락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먼저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천 실장에 따르면 홍 수석은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를 마무리하면 정부가 부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입장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은 논의과정에 함께하기 어렵다”고 영수회담, 여·야·정 3자회담을 모두 거절했다.천 실장은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대표도 정치적 부담을 안을 수 있는 사안임에도 여야가 함께, 대통령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21대 국회의 시한이 남아 있다”며 “여야가 이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21대 국회 안에 연금개혁 문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4 I 이수빈 기자
박서준, 10살 연하 美 모델과 열애설…"사생활 확인불가"
  • 박서준, 10살 연하 美 모델과 열애설…"사생활 확인불가"[공식]
  • (왼쪽부터)박서준, 로렌 사이. (사진=이데일리DB,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10살 연하의 중국계 외국인 배우 겸 모델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유튜버 겸 가수 수스와의 열애설이 불거진지 약 1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 관계자는 24일 이데일리에 “박서준은 최근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해외 스케줄을 소화중이었으며, 해당 일정에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관계자들이 초대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공식 스케줄에 대한 사실 외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만 이티투데이 등 해외 매체들은 박서준이 중국계 미국인 배우 겸 모델 로렌 사이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들에는 두 사람이 해외 스케줄에 함께 동행하는가 하면, 서로의 SNS에 같은 장소를 찾아간 사진 등을 올렸다는 내용 등이 실렸다. 박서준은 1988년생, 로렌 사이는 1998년생으로 10살 차이다. 로렌 사이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주로 일본과 미국을 오가며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서준이 열애설에 휩싸인 건 약 1년 만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월 유튜버 겸 가수 수스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양측 모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후 1년 만에 또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박서준 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사생활을 이유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자을 냈다. 박서준은 이와 관련 지난해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당시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 오늘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공식적인 첫 일정이기에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박서준은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tvN 예능 ‘서진이네’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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