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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연패 탈출' 손흥민 "한 팀 돼 모든 것 쏟아내겠다"
  • '토트넘 4연패 탈출' 손흥민 "한 팀 돼 모든 것 쏟아내겠다"
  • 토트넘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긋지긋했던 4연패 사슬에서 벗어난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4위 탈환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몇 주동안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 반등을 위한 좋은 결과를 냈다”며 “승점 3을 얻은 만큼 이제 최대한 강력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아울러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한 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토트넘은 번리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전에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기며 풀타임을 소화했다.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최근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되찾을 실낱같은 불씨를 이어갔다.물론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애스턴 빌라가 잔여 2경기 중 한 경기라도 승리하면 토트넘의 UCL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비록 바늘구멍 만한 희망이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한편,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이날 활약에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11을 매겼다. 선제골을 터뜨린 페드로 포로가 가장 높은 7.75점을 받았다.‘풋볼 런던도 손흥민에게 무난한 평점 6점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좋은 플레이로 동료에게 몇 차례 기회를 제공했다”면서도 “스스로 찬스를 만드는 플레이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훌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브닝 스탠다드도 평점 6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진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평가와 더불어 “최근 7경기에서 2골에 그친 토트넘의 스트라이커(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오후였다”고 지적했다.
2024.05.12 I 이석무 기자
반일 메시지 내는 이재명…野 라인·야후사태 정치쟁점화
  • 반일 메시지 내는 이재명…野 라인·야후사태 정치쟁점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휴식·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가 반일(反日) 메시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속으로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지난 11일 새벽 6시 SNS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손자는 사이버 영토 ‘라인’ 침탈”이라며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이라고 쓴 게시글을 올렸다. 최근 정치권의 주요 이슈가 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비판을 한 것이다. 같은 날 이 대표는 민방위 교육 영상에 일본 영토에 독도가 포함된 자료화면을 공유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자료화면은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자료화면을 공유하며 이 대표는 “실수일까?”라는 글을 달았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일본 정부를 비판하면서 별다른 대응을 못하는 우리 정부를 함께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주요 치적 중 하나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12일 오후 국회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들이 각각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정부를 비판한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두드러진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한국 정부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2 I 김유성 기자
“치킨이 무슨 3만원이나…” 교촌치킨 직접 해먹어 봤는데요
  • “치킨이 무슨 3만원이나…” 교촌치킨 직접 해먹어 봤는데요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준비한 것은 단 다섯 가지. 에어프라이용 냉동 치킨, 간장, 맛술, 다진 마늘, 설탕이 전부다. 이 정도만으로 과연 교촌의 맛이 날지 궁금하다. 요리에 필요한 예상 시간은 30분. 사용한 돈은 약 7000원이다.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을 훌쩍 넘은 요즘 물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두근거림과 함께 인덕션의 전원을 켰다. 잠시 뒤 소스를 끓이던 프라이팬에서 ‘짭짤·달콤’한 익숙한 향기(?)가 코에 스며온다. 때마침 에어프라이기의 타이머 종료음도 귓가에 울린다.(사진=한전진 기자)최근 치킨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홈 치킨’ 만들기가 유행이다. 닭고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에어프라이기 등 조리 기구는 발달하면서 ‘차라리 해 먹겠다’는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관련 게시물만 수십만 개에 이른다.현재 배달비를 포함하면 이제 프랜차이즈 치킨은 거의 3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푸념이다. 그중에서도 ‘교촌치킨 만들기’는 대표적인 콘텐츠다. 교촌치킨을 배달해 먹으면 대표 메뉴인 ‘허니콤보’ 기준 2만3000~2만6000원에 달한다. 직접 요리하면 그 절반 이하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상 평가다. 특히 교촌의 짭짤·달콤 소스맛은 다른 치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현하기 쉽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후기에 용기를 내 이번에는 교촌치킨 만들기에 도전해 봤다. (사진=한전진 기자)재료는 앞서 언급한 대로 간단하다. 세부적으로는 냉동치킨 500g, 간장(두스푼), 맛술(두스푼), 다진 마늘(한스푼), 설탕(두스푼)이면 된다. 냉동 치킨은 500g 제품을 온라인에서 ‘1+1’으로 1만5110원에 구매했다. 치킨 한 마리에 7500원인 셈이다. 소스는 후라이팬에 물 네 스푼 정도를 넣고 간장, 맛술, 마늘, 설탕을 넣어서 졸여주면 완성이다. 냉동치킨은 식용유를 발라 에어프라이어를 190~200℃로 예열한 후 20분 정도 구워준다. 10분이 경과 후 한번만 뒤집어주면 된다. 이후 완성한 치킨에 소스를 잘 발라주면 끝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맛. 교촌치킨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맛있는 간장 치킨 맛이다. 소스의 재료가 많지 않아 오히려 간장 설탕 등이 명확한 맛을 준다. 무엇보다 갓 튀긴 따뜻하고 바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조리법은 입맛에 맞게 바꾸면 된다. 냉장 닭고기나 닭날개인 ‘윙봉’을 사용해 더 그럴듯하게 만든 소비자 후기도 많다. 냉동 치킨보다 더 저렴한 치킨너겟, 닭가슴살을 활용해도 된다.(사진=한전진 기자)최근 닭고기 가격이 하락세인 것도 홈 치킨 트렌드의 배경이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육계(닭고기) 1㎏의 지난달 가격은 5886원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2023년(6105원)과 2022년(6105원) 대비 각각 8%, 3.6% 하락한 수치다. 닭은 싸지만 치킨은 비싼 셈이다. 물론 업계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와 인건비, 가스비, 튀김용 기름값 등 원부재료의 상승 압박이 더 큰 요인이라고 말한다.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에 대한 대중의 반발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교촌치킨은 지난해 4월 bhc와 BBQ가 가격을 동결하는 동안 메뉴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려 눈총을 받았다. 주요 메뉴 ‘교촌 오리지날’이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랐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까지 일어날 정도였다.앞으로 소비자들의 홈 치킨 트렌드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젠 너 나할 것 없이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bhc는 85개 제품의 가격을 500~3000원 올렸다. 굽네치킨, 파파이스 등도 지난달 총선 직후 제품가격을 인상했다. BBQ 역시 앞서 지난 2022년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씩 올렸다. 푸라닭치킨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벌써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사진=한전진 기자)
2024.05.12 I 한전진 기자
이재성, 멀티골...마인츠, 강호 도르트문트 꺾고 1부 잔류 청신호
  • 이재성, 멀티골...마인츠, 강호 도르트문트 꺾고 1부 잔류 청신호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7번)이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인츠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이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재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23~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9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렸다.마인츠는 이재서으이 맹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고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가 전반 12분 레안드루 바헤이루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은 가운데 이재성은 전반 19분 팀의 추가 골을 책임졌다.도르트문트 진영에서 적극적으로 압박을 펼친 이재성은 상대 골키퍼 알렌산데르 메이어의 패스를 차단한 뒤 바로 슈팅까지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이재성은 4분 뒤 쐐기골까지 책임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바헤이루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어 골문을 활짝 열었다.이날 2골을 추가한 이재성은 올 시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올 시즌 리그에서 공격포인트 9개(6골 3도움)을 기록, 조나단 부르카르트(7골 2도움)와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1위로 올라섰다.마인츠는 이재성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4승 4무) 행진을 이어간 마인츠는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분데스리가는 17위와 18위가 2부리그로 자동 강등되고 16위는 2부리그 3이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마인츠는 6승 14무 13패승점 32로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자리해있다. 16위인 우니온 베를린(승점 30)에 승점 2점 앞서있다. 골득실에서도 마인츠는 -14로 -26인 우니온 베를린에 크게 앞서있다. 마인츠로선 볼프스부르크와 최종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2024.05.12 I 이석무 기자
상임위 못열고…민주당 과방위, 외교위와 ‘라인사태’ 기자회견
  • 상임위 못열고…민주당 과방위, 외교위와 ‘라인사태’ 기자회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본이 네이버가 만든 글로벌 메신저 라인에 대해 사실상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가운데, 소관 상임위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와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오늘(12일) 13시 40분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네이버 라인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입원 중인 이재명 대표가 SNS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를 침탈했고 이토 히로부미 손자는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을 침탈하고 있다”며 “조선,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있다)”라고 비판한 데 이어, 소관 상임위 민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다.앞서 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지난 9일 일본 국회의원을 만나 일본 정부의 라인 지분 매각 강요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조 의원은 박병석 전 의장과 함께 ‘의회 정상급 교류를 위한 방문단’으로 일본을 방문해 누카가 중의원의장과 스가 한일의원연맹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일본 의원들을 만나) 개인정보 유출 등 기술적인 문제를 자본(지분)문제로 접근하는 것은 안된다. 작년에 700만명의 한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했고, 이 중에 젊은이들이 많은데 일본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한일관계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일본측은 “오해가 있다.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으며, 라인문제도 이 원칙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조 의원 측은 전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한편 21대 국회가 마무리 국면이지만 과방위는 열리지 않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은 “여야 간사끼리 21일 상임위를 여는 걸 협의했지만, 여당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 탄압 등)현안 질의를 제외하자고 해서 합의가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인 사태가 발생해 과기정통부 등을 불러 확인할 일이 많은데 상임위 개최조차 안되고 있다”며 “5월 내에 국회 몫의 방통위원 추천도 해야 하는데,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2024.05.12 I 김현아 기자
美SPA ‘샵사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온다
  • 美SPA ‘샵사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온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이 오는 8월8일까지 글로벌 SPA 브랜드 ‘샵사이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 샵사이다 팝업 전경. (사진=롯데백화점)샵사이다는 2020년에 론칭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기반의 SPA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의 일상복으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를 넓혔다. 빠른 배송 서비스와 상황별 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기능으로 10~30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샵사이다는 130개국에 진출했고 한국은 전체 매출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이번 팝업은 유통사에서 진행하는 샵사이다의 단독 팝업인만큼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베스트셀러’ 상품을 포함해 최대 350개의 다양한 스타일을 300㎡(90평)의 대형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별로 상품을 비치해 고객이 고른 상품을 직원 호출이나 대기 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빠르게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는 특성에 맞게 매장내 상당 수 제품을 2주마다 교체할 예정이다.팝업 공간은 하나의 ‘옷장’처럼 연출했다. 총 다섯가지 색상으로 공간을 조성해 방문 고객들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구매 및 방문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당일 6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양말을 증정하며 2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들어있는 10만원 상당의 ‘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또 ‘럭키드로우’이벤트를 통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일회용 필름카메라’ 등의 경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권아미 롯데백화점 캐주얼2팀 치프바이어는 “샵사이다는 SNS 전체 팔로우 수가 60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SPA 브랜드”라며 “롯데백화점이 1030세대 고객을 위한 패션브랜드 팝업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게 향후에도 트렌디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2 I 김정유 기자
유튜브 만든 고현정, 자녀 연락 받았나…"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 유튜브 만든 고현정, 자녀 연락 받았나…"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 (사진=고현정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에 나선다.고현정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 ‘저 고현정이에요… 이렇게 유튜브 시작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고현정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하려고 했던 이유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을 나갔는데, 저는 그냥 아는 오빠여서 나간 거였다. 댓글을 봤는데, 제가 어디 나가서 그렇게 좋은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좋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막 엉엉 울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이어 “(그동안은) 진짜 나쁜 말만 많이 들었었다. ‘다 나를 싫어하진 않는구나’ 오해가 풀린 거다. 이 감사함을 좀 표현하고 싶었다. (댓글을) 한 번 본 걸 세 번씩 봤다”고 털어놨다.(사진=고현정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또 고현정은 “고민을 하던 차에 연락이 왔다. 너무 놀랐다. ‘뭐지’ 이러고 있는데 그거 잘 봤다고, 그런 콘텐츠에 자주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며 “그 두 가지면 명분은 충분하다 싶고, ‘해야 되겠다’ 그냥 그렇게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누리꾼들은 “자녀의 연락을 받았다는 뜻인 것 같다”, “이렇게 소통해줘서 너무 좋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현정은 영상 설명글에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함께 행복해 보아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고현정은 최근 SNS 계정도 개설하며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데뷔 35년차, 신비주의를 깬 고현정의 근황에 대중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고현정이 운영하는 채널 구독자는 현재 3만 명을 돌파했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정형돈, 가족 향한 악플에…"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아요"
  • 정형돈, 가족 향한 악플에…"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아요"
  • (사진=한유라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왜?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방송인 정형돈이 지난 10일 장문의 댓글을 통해 억측 루머에 해명했다. 정형돈의 아내이자 작가 출신 한유라는 지난 4월부터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쌍둥이 딸들과의 하와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떨어져 지내고 있는 정형돈 가족의 모습에 수많은 억측과 가짜뉴스, 악성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달며 해명에 나섰다. 한유라는 정형돈의 글을 댓글창에 고정했다.정형돈은 “개그맨이자 사랑하는 우리 유삼스(유라, 유주, 유하)의 남편이자 아빠 정형돈이다. 데뷔 23년 만에 댓글 남겨보기는 또 처음인 것 같다”면서 “일단 먼저 저희 가정에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가타부타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일일이 해명해야될 일도 아닌 거 같아서 살짝쿵 글 남기고 후다닥 사라지겠다. 와이프 잘 때 몰래 글 남기는 거라 괜히 왜 일 키우냐고 혼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정형돈은 “첫째!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면서 “밑에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은데 뭐 그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저 오늘내일하는 사람 아니다.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설명했다.이어 “둘째! 저희 잘 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 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다.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셋째 이유로는 아이들을 언급하며 “자식이 없을 땐 몰랐는데 애들을 키우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 아빠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아빠가 뭐하는지도 좀 찾아보고 하다보면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글도 보게 되면 아직 성장 중인 아이들의 마음에 흉도 좀 지고 그럴 거다”라고 전했다.또 정형돈은 “넷째! 저희 유라(아내)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다. 더 쓰면 약간 쑥쓰러우니 여기까지만. 쓰다보니 자꾸 주절대게 된다”고 덧붙였다.정형돈은 “관심 감사하다. 그리고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라며 “아마 이와 관련되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 응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사진=한유라 SNS)한유라 역시 댓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한유라는 “자고 일어나니 남편의 댓글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든다. 이런 일이 잘 휘둘리고 싶어 하지 않는 남편임을 알기에 이렇게 댓글을 달 때는 얼마나 저와 가족들을 생각했을지 고맙고 미안하기도 하다”면서 “사실 댓글 몇 개에 하나하나 정성들여 우리 개인사를 해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냥 누군가의 개인적 불편함(일부 유저분들)에 제가 휘둘리는 것이 맞을까에 대한 고민이 컸던것 같다”고 전했다.그는 정형돈과 떨어져 사는 이유에 대해 “100% 남편의 결정”이었다며 “남편이 한참 힘들었던 시절이 결혼하고 4~6년차 그쯤이었던 것 같다. 남편은 늘 유학을 떠나고 싶어했고 저는 그때부터 매번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았다”고 말했다.이어 “어느날 남편이 아주 갑작스럽게 아이들의 유학을 제안했다. 저는 그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함께가 아닌 셋만이라는 제안에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던 저로서도 참 많이 당황했다”면서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아빠가 능력이 조금이라도 될 때 자신이 느끼고 싶었던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하와이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왔다갔다 하기 쉬운 곳, 총기사고가 제일 없는 안전한 미국, 그리고 아이들이 학업 스트레스 없이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는 곳 이 정도로 표현하면 될 것 같다”며 “남편을 소위 현금지급기로 생각해서 펑펑 쓰지 않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또 한유라는 유튜브를 시작한 것에 대해 “아이들과 유학을 와서 처음 1~2년 굉장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여기 놓인 첫날부터 제가 감당해야할 일들이 많았고 누구의 부인과 엄마가 아닌 인간 한유라의 사회활동이 매번 본인의 선택에 의해 가로막힌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남편도 굉장히 미안해 하는 부분이었다”면서 “아이들도 많이 컸고 오히려 작게나마 소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고 전했다.한유라는 “‘유튜브도 마음대로 개설했으니 악플 다는 것도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맞다. 아이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댓글들은 삭제하고 싶었지만 악플의 기준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몰라 저도 그냥 그대로 두려고 한다”면서 “그분들이 자신의 댓글을 나중에라도 다시 보실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선의의 댓글과 저속한 악성 댓글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잘 가르치겠다”고 덧붙였다.정형돈과 한유라는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한유라는 두 딸과 함께 하와이에서 생활 중이며 정형돈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마마무 솔라, 데뷔 10년만 첫 단독 亞 투어
  • 마마무 솔라, 데뷔 10년만 첫 단독 亞 투어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마마무(MAMAMOO) 솔라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투어에 나선다.솔라는 지난 10일 공식 SNS에 첫 단독 아시아 투어 ‘솔라 세컨드 콘서트 컬러스 투어’(Solar 2ND CONCERT COLOURS TOUR)의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솔라는 어두운 공간과 대비되는 화려한 착장으로 다채롭게 빛날 공연을 예고한다.솔라는 오는 6월 1, 2일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가오슝,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6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추가 개최 지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솔라가 단독으로 아시아 투어를 여는 건 2014년 데뷔 후 10년 만이다. 공연 타이틀은 지난달 30일 발매된 미니 2집 ‘컬러스’(COLOURS)와 동명으로, 솔라가 가진 여러 가지 음악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솔라는 신곡을 포함 자신의 컬러풀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미니 2집 ‘컬러스’는 솔라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솔라는 자작곡 4곡을 포함해 수록곡 대부분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신보는 발매 직후 각종 글로벌 차트 최정상에 오른 가운데, 솔라는 타이틀곡 ‘벗 아이’(But I)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국내외 인기를 입증했다.솔라는 내달 1, 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컬러스’를 개최,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연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입원 중 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한국 '라인' 침탈"
  • 입원 중 이재명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 한국 '라인' 침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 관련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엑스이 대표는 10일 밤과 11일 아침에 걸쳐 SNS를 통해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를 침탈했고 이토 히로부미 손자는 대한민국 사이버영토 라인을 침탈하고 있다”며 “조선,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게 있다)”라고 비판했다.이어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의 운영사인 라인야후를 향해 ‘탈 네이버’를 압박했던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이 조선의 국권을 뺏은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마쓰모토 총무상의 외고조부가 이토 히로부미)이라는 MBC 보도를 공유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어디에?”, “대한민국 정부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말 발생한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보안 강화를 명분 삼아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라인야후 지주회사 지분을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갖고 있는데, 13년간 공들인 네이버에 지분을 팔고 떠나라고 사실상 압박했다.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본 행정지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과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일 경우 적절한 정보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네이버도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고 있다”며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관련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입원 치료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휴가를 갖는다.민주당은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총선으로 하지 못하고 미뤄온 치료를 받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정상 활동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1 I 박지혜 기자
아르테미스, 첫 완전체 정규 '달' 트랙리스트 공개
  • 아르테미스, 첫 완전체 정규 '달' 트랙리스트 공개
  • (사진=모드하우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아르테미스(ARTMS)가 첫 정규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을 찾아간다.소속사 모드하우스는 11일 0시 아르테미스의 공식 SNS 채널에 정규앨범 ‘Dall’(달)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아르테미스의 ‘달’에는 타이틀곡 ‘버추얼 엔젤’(Virtual Angel)을 비롯해 ‘플라워 리듬’(Flower Rhythm), ‘캔디 크러쉬’(Candy Crush), ‘에어’(Air), ‘벌쓰’(Birth) 외에도 ‘유알엘’(url), ‘스파클’(Sparkle),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Unf/Air’, ‘조난’,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 등 총 11개의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트랙들이 담긴다.특히 선공개된 프리미어 싱글의 경우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과 솔로 활동 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곡들은 아르테미스의 색깔로 다시 태어나며 정규앨범 ‘달’을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아르테미스의 첫 정규앨범 ‘달’은 ‘Devine All Love & Live’의 준말로, 아르테미스와 ‘달’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이달의 소녀 시절 발매한 ‘Love & Live’를 떠올리게 만드는 작명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Devine’은 앨범에서 드러날 비밀의 단어라는 귀띔이다.아르테미스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첫 정규앨범 ‘달’을 발매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신붓값 내놔" "5천만원 다 썼다" 잡혀가는 전처, 270만명이 봤다
  • "신붓값 내놔" "5천만원 다 썼다" 잡혀가는 전처, 270만명이 봤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중국 법원이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지참금 ‘차이리’를 이혼 뒤에도 돌려주지 않는 여성을 구금하는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최근 웨이보, 더우인 등 중국 SNS에는 법원 직원들이 한 가정집에 들이닥쳐 돈이 없다며 끝까지 버티던 여성을 연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 화제가 됐다.27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지켜본 이 장면은 법원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영상이었다.‘차이리’를 반환하지 않아 구금되는 여성 (사진=더우인 영상 캡처)중국에선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 차이리라고 불리는 일종의 신붓값을 주는 문화가 있다. 결혼 후 아내에게 전 남자친구와 낳은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안 남편이 이혼하고 차이리 5000만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하자,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선 것이다.법원 직원은 생중계 중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구금 대상인 여성은 끌려가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면서도 “돈을 이미 다 써버렸는데 어떻게 돌려주나? 난 직업도 없다”고 주장했다.지난해 부모가 5000만 원을 받고 미성년 딸을 생면부지 남성과 결혼시키려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차이리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중국 쓰촨성에 있는 마작방에선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졌다. 5500만 원에 달하는 차이리가 화근이었다.이러한 악습으로 결혼 사기나 매매혼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사법당국은 ‘차이리 분쟁 재판에 관한 규정’까지 만들어 올해 2월부터 적용에 들어갔다. “재물을 얻을 목적으로 결혼할 경우 상대방이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면 인민법원은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다.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공공관리인력자원연구소가 2000년 이후 결혼한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9%가 차이리를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통상 10만 위안(약 1886만 원) 이하로, 전국 평균 7만 위안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평균 22만 위안에 달하는 곳도 나왔다. 주로 현금이나 통장으로 건네지만 보석이나 부동산, 자동차 등을 주기도 한다.차이리 액수는 신부 측 부모가 정하며 30%만 신혼부부의 살림 밑천으로 건네고 나머지는 신부 측 가족이 챙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4.05.11 I 박지혜 기자
'정동원 부캐' JD1, 새 싱글 '에러 405' 콘셉트 포토 공개…청량 비주얼
  • '정동원 부캐' JD1, 새 싱글 '에러 405' 콘셉트 포토 공개…청량 비주얼
  •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JD1이 새 앨범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렸다.JD1은 지난 10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23일 발매되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ERROR 405)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는 총 2장으로, 각기 다른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사진 속 JD1은 밝은 색상이 조합된 니트와 체크무늬 반바지를 착용하고 농구 코트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가까이 클로즈업된 JD1의 훈훈한 비주얼이 이목을 모았다.(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JD1은 상큼하고 발랄한 표정과 포즈를 완벽히 소화하며 청량한 매력의 하이틴 무드를 발산, 발매되는 신곡을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JD1은 제작자인 가수 정동원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기 위해 새롭게 창작해낸 독립된 페르소나로, K팝 시장 도전을 목표로 기획된 아이돌이다. 지난 1월 첫 번째 싱글 ‘후 엠 아이(who Am I)’로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최근에는 대만에서 개최된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에 출연하며 글로벌 K팝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JD1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에러 405’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음바페, PSG와 결별 공식 발표..."우리의 모험, 곧 마무리된다"
  • 음바페, PSG와 결별 공식 발표..."우리의 모험, 곧 마무리된다"
  • 올 시즌 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음바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SNS에 올린 짧은 영상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이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마지막 해다”며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입니다”며 “이번 주말 파르크 데 프랭스(홈구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고 밝혔다.더불어 “세계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최고 클럽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큰 영광을 누렸던 지난 시간은 많은 감정과 부담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고, 영광과 실수를 모두 겪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음바페와 PSG의 결별은 예정된 수순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음바페는 오는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BBC는 지난 2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255골을 기록,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4시에 열리는 툴루즈와 리그1 경기가 음바페의 PSG 마지막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2015년 AS모나코에서 프로 데뷔한 음바페는 지난 2017년 8월 이적료 1억6570만파운드(약 7516억원)를 기록하면서 PSG로 이적했다.음바페는 2021~22시즌 뒤 자유계약으로 PSG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하면서 PSG에 잔류했다.하지만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와 1년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지난 7월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5900만파운드(약 4448억원)를 제안한 사우디 프로축구 알 힐랄의 제안을 거부한 음바페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다.그런 가운데 PSG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전에서 도르문트(독일)에게 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음바페는 직접 PSG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BBC는 “음바페가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즌 당 1500만 유로(약 222억원)를 받을 예정이며, 또한 5년에 걸쳐 1억5000만유로(약 2219억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나눠 받는다”고 전했다.
2024.05.11 I 이석무 기자
그 많던 ‘크고 병든 유기견’들은 어디로 갔을까?…입양 없는 ‘보호소’
  • 그 많던 ‘크고 병든 유기견’들은 어디로 갔을까?…입양 없는 ‘보호소’[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견을 생각하면 바로 따라오는 단어는 바로 ‘입양’입니다. 그렇다면, 입양을 가지 못하는 유기견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유기견숲 모습(사진=박지애 기자)현실적으로 수 많은 유기견들을 전부 수용할 환경을 갖춘 보호소는 우리나라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유기견들 중에는 작고 귀여운 개들만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크고 사납고 병이 들고 늙어서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유기견 보호소들은 여전히 ‘입양’을 목적으로 입양이 될 만한 유기견들을 선별해 입소시키고 있습니다.크고 병들고 사나운 개들은 입양을 갈 수 있을까요? 입양을 갈 수 없다면 보호소에서 제대로 보호를 받고는 있을까요?정부에서 관리하는 지자체 유기견 보호소나 수많은 민간 유기견 보호소 그리고 동물단체들이 운영하고 있는 보호소들은 대부분 ‘보호’가 아닌 ‘입양’을 위한 임시 거처로 여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나마 결말이 ‘입양’이면 해피엔딩입니다. 적지 않은 개체는 ‘죽음’으로 보호소를 나오게 됩니다.이렇게 입양을 목적으로 하는 유기견 보호소 현실에 딜레마를 느끼고 ‘입양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유기견 보호소가 있습니다.입양을 하지 않는 대신 하루를 살다 가더라도 제대로 지낼 수 있도록 말 그대로 ‘보호’에 초점을 둔 보호소입니다.유기견숲에서 만난 박준성 소장의 모습(사진=박지애 기자)◇크고 늙고 병들고 사나운 개들의 집합소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유기견숲’에서 만난 박준성 소장(사진)은 “입양은 급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이날 박 소장은 저에게 “입양을 보낸 적도 있지만 실패한 경험이 적지 않았기에 저한테 입양은 도박”이라며 “유기견을 돌보는 것에 집중하면 입양은 급하지 않고 그럼 이상한 곳에 입양을 가지 않고 좀 더 신중하게 입양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그는 유기견에 대한 ‘구조-보호-입양’ 프로세스에서 우리 사회는 사실상 ‘보호’에 대해 제대로 된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루를 머무를 지 수년을 머무를지 아니면 평생을 머물다 갈 집이 될 지모를 ‘보호소’가 ‘보호’의 목적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말이 전도됐다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입양과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입양에 초점을 두면 어쩔 수 없이 ‘선별 관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기견숲에서 지내고 있는 중소형견 개의 모습(사진=박지애 기자)박 소장은 “실제 입양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입양을 잘못 보낼 위험도 있지만, 제가 사회성이 좋고, 작고 귀엽고 건강한 개들 위주로만 치료를 하고 살피며 돌보게 되더라”라며 “입양을 보내는 게 목적이 되면 입양을 애당초 가지 못할 아이들은 돌볼 수가 없게 된다”고 말합니다.실제 유기견숲에서는 입양을 못 갈 확률이 높은 대형견이거나 성격이 사납고 병 들고 늙은 개들 대부분입니다. 지자체 유기견보호소에서 ‘어짜피 입양이 안될 것’이기에 공고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안락사가 예정되거나 좁은 뜬장에서 만 시간을 보내는 개들이 입소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입양 못 가도…하루를 보내더라도 ‘행복하게’박소장이 입양 보다 보호에 집중을 하게 된 결정적인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느 날 한 대형견을 좁은 견사에 가둬두었는데 그 개가 밤새 땅을 깊게 파서 큰 돌멩이를 찾아내 그걸로 개껌처럼 혼자 노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박 소장은 그 모습을 보고 ‘하루를 보내더라도 좀 더 행복하게 머물 공간으로 만들어 주자’고 생각을 바꾸고 바로 견사를 새로 짓기 시작했습니다.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곳이 바로 현재의 유기견숲입니다.유기견 숲의 모습. 박소장은 대형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야외를 제공하고 실내 견사를 직접 지었다고 한다. (사진=박지애 기자)직접 지은 견사는 사람이 들어가도 널찍한 정도의 높이와 넓이입니다. 건강한 개들끼리를 서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풀어두는데, 종종 싸움도 나긴 하지만 그는 “그래도 자유롭게 풀어두는 견사와 비좁은 곳에 가둬두는 견사를 선택하라면 자유롭게 풀어두는 곳을 선택할 것”이라며 “뒹굴면서 싸움도 나고 상처가 나고 때론 그 정도가 심한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즐겁게 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십 수년 간의 경험으로 내린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합니다.뒷다리 사용이 불가해 합사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분리 돼 생활하는 유기견숲의 개 ‘둘리’의 모습(사진=박지애 기자)다만 보호가 필요할 중소형견과 대형견은 지낼 곳을 분리해 두고, 더 보호가 필요한 노견과 장애견은 좀 더 안락한 곳에 거처를 마련했습니다.그리고 아예 뒷다리를 사용할 수 없어 공동 생활이 불가능해 보이는 ‘둘리’는 박 소장님이 다니는 곳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분리하고 있습니다.유기견숲에서 실내에 격리되어 있는 노견과 장애견들의 모습(사진=박지애 기자)입양을 보내지 않는 것에 대한 비난도 있다고 합니다.박 소장은 “입양을 포기하면 저도 후원금이 더 줄고 포기할 것이 많다”며 “그럼에도 보호소는 이래야 한다고 이런 보호소도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입양을 보내서 잘못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행복한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제 입장에선 한마리 한마리 다 제가 돌보는 개들이고 잘못된 경우가 하나라도 있다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수치나 통계로 입양 성공률을 보는 것이 아닌 한 마리 한 마리 생명이라는 생각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돌보는 박소장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이렇게 된 구조적 원인으로 박 소장은 ‘입양’을 목적으로 보호소를 운영해야 ‘후원’이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그는 “대부분 유기견 보호소는 입양을 전제로 후원이 이뤄진다”며 “그래서 어쩔수 없이 보호소 환경이 열악해지는데도 입양을 보내는 곳이 많다. 후원받고 운영을 해야 하니까. 사람들이 입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봉사자에게 안겨 있는 유기견숲의 대형견 모습(사진=유기견숲 SNS)◇‘대안없는 단속’에 운영 지속할 수 있을지 우려도유기견숲이 당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23년 4월부터 시행하는 사설 동물보호소 신고제입니다. 동물보호개정법에 따라 현재는 400마리 이상의 동물을 돌보는 사설보호소는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고 2025년부턴 100마리 이상, 2026년부턴 20마리 이상 규모의 시설에도 의무가 부과됩니다. 사실 유기견을 구조해서 보호하는 것 자체도 벅찬 것이 현실이기에 정부에서 정한 신고 기준을 정한 사설보호소는 드문 상황입니다. 실제 농식품부가 지난해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2개소 중 80곳이 규정에 위반되는 상황입니다. 2026년부터 대부분의 보호소가 신고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폐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경우 또 다시 버려질 동물 개체 수가 많아져 정부도 이런 현실을 감안 해 3년간 불법 입지·건축 문제를 해소하고 신고 기준에 맞춰 보호시설별 시설 개선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실제로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고제로 변한 이유는 ‘애니멀호딩(지나치게 많은 동물을 데려와 제대로 돌보지 않는 행위)’과 같이 동물이 방치나 학대 되는 상황을 관리하게 위함이지만, 해당 법으로 오히려 또 다시 보호의 테두리에서 벗어나게 될 동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하는 것입니다. 그는 “대책없이 이 일을 못하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은 없다으며 당장 신고를 하기 앞서 가능한 조건을 맞추고 싶어도 가능할지, 현재 최선을 다해 보호를 하고 있는데 이 일을 못하게 되진 않을지 우려스럽다. 정부에서 실질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면서 제도를 개선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애니멀호딩이 아닌 경우에도 정부 기준을 못맞추는 곳들이 많은데, 이들의 시설을 개선하지 않고 무작정 동물들을 다시 못 돌보게 한다면 또 다시 그 개들을 어디로 보낼지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며 “유기견숲의 개들은 특히나 입양이 어려워 난감하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유기견숲 SNS 캡처)◇그가 꿈꾸는 사람만 살지 않는 ‘공존의 마을’이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박 소장님이 왜 이 길을 걷게 됐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박 소장은 10여년 전 애견 호텔을 1년 간 운영하면서 20여 마리의 버려진 개들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그는 “당시에는 지자체 보호소나 동물단체 등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나한테 왔으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버려진 개들과 버틴 시간이 수 년이다. 그 사이 애견 훈련일도 하기도 했는데, 보호에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개들을 돌볼 수 없단 사실에 해결책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는 ‘사람들은 길 위에 개들이 있는 모습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박 소장은 “마을에 사람만 있던 게 아니라 동물도 있고 그 중에는 개도 있던 건데, 개들이 거리에 있는 자체를 볼 수 없어 그 개들을 데리고 와서 입양으로만 해결하려고 한다”며 “입양이 갈 수 없는 개들이 세상엔 참 많은데, 그 개들이 먹고 살고 하는 하루하루를 잘 지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보호소를 만들고 싶다”고 전합니다. 실제 그가 꿈꾸는 마을의 모습은 따로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세상엔 이런 필요도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게 그의 의견입니다.그는 “작은 동네마다 유기견 보호소가 생기는 겁니다. 동네 떡볶이 가게 자리에, 동네 카파 자리에, 자그마한 유기견 보호소가 생기는 겁니다. 작은 규모가 더 좋습니다. 자리가 좁다면 5마리도 괜찮고 자리가 넓다면 10마리도 좋습니다. (중략) 사람들이 안부를 묻고 사람들의 기억에 담겨지는 그런 동네 보호소,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진=유기견숲 SNS 캡처)실제 ‘유기견 보호소’와 관련 다양한 제보를 받고 취재를 다니다 보면서 느낀점은 정부가 관리하는 지자체 보호소 조차도 법을 지킬 수 없는 여건이며, 제대로 된 보호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한명 두명의 인식이 변화하다 보면 어느 순간은 입양될 조건이 아닌 개들도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지낼 수 있는 유기견 보호소가 우리 사회 한 켠에 생기지 않을까란 희망을 보태봅니다.
2024.05.11 I 박지애 기자
“중국남자랑 결혼하고 싶어” 러시아 미녀 영상 알고보니...
  • “중국남자랑 결혼하고 싶어” 러시아 미녀 영상 알고보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AI로 만든 러시아 미녀 (사진=엑스 캡처)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중국을 찬양하는 러시아 여성들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영상이 인공지능(AI)로 만든 ‘딥페이크’ 영상이라고 보도했다.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의 우월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외국인을 이용한 짧은 동영상이 온라인에 등장했다”며 “예쁜 러시아 여성이 등장해 중국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고 중국 남성과 결혼하려는 열망을 표현한다”고 전했다.이 여성들은 나타샤, 소피아 등 이름으로 활동하며 유창한 중국어로 러시아 남자들은 늘 술에 취해 있고 게으르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남편을 위해 요리와 빨래를 하고 아이를 낳으면 기쁠 것이라며 중국 사회와 기술력에 대한 칭찬도 늘어놓았다.그러나 이 여성들은 모두 AI로 만든 가짜로 일부 여성은 자신의 얼굴을 도용당하기까지 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 우크라이나 여성은 크렘린궁을 배경으로 중국어로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역겨웠고 개인의 자율성이 침해된 기분”이라고 전했다.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공산당 정권이 들어선 초기엔 “옛 소련은 종종 ‘큰 형님’으로 불렸고 중국은 무기와 자금, 정치적 지원을 위해 소련에 의존했다”면서 “이제 많은 면에서 역할이 뒤바뀌었다”고 짚었다.이어 “최근 몇 주간 문제의 영상들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지만 ‘러시아의 큰 형님’이라는 중국의 새로운 위상에 대한 (중국) 민족주의자들(nationalists)의 자부심은 깊어지고 있다”면서 “가짜 러시아 여성들이 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4.05.10 I 김혜선 기자
‘비계 삼겹살’ 논란 제주, 1인분에 얼마?…전국서 가장 비쌌다
  • ‘비계 삼겹살’ 논란 제주, 1인분에 얼마?…전국서 가장 비쌌다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제주도의 삼겹살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행정안전부 가격정보 외식비(품목별)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3월 기준 삼겹살 1인분(100~250g 정도) 평균 가격은 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은 1만6615원, 경기 1만6138원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울산(1만원)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만3867원이었다.다만 삼겹살 1인분을 200g으로 환산할 경우, 가격은 서울이 1만9981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1만7444원이었다. 환산 후 전국 평균 가격은 1만6930원이었다.삼겹살을 제외한 제주도의 다른 품목 평균 가격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빔밥은 9750원(전국 평균 9542원), 삼계탕은 1만5250원(1만5839원), 짜장면은 6750원(6530원)이었다. 제주도의 냉면 평균 가격(9000원)과 김밥 한 줄 가격(3000원) 각각 전국 평균 가격(9960원, 3094원)보다 저렴했다.사진=온라인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과 SNS에는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 가게를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해당 사안에 “식문화에 차이도 있을 수 있는 점도 참작돼야 한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이 더 악화됐다.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회원사 자정노력 강화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관광업계 모니터링 강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외식업계는 정부의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기로 결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매뉴얼에 따르면 일반 삼겹살은 1cm 이하로 지방층을 제거해 관리해야 한다. 이때 상품성에 손상이 없도록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4.05.10 I 권혜미 기자
“주말도 일해! 난 애 생일도 몰라” 中대기업 임원 ‘갑질’ 발언에 사임
  • “주말도 일해! 난 애 생일도 몰라” 中대기업 임원 ‘갑질’ 발언에 사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중국의 최대 포털 ‘바이두’의 홍보 부사장이 초과근무 등 직장문화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직했다.중국 기술 대기업 바이두의 전 홍보 책임자인 취징. (사진=취징 더우인)10일 중국 신경보, 제일경제신문 등 매체에 따르면, 취징 바이두 전 홍보담당 부사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장 문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영상 4~5건을 게시했다.이 영상에서 취 전 부사장은 “홍보 직원은 연휴에 쉬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시어머니도 아닌데, 왜 직원 가정까지 생각해야 하나”, “우리는 고용관계일 뿐이다”는 등 발언을 했다.취 전 부사장은 자신이 커리어에 엄청난 헌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당신보다 나이가 10살, 20살 더 많다. 아이가 둘인데도 씁쓸하거나 피곤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너무 열심히 일해서 큰아들의 생일을 잊어버렸고, 작은 아들의 학교와 학년도 잊어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커리어우먼을 선택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특히 취 전 부사장의 영상은 중국의 최대 연휴인 노동절 연휴와 겹치면서 더 논란이 됐다. 중국에서는 공휴일에 쉰 만큼 다른 주말에 추가로 일해야 하는 ‘대체 근무’를 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1~5일 노동절 연휴 뒤 중국 직장인들은 토요일인 11일 대체 근무를 해야 한다. IT업계에서는 996(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6일 일한다는 의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 노동에 시달리는 직장인 층에서 취 전 부사장의 발언에 분노했다.취 전 부사장의 발언은 바이두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홍콩 증시에 상장된 바이두 주가는 문제의 발언 이후 한때 4%가량 떨어지기도 했다.결국 취 전 부사장은 논란 속에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9일 위챗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영상 게재가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회사를 대표하는 내용도 아니다”라며 “회사 가치관과 기업문화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내용이 많아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혜선 기자
“목줄은 생명줄” 개 잃어버린 유튜버에 동물단체 일침
  • “목줄은 생명줄” 개 잃어버린 유튜버에 동물단체 일침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한 동물단체가 최근 캠핑장에서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을 잃어버린 유튜버를 비판했다.(사진=sns 캡처)10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다온레스큐’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군가가 평소 자주 오프리쉬(목줄 미착용)를 하여 키웠던 개를 잃어버려 뉴스에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며 “오프리쉬로 개를 위험으로 몰아 넣은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이면서 왜 자신이 위로를 받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앞서 반려견 유튜버인 ‘짜루캠핑’은 지난 4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반려견을 잃어버렸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인근 폭죽 소리에 놀라 달아나면서 그대로 사라진 것이다. 현재 이 유튜버는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이에 대해 다온레스큐는 “진심으로 반려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눈 공간에서 지인의 개가 오프리쉬한 모습을 보고 보기 좋다며 친목 도모를 하며 좋아요를 누를 것이 아니라 따끔하게 충고를 해주는 것이 옳다”며 “우리 애는 콜백이 잘 된다는 오만한 자신감에, 또는 겁많은 아이의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산책과 캠핑 등으로 차에 치여 죽고, 하반신 마비가 되고, 여전히 찾지 못해 어디선가 죽었을 아이들의 사건을 너무도 많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프리쉬한 sns를 보고도 친분에 의해 지적하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동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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