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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년 의대 정원 2000명 늘린다-줄기세포로 만든 독도새우…2년내 식탁에 오릅니다-사법족쇄 푼 이재용, 중동·동남아行-‘시진핑이 中증시 직접 챙긴대’…돌아온 외국인들△종합-둘째 300만원·산후조리 100만원 서울시, 출산·육아에 1.8兆 투입-김관진·김기춘 ‘설 특별사면’ SK 최재원·LIG 구본상 복권△19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인구 주는데 의사 늘릴 필요 있나” “노인 늘어 의료수요는 되레 급증”-4년 만에 또 총파업 카드…시민들 “독감 유행인데 불안”-장시간 근로 해소, 임금체계 개선…노사정 머리 맞댄다△신경영 속도내는 이재용-“산업간 융합 시대…산업, 계열사간 시너지 내려면 컨트롤타워 필요”-리스크 털어 낸 JY, 조단위 빅딜 엔진 켤 듯△이제는 무탄소 경제-시판 승인받은 美, 양산 앞둔 유럽도…K스타트업 배양육 기술 탐내-이제야 규제 다듬는 정부…업계 “가이드라인 시급”-“상용화 앞당기려면…기업·학계 정보 공유 협의체 필요”△종합-‘가성비 전기차’ 지원금 삭감에…국내 완성차업계 인하 전략 제동-공시 강화, 외부평가제 개선…깜깜이 M&A 막는다-법원, 가습기살균제 국가 손해배상 책임 첫 인정-2000만원 미만 연체 298명 내달 12일 신용회복길 열린다△정치-중진에 험지 출마 요구한 與…친문에 불출마 압박한 野-굶주리는 北주민들 ‘백두혈통’ 반감 커져-K9 자주포, 50% 더 멀리 쏜다…‘수출 확대’ 청신호△정치-“이낙연 맘에 안들어…이재명에 힘 실어줘야”-6선 도전 이상민 vs 벼르는 민주당 대전대첩 바람 누가 더 셀지 ‘주목’-경북도청 이전터 개발 속도내 보수심장 대구 다시 뛰게할 것-수원에 새 활력 불어넣는데 최선 군공항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총선 ‘기호3번’ 쟁탈전 본격화△경제-과기부 B등급 첫 강등…기재부 3년 만에 A등급-정용기 “2중·3중 대책 세워 안전관리”-국가기술 해외 유출 느는데…산업기술보호법 난항-“韓 잠재성장률 끌어올려라”…한은·기재부 머리 맞대△금융-M&A 사활 건 우리금융, 실적 전환 노린다-‘불법 대부업과 전쟁’ 총력 금감원, 무료로 소송 지원-국책은행 올해 채용규모 2배로 늘린다-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 선언 3주 만에…1회 입금 한도 제한△글로벌-“부양책 이어지면 더 뛸 것” vs “경제 회복세 약해 한계”-애플 ‘비전 프로’ 쓰니…나만의 아이맥스 영화관, 눈앞에 쫘~악-“올해 반도체 새기록 쓴다…글로벌 매출 13% 늘 것”-계열사 품질부정 논란에도 토요타, 시총 50조엔 돌파-“매출 부진, 이·팔전쟁 때문” 맥도날드·스타벅스 한목소리△산업-배터리 매출 신기록…SK이노 “올해 흑자 낸다”-“반도체 부품 30% 재활용 소재로” SK하이닉스, 탄소중립 앞장선다-가동률 105%…“GM도 르노도 우리 부품 사려고 줄섰죠”-친환경 선별 수주 전략 통했다 HD한국조선해양, 3년 만에 흑자-포스코, 광양에 전기로 공장 첫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가속-삼성重 4.6조 잭팟…LNG운반선 15척 수주△산업-옥석 가리기 끝…제2의 도약 준비하는 메타버스-갤S24 지원금 2배 쑥…아이폰15도?-“회장님이 돌아왔다”…잇단 오너체제 전환, 왜-‘3조 클럽’ 들자마자…롯데칠성, 업계 첫‘4조 클럽’ 입성 노린다△증권-현대차·기아 올해도 실적질주…저PBR은 거들 뿐-“밸류업 성공하려면 일본 정책서 배워야”-20년 색조화장품 장인…“탄탄한 기본기, 빠른 제품화가 장점”△증권-“지금이라도 엔비디아 살까” 서학개미들 고민-스튜디오삼익 첫날 120% 급등 널뛰기 주가에도 공모주 열풍 여전-저PBR株 과열에…따로 가는 코스피-코스닥-한화운용 ‘ARIRANG 고배당주 ETF’ 순자산 3000억 돌파△부동산-껑충 뛴 공사비에 주저앉은 성수 스카이라인 꿈-롯데건설, 은행·증권 8곳과 맞손 2조3000억원 PF 매입펀드 조성-“시니어주택 정책 활성화하려면 국토-복지부 협력 필요”-현대엔지니어링 “건설 넘어 새로운 가치 창조 기업 도약”△건강-항암치료 통해 암 크기 줄인 후 수술…‘공포의 췌장암’ 치료율 높여-냄새 잘 못 맡으면 ‘파킨슨병’ 의심-늘어나는 젊은층 탈모…모낭 살아있을 때 맞춤치료해야△Book-잡지 종언의 시대…결호없이 25년 지켜낸 힘-과학으로 파헤친 호주제의 모순-잘 팔린 비즈니스…‘콘셉트’의 비결△MICE-UAE까지 가세…달아오르는 亞 복합리조트 시장-‘아시아·태평양 풍력 에너지 서밋’ 11월 인천서 개최-참가자 관리 솔루션…올해 美·유럽 진출△오피니언-정신근육 단련을 게을리 하면-상속세 개편보다 지배구조 개선 먼저-절판 마케팅 부추기는 금감원의 ‘설익은 규제’△피플-세계 경제 급변…민간 전문가가 ‘국가대표’로 뛰어야-심폐소생술로 70대 방문객 살려…“부모님 생각났죠”-“살아있는 동안 빛나자‘라는 메시지 담았죠”-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에 한상우 CSO-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 사장, 중국한국상회 31대 회장 취임-최남호 산업차관 “이달말부터 에어컨 설치 지원”△사회-좌석시트 떼고 전조등 튜닝…“불법? 몰랐어요”-입학생 100명도 안돼 강원관광대 문 닫는다-의대 지역인재, 내신 4등급도 합격-대법 재판연구관 ’우리법 출신‘ 제외…조희대표 사법 정상화 시동-“집회 소음이 수업 방해” 청소 노동자에 소송 건 연대생 패소-인천공항, 설 연휴 여행객 97만명 몰린다
2024.02.06 I 김성진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4.3조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 4.3조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성사 사실이 공개됐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중동 수출 성과다. 국방부는 6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 체결한 M-SAM-Ⅱ 10개 포대 약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천궁 지대공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천궁’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 아래 국내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등이 개발한 항공기 및 탄도미사일 요격 체계다. 교전통제소와 3차원 위상배열레이더, 수직 발사대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유도탄은 탄두에 레이더와 관성항법장치(INS), 탐색기(시커), 지령수신기가 있고 후미에는 고체 로켓 추진기관과 조종 날개를 갖췄다.천궁은 최대 사거리가 40㎞에 이른다.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1개 발사대 당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하나의 발사대에서 수초 간의 짧은 간격으로 단발, 연발 사격을 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더 기능을 하나의 레이더로 통합한 3차원 위상배열레이더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수십 기의 적 미사일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천궁은 최고 36도, 최저 영하 30도의 환경과 세찬 강우, 전자파 교란 상황 등에서도 발사할 수 있다. 또 고속·고기동 능력으로 회피 기동하는 표적을 정확히 요격하거나 다수 표적에 대해 동시 교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앞서 UAE도 지난 2022년 천궁-Ⅱ를 35억 달러 규모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천궁은 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 ‘팰컨 실드’(Falcon Shield)에도 참가해 대공 방어 능력을 선보였다.
2024.02.06 I 김관용 기자
JY, 무죄 받자마자 해외 현장경영…광폭행보 신호탄(종합)
  • JY, 무죄 받자마자 해외 현장경영…광폭행보 신호탄(종합)
  • [김포공항=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사법 리스크를 털어 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곧바로 해외 현장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설 연휴 기간 해외 사업장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중동, 동남아를 돌기로 했다.이 회장은 6일 오후 5시22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공공업무 실장(사장)과 함께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행선지는 아랍에미미트(UAE) 수도인 아부다비다. 이 회장은 중동과 동남아 일대를 돌며 현지 사업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는 전날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후 첫 공개 행보다. 가벼운 패딩 조끼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출국길에 올랐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출국을 위해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 회장은 그동안 주로 재판 일정이 없는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 사업장을 찾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이집트 등을 방문해 삼성물산(028260)이 참여하는 네옴 산악터널 공사 현장 등을 점검했다. 2022년 추석 당시에는 삼성전자 멕시코·파나마법인에서 중남미 사업을 점검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이번 방문은 한층 홀가분하게 해외 오지에서 힘들게 일하는 직원들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중동 출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에서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에서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모습”이라며 “이 회장이 오너로서 (현장 경영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조직 활력을 불어넣는 구심점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만큼 이 회장의 행보는 재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검찰의 항소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상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만큼 ‘JY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달 주주총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기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께 정기 주총을 여는데,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 복귀할 게 유력해서다. 한 재계 고위인사는 “재판이 3심까지 갈 변수는 있지만 등기이사 복귀를 새로운 JY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삼성 임직원을 비롯해 주주들과 국민들에 미래 비전을 선보일 만한 적절한 일정 중 하나로 주총이 꼽힌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2024.02.06 I 김정남 기자
JY, 무죄 선고 직후 중동행…글로벌 경영 행보 본격화
  • JY, 무죄 선고 직후 중동행…글로벌 경영 행보 본격화
  • [김포공항=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직후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출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6일 오후 5시22분 김포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출장길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공공업무 실장(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이 회장은 선과 결과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 없이 굳은 표정으로 출국장에 들어섰다.이 회장은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도 찾아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설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으며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만나는 경영 행보를 보여왔다.특히 UAE는 지난 2022년 10월 이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이후 처음 찾은 해외 출장지다. 당시 이 회장은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발전소다.이 회장은 그간 중동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네옴시티 건설현장을 둘러봤고 삼성전자 이집트 TV·태블릿 생산공장,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도 방문했다.이번 출장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회장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등 계열사를 부당합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 리스크를 대폭 덜어낸 만큼 전보다 적극적으로 경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2024.02.06 I 김응열 기자
현대로템·LIG 넥스원,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 '맞손'
  • 현대로템·LIG 넥스원,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 '맞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LIG넥스원과 방산수출을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선다.(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에서 LIG넥스원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협력을 위한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지역의 무기체계 현대화 사업 등 증가하는 방산 제품 수요에 대응하고 K-방산의 해외 수출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사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마련됐다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양사는 관련 사업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고 수출사업 상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현대로템은 2020년 LIG넥스원과 ‘방산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 LIG넥스원과의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당시 MOU를 통해 현대로템은 LIG넥스원과 방산수출 전반을 비롯해 기동무기와 무인체계 등 방산부문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현대로템은 국내외 다수의 방산전시회를 통해 최신예 무인체계 플랫폼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및 대(對)드론 통합 방어체계(ADS)을 탑재한 계열화 모델을 선보였다.지난해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IDEX 2023’에서는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에 LIG넥스원의 유도무기 현궁을 탑재한 모형이 전시됐으며 같은 해 열린 폴란드 ‘MSPO 2023’에서는 무인 콘셉트 차량인 디펜스 드론에 ADS를 탑재해 전시하기도 했다.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WDS 방산 전시회에서 양사는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기존에 선보였던 ADS 탑재 디펜스 드론을 비롯해 유도무기 비궁을 탑재한 다목적 무인차량을 전시했다.향후 양사는 무인체계 외에도 방산부문의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산수출 역량을 제고하고 K-방산을 전세계에 더욱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오늘 한국으로 송환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오늘 한국으로 송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측근 한모씨가 오늘 한국으로 송환된다. 권도형씨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6일 법무부는 “테라폼랩스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씨(37)의 신병을 범죄인인도 절차에 따라 지난 5일 몬테네그로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았고(서울남부지검이 체포영장 집행), 이날 오후 1시55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피의자를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권씨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들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가 검거됐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 국내 피해자도 20만명 이상으로 추산한다. 권씨와 한씨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으며, 이후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로 도주했다.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의 인터폴 적색수배와 범죄인인도 요청에 따라 해외로 도주한 테라·루나 사건 관련 피의자들을 추적했고, 한씨가 작년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몬테네그로 경찰에 의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했다. 법무부는 “범죄인인도 청구 후 몬테네그로 현지 출장, 실무협의, 의견서 제출 등 몬테네그로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죄인 송환을 위한 노력을 전개한 끝에 피의자 한씨를 국내로 송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서울남부지검의 테라·루나 사건 수사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한씨 송환에 협력한 몬테네그로 당국에 사의를 표하며, 주요 피의자인 권씨도 국내로 송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씨와 달리 권씨는 범죄인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송환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포드고리차 항소법원은 권씨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기존 결정에 근거가 불분명하고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재심리 중이다. 이와 관련한 결정은 권씨 구금 기간이 끝나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06 I 박정수 기자
SK텔레콤, 적극적 주주환원…올해 7% 배당수익률 전망-NH
  • SK텔레콤, 적극적 주주환원…올해 7% 배당수익률 전망-NH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5만400원이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업 특성상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과 작년에 준하는 높은 주주환원정책 실현할 예정”이라며 “당사는‘올해 주당배당금(DPS) 3550원을 전망(배당수익률 7%)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전날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532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조6085억원,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각각 1.8%, 20.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971억 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16.7% 증가했다.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해 4분기 배당금을 주당 1050원, 지난해 연간 배당액을 주당 3540원으로 결정했으며,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한 뒤 지급할 예정이다.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절차를 마무리했고, 이 가운데 2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전날 소각했다.안 연구원은 아울러 “안정적인 통신 사업 이외에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이라며 “Open AI, 앤트로픽 등과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 도이치텔레콤, UAE e&, 싱가포르 싱텔과 같은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글로벌 Telco AI Alliance’를 구축해 지역 확장도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이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4.02.06 I 원다연 기자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한국으로 송환
  •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측근, 한국으로 송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측근 한모 씨가 5일(현지시간) 한국으로 송환됐다.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지난해 6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제공=비예스티, 연합뉴스]현지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몬테네그로 법무부의 결정에 따라 대한민국의 국민 ‘J.C.H’의 신병을 한국 관할 당국에 넘겼다”면서 “그는 권도형의 사업 파트너”라고 밝혔다.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한씨의 신병을 한국 측에 인계하는 사진을 올렸다.권 대표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동행 중이던 한씨도 이때 검거됐다.한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며 테라·루나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씨는 테라폼랩스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일했고 테라폼랩스와 밀접한 관계인 차이코퍼레이션의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한씨와 달리 권 대표는 범죄인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송환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권 대표와 한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는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권 대표 측은 범죄인 인도를 승인한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포드고리차 항소법원은 권도형 씨의 신병을 인도하라는 기존 결정에 근거가 불분명하고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재심리 중이다. 이와 관련한 결정은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이 끝나는 이달 15일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전 세계 투자자의 피해 규모는 50조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피해자도 20만명 이상이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수젠텍, ‘메드랩 2024’ 참가…중동 시장 공략 나서
  • 수젠텍, ‘메드랩 2024’ 참가…중동 시장 공략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253840)은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메드랩 2024’(Medlab Middle East 2024)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메드랩 2024’(Medlab Middle East 2024)에 참가하는 수젠텍 부스 (사진=수젠텍)올해로 8회째를 맞는 ‘메드랩 2024’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의료기기 전시회다. 매년 3만여명이 방문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약 1000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수젠텍은 2015년부터 8회 연속으로 참가 중이다.수젠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알레르기 진단 장비·시약 △펨테크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현장진단키트 등 진단 시약과 기기까지의 진단 검사 토탈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신제품 알레르기 진단기기 ‘S-Blot 2 Easy’는 노트북 1대 크기(약 42cm)의 초소형 자동화 제품으로, 중소형 병원에서 시행하는 알레르기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최대 12개의 샘플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도 3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또 진단 시약 ‘SGTi-Allergy Screen’은 국가별 발생하는 주요 알레르기 패널을 맞춤 설계해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피치솔루션’(FitchSolutions)에 따르면 UAE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6.9% 성장해 2026년 시장 규모는 약 1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수젠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제품을 널리 알리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젠텍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젠텍은 지난해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소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약 140억원(누적 계약 금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4.02.05 I 박순엽 기자
이미경 CJ ENM 부회장, 韓 최초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
  • 이미경 CJ ENM 부회장, 韓 최초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지난 3일 중동 지역 권위 있는 문화예술단체인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Abu Dhabi Music & Arts Foundation)이 주관하는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즈’(Abu Dhabi Festival Award)를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좌측부터) 이미경 CJ ENM 부회장,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 UAE 관용공존부 장관,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이사장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즈는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매년 평생 예술과 문화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2년 제정된 이래 팝음악계의 대부 퀸시 존스(Quincy Jones),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 오페라계의 전설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를 비롯해 세계 각지의 문화예술계 거장이 수상했다.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전 세계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은 “이 부회장은 다양한 문화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전폭 지원하고, 세대를 초월해 문화와 예술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시상은 셰이크 나얀 빈 무바라크 알 나얀(Sheikh Nahyan bin Mubarak al Nahyan) 아랍에미리트 관용공존부 장관과 후다 알카미스 카누(Huda Alkhamis-Kanoo)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설립자 겸 아부다비 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직접 진행했다.후다 알카미스 카누 이사장은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전 세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준 공로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문화 외교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 부회장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 K콘텐츠 총괄프로듀서로서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최근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화제작 ‘패스트 라이브즈’도 이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를 맡은 작품이다.현재 이 부회장은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이사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정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약 30년간 한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끈 주역으로 국제 에미상 공로상 및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 상을 받기도 했다.
2024.02.05 I 김가영 기자
신원식, UAE 파병 ‘아크부대’ 방문…“UAE와 협력이 국익”
  • 신원식, UAE 파병 ‘아크부대’ 방문…“UAE와 협력이 국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크부대의 공식명칭은 UAE 군사훈련협력단인데, 아랍어로 형제를 의미하는 ‘아크(Akh)’를 빌려와 아크부대로 사용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3일(현지시각) 아크부대를 찾아 부대장(강경훈 대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연합뉴스)신 장관은 “형제의 나라인 UAE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하라”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앞서 신원식 장관은 2일(현지시간) UAE에서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국방·방위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아울러 양국이 형제국가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이에 걸맞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신 장관은 “이번 회담이 양국의 추가적인 방산협력 동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장관은 오는 7일까지 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신 장관은 3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방산 전시회(WDS)에 초청 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제 2회를 맞이한 WDS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산전시회다. 이어 5일부터 6일까지는 카타르를 방문,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의 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2024.02.04 I 윤정훈 기자
카타르, 우즈벡 승부차기 제압...아시안컵 4강 대진 확정
  • 카타르, 우즈벡 승부차기 제압...아시안컵 4강 대진 확정
  • 카타르 선수들이 아시안컵 4강 진출을 이루지 함께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카타르 선수들이 승부차기에서 3번이나 슛을 막아낸 팀동료 골키퍼 메샬 바르샴을 헹가레 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최국 카타르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티켓을 마지막으로 차지했다.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카타르가 이날 승리하면서 이번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카타르의 4강전 상대는 이란이다. 이란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을 2-1로 이겼다. 이란과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대결한다.또 다른 4강전은 한국 대 요르단의 경기다. 한국은 8강에서 호주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요르단은 타지키스탄에게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과 요르단의 준결승전은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국인 카타르는 안방에서 아시안컵 2연패를 노린다. 반면 2011년 대회(4위)에 이어 자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아시안컵 4강 진출을 노렸던 우즈베키스탄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산 알하이도스(알사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발과 골키퍼 손을 잇달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나브바호르)의 자책골이었다.먼저 실점한 우즈베키스탄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14분 오딜존 함로베코프(파크타코르)가 수비수 사이를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결국 승부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1번 키커가 골을 넣었지만 2번과 3번 키커가 잇따라 실축하면서 패색이 짙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1, 3번 키커가 득점을 성공해 2-1로 달아났다.하지만 카타르는 4번 키커와 5번 키커가 잇따라 골망을 가른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4번과 5번이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육상 높이뛰기 최고 스타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의 동생이자 카타르 축구 대표팀 골키퍼 메샬 바르샴은 이날 승부차기에서 슈팅을 3번이나 막아내 카타르의 ‘영웅’이 됐다.
2024.02.04 I 이석무 기자
신원식 장관, 첫 해외 출장지 중동 찾아…K-방산 '붐' 지원
  • 신원식 장관, 첫 해외 출장지 중동 찾아…K-방산 '붐' 지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방문한다. 이들 국가는 K-방산의 수출 유망 국가들이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이날부터 7일까지 이들 중동 3개국을 공식 방문한다. 신 장관은 우선 3일까지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한국형 전투기 KF-21을 중동 환경과 미래 전장에 적합하게 발전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달 12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국산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복합체계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앞서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1월 말 UAE를 찾아 UAE 국방부, 방산획득을 담당하는 타와준위원회 측과 KF-21 계통별 능력에 대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방사청은 UAE 측 요구사항 반영 가능성과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생산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사우디를 방문해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방산 전시회(WDS)에 참석한다. WDS는 사우디가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산전시회다. 신 장관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사우디 간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이 논의될 수 있다. 우리 정부는 4.5세대 전투기인 KF-21을 바탕으로 유·무인 복합체계인 6세대 전투기 개발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 방사청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 초 리야드에서 사우디 공군 측과 KF-21 사업 관련 정부 대 정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신 장관은 끝으로 5일부터 6일까지 카타르를 방문해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에어쇼’에서 국산 회전익 항공기의 첫 비행이 이뤄졌다. 당시 야외외 전시된 수리온 헬기를 모하메드 빈자예드 알나하얀 UAE 왕세자 등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UAE, 사우디, 카타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로, 신 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라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특히 이들 중동 3개국은 우리 방산업체의 항공기와 유도무기, 기동장비 등 무기체계 도입과 공동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개국은 우리와 방산분야에서 많은 협력 성과가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면서 “보다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도발 억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1 I 김관용 기자
우승 후보 맞대결 열린다... ‘한국vs호주’·‘일본vs이란’ 등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우승 후보 맞대결 열린다... ‘한국vs호주’·‘일본vs이란’ 등 아시안컵 8강 대진 확정
  •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 선수들이 8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대진표.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국가가 8개로 압축됐다. 특히 이번 8강부터는 우승 후보 간의 치열한 맞대결에 예정돼 있다.먼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한다.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혈투를 펼쳤다. 선제골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 골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HD)의 선방 쇼를 앞세워 사우디를 따돌렸다.B조 1위 호주는 토너먼트 돌입 후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며 가볍게 8강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인 한국과 25위 호주의 차이는 크지 않다. 상대 전적에선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열세지만 최근 2경기에선 1승 1무로 흐름이 좋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1-2 패)이다.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 일본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둔 일본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날 또 다른 우승 후보가 충돌한다. 오후 8시 30분 이란과 일본이 외나무다리에서 마주한다.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눌렀다. 승리했으나 공격의 중심인 메디 타레미는 퇴장 징계로 나설 수 없다.일본은 D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16강에선 달라진 경기력으로 바레인을 3-1로 압도했다. 다만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토 준야는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형사 고소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아시안컵 16강전 카타르와 팔레스타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카타르 선수들이 팬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오전 0시 30분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카타르는 16강에서 팔레스타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회 2연패를 향한 기세를 높이고 있다. B조 2위 우즈베키스탄은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했던 태국에 2골을 넣으며 8강에 올랐다.한편 8강 일정은 2일 오후 8시 30분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A조 2위로 16강에 오른 타지키스탄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아랍에미리트(UAE)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E조 3위 요르단은 일본을 제치고 D조 1위를 차지한 이라크를 3-2로 꺾었다.<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 일정>타지키스탄vs요르단(2/2, 20:30)호주vs대한민국(2/3, 0:30)이란vs일본(2/3, 20:30)카타르vs우즈베키스탄(2/4, 0:30)
2024.02.01 I 허윤수 기자
서울아산병원, UAE보건당국 ‘에미리트 보건서비스’와 업무 협약
  • 서울아산병원, UAE보건당국 ‘에미리트 보건서비스’와 업무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간 다양한 분야에 걸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UAE 보건 당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의 보건의료 관련 정부기관 중 하나인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 Emirates Health Service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류제승 아랍에미리트 대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 닥터 유시프 EHS 사무총장, 닥터 에쌈 EHS 의료서비스부문 최고이사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해외 방문 의사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기술 전수 기회 확대 △진료 협력을 위한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연구 혁신 프로그램 개발 △의료진 연수 및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그동안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송출, 의료진 교육, 소화기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 계약 등 아랍에미리트와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2만 86명이었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3,537명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특히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고난도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해 2월 아부다비에서 온 대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했으며, 9월에는 담도폐쇄증을 가지고 태어난 환아에게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67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지역 정부와 의학자 연수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130여 명의 의학자들이 1년 이상 장기 연수를 받았다.에미리트 보건서비스는 1970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 연방 보건 당국 중 하나로 공중보건 향상 및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 관련 전략 정책 수립 △17개 국립병원을 비롯한 134개 의료기관 관리 △가정간호, 건강검진, 감염 및 응급환자 관리 등 진료 서비스 △의료진 연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에미리트 보건서비스에서는 2018년부터 현지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방문을 요청해왔으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중동 환자들의 수술 및 진료,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10년간 미국, 독일, 중국, 몽골 등 90여 개 국가에서 3,700명이 넘는 의학자가 서울아산병원의 선진 의술과 최신 의료지견을 배우고 돌아갔다. 서울아산병원은 2026년 아랍에미리트에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해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암,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위해 타국을 찾아야 했던 아랍에미리트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선진 의술을 통한 해외 중증 환자 치료 및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 연수를 통한 노하우 전수 등 세계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에미리트 보건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아랍에미리트 보건당국인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와 의료기술 전수, 진료 협력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류제승 아랍에미리트 대사, 닥터 유시프 EHS 사무총장, 닥터 에쌈 EHS 의료서비스부문 최고이사 등이 참석했다.
2024.02.01 I 이순용 기자
특허청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벨트 구축한다”
  • 특허청 “중동에 지식재산 한류벨트 구축한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부에 특허청 심사관 5명을 파견,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가운데)가 정부대전청사 특허청 집무실에서 UAE 경제부에 파견돼 심사업무를 수행할 5명의 특허청 심사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우리나라는 그간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국가들과 지식재산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UAE의 경우 2010년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2014년 특허분야 심사협력 MOU을 체결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14명의 우리 특허청 심사관이 현지에 파견, UAE에 접수되는 특허출원에 대한 특허심사업무를 수행해 왔다. 2018년에는 한국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이번에는 지난해 1월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계기에 체결된 한-UAE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간 심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계공학, 유기·고분자, 화학공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5명의 특허심사관이 파견됐다. 또 특허청은 UAE 경제부에서 올해 새롭게 채용할 예정인 신규 심사관들에 대한 교육·훈련과정도 위탁받아 수행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이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허청은 카타르와 바레인 등 타 중동국가들과도 협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와는 국가지식재산전략 수립관련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바레인과는 특허심사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특허심사관 파견은 한국과 UAE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도출된 대표적인 대(對)중동 외교성과로 앞으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적인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중동지역에 지식재산 한류벨트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I 박진환 기자
포스코인터, UAE 아부다비 석유公과 청정수소 사업 추진
  • 포스코인터, UAE 아부다비 석유公과 청정수소 사업 추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함께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국내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식.(왼쪽부터)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Musabbeh Al Kaabi),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팀장.(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 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된다.포스코그룹은 CCS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은 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이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 발’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과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인프라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 톤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은 광양 54만톤, 인천 36만톤, 포항 36만톤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최대 규모 제철소가 운영되고 있고,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단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I 김성진 기자
우즈베키스탄, 태국에 접전 끝 승리...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
  • 우즈베키스탄, 태국에 접전 끝 승리...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
  •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태국을 꺾은 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앙아시아 최강’ 우즈베키스탄이 태국을 물리치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합류했다.우즈베키스탄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태국 2-1로 눌렀다.이로써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앞서 2004년 중국 대회부터 호주 대회까지 4회 연속 8강에 올랐던 우즈베키스탄은 바로 직전인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에선 16강전에서 쓴맛을 봤다.우즈베키스탄은 전날 팔레스타인에 2-1로 꺾은 개최국 카타르와 2월 3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반면 일본 출신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른 16강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볼 점유율은 56%대44%로 태국이 앞섰다. 하지만 슈팅 숫자는 우즈베키스탄이 13대8로 더 많았다.우즈베키스탄은 전반 37분 오른쪽 미드필더 아지즈베크 투르군보예프(파크타코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디요르 홀마토프(파르타코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투르군보예프가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태국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태국은 후반 1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수파촉 사라차트(콘사도레 삿포로)가 때린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20분 아보스벡 파이줄라예프(CSKA모스크바)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팀에 값진 결승골을 선물했다.
2024.01.30 I 이석무 기자
‘한 골론 안심 못 한다’ 클린스만호, 추가 득점에 향방 달렸다
  • ‘한 골론 안심 못 한다’ 클린스만호, 추가 득점에 향방 달렸다 [아시안컵]
  •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파넨카 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파이살 하림이 골을 성공시키자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의 수비 불안이 이어지면서 추가 득점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클린스만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대감 대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거듭된 졸전 때문이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으나 경기력에선 의문이 남았다. 요르단을 상대로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자책골로 힘겹게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 최약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는 3골이나 내주며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23위.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보다 월등하게 높았으나 전혀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력.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내줬다. 한 수 아래 국가를 상대로 모두 실점했다. 특히 가장 약체로 꼽히던 말레이시아에 3골을 헌납했다. 말레이시아는 이전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이번 대회 참가팀의 통계를 살펴봐도 한국의 수비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3경기 6실점은 16강에 오른 팀 중 인도네시아와 함께 최다 실점이다. 전체 참가국 24개 나라를 봐도 홍콩(7실점), 베트남, 말레이시아(이상 8실점)만이 한국보다 실점이 많다. 세 나라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했다.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5년 호주 대회(2실점)와 8강에 올랐던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2실점)와 비교하면 차이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다.공교롭게도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고도 어려움을 겪었다. 바레인전에서 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이 득점했으나 후반 6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줬다. 요르단전과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선제골에도 연거푸 2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요르단과 한국의 경기에서 골키퍼 조현우가 자책골을 넣은 박용우를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보통 전력이 앞서는 팀이 한 수 아래 팀을 상대할 때 선제골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그만큼 선제 득점하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먼저 유리한 상황을 점하고도 오히려 크게 흔들렸다.조별리그를 돌아보면 한국 수비진이 갑자기 안정을 찾기란 어려워 보인다.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사우디를 상대로는 더 그렇다. 결국 선제골 이후 추가 득점의 향방이 중요하다. 한국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으로 사우디 추격 의지를 꺾어야 한다.요르단과 한국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난 뒤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우디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만 내줬다. 이마저도 페널티킥이었다. 견고함을 보였으나 세트 플레이를 비롯한 높이 싸움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침묵 중인 주포 조규성(미트윌란)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HD) 등 수비수의 한 방 능력에도 관심이 쏠린다.물론 수비진 집중력 개선도 필수 요소다. 사우디는 살림 알다우사리를 중심으로 한 측면 공격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전방의 득점력은 아쉽다는 평가나 현재 한국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한국 수비진의 주축 김영권은 사우디전을 앞두고 “(많은 실점이) 오히려 조별리그에 나와 다행”이라며 “토너먼트에서 그렇게 실점하면 결과에 영향이 있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모든 선수가 대량 실점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최대한 사우디 공격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2024.01.30 I 허윤수 기자
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
  • 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와 구글,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업계 큰손들이 잇달아 AI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바람 속에 AI 반도체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엔비디아에만 의존해선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다.(사진=게티이미지)◇구글·아마존 이어 엔비디아도 자체 반도체 눈독뉴욕타임스는 리서치 회사 뉴스트리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구글이 지난해 20억~30억달러(약 2조 7000억~4조원)을 투자해 자체 AI 반도체 100만개를 생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2016년 AI 학습 전용 반도체 TPU를 개발한 이래 그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구글은 경쟁제품인 엔비디아 A100과 비교하면 TPU v4가 1.2~1.7가 빠르다고 과시한 바 있다.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AI 학습 반도체 트레이니엄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AI 회사 앤스로픽에 최대 40억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여기엔 앤스로픽이 아마존이 개발한 AI 반도체를 사용해 AI를 개발한다는 조건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AI 기업들은 이곳들만이 아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세계적인 AI 생산 반도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 소프트뱅크 등에 투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는 역시 지난해 11월 자사의 첫 AI 반도체인 마이아를 공개했다.◇‘슈퍼을’된 엔비디아, 자급자족 준비하는 AI 기업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승자는 엔비디아다. AI 반도체 시장의 70%가 엔비디아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바람이 불면서 엔비디아 매출은 1년 새 3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AI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AI 기업들은 반도체를 사기 위해 엔비디아에 구애해야 할 판이다.AI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내심 불편하게 여기며 자급자족을 준비하고 있다. 올트먼 CEO의 경우 10년간 AI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엔비디아 제품 가격도 AI 기업이 직접 반도체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구글의 자체 반도체 가격은 개당 2000~3000달러(약 270만~400만원)인데 엔비디아 제품은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에 이른다.또한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AI 기업과의 사이는 더욱 불편해졌다. 기술 컨설턴트 찰스 피츠제럴드는 “지금 긴장감은 일반적인 고객사와 공급업체 간 경쟁보다 수천배나 팽팽하다”고 말했다.다만 AI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해도 엔비디아와의 정면대결은 현재로선 난망하다. 성능 차이고 큰 데다가 엔비디아 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반도체를 채택하려면 소프트코드 작성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반도체 개발을 총괄하는 데이브 브라운은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어려운 혁신을 해야 한다”며 “엔비디아는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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