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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확고해진 중장기 성장…커버리지 개시-유안타
  • LIG넥스원, 확고해진 중장기 성장…커버리지 개시-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중장기 성장이 확고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8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230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도무기(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 비중은 유도무기 49.5%, 감시정찰 15.5%, 항공전자/전자전 11.2%, 기타 2.3%이다”며 “무기체계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국내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천궁-II 등 동사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수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12조3000억원)대비 59.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II 10개포대 수주 4조3000억원이 4분기에 인식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UAE 천궁-II 수주에 이은 두번째 중동향 수출 수주”라며 “더불어 사우디의 경우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모두 포함된 수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II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액의 두 자릿수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향 천궁-II의 납품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은 4~5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I 원다연 기자
몬테네그로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
  • 몬테네그로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에 큰 피해를 입힌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씨의 미국 인도 절차가 중단됐다.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씨의 항소를 받아들여 재심리를 지시하면서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5일 AFP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 재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권도형 법률대리인의 항소를 받아들여 지난달 20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1심 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항소 재판부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형사소송 조항의 위반이 있었다며 이번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미국 인도가 결정됐다고 발표했었지만 권씨 측은 “불법적인 결정”이라며 항소한 바 있다.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에 회사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있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세르비아로 행적을 옮겨왔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가 체포됐고 미국 인도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항소 재판부의 판결로 권씨의 인도국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한편 권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2018년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설립한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 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100조원까지 급등했지만 2022년 폭락하며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을 패닉에 몰아넣은 바 있다.
2024.03.05 I 김정유 기자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이 아시아 선두 디파이 달성을 위한 사업 전략을 담은 ‘2024 로드맵’을 5일 발표했다.(사진=네오핀)네오핀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와 손잡고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연내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파이 상품을 선보여 아시아 최고의 ‘퍼미션드 디파이(허가된 탈중앙화 금융)’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규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RWA 기반 상품과 인공지능(AI) 기반 온체인 파생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프로젝트 드래곤(PDT) 스테이킹 상품과 PDT 전환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자동 재할당 메커니즘을 실행해 네오핀 토큰(NPT)의 유통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덱스 애그리게이터(탈중앙화 거래소 거래 기능 연동)를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네오핀은 이날 통합 가상자산 예치총액(TVL)이 1억 8000만 달러(2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클레이튼·스테이블 코인(USDT) 페어 예치 상품의 TVL은 5일 만에 1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 역시 2주만에 TVL이 20배 이상 성장했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향후 3년 내 글로벌 10대 디파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RWA 시장 선점과 혁신적인 디파이 상품 개발, 프로젝트 드래곤(PDT) 1등 디파이 포지셔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비에이치아이, 사우디 등 글로벌 2500억원 규모 수주
  • 비에이치아이, 사우디 등 글로벌 2500억원 규모 수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에이치아이는 공시를 통해 산둥전력건설제3공정공사(SEPCO-3)와 약 2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SEPCO-3와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Taiba)와 카심(Qassim)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600MW급 HRSG 총 6기를 공급할 계획이다.타이바·카심 발전 프로젝트는 총 6기의 3600MW급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한화 약 10조원(8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네옴시티’ 등 국가급 사업이 사우디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HRSG는 현지에서 핵심 기저 전력을 담당할 전망이다.같은 날 비에이치아이는 대우건설과도 475억원 규모의 550MW급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되는 HRSG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에 들어선다. 최근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의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발주한 바 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비에이치아이는 HRSG 뿐만 아니라 보조기기 중 하나인 ‘복수기(Condenser)’의 공급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시,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약 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두개의 대규모 사업 수주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매출을 한 번에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국내를 비롯, 글로벌 발전 인프라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렸다는 데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신한울 3·4호기의 보조기기(BOP) 발주에 앞서 HRSG 분야에서도 대규모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SEPCO-3와는 과거 쿠웨이트, UAE, 바레인 등 중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이력이 있어 앞으로도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여러 EPC 기업들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HRSG는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주기기 중 하나다.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원자력 등과 함께 ‘탄소중립’ 성격으로 친환경 발전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HRS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00MW 이상의 대형 HRSG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호날두의 알나스르,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 ACL 4강행 먹구름
  • 호날두의 알나스르,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 ACL 4강행 먹구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사진=AFPBB NEWS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가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을 꿇었다.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아인(UAE)에 0-1로 패했다.이날 결과로 알나스르는 오는 12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반면 알아인은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경기 전부터 슈퍼스타 호날두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알아인 팬들은 몸을 푸는 호날두를 향해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극했다. 앞서 호날두는 리그 경기에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외설스러운 행위로 맞대응하며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날 호날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차분히 경기를 준비했다.호날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수비수가 헤더로 끊어내며 공이 높이 떴다. 호날두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알아인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측면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알아인은 곧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44분 로메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소피앙 라히미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리드를 내준 알나스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이 알아인 수비수를 그대로 지나쳤다.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갈 길 바빴던 알나스르는 자멸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끝에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알아인의 박용우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3.05 I 허윤수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U23 대표팀, 사우디서 최종 담금질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U23 대표팀, 사우디서 최종 담금질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KFA)는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U-23 대표팀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바로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WAFF U-23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등 8개 나라의 U-23 대표팀이 참가한다.이 대회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하더라도 탈락하는게 아니라 순위 결정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무조건 3경기씩은 치르는 만큼 최종예선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 사우디-요르단 경기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를 치른다. 최종 순위 결정전은 26일에 열린다.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은 A대표팀 명단에 발표되는 11일 함께 공개된다.다만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이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오는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대신 명재용 수석코치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끌게 된다.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정을 마치면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4월 5일 UAE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들어가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B조에 속한 한국은 UAE(4월 16일), 중국(4월 19일), 일본(4월 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한다.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오늘 복귀 안하면 행정·사법처분…의·정 치킨게임 격화-‘금사과’ 쇼크에…2월 물가 다시 3%대 유력-中 양회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5% 목표, 재정 확대 만지작△종합-[사설]중국에 뒤진 과학기술, 특단 대책 세워야-[사설]기득권 포기 말로만…이래도 정치 혁신인가-부산 분구에 與 활짝…평택·화성은 野 유리△의사 집단행동-정부 “돌아와 달라” 마지막 호소…의협 “증원 원점 재논의” 거리로-“의대 증원, 의료개혁 첫 단추…의·정 토론장 나와야”-오늘 의대 증원신청 마감일…40개大 증원 규모 주목△종합-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통신도…한목소리 ‘AI’ 외쳤다-파격 부양책, 차기 외교수장…中 양회 4대 관전 포인트-“올해 물가상승률 상고하저 3월 고점 찍고 서서히 둔화-“냉장고 부품 결함” 美서 집단소송 추진에…LG “일방적 주장”△투기판 전락한 IPO 시장-상장 하루새 따따블-하한가, ‘단타’ 자초…“공모주 장기보유 유도해야”-기업평가해야 할 기관도 ‘공모주 물량 쟁탈’ 혈안-‘제2 파두 쇼크’ 없다…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손본다△정치-쌍특검 리스크 털어낸 與…‘현역 물갈이 공천’ 본격 시동-조국혁신당, 野 지지층 결집 기류 비례정당 여론조사서 ‘깜짝 2위’-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北 무력도발 예의주시△정치-임종석 이어 홍영표·설훈도 이낙연과 접촉…‘반명 민주 연재’ 급물살-‘평균연령 34세’ 가장 젊은 선거구…이준석-공영운 빅매치-“정체된 광진, 명품 주거도시 만들 것”-“지역주의 타파가 곧 대구 발전”-천안→청주→수원…한동훈, 험지 지원사격△경제-같은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둘째는 없다”-부영이 쏜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 발표 앞두고 고심 깊어진 기재부-주4일제 논의하는 노동·시민단체 네트워크 출범△금융-“예금보호한도 1억으로”…총선 앞 논의 재점화-하나·우리銀, 무보에 700억 특별출연-간편함이 경쟁력…펫보험, 제휴병원 선점경쟁 치열-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 초과결제 주의보△글로벌-中전기차 견제…美, 125% 폭탄관세 추진-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변화 더딘 美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美, 팔레스타인에 3만 8000명 분 식량 공중 지원-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 비료 유출로 홍해 환경재앙△산업-“시장가격 왜곡”vs“원가 올라 수익 타격”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 놓고 팽팽-포스코 사외이사 겨냥한 국민연금 출범 앞둔 장인화號, 앞으로 2주가 고비-“테슬라 나와라”…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 효율 1위-SSD 영업 드라이브…삼성 ‘낸드의 봄’ 앞당긴다-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혁신기술 뽐낸다△ICT-트위치 韓 철수는 ‘망 이용료’ 탓?…“10배 비싸”vs“인접국과 비슷”-SW국장에 행안부 출신…ICT 융합 기대감-삼성 갤럭시북4, 출시 9주 만에 10만대 판매기록 달성△중소기업-중처법 덕에 안전의식 높아져…추가 유예 안돼-오늘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중기·스타트업 ‘새판’ 짠다…수장 대거 교체-한·UAE 장관급 협의체 시동…제2의 중동붐 기대감△소비자생활-커지는 ‘코코아값 쇼크’…“재고 바닥” 가나초콜릿 비상-GS25 디저트 또 대박 ‘찰깨크림빵’ 매출 1위-명품 부티크·이커머스 제휴 늘리니…흑자전환 결실-‘멍소주’부터 ‘독플릭스’까지…유통가 “펫팸족 잡아라”△증권-일학 개미도 반도체 팠다-상승 모멘텀 없는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이어질 듯-2030년 코스피 1만도 가능…5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해야-코스피 4→2년, 코스닥 3→2심제로…상폐 절차 단축 추진-순환매 장세…반도체·방산·바이오 웃었다△부동산-헬기보다 조용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에어택시’-올해 서울 아파트 3.8만가구 집들이-공사장 인부 일당 10년새 두 배 껑충 원전 전문 용접공은 5000원 ‘찔끔’-‘부동산 한파’로 작년 건설수주 19% 뚝…수도권 감소폭 더 커△문화-젊음, 도전의 터전…’추억 포에버~’-인류애 넘치는 열린 공동체의 힘△스포츠-‘지도자 어머니 DNA’ 서민규, 男피겨 새역사-55일 美전지훈련 끝내고 온 박결 “14개 클럽 전부 훈련…정상 도전”-두달 만에 ‘포효’…손흥민, ‘마음의 짐’ 덜었다-시드 잃었던 이미향, HSBC 공동 3위-송가은, 日골프 데뷔전 8위△오피니언-[기고]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특화지역-[금융시장 돋보기]일본의 자본시장 개혁-[생생확대경]공천 잡음 커진 총선…국민 무관심도 커진다△오피니언-[목멱칼럼]‘산업안전 선진국’ 영국의 비결-[생생확대경]여야 금융공약, 지키지 않길 권한다-[e갤러리]최혜란 ‘재배치 12’-[기자수첩]尹 대통령이 직접 의·정대화 물꼬 터야△피플-G20회의 간 최상목…“민간주도 혁신 ‘역동경제’ 필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기메 문학상 영예-주한 교황 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임명-김후곤 “KT 준법경영 자리잡도록 최선”-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손자병법’ 오현경 별세…연극계 추모-‘한국 합창계 대부’ 나영수 교수 별세-황태현 신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연임△사회-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난 의새, 쉬면서 다이어트” 챌린지에…환자들 “장난하나” 분노-코앞 개강 추가모집에도 2008명 못채워…열에 여덟 지방대-‘초딩 촉법소년’ 코로나 전보다 2.3배 늘어-부고·결혼·택배문자까지…경찰, 피싱범죄 특별단속 실시
2024.03.03 I 김응열 기자
한-UAE 장관급 협의체 생기나…“중소·벤처 협력 확대”
  • 한-UAE 장관급 협의체 생기나…“중소·벤처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논의한다. 양국 간 중소·벤처 협력을 강화해 제2 중동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난달 28~29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행사인 ‘인베스토피아’에 한국 기업들과 함께 참석했다. 인베스토피아는 2021년 시작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UAE 12대 혁신 분야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혁신기업,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중기부의 이번 참석은 지난해 1월 양국 정상이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다. 지난해 6월 중기부의 UAE 방문과 같은 해 11월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의 국내 스타트업 축제 ‘컴업’ 참석을 통해 가시화됐다. 이번 인베스토피아에서 양국 정부는 한-UAE 혁신 창업기업 교류, 벤처투자분야 협력에 대한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UAE ‘퓨처 100’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도 운영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28일 알마리 장관을 만나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중소벤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제안했으며 경제부와 실무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 실장은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상담회 ‘K비즈니스 데이 인 미들 이스트 2024’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성공 경험과 애로사항을 듣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지난달 27일 사우디 리야드, 지난달 29일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중소기업 19개사가 참석했다. 기업들은 평균 15명의 바이어를 만나 총 14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5건, MOU 6건을 체결했다. 특히 두바이에서는 사전 매칭한 바이어 61개사에 더해 상당수의 바이어가 추가로 현장을 방문해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실장은 “정상외교 이후 한-UAE 간 중소벤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인베스토피아 참석을 계기로 UAE 중소벤처 생태계를 더욱 깊게 경험한 만큼 양국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제2 중동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3 I 김경은 기자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현재 유명무실한 국가 간 분쟁해결제도를 연내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지난달 2월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중 ‘WTO 분쟁해결 개혁’ 세션에 참석해 우리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26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제13차 각료회의(MC-13)에서 이를 포함한 6개 의제 결정을 담은 아부다비 각료선언을 채택했다. WTO 각료회의는 회원국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2년에 한번 열리는 게 관행이다.WTO는 지난 2022년 열린 제12차 각료회의 이후 비공식 논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세계는 1995년 WTO 출범과 함께 자유로운 국제 교역을 장려하면서 국가 간 분쟁 땐 WTO 내 분쟁해결기구(DSB)에서 해결토록 하고 있으나 자국 우선주의 심화 속 위원을 충원하지 못해 수년째 그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한국은 무역 중심의 경제국으로서 WTO 기능의 정상화에 공들이고 있다.WTO는 또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개도국)에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에 대한 협정(SPS) 및 무역 기술장벽 협정(TBT) 이행 특혜 조치, 또 최빈 개도국 졸업국에 대한 특혜 연장에 합의했다. 개도국에 WTO 규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엄격히 적용해 자국 성장을 저해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WTO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엄)은 2026년 3월31일 혹은 다음 각료회의까지 연장 후 종료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주요국과 디지털 협정을 맺을 시간을 번 셈이다. 이전까지 국가 간 교역은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데이터가 오가는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기존 통상 규범 만으론 교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등을 명확히 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관심을 끌었던 농업협상과 수산보조금 2단계 협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미국 같은 몇몇 농·어업 강국을 빼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자유무역을 지향하더라도 국가 안보 및 농·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농·수산물에 대해선 보호적인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아 국가 간 이견이 많다.한편 WTO는 이날 회의에서 코모로와 동티모르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을 166개국으로 늘렸다. 또 한국과 칠레가 공동 의장국으로 124개국이 참여한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당 협정의 WTO 정식 협정 편입을 공식 요청했다. 성사 땐 복수국 간 협정이 WTO 협정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4분의 3가량의 회원국이 지지한 가운데 앞으로 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4.03.02 I 김형욱 기자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최초임계 도달…“연내 상업운전 개시”
  •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최초임계 도달…“연내 상업운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만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4호기 원자로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이 원전이 본격 운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한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 1~4호기가 연내 모두 상업운전할 수 있게 됐다.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한전은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 에너지가 1일 바라카 4호기의 최초 임계 도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와의 합작법인이다. 원자로 최초 임계 도달은 원전이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최초 임계란 원전 내 원자로가 처음으로 일정하게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일정하게 유지했음을 뜻한다. 원전은 이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한전은 이로써 UAE로부터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모두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0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2호기, 2022년 3호기가 상업운전한 데 이어 마지막 4호기도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이번에 원자로 최초 임계에 이른 바라카 4호기는 지난 2015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전 가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자로 내 핵연료(농축우라늄) 장전을 마치고 최초 임계를 준비해 왔다. 바라카 4호기는 앞으로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 시험을 수행 후 연내 실제 전력을 공급하는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총 설비규모 5600메가와트(㎿, 각 1400㎿)에 이르는 UAE 원전 1~4호기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이곳 전력을 먼 지역까지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저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도 구축하고 있다.한전은 15년 만에 ‘팀 코리아’의 첫 해외 성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UAE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돕는 것은 물론 팀 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약 10개국에서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출을 꾀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바라카 원전 사업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계에서 최고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남은 바라카 4호기 시운전 공정과 상업운전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2 I 김형욱 기자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오일 Drive] 중동서 뜨는 ‘보험’ M&A…“장기전망도 밝음”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가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보험 산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알짜배기 딜(deal)을 찾아 중동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GCC 보험 시장 규모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에서 2028년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까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GCC 내에서도 생명·손해보험사, 인슈어테크, 테크 기업을 품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픽사베이)탈 석유 경제에 대비해 다양한 신산업에 투자하는 중동 국가의 시선이 보험 산업에 도달하고 있다. 중동에서 보험 산업은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각국 정부에 의해 생겨난 건강 및 생명보험에 대한 필요성, 지속적인 보험 인프라 개발로 인해 성장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UAE 투자은행 알펜캐피탈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GCC 보험 산업은 지난해 343억달러(약 45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5.3% 성장해 444억달러(약 59조 20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때 손해보험 시장이 차지하는 규모가 대다수로, 지난해 304억달러(약 40조5000억원)에서 매년 4% 증가해 2028년 396억달러(약 52조8000억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GCC 국가 내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오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는 최근 UAE를 제치고 최대 보험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왕국 주도로 대규모 보험 인프라 개발, 자동차·의료보험 수요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 성장률도 매년 5.8%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8년 GCC 국가별 시장 규모에서 사우디가 189억달러(약 25조2000억원)로 1위, UAE가 179억달러(약 23조9000억원)로 2위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보험 M&A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GCC 국가에서 진행된 보험 M&A는 총 33개였다. 지난해 주요 M&A 사례로 캐나다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의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인수가 꼽힌다. 페어팩스는 손해보험, 재보험, 투자사를 자화사로 둔 지주사다. 회사는 지난 연말에 쿠웨이트 걸프 보험 그룹 지분 46.32%를 추가 매수해 총 90.01% 지분을 차지하게 됐다.이외에도 두바이 상장사 스쿤 인슈어런스는 외연 확장을 위해 지난해 아라비안 스칸디나비안 인슈어런스 합병했다. 또한 와타니아가 다르 알 타카풀을 인수해 두 그룹이 와타니아 인터내셔널 홀딩으로 사명을 바꾸고 UAE 최대 보험사로 도약한 사례가 꼽힌다.업계는 앞으로 GCC 보험사들이 사기 청구 예방이나, 고객의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보급률이 UAE가 5% 미만, 심지어 1% 미만인 지역도 있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재정 강화, 생명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다양한 보험 포트폴리오 구축 등이 가능해 앞으로 몇 년간은 GCC에서 보험 M&A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2024.03.01 I 박소영 기자
SK에코플랜트, 中 최대 건설사와 이집트서 그린수소 공동개발
  • SK에코플랜트, 中 최대 건설사와 이집트서 그린수소 공동개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국영 건설사 CSCEC(중국건축공정총공사)와 이집트 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공동개발에 나선다.지난 28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 정부청사 총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왼쪽 4번째)과 왕 즈이(Wang Zhi) CSCEC 북아프리카 대표(왼쪽 3번째)가 무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왼쪽 9번째)를 비롯한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 정부 청사 총리실에서 CSCEC와 이집트 신재생에너지청(NREA)·국영송전회사(EETC)·수에즈운하 경제구역(SCZONE)·국부펀드(TSFE) 등 주요 정부 기관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무스타파 마드불리(Mostafa Madbouly) 이집트 총리가 함께 배석해 의미를 더했다.CSCEC는 전 세계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는 중국 최대 국영 건설사다. 2023년 기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 기준 세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양 사는 태양광 500MW, 육상풍력 278MW 등 총 778MW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한다.여기서 만들어진 전력은 블룸에너지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기)를 비롯한 250MW 규모의 수전해기를 통해 물에서 그린수소를 뽑아낸다.그린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용이한 그린 암모니아로 변환, 수출을 추진한다. 연간 그린수소 생산량은 약 5만t, 그린 암모니아 생산량은 약 25만t 규모로 예상된다.상업 운전 시작은 2029년 말, 총사업비는 약 2 조6000억 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유럽 대륙 간 그린수소 프로젝트, UAE·오만 그린수소·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CSCEC는 이집트에서 약 40년의 업력을 통한 높은 사업적 영향력과 더불어 정부, 시장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집트는 풍부한 일조량과 사막 기후, 넓은 영토 등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크다. 태양광의 경우 일조 시간이 길고, 흐린 날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풍력 역시 수에즈만이나 나일강 동·서부의 강한 풍속 덕에 양질의 풍황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집트 정부는 2020년 기준 3.1GW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2030년 13.2GW까지 늘리겠다는 국가적 목표도 세웠다.이러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이집트는 최근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실현된다면 타지역에 비해 저렴하게 그린수소 생산도 가능할 전망이다.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이집트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대규모 부지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CSCEC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는 물론 글로벌 그린수소 프로젝트의 핵심 주체로 입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9 I 박경훈 기자
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한전KPS, 해외 원전社들과 광폭 교류..'제 2의 바라카 신화' 주역되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전KPS(051600)가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4기를 수주했던 ‘바라카 신화’를 재현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쏟고 있다. 체코, 폴란드, 영국 등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현지업체들과 네트워크 확장하며 ‘팀코리아’의 원전 수출역량을 높이는데 한 축으로써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한전KPS 김홍연 사장(오른쪽)과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의 예브게니 폴리아코브(Evgeny Polyakov)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전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6월 체코 정부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수주 낭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탈락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의 발주 물량을 기존 1기에서 4기까지 늘려 30조 원 규모로 커진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오는 4월 15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다.‘팀코리아‘의 일원인 한전KPS는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전KPS는 호흐티에프(HOCHTIEF CZ), I&C에네르고(I&C Energo) 등 현지 업체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원전 유지보수 분야의 현지화 기반을 닦았다. 이 회사는 퐁트누프 원전 건설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에서는 현지 업체인 에토스에네르지(EthosEnergy), 에촐(Ecol Sp) 등과 밀착 교류하고 있다. 현재 가동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를 원전으로 교체할 예정인 폴란드는 국영 전력공사 사장이 우리나라를 찾아 원전 건설을 협의하는 등 ‘팀코리아’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헤이워드 테일러(Hayward Tyler)와 신규원전 시운전 정비, 가동전검사 사업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영국은 2050년까지 최대 8기의 신규원전을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국내 대형 원전의 수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처럼 신규 해외원전 건설이 가시화하는 국가에서 수주 성공을 위한 핵심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향후 원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남아공 등에서 수출 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병행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원전수출을 기반으로 한전KPS의 해외사업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모든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의 원전수출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그룹사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I 윤종성 기자
"금융 플랫폼, 글로벌 성공하려면 STO 협력 체계 강화해야"
  • "금융 플랫폼, 글로벌 성공하려면 STO 협력 체계 강화해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금융 플랫폼 업체가 국내외 서비스 지역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면 토큰증권(STO)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STO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분류된 상품을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올려 디지털화한 자산으로, 신규 투자 영역으로 꼽힌다.핀테크산업협회와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핀산협)28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주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이 같이 말했다.STO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영역이다. 국제 민간협력 기구인 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30년까지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토큰화 자산의 시가총액은 올해 34조원에서 2030년 367조원을 기록해 10배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해당 시총이 6년만에 국내 GDP의 14.5%에 육박할 거란 전망이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부사장)는 세션 발표에서 “상품 증권이 블록체인의 기술을 활용해서 기존의 유통 가능한 여러 자산을 유통한다면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자본시장 상품의 규모·범위, 양적인 부분이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금융업계가) 더 집중해서 살펴봐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STO는 투자 대상이 훨씬 더 다양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는 투자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나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익을 획득하기 때문에 투자 범위가 제한적이다. STO가 도입되면 하나의 프로젝트·아이템을 대상으로 투자가 가능해지고 해당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바뀐다.가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에 투자하지 않고도 BTS의 신규 앨범이나 월드투어 콘서트 등 별도 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수익 배분은 증권토큰 플랫폼 등 채널을 통해 진행하게 된다.이미 해외는 미국·유럽연합(EU)·일본·아랍에미리트(UAE)·싱가포르 등 금융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STO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은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가 블록체인 메인넷 아발란체를 활용해 펀드를 토큰화해 제공했고, 일본은 미쓰비시은행과 노무라증권 등 두 개 사업자가 STO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하지만 국내는 STO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산업 활성화가 더딘 상황이다. 이 개정안은 STO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원장의 정의와 규율 근거와 STO 발행인이 직접 STO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계좌관리기관 등록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안 부사장은 STO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업체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관련 올해 사업 전략을 예로 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결제·금융·토큰증권·정보통신기술·소비 등 플랫폼 업체로 구성된 넥스트파이낸스이니셔티브(NFI)와 토큰증권 실무협의체(STWG) 등을 중심으로 이원화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측 시너지를 통해 고품질 STO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날 토론 패널로 참석한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겸 핀산협 감사는 “토큰증권 제도는 법제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다. 작년 말 금융위원회와 정부가 정책을 발표한 뒤 1년이 지났다”면서 “국회에 계류 주인 법이 빨리 통과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에 투자 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이근주 핀산협회장은 행사 개회사에서 “조각 투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로 인해 활성화가 요원한 상황”이라며 “STO 입법을 통한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2.28 I 최연두 기자
‘K리그→올림픽’ 타깃 변경 축구협회, 근본적인 문제 인식 부족 재차 드러나
  • ‘K리그→올림픽’ 타깃 변경 축구협회, 근본적인 문제 인식 부족 재차 드러나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를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A대표팀 사령탑 공백은 메웠으나 협회 선택을 향한 불신은 더 깊어졌다.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7일 3차 회의를 열어 황 감독에게 내달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기존에 지휘하던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맡는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 선임 배경에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다”라며 “국제 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황 감독이 겸직하게 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U-23 대표팀엔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U-23 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를 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이나 파리로 가는 길이 쉬운 건 아니다. 이번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2022년 치러진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8강에서 짐을 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헨트) 등을 소집했으나 일본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리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2022년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완패한 뒤 고개 숙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그만큼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하고자 했다. U-23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나 황 감독은 함께 하지 못한다. 같은 기간 U-23 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의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팀을 이끈다.대상만 달라졌지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이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 후 ‘국내파+정식 감독 체제’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K리그 현직 사령탑도 후보군에 두겠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사령탑을 뺏길 위기에 놓인 구단과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전력강화위원회는 방향을 바꿨다. 정 위원장은 “전체적인 국민, 팬들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라면서 “K리그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임시 감독으로 정하게 됐다”라며 여론을 의식했다고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 없이 치러야 할 U-23 대표팀의 사우디 친선 대회에 대해선 “마지막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지금 양쪽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황 감독에게 제의했다”라고 설명했다.결국 K리그에서 U-23 대표팀으로 대상만 바뀌었을 뿐 협회는 여전히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올림픽을 월드컵 2차 예선보다 뒷전으로 판단했다. U-23 대표팀은 수장 없이 최종 담금질에 나서게 됐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덤이다. 불상사가 발생하면 피해는 오롯이 대회를 준비한 코치진과 선수단 그리고 응원한 팬들이 받는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겸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가 책임진다고 해서 파리행 기회가 다시 주어지고 올림픽을 향해 달려온 이들의 아픔이 치유되는지 의문이다. U-23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권을 따고 돌아오더라도 자화자찬이 아닌 다시 곱씹어봐야 할 결정이다.
2024.02.28 I 허윤수 기자
경제·무역 교류 넓히는 미·중, 인권 등 문제에 다시 ‘으르렁’
  • 경제·무역 교류 넓히는 미·중, 인권 등 문제에 다시 ‘으르렁’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 패권 경쟁과 대만 문제 등으로 여전히 불편한 사이지만 물밑으로 교류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미국과 관계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을 경계하고 있다.지난해 11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태운 에어차이나 비행기가 도착하고 있다. (사진=AFP)28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미국 상공회의소 대표단을 만났다.이번 회담은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설립한 경제 실무그룹의 일환이다. 미국 재무부와 중국 재정부는 이달초 베이징에서 경제 워킹그룹(실무회의) 제3차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앞서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별도로 만나 양자·다자간 무역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전날에는 미국 교통부가 다음달 31일부터 중국 항공사의 미국행 왕복 항공편을 주당 35편에서 50편으로 확대한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미중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 진전이라는 게 미 교통부 설명이다.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 이후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군 고위급 대화를 재개하고 경제 분야에서도 회담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측 인적 교류도 확대하는 분위기다.중국국제무역협회의 리용 선임 연구원은 GT에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일련의 교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상생 협력에 대한 상호 확신을 통해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효과적으로 실행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니콜라스 번즈 주중 미국대사는 25일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중국과 경제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되면 75만 명의 미국 가정이 저녁 식탁을 차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해 양국간 경제 관계가 방대함을 인정했다고 GT는 분석했다.그럼에도 중국 내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중국과의 경쟁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의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대표 사례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아부다비 회의 전 발표한 중국의 WTO 준수 보고서다. 미국은 매년 중국의 WTO 가입 약속 이행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중국 상무부는 타이 대표가 “중국은 WTO가 구축한 국제 무역 시스템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주장한 것이 근거가 없으며 미국의 일방적이고 괴롭히는 행동을 반영한 보고서라고 비판했다.전날에는 미국 국토안보부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 등 강제 노동 관련 제품에 대한 금지 조치를 강화하면서 미국 내 태양광 기업 공급망 조사를 확대한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신장 강제 노동은 명백한 거짓말인데 미국은 악의적인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미국과 중국이 경제와 무역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갈등을 해소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는 관측이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은 즉각 중국 비방을 중단하고 인권을 구실로 한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며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2.28 I 이명철 기자
  • 메마른 투자 사막에 오아시스 될까
  • [아부다비·두바이=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김연지 기자] “2030년까지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34조원) 유니콘 45곳이 걸프협력회의(GCC·중동 6개 산유국) 안에서 등장할 것이다.”중동 대표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바레인의 걸프 파이낸스 하우스(GFH)가 밝힌 전망이다.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출자받은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등 중동 지역 운용사들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만큼, 이들로부터 투자받으며 무섭게 성장하는 스타트업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다.27일 이데일리가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중동 현지에서 만난 운용사들은 넘치는 자금을 투자할만할 투자처 중 하나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현지에서 만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한 관계자는 “선박과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유통·물류 등 특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국 산업에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운용사 한 곳에 출자를 진행하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한국 사모펀드(PEF)의 행보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국내 투자시장에 대한 중동 국가의 관심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 UAE, 카타르 등 빅 3로 꼽히는 나라에 모두 방문하며 더욱 커졌다. 이후 한국과 사우디는 1억6000만달러(약 2137억6000만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했고, UAE 국부펀드는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한국 기업 투자를 약속했다.국내 한 운용사의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진출 물꼬를 터줬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양국 간의 신뢰 형성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VIP가 국빈방문한 나라가 있으면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기관이 타겟 시장에 집중 분석을 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미팅 잡기나 계약 체결에 수월하며, 결과가 빨리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중동 스타트업들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동 최대 벤처캐피털(VC) 왐다캐피털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스타트업 498곳은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39억8000만달러(약 5조3153억원)를 유치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2년에는 802곳의 스타트업이 총 39억5000만달러(약 5조2752억원)를, 2021년에는 639곳이 28억7000만달러(약 3조8329억원)를 유치한 바 있다.특히 핀테크와 전자상거래, 의료, 물류, 재생에너지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신기술·고성장 스타트업이 다수 포진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커지는 배경이기도 하다.올해는 한국 투자에 대한 중동 VC발 투자 열기도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UAE 소재 VC는 쇼룩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쇼룩파트너스는 신유근·마흐무드 아디 공동대표가 지난 2017년 중동 현지에 설립한 투자사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료·바이오테크 섹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 쇼룩파트너스는 구체적으로 올해 한국에서 게이밍·엔터테인먼트를 다루는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파이를 늘릴 계획이다. 이데일리가 중동 현지에서 만난 타렉 파우드(Tarek Fouad ) 쇼룩파트너스 게이밍·엔터테인먼트 리드는 “6개 기업에 각 500만달러(약 67억원)를 투자해 총 30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중동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활약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친환경 새우 양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AD수산은 사우디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스마트 양식장을 건설 중이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 현지에서 매출을 내는 실제 사례가 많아져야 중동 자금도 움직일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이 현지법인을 세우고 LP뿐 아니라 중동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펼치기 위해 물밑작업 중이다”라고 전했다.
2024.02.28 I 박소영 기자
‘듀얼 리스팅’으로 유연한 투자환경 조성…자본 유입 극대화
  • ‘듀얼 리스팅’으로 유연한 투자환경 조성…자본 유입 극대화
  • [아부다비·두바이=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자본시장이 중동 국부펀드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만 2030년 1경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 국부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그림의 떡’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이때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이 주목할 키워드로 ‘듀얼 리스팅(Dual listing·교차상장)’이 꼽힌다. 교차상장은 한국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중동 시장으로 상장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중동 자본이 국내로 흘러들어 올 수 있도록 국내 대기업들이 검토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원 법무법인 알타미미 한국팀 팀장이 중동에 진출하기 원하는 한국 기업과 투자사를 위해 조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소영 기자]국내 운용사들 역시 듀얼 리스팅을 고려해봄직 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공동펀드를 조성하면 국내보다는 현지 스타트업에 무게가 실리기 마련이고, 해외 펀드를 만들고자 하면 해외 법인에서 만든 펀드가 성과가 나야 국내에서도 자격을 주는 식이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UAE 아부다비 사무실에서 만난 하지원 법무법인 알타미미 변호사는 “중동 현지에서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기관을 통해 투자하지 않고, 직접투자를 진행한다면 100만달러(약 13억36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여력이 있는 곳들이 많다”며 듀얼 리스팅을 통해 현지 왕족들이 삼삼오오 만든 패밀리 오피스를 공략하는 방식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다른 주목할 점은 없을까. 중동에 진출하고 싶고, 자본 유치를 원하는 우리 기업을 위해 법무법인 알타미미 한국팀 팀장인 하지원 변호사가 현지에서 여러 조언을 전했다. 알타미미는 중동 최대 로펌으로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10곳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지 법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팀’을 만들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알타미미 한국팀은 변호사 3명, 서포트 직원 3명으로 이뤄져 있다.하 변호사는 “사실 투자라는 것은 특히나 UAE와 한국, 사우디와 한국 이렇게 쌍방의 관계에서는 일방적일 수 없다”며 “한국 기업이 이쪽으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최소한 현지 기업이나 산업에 대한 이해를 좀 높여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때 알타미미 한국팀이 하는 일이 ‘네비게이션’이자 ‘소통 창구’ 역할이라고 전했다. 법률자문을 통해 우리 기업이 미래 겪을 수 있는 장애물을 피하게 해주고, 중동과 한국 사람들을 문화 차이를 이해시켜 답답함을 해소시켜준다는 의미에서다.이 외에도 그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인력 구성상 99%가 한국인인 점을 언급했다. 한국식 사고가 익숙해 타 국가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상황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곳 알타미미 UAE 사무실만 하더라도 50여 개의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모였을 만큼, 중동 특히 UAE의 플레이어들은 오히려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 글로벌하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비즈니스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태도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BM) 자체의 현지화도 필수다. 그는 “한국에서 너무 매력적인 BM이었으니 이곳에서 그대로 사업을 진행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사고의 유연함이 갖춰지면 더 빠르게 시장에 적응해 현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8 I 박소영 기자
K를 주목한다…오일머니 효과 누려볼까
  • K를 주목한다…오일머니 효과 누려볼까
  • [아부다비·두바이=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정장을 입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전신을 가리는 새하얀 옷을 입고 머리에 띠를 두른 현지인이 뒤섞여 돌아다니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 이곳에 자리한 알 사랍 타워(Al Sarab Tower) 역시 예외는 아니다. 타워 14층에는 각종 스타트업부터 기업, 투자사가 공간을 받아 중동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이곳 한 켠에는 누구보다 한국 투자시장에 관심 많은 한 중동 투자사가 입주해있다. UAE의 벤처캐피털(VC) 쇼룩파트너스다. 쇼룩파트너스는 신유근·마흐무드 아디 공동대표가 지난 2017년 설립한 투자사다. 한국인 공동대표가 상주하는 만큼, 회사는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웰빙, 의료 및 바이오 테크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관련 분야뿐 아니라 게이밍·엔터테인먼트를 다루는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데일리는 UAE에서 각각 국내 스타트업 보육과 발굴에 주목하는 쇼룩파트너스의 실무진들을 만나 회사가 유독 한국 투자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를 물었다.빌랄 발로치 쇼룩파트너스 밸류 크리에이션 리드가 스타트업 보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한국식 스타트업 보육 방식 중동에서도“한강의 기적을 경험한 한국같이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비즈니스, 상업, 기술 분야 혁신을 통해 우리도 아랍만의 기적을 보고자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를 묻자 “한국 투자사, 기관투자자(LP), 인재들과 교류하고 싶다”며 빌랄 발로치(Bilal Baloch) 밸류 크리에이션 리드가 꺼낸 말이다. 빌랄 발로치 리드는 쇼룩파트너스에 약 3개월 전 합류했다. 이전까지는 미국에서 약 15년간 금융, 공공 정책, 국제관계와 정치 분야를 두루 섭렵한 학계 인물이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와 존스홉킨스대 교수 등 고등교육에 몸담았고, 2017년 엔콰이어(Enquire) AI를 창업하며 스타트업씬과 투자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그가 쇼룩파트너스에서 맡은 밸류 크리에이션이라는 직무는 우리로 따지면 국내 VC나 액셀러레이터(AC)의 ‘그로스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포트폴리오사에 조언과 비금전적 지원을 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그는 “시장의 다른 투자사들을 경쟁자로 보지 않고, 협력해 스타트업을 돕는 게 회사의 기조”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투자사뿐 아니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 투자 결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구체적으로 그가 하는 일은 크게 △창업자와 회사 지원 △채용과 사내문화 확립 지원 △비즈니스 전략 구축 등 세 가지다. 프리 시드에서 시드 단계까지 회사가 적절한 인재를 모집하고, 명확한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그는 “초기 창업가들은 학교를 갓 졸업했거나 혼자 회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지원 체계가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밸류 크리에이션 직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타렉 파우드 쇼룩파트너스 게이밍·엔터테인먼트 리드가 두바이 사무실 내부의 회사 로고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서 한국은 핵심 국가“글로벌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한국은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입니다. 1년 중 4개월 정도를 서울에서 보내면서 해당 분야 기업을 조사하고, 투자할 기업을 물색하곤 합니다.” 이데일리가 쇼룩파트너스의 두바이 사무실에서 만난 타렉 파우드(Tarek Fouad ) 게이밍·엔터테인먼트 리드가 한국 시장을 많은 기회가 가득한 시장으로 보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타렉 파우드 리드는 “한국은 탄탄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중국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극찬했다.쇼룩파트너스는 매년 전 세계 600개 스타트업을 검토하는데 그 중 약 10% 이상이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다. 해당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파이는 30% 정도나 된다. 이에 따라 공동투자의 가능성을 열어두며 넷마블, 크래프톤, 컴투스,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의 게임 기업과 관계를 다지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와는 분기마다 한 번씩 만날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투자뿐 아니라 보육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핀테크나 헬스케어 등 다른 산업 분야와 달리 게임·엔터테인먼트 창업자들은 자신들의 분야에 전문화된 투자자와 대화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쇼룩파트너스에서 해당 분야 투자에 주로 집중해 전문성을 차곡히 쌓아왔다. 그동안 그는 시드부터 시리즈 A 라운드에 해당하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에 평균 100만달러(약 13억원)에서 500만달러(약 67억원)를 투자했다.소통력은 허브(Hub)71에서 일한 경험으로 채웠다. 포트폴리오사가 규모를 확장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관계를 연결하고 구축하는 업무도 맡는다. 그는 창업가 출신이라는 이력 또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자양분이 됐다고 설명한다.그와 회사는 올해 약 6개 한국 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그는 “올해 계획은 한국에서 최고의 회사를 선정하고 이들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6개 기업에 각 500만달러(약 67억원)를 투자해 총 30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에 찬 목소리로 답했다.
2024.02.28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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