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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20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여야 팔걷은 ISA 대수술 장기투자 물꼬부터 터야-기업 해외서 번 돈 들여와도 보조금 준다-공정위, 알리·테무 ‘개인정보 中 유출’ 조사-인니가 못내겠다는 KF-21 분담금 1조, 정부·KAI가 메꾼다-[사설]임기 종료 코앞 무더기 해외 유람, 의원 졸업 여행인가-[사설]금리인하론 꺼내든 KDI, 아직은 물가잡기가 먼저다△종합-美 노예제의 끔찍함 직시 역사 왜곡 바로잡고 싶었다-‘특검 방어용’ 민정수석 지적에…尹 “사법리스크 있다면 내가 풀 것”△‘ISA 대수술’ 어떻게-① 비과세 한도 확대 ②미성년자도 허용 ③자동적립투자 도입-납입한도 세배 늘리고 평생 비과세 저축만 하던 日청년, 투자에 눈떴다-ISA 만기 온다…증권사 고객 쟁탈전 △종합-대기업 첨단산업 유턴 땐 인센티브 확대…산업생태계 강화 힘받는다-‘KF-21’ 8년간 분담금 배째라더니 기술 덜 받고 돈 덜 내겠다는 印尼-유해물질·개인정보 유출 ‘알테쉬’에 칼 빼든 정부-이번엔 ‘회의록’ 설전…끝날 기미 없는 의·정 갈등△밀컨 2024 콘퍼런스 개막-연준·IMF·월가 “美, 올해 인플레 잡고 금리인하 가능할 것”-IMF 총재 “美·中 무역제재로 세계 GDP 7% 손실”-자녀 11명 둔 머스크 “문명 종말 위험에 밤잠 설쳐…모두 셋 이상 낳길”△‘고사위기’ 전통한지-백번의 손길로 완성한 내구성…한지, 세계에 알릴 것-“만들 사람도 찾는 곳도 없어” ‘천년 감촉’ 전통 한지 사라지나△정치-굳어지는 이재명 ‘일극체제’…“민주당 장점 다양성 실종 우려”-“지지율 포기정권 소리 듣지 말아야” 尹 취임 2주년 앞두고 쏟아진 성토-野 ‘채해병 특검’ 강행 여파…與 환노위 보이콧-또 선관위 때리는 與…“외부감사 도입하고 노태악 사퇴하라”△경제-중소·중견기업 세액공제율 차이 좁힌다-“韓 외환보유액 대외충격 대응에 충분”-취약계층 고용 역행…사회적기업 인건비 지원 ‘0원’-연말정산 누락·과다 공제자 주목…5월에 정정신고 하세요△글로벌-‘전기먹는 하마’ AI…빅테크, 에너지원 확보 총력전 -비상하는 美 유니콘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 경신 눈앞-푸틴, 다섯번째 ‘차르 대관식’…美·EU는 보이콧-中 저가 전기차 질주에…외국 브랜드 울상-난민 ‘최후의 보루’ 라파마저…이스라엘, 지상전 수순△산업-中로보락 vs 韓 삼성·LG전자…올인원 로봇청소기 격돌-“내년 HBM 가격 5~10% 인상”-에어프레미아 올 운항편 증가율 54.78% ‘최고’-품질·안전은 물론 냄새까지 체크…중고차 상품성 쑥-HD현대重·한화오션, KDDX 갈등 ‘맞고소’△ICT-야구 중계 유료화 ‘ON’…티빙 이용자 이탈↑-라인 매각 압박하던 日, 한 발 물러선 까닭은-‘탄소재료 전문가’ 박종래 교수, 울산과기원 신임 총장 유력-더존비즈온, 제4이통 스테이지엑스에 투자△산업-‘인하 압박’ 빌미될라…실적개선 식품업계 울상-주전자에 물 부으면 생수로 물 만난 무전원 ‘저그형 정수기’-“UAE에 수출한 로봇 주차시스템 국내선 낡은 규제에 막혀 설치 못해”-하이트진로 ‘품질 논란’ 필라이트 리콜…“인체에는 무해”△증권-되살아난 美금리인하 불씨…빚투 개미도 시동 걸었다 -예뻐진 미용기기주 -따따블 사라진 IPO시장…오늘 HD현대마린 뜬다 -“한국이 이머징마켓? 北리스크 감안해도 부적절”△부동산-기본조사 반년 앞당겨…광명시흥지구 개발속도-성수, 문화도시·산업거점으로 탈바꿈-철도 지하화 사업 선정, 최우선 기준은 ‘사업성’-도보로 삼가역 이용…‘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분양△건강-하루 8번 화장실 들락날락…전립선의 경고, 젋다고 외면 마세요-암수술 환자에게 홍삼이 미치는 영향-양반다리하면 엉덩이 뜨끔…고관절충돌증후군 주의보△Book-사랑과 존재의 발견…전후문학 바꾼 1924년생-각자도생 韓 ‘공동체 성공’ 정부에 달렸다-가난에 지지 않은 엄마와 딸의 생존기 △마이스-지역행사 연계 뒷전…‘커피올림픽’서 부산만 알린 부산시-“인력난에 수주 포기까지…마이스업종 외국인 고용 확대해달라”-5가지 테마 100개 프로그램…홍콩, 기업회의·포상관광 유치 사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저출생 대책 범위, 세제로 넓혀야…자녀당 소득세 공제액 2배로 늘려야-“1분기 깜짝 성장, 지속 여부 불확실…·경기침체 접어들면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오피니언-사람이 보이지 않는 ‘개혁’-기관·운용사 소통이 만든 신뢰-‘정부24’사고, 남탓만 하는 행안부 -브라이언킴스 ‘생각의 동물 6’△피플-24시간 열린 전화…마약 중독자 기댈 곳 되겠다-양종희 “어린이가 항상 행복한 세상 만들 것”-ABL생명 “소비자중심 경영”-생명구한 시민영웅 11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현대카드, 올리브영 전용 신용카드 만든다 △사회-오세훈 “서울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자신”-“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 법리따라 엄정수사”-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의료공백에도 구급차 뺑뺑이 없죠-“어버이날, 빨간날로 해주세요” 5인기업 사각지대에 지지부진-‘의대증원 변수’ 부산대 교무회의서 증원안 부결
2024.05.07 I 황병서 기자
오세훈 "서울, 세계 톱5 금융허브 목표…영어 친화 도시로 나아가"
  • 오세훈 "서울, 세계 톱5 금융허브 목표…영어 친화 도시로 나아가"
  • [두바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TOP)5’ 금융허브가 되는 것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12시(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서밋(Dubai Fintech Summit)’에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 두바이 핀테크서밋은 ‘핀테크의 미래개척’이란 주제로 100개국·200여개 사, 8000여 명의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의 이날 기조연설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 혁신 허브-서울’을 주제로 영어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톱 5’ 도시를 목표로 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이 세계 43위에서 10위(GFCI·국제금융센터지수)의 금융허브로 도약하게 된 배경과 ‘미래부상 가능성이 높은 도시’인 서울의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을 소개했다.서울이 세계 10위권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배경으론 △인적자본 △브랜드파워 △세계 1위의 ICT 인프라의 역할 △과도한 규제의 완화 △여의도 금융클러스터 조성 노력 등을 뽑았다. 서울시는 이 중에서도 인적자본과 도시브랜드를 미래 서울의 강점으로 삼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인구 지원을 위한 영어 친화 도시 △외국인 주거시설·학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핀테크·디지털 기술이 삶에 가져올 변화를 논의할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 연계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서울의 강점은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에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 답은 능력 있는 인재”라며 “서울은 외국인 인구를 위해 영어 친화도시로 나아가고, 외국인 학교 및 병원 확대 등 외국인 정주 여건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두바이 핀테크서밋 현장에선 서울시가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카드로, 출시된 지 70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된 ‘기후동행카드’와 시민들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등 주요 핀테크 정책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오 시장은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오전 9시 10분, 행사 후원자인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오 시장은 “두바이와 두바이의 전략에 대해서 인상 깊었다”며 “서울도 금융과 핀테크 분야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오는 10월달에 서울 핀테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도 방문해 서울 유망기업 12개사(핀테크 기업 7개사, IT 기업 5개사)의 현황을 듣고,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또 기업전시관에서 최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비자(VISA) 등 글로벌 금융기업 부스도 찾았다. 서울기업관 참여기업 중 ‘모인’과 ‘로드시스템’은 두바이 핀테크 서밋의 주요 프로그램인 ‘핀테크 월드컵’에 참여해 서울의 우수 기술을 인정받기도 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이다.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상공회의소인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중동에서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파이살 주마 칼판 벨훌 두바이 상공회의소 부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4.05.07 I 양희동 기자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
  • NASA가 조명한 아시아계 우주인···韓서는 마크폴란스키·이소연 눈길[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비행사는 체력, 지성을 겸비한 인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입니다. 수만대 1을 뚫고 선발된 우주비행사들은 혹독한 우주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통과해야 합니다. 유인 우주비행의 안전성을 고려하면 무인 우주 탐사 대비 비싸고, 우주인 양성에도 막대한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에서 국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팜뚜언 우주 비행사(왼쪽)와 엘리슨 오니즈카 우주비행사의 공식 초상화.(사진=미항공우주국)오는 27일 항공우주업계의 숙원이었던 우주항공청 개청하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우주로 갔다 온 이소연 우주비행사 이후 우주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이 5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아시아·태평양계 출신 우주비행사를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그동안 우주비행사들은 주로 우주강국인 러시아(구소련), 미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배출했습니다. 2000년에 접어들면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도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2000년대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에 거주하고, 임무를 수행한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자료=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일본이 다수 자국 우주비행사를 배출했습니다. 한국, 카자흐스탄, UAE 국적의 우주비행사도 각각 1명씩 포함됐습니다. 혼혈까지 포함하면 우주비행사는 인도, 이란, 중국, 대만 등으로 늘어납니다.우주에 처음으로 나간 아시아인은 베트남의 팜뚜언입니다. 공군 중령 출신의 그는 1980년에 빅토르 고르바트코 대령과 소유즈 37호를 타고 우주로 갔습니다. 당시 구소련의 우주정거장 살루트 6호에 머물며 8일을 보내며 과학실험 등을 수행했습니다.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우주비행사는 엘리슨 오니즈카입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 일본계 2세로 태어난 그는 1978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1985년에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임무를 수행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혼혈인 마크폴란스키 우주비행사와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마크 폴란스키 우주비행사는 한국인 혼혈로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지난 2006년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선장으로도 활약하는 등 주요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순수 한국 국적으로는 이소연 우주비행사가 있습니다. 이소연 우주비행사는 2007년에 3만 6000여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시 우주인으로 선발됐습니다. 이듬해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체류하며 우주 실험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우리나라는 우주인을 배출한 36번째 국가가 됐습니다.하지만 그가 2012년에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260억원을 들인 우주인 배출사업에 대한 ‘먹튀 논란’이 일었고, 이후 유인 우주 탐사는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2024.05.05 I 강민구 기자
테슬라, 인도 배터리 회사 ‘테슬라 파워’ 제소…“상표권 침해”
  • 테슬라, 인도 배터리 회사 ‘테슬라 파워’ 제소…“상표권 침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인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델리주 고등법원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테슬라가 자기들과 전혀 관계없는 ‘테슬라 파워 인디아’(테슬라 파워)라는 회사가 인도에서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며 상표 사용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최근 열린 법원 심리에서 테슬라 측은 2022년 4월 테슬라 파워 측에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통보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 파워 측은 자신들은 납축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로 전기차를 만들 의사가 전혀 없으며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해 고객을 기만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테슬라 파워 측은 로이터 통신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훨씬 전부터 인도에 진출했고, 인도 정부로부터 모든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는 우리가 머스크의 테슬라와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파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델라웨어와 인도 구루그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 ‘테슬라 파워 USA’, ‘테슬라 파워 인디아’ 등의 이름으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인도에서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배터리 선구자이자 선두 주자로 인정받는다고 자평한다.한편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최근 인도 방문을 연기한 뒤 제기됐다.당초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려 했지만, 방문을 이틀 앞두고 ‘중대한 임무’가 있다며 인도 방문을 연말로 연기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달 28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도입 관련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인도 언론은 머스크가 인도 대신 중국을 택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국내산 새우가 UAE서 ‘펄떡’…AD수산, 허브71 투자받아
  • 국내산 새우가 UAE서 ‘펄떡’…AD수산, 허브71 투자받아[오일 Drive]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허허벌판 사막에서 싱싱한 국내산 새우가 양식돼 중동 곳곳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새우 양식 기업 에이디(AD)수산의 이야기다. 회사는 최근 UAE 정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척박한 사막 환경에서도 새우가 양식될 수 있도록 바다 생태계를 재현하는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로써 중동 주요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에이디수산의 스마트 새우 양식장 조감도. (사진=에이디수산)4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디수산이 UAE 허브(Hub)71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돼 활동을 시작했다.허브71은 UAE 아부다비 정부 산하의 스타트업 허브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260곳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15억달러(약 2조원)를 조달했을 뿐더러,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정부, 글로벌 대기업, 기관투자자 등 민관이 합동해 스타트업을 키우는 만큼 지원도 상당하다. 허브71이 투자금과 사무실을 제공할 뿐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이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인큐베이터나 액셀러레이터들이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운영의 전반을 돕는다.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 올해 경쟁률은 무려 60대 1로 전 세계 스타트업 1480곳이 지원해 25곳이 최종 선발됐다. 에이디수산이 이번에 허브71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은 ‘허브71 플러스 기후테크’다. 기후테크를 통해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해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허브71이 파트너십을 맺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지멘스 에너지 등과의 협업이나 기후테크 전문 벤처캐피털(VC), 투자자를 통한 후속투자도 도움받을 수 있다.에이디수산은 이미 중동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기업이다. 앞서 회사는 사우디 정부와 2022년 스마트 아쿠아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사우디에 스마트 새우 양식장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수산물 중 하나인 새우를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해내는 에이디수산의 기술력에 허브71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UAE와 사우디를 아우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점도 투자 유치와 프로그램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에이디수산은 스마트 양식장 수조에 자정 기능을 갖춘 바다 생태계를 재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화학물질이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물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사막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새우 양식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 아쿠아팜 관리 운영 플랫폼인 AD 아이즈가 수집한 데이터로 수조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수질과 새우의 성장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이두현 에이디수산 대표는 “사우디에 이어 두 번째로 UAE에 진출했는데, 이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허브71의 지원을 발판 삼아 벨기에와 프랑스 법인을 활용해 유럽으로 또는 미국까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5.04 I 박소영 기자
韓,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1호 가입국 됐다
  • 韓,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1호 가입국 됐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나라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Digital Trade Economy Partnership Agreement) 가입이 3일 공식 발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DEPA의 1호 추가 가입국이 됐다. 정인교 통상본부장이와 관련,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등 DEPA 회원국 통상 장·차관과 만나 한국의 DEPA 가입 발효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DEPA는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3개국이 지난 2021년 1월 발효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 디지털 통상 협정이다. 국가 간 통상은 전통적으로 실제 재화가 오가는 것이었고, 각국 정부는 필요 시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규범을 만들어 관세 등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를 통한 재화 수출입이나 디지털 콘텐츠 거래 등 기존 규범으로 정하기 어려운 디지털 무역 규모가 커지면서 통상 제약 요인이 됐다. 전세계 국가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협정과 별개로 디지털 통상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9월 DEPA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후 6차례의 협상을 거쳐 지난해 6월 가입 협상을 타결했다. 산업부는 “DEPA 발효로 우리 기업이 아세안(싱가포르), 대양주(뉴질랜드), 중남미(칠레) 등 권역별 주요국을 거점 삼아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 디지털콘텐츠·서비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DEPA 회원국 증가로 혜택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중국, 캐나다, 코스타리카, 아랍에미리트(UAE) 등 4개국이 DEPA 가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페루, 엘살바도르가 가입 의사를 표명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DEPA 제1호 추가 가입국으로서 창립 멤버와 새로운 가입국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DEPA의 외연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DEPA가 경제파트너십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원국간 디지털 경제의 협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윤종성 기자
美,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 반덤핑 관세' 부과
  • 美,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 반덤핑 관세' 부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이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한국 등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인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마진을 산정했고, 상무부 조사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에는 43.56%를 산정했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자국의 알루미늄 업계의 청원에 따라 한국, 중국,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인도, 인니, 이탈리아, 말련, 멕시코, 대만, 태국, 터키, UAE, 베트남 등 15개국 대상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다만 도미니카 공화국은 대미 수출물량 미비로 산업피해 예비판정 단계에서 제외돔에 따라 예비판정 결과가 적용되는 국가는 14개국으로 줄었다. 주요국의 덤핑마진을 보면 △중국 4.91∼376.85% △멕시코 8.18∼82.03% △콜롬비아 8.85∼34.47% △인도네시아 5.65∼112.21%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알루미늄 압출재 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제소자가 주장했던 덤핑마진(66.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반덤핑 조사 개시 직후부터 관련 업계와 간담회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3월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수차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미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한편, 미국 상무부는 오는 오는 9월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해 최종판정을 할 예정이다.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미국 산업 피해 판정까지 결론이 나면 반덤핑 여부가 확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업계와 하나의 팀을 이뤄 한국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윤종성 기자
쓰리빅스, 이너웨이브와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 쓰리빅스, 이너웨이브와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쓰리빅스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이너웨이브와 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여성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진우(왼쪽부터) 이너웨이브 대표이사,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이사 (사진=쓰리빅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질환 검사·진단 결과 비대면 상담 서비스(3X-MyBIOME Y) 주축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술과 통합해 직관적인 UI, UX로 구현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이너웨이브는 2019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개편해 △환자 중심의 다양한 질환 관리 앱(App) △디지털 치료제 개발 △건강 데이터 기반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체 유래물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을 이용한 진단·예후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쓰리빅스는 2023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3X-MyBIOME Y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3X-MyBIOME Y는 여성의 질내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이 적용된 여성 질환·건강 진단 서비스다.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으로 여성 질환·건강 진단 결과에 대한 비대면 상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국내 외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플랫폼 구축으로 여성 건강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며 “이너웨이브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현 기술과 쓰리빅스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의 접목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 시장에 들어맞는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쓰리빅스는 지난 19일 UAE 아부다비 소재 바이오 헬스 전문기업 네오-사이언스(Neo-Science)와 3X-MyBIOME Y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해 중동지역 건강관리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보단 수주 기대감 주목-NH
  • 두산에너빌리티, 실적 보단 수주 기대감 주목-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실적 개선보단 수주 기대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체코 원전 수주 결과는 하반기 발표될 예정으로 폴란드, UAE도 가시권에 있으며, 영국, 네덜란드 등도 대형 원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순항하고 있는 SMR 시장에서도 제작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해가는 중”이라 덧붙였다.두산에너빌리티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한 4조1000억원, 영업익은 2% 감소한 3581억원을 기록했다.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은 2% 늘어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741억원으로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당초 가이던스와 같은 6조3000억원으로 원전(SMR 포함) 4000억원, 화력 3조7000억원 등이다.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보다는 하반기 이어질 수주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 및 구체화되는 폴란드와 UAE 내 대형 원전 등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전력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탄소중립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제한이 겹쳐 SMR·해상풍력·수소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긍정적”이라며 “해상풍력 터빈과 수소혼소 가스터빈은 중장기 경쟁력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도 올해 중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신규 원전 2기 이상이 포함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MS, 말레이시아 AI·클라우드에 3조원대 투자
  • MS, 말레이시아 AI·클라우드에 3조원대 투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투자하며 인공지능(AI) 분야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앞으로 4년간 22억 달러(약 3조3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AI 데이 행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연설하고 있다.(사진=AFP)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I 개발자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해 국가적 AI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나델라 CEO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말레이시아 전국의 모든 기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스타트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MS는 말레이시아 정보기술(IT) 보안 역량 강화, 말레이시아 개발자 커뮤니티 성장 지원 등의 투자를 약속했다.MS는 AI 인프라 정비와 인재 육성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신 장비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AI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MS는 쿠알라룸푸르 주변에 데이터센터를 열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나델라 CEO는 “올해 말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자프룰 아지즈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 부문에서 말레이시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중국과 인도가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업계의 최대 격전지인 가운데 최근 이러한 거대 시장에 집중하던 미 기업 총수들이 중국의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자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던 동남아 지역 공략에 나서고 있다.동남아 각국을 순방 중인 나델라 CEO는 앞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클라우드·AI 서비스 17억 달러(약 2조3400억원) 투자, 태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각각 약속했다.또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은 물론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 250만명에 대해 AI 관련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MS는 지난달에는 일본에 29억 달러(약 4조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있는 AI 기업 G42에 15억 달러(약 2조7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4.05.02 I 이소현 기자
美, 러 전쟁 지원한 中·홍콩 기업 등 300곳 신규 제재
  • 美, 러 전쟁 지원한 中·홍콩 기업 등 300곳 신규 제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군을 지원한 혐의로 중국, 튀르키예 등 300개 이상의 기업·개인을 제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AFP)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이날 러시아 군수산업에 도움을 줬거나,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에 관여한 300개 이상의 기업, 기관, 개인 등을 신규 제재 리스트에 포함했다. 미 재무부는 제재 대상 기업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제재 대상엔 중국과 홍콩 기업 12곳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러시아에 엔진, 적외선 감지기, 드론용 부품, 미사일에 사용되는 압력 센서 등을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이 민간과 군사적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이중 용도’ 제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미 정부의 판단이다. NYT는 미 정부는 중국이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돕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양국 간 군사기술 동맹에 점점 더 많은 우려와 경고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해 “러시아 군수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물자 지원을 중단시킬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며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지난달 중국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지원에 관여한 금융기관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제재에는 중국 금융기관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말 미 정부가 중국의 일부 은행들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제외하기 위한 제재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과 홍콩 기업 외에도 러시아 소재 화학물질 수입 업체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벨기에,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슬로바키아에 기반을 둔 개인, 기업 등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옐런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오늘의 제재 조치는 러시아 군수산업 기반 및 이를 지원하는 회피 네트워크를 추적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더욱 방해하고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제재 발표 이후 “중국은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 중국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이중 용도 물품의 수출을 감독한다”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적인 경제 교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 시장 원칙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T는 이번 미 정부의 제재 조치에 대해 “러시아의 군사 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중국 및 기타 국가에 대한 미국의 증가하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5.02 I 방성훈 기자
가상자산 이용 600만명…서울시, 디지털자산 '공론의 장' 열어
  • 가상자산 이용 600만명…서울시, 디지털자산 '공론의 장' 열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연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좌장은 전 금융위원장 및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맡았다. 또 토론에 참여한 패널엔 이석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 곽노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차현진 예금보험공사 상임이사,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금융법연구센터 센터장, 윤민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정책본부장 등이 자리했다.오세훈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국가마다 제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이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정책 방향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열린 자세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이정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발제에서 스위스, 영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UAE에서도 가상자산 관련한 규제 및 제도를 준비하고 있어,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전반에 대한 방향성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발제 후엔 토론 안건인 △서울시에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이 발전한다면 그 이점과 경제적 효과 △정책당국이 고려할 점 △디지털금융 허브로 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패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 도시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에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양희동 기자
오세훈, 5박7일 UAE 출장…투자유치·관광 '서울 세일즈' 나서
  • 오세훈, 5박7일 UAE 출장…투자유치·관광 '서울 세일즈' 나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6일 열리는 ‘두바이 핀테크 서밋’ 참석 등 두바이·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에서 오세훈 시장은 UAE 도시들의 국제행사에 참석해 서울과 UAE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서울 투자유치와 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오 시장이 구상하고 있는 ‘더 나은 서울’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두바이 핀테크 서밋 오세훈 시장 소개글. (자료=두바이 핀테크 서밋 홈페이지)◇‘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투자·교통 MOU오 시장은 UAE ‘두바이 핀테크 서밋’과 ‘아부다비 연례투자회의 미래도시 분야’에 각각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았다. 또 △인베스트서울-두바이 상공회의소 업무협약(MOU) △서울관광 해외 프로모션 개최 △두바이 미래재단 협력 업무협약 △야스 아일랜드 및 마스다르 시티 현장 시찰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출장 첫 일정으로 오 시장은 6일 오후 12시(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행사는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어 오후 4시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 경제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오후 6시부터는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6~7일 이틀간 열리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에 참석,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하고, 경품 추첨도 직접 진행한다.다음날인 7일 오전 11시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 상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도시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UAM 실증 사업 정책교류, 시민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 등을 도모한다. 또 오는 10월 예정된 서울형 CES ‘스마트라이프위크(10월 10~12일 코엑스)’에 두바이의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같은날 오후 12시엔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과 간담회를 열어 현지 기업의 어려움을 듣는다. 현재 UAE엔 건설, 금융, 도·소매, 서비스 등에 총 171개사가 진출해 있다. UAE와 교류는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어 오후 2시엔 서울시와 두바이 미래재단 간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과 두바이 스타트업의 상호 교류 활성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아부다비서 미래 교통 정책 발표…‘상암’ 문화복합시설 구상아부다비에선 첫 일정으로 8일 오전 10시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AIM)’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 행사에서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약자 동행’ 시정 철학을 담은 미래 교통 정책 등을 발표한다. 이어 이날 오후 12시엔 아부다비와 우호결연을 체결한다. 두 도시는 교통,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교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무인도를 개발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인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엔 9일 오전 10시에 방문한다. 오 시장은 이곳에서 서울의 상암 일대 문화복합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오후 3시엔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해 문화지구로 지역 이미지를 재창출한 사례를 둘러본다.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10일 오후 2시 탄소 중립 스마트시티이며,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도시인 아부다비 ‘마스다르시티’를 방문한다. 마스다르시티는 탄소·쓰레기·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호텔, 대학, 공공기관, 업무시설 등을 고밀 배치했다. 또 도시 외곽엔 저밀 주거지역이 위치해 도심 어디서나 도보 250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로 계획됐다. 오 시장은 이곳에선 ‘직·주·락이 어우러진 공간’을 서울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2024.05.02 I 양희동 기자
"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 시티'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
  • "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 시티'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을 필두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SMR & 개선된 원전) 2024’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한수원)황 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SMR & Advanced Reactor(SMR & 개선된 원전) 2024’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가 탄소중립의 해법으로 SMR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북미지역 주요 SMR 기업 및 단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SMR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한수원은 기조연설, 워크숍, 공급망 관련 세션 등에 참여했다. 황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SMR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에너지 자급도시인 ‘SSNC’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SMR 상용화를 위한 한수원의 의지를 소개하고, 국경 없는 협력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이어 열린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혁신형 SMR(i-SMR)과 한국 원전 공급망의 강점 등을 설명하고, SMR 상용화의 장애물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여해 i-SMR 기술과 SSNC 모델을 세계 시장에 처음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열린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기존 도시 대비 에너지 생산 비용이 30% 절감되는 ‘SSNC 구상안’도 공개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올해도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 참석해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i-SMR과 SSNC를 홍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원전의 새로운 수출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SSNC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윤종성 기자
엔젠바이오, 인도 최대 국책 의료기술 클러스터 ‘AMTZ’와 양해각서 체결
  • 엔젠바이오, 인도 최대 국책 의료기술 클러스터 ‘AMTZ’와 양해각서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최근 맺은 기술 이전 계약의 실행을 위해 인도 최대 국책 의료 기술 클러스터인 AMTZ(Andhra Pradesh MedTech Zone)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NGS) 기반 정밀진단 의료기기 제조 및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활용과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CI (사진=엔젠바이오)AMTZ는 인도 정부가 안드라 프라데시주(州)의 최대 도시인 비사카파트남에 30만평 규모로 조성한 세계 최대 의료 기술 제조 클러스터 중 하나로, 제조·시험·허가에 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100여개 이상의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유로 얼라이언스(Euro Alliance·EA)와 함께 인도 AMTZ 현장을 방문해 의료기기 제조·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설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를 직접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AMTZ와 3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미 조성된 인프라 및 시설 장비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엔젠바이오와 EA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MTZ의 기존 GMP(우수제조관리기준)에 입주해 NGS 정밀진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으로 글로벌 경쟁우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MTZ의 검사 장비를 활용한 유전체 검사 서비스 시설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인도 및 중동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엔젠바이오는 인도에 설립하는 합작회사가 올해 3분기 내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서 엔젠바이오 주요 NGS 제품들에 대한 인도 의료기기 등록·인허가 절차도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EA와 기술 이전 계약과 AMTZ를 포함한 3자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구가 14억명에 이르는 인도 시장에서 NGS 기술을 이용한 제조업, 분석 서비스업 및 국가 단위 대규모 유전체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인도와 UAE에서의 NGS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성공 모델을 창출해 K바이오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LB인베스트먼트, '중동 최대 투자 포럼' AIM서 韓 VC 최초로 개회식 연설
  • [마켓인]LB인베스트먼트, '중동 최대 투자 포럼' AIM서 韓 VC 최초로 개회식 연설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오는 7~9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투자포럼 ‘AIM Congress’(Annual Investment Meeting Congress)에서 한국 벤처캐피탈(VC) 중 최초로 개회식 연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AIM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국부펀드·기관 투자가·기업가들이 모이는 중동 최대 투자 포럼이다. UAE 대통령과 무바달라 국부펀드, 아부다비 투자청, 두바이 투자청 등 중동의 고위급 인사와 주요 투자 기관이 대거 참석한 바 있으며 중동의 초대형 자본과 관련된 외국인 직접 투자(FDI) 교류가 일어나는 행사로, ‘중동의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에서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이사는 한국 밴처 캐피털 VC 대표로 AIM 개회식의 글로벌 리더 토론에서 연설한다. 박 대표는 이어 ‘스타트업 및 유니콘’ 세션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글로벌 인사들과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LB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행사에 동행할 8개 스타트업은 ▲리브스메드(LivsMed) ▲스탠다드에너지(Standard Energy Inc.) ▲티오더 ▲핏펫(FITPET) ▲래블업(LABLUP) ▲블루존와이드 ▲노타 AI(NOTA AI) ▲어비스컴퍼니 등이다.회사는 UAE가 지난해 한국에 300억달러(한화 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VC와 스타트업이 중동 자본시장에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투자청·두바이 투자청·무바달라 등 현지 국부펀드들은 최근 농업, 식량안보, 의료업 그리고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전환,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기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한국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국내 벤처캐피탈 스스로의 해외 진출은 필수적이다. LB 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리딩 벤처캐피탈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중동 국가를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여 UAE 연례투자회의 (AIM) 참석을 결정했다. 이번 참석을 계기로 현지 잠재 파트너와의 협력과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박 대표 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내권 전 UN 기후 대사가 혁신 및 기술 세션의 미래 도시 필러(Future Cities Pillar)의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05.02 I 송재민 기자
아부다비 "고대 유적부터 초현대식 테마파크 '101가지 즐길거리' 가득"
  • 아부다비 "고대 유적부터 초현대식 테마파크 '101가지 즐길거리' 가득" [MICE]
  • 압둘라 유수프 모하메드(Abdulla Yousuf Mohammad)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본부장(총괄이사) (사진=아부다비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아랍 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성’과 ‘연결성’을 갖춘 곳”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의 압둘라 유수프 모하메드(사진) 본부장(총괄이사)은 여행지로서 아부다비의 숨은 매력을 이렇게 소개했다. 이어 2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아부다비는 도심과 해변, 사막에서 휴양, 역사와 문화예술 탐방, 쇼핑,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여행 테마와 콘셉트를 갖춘 곳이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2일 로드쇼 개최를 위해 나흘 일정으로 방한한 모하메드 본부장은 올여름 시즌 여행 캠페인의 메인 테마로 ‘101가지 즐길거리’를 꼽았다. 그는 “고대 아랍과 이슬람 유적부터 초현대식 테마파크 등 101가지 즐길거리에 아부다비 도시여행의 ‘다양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본부장은 아부다비의 또 다른 장점으로 ‘연결성’을 꼽았다.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사통팔달 연결 교통망을 이용해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몰디브 등 인근 도시와 국가를 하나로 묶은 ‘트윈 데스티네이션’ 여행상품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아부다비 도심 지하에선 도시 전체를 실핏줄처럼 연결할 메트로(지하철) 공사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라며 “유럽처럼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 걸프만 국가를 하나로 이어주는 대륙철도망 구축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관광대국과 관광도시 타이틀을 향한 UAE와 아부다비의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UAE는 최근 여행·관광을 국가대표 산업으로 육성하는 비전과 청사진을 담은 ‘2030 관광전략’을 확정했다. 모하메드 본부장은 “지난해 아부다비는 연간 2400만 명이 도시를 방문해 호텔 투숙 수요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며 “숙박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재 3만4000여개 수준인 호텔 객실은 2030년까지 5만2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이스 산업이 아부다비의 레저·관광도시 브랜드와 입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모하메드 본부장은 봤다. 그는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2477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전년보다 44% 늘어난 96만여 명이 참가했다”며 “마이스는 전시컨벤션 등 비즈니스 목적 행사 참가자의 재방문이 꾸준히 늘면서 지역에 새로운 관광·여행 수요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01 I 이선우 기자
더 큰 물 찾아 동남아·중동으로…이머징서 기회 엿본다
  • [마켓인]더 큰 물 찾아 동남아·중동으로…이머징서 기회 엿본다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정부도 우리 기업의 해외자본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국내외 운용사들은 우리 기업을 해외에서 키우기 위한 세밀한 전략 짜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머징 마켓을 글로벌 진출지로 삼게끔 도와 성공 사례로 안착시키는 사례가 나오고 있어, 투자은행(IB)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사진=아이클릭아트)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중장기 중소기업 정책의 한 축으로 ‘글로벌 도약’을 꼽고, 글로벌 진출 정책을 구체화했다. 중기부는 2027년까지 모태펀드의 해외펀드 출자 등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4조원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참여하는 글로벌 CVC 투자 네트워크로 국내 중소기업 투자유치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당국의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 운용사들 역시 포트폴리오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찾는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도 운용사와 기업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액셀러레이터(AC)협회는 초기투자기관협회 통합하면서 글로벌 협력 늘리고 스타트업 진출을 돕겠다고 나섰다. 최근 협회는 이랜드차이나에서 운영하는 ‘E-이노베이션밸리(EIV) 한·중 비즈니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제시해 글로벌 진출을 돕는 사례도 늘고 있다. 포트폴리오사를 동남아시아나 중동 지역 같은 이머징 마켓에 진출시키는 식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 같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운용사가 있다.500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했지만 스타트업 및 벤처 생태계가 그 외의 지역들, 특히 이머징 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해 일찍이 현지팀과 펀드를 꾸려 투자해왔다”며 “스타트업이 시장 진입 전략부터 프로덕트와 시장 간의 핏뿐 아니라 창업가와 시장 간의 핏까지 고려한 전략을 수립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500글로벌은 멀티스테이지 VC로 우선 각 지역 펀드에서 초기투자를 집행한다. 이후 시리즈A에 투자하는 플래그십 펀드, 시리즈B 이상 기업에 투자하는 그로쓰 펀드 등을 통해 후속투자를 집행한다. 예컨대 섹슈얼 웰니스 기업 세이브앤코는 500글로벌 코리아의 한국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이때 미국 본사의 펀드가 세이브앤코에 함께 초기투자를 집행했다.이 외에도 이머징마켓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로 호텔 같은 숙박·레저 시설의 디지털 전환과 위탁 운영을 도맡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업체 H2O 호스피탈리티가 꼽힌다. H2O는 국내 AC 스파크랩과 500글로벌을 통해 한국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등에 진출했고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따. 글로벌 진출에 대한 투자은행 업계의 강렬한 열망에도 업계 관계자 다수가 “단순히 경험을 쌓기 위해서 또는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면 실패를 경험하기 십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떤 시장에서 어떤 포지셔닝으로 어떤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해야 할지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글로벌 진출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국내 VC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이라고 모두 같은 특징을 지닌 것은 아니다”며 “우리나라 내에서도 서울과 지방의 벤처 생태계가 다르듯, 각 나라와 시장과 산업마다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각 생태계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4.30 I 박소영 기자
한수원, '30조 체코 원전' 최종 입찰서 제출
  • 한수원, '30조 체코 원전' 최종 입찰서 제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앞줄 세번째)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 II)를 직접 방문해 입찰서를 제출한 뒤 발주사의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의 다니엘 베네쉬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한수원)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사(EDUII)를 직접 방문해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황 사장은 “한국은 국내 및 아랍에미리트(UAE) 신규원전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건설 역량을 보여줬다”면서 “국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2036년까지 신규원전을 준공하려는 체코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한수원이 전 세계에서 최적의 공급사”라고 강조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메가와트)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6~7월 중으로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체코 원전 4기 사업비가 최소 3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한국이 체코 원전을 수주하면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원전 수출에 성공하게 된다.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은 지난해 3월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한수원은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 이래 지속적으로 체코 정·관계, 산업계, 학계 및 원전 건설 예정 지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원전 예정지를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04.30 I 윤종성 기자
MCND, 새 콘텐츠로 아랍 팬덤 공략 나선다
  • MCND, 새 콘텐츠로 아랍 팬덤 공략 나선다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가 본격적인 아랍 팬덤 공략에 나선다.MCND는 아랍 지역의 K팝 전문 유튜브 채널 ‘클릭’(KLICK)과 손잡고 새 콘텐츠를 론칭, 내달 9일 첫 화를 공개한다.이번 콘텐츠를 통해 MCND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인터뷰를 비롯해 아랍 음식과 게임, 언어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코너와 토크를 통해 아랍 문화를 폭넓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다.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 25일 공개된 인사 영상에서 MCND는 “아랍 젬(팬클럽명)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을 다 찾아보고 있다. 아랍 젬들을 더 잘 이해하고 함께하고자 여러 가지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MCND는 지난해 5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주간’(2023 K-Travel Week in UAE)에 K팝 대표 아티스트로 참석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아랍 유력 방송사 두바이 원 TV(Dubai One TV)를 필두로 다양한 현지 방송사가 MCND의 방문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3대 일간지인 더 내셔널(The National)과 걸프 뉴스(Gulf News)에서도 집중 조명해 화제가 됐다.기세를 몰아 MCND는 지난해 11월 미니 5집 ‘오드벤처’(ODD-VENTURE) 프로모션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재차 방문했다. 음악 플랫폼 SME-ME(소니뮤직중동)와 Anghami(앤가미)를 비롯해 Radio 1 UAE(라디오 원 유에이이), Lovin‘ Dubai(러빈’ 두바이), Gulf News(걸프 뉴스), ET Bel Arabi(이티 벨 아라비) 등 다양한 현지 라디오, 방송, 신문 매체와 인터뷰로 소통했다.특히 MCND는 K팝 가수 최초로 아부다비 1위 라디오 방송국 Radio 1 UAE와 인터뷰를 진행해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킨 한편, 아랍 음식 체험과 노래 리액션 등의 콘텐츠 촬영, 현지 각 지역별 플레이리스트에 맞춘 댄스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중동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전작 ‘오드벤처’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중동 지역 국가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K팝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동 지역을 뒤흔든 MCND의 행보는 현지 새로운 한류 팬들을 유입시키는 촉매제이자 K팝 열풍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MCND는 내달 21일 미니 6집 ‘X10’(엑스텐)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귀환한다. 앞서 양궁에서 과녁의 정중앙을 꿰뚫는 ‘X10’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를 공개, 업그레이드된 콘셉트와 매력으로 글로벌 팬심을 정조준해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후 6시 발매.
2024.04.3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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