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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유가따라 안도`..740선 껑충(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유가부담이 경감되며 740선까지 속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결정과 OPEC의 안정 조치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주가도 즉각적으로 오름세로 화답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를 연출한 하루였다.
특히 외국인이 오랜만에 현선물을 동시에 매수하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켰고 IT와 금융주 등 낙폭과대주로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다. 거래도 소폭이나마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94포인트, 1.91% 오른 743.35에서 거래를 마쳤다. 6일만의 740선과 재회다. 547개 종목이 오르고 184개 종목만 내려 사자세 우위가 뚜렸했다.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거래대금이 1조7147억원을 기록하고 거래량도 3억8624만주에 달하며 평소보다는 늘어났다.
외국인이 1200억원 이상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도 341억원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도왔다. 반면, 개인은 1700억원 이상 순매도로 차익실현하기 바빴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이 선물을 8461계약 매수하고 기관도 순매수로 돌아서며 프로그램 매매가 막판 순매수로 반전됐다.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운수장비 전기전자 은행 증권업종도 골고루 상승했다.
대형주들도 업종을 따라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가 2% 이상 오름세로 42만원대를 회복했고, LG전자가 1% 이상, 삼성SDI가 무려 5% 이상 오르며 어깨를 폈다.
어제에 이어 현대차가 4% 이상 급등하며 지난 6월초 이후 근 두달만에 4만6000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 등도 강세였다. 반면, S-Oil과 SK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한국전력은 하락세를 탔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며 은행주들의 강세도 이어졌다. 국민은행이 2% 올랐고, 신한지주 하나은행 우리금융 외환은행이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관심거리였던 GS홀딩스와 LG의 분할상장으로 두 그룹의 희비가 엇갈렸다. GS홀딩스는 LG와 두배이상의 가격차를 내며 차별화됐다.
전날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내놓은 한진해운이 5% 이상 올랐고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도 강세를 지속했다. 하이닉스는 최근 악재위력이 다소 약화되면서 크게 올랐고, 한솔CSN은 대주주의 추가지분 매입소식으로 강세를 탔다.
오랜만에 조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쾌속 순항했다. 현대미포조선이 실적기대감으로 8.53% 급등했고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STX조선도 4%이상 올랐다.
현대모비스가 사상최대 실적과 전날 있었던 해외공급 계약 호재로 6.89% 오른 것을 비롯, 동양기전 한국타이어 평화산업 현대오토넷 등 자동차 부품주들이 동시에 비상했다.
반면, 연이틀 초강세를 보인 SK증권과 서울증권은 흐름이 엇갈렸다. 피인수자인 SK증권은 막판 급등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서울증권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하락반전했다. 이날 상장 첫날을 맞은 유니퀘스트도 5% 이상 급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 배당지수 1년새 15%↑..시장수익률의 두배
- [edaily 김호준기자] 도입 1주년을 맞은 배당지수가 종합주가지수보다 2배 이상 높은 지수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7월 20일부터 올해 7월 21일까지 배당지수는 14.79% 상승한데 비해 코스피(KOSPI)는 6.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다른 지수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과 코스피100은 10.61%, 7.46% 상승하는데 그쳤다. 코스피50과 대형주도 각각 6.16%, 6.95% 상승해 배당지수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배당지수는 이 기간 1260.6에서 1447.07로 상승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2월 중순, 배당락 이후 코스피에 대한 초과수익률이 없어져야 함에도 괴리율이 지속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배당지수에 편입된 종목에 대한 실적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당지수 편입 종목(50개)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 등 배당관련 지표를 고려해 선정된다. 현재는 S-Oil(010950), LG(003550), 빙그레(005180), 현대자동차(005380), 포스코(005490) 등 50개 종목이 포함돼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율촌화학(008730)과 동국제강(001230), 대덕GDS, STX, 하나은행, 동원금융지주가 새로 편입바 있다.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호텔신라, 웅진닷컴, 한미은행은 같은 날 배당지수에서 제외됐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는 배당지수 편입종목을 동일하게 10주 또는 100주를 동시 매수함으로써 배당지수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배당지수는 시가총액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배당종목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간접적으로 배당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이 된다.
- 범양상선 M&A 본게임 `스타트`
- [edaily 조진형기자] 범양상선 인수적격자가 동국제강(001230)그룹 등 8곳으로 압축되면서 범양상선 M&A 본게임이 시작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양상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입찰에 참여한 13곳 가운데 국내선사 2곳과 국내비해운사 4곳, 해외선사 2곳 등 총 8곳을 입찰적격자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선사인 대한해운 컨소시엄과 장금상선 ▲非해운사인 동국제강(001230)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E1 컨소시엄, STX그룹 ▲해외선사인 이스라엘계 조디악과 일본 NYK 등 8곳이다.
나머지 국내선사인 (주)삼선, 대보해운-창명해운-세양선박 컨소시엄, 해외펀드회사 AMA와 UTC, 싱가포르 선사인 IMC 등 5곳은 떨어졌다.
◇비해운사 4곳 모두 선정
이번 범양상선 입찰적격자 선정에서 동국제강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STX그룹, E1 컨소시엄 등 4곳의 국내 비해운사가 모두 선정됐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운·물류 등의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동국제강그룹은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2008년까지 매출액을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은 범양상선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사인 DK해운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과 육상운송을 갖춘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범양상선을 인수, 육·공·해 모두를 갖춰 종합물류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종합물류업을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STX그룹도 계열사인 STX에너지가 발전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벌크선 중심인 범양상선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이번 입찰에 큰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모색중인 LG전선그룹 계열사인 E1(옛 LG칼텍스가스)도 범양상선을 통해 물류사업 진출에 성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E1은 인천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의향서를 제출, 비에너지 사업진출에 뛰어들었다.
◇해운사 국내 2곳, 해외 2곳
국내선사로는 대한해운 컨소시엄과 장금선사 2곳이 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국내 벌크선업계 2위인 대한해운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범양상선을 인수해 국내 부동의 1위 입지를 굳히는 것은 물론 세계 벌크선 부분 10위권에서 5위권 안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장금상선도 범양상선을 인수해 순식간에 국내 벌크선 부문 1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일본 NYK와 이스라엘계 조디악은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계 벌크선 부분 2위인 NYK가 범양상선을 인수한다면 선복량 기준으로 현재 세계 1위인 일본 MOL을 뛰어넘게 된다. 4위인 조디악의 경우도 2위로 등극, 1위 자리를 넘보게 된다.
범양상선이 누구 품안으로 가느냐에 따라 국내 벌크시장 판도 뿐만아니라 세계 벌크시장 판도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 해운사들이 핏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누가 인수할까
업계에서는 일단 이번 범양상선 인수전이 동국제강그룹 등 비해운선사간 4파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분석에는 범양상선 해상노조들이 이들 4개 업체 대부분을 우호적으로 보는 반면, 국내선사와 해외기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점이 작용하고 있다.
범양상선 노조측은 이미 비해운선사 4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 대해 입찰적격자로도 선정하지 말 것을 공식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는 국내 해운선사이 범양상선을 인수할 경우 인수 능력도 못 미칠 뿐만아니라 무리한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불안이 예상된다는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 해운선사의 경우에는 고용불안은 물론 국가기간산업을 해외에 매각하는 국부유출에 다름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이날 산업은행이 국내외선사 4곳을 선정한 것과 관련, 규탄 성명을 내고 이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데이터 실사를 원천봉쇄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회의에 들어갔다.
한편 여지껏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른 동국제강그룹의 경우, 이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횡령혐의 등으로 사법처리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인수과정에 걸림돌이 될지 모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수에 참여한 업체들은 이번 본게임이 결국 막판가서 업체간 짝짓기로 승부가 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입찰적격자로 선정된 업체간의 컨소시엄을 재구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여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해운사와 비해운사 간의 컨소시엄 구성도 점쳐진다.
또한 이번 입찰적격자에서 탈락한 업체들도 이 과정에서 같이 참여할 기회를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가격과 향후 일정은
범양상선의 매각가격은 채권단 보유 지분중 51% 인수시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8곳의 입찰적격자의 가격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은 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매각 공동주간사인 삼정 KPMG는 입찰적격자 8곳에 한해 2주간의 현장실사와 각종 데이터를 제공한 후 8월 중순께 최종입찰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 예비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본 계약은 8월 말에서 9월 초께 체결되고 이르면 9월말께 M&A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범양상선은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고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탈피했다. 현재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5% 등 채권단이 총 주식중 99.64%를 보유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해운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9771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36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보유선박은 80여척이며 자산이 8527억원에 달하고 있다.
- (특징주)범양상선 인수전, 주가영향은 `미미`
- [edaily 정태선기자] 범양상선 인수전과 관련 국내선사 2곳과 비국내운사 4곳 해외선사 2곳 등 총 8곳으로 압축됐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16이 업계 따르면 구체적으로는 인수업체로 선정된 곳은 ▲국내선사인 대한해운 컨소시엄과 장금상선 ▲비해운사인 동국제강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E1 컨소시엄, STX그룹 ▲해외선사인 이스라엘계 조디악과 일본 NYK 등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수금액과 인수방법 등이 윤곽을 드러내지 않아 시장에 영향은 중립적"이라며 "인수참여 업체들에게 미래불확실성으로 존재하지만,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라고 진단했다.
이날 대한해운(005880)은 인수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확대 6%이상 올랐다가 오후 2시 28분 현재 4.82% 오른 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인수소식보다는 해운주의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과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더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001230)은 오전장세 혼조세를 보이다가 현재 0.65% 상승한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1(017940)은 0.25% 하락한 1만9750원으로 주가움직임이 별로 없고, STX(011810)은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현재 0.20% 상승한 4930원으로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사들은 개별 재료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금호종금(010050) 금호석유(011780)화학 등은 밀리고 있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호전된 실적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매각 공동주간사인 삼정 KPMG는 입찰적격자 8곳에 한해 2주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범양상선은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고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탈피했다. 현재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5% 등 채권단이 총 주식중 99.64%를 보유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해운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9771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36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보유선박은 80여척이며 자산이 8527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인수전에 참가했던 나머지 국내선사인 (주)삼선, 대보해운-창명해운-세양선박 컨소시엄과 해외펀드회사 AMA와 UTC, 싱가포르 선사인 IMC 등 5곳은 떨어졌다.
- 범양상선 입찰적격자 8곳 확인(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범양상선 인수 자격을 얻은 입찰자는 동국제강그룹 등 8곳으로 압축됐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범양상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입찰에 참여한 13곳 가운데 국내선사 2곳과 국내비해운사 4곳, 해외선사 2곳 등 총 8곳을 입찰적격자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선사인 대한해운(005880) 컨소시엄과 장금상선 ▲비해운사인 동국제강(001230)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E1(017940) 컨소시엄, STX(011810)그룹 ▲해외선사인 이스라엘계 조디악과 일본 NYK 등 8곳이다.
나머지 국내선사인 (주)삼선, 대보해운-창명해운-세양선박 컨소시엄과 해외펀드회사 AMA와 UTC, 싱가포르 선사인 IMC 등 5곳은 떨어졌다.
한국산업은행과 매각 공동주간사인 삼정 KPMG는 입찰적격자 8곳에 한해 2주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범양상선은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고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탈피했다. 현재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5% 등 채권단이 총 주식중 99.64%를 보유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해운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9771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36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보유선박은 80여척이며 자산이 8527억원에 달하고 있다.
- 범양상선, 10여곳 입찰 참여..인수전 `후끈`(종합)
- [edaily 조진형 최한나기자] 범양상선에 대해 동국제강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 국내외 10여개 업체 및 컨소시엄이 인수제안서를 제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수제안서 제출마감일인 이날 국내업체중에 동국제강-유니온스틸 컨소시엄을 비롯해 금호아시아나그룹, STX, 대한해운, 세양선박 컨소시엄 등 10여 업체가 범양상선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업체로서는 이스라엘계 선사인 조디악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도 범양상선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입찰에는 동국제강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STX 등 비해운사들의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동국제강(001230)은 유니온스틸(003640) 등 계열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이번 인수에 참가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운·물류 등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매출액을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범양상선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사인 DK해운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이날 범양상선 인수에 참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종합물류업을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 투자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혀 왔었다. 항공, 육상운송 등 물류사업을 보유한 금호아시아나는 범양상선을 인수, 이미 종합물류업을 지향하고 있는 한진그룹 뒤를 바싹 좇는다는 복안이다.
STX(011810)도 계열사인 STX조선(067250)과 함께 단독입찰 형태로 참여했다.
STX는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STX조선의 조선 부문과 해운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해운사로는 대한해운(005880), 세양선박(000790) 컨소시엄 등 4개의 컨소시엄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벌크선 2위인 대한해운은 1위인 범양상선을 인수, 벌크선 부문의 영업을 확대, 매출을 극대화하는 복안이다. 대한해운은 현재 단독 입찰 참여인지 컨소시엄 구성 후 참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진도 M&A를 추진 중인 세양선박도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국내 2개 선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범양상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진도 등 인수건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세양선박이 주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1·2위 선사인 한진해운(000700)과 현대상선(011200)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나머지 2개 해운사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
범양상선의 매각가격은 채권단 보유 지분중 51% 인수시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인수에 참여한 업체들의 경쟁이 불 붙을 경우 가격은 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범양상선 매각 공동주간사인 삼정 KPMG와 한국산업은행은 이날 접수마감한 인수의향서를 검토, 1주일 이내에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2주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범양상선은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고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탈피했다. 현재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5% 등 채권단이 총 주식중 99.64%를 보유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해운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9771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36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보유선박은 80여척이며 자산이 8527억원에 달하고 있다.
- 범양상선, 10여곳 입찰 참여..인수전 `후끈`(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범양상선에 대해 동국제강그룹등 국내외 10여개 업체및 컨소시엄이 인수제안서를 제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수제안서 제출마감일인 이날 국내업체중에 동국제강-유니온스틸 컨소시엄을 비롯해 STX, 대한해운, 세양선박 컨소시엄 등 10여 업체가 범양상선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외국업체로서는 이스라엘계 선사인 조디악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국제강(001230)-유니온스틸(003640) 컨소시엄이 인수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동국제강 컨소시엄, 일단 유력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7일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해운·물류 등의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오는 2008년까지 매출액을 7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동국제강 컨소시엄은 범양상선을 인수하게 되면 계열사인 DK해운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011810)도 계열사인 STX조선(067250)과 함께 단독입찰 형태로 참여했다.
STX는 범양상선 인수를 통해 STX조선의 조선 부문과 해운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국내 해운사로는 대한해운(005880), 세양선박(000790) 컨소시엄 등 4개의 컨소시엄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벌크선 2위인 대한해운은 1위인 범양상선을 인수, 벌크선 부문의 영업을 확대, 매출을 극대화하는 복안이다. 대한해운은 현재 단독 입찰 참여인지 컨소시엄 구성 후 참여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최근 진도 M&A를 추진 중인 세양선박도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국내 2개 선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범양상선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진도 등 인수건을 진행하고 있는만큼 세양선박이 주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나머지 2개 해운사를 비롯한 다른 업체들은 확인되고 있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에 동국제강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범양상선 노조가 인수업체에 대해 `국내업체 및 비해운사`여야 한다는 요구와도 맞고 그 밖의 조건에도 가장 부합한다는 평가다.
◇매각가격 2천억~3천억 예상..경쟁격화되면 더 오를수도
범양상선의 매각가격은 채권단 보유 지분중 51% 인수시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인수에 참여한 업체들의 경쟁이 불 붙을 경우 가격은 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범양상선 매각 공동주간사인 삼정 KPMG와 한국산업은행은 이날 접수마감한 인수의향서를 검토, 1주일 이내에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2주간의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범양상선은 지난 87년부터 외환은행, 서울신탁은행 등 채권단의 관리를 받아왔고 92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2002년 탈피했다. 현재 산업은행 64.45%, 외환은행 10.42%, 우리은행 6.32%, 조흥은행 3.55% 등 채권단이 총 주식중 99.64%를 보유하고 있다.
범양상선은 해운업의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조9771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6363억원, 영업이익 1123억원을 냈다. 보유선박은 80여척이며 자산이 8527억원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