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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3월 축구대표팀 명단 포함…손흥민과 태국전 출전
  • 이강인, 3월 축구대표팀 명단 포함…손흥민과 태국전 출전
  • 손흥민이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나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내분 논란의 중심이 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전한다.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강인은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하극상’ 논란으로 큰 질타를 받았다.자숙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이강인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하는 것을 선택했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고 이강인이 직접 대표팀에 와서 사과하기를 원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이 두 선수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팀 구성원과 코치진 전체가 책임감을 느끼고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태국 2연전을 하나 된 모습으로 국민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돼 21일 태국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뒤, 태국으로 이동해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가랄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북중미월드컵 예선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아 태국과의 2연전을 이끈다.다음은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소집 명단(23명)이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소집 명단△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일본) 이창근(대전)△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이상 울산),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UAE),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카타르)△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시티/잉글랜드) 박진섭(전북) 황인범(즈베즈다/세르비아) 홍현석(헨트/벨기에) 이재성(마인츠/독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프랑스)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공격수= 주민규(울산) 조규성(미트윌란/덴마크)
2024.03.11 I 주미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4.03.11 I 하지나 기자
해외서 더 유명한 ‘차원이 다른’ 의료AI, 코어라인소프트②
  • [바이오AI 강자들]해외서 더 유명한 ‘차원이 다른’ 의료AI, 코어라인소프트②
  •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꽁꽁 얼었던 국내외 자본 시장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풀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투자도 의료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추세에 보조를 맞추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AI 기술이 무르익으며, 다수의 기업이 상당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데일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국내 대표적 바이오 AI 기업 10곳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엑스레이(X-ray)와 같은 2D 이미지 분석이 ‘주류’인 AI 영상 판독 시스템 분야에서 처음부터 ‘3D 영상 판독’ 한 우물만 판 이들이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엔지니어 김진국·최정필 대표이사, 이재연 부사장 이야기다. 카이스트에서 의료영상 처리를 연구하던 세 연구자는 2012년 코어라인소프트(384470)를 세웠다. 지난해 회사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3차원 기술은 수백장이 입체로 쌓인 영상을 심층분석해야 하는 기술이라, 혈관의 경계 구조나 두께 등 2차원 그래픽에서는 알 수 없던 진단이 가능하다. 그만큼 개발에서는 어려움도 따랐다. 같은 의료인공지능(AI) 기술이이도 3차원 분석에 사용되는 AI는 학습 데이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은 AI 의료영상 사업 중 가장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IS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9년에는 약 96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전체 글로벌 AI의료영상 시장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이 30%(29억 달러, 약 4조원) 비중으로 가장 크다.엑스레이 영상과 CT 영상의 비교 (자료=코어라인소프트)3차원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 데이터를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쌓아온 코어라인소프트는 까다로운 유럽 시장 공략에도 성공해 차츰 인지도와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흉부질환의 영상 판독 분야에서만큼은 진입장벽을 단단하게 세우며 선두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美FDA 허가 솔루션 보유..까다로운 미국·유럽병원도 ‘인정’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AI 기반 폐결절 검출 솔루션 ‘에이뷰 렁 노듈 CAD’(AVIEW Lung Nodule CAD)로 국내 최초, 세계 다섯 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폐암검진 솔루션인 ‘에이뷰 LCS’도 FDA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코어라인소프트의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 (자료=코어라인소프트)미국에서는 에이뷰 LCS의 FDA 획득 이후 대형대학병원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내 AI도입은 시장 평균 18개월 정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제품의 시험사용 케이스를 확대하면서 좋은 결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UMMH(UMass Memorial Health), UCLA등 미국내 최고 레퍼런스를 보유한 병원들에서 수주를 완료했다. 올해는 심혈관진단 솔루션인 ‘에이뷰 CAC’의 FDA 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다.세계에서 흉부 CT 3대 질환의 동시 검진이 가능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도 코어라인소프트와 독일 지멘스뿐이다. 흉부 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는 저선량 흉부 CT 영상을 분석해 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을 검출할 수 있는데 국가폐암검진 판독 지원 및 질 관리 솔루션으로 8년째 단독 공급되고 있다.에이뷰 LCS 플러스의 성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4ITLR), 독일 폐암검진 프로젝트(HANSE), 이탈리아 폐암검진 프로젝트(ILSP) 등에 공급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난해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흉부종양국제학술대회가 열렸는데, 한국의 폐암검진사업이 소개되며 코어라인소프트가 언급되기도 했다.아시아 시장도 빠르게 선점 중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첫 해 7개 병원에, 그 다음해 17개 병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현재 누적 고객은 30곳이 넘는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대만에서 폐암검진이 시작되면서 성장세가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내 일본에서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도 받게 되면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중동지역에서는 든든한 우군도 생겼다.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종합의료기업 MHC의 설립자이자 영상의학교수인 이집트의 엘 세라피 박사가 대표적이다. 그는 에이뷰 LCS 플러스의 매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집트에서 코어라인소프트가 레퍼런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중동 의료 전문 기업 MHC와 에이뷰 9개 제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HC는 소유 재단을 통해 운영 중인 두바이 내 영상센터 IRC에서 에이뷰를 도입하고 있다.◇“해외 진출은 국가 프로젝트서 시작”…진입장벽 높이는 ‘비결’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외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한 국가 내 주요 병원 네트워크를 확보한 후, 검진 전·후 프로세스를 간편화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는 전략적 방향을 도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첫 번째 고객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것이 의료 분야인데, 이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서 자연스레 솔루션에 대한 의료진의 의존도가 높아지며 진입장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미국, 유럽을 포함한 대표 국가와 병원에서는 이미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을 채택하고 있다. 수년씩 소요되는 국가별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코어라인소프트의 솔루션이 도입되면서다. 여기서 확보한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이탈리아 카타니아 대학병원, 프랑스 대형 영상센터 그룹인 이마젠 등과의 대형 병원 네트워크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유럽 의료 시장에서 세를 키우는 데 큰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코어라인소프트는 향후 몇 년 내 폐암 검진 사례가 증가해 영상의의 업무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AI 도입을 고려할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법으로 수년 내 유럽의 폐암조기검진 시장도 접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근 눈 여겨 보는 곳은 영국과 호주다. 이들 국가는 공식적으로 전국적인 폐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유럽연합(EU)의 더 많은 국가가 이를 따를 예정이다.
2024.03.11 I 나은경 기자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최종 결정
  •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최종 결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미국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했고, 고등법원이 이를 다시 수용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 정부보다 빨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빨랐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며 고등법원에서 형사소송 조항의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권씨 인도에 대한 사법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그가 실제로 한국으로 송환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청구 순서와 범죄의 중대성, 범행 장소, 범죄인의 국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범죄인 인도 절차와 관련해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이 최종 승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그간 권씨 송환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미국행에 무게를 둬왔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결정을 그대로 수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그러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피신했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하고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권씨 입장에서는 한국 인도가 유리하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2022년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인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2024.03.08 I 김상윤 기자
경찰청, 인터폴에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송환 협조 요청
  • 경찰청, 인터폴에 '테라·루나 폭락 사태' 권도형 송환 협조 요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에 큰 피해를 입힌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씨를 국내 송환하기 위에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경찰청은 7일 대한민국 인터폴국가중앙사무국 명의로 인터폴사무총국에 “대상자(권씨)가 한국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는 내용의 전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경찰청은 권씨의 국내 송환을 위해 법무부와 각각 국제공조 라인을 통해 노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5일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지난달 내린 권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기각하고 원심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경찰청은 권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인터폴에 재차 전달했다. 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에 회사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있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세르비아로 행적을 옮겨왔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가 체포됐고 미국 인도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항소 재판부의 판결로 권씨의 인도국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권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2018년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설립한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 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100조원까지 급등했지만 2022년 폭락하며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을 패닉에 몰아넣은 바 있다.
2024.03.07 I 손의연 기자
"딱 한곳 보러 10시간 비행"…진주 찾아 방한하는 UAE 큰손들
  • "딱 한곳 보러 10시간 비행"…진주 찾아 방한하는 UAE 큰손들[오일 Drive]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직항으로 10시간 남짓.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인천까지 걸리는 비행시간이다. 최근 몇 달간 UAE 기관 출자자(LP)들이 국내 스타트업을 방문하고자 이렇게 먼 거리를 달려 속속 방한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정부의 지원과 양국 교류까지 늘고 있어 국내 기업 사이에서 투자를 유치하거나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UAE와 조성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투자사 및 기업들이 중동에 진출할 때 UAE를 거점 국가로 삼고자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7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UAE 3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부다비개발지주회사(ADQ) 실무진이 방한했다. 이들은 오로지 국내 한 스타트업을 실사하기 위해서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ADQ 실무진들은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꼼꼼히 확인하고,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한 뒤 조용히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이 외에도 지난해와 올해 들어 국내 기업을 실사하고 돌아가는 UAE 기관 출자자(LP)나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1월에는 ‘컴업 2023’에 참석한 UAE 경제사절단이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방문했다. 경제사절단에는 LP인 칼리파기업발전펀드가 속해있었다.최근 들어 국내 운용사(GP)나 기업, 스타트업이 사우디아라비아보다는 UAE와 소통을 늘려가는 추세라는 이야기가 업계 안팎에서 들리고 있다. 원래 국내에서 중동 진출의 요충지로 각광 받는 곳은 사우디였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합류를 노리고자 하는 기업 많았고, 실제로 협약 맺거나 기술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 상당했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그동안 사우디의 보수적인 면이 소통을 어렵게 하는 주요 장애물이었다고 토로한다. 사우디는 최근 정부 주도의 개방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뜨기 시작한 곳이다. 개방이 다소 늦은 탓에 소위 ‘날것’ 같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이와 달리 UAE는 외국인 비율이 90%일 정도로 열린 국가로 통용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또한 지난 20년간 중동의 허브로 굳건히 자리한 두바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교류에 열려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바카라 원전 사업으로 2009부터 인연을 맺어 친숙한 중동 국가라는 인상도 있다.우리 정부의 기조가 변화했다는 점도 UAE로 시선 쏠리는 데 한몫했다. UAE와의 소통이 지난해부터 더욱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후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투자 확약을 우리 정부가 받아냈다. 이후 산업은행은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꾸려 관련 사항 조율에 힘쓰고 있다.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해 내내 양국을 오가며 교류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열린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에는 UAE 국가관이 조성돼 100여 명으로 구성된 UAE 사절단이 방한했다. 반대로 가장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업인들이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포럼 ‘인베스토피아’에 참석해 중소벤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가 이슬람 수니파의 종주국인 만큼 중동 대표 패권국 중 하나로 꼽히니 이곳에서 사업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많다”면서도 “UAE는 외국 기업이 들어오기 쉬운 구조로 짜여 있을 뿐 더러, 산업 섹터에 맞춰 기업별로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나 지원책이 다양해 법인을 설립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2024.03.07 I 박소영 기자
韓정보보호산업, LEAP 2024 참여…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 韓정보보호산업, LEAP 2024 참여…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4~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LEAP 2024 전시회에서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했다. LEAP 2024 전시장에서 운영된 한국관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LEAP 2024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에서 주최하는 중동 최대 빅테크 전시회다. 올해는 ‘새로운 세계로(Into New Worlds)’라는 주제로 올해 3회차였으며 구글, IBM 등 글로벌 ICT 및 테크기업과 네이버 등 18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시장은 최근 사우디 및 UAE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가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에 대한 신뢰가 높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올해 LEAP 2024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고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을 개최해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포문을 열었다. LEAP 전시회 한국 공동관은 시큐레터, 개런터블, 에스투더블유, 엑스게이트, 케이앤어스, 케이제이테크 총 6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성황리에 운영됐다. 우리 기업들의 주요 전시 제품은 △이메일 보안 및 파일 보안 솔루션(시큐레터) △NFT 티켓팅 원스탑 SaaS 솔루션(개런터블) △딥다크웹 모니터링 및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솔루션(에스투더블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엑스게이트) △상시 설치형 도청탐지시스템 및 녹음방지기(케이앤어스) △얼굴 인식기 및 지문인식기(케이제이테크) 이다. 6일(현지시간) 개최된 ‘한-사우디 정보보호 비즈니스 밋업’엔 중동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업 9개사와 중동 권역 투자사(VC) 및 사이버보안·ICT 기업들이 참여했다. 밋업에서는 먼저 우리 기업 9개 사가 중동 국부펀드 등 유명 테크 분야 투자사인 쇼룩 파트너스(Shorooq partners)를 대상으로 제품 및 기업소개 발표를 진행해 중동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사우디 사이버보안 기업 웨이브스 텔레콤(Waves Telecom), 사이퍼(Cipher), 요르단 사이버보안 기업 그린서클(Green Circle), SI기업 와타드 에너지 앤 커뮤니케이션(Watad Energy & Communications) 등 중동의 주요 기업과 판로개척과 네트워킹을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LEAP 2024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뿐 아니라 인근 중동 국가 파트너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최근 친한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 보안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07 I 한광범 기자
델타항공, 2024 ATW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
  • 델타항공, 2024 ATW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델타항공이 글로벌 항공 매체 에어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ATW) 매거진의 2024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5월 31일 UAE 두바이에서 진행된다.델타항공, 2024 ATW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ATW 세계 항공 산업 공로상은 업계에서 우수성을 평가하는 명성 높은 상으로, 1974년부터 뛰어난 실적과 최상의 서비스로 활약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수상해 왔다. 델타항공은 이번 수상으로 뛰어난 운항 실적 및 안정성, 그리고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CEO는 “이번 수상은 전 세계 10만명의 델타 임직원들이 헌신해준 덕분에 받은 영광의 결과”라며 “우리 임직원들 덕분에 지난 100년 가까이 델타가 뛰어난 차별성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카렌 워커(Karen Walker) ATW 총괄 편집장은 “델타항공의 수상은 팀의 노력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이며, 동시에 강력한 비전과 영향력을 갖춘 탁월한 리더십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델타는 올해의 수익 중 14억 달러를 임직원들과 나눠 보상하는 등 임직원들에게 꾸준하게 투자한다. 한편, 델타는 올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1위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항공사’ 1위로 꼽혔다. 글로벌 기업 출장 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가 실시한 항공사 만족도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항공사 1위를 차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운영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3년 하반기 협동운항관리시스템(A-CDM) 운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3.06 I 박민 기자
현대건설, 한·미·영 기술동맹으로 영국 소형원전 사업 출사표
  • 현대건설, 한·미·영 기술동맹으로 영국 소형원전 사업 출사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이 미국, 영국 원자력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 진출한다.5일(현지시간) 영국 수도 런던에 위치한 주영대사관에서 줄리아 킹 홀텍 영국 수석고문, 릭 스프링맨 홀텍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리오 퀸 발포어 비티 회장, 캐시 트레버스 모트 맥도널드 그룹총괄사장(왼쪽부터)이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주영한국대사관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함께 영국 발포어 비티, 모트 맥도널드와 각각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경쟁 공동 참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발포어 비티는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는 영국의 대표 건설사다. 모트 맥도널드는 원자력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춰 영국 내 원전부지평가와 인허가 자문에 전문성을 보유한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대건설과는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현대건설과 홀텍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국 원자력청 SMR 기술 선정 프로젝트 입찰서 제출 △영국 SMR 배치 최종 투자 선정을 위한 시장 경쟁력 향상 △향후 SMR 최초호기 배치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에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영국 원자력청은 원전산업의 부활을 선언하며 원자력 발전 프로그램 지원과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고자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이다. 우수한 기술의 SMR 배치를 가속하고자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다.현대건설과 홀텍을 포함한 6곳의 SMR 개발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기술 설계 입찰 후 선정된 최종 SMR 기술에 대한 투자 결정이 2029년 내 완료되면 2030년 중 영국 최초의 SMR 건설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원전기업 간 파트너십에 기반한 영국 최초의 SMR을 건설해 세계 원전 산업에 훈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4사의 기술 및 사업역량을 극대화해 영국의 SMR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6 I 박지애 기자
LIG넥스원, 확고해진 중장기 성장…커버리지 개시-유안타
  • LIG넥스원, 확고해진 중장기 성장…커버리지 개시-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중장기 성장이 확고해졌다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18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2300원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유도무기(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C4I)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매출액 비중은 유도무기 49.5%, 감시정찰 15.5%, 항공전자/전자전 11.2%, 기타 2.3%이다”며 “무기체계 개발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국내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천궁-II 등 동사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수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말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으로 전년(12조3000억원)대비 59.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향 천궁-II 10개포대 수주 4조3000억원이 4분기에 인식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UAE 천궁-II 수주에 이은 두번째 중동향 수출 수주”라며 “더불어 사우디의 경우 발사대와 레이더 등이 모두 포함된 수주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천궁II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매출액의 두 자릿수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향 천궁-II의 납품이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은 4~5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06 I 원다연 기자
몬테네그로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
  • 몬테네그로법원, ‘테라·루나’ 권도형 美인도 무효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가상자산 시장에 큰 피해를 입힌 권도형(테라폼랩스 대표)씨의 미국 인도 절차가 중단됐다.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씨의 항소를 받아들여 재심리를 지시하면서다.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5일 AFP통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 재판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권도형 법률대리인의 항소를 받아들여 지난달 20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1심 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항소 재판부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형사소송 조항의 위반이 있었다며 이번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미국 인도가 결정됐다고 발표했었지만 권씨 측은 “불법적인 결정”이라며 항소한 바 있다.권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에 회사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에 있다가 같은 해 9월 아랍에미리트(UAE), 세르비아로 행적을 옮겨왔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다가 체포됐고 미국 인도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항소 재판부의 판결로 권씨의 인도국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한편 권씨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2018년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가 설립한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 코인은 한때 시가총액 100조원까지 급등했지만 2022년 폭락하며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을 패닉에 몰아넣은 바 있다.
2024.03.05 I 김정유 기자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아시아 최대 디파이 목표" 네오핀, 2024 사업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탈중앙 금융 서비스 업체 네오핀이 아시아 선두 디파이 달성을 위한 사업 전략을 담은 ‘2024 로드맵’을 5일 발표했다.(사진=네오핀)네오핀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와 손잡고 디파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연내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파이 상품을 선보여 아시아 최고의 ‘퍼미션드 디파이(허가된 탈중앙화 금융)’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규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는 기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RWA 기반 상품과 인공지능(AI) 기반 온체인 파생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프로젝트 드래곤(PDT) 스테이킹 상품과 PDT 전환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자동 재할당 메커니즘을 실행해 네오핀 토큰(NPT)의 유통량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덱스 애그리게이터(탈중앙화 거래소 거래 기능 연동)를 통합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네오핀은 이날 통합 가상자산 예치총액(TVL)이 1억 8000만 달러(2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선보인 클레이튼·스테이블 코인(USDT) 페어 예치 상품의 TVL은 5일 만에 14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달 15일 출시한 클레이튼과 nFNSA(클레이튼으로 전환된 핀시아)의 페어 예치 상품 역시 2주만에 TVL이 20배 이상 성장했다.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향후 3년 내 글로벌 10대 디파이로 성장하겠다는 목표 아래,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 1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RWA 시장 선점과 혁신적인 디파이 상품 개발, 프로젝트 드래곤(PDT) 1등 디파이 포지셔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최연두 기자
비에이치아이, 사우디 등 글로벌 2500억원 규모 수주
  • 비에이치아이, 사우디 등 글로벌 2500억원 규모 수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비에이치아이는 공시를 통해 산둥전력건설제3공정공사(SEPCO-3)와 약 2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SEPCO-3와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비에이치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Taiba)와 카심(Qassim)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600MW급 HRSG 총 6기를 공급할 계획이다.타이바·카심 발전 프로젝트는 총 6기의 3600MW급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한화 약 10조원(80억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네옴시티’ 등 국가급 사업이 사우디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HRSG는 현지에서 핵심 기저 전력을 담당할 전망이다.같은 날 비에이치아이는 대우건설과도 475억원 규모의 550MW급 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되는 HRSG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에 들어선다. 최근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의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발주한 바 있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비에이치아이는 HRSG 뿐만 아니라 보조기기 중 하나인 ‘복수기(Condenser)’의 공급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시,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약 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두개의 대규모 사업 수주로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매출을 한 번에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국내를 비롯, 글로벌 발전 인프라 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금 전 세계에 알렸다는 데 의미가 깊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신한울 3·4호기의 보조기기(BOP) 발주에 앞서 HRSG 분야에서도 대규모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SEPCO-3와는 과거 쿠웨이트, UAE, 바레인 등 중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이력이 있어 앞으로도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여러 EPC 기업들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이어나가 추가 수주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HRSG는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주기기 중 하나다.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원자력 등과 함께 ‘탄소중립’ 성격으로 친환경 발전기기로 평가받고 있다. HRSG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비에이치아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00MW 이상의 대형 HRSG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2024.03.05 I 이은정 기자
호날두의 알나스르,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 ACL 4강행 먹구름
  • 호날두의 알나스르,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 ACL 4강행 먹구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사진=AFPBB NEWS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한 알나스르가 박용우의 알아인에 무릎을 꿇었다.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알아인(UAE)에 0-1로 패했다.이날 결과로 알나스르는 오는 12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 2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반면 알아인은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권을 손에 넣는다.경기 전부터 슈퍼스타 호날두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알아인 팬들은 몸을 푸는 호날두를 향해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며 자극했다. 앞서 호날두는 리그 경기에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외설스러운 행위로 맞대응하며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이날 호날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차분히 경기를 준비했다.호날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수비수가 헤더로 끊어내며 공이 높이 떴다. 호날두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알아인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측면 크로스를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알아인은 곧 아쉬움을 털어냈다. 전반 44분 로메로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소피앙 라히미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선제골을 터뜨렸다.리드를 내준 알나스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34분 측면에서 넘어온 공이 알아인 수비수를 그대로 지나쳤다. 문전에 있던 호날두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갈 길 바빴던 알나스르는 자멸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비디오 판독(VAR)을 끝에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알아인의 박용우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24.03.05 I 허윤수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U23 대표팀, 사우디서 최종 담금질
  •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 U23 대표팀, 사우디서 최종 담금질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KFA)는 “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서 열리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U-23 대표팀은 오는 17일 인천공항으로 소집돼 바로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WAFF U-23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 등 8개 나라의 U-23 대표팀이 참가한다.이 대회는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하더라도 탈락하는게 아니라 순위 결정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무조건 3경기씩은 치르는 만큼 최종예선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한국은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 사우디-요르단 경기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를 치른다. 최종 순위 결정전은 26일에 열린다. 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은 A대표팀 명단에 발표되는 11일 함께 공개된다.다만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이 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다. 오는 21일과 26일에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을 맡았기 때문이다. 대신 명재용 수석코치가 WAFF U-23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끌게 된다.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정을 마치면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4월 5일 UAE로 출국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들어가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 날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B조에 속한 한국은 UAE(4월 16일), 중국(4월 19일), 일본(4월 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한다.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24.03.05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장날 무조건 판다 ‘한탕’ 온상된 공모주-오늘 복귀 안하면 행정·사법처분…의·정 치킨게임 격화-‘금사과’ 쇼크에…2월 물가 다시 3%대 유력-中 양회 오늘 개막…경제성장률 5% 목표, 재정 확대 만지작△종합-[사설]중국에 뒤진 과학기술, 특단 대책 세워야-[사설]기득권 포기 말로만…이래도 정치 혁신인가-부산 분구에 與 활짝…평택·화성은 野 유리△의사 집단행동-정부 “돌아와 달라” 마지막 호소…의협 “증원 원점 재논의” 거리로-“의대 증원, 의료개혁 첫 단추…의·정 토론장 나와야”-오늘 의대 증원신청 마감일…40개大 증원 규모 주목△종합-스마트폰도 노트북도 통신도…한목소리 ‘AI’ 외쳤다-파격 부양책, 차기 외교수장…中 양회 4대 관전 포인트-“올해 물가상승률 상고하저 3월 고점 찍고 서서히 둔화-“냉장고 부품 결함” 美서 집단소송 추진에…LG “일방적 주장”△투기판 전락한 IPO 시장-상장 하루새 따따블-하한가, ‘단타’ 자초…“공모주 장기보유 유도해야”-기업평가해야 할 기관도 ‘공모주 물량 쟁탈’ 혈안-‘제2 파두 쇼크’ 없다…기업가치·공모가 기준 손본다△정치-쌍특검 리스크 털어낸 與…‘현역 물갈이 공천’ 본격 시동-조국혁신당, 野 지지층 결집 기류 비례정당 여론조사서 ‘깜짝 2위’-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 北 무력도발 예의주시△정치-임종석 이어 홍영표·설훈도 이낙연과 접촉…‘반명 민주 연재’ 급물살-‘평균연령 34세’ 가장 젊은 선거구…이준석-공영운 빅매치-“정체된 광진, 명품 주거도시 만들 것”-“지역주의 타파가 곧 대구 발전”-천안→청주→수원…한동훈, 험지 지원사격△경제-같은 와우회원인데…동일 상품, 다른 가격 왜-“둘째는 없다”-부영이 쏜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 발표 앞두고 고심 깊어진 기재부-주4일제 논의하는 노동·시민단체 네트워크 출범△금융-“예금보호한도 1억으로”…총선 앞 논의 재점화-하나·우리銀, 무보에 700억 특별출연-간편함이 경쟁력…펫보험, 제휴병원 선점경쟁 치열-9만원 주유했는데 15만원 결제…셀프주유 초과결제 주의보△글로벌-中전기차 견제…美, 125% 폭탄관세 추진-美 파월 입·中 양회에 쏠린 눈-변화 더딘 美가전시장도 에너지효율 대세-美, 팔레스타인에 3만 8000명 분 식량 공중 지원-후티 공격 받은 화물선 침몰 비료 유출로 홍해 환경재앙△산업-“시장가격 왜곡”vs“원가 올라 수익 타격” 중국산 열연 ‘반덤핑 제소’ 놓고 팽팽-포스코 사외이사 겨냥한 국민연금 출범 앞둔 장인화號, 앞으로 2주가 고비-“테슬라 나와라”…아이오닉6, 美서 2년 연속 연비 효율 1위-SSD 영업 드라이브…삼성 ‘낸드의 봄’ 앞당긴다-LG엔솔 ‘가볍게’ SK온 ‘빠르게’…혁신기술 뽐낸다△ICT-트위치 韓 철수는 ‘망 이용료’ 탓?…“10배 비싸”vs“인접국과 비슷”-SW국장에 행안부 출신…ICT 융합 기대감-삼성 갤럭시북4, 출시 9주 만에 10만대 판매기록 달성△중소기업-중처법 덕에 안전의식 높아져…추가 유예 안돼-오늘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 신청-중기·스타트업 ‘새판’ 짠다…수장 대거 교체-한·UAE 장관급 협의체 시동…제2의 중동붐 기대감△소비자생활-커지는 ‘코코아값 쇼크’…“재고 바닥” 가나초콜릿 비상-GS25 디저트 또 대박 ‘찰깨크림빵’ 매출 1위-명품 부티크·이커머스 제휴 늘리니…흑자전환 결실-‘멍소주’부터 ‘독플릭스’까지…유통가 “펫팸족 잡아라”△증권-일학 개미도 반도체 팠다-상승 모멘텀 없는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이어질 듯-2030년 코스피 1만도 가능…5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해야-코스피 4→2년, 코스닥 3→2심제로…상폐 절차 단축 추진-순환매 장세…반도체·방산·바이오 웃었다△부동산-헬기보다 조용하고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에어택시’-올해 서울 아파트 3.8만가구 집들이-공사장 인부 일당 10년새 두 배 껑충 원전 전문 용접공은 5000원 ‘찔끔’-‘부동산 한파’로 작년 건설수주 19% 뚝…수도권 감소폭 더 커△문화-젊음, 도전의 터전…’추억 포에버~’-인류애 넘치는 열린 공동체의 힘△스포츠-‘지도자 어머니 DNA’ 서민규, 男피겨 새역사-55일 美전지훈련 끝내고 온 박결 “14개 클럽 전부 훈련…정상 도전”-두달 만에 ‘포효’…손흥민, ‘마음의 짐’ 덜었다-시드 잃었던 이미향, HSBC 공동 3위-송가은, 日골프 데뷔전 8위△오피니언-[기고]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특화지역-[금융시장 돋보기]일본의 자본시장 개혁-[생생확대경]공천 잡음 커진 총선…국민 무관심도 커진다△오피니언-[목멱칼럼]‘산업안전 선진국’ 영국의 비결-[생생확대경]여야 금융공약, 지키지 않길 권한다-[e갤러리]최혜란 ‘재배치 12’-[기자수첩]尹 대통령이 직접 의·정대화 물꼬 터야△피플-G20회의 간 최상목…“민간주도 혁신 ‘역동경제’ 필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기메 문학상 영예-주한 교황 대사에 조반니 가스파리 임명-김후곤 “KT 준법경영 자리잡도록 최선”-DB손보, 베트남 VNI·BSH 손보사 최대주주로-‘손자병법’ 오현경 별세…연극계 추모-‘한국 합창계 대부’ 나영수 교수 별세-황태현 신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임백운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장 연임△사회-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난 의새, 쉬면서 다이어트” 챌린지에…환자들 “장난하나” 분노-코앞 개강 추가모집에도 2008명 못채워…열에 여덟 지방대-‘초딩 촉법소년’ 코로나 전보다 2.3배 늘어-부고·결혼·택배문자까지…경찰, 피싱범죄 특별단속 실시
2024.03.03 I 김응열 기자
한-UAE 장관급 협의체 생기나…“중소·벤처 협력 확대”
  • 한-UAE 장관급 협의체 생기나…“중소·벤처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중소·벤처 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논의한다. 양국 간 중소·벤처 협력을 강화해 제2 중동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난달 28~29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글로벌 투자행사인 ‘인베스토피아’에 한국 기업들과 함께 참석했다. 인베스토피아는 2021년 시작된 글로벌 투자 플랫폼으로 UAE 12대 혁신 분야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 혁신기업,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매년 국제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중기부의 이번 참석은 지난해 1월 양국 정상이 체결한 중소벤처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다. 지난해 6월 중기부의 UAE 방문과 같은 해 11월 알마리 UAE 경제부 장관의 국내 스타트업 축제 ‘컴업’ 참석을 통해 가시화됐다. 이번 인베스토피아에서 양국 정부는 한-UAE 혁신 창업기업 교류, 벤처투자분야 협력에 대한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기부와 UAE 경제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UAE ‘퓨처 100’ 기업과 한국 중소기업·투자자 간 네트워킹 세션도 운영했다. 이 실장은 지난달 28일 알마리 장관을 만나 양국의 중소벤처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중소벤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협의체 신설을 제안했으며 경제부와 실무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이 실장은 UAE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상담회 ‘K비즈니스 데이 인 미들 이스트 2024’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성공 경험과 애로사항을 듣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지난달 27일 사우디 리야드, 지난달 29일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중소기업 19개사가 참석했다. 기업들은 평균 15명의 바이어를 만나 총 14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5건, MOU 6건을 체결했다. 특히 두바이에서는 사전 매칭한 바이어 61개사에 더해 상당수의 바이어가 추가로 현장을 방문해 예정된 시간을 초과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 실장은 “정상외교 이후 한-UAE 간 중소벤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번 인베스토피아 참석을 계기로 UAE 중소벤처 생태계를 더욱 깊게 경험한 만큼 양국 교류가 더욱 확대되어 제2 중동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3 I 김경은 기자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WTO, 연내 분쟁해결제도 정상화 논의 가속 합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현재 유명무실한 국가 간 분쟁해결제도를 연내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지난달 2월2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중 ‘WTO 분쟁해결 개혁’ 세션에 참석해 우리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는 26일부터 2일까지 엿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제13차 각료회의(MC-13)에서 이를 포함한 6개 의제 결정을 담은 아부다비 각료선언을 채택했다. WTO 각료회의는 회원국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2년에 한번 열리는 게 관행이다.WTO는 지난 2022년 열린 제12차 각료회의 이후 비공식 논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세계는 1995년 WTO 출범과 함께 자유로운 국제 교역을 장려하면서 국가 간 분쟁 땐 WTO 내 분쟁해결기구(DSB)에서 해결토록 하고 있으나 자국 우선주의 심화 속 위원을 충원하지 못해 수년째 그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한국은 무역 중심의 경제국으로서 WTO 기능의 정상화에 공들이고 있다.WTO는 또 이번 회의에서 개발도상국(개도국)에 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에 대한 협정(SPS) 및 무역 기술장벽 협정(TBT) 이행 특혜 조치, 또 최빈 개도국 졸업국에 대한 특혜 연장에 합의했다. 개도국에 WTO 규정을 선진국 수준으로 엄격히 적용해 자국 성장을 저해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다.WTO는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무관세 관행(모라토리엄)은 2026년 3월31일 혹은 다음 각료회의까지 연장 후 종료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주요국과 디지털 협정을 맺을 시간을 번 셈이다. 이전까지 국가 간 교역은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을 뜻했으나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나 데이터가 오가는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기존 통상 규범 만으론 교역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등을 명확히 하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관심을 끌었던 농업협상과 수산보조금 2단계 협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미국 같은 몇몇 농·어업 강국을 빼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자유무역을 지향하더라도 국가 안보 및 농·어업인의 생계와 직결된 농·수산물에 대해선 보호적인 입장을 취할 때가 많아 국가 간 이견이 많다.한편 WTO는 이날 회의에서 코모로와 동티모르의 가입을 승인하면서 회원국을 166개국으로 늘렸다. 또 한국과 칠레가 공동 의장국으로 124개국이 참여한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해당 협정의 WTO 정식 협정 편입을 공식 요청했다. 성사 땐 복수국 간 협정이 WTO 협정이 되는 첫 사례가 된다. 4분의 3가량의 회원국이 지지한 가운데 앞으로 WTO 일반이사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024.03.02 I 김형욱 기자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최초임계 도달…“연내 상업운전 개시”
  •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최초임계 도달…“연내 상업운전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만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4호기 원자로가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 이 원전이 본격 운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한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 1~4호기가 연내 모두 상업운전할 수 있게 됐다.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한전은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 에너지가 1일 바라카 4호기의 최초 임계 도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와의 합작법인이다. 원자로 최초 임계 도달은 원전이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최초 임계란 원전 내 원자로가 처음으로 일정하게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일정하게 유지했음을 뜻한다. 원전은 이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든다.한전은 이로써 UAE로부터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모두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0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2호기, 2022년 3호기가 상업운전한 데 이어 마지막 4호기도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이번에 원자로 최초 임계에 이른 바라카 4호기는 지난 2015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전 가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자로 내 핵연료(농축우라늄) 장전을 마치고 최초 임계를 준비해 왔다. 바라카 4호기는 앞으로 원자로 출력을 단계별로 높이며 성능 시험을 수행 후 연내 실제 전력을 공급하는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된다.총 설비규모 5600메가와트(㎿, 각 1400㎿)에 이르는 UAE 원전 1~4호기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이곳 전력을 먼 지역까지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저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도 구축하고 있다.한전은 15년 만에 ‘팀 코리아’의 첫 해외 성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UAE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돕는 것은 물론 팀 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약 10개국에서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출을 꾀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바라카 원전 사업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계에서 최고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남은 바라카 4호기 시운전 공정과 상업운전까지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2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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