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전통시장 활성화 결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타필드가 생긴 이후 삼송역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이번 기회로 삼송상점가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져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지난 24일고양시 삼송상점가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서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왼쪽에서 두 번째), 강필서 스타필드 고양 점장 (왼쪽에서 첫 번째),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년간 삼송상점가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역량 강화 교육, 레시피 컨설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등을 아낌 없이 지원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지난 24일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삼송상점가 상생상점 기념 행사에는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점포들을 둘러보며 삼송상점가의 새출발을 응원했다.‘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일대일 상생 밀착 컨설팅을 통해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삼송상점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삼송상점가 상인회와 고양시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점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상점가 대표 콘텐츠 부재’, ‘시설 노후화’, ‘인지도 부족’을 주요 개선 과제로 도출했다.이후 비주얼 머천다이저(VMD)·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스타셰프 등 전문가 군단이 참여해 역량 강화 교육과 레시피 컨설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등 총 11회에 거친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 노후화된 상점가 인프라 개선과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지역 대표 시장 만들기 나서. (사진=신세계프라퍼티)삼송상점가 활성화 프로젝트 참여 점포는 총 6곳으로, 일대일 밀착 컨설팅과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을 진행한 끝에 상점가 대표 점포로 새롭게 거듭났다. 식음료 점포 4개소는 최현석·박건영 등 스타셰프가 뜻을 모아 기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이드 메뉴 개발, 플레이팅, 포장 및 배달 패키지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특히 제품 진열이 중요한 일반 점포 2개소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진열하고 접객 공간과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바꿔 고객 접근성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VMD 전문가 컨설팅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또 참여 점포 모두 SNS 마케팅을 주제로 경영 컨설팅 교육을 진행,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왔다.깔끔하고 쾌적한 점포 환경 개선과 함께 점포별 일대일 컨설팅 결과에 대한 점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방문 고객 또한 삼송상점가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 매출과 방문 고객 수도 증가했다. 리뉴얼 오픈 후 6개 점포 평균 매출과 방문 고객 수 모두 전월 대비 약 20% 향상했다.삼송상점가에서 30년 넘게 닭 요리점을 운영해온 점주는 “기존에는 삼계탕과 오리백숙 같은 메뉴 때문인지 단골 고객 외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메인 메뉴를 닭강정으로 바꾼 뒤에는 3040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포장 고객도 많아져 스타필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지역 대표 시장 만들기 나서. (사진=신세계프라퍼티))지역민을 위한 건강 관리자로 역할하고 싶다는 약국 점주는 “직접 매대 배치나 인테리어 조합을 시도해 봤지만 성과를 얻지 못해 VMD 컨설팅을 받고 싶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카테고리별로 분류 진열했더니 손님들도 찾기 쉽고 편하다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는 ESG 가치경영 선도기업으로,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삼송상점가는 4번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하남과 안성에 이어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위한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 ‘노티드 월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단독 메뉴 컵케이크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연다. 먼저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또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를 준비해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종의 굿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개점을 기념해 ‘스마일 기프트 세트’, ‘리미티드 리유저블컵’, ‘3000원 금액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340평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콜라보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특히 6층에는 10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콘텐츠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단독 메뉴인 ‘컵케이크’를 테마로한 전시로 향후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GFF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만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노티드 월드’ 오픈에 이어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와 협업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론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잠실점 팝업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 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특히 5층과 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0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 남들은 항공권 50만장 뿌리는데…한국관광, ‘한 방’이 없다 [적자늪에 빠진 韓 관광]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계 각국이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대를 맞이하면서 파격적인 지원정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곳도 여럿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홍콩관광청은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해 전 세계 여행객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 장을 배포하는 ‘헬로 홍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 원)를 쏟아붓는 메가 이벤트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3.5%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은 홍콩이 꺼낸 극약 처방이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이번 이벤트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이달 1일부터 홍콩의 항공사를 통해 무료 항공권이 배포됐는데 캐세이퍼시픽에는 5만 명이 몰리면서 1차 물량 1만 7400장이 45분 만에 동났고, 홍콩에어라인은 사이트가 마비돼 접속 장애를 겪는 등 북새통을 치렀다. 한국은 4월부터 진행되는 2차 배부 지역으로 중국, 일본 등과 포함됐는데 SNS 등에서 벌써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마카오 역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홍콩의 무료 항공권 배포 공세에 놀라 맞불을 놓은 것이다. 무료 항공권의 배포 방식은 ‘1+1’이나 추첨, 항공사 프로모션 등이 논의되고 있다. 더 나아가 여행보조금도 지급한다. 마카오 관광국은 광둥성을 찾은 이들에게 1박 546위안(약 10만원), 2박 1092위안(약 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국인 국내관광에 혜택을 주는 ‘전국여행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숙박 시 1인당 최대 8000(약 8만원)엔, 머무르지 않는 여행의 경우 5000엔(약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평일에 여행하는 사람은 3000엔(약 3만원), 휴일에 여행하는 사람은 1000엔(약 1만원) 쿠폰을 숙박시설에서 바로 준다. 이를 모두 적용받으면 하루 최대 1만 1000엔(약 1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에 드는 예산은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이처럼 큰 비용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여행객이 늘어나면 숙박시설 개보수, 인력 채용, 지역의 경제 활성화, 관광 콘텐츠 확충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광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까지 내다보고 있다.한국도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결정적 한방’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한국의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 명이며,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을 오도록 ‘등 떠미는’ 정책을 코로나19 시장 회복 시기를 맞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한국이 가진 강점 중 한류 등 좋은 요소가 많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에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을 만한 강력한 동인이나 메가 이벤트가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 개별적으로 흩어진 소소한 마케팅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눈길을 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탈중국 외쳤지만…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에 ‘그래도 중국’[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삼성전자부터 애플, 아람코, 퀄컴, 쉘, 화이자, 알리안츠, 메르세데스-벤츠, BMW, 네슬레, 지멘스, 리오틴토까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중국에 모였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란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이징에서 이어지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포럼) 참석을 위해서다. 포럼은 ‘위드 코로나’로 중국이 기조를 전환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국제행사다. 지난 24일 오후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팀 쿡 웨이보)◇ 팀쿡, 中 칭찬에 매장 깜짝 등장 이벤트도이처럼 글로벌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포럼 참여는 경영 활동에 있어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게 걸쳐 날로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 혹은 공급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팀 쿡 애플 CEO다. 쿡 CEO는 지난 25일 포럼의 한 특별 세션에서 “애플과 중국은 같이 성장했다“면서 “중국의 혁신은 빠르게 이루어져 왔고 향후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중국을 칭찬하는가 하면, 중국의 농촌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위안(약 18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 쿡 CEO는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직접 찾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에선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마녀사냥’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쿡 CEO를 환영하고 있다”면서 쿡 CEO의 행보를 반겼다. 중국이 아닌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시설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나 쿡 CEO가 방중 기간 애플의 ‘친중국’을 거듭 강조한 이유는 명확하다. 애플 매출의 20%가 중국, 홍콩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애플은 매년 중국에서 40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회계연도에는 중국 매출이 거의 750억달러(약 97조5000억원)에 달했다.25일 연설에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사진=신화통신)◇ 美견제에 성장 급한 中 “대외 개방 지속” 약속중국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 탓에 경제 성장이 3%에 그친 중국은 올해 목표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역대 가장 보수적인 성장 목표이나,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강한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 부동산 시장 등이 아직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날로 높여가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도 포럼에 모인 글로벌 CEO들에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성장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자 중국 내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수석) 부총리는 26일 기조연설에서 “대외 개방은 중국의 국가 정책이자 현대 중국의 상징으로, 중국 정부는 상호 이익이 되는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 운영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나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잠재력은 변함없다”(류쿤 재정부장),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을 보여주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25일 오후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차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베이징 특파원단)연일 미국에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중국 정부도 미국 재계엔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인 친강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25일 중국을 방문한 미국 재계 인사과 회동하며 “중국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을 위해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내 한 소식통은 이번 포럼에 대해 “정치·경제·안보 등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선 현재로선 중국 시장 없이 경영 활동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첫 연극 도전 원진아, 6년만 신작 발표 장항준… "통했다"
- 배우 원진아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전참시’ 24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참시는 채널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2.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연극 ‘파우스트’로 첫 연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원진아와 6년 만에 영화 ‘리바운드’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하루 일상이 소개됐다. 8개월 만에 ‘전참시’를 찾은 원진아는 MBTI 파워 ‘J’형의 표본다운 바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아침밥이 완성되는 5분 동안 아침 재료 준비, 다림질, 커피 추출, 설거지까지 각종 집안일을 뚝딱 해내 ‘야무진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연습실에 도착한 원진아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나눠줄 떡 세팅부터 대본 필사 등 부지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착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가 입봉 떡을 건네는 핵인싸다운 면모도 보였다.‘파우스트’의 주역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작된 연습에선 신들린 듯한 연기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레첸 역을 맡은 원진아의 혼신을 다한 눈물 연기에 연습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숙연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감독 창항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원진아 편에 이어 방송된 장항준 감독은 반전 일상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일일 매니저로 분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긍정적이고 재미난 수식어가 많지만 사실은 엄청 바쁜 장항준 감독님의 일상을 제보하고 싶다”고 말해 참견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울예대 동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32년간 이어진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업실에서 눈을 뜬 장항준은 포털 사이트를 비롯 SNS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식물에 물을 주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평화로운 꿀 모닝 루틴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테이블에 앉은 장항준은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본업 모드를 발동, 후배의 시나리오 피드백부터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전화 업무 등 바쁘디 바쁜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선 장 감독이 6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리바운드’ 제작보고회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보고회 현장에 도착한 송은이는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분위기를 띄웠고, 긴장한 장 감독에게 파이팅을 보내며 일일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성공적으로 제작보고회를 마친 장항준은 ‘리바운드’의 주역 안재홍, 정진운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분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분당 시청률은 7.5%를기록한 제작보고회 이동장면이 차지했다. 장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일일매니저 송은이에게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고뇌를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배우 이선균과 함께 꿀 대신 술이 가득한 밤을 보내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MZ세대를 사로잡은 방송인 풍자의 풍요로운 모닝 루틴 공개도 예고했다. 풍자는 메이크업 담당직원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금쪽같은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