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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현대家 3세’ 정기선 HD현대 사장, 부회장 승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가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HD현대 오너가(家) 3세 정기선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한 뒤 2013년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사장을 거쳐 이날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2021년 10월 사장에 오른 뒤 2년 1개월 만의 부회장 승진이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사진=HD현대)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 온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후 정기선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지난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 부회장은 주요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경영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5년 사우디 국영회사 아람코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합작조선소 IMI 설립을 주도한 이후, 2021년에는 아람코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MOU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직접 만나 양자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올해 초 ‘CES 2023’에서는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오션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전략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내년 초에 열리는 ‘CES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정 부회장은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5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후 HD현대는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도입, 임직원 패밀리 카드, 사내 결혼식장 무료 지원 및 포토부스 제공,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행사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사진 왼쪽부터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 강영 HD현대중공업 사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사진=HD현대)이날 인사에서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부사장)와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 공동 대표로서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 및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 사장은 그룹 내 원가회계 전문가로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는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은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공동대표로 내정돼 안전경영과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된다.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사진 왼쪽부터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사진=HD현대)
2023.11.10 I 김은경 기자
피케이밸브, 고망간강 소재 개발..친환경 수소 부품 시장 진출
  • 피케이밸브, 고망간강 소재 개발..친환경 수소 부품 시장 진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종속회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친환경 액화수소용 밸브 등에 쓰일 고망간강 소재로 수소 부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피케이밸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총 17개 기업과 기관에 2027년까지 145억원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피케이밸브는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자금 18억원을 받게 된다.STX는 소재 및 원자재 사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2020년 피케이밸브를 인수했다. 피고망간강 합금소재 적용 예정 주요 산업재피케이밸브가 수행할 핵심과제는 수소가 액화하는 -253℃ 이하 극저온 환경에서 쓸 수 있는 고망간강 합금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액화수소용 밸브를 만드는 일이다. 산업현장에서 망간은 주로 철강의 강도와 유연성을 높이는 용도로 쓰여 철강의 대부분은 망간을 포함하고 있다. 전체 망간의 80% 정도가 철강산업에 투입되고 있을 정도다.현재 상용화된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율이 10~14%인 합금소재다. 강도와 내마모성 등이 우수해 광산 파쇄기나 기차 레일, 굴착기 등에 쓰이지만 극저온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이에 피케이밸브는 망간 함유율을 20% 이상으로 높이면서 특수 합금원소들을 더해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소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고망간강으로 액화수소 용기(탱크)의 밸브를 제작하면 물체나 소재의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강(304L), 9%나 36% 니켈강 같은 기존 소재보다 생산비용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피케이밸브 관계자는 “R&D를 거쳐 수소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그레이드된 소재를 선보이겠다”며 “극저온 액화수소용 밸브 관련 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프로젝트 수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피케이밸브는 고망간강 합금소재가 향후 액화수소는 물론이고 그보다 고온에서 액화하는 액화천연가스(LNG, -168℃), 암모니아(-33℃) 등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3.11.08 I 하지나 기자
“배터리 원료 찾아라”…종합상사, 네트워크·노하우 총동원
  • “배터리 원료 찾아라”…종합상사, 네트워크·노하우 총동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종합상사들이 배터리(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원료 확보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커지자 그동안 종합상사로서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배터리 소재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 종합상사업계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STX가 시추 탐사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 (사진=STX)6일 업계에 따르면 STX(011810)는 최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 시추 탐사에 돌입했다. 해당 광산은 STX가 지분 20%를 확보한 곳이다. STX는 광물자원 매장량과 생산량, 품질 등을 검증하는 시추 탐사 작업이 끝난 뒤 내년 상반기부터는 니켈 생산이 가능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앞서 STX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과 합작투자사(JV)를 세워 해당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TX는 이미 확보한 광물 사업권을 기반으로 광산 개발에 이어 채굴권·제련권 등을 얻기 위한 인허가 절차도 밟고 있다. STX는 해당 광산에서 연간 기준 생산량 200만톤(t), 매출액 1억3000만달러(1680억여원) 이상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STX 관계자는 “해당 광산 인근엔 배터리 소재·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 등이 10곳 이상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며 “STX가 지분을 보유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두 거점으로 원자재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동박의 원료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일 동박 생산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에 필요한 원료 60만t을 2033년까지 10년간 공급한다. 기대 매출액만 6조원에 이른다. 국내 종합상사들은 장기간 구축해 온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 노하우를 내세워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STX는 기존 암바토비 니켈광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으로 전략 광물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포스코인터내셔널도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온 비철금속 트레이딩 경험 등을 활용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 현재 폐배터리 소재·배터리파우더 트레이딩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독일 전처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2027년까지 유럽 내 공장을 4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후처리 공장 설립·운영도 검토한다. LX인터내셔널도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러한 종합상사들의 움직임은 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 사업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흑연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하는 등 자원 무기화 기조를 내세우는 데 대한 ‘탈(脫) 중국 공급망’ 구축에도 도움이 되리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 광물을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특정 국가에 배터리 등 핵심 산업 공급망이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종합상사들의 발 빠른 배터리 원료 확보 움직임이 국내 배터리 업계의 공급망 리스크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박순엽 기자
STX, 인니 니켈광산 시추탐사 착수…내년 상반기 생산
  • STX, 인니 니켈광산 시추탐사 착수…내년 상반기 생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지난 8월 지분 20%를 확보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 시추탐사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STX(011810)는 내년 상반기부터 니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추탐사는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질 프로그램 데이터와 지형 샘플링 분석 등을 거쳐 광물자원 매장량과 생산량, 품질을 검증하는 과정이다.앞서 STX는 8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과 합작투자사(JV)를 세워 해당 광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STX는 JV를 통해 매장량이 가장 많은 집중개발추진지역을 선정해 작업 중이다. STX는 해당 광산에서 연간 기준 생산량 200만t, 매출액 1억3000만달러 이상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STX는 이미 확보한 광물사업권(IUP-OP)을 기반으로 광산 개발에 이어 채굴권, 제련권 등을 얻기 위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STX는 채굴과 제련, 운송·판매까지 해당 광산에서 니켈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광산 인근에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 등이 10곳 이상 위치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생산 즉시 판매 가능한 현지 대규모 수요처가 확보돼 있다는 설명이다.STX 관계자는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두 거점으로 원자재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며 “11월 중 론칭 예정인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트롤리고’에서도 니켈 등의 원자재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 경제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STX가 시추탐사를 착수한 인도네시아 니켈광산.(사진=STX)
2023.11.01 I 김은경 기자
STX, 코레일 개발사업 관계자 형사 고소
  • STX, 코레일 개발사업 관계자 형사 고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TX는 지난 2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개발사업 전 관계자들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후수뢰)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STX는 2019년 3월 코레일이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한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입찰에 메리츠증권, 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당시 최고가로 토지대를 입찰해 코레일의 공식 평가위원회에서 최고점을 받고 적격 판정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예상됐지만 결격 처리된 바 있다.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약 2조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4000억원 가까운 수익이 예상되는 우량사업임에도 현재 코레일은 출자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업무상 배임 혐의 논란도 제기됐다.2019년 당시 토지대를 약 2000억원이나 높게 입찰해 최고득점자가 된 컨소시엄을 탈락시킨 데 대해 코레일에 부당한 손해를 입혔다는 혐의인데, 이후 지분 참여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시장의 의혹을 키우기도 했다. 코레일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금까지 자체 소유부지에서 시행되는 모든 철도역사 개발사업에 25% 이상 출자를 해왔다.해당 부지(서울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원, 약 2만9000㎡)의 공시지가는 2018년 4950억원이었으나 올해 현재는 7065억원으로 크게 상승해 2115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인근 토지의 실거래가가 공시지가 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발사업을 통한 실제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STX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코레일 개발사업 전 관계자들을 특정해 형사고소한 만큼 입증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다. 한편 STX가 제기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확인 및 손해배상 소송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2023.10.31 I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 덕에 2분기 연속 흑자…"4분기도 흑자기조"(종합)
  •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 덕에 2분기 연속 흑자…"4분기도 흑자기조"(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지난 3분기 조업일수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지만,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에도 흑자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액 5조11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1%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줄었으나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63.5%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조선 부분이 게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7.9% 감소했고, 해양 플랜트 부분도 9.1% 감소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계절요인 외에 생산공정과 납기일정의 차이로 인해 10.7% 감소했으나, 4분기 실적에 이연 반영될 전망이다.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현대미포조선 및 현대삼호중공업의 실적 개선으로 조선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56.3% 증가한 호실적을 냈다. 다만 해양플랜트는 매출 하락에 따른 고정비 미회수로 적자가 지속했고, 엔진기계에서도 일회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39.3% 줄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4.5% 감소한 1조3238억원을 기록했으나, 고선가 선박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9.9%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매출액 9863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가 지속했다. 회사 측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정 안정화 영향으로 적자폭은 전기 -585억원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인수한 STX중공업과의 시너지 효과는 2025년이 돼야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양사 합병으로 향후 추가적인 설비 증설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계획은 내부적으로 세우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너지 내용은)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2023.10.26 I 김경은 기자
무너진 지지선…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 [코스피 마감]무너진 지지선…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와 미국 증시 하락 압박으로 이틀 연속 1%대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7개월여 만이다.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40.80포인트) 하락한 2735.00에 장을 마감했다.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364.01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외국인이 519억원, 기관이 811억원어치 내다팔았다. 반면 개인은 138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7개월 만에 2400선을 하회하며 전저점을 이탈했다”며 “최근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내 유동성 축소와 테슬라 실적 및 주가 부진에 따른 2차전지 약세,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외국인 매물 출회 부담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1%대 오른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운수창고가 3%대 하락했으며 의료정밀, 화학, 운수장비가 2%대,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제조업, 유통업, 전기전자, 기계, 서비스업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01%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54%, POSCO홀딩스(005490)가 5.03%, LG화학(051910)이 3.04%, 삼성SDI(006400)가 2.83% 하락하는 등 배터리 관련 종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종목별로는 SNT에너지(1008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아센디오(012170)가 11.93%, 일성건설(013360)이 8.09% 올랐다. 반면 STX(011810)는 18.92%, 대호에이엘(069460)이 13.87%,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3.18%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715만4000주, 거래대금은 8조8085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13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761개 종목이 내렸다. 3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0.2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개인 팔자에 1%대 약세 지속…배터리株 약세
  • 코스피, 외인·개인 팔자에 1%대 약세 지속…배터리株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와 미국 증시 하락 압방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7.66포인트) 하락한 2388.14에 거래중이다.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364.01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외국인은 687억원, 개인이 42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1314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美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이는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오늘 전저점인 2400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 진단했다.강보합권인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과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2%대 하락하는 가운데 화학, 의료정밀,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제조업, 유통업, 전기전자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에 머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3%대, LG화학(051910)은 2%대 빠지는 등 배터리 관련 종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SK하이닉스(000660)는 강보합이다.종목별로는 SNT에너지(100840)가 27%대, 일성건설(013360)이 10%대, 송원산업(004430)이 8%대, 아센디오(012170)가 7%대 강세다. 반면 STX(011810)가 18%대, 대성산업(128820)은 11%대, 세기상사(002420)는 8%대 하락 중이다.
2023.10.20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2400 붕괴…매파 파월·고금리 압박 충격
  • 코스피 2400 붕괴…매파 파월·고금리 압박 충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이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 출발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28.42포인트) 내린 2387.38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27일 이후 207일만이다.개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개인이 100억원, 기관이 16억원어치 순매도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117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매파적 입장을 재확인한데다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5% 하락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6%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美 장기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이는 국내 증시와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코스피 지수는 오늘 전저점인 2400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 진단했다.강보합권인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과 철강금속,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보험업, 대형주, 유통업 등이 1%대 하락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대, POSCO홀딩스(005490)는 2%대, LG화학(051910)은 3%대 빠지는 등 배터리 관련 종목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은 약보합이다.종목별로는 SNT에너지(100840)가 22%대, 휴니드(005870)가 14%대, 대성에너지(117580)가 10%대, 코오롱글로벌(003070)이 9%대 오르고 있다. 반면 STX(011810)가 25%대 하락 중이며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0%대, 대성산업(128820)과 미래산업(025560) 등이 6%대 하락하고 있다.
2023.10.20 I 이정현 기자
STX, 800억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투자
  • STX, 800억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투자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이차전지(배터리) 공급망 확대와 사업 확장을 위해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STX(011810)는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규 발행주식은 보통주 736만주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오는 12월 6일 공시된다. 신주는 기존주주와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내년 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대주주인 APC머큐리도 100억원 이상 이번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STX는 확보 자금을 니켈·리튬·그라파이트 등 2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구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STX는 지난 8월 니켈 매장량 세계 1위인 인도네시아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관련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라이선스 발급이 예상되는 내년 1월 이후부터 현지에서 니켈 판매 및 운송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다음달 론칭 예정인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하고 신재생 자원으로 주목받는 우드펠릿 물류 거점을 확대할 목적으로도 자금을 투입한다.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동남아·남미·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재와 산업재, 친환경 자원의 트레이딩 전문성은 물론 트롤리고를 통한 무역거래의 패러다임 변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 중구 STX 사옥.(사진=STX)
2023.10.20 I 김은경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2% 가까이↓…‘6만전자’
  •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확대에 2% 가까이↓…‘6만전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수급 압박에 2% 가까이 하락 중이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46.31포인트) 하락한 2416.29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12.55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외국인이 1490억원, 기관이 281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응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확전 공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3만3665.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4314.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진 1만3314.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린 1728.81을 기록했다.테슬라는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마진 축소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넷플릭스는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 전 세계에서 876만 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 매출액과 영업익도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채웠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엇갈린 실적이 국내 관련주 수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라면서 “인플레, 긴축, 침체, 전쟁 등 여러모로 노이즈들이 유입되고 있는 장세로 개별 기업 실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보합인 운수창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기계와 철강금속이 3%대 하락 중이며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전기전자가 2%대 약세다.이밖에 건설업, 유통업, 운수장비,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업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하며 6만전자로 내려앉았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는 강보합권이다. 종목별로는 제주은행(0062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흥아해운(003280)이 22%대,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3%대, 대성산업(128820)이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신풍제약(019170)은 20%대 하락하고 있으며 가온전선(000500)은 15%대, JW중외제약(001060)은 13%대 하락하고 있다.
2023.10.19 I 이정현 기자
중동 위기에 외인 또 팔았다…16일 연속 ‘셀코리아’
  • [코스피 마감]중동 위기에 외인 또 팔았다…16일 연속 ‘셀코리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에 하락마감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19.91포인트)하락한 2436.24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대 넘게 하락하며 2422.52까지 내렸으나 소폭 반등했다.외국인은 이날 2075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지난달 18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팔자다. 개인이 1982억원, 기관이 7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가능성과 유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면서도 “외환시장에서 달러 움직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미국 시간외 선물까지 상승하는 모습 보이면서 과도한 공포심리 유입보다는 짙은 관망으로 무게가 실렸다. 코스피 지수도 2420선에서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지지력 확보 시도하며 등락 반복했다”고 진단했다.강보합을 기록한 통신업, 음식료업, 종이목재,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2.10% 하락한 기계를 비롯해 철강금속, 전기전자, 화학, 섬유의복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보합에 머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6%, 삼성SDI(006400)는 2.28%, LG화학(051910)은 2.84%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대성에너지(117580)와 LS네트웍스(00068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노루홀딩스우(000325)가 21%대, LS전선아시아(229640)가 16%대 올랐다.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아센디오(012170), STX그린로지스(465770), 드림텍(192650)은 8%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624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2865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2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45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0.16 I 이정현 기자
  • STX그린로지스, 친환경 선박 용선...법인 신설 한달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 물류·해운회사 STX그린로지스가 법인 신설 한달 만에 친환경 선박을 해외에서 용선(Chartering·임차선박)했다. 글로벌 신인도가 중요한 국제 해운시장에서 법인 신설 한달만에 해외 용선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으로, 분할상장을 통한 법인설립이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인 결과로 보인다. STX그린로지스는 일본의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을 최대 23개월에 용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해당 벌크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같은 크기의 선박 대비 적은 연료유를 소비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STX그린로지스의 친환경 경영 목표에도 부합한다. 스크러버는 배기가스 세정설비로, 선박의 엔진 및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황산화물을 제거해 정화해주는 장치를 말한다.STX그린로지스는 다음달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며, 유럽으로의 단기 대선을 통해 안정적인 운용 및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STX그린로지스 관계자는 “탄소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의 수요 증대에 대비한 투자”라며 “이번 장기 용선 계약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선대 운용 및 운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하지나 기자
4달 만에 무너진 2500선…배터리株 ‘줄하락’
  • [코스피 마감]4달 만에 무너진 2500선…배터리株 ‘줄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에서 종가 마감한 것은 지난 5월17일 이후 처음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2.37포인트) 하락한 2495.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86.44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만회했다.지난 18일 이후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날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1339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이 485억원, 기관이 70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판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금리 우려 및 예산안 합의 불발에 따른 미국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내렸다. 여파는 국내로 번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테슬라가 약세를 보인데다 실적 대비 고평가되어 있는 밸류에이션으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화장품주는 중국의 장기 연휴를 앞두고 유커 유입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이 3.87%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했다.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이 1%대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 마감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큰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5%, POSCO홀딩스(005490)는 5.27%, LG화학(051910)은 1.55%, 삼성SDI(006400)는 2.2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체시스(033250)가 20.53%, 부국철강(026940)이 19.18%, 아센디오(012170)가 14.49% 올랐다. 반면 유상증자를 단행한 CJ CGV(079160)는 신주 상장을 앞두고 25.46% 급락했다. 한국화장품(123690)이 18.21%,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0.55%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113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3004억6200만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22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64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 [재송]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DGB금융지주(139130)=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단기차입금을 4조2950억원에서 4조3750억원으로 늘렸다고 공시.△삼성화재(000810)해상보험=오는 4분기 계열회사 삼성SRA자산운용과 수익증권 거래를 한다고 공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 수익증권에 약 350억원 투자할 예정.△STX(011810)=STX마린서비스에 348억1660만원 채무보증한다고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58.87%. 채무보증 기간은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10월 22일. △백광산업(001340)=오는 11월 1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공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할 예정.△OCI(456040)=최대주주가 ‘이화영 외 30인’에서 ‘OCI 홀딩스 외 2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카프로(006380)=공장가동 중단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오는 30일에서 내년 1월 31일.△효성화학(298000)=종속회사인 Hyosung Vina Chemicals Co., Ltd.에 5000만미화달러를 출자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계룡건설(013580)산업=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농생명용지 3공구 조성공사 관련 계약금액을 918억2336만4000원에서 1061억7424만9800원으로 변경했다고 공시.◇코스닥△리더스 기술투자(019570)=최대주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보유주식 합계 보통주 890만5532주(총 발행주식수의 16.97%)를 에이알씨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유에이피(290120)=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코드네이처(078940)=퀀타피아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신규 대표이사 선임한다고 공시. 기존 대표이사는 김호일, 최동철이며 신규 대표이사는 황현택.△노을(376930)=무상증자로 오는 25일 권리락 실시한다고 공시.△경남제약(053950)=전환가액을 1451원에서 1428원으로 조정한다고 공시.△이노테라피(246960)=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40 위치한 유형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59억원에 양도한다고 공시. 연구시설 이전 목적.△아우딘퓨처스=구주매각대금 잔금일자를 연장한다는 사유로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 잔금날짜가 이달 22일에서 다음달 31일로 연장됨.△광림(014200)=대표이사가 조동식에서 송태영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일신상 사유로 인한 사임.△비츠로셀(082920)=고객사 요청에 따른 ATP(Acceptance Test Procedure, 배터리 승인 테스트 절차) 일정 변경으로 계약기간 연장했다고 공시. 계약기간 종료일이 이달 30일에서 오는 11월 30일로 바뀜.△경남제약(053950)=제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한다고 공시. 발행예정 금액은 50억원.
2023.09.23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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