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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우유크림 베이커리 ‘크림하프롤·도넛’ 2종 출시
  • 서울우유, 우유크림 베이커리 ‘크림하프롤·도넛’ 2종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신선한 국산 원유로 만든 우유크림을 강조한 ‘크림하프롤’과 ‘크림도넛’ 신제품 크림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서울우유)서울우유는 최근 MZ세대들을 주축으로 SNS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크림빵에 주목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이게 됐다.서울우유 ‘크림하프롤’은 크림빵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 내용물은 보여주는 인증샷)’에서 착안해 기존 크림빵에서 발전된 새로운 형태의 크림 디저트다. 하프롤 형태의 시트는 크기를 도톰하게 높여 소비자들의 가심비를 충족시키고, 서울우유의 풍성한 휘핑크림은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크림도넛’은 서울우유 동물성, 식물성 휘핑크림을 최적비로 혼합해 신선하고 부드러운 크림을 강조한 디저트다. 우유를 사용해 더욱 쫄깃하고, 볼륨감 있는 베를리너 도우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도넛 맛을 구현했다.신제품 크림 베이커리 2종은 냉동 보관을 우선하며 실온 해동 1시간 이상, 냉장 해동 3시간 이상을 추천한다. 빵은 촉촉하고 크림은 차가운 상태일 때, 가장 맛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고 서울우유 측은 전했다.신동화 서울우유협동조합 디저트마케팅팀 브랜드매니저는 “신제품 크림 베이커리 2종은 온라인 판매 채널인 쿠팡과 공동 기획으로 선보인 제품으로 쿠팡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며 “부드러운 크림을 강조한 이번 크림하프롤과 크림도넛 신제품 2종이 맛있는 간식 혹은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7 I 윤정훈 기자
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전통시장 활성화 결실
  • 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전통시장 활성화 결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타필드가 생긴 이후 삼송역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 손님들이 많아졌어요. 이번 기회로 삼송상점가가 더 많은 분들께 알려져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지난 24일고양시 삼송상점가 리뉴얼 오프닝 행사에서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왼쪽에서 두 번째), 강필서 스타필드 고양 점장 (왼쪽에서 첫 번째),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년간 삼송상점가 상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역량 강화 교육, 레시피 컨설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등을 아낌 없이 지원했다. (사진=신세계프라퍼티)지난 24일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삼송상점가 상생상점 기념 행사에는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점포들을 둘러보며 삼송상점가의 새출발을 응원했다.‘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일대일 상생 밀착 컨설팅을 통해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삼송상점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먼저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삼송상점가 상인회와 고양시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점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상점가 대표 콘텐츠 부재’, ‘시설 노후화’, ‘인지도 부족’을 주요 개선 과제로 도출했다.이후 비주얼 머천다이저(VMD)·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스타셰프 등 전문가 군단이 참여해 역량 강화 교육과 레시피 컨설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등 총 11회에 거친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 노후화된 상점가 인프라 개선과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지역 대표 시장 만들기 나서. (사진=신세계프라퍼티)삼송상점가 활성화 프로젝트 참여 점포는 총 6곳으로, 일대일 밀착 컨설팅과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을 진행한 끝에 상점가 대표 점포로 새롭게 거듭났다. 식음료 점포 4개소는 최현석·박건영 등 스타셰프가 뜻을 모아 기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이드 메뉴 개발, 플레이팅, 포장 및 배달 패키지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특히 제품 진열이 중요한 일반 점포 2개소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진열하고 접객 공간과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바꿔 고객 접근성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VMD 전문가 컨설팅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또 참여 점포 모두 SNS 마케팅을 주제로 경영 컨설팅 교육을 진행,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왔다.깔끔하고 쾌적한 점포 환경 개선과 함께 점포별 일대일 컨설팅 결과에 대한 점주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방문 고객 또한 삼송상점가의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 매출과 방문 고객 수도 증가했다. 리뉴얼 오픈 후 6개 점포 평균 매출과 방문 고객 수 모두 전월 대비 약 20% 향상했다.삼송상점가에서 30년 넘게 닭 요리점을 운영해온 점주는 “기존에는 삼계탕과 오리백숙 같은 메뉴 때문인지 단골 고객 외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메인 메뉴를 닭강정으로 바꾼 뒤에는 3040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포장 고객도 많아져 스타필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지역 대표 시장 만들기 나서. (사진=신세계프라퍼티))지역민을 위한 건강 관리자로 역할하고 싶다는 약국 점주는 “직접 매대 배치나 인테리어 조합을 시도해 봤지만 성과를 얻지 못해 VMD 컨설팅을 받고 싶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카테고리별로 분류 진열했더니 손님들도 찾기 쉽고 편하다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는 ESG 가치경영 선도기업으로,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삼송상점가는 4번째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하남과 안성에 이어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로드락비어, 메뉴 리뉴얼 및 신메뉴 출시
  • 로드락비어, 메뉴 리뉴얼 및 신메뉴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드락비어는 대표메뉴인 ‘한돈후라이드’ 6종을 리뉴얼하고, 신메뉴 3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로드락비어)로드락비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돈후라이드 시리즈에 토핑 3종을 추가하고 어육튀김을 얹어 차별성을 더하고, 푸짐한 양으로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게 메뉴를 강화했다고 전했다.이번 신메뉴는 MZ세대를 공략한 재밌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치즈폭탄 철판후라이드 △쌈싸먹는 치즈철판후라이드 △어니언 후라이드까지 총 3종이다.치즈폭탄철판 후라이드와 쌈싸먹는 치즈철판후라이드는 한돈후라이드와 치즈 등 다양한 구성의 메뉴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조합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즈가 넘칠듯한 비주얼로, SNS 인증샷에 적합해 젊은 고객층의 공유심리를 자극하는 메뉴이다.어니언 후라이드는 상큼한 어니언소스와 발사믹소스를 활용하여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며, 신선한 양파 슬라이스를 더해 식감을 살린 20대 여성고객을 타겟으로 했다.(사진=로드락비어)로드락비어는 이번 신메뉴 출시 및 리뉴얼 기념으로 5000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업체 관계자는 “항상 다양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 차별성을 강화하고,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를 출시하여 주점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차세대 인기브랜드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27 I 이윤정 기자
9200만 플랫폼 아베마와 손잡은 '소년판타지', 日 사전투표 급증
  • 9200만 플랫폼 아베마와 손잡은 '소년판타지', 日 사전투표 급증
  • (사진=펑키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소년판타지’에 참가하는 일본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에는 K팝이 글로벌하게 확장해 나가면서 시즌1에 비해 해외파 연습생들의 비율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소년판타지는 일본 최대 OTT 플랫폼인 아베마(ABEM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동시 중계를 진행한다. 아베마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일본 현지에서 9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OTT 서비스다. 아베마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동시 중계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의 주요 일간지인 아사히 신문을 비롯해 한류 매체 케이스타일 등 언론 매체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현지에서는 ‘소년판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첫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23일에는 “오는 7월 일본에서 5000석 규모의 팬 콘서트가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본인 참가자인 참가자 유우마, 시류, 하야토, 히카리, 히카루에게 팬들의 열기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팬들은 자국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투표를 독려하며 서포트하고 있다. ‘소년판타지’와 아베마의 제휴는 한일 문화적 교류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4일 ‘소년판타지’ 1화 공식 예고와 시그널 송 무대 일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공개했다. 공개 직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에서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팬덤이 두터워지고 있다. 업계에서도 ‘소년판타지’ 참가자들의 실력과 비주얼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소년판타지’는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한동철PD가 제작, 지난해 종영한 ‘방과후 설렘’ 두번째 시즌이다.‘소년판타지’는 오는 30일 밤 10시 MBC와 일본 아베마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23.03.27 I 윤기백 기자
이번엔 父 장제원 저격한 노엘…‘버럭 사진’에 “체할 것 같네”
  • 이번엔 父 장제원 저격한 노엘…‘버럭 사진’에 “체할 것 같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전두환 시대’ 가사 논란 이후 약 2개월 만에 SNS를 재개하며 논란의 게시글을 올렸다. 자신의 부친인 장 의원이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장을 향해 호통을 친 뉴스 사진을 올리며 “체할 것 같네”라고 적은 것이다.(사진=노엘 인스타그램, 연합뉴스)25일 노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체할 거 같네”라는 문구와 함께 장 의원이 나온 TV 화면을 촬영해 게재했다. 화면 속에는 회의 중 “들으세요”라며 호통을 치고 있는 장 의원이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앞서 지난 22일 국회 행안위원장인 장 의원은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 도중 자리를 옮긴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을 향해 “국회의원 12년 하면서 위원장 허락 없이 이석하는 피감기관은 처음 본다”며 “국회를 뭘로 보는 거냐”고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치며 소리를 질렀다.박 사무총장이 실무자의 쪽지를 받아 이석했다고 해명하자, 이번에는 선관위 직원을 향해 “어디서 배워먹은 거냐.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 반말로 호통을 치기도 했다.장 의원의 이런 행동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갑질’이라는 질타가 이어졌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장 의원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이게 호통을 치고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SNS에서 “안하무인 국회의원의 대명사 장제원,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왼팔이 이렇게 센 자리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노엘의 SNS 활동은 지난 1월 가사 논란 후 약 2개월 만이다. 노엘은 1월 자신을 디스한 래퍼 플리키뱅에 맞대응하는 ‘강강강?’이라는 노래를 공개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대목이다.이후 일각에서는 전두환 시대의 국가 폭력을 미화하는 듯한 가사로 군부독재 피해자들의 상처를 조롱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노엘은 해당 곡을 삭제 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노엘은 2021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해도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은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10월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2023.03.27 I 이선영 기자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롯데百, 잠실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MZ세대를 위한 디저트와 전시가 결합된 초대형 핫플레이스 ‘노티드 월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단독 메뉴 컵케이크 연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GFFG가 운영하는 ‘노티드’는 단순 디저트 브랜드를 넘어 2030세대에게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에는 2주간 하루 평균 1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했으며, 현재 부산본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팝업도 오픈런과 긴 웨이팅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 잠실 롯데월드몰 5층과 6층에 340평 규모의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최초로 연다. 먼저 ‘노티드 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컵케이크’와 40여종의 인기 굿즈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레인보우 바닐라’, ‘민트 초코’, ‘피스타치오 체리’ 등 총 8가지의 ‘컵케이크’로 이번 잠실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다. 또 ‘우유 생크림’, ‘클래식 바닐라’, ‘얼그레이’와 같은 베스트셀러 도넛을 비롯해 커피 및 음료 등 70여종의 다양한 식음료(F&B) 메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잠실 ‘노티드 월드(Knotted World)’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쇼핑)또 롯데월드타워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티드 월드’ 전용 포장 패키지를 준비해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그 외에도 인형, 텀블러, 쿠션 등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들을 활용한 40여종의 굿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개점을 기념해 ‘스마일 기프트 세트’, ‘리미티드 리유저블컵’, ‘3000원 금액 할인 쿠폰’ 등을 증정하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도 진행한다.340평 전체를 자연과 아트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가기 전부터 6m 높이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노티드’의 컨셉과 세계관을 담은 3D 영상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석촌호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는 ‘서수현’, ‘글로리홀’, ‘초곡리’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노티드’를 상징하는 ‘슈가 베어’, ‘스마일’, ‘크림’을 주제로 콜라보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매장 전체를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특히 6층에는 100평 규모의 팝업 전용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픈과 함께 선보이는 첫번째 콘텐츠는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만의 단독 메뉴인 ‘컵케이크’를 테마로한 전시로 향후 국내외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 콜라보한 이색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노티드’와 협력해 이색 F&B 콘텐츠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GFF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롯데백화점만을 위한 메뉴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노티드 월드’ 오픈에 이어 오는 5월 잠실점에는 ‘베이커리 블레어’와 협업한 이색 팝업도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 블레어’는 ‘GFFG’가 잠실 송리단길에 새롭게 론칭한 베이커리 전문점으로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잠실점 팝업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길옥균 롯데백화점 델리&스낵 팀장은 “‘지난해 8월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며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했던 잠실 팝업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노티드 월드’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특히 5층과 6층이 연결된 복층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200여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3.03.27 I 백주아 기자
남들은 항공권 50만장 뿌리는데…한국관광, ‘한 방’이 없다
  • 남들은 항공권 50만장 뿌리는데…한국관광, ‘한 방’이 없다 [적자늪에 빠진 韓 관광]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세계 각국이 관광객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시대를 맞이하면서 파격적인 지원정책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곳도 여럿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홍콩관광청은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해 전 세계 여행객 대상으로 무료 항공권 50만 장을 배포하는 ‘헬로 홍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억 홍콩달러(약 3117억 원)를 쏟아붓는 메가 이벤트로 지난해 경제성장률 -3.5%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은 홍콩이 꺼낸 극약 처방이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경제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이번 이벤트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이달 1일부터 홍콩의 항공사를 통해 무료 항공권이 배포됐는데 캐세이퍼시픽에는 5만 명이 몰리면서 1차 물량 1만 7400장이 45분 만에 동났고, 홍콩에어라인은 사이트가 마비돼 접속 장애를 겪는 등 북새통을 치렀다. 한국은 4월부터 진행되는 2차 배부 지역으로 중국, 일본 등과 포함됐는데 SNS 등에서 벌써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이다.마카오 역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12만장의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홍콩의 무료 항공권 배포 공세에 놀라 맞불을 놓은 것이다. 무료 항공권의 배포 방식은 ‘1+1’이나 추첨, 항공사 프로모션 등이 논의되고 있다. 더 나아가 여행보조금도 지급한다. 마카오 관광국은 광둥성을 찾은 이들에게 1박 546위안(약 10만원), 2박 1092위안(약 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국인 국내관광에 혜택을 주는 ‘전국여행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숙박 시 1인당 최대 8000(약 8만원)엔, 머무르지 않는 여행의 경우 5000엔(약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평일에 여행하는 사람은 3000엔(약 3만원), 휴일에 여행하는 사람은 1000엔(약 1만원) 쿠폰을 숙박시설에서 바로 준다. 이를 모두 적용받으면 하루 최대 1만 1000엔(약 1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정책에 드는 예산은 약 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이처럼 큰 비용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여행객이 늘어나면 숙박시설 개보수, 인력 채용, 지역의 경제 활성화, 관광 콘텐츠 확충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광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까지 내다보고 있다.한국도 관광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결정적 한방’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올해 한국의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 명이며,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등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섰다. 그러나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국 관광을 오도록 ‘등 떠미는’ 정책을 코로나19 시장 회복 시기를 맞아 적극 펼쳐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한국이 가진 강점 중 한류 등 좋은 요소가 많지만 이번 기회에 한국에 가봐야겠다고 마음먹을 만한 강력한 동인이나 메가 이벤트가 없다”며 “코로나19 이후 세계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 개별적으로 흩어진 소소한 마케팅보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눈길을 끌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3.27 I 김명상 기자
"한국 가서 잡히지 않는다면"...전두환 손자, 광주 갈 수 있을까
  • "한국 가서 잡히지 않는다면"...전두환 손자, 광주 갈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 손자 우원 씨가 오는 28일 한국에 도착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우원 씨는 26일 SNS에 현재 체류 중인 미국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내역을 올리며 “28일 오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고 적었다.그는 “한국에 들어가 정부 기관에 바로 잡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러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과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이어 “저의 무지와 부족함으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던 광주민주화운동 유가족, 피해자 포함해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고 기분 나쁘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며 “저와 제 가족이 잘못한 만큼 광주에 갔을 때 시민이 한이 맺히신 만큼 제가 제 죄를 사할 방법이 있다면 다 말씀해달라. 원하시는 대로 벌을 받겠다”고 덧붙였다.전두환 손자 우원씨 (사진=우원씨 인스타그램)전두환 씨 차남 재용 씨의 둘째 아들인 우원 씨는 지난 13일부터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지인들의 마약, 성매매 의혹을 연일 제기해왔다.우원 씨는 자신도 마약을 복용했고 성범죄자라고 실토하면서 수사에 응하겠다고 했다.그러다 돌연 17일 “자수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여러 차례 복용했고 환각 증세를 보이다 병원에 실려가 한때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4일 SNS를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낸 우원 씨는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할아버지가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었지만 할아버지도 제 가족”이라며 “기부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님 때문”이라고 말했다.‘폭로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는 질문에 우원 씨는 “가족, 친구, 지인 분들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사죄 말씀드리고 싶다. 죄송해서 얼굴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 그분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상상도 안 간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당연히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며 “가족들은 힘든 와중에 다 저를 생각해주고 제게 사랑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그의 SNS에 올라왔던 폭로 영상과 지인들의 신상정보 등도 모두 내려갔다.한편, 검찰은 최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우원 씨가 폭로한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우원 씨 본인과 지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현지 주재관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우원 씨가 실제로 귀국할 경우 출석을 요구해 마약 투약 여부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23.03.26 I 박지혜 기자
비명, '민형배 탈당' 사과 요구…野 "스페셜하게 보이고 싶은가"(종합)
  • 비명, '민형배 탈당' 사과 요구…野 "스페셜하게 보이고 싶은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헌법재판소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유효 결정을 내리면서 이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 공방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당 일각에서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의 국회 심의·표결권 침해를 인정한 헌재의 결정에 관해 사과해야 한다는 ‘반성론’을 주장하면서다.박용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박용진 의원은 26일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꼼수 탈당’, 국회 내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숙의할 수 있도록 한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켰던 일을 지적당했다”며 “국회 심의·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에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도 “헌재는 검찰의 수사권 축소가 입법 영역임을 존중했다. 한 장관은 입법부 권한을 침해한 ‘검수원복’ 시행령에 대해 사과하고,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일차적으로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헌재의 뜻을 존중한다는 것은 유리한 결론만 취사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향한 지적도 수용하는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도덕적, 정치적 우위에 설 수 있는 민주당의 길이고 자세”라고 강조했다.대표적인 비명(非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민주당은 지난 대선 ‘내로남불을 심판할 준비가 됐던 민심’에 철저히 무지했다”며 “민심이 천심이라는 뼈아픈 자성만을 통해 ‘참된 앎’을 얻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헌재는 검찰수사권 조정법이 위헌은 아니라고 했으나, 법 통과 절차에는 문제를 제기했다”며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동시에 헌재가 제기한 절차적 문제를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전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는 개인의 의견일 뿐 당 차원의 논의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이 다가오니 ‘스페셜’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이 정치인 것 같다”며 “민주주의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기 발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꼼수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꼼수가 아니라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오히려 한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임 대변인은 “법무부 장관과 여당 대표가 헌재 결정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궤변을 쏟아내는 것이야말로 헌법을 파괴하는 만행”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법치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질책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정부와 여당에 헌재 판결을 부정하라고 지시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라면 윤 대통령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히기를 바란다”고 직언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주69시간` 풍자 영상 공유… "호러다큐…4.5일제 해야"
  • 이재명, `주69시간` 풍자 영상 공유… "호러다큐…4.5일제 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의 주69시간제에 대해 “전면 폐기만이 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너덜트’ 채널의 영상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당사자 입장에선 하이퍼 리얼리즘 호러다큐’, 주69시간제 도입 후의 모습을 풍자한 유튜브 ‘너덜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 참 웃프다”며 “‘주52시간일 땐 60시간이더니 69시간이 되니까 74시간이 되네요’라는 주인공의 대사가 그야말로 뼈를 때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과로 때문에 노동자가 숨지는 현실에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탁상공론을 늘어놓은 정부·여당 관계자들, 정책 담당자들께서 한 번씩 꼭 보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걸린 일에 더는 고집 부리지 말라. 국민의 요구는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과로 사회로의 퇴행이 아니라 주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주당 52시간제 정착을 넘어서 이제 주 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하며 “국민에게 공짜노동, 공짜야근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불합리한 임금제도를 손보겠다”며 “또 국민을 쥐어짜서 성장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잘못된 관행들도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탈중국 외쳤지만…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에 ‘그래도 중국’
  • 탈중국 외쳤지만…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에 ‘그래도 중국’[중국은 지금]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삼성전자부터 애플, 아람코, 퀄컴, 쉘, 화이자, 알리안츠, 메르세데스-벤츠, BMW, 네슬레, 지멘스, 리오틴토까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중국에 모였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란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베이징에서 이어지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포럼) 참석을 위해서다. 포럼은 ‘위드 코로나’로 중국이 기조를 전환 이후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국제행사다. 지난 24일 오후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팀 쿡 웨이보)◇ 팀쿡, 中 칭찬에 매장 깜짝 등장 이벤트도이처럼 글로벌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포럼 참여는 경영 활동에 있어 중국을 배제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게 걸쳐 날로 강화되고 있으나,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 혹은 공급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팀 쿡 애플 CEO다. 쿡 CEO는 지난 25일 포럼의 한 특별 세션에서 “애플과 중국은 같이 성장했다“면서 “중국의 혁신은 빠르게 이루어져 왔고 향후 더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중국을 칭찬하는가 하면, 중국의 농촌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을 1억위안(약 18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일 쿡 CEO는 베이징 싼리툰에 위치한 애플 매장을 직접 찾는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깜짝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국에선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마녀사냥’하고 있지만, 중국에선 쿡 CEO를 환영하고 있다”면서 쿡 CEO의 행보를 반겼다. 중국이 아닌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 시설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나 쿡 CEO가 방중 기간 애플의 ‘친중국’을 거듭 강조한 이유는 명확하다. 애플 매출의 20%가 중국, 홍콩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애플은 매년 중국에서 400억달러(약 5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회계연도에는 중국 매출이 거의 750억달러(약 97조5000억원)에 달했다.25일 연설에 나선 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사진=신화통신)◇ 美견제에 성장 급한 中 “대외 개방 지속” 약속중국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엄격한 방역 정책 탓에 경제 성장이 3%에 그친 중국은 올해 목표 성장률을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역대 가장 보수적인 성장 목표이나,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강한 반등을 보여주지 않는 부동산 시장 등이 아직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 수위를 날로 높여가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도 포럼에 모인 글로벌 CEO들에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성장 자신감을 피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측근이자 중국 내 서열 6위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수석) 부총리는 26일 기조연설에서 “대외 개방은 중국의 국가 정책이자 현대 중국의 상징으로, 중국 정부는 상호 이익이 되는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후 경제 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 운영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나 중국의 경제 회복력과 잠재력은 변함없다”(류쿤 재정부장),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회복을 보여주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한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한원슈 중국 공산당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25일 오후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참석차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베이징 특파원단)연일 미국에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는 중국 정부도 미국 재계엔 온건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인 친강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25일 중국을 방문한 미국 재계 인사과 회동하며 “중국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을 위해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내 한 소식통은 이번 포럼에 대해 “정치·경제·안보 등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기업 입장에선 현재로선 중국 시장 없이 경영 활동이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3.26 I 김윤지 기자
헌재 판결 후폭풍…'검수완박'→'검수원복' 전선 이동
  • 헌재 판결 후폭풍…'검수완박'→'검수원복' 전선 이동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내린 뒤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이 모법 취지에 반한다며 폐기를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입법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헌재의 판단을 근거로 ‘위장탈당’ 등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측은 팽팽한 법리 논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지도부가 각각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헌재는 지난 23일 검수완박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낸 무효 확인 청구를 재판관 5대4의 의견으로 기각했다. 국회 입법 과정에서 당시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으나,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의 법률 가결 선포 행위는 무효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민주당은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을 주장해온 한동훈 장관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법안이 유효하다는 헌재 결정이 나온 만큼 입법 취지를 거스르는 검수원복 시행령을 폐기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법무부는 검수완박 시행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2대 범죄(부패·경제)로 축소될 처지에 놓이자 지난 8월 공직자·선거 범죄를 부패범죄로 재분류하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직접 수사 범위를 넓혔다. 이에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헌재로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꼼수탈당, 국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숙의할 수 있도록 한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들께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을 향해 “만약 시행령을 대통령과 장관이 바꾸지 않는다면, 부득불 우리 민주당은 입법적인 후속 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당 황운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검수원복을 무효화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법에 따라 최소를 정부에 요구하거나 입법으로 무효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고도 법 효력을 유지한 헌재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서 헌재의 결정에 대해 “민·우·국 카르텔의 반(反) 헌법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유남석·이석태·김기영·문형배·이미선 등 5명의 재판관이 민주당에 유리한 보은성 결정을 내렸고, 이들 대부분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등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민·우·국’은 각 단체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다. 김 대표는 “아직도 신적폐 세력들이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자신들의 권력 철밥통 지키기에만 매달리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당은 나라를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신적폐 세력의 몰상식에 대응해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8일과 29일 김형두·정정미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 있어 헌재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023.03.26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안중근 113주기에 "尹의 굴종외교 온 힘 다해 바로잡을 것"
  • 이재명, 안중근 113주기에 "尹의 굴종외교 온 힘 다해 바로잡을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안중근 의사의 순국 113주기를 맞아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잡겠다”고 전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집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말한 뒤 “그것이 죽음도 무릅쓰고 동양 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 믿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 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으로 추락시키고,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주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일 굴종 외교로 순국선열들을 뵙기가 부끄러운 탓인지 올해는 (안중근 의사 순국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며 “안중근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 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민주당도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를 국정조사로 낱낱이 규명하고 심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기리며 “안 의사는 조선의 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위해 순국을 선택했다. 독립투사들의 용기와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이고 근간”이라며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113년이 흐른 지금 윤석열 정권은 한일관계 정상화를 외치며 굴종 외교를 선택했다”며 “안중근 의사와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짓밟고 퇴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일본의 위안부 합의, 독도 문제에 대한 억지에 단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다”며 “일본에 면죄부를 준 제3자 배상안, 조건 없는 지소미아 원상복구, 화이트리스트 복귀 약속 없는 WTO 제소 철회 등 양보만 거듭해놓고 성공이라고 강변한다”고 질책했다.임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의 참담한 대일 굴종 외교를 좌시할 수 없다.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인 대한민국에 큰소리치게 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 외교를 국정조사로 낱낱이 규명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김기현, 검수완박 헌재 판결에 "민·우·국 카르텔의 반헌법 궤변"
  • 김기현, 검수완박 헌재 판결에 "민·우·국 카르텔의 반헌법 궤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최근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효력 유지 결정에 대해 “민·우·국 카르텔의 반(反) 헌법 궤변”이라고 비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헌법재판관 9명 중 유남석·이석태·김기영·문형배·이미선 등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5명의 재판관이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에서 활동한 ‘좌파 성향’의 재판관이어서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양심을 내팽개치고 정당 하수인 노릇을 한 당신들이 재판관 이름을 감히 참칭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며 “역사는 곡학아세한 당신들을 몰염치 혐의로 징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도짓’을 하여 빼앗아 갔는데도 ‘일단 빼앗기만 하면 유효’라는 논리는 미개한 원시 국가에서나 통할 것이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를 ‘신적폐’로 규정하면서 “사회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자신들의 권력 철밥통 지키기에만 매달리는 것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당은 나라를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되돌려놓기 위해, 신적폐 세력의 몰상식에 대응하여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입법 무효 청구를 기각했다. 국회 입법 과정에서 당시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법률안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봤으나,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의 법률 가결 선포 행위에 대한 무효 청구는 기각해 개정 법률은 유효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2023.03.26 I 이유림 기자
이영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할 것”
  • 이영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할 것”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기벤처부의 새로운 정책과제로 소프트웨어(SW) 제값받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납품대금연동제에 이어 SW 제값받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이고 만지는 것의 제 값을 주고나면 보이지만 만져지지 않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같은 부분에 값을 주기 시작한다”며 “이후에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컨설팅 같은 부분의 값을 제대로 주기 시작한다”고 전했다.이 장관은 “문화에 대한 가치에 국민적 인식이 저변화 되기 시작해 문화 번성국이 되기 시작한다”며 “이 과정을 안 거치고 선진국이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중기벤처부의 새로운 도전 과제로 ‘기업가형 소상공인 만들기’와 ‘지역 변화’를 제시했다.이 장관은 “자신만의 아이디어, 스토리 또는 철학을 갖고 작게 가게 한 곳에서 시작하는 창업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용기내서 시작하면 창업을 지원하며 함께 기업가로 성장해 상장도 하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도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지역변화와 관련해 이 장관은 “지방중기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지역별로 주력산업과 육성해야 할 첨단산업을 정리했다”며 “기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개별이 아닌 릴레이 연결방식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준비 중인 것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역중소기업이 만들어 가는 살맛나는 지방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3년 첫 규제자유특구 심의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26 I 박철근 기자
박용진 "민형배, `꼼수탈당` 사과해야…민주당도 잘못 인정해야"
  • 박용진 "민형배, `꼼수탈당` 사과해야…민주당도 잘못 인정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꼼수 탈당, 국회 내 소수의견을 존중하고 숙의할 수 있도록 한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켰던 일, 이로 인한 국회 심의 표결권 침해에 대해 국민에게 깨끗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용진(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뜻을 존중한다는 것은 유리한 결론만 취사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잘못을 향한 지적도 수용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박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청구는 행정부 일원으로서 입법이 아닌 집행을 해야 하는 장관이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려고 했던 시도였다“며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헌재가 지난 23일 ‘검찰 수사권 축소법’(개정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이 유효하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검찰의 수사권 축소는 입법의 영역임을 존중한 것”이라며 “작년 9월 ‘검수완박은 선 넘은 것’이라고 말한 한 장관이야말로 선을 넘었음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다.박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서 “입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검수원복’ 시행령에 대해 사과하고 이제라도 법 취지에 맞게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며 “만약 시행령을 대통령과 장관이 바꾸지 않는다면 부득불 우리 민주당은 입법적인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의원은 당내에도 “우리 민주당 또한 헌재의 판단을 철저히 존중해야 한다”면서 “우리를 향한 쓴소리도 수긍하고 우리의 잘못도 온전히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도덕적, 정치적 우위에 설 수 있는 민주당의 길이고 자세”라고 주장했다.
2023.03.26 I 이상원 기자
서병수 "민주당, 尹 양곡법 거부 빌미로 아스팔트 정치"
  • 서병수 "민주당, 尹 양곡법 거부 빌미로 아스팔트 정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입으로는 농민의 삶과 식량안보를 들먹이지만 그 뻔뻔한 정치적 속내야 세상이 다 안다”고 말했다.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5선의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지도 못할 쌀을 재배하라고 돈을 건네는 게 과연 농민을 살리는 길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가격을 떠받치는 방식으로 농업을 혁신하고 농촌의 경쟁력을 높여낼 수 있다고 믿는가”라며 “농업의 미래를 위한 것도 아닐뿐더러 농민을 모독하는 행태다. 제아무리 세금 퍼붓는 일이 할 줄 아는 일의 전부라고 하더라도, 이래서는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밀어붙인 이유에 대해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이재명 1호 법안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호 거부권을 끌어내고는, 이를 빌미로 아스팔트 정치에 나서겠다는 것 아닌가. 또다시 대한민국을 뒤집어놓겠다 작정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물며 이번 한 번으로 끝낼 요량도 아니다.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에 이제는 본회의 직회부에 이르기까지 온갖 꼼수 정치로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들어대겠다 작정”이라고 말했다.서 의원은 “자유민주주의를 겁박하고 나라를 둘로 셋으로 쪼개고 국가재정을 탕진하고 민생경제를 파탄으로 모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5년도 모자라 이렇게 나라를 망쳐서 도대체 무엇을 하려느냐”고 재차 말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 이상이거나 수확기 쌀값이 평년 대비 5∼8% 이상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 전량을 의무 매입하도록 했다.
2023.03.26 I 이유림 기자
첫 연극 도전 원진아, 6년만 신작 발표 장항준… "통했다"
  • 첫 연극 도전 원진아, 6년만 신작 발표 장항준… "통했다"
  • 배우 원진아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전참시’ 240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5.5%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참시는 채널 경쟁력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2.0%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연극 ‘파우스트’로 첫 연극 데뷔를 앞두고 있는 원진아와 6년 만에 영화 ‘리바운드’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하루 일상이 소개됐다. 8개월 만에 ‘전참시’를 찾은 원진아는 MBTI 파워 ‘J’형의 표본다운 바쁜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아침밥이 완성되는 5분 동안 아침 재료 준비, 다림질, 커피 추출, 설거지까지 각종 집안일을 뚝딱 해내 ‘야무진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연습실에 도착한 원진아는 배우, 스태프들에게 나눠줄 떡 세팅부터 대본 필사 등 부지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착한 선후배 배우들에게 살갑게 먼저 다가가 입봉 떡을 건네는 핵인싸다운 면모도 보였다.‘파우스트’의 주역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등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시작된 연습에선 신들린 듯한 연기로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그레첸 역을 맡은 원진아의 혼신을 다한 눈물 연기에 연습실은 물론 스튜디오까지 숙연해지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감독 창항준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원진아 편에 이어 방송된 장항준 감독은 반전 일상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항준 감독의 일일 매니저로 분한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긍정적이고 재미난 수식어가 많지만 사실은 엄청 바쁜 장항준 감독님의 일상을 제보하고 싶다”고 말해 참견인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서울예대 동문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통해 32년간 이어진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작업실에서 눈을 뜬 장항준은 포털 사이트를 비롯 SNS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식물에 물을 주고, 모바일 게임을 하는 등 평화로운 꿀 모닝 루틴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테이블에 앉은 장항준은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본업 모드를 발동, 후배의 시나리오 피드백부터 영화와 관련된 각종 전화 업무 등 바쁘디 바쁜 일상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선 장 감독이 6년 만에 공개하는 신작 ‘리바운드’ 제작보고회 현장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작보고회 현장에 도착한 송은이는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분위기를 띄웠고, 긴장한 장 감독에게 파이팅을 보내며 일일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성공적으로 제작보고회를 마친 장항준은 ‘리바운드’의 주역 안재홍, 정진운 등과 함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분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분당 시청률은 7.5%를기록한 제작보고회 이동장면이 차지했다. 장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일일매니저 송은이에게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고뇌를 털어놨다. 다음주 예고편에선 배우 이선균과 함께 꿀 대신 술이 가득한 밤을 보내는 장항준 감독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어 MZ세대를 사로잡은 방송인 풍자의 풍요로운 모닝 루틴 공개도 예고했다. 풍자는 메이크업 담당직원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금쪽같은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2023.03.26 I 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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