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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봄맞이 신규 캠페인 공개
  •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봄맞이 신규 캠페인 공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본격적인 이사 시즌을 앞두고 배우 혜리와 함께한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내일의 방 구하기, 다방’이란 메인 슬로건 하에 방구하기 대세 플랫폼인 다방을 퓨쳐리즘을 활용한 비쥬얼로 풀어내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프롭테크(Proptech) 선두 플랫폼인 다방의 기술력과 대세감을 자신 있게 내세우며 관련 업계에서 다방의 대표성을 신뢰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월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원·투룸과 오피스텔 매물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방의 영향력과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가상 배경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줘 눈길을 끈다. 수요자에게는 다양한 매물과 전문 중개사들과의 연결 혜택을, 전문 중개사들에게는 많은 수요자들이 찾는 대세템 이미지를 전하며 대표적인 부동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캠페인에서 혜리는 22년에 이어 혜리의 아바타와 한번 더 함께 출연하며 다방의 기술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비대면 계약과 360VR, 3D View 등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혜리는 올해로 9년째 다방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영상은 주요 지상파 및 케이블 TV와 유튜브, SNS를 비롯한 소비자들의 주요 미디어 접점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프롭테크 시장의 선두주자로 오프라인 중심이던 부동산 거래 시장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다방의 기술력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중”이라며 “수요자와 전문 중개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3.10 I 이윤화 기자
아내 자고 있는 틈타 6살 친딸 성폭행…‘징역 10년’에 들끓는 日 민심
  • 아내 자고 있는 틈타 6살 친딸 성폭행…‘징역 10년’에 들끓는 日 민심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여섯살 난 친딸을 성폭행하고 동영상까지 촬영한 일본 3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이 선고됐다. 일본 사회는 범행에 비해 지나치게 경미한 처벌이라며 재판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쿠시마 지방법원은 지난 7일 친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일본 형법상 강제성교죄)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에 못 미친 결과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7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자기 집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친딸(당시 6세)을 성폭행하고,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A씨는 주로 아내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딸을 성폭행했으며 심지어 밤에 아내와 큰아들, 작은아들이 자고 있는 옆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다카하시 고지 재판장은 판결에서 “피고인의 행동은 인격을 짓밟는 매우 비열한 범죄”라며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딸이 싫다는 의사 표현을 했음에도 ‘학교에 보내주겠다’ 등을 조건으로 내세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습적인 범행은 극히 악질적이고 범행의 의도가 분명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재판부의 설명과 달리 검찰 구형량보다도 2년이 짧은 징역 10년을 선고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분노했다.일본의 소셜미디어(SNS)와 해당 기사 댓글 창에는 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에게 10년의 형량을 선고한 재판부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아이에게는 신체적인 고통 외에도 정신적인 피해가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버지가 출소해도 딸은 18세밖에 되지 않는다” “왜 피고인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느냐” 등 법원의 가벼운 처별을 비판했다.
2023.03.10 I 이선영 기자
‘64년 묵은 한’, 클린스만이 띄운 승부수 “아시안컵으로 판단해달라”
  • ‘64년 묵은 한’, 클린스만이 띄운 승부수 “아시안컵으로 판단해달라”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자신을 향한 우려에 결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대한축구협회는 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는데 상당히 기대된다”며 “협회와 서로 도우며 확실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전설적인 공격수였지만 지도자로서의 평가는 갈린다. 성공과 실패를 오갔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3위를 차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으로 1년도 안 돼 경질됐다.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선 부진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 최근 경력에선 돌발 행동도 보였다.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에 부임했다. 10경기를 치른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구단과 상의 되지 않은 부분이었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결과로 판단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된다”며 “좋지 않은 성적으로는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라고 가치관을 밝혔다. 이어 “옳은 방식을 통해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며 부정적인 여론에 맞설 방법을 말했다.베를린 시절 일방적인 사임 발표에 대해선 “인생은 매일 배움의 과정”이라며 “실수라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는 “매 순간 옳은 결정만을 할 순 없다”며 “실수를 줄여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베를린 시절 이후 지도자 경력에 공백을 겪었다. 짧았던 베를린 시절을 포함하면 3년, 제외한다면 약 6년의 공백기가 존재한다. 빠르게 바뀌는 현대 축구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그는 “감독은 아니었지만 1년 반 동안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아랍컵, 월드컵 등 여러 대회를 지켜봤다”며 “‘BBC’, ‘ESPN’ 등을 통해 계속 축구 현장에 있었다”라며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파주NFC 훈련장을 돌아봤다. 사진=대한축구협회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 그러나 그는 월드컵 이전 중간 평가의 무대로 2024년 1월로 예정된 아시안컵을 언급했다.아시아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은 정작 아시안컵 성과가 적다. 1956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2연패에 성공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1960년 이후 우승 이력이 없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내세우고도 정복하지 못한 고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64년간 풀지 못한 숙제를 시험대로 삼았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며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단기적인 목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라며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다시 목표를 잡겠다”라며 선결 과제로 아시안컵을 강조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아 정복을 위한 키워드로 공격 축구를 꼽았다.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을 선호한다”고 말한 그는 “1-0 승리보다 4-3 승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가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팀이 내 철학에 배워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어떤 게 가장 최적이고 이길 수 있는 철학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아시안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기에 빠르게 배워갈 것이고 자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3.03.10 I 허윤수 기자
이시우 코치 “고진영, 상체·골반 함께 돌리는 몸통 회전으로 정확도↑”
  • 이시우 코치 “고진영, 상체·골반 함께 돌리는 몸통 회전으로 정확도↑”[골프樂]
  • 이시우 코치(뒤)가 올해 초 베트남에서 이뤄진 동계 훈련에서 고진영을 지도하고 있다.(사진=이시우 코치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 선수는 큰 근육을 사용해야 샷의 정확성이 더 높아지는 스타일입니다.”지난 5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린 고진영(28). 그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손목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데다가 밸런스가 무너져 공을 제대로 치지 못했다. 그런 고진영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 달간의 동계 훈련 기간에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한 데 있다. 잠자는 것 외의 모든 시간을 골프에 할애했다고 한다. 고진영 스스로 “열심히 한 걸로 치면 나를 이길 선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누구보다 동계 훈련 기간을 간절하게 보냈다.또 하나의 비결은 스윙 코치인 이시우 코치와 샷을 재정비한 것이다. 지난해 테이크어웨이 시 손목을 많이 써서 백스윙을 시작했다면, 지금은 손목을 그대로 밀고 올라가는 것처럼 테이크백을 한다. 이시우 코치는 “손목 코킹을 최대한 적게 하고 손목과 팔은 일직선을 만들어 백스윙한다.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하는 래깅 동작 때도 손목을 이용해 클럽을 많이 끌고 내려오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몸을 회전하면서 스윙해 클럽을 적게 끌고 온다”는 설명했다.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두 개 대회에서 그린 적중률 86.1%를 기록하며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컴퓨터 아이언 샷이 살아난 배경은 손목 움직임을 줄이고 몸통으로 스윙해 정확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진영은 중심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팔로만 치려는 경향이 강해 밸런스가 무너져 있었다.이 코치는 “임팩트 이후에 상체와 골반을 함께 돌리는 몸통 회전을 한 뒤 폴로 스루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전에는 다운스윙 때 손목을 풀어서 공을 맞히는 동작이 많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손과 몸이 같이 돌면서 스윙이 연결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전반적으로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몸통, 골반 등 큰 근육 위주로 회전해야 한다. 손목과 몸통이 따로 놀지 말고 일체형으로 연결돼야 샷의 기복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이 코치는 고진영뿐만 아니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성 김주형(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수지(27), 박현경(23), 안지현(24), 권서연(22), 배소현(30), 안송이(3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승빈(22), 황중곤(31)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지도한다. 늘 다른 팀들로부터 ‘지옥의 동계 훈련’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엄격한 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이 코치는 “(고)진영이가 스타트를 잘 끊었고 지난해보다 많은 우승을 할 거라는 생각도 든다. 국내 투어를 뛰는 선수들과도 훈련 중 많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기대했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2023.03.10 I 주미희 기자
뼈아픈 패배로 연결된 강백호 '세리머니 황당 아웃'
  • 뼈아픈 패배로 연결된 강백호 '세리머니 황당 아웃'
  •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한국과 호주의 경기. 7회말 1사 상황에서 한국 강백호가 2루타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던 중 태그되고 있다. 비디오판독 결과 발이 2루에서 떨어져 아웃됐다. 사진=연합뉴수[도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점 차로 승패가 갈린 한국과 호주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1차전.공교롭게도 두 팀의 희비를 바꾼 곳은 강백호(KT)의 어처구니 없는 플레이 때문이었다.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WBC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는 호쾌한 2루타를 때렸다.기쁨을 감추지 못한 강백호는 베이스 위에서 한 팔을 들어올리면서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다. 그리고는 베이스 위에서 발을 살짝 뗐다. 그런데 그 순간 호주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이 강백호를 태그한 뒤 아웃을 주장했다.호주 벤치는 상황을 파악한 뒤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강백호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순간 분명히 태그가 이뤄졌다. 아웃이었다.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강백호의 얼굴에는 황당함과 당황함이 교차했다. 이강철 감독과 동료 선수들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공교롭게도 다음 타자 양의지의 중전안타가 나왔다. 강백호가 그대로 2루에 있었더라면 충분히 득점이 가능했다. 그랬다면 승부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다.경기 후에도 강백호의 아웃이 화제로 떠올랐다. 글렌디닝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강백호를 태그하기 전에 어쩌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터치한 한 순간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코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데이브 닐슨 호주 감독도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 상황을 놓쳤다”면서 “글렌디닝이 끝까지 주자를 잘 보고 처리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칭찬했다.반면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말을 아꼈다. 그는 “잘 치고 나서 빠르게 세리머니를 하다 보니 그런 일 일어난 것 같다”면서 “강백호가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대비하길 바란다. 3경기가 남은 만큼 경기에 계속 집중하도록 준비시키겠다”고 언급했다.강백호의 유례가 없는 ‘세리머니 아웃’은 주요 외신에서도 다뤄졌다. MLB닷컴은 “호주 2루수 로비 글렌디닝이 7회초 3점 홈런을 치고 7회말엔 베이스에서 발을 뗀 강백호를 태그 아웃 처리하면서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FOX스포츠는 공식 SNS를 통해 “강백호가 세리머니를 하다가 발을 뗐다”며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통한의 실수로 승리를 놓쳤다”며 “강백호의 주루사로 인해 흐름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스포니치 역시 “강백호가 너무 기쁜 나머지 베이스에서 발을 떼는 실수를 했다”며 “한국은 이 실수로 호주에 패했고, 아울러 7명 투수나 투입하게 돼 전력애 큰 타격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2023.03.09 I 이석무 기자
'피지컬:100' 울려퍼진 굉음… 원본 영상으로 본 결승전
  • '피지컬:100' 울려퍼진 굉음… 원본 영상으로 본 결승전 [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의 결승전 당시 촬영 영상이 9일 공개됐다. 이날 간담회는 전날인 8일 늦은 오후 공지될 정도로 다소 급하게 잡혔지만 결승전 논란이 일었던 만큼 다수의 취재진이 보는 가운데 문제의 ‘굉음’ 영상이 공개됐다. 장호기 PD는 이날 영상을 기자들에게만 공개하는 점에 대해 “넷플릭스 모든 촬영 원본은 넷플릭스가 소유하고 있고, 넷플릭스는 원본 영상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또 제3자의 재편집에 따른 유포에 따른 문제, 녹화 상황과 무관한 출연자들의 개인적 대화 유출 문제, 방대한 녹화 분량 등 때문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사전 양해를 구했다.이윽고 영상이 재생됐고 양 선수가 줄을 당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굉음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양 선수는 줄을 당기고 있었다. 간담회 장소를 모두 뒤덮을 만큼의 굉음이었지만 두 선수는 경기에 집중했고 제작진도 굉음이 난지 10분이 지났음에도 경기를 지속했다. 제작진과 출연진 양 측 모두 그렇게 촬영 속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영상은 양 선수가 둘을 당기는 모습을 부감샷(항공에서 지상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담고 있었다. 이에 선수 얼굴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이 줄을 당기는 몸짓만 봐도 우진용 선수와 정해민 선수 모두 줄을 당기는 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처음에 다소 의아했던 점은 집중 중인 선수들은 논외로 해도 그렇게 컸던 굉음이 들리는데도 경기가 계속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쇠와 쇠가 얽히면서 내는 듯한 굉음은 첫 번째 경기 내내 지속되고 있었다. 이날 장호기 PD는 “시뮬레이션 당시에는 나지 않았던 굉음”이라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고 그 흐름을 끊을 수 없다는 현장 판단하에 처음엔 경기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다시 영상으로 돌아가면 굉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출연자가 말한 듯한 “줄이 낀 것 같은데”라는 소리가 났지만 그럼에도 굉음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양 선수는 끊임없이 줄을 당겼다. 그리고 출연자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게임이 중단되겠습니다”라는 진행이 나왔다. 제작진에 따르면 굉음이 계속해서 이어진 가운데 해당 촬영분을 쓸 수 없다는 기술적 판단에서였다. 이후에는 제작진과 양 선수의 논의가 이어졌고 합의 하에 당일 경기 재개로 이어졌다. 하지만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재개된 경기가 시작된 후 26초만에 우진용 선수의 줄이 나오는 과정에서 줄이 엉키며 매듭이 생긴 것. 제작진은 이날 해당 영상도 공개했다. 줄이 나오는 과정에서 엉키면서 매듭이 생기더니 이내 줄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다시 멈췄고 경기에 집중하던 정해민 선수에게는 제작진이 호각을 불어 경기 중단을 알렸다. 정해민 선수뿐만 아니라 우진용 선수도 경기 호흡이 끊어질 법한 아쉬운 상황이었다. 양 선수의 집중력은 당시 촬영 영상 원본만 봐도, 그들의 표정이 보이지 않아도 몸짓으로 전달됐다. ◇ 장호기 PD “직접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 한번이라도 꼭 좀 만나길”결국은 굉음과 줄의 엉킴 등 장비 관련 돌발 상황으로 생긴 경기 중단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대한 사과를 직접 전했다. 장 PD는 “장비 문제 역시 제작진의 책임이고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 점 역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원본 영상 공개에도 여전히 오해와 갈등이 모두 풀리진 않은 상황. 정해민 선수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서 밝힌 인터뷰 계기가 된 장호기 PD의 ‘거짓은 유명해질 순 있어도 결코 진실이 될 순 없다’의 SNS 발언 역시 살펴볼 대목이다. 장 PD는 우선 해당 거짓으로 지칭한 것은 유튜브를 비롯한 제 2,3차 가공된 거짓뉴스들이라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서도 장 PD는 “정해민 선수에게 오해를 풀고싶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해민 선수와 친분이 있는 다른 출연자에게도 많이 연락을 드렸다”면서 “어떻게든 대화하게 해주시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개인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큰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것만이라도 좀 오해를 꼭 풀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답장은 없으셨고 그 후에 정해민 선수에 수 차례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 걸 봤을 때 또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또한 장 PD는 정해민 선수에게 원본 영상을 이날 공론화하기 전에 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응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는 결국 출연자와 제작진, 출연자와 출연자 간의 대립구도로 가는 것은 원치 않았다. 저희가 진실을 말하면 정해민 선수를 반박하게 되고 또 갈등을 해결하는데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저희가 최근에 우리끼리 만나서 이렇게 공론화하기 전에 한번 원본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왜냐면 출연자께서는 보신 것처럼 정말 땅만 보고 경기를 할 수도 있는거고 너무 집중을 해주셨기 때문에 전체 상황을 보지 못하셨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결코 정해민 선수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저희에게 해를 입히기 위해 어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저희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는 최선을 다했을 뿐이고 그 상황에서 본인이 기억하는 것을 사실 그대로 말씀하셨다고 저는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저희도 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왔고 이렇게 공개됐으니 정말 한번이라도 꼭 좀 만나서 다시 한 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실제로 촬영은 작년 여름인 7월에 종료됐다.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오해와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은 시점에서 제작진은 여전히 대화하려는 입장. 이번 원본 영상 공개가 과연 원만한 합의에 이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03.09 I 유준하 기자
‘옛 제자의 비판+돌발 사임’ 클린스만, 논란 정면 돌파 “실수 줄이겠다”
  • ‘옛 제자의 비판+돌발 사임’ 클린스만, 논란 정면 돌파 “실수 줄이겠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취임 소감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답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대한축구협회는 9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을 맡게 된 소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해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됐는데 상당히 기대된다”며 “협회와 함께 도우며 확실한 목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답게 그는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며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고 최적의 철학을 가져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한국 축구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팀이 내 철학에 배워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라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했다. 독일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독일 월드컵 후 부임한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1년도 안 돼 경질됐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며 “좋지 않은 성적으로 는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 옳은 방식을 통해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논란도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과 독일 대표팀, 뮌헨에서 함께 했었던 필립 람은 자서전을 통해 “전술 훈련은 없었고 체력 단련만 했다”라고 꼬집었다.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에 부임한 뒤에는 10경기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상의하지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옛 제자 람의 비판에 대해선 “25명 정도의 선수를 감독하게 되면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더 원하고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원할 것이다”라며 “람은 전술적인 훈련을 더 원했던 거 같다”라며 개의치 않았다.베를린 시절 사임 과정은 자기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인생은 매일 배움의 과정”이라고 말한 그는 “베를린에서의 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매 순간 옳은 결정을 할 순 없지만 실수를 줄여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팬들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력 단절이다. 짧았던 베를린 시절을 포함한다면 3년, 그렇지 않다면 약 6년의 현장 공백이 있는 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축구를 따라가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도자 생활을 한 건 베를린 시절 3개월 정도다”라고 말한 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비록 감독은 아니었지만, 기술연구그룹(TSG)에 몸담으며 아랍컵, 월드컵 등 여러 대회를 지켜봤다”며 “‘BBC’, ‘ESPN’ 등을 통해 계속 축구 현장에 있었다”라며 흐름을 파악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3.03.09 I 허윤수 기자
與전대 '스쳐 간' 권성동·나경원·유승민…향후 행보는
  • 與전대 '스쳐 간' 권성동·나경원·유승민…향후 행보는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특정 후보에게 향하면서 ‘자의반 타의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을 포기했던 중진 3인방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5선 현역인 권성동 의원과 4선 출신의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졌으나 후보 등록 목전에서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당기를 흔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그룹의 맏형 격인 권성동 의원은 서울 여의도 인근 선거캠프 사무실까지 마련하고 당권레이스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으나 지난 1월 돌연 불출마로 돌아섰다. 친윤계 후보가 여럿 출마해 경쟁할 경우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당심은 또다른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과 ‘김장연대’를 맺은 김기현 대표에게 쏠렸고, 김 대표는 안철수 의원 등을 제치고 당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권 의원은 전당대회 기간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표명 등을 일체 삼가며 중립을 유지했다. 전당대회가 막을 내린 뒤에도 당분간 숨을 고르며 다음 행보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언제든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나경원 전 의원은 경선 초반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대통령실과 친윤계의 집단적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불출마로 돌아섰다. 나 전 의원은 당권 도전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장관급)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은 ‘해촉’으로 나 전 의원에 대한 불쾌감을 표했다. 윤핵관인 장제원 의원은 나 전 의원에 대해 ‘반윤의 우두머리’라고 거세게 몰아붙였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 전 의원을 비판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그러나 불출마 이후에는 ‘김나연대’를 맺는 등 김기현 대표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일정 지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당대회 다음날인 9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기현 대표와 마주 보고 웃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비윤계 대표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오랜 침묵 끝에 불출마를 밝혔다. 한때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국민의힘은 당규 개정을 통해 ‘책임당원 100%’로 투표방식을 변경했다. 당내 관심이 온통 윤심 후보가 누구냐에 쏠린 상황에서 비윤계인 유 전 의원은 출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다음날인 9일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비윤계 정체성을 유지하고 존재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말살해 마침내 국민의힘을 대통령 1인이 독점하는 ‘윤석열 사당’으로 만들었다”며 “행정부 책임자인 대통령이 입법부인 여당 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건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폭정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부터 공천 협박이 사실상 시작되고 민주정당의 건전한 경쟁과 비판의 목소리는 듣기 힘들 것”이라고 쓴소리했다.
2023.03.09 I 이유림 기자
양자경, 오스카 女주연상 후보→시상식 앞두고 잡음?…규정 위반 논란
  • 양자경, 오스카 女주연상 후보→시상식 앞두고 잡음?…규정 위반 논란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배우 양자경 스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에올’)로 아시아 배우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중국어권 할리우드 배우 양자경이 아카데미 규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아카데미 규정 위반 사항인 다른 후보를 언급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에에올’이 올해 오스카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유력 작품상, 주연상 수상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논란으로 잡음을 한동안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은 자신과 함께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다른 배우가 언급된 한 기사의 내용 일부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가 물의를 일으켰다. 앞서 양자경은 지난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에에올’에서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에에올’은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이 어느 날 다중우주(멀티버스)를 통해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주인공임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는 악의적인 힘으로부터 다중 우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여러 버전에 도달하는 임무를 맡은 세탁소 주인 ‘에블린’을 연기했다. ‘에에올’은 최근 미국 현지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작품상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작품상을 포함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양자경은 이 작품으로 아시아계 배우 최초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경은 ‘보그’의 한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백인이 아닌 이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지 20년이 넘었다. 2023년엔 바뀔까”란 문구가 포함되는 등 그간 백인이 수상을 독식했던 오스카의 관행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기사에는 “양자경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그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며 “그의 이름 앞에 ‘아카데미 수상자’란 문구가 영원히 남을 것이고 10년간 작품에서 잘 활용되지 못했던 양자경은 할리우드에서 더 많은 배역을 얻게 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문제가 된 대목은 그 이후였다. 해당 기사에 양자경과 함께 영화 ‘TAR 타르’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두고 양자경의 해당 게시물 공유 행위가 아카데미의 11번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카데미에선 수상 후보가 다른 후보의 이름이나 경쟁작을 특정하거나 언급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양자경은 해당 지적을 접한 뒤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그가 아카데미 규정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반면 아카데미 측은 양자경의 행위가 시상식 노미네이트를 취소할 수준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아카데미를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CEO 빌 크레이머는 “우려를 야기한 것은 맞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한다.
2023.03.09 I 김보영 기자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 "과분한 사랑 감사…더할 나위 없는 조합"
  •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 "과분한 사랑 감사…더할 나위 없는 조합"
  • 사진=양희승 작가[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 김제현)이 기획제작한 ‘일타 스캔들’이 국내외 뜨거운 사랑 속에 종영했다. 종영을 맞아 ‘일타 스캔들’ 양희승 작가의 인터뷰가 스튜디오드래곤의 공식 SNS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양희승 작가는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작업한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SNS 채널 콘텐츠인 ‘인사이드D(InsideD)’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하며 프로그램 탄생 비화와 기획의도, 뒷이야기 등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다.양희승 작가는 “4년 전 아이가 고2때 한국의 학원가에 대해 알게 됐고, 이것을 배경으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이 환경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이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덧붙여 남행선 캐릭터의 탄생에 대해서는 “내면적으로 가진 것이 많고 따뜻해서 주변 인물들이 스며들고 영향받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남행선을 그렸다”고 밝혔다. 덧붙여 전도연 배우가 배역 제안을 거절하려 했지만 작가와의 미팅 후 마음을 바꾸게 된 계기와 배우의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를 수정하게 된 후일담도 전했다.양희승 작가는 마지막으로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일타 스캔들’은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밝히며 “이 드라마를 통해 행복이라는 것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일상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양희승 작가의 이야기와 정경호 배우의 깜짝 인사가 담긴 풀버전 영상은 스튜디오드래곤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한편 지난 1월에 첫 선을 보인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5일 방영한 최종화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19.8%, 최고 20.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따르면 2월 27일부터 일주일간 TV(Non-English) 부문 3위에 올랐다.
2023.03.09 I 김가영 기자
팬에 돈 빌리고 잠수탔던 조예영…논란에 "나 아니라고 해줘"
  • 팬에 돈 빌리고 잠수탔던 조예영…논란에 "나 아니라고 해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MBN ‘돌싱글즈3’ 조예영이 연락하던 팬에게 수백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조예영은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유튜버 구제역은 지난 8일 조예영과 A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사진=조예영 인스타그램 갈무리)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돌싱글즈3’를 본 후 조예영에게 호감을 느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조예영은 A씨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줬고, 서로 식사까지 했다.두 사람은 꾸준히 연락하며 두 차례 만났고, 친분이 쌓이자 조예영은 A씨에게 “지갑을 잃어버려 카드를 정지시켰는데 오늘 내야 할 돈이 있다. 괜찮으면 400만 원만 빌려줄 수 있냐. 보름 안에 갚겠다”고 요구했다.당시 A씨는 흔쾌히 돈을 빌려줬지만 이후 조예영과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여기에 조예영은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차단했고, 그의 카카오톡 등 메시지에도 답하지 않았다.결국 A씨는 조예영의 채무 불이행을 유튜브에 제보했고, 이를 본 조예영은 그제야 돈을 갚았다고 구제역은 전했다.(사진=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이같은 논란에 대해 조예영은 구제역과의 통화에서 “그분과 오해가 있었다. SNS를 차단한 건 맞지만 절대 돈을 안 갚으려고 한 건 아니다”며 “그분이 많이 무섭고 혼자 착각하시고 그런 게 있어 차단했다”고 설명했다.이에 구제역이 ‘무서운 분한테 돈을 왜 빌렸냐’고 묻자 조예영은 “그분이 혼자 착각하시고 저를 부담스럽게 한 게 있다. 하지만 돈을 안 갚으려고 차단한 건 아니다”라며 답변을 피했다.그러면서 조예영은 “(돈을 안 갚고 잠수를 탔다고) 오해할 수는 있지만 절대 그런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특히 조예영은 “(A씨가) ‘그때까지 갚아주세요’라고 해서 그때 돈을 갚고 답장을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구제역에게 자신과 관련한 폭로글을 내려줄 수 있냐고도 부탁하기도 했다.(사진=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한 차례 통화를 마친 조예영은 다시 구제역에게 연락해 “(전)다빈이가 자기로 오해를 받아서 화가 많이 난 모양이다. 제가 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라고 안 해주실 수 있냐”고 재차 글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즉 다른 출연자들이 물어보면 논란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해달라고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제역은 “(조예영 씨가) 돌싱글즈 출연자들에게만 그렇게 얘기를 한 게 아니라 다른 팔로워들한테도 ‘그 사람은 제가 아니다’라고 썼다고 한다”며 “저는 조예영 씨라고 밝힐 생각이 없었다. 근데 조예영 씨가 이렇게 행동하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조예영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BN ‘돌싱글즈3’에서 금수저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특수 건축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예영은 방송을 통해 한정민과 연인이 됐지만 종영 이후 결별했다.(사진=구제역 유튜브 채널 갈무리)
2023.03.09 I 김민정 기자
‘카트:드리프튼’ 정규시즌 오픈…“‘포르쉐’ 만나보세요”
  • ‘카트:드리프튼’ 정규시즌 오픈…“‘포르쉐’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글로벌 정규시즌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넥슨은 정규시즌부터 콘솔을 추가 지원한다. 오는 5월 3일까지 진행되는 ‘시즌 1: 뉴 월드’에선 ‘팩토리 모험의 시작’, ‘팩토리 미완성 5구역’, ‘월드 뉴욕 대질주’ 등 8개의 트랙이 새롭게 추가된다. 또 ‘뉴욕 택시 패키지’, ‘뉴욕 버스 패키지’ 등 다양한 카트바디, 캐릭터, 이모션, 번호판 등을 상점과 ‘레이싱 패스’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휘’, ‘비비’, ‘토비’ 등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도 추가한다. 고급 및 희귀 등급까지 카트바디를 강화할 수 있으며, 추후 영웅 및 전설 등급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최상위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그랑프리 모드’도 업데이트했다. 이밖에도 ‘레이서 포인트’ 전환 신청을 진행한 ‘카트라이더’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트바디 등 각종 아이템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굿즈를 교환할 수 있는 ‘라이더 드림 상점’을 오픈했다.넥슨은 이번 정규시즌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을 통해 접속하면 각 플랫폼 특전 카트바디와 캐릭터를 지급한다. 더불어 신규 트랙 주행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리뷰 댓글을 등록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도 선물한다.넥슨은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제휴를 맺고 아이코닉한 스포츠카 차량을 게임내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우선 시즌2 시작 전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컨버터블 스포츠카 ‘718 Boxster’ 카트바디를 제공한다. 이어 일반 레이싱 패스 30레벨 달성 보상으로는 SUV 스포츠카 ‘Macan GTS’ 카트바디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오는 16일에 ‘911 Turbo S Cabriolet’을 추가할 예정이다.넥슨과 포르쉐는 이번 제휴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718 Boxster’ 카트바디를 타고 ‘그랑프리 모드’에서 1회 이상 완주한 전원에게 ‘오너먼트 다오 스티커’를 증정하고, 10회 이상 완주한 이용자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다음달 19일까지는 ‘Macan GTS’ 카트바디에 탑승한 인증샷을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포르쉐 굿즈나 구글 기프트카드, 넥슨캐시, 루찌 쿠폰 등을 제공한다.
2023.03.09 I 김정유 기자
금융당국 가짜 문서 활용 사기 활개…"손실 보상해드립니다"
  • 금융당국 가짜 문서 활용 사기 활개…"손실 보상해드립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보자 A씨는 2020년∼2022년 중 B투자그룹(주식 리딩방)에 가입한 후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봤다. 지난 1월경 B투자그룹의 손실보상팀이라고 사칭하는 자로부터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사기꾼은 금융감독원 명의의 가짜 문서를 제시하면서 당국 권고 조치에 따라 손실을 본 고객들에게 손실 보상을 해준다며 원금보장을 약속하면서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했다. A씨는 업체 담당자의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돼 총 3500만원을 입금했다. 그런데 이후 담당자와 연락이 두절됐다. (자료=금융당국)최근 주식 리딩방으로 인해 발생한 과거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겠다며 접근해서 가상자산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자금을 빼돌리는 불법 유사수신 등 사기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올해 1월부터 지난 3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총 46건의 관련 피해신고가 접수됐다며 9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주로 SNS(카카오톡 대화방, 문자메시지 등)를 통해 금융당국 명의의 가짜 문서를 보여주거나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면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당국 명의 가짜 문서를 보여주며 접근하는 불법 업체와는 절대 거래하지 마라”며 “‘고수익 보장’,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하여 자금을 모집시 유사수신, 사기 등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2023.03.09 I 노희준 기자
"이자 1000억치 깎겠다"…하나·부산 이어 선물보따리 푼 국민은행
  • "이자 1000억치 깎겠다"…하나·부산 이어 선물보따리 푼 국민은행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대출금리를 인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준다. 이달 중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을 출시해 저신용 차주의 은행권 진입도 도울 예정이다.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전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국민은행)◇국민은행, 개인고객 금리인하, 기업고객 대환대출 발표구체적으로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5%포인트 낮춘다. 대출 기한도 연장해 고객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인하한다. 지난해 12월 이후 지금까지 최대 1.8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낮추는 셈이다.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라는 게 국민은행 설명이다. 주담대는 0.3%포인트 금리를 낮춰 지난해 12월부터 최대 1.35%포인트 금리가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연간 신규 고객 약 340억원, 기존 대출고객 약 720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달 중에는 저신용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출시한다. 이는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는 최초 시행하는 제도다.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국민은행 고객 외 타행 거래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자체 내부 평가모델을 활용해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차주의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도 최소해 더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이용케 할 방침이다.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 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하는 방식이다.은행권 공동으로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중소기업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경우 최대 1%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전환 선택권을 준다. 대출이자 원금 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연체 중인 중소기업·자영업자 기업대출은 연체이자율을 연 1%포인트 인하한다.중소기업 등 금융 지원으로 약 1만5000개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받을 것으로 국민은행은 추산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과금,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도 긴급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전국에 13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해 무료 상권분석·경영·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현장 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 중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기업고객에게 실질 도움을 주고자 상생 방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복현 원장 “시의적절…은행권 전반 확산해야”이번 이자 감면 프로그램 발표는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을 찾은 이복현 원장 방문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찾아온 이 원장에 맞춰 국민은행이 선물 보따리를 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 소상공인, 개인차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금융 확대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은행의 상생 노력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은행의 (상생)노력이 일회성이거나 전시성으로 흘러가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형태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민은행의 지원방안 발표에 관해서도 “시의적절하고,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은행보다 하루 앞선 지난 8일 이 원장을 맞이한 BNK부산은행도 “지역 내 취약계층·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올해 총 1조6929억원 규모의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28일 이 원장 방문에 맞춰 ‘햇살론 15’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캐시백해주는 프로그램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안심 고정금리 특판대출의 출시를 발표했다.
2023.03.09 I 이명철 기자
포르쉐, 넥슨 신작 ‘카트라이더’ 협업..카트바디 3종 출시
  • 포르쉐, 넥슨 신작 ‘카트라이더’ 협업..카트바디 3종 출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9일 ㈜넥슨과 신작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IP(지식재산권) 파트너십을 맺고 특별한 포르쉐 카트바디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업은 지난 2021년 ‘카트라이더’ IP기반 PC 및 모바일 게임 ‘타이칸 4S’ 카트 출시한 이후 두 번째다.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다.‘718 박스터’, ‘마칸 GTS’, ‘911 터보 S 카브리올레’ 카트바디 3종은 새로운 시즌 시작과 함께 브랜드의 스포티한 매력을 선보인다. 시즌2 시작 전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미드엔진 스포츠카 ‘718 박스터’를 제공하며, 일반 레이싱 패스 30레벨 달성 시 콤팩트 SUV ‘마칸 GTS’을 보상으로 지급한다.오는 16일에는 ‘911 터보 S 카브리올레’ 카트바디도 추가될 예정이다.또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IP 제휴를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3월 29일까지 ‘718 박스터’ 카트로 ‘그랑프리 모드’에서 1회 이상 완주한 이용자 전원에게 ‘오너먼트 다오 스티커’를 제공하고, 10회 이상 완주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300명)을 증정한다. 다음달 19일까지 ‘마칸 GTS’ 탑승 인증 게시글을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글 기프트카드, 넥슨 캐시, 루찌 등을 받을 수 있다.홀가 포르쉐코리아 게어만 대표는 “레이싱 게임은 스포츠카에 몰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과 재미를 제공한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포르쉐의 다양한 아이코닉 모델들을 직접 경험해보며 브랜드의 스포티함을 느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을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정식 후속작이다. PC와 모바일 기기, 콘솔 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풀 크로스플레이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이다.
2023.03.09 I 박민 기자
CJ올리브영, 80조원 여성 건강 ‘W케어’ 판 키운다
  • CJ올리브영, 80조원 여성 건강 ‘W케어’ 판 키운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올리브영은 오는 10일 자체 어플리케이션(App)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W케어를 알리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올리브영이 오는 10일 자체 앱(App)에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론칭하고, ‘W케어’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사진=CJ올리브영)W케어는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의 의미를 함축한 것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올리브영은 지난해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상품군을 W케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고객들이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품을 소개한다. 이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월경 솔루션을 위한 △W밸런스, 여성청결제 등 Y존 케어를 돕는 △W클렌징, 건강한 러브 에티켓을 제안하는 △W러브, 편안한 언더웨어 등을 포함한 △W웨어다.올리브영은 다양한 W케어 상품을 제안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보다 전문적인 W케어를 만나볼 수 있도록 월경 주기 관리 서비스인 ‘W케어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한다. 올리브영 앱에서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경, 배란, 가임, 월경 전 증후군(PMS)까지 개인별로 월경 주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W케어 서비스는 예측되는 월경 주기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주기별 증상이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코멘트와 함께 맞춤형 상품도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나만의 알림 문구를 설정해 주기별 예정일 알림도 받을 수 있다.올리브영이 W케어 집중 육성에 나선 것은 최근 국내외에서 펨테크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쳐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 말로 업게에서는 오는 2027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올리브영은 여성 건강을 위한 유망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W케어 시장 대중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올리브영은 연내에 휴대폰 홈 화면에서 W케어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위젯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W케어를 알리기 위한 영상 콘텐츠와 함께 대규모 캠페인도 펼친다. 올리브영은 여성들이 월경 주기에 따라 일상에서 겪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웹드라마 4편을 제작했다. 웹드라마는 오는 17일부터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또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W케어 주요 상품을 최대 47%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W케어 상품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다양한 W케어 상품 체험분으로 구성한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밖에 10일부터 31일까지 올리브영 앱에서 W케어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올해 헬스 부문의 핵심 트렌드 키워드로 ‘W케어’를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성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하며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9 I 백주아 기자
‘골잡이 출신’ 클린스만, “공격 축구로 4강 재연하겠다”
  • ‘골잡이 출신’ 클린스만, “공격 축구로 4강 재연하겠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공격 축구와 함께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신임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대한축구협회는 9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클린스만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과 향후 목표를 밝혔다.독일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넣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넣으며 당시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상대로도 2골을 넣은 바 있다.은퇴 후에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지도자로 데뷔했다. 당시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독일은 탈바꿈했다. 과감한 선수 기용으로 2006 독일 월드컵 3위에 올랐다. 미국 대표팀에서는 2013 골드컵 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을 이뤄냈다.성공만 있던 건 아니었다. 독일 월드컵 후 뮌헨에 부임했지만 1년도 안 돼 경질됐다. 미국 대표팀에서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의 부진으로 중도 하차했다. 2019년 11월 소방수로 부임했던 헤르타 베를린에서도 10경기만 치른 뒤 돌연 사임을 선언했다. 길게는 6년 짧게는 3년의 공백을 딛고 한국 지휘봉을 잡았다.클린스만 감독은 “어제 새벽에 왔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줘서 고맙다”며 “협회와 서로 도우며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그는 “내가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을 선호한다”면서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라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췄는지 보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내가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팀이 내 철학에 맞추는 과정도 있을 것이다”라며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아시안컵 이외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선 “월드컵 예선을 통과한 뒤 다시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며 “길게는 2002 월드컵의 4강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이루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의 일문일답>-취임 소감을 말해달라△어제 새벽 5시에 공항에 왔는데 많은 분이 환영해줘서 고맙다. 한국 대표팀을 이끄는 데 상당히 기대된다. 협회와 함께 서로 도우며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게 돕겠다. 확실한 목표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겠다.-가장 우선하는 축구 철학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한국 축구에 접목할 것인지 말해 달라.△내가 공격수 출신이기에 공격을 선호한다. 1-0 승리보다는 4-3 승리를 더 선호한다. 감독으로서 항상 선수에게 맞춰가야 하는 게 있다. 선수들이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보고 진행할 예정이다. 어떤 게 가장 최적이고 이길 수 있는 철학을 가져오려고 한다. 아시안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기에 빠르게 배워갈 것이고 자신 있다. 한국 철학에 적응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내 철학에 배워가는 것도 있을 것이다.- 길었던 지도자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을 말해달라△마지막으로는 베를린에 3개월 정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부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감독은 아니었지만 1년 반 동안 기술연구그룹(TSG)에 있으면서 월드컵 등 여러 대회를 지켜봤다. 또 BBC 해설 등을 통해 계속 축구 현장에 있었다.-협회로부터 처음 연락받았던 시기와 어떻게 취임하게 됐나? 또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달라.△정몽규 회장과는 알고 지낸 지 오래됐다. 2017년에 U-20 월드컵에 아들이 출전하게 되면서 알고 지냈다. 카타르 월드컵 때도 만났다. 차두리와 함께 한국 경기를 다 보며 이야기도 나눴다.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접촉하며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도 공유했다. 여러 차례 인터뷰도 거쳤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같이 일하게 됐다.-코치진 구성과 한국인 코치 포함 여부에 대해 말해달라. 또 차두리 실장도 함께하게 되는가.△유럽과 한국인 코치로 구성할 예정이다. 차두리 실장은 FC서울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도 활동할 예정이다. 한국에 관한 소식은 차두리를 통해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벤투 감독과 함께 했던 마이클 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가 합류한다. 세리에A에서 활동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도 함께한다.-한국 축구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경험했다.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과 보완해야 할 점을 말해달라.△국가마다 뿌리와 특성이 있다. 이런 게 플레이에 녹아든다. 한국 역사를 봤을 때 상당히 놀랍다. 특징 중 하나로 경쟁력을 봤다. 항상 배고픔을 보여줬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믿음과 자신감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걸 봤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을 보면 끝까지 가기 위해 어느 정도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을 보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나도 팀을 통해 배울 수 있다.-대표팀 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고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토트넘에서 뛰었던 선수로 거의 모든 경기를 본다.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월드컵 때는 건강 이슈로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2주 후 선수들이 소집될 텐데 웃는 얼굴로 대표팀에 대한 배고픔을 보여줄 것 같다.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소통을 중요시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선수들을 더 잘 알게 되고 어떤 역할을 소화할지 이야기할 것이다.-뮌헨에서 함께 했던 필립 람이 ‘전술적인 지시보다는 체력 훈련만 했다’는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달라△일반적인 의문인 거 같다. 25명 정도의 선수를 감독하게 되면 공격수는 슈팅 훈련을 더 원하고 미드필더는 패스 훈련을 더 원할 것이다. 람은 전술적인 훈련을 더 원했던 거 같다.-어떤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하고 바라는지 궁금하다△20세 이하 선수든 A대표팀 선수든 축구적인 부분에 있어서 기술적인 건 베이스가 된다. 여기에 자신감 등 전체적인 걸 보고 팀 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지켜본다.-베를린 시절 SNS를 통해 사임을 발표하는 기행이 있었는데 월드컵까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인생은 매일 배움의 과정이다. 베를린에서의 일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경험의 일부라고도 생각한다. 매 순간 옳은 결정을 할 순 없다. 실수를 줄여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공격적인 경기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한국이 월드컵에 2골 이상을 넣은 적이 없다. 클린스만 체제에서는 다른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건지 말해달라△1994년 한국과 독일의 맞대결에서는 한계를 깨지 못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한국은 거의 3번째 골까지 넣을 뻔했다. 이번엔 한계를 깰 수 있을 거라 본다.-벤투 감독 체제에서 구축된 주도적인 축구를 기반으로 할 것인지 아예 다른 축구를 선보일지 말해달라△벤투 감독을 지켜봤을 때 대단한 일을 했다.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을 구축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이다. 지속성을 가져가는 건 중요하고 거리낌은 없다.-슈틸리케 감독이 ‘한국은 분단국가라 공격수의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어떻게 상각하나? 또 헤어초크 코치도 한국에 거주하는지 말해달라△슈틸리케 감독을 개인적으로 알지만, 한국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모른다. 내가 경험해보면서 적절한 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 내가 경험한 게 아니기 때문에 말하긴 어려울 거 같다.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유럽을 기반하는 코치는 각각 나라에서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물론 대표팀 일정은 함께 한다. 화상 회의도 가능하기에 선수가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는 나와 차두리, 마이클 김 코치가 함께하며 감독들도 만날 예정이다.-국내 팬들은 기대만큼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로 평가받는다. 안 좋은 성적으로는 감독직 수행이 어렵다. 결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한다. 옳은 방식을 통해 믿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베를린과 결별 후 축구에 대한 가치관이 변한 게 있는지와 감독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다△경험을 통해 항상 배워가는 부분이 있다. 몇 년 전과는 다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이 된다. 축구의 아름다움 중 하나가 세계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난 여러 나라를 거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난 게 행운이다. 한국을 이끌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고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아시안컵 우승 외에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목표를 잡는 건 중요하다. 팀과 대화를 통해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알려줄 예정이다. 우승이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단기적인 목표는 10개월 동안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릴 것이다. 월드컵 예선 통과 후 다시 목표를 잡을 것이다. 길게는 2002년 4강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이루고 싶다.-재임 기간 국내에 상주하는지와 K리그 첫 관전 경기로 서울-울산전을 선택한 이유를 말해달라△대표팀 감독이기 때문에 한국 상주가 당연하다. 운이 좋았던 게 축구를 통해 여러 나라에서 생활했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살 기회가 왔다. 사람, 문화를 경험하는 걸 기대한다.K리그 일정을 살펴봤을 때 이 경기를 선택했다. 이후 다른 경기도 관전할 예정이다. 다른 이유는 없고 일정상 선택하게 됐다.-K리그에 대한 평가와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아직 K리그를 경험하지 못해서 평가할 단계는 아니다. 계속 지켜본 뒤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이제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하게 되는데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을 존중하기 때문에 대회 출전 선수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TSG 일원으로 한국을 봤을 때 어떤 특징과 개선점이 보였는지 말해달라△한국 경기를 다 봤고 디테일도 확인했다. 지금 말하기엔 타이밍이 맞지 않다. 해당 부분은 추후 답변하겠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을 만나 팀을 구성하는 일이다. 오는 2~3주 간은 선수들과의 대화가 중요하다.-아시아 축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와 한국이 어려워했던 일본, 이란에 대해 평가해달라△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의 실력에 배웠다. 어느 팀이든 예선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승점을 따는 게 중요하다. 월드컵을 통해 배우긴 했지만, 더 배워 갈 예정이다. 미국 대표팀 시절 지역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아시아 팀에 대해 빠르게 배우길 희망한다.
2023.03.09 I 허윤수 기자
KB국민은행 대출금리 최대 0.5%p 인하…대출전환상품도 출시
  • KB국민은행 대출금리 최대 0.5%p 인하…대출전환상품도 출시
  •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국민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체 대출금리를 인하,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준다. 이달 중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을 출시해 저신용 차주의 은행권 진입도 도울 예정이다.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전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이뤄지는 금리 인하다.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5%포인트 낮춘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한 연장도 금리 인하 효과가 적용돼 기존 고객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포인트 인하돼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인하 이후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주담대는 0.3%포인트 금리를 낮춰 지난해 12월부터 최대 1.35%포인트 금리가 낮아진다.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돼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연간 신규 고객 약 340억원, 기존 대출고객 약 720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달 중에는 저신용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출시한다.이는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는 최초 시행하는 제도다.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국민은행 고객 외 타행 거래고객도 이용 가능하다.국민은행은 자체 내부 평가모델을 활용해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차주의 재직기간과 소득 요건도 최소해 더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이용케 할 방침이다.중소기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 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최대 2%포인트를 인하하는 방식이다.은행권 공동으로는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은 중소기업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높은 경우 최대 1%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전환 선택권을 준다.대출이자 원금 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 7%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연체 중인 중소기업·자영업자 기업대출은 연체이자율을 연 1%포인트 인하한다.중소기업 등 금융 지원으로 약 1만5000개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받을 것으로 국민은행은 추산했다.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는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에 따른 자영업자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과금,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도 긴급 지원한다. 자영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전국에 13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해 무료 상권분석·경영·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금융감독원과 협력해 현장 컨설팅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KB 소호 멘토링스쿨’을 운영 중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기업고객에게 실질 도움을 주고자 상생 방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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