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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
  • 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와 구글, 아마존 등 인공지능(AI) 업계 큰손들이 잇달아 AI 반도체 자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AI 바람 속에 AI 반도체 품귀 현상이 생기면서 엔비디아에만 의존해선 안 되겠다는 판단에서다.(사진=게티이미지)◇구글·아마존 이어 엔비디아도 자체 반도체 눈독뉴욕타임스는 리서치 회사 뉴스트리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구글이 지난해 20억~30억달러(약 2조 7000억~4조원)을 투자해 자체 AI 반도체 100만개를 생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2016년 AI 학습 전용 반도체 TPU를 개발한 이래 그 성능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구글은 경쟁제품인 엔비디아 A100과 비교하면 TPU v4가 1.2~1.7가 빠르다고 과시한 바 있다.아마존의 클라우드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AI 학습 반도체 트레이니엄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은 AI 회사 앤스로픽에 최대 40억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여기엔 앤스로픽이 아마존이 개발한 AI 반도체를 사용해 AI를 개발한다는 조건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AI 기업들은 이곳들만이 아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 세계적인 AI 생산 반도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 소프트뱅크 등에 투자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는 역시 지난해 11월 자사의 첫 AI 반도체인 마이아를 공개했다.◇‘슈퍼을’된 엔비디아, 자급자족 준비하는 AI 기업현재 AI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는 승자는 엔비디아다. AI 반도체 시장의 70%가 엔비디아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바람이 불면서 엔비디아 매출은 1년 새 3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AI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AI 기업들은 반도체를 사기 위해 엔비디아에 구애해야 할 판이다.AI 기업들은 이런 상황을 내심 불편하게 여기며 자급자족을 준비하고 있다. 올트먼 CEO의 경우 10년간 AI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엔비디아 제품 가격도 AI 기업이 직접 반도체 개발에 나선 배경이다. 구글의 자체 반도체 가격은 개당 2000~3000달러(약 270만~400만원)인데 엔비디아 제품은 1만 5000달러(약 2000만원)에 이른다.또한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등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AI 기업과의 사이는 더욱 불편해졌다. 기술 컨설턴트 찰스 피츠제럴드는 “지금 긴장감은 일반적인 고객사와 공급업체 간 경쟁보다 수천배나 팽팽하다”고 말했다.다만 AI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해도 엔비디아와의 정면대결은 현재로선 난망하다. 성능 차이고 큰 데다가 엔비디아 제품을 버리고 새로운 반도체를 채택하려면 소프트코드 작성 등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반도체 개발을 총괄하는 데이브 브라운은 “우리는 앞으로 수년간 어려운 혁신을 해야 한다”며 “엔비디아는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박종화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가보훈부 ◇국장급 전보 △보훈문화정책관 이승우 △보훈예우정책관 임종배 △서울지방보훈청장 남궁선 △광주지방보훈청장 하성일 ◇과장급 전보 △혁신행정담당관 염선미 △보훈단체협력담당관 김종술 △보훈기록관리과장 배태미 △제대군인정책과장 이민정 △국립산청호국원장 전선희 △국립제주호국원장 정영숙 △서울북부보훈지청장 진강현 △강원동부보훈지청장 이광현 △경남동부보훈지청장 조경철 △경남서부보훈지청장 김상희 △충남서부보훈지청장 서정미 △전남동부보훈지청장 김남용●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박장호 △북미국장 홍지표 △영사안전국장 윤주석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 △호남지방통계청장 빈현준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이두원 ●특허청 ◇3급 승진 △대변인 이재석 △UAE 경제부 고용휴직 윤세영●한국증권금융 ◇상무 △이영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기획조정관 이형석 ●보건복지부 ◇전입 △부이사관 성창현●환경부 ◇국장급 전보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 정복철●한국주택금융공사 ◇부장·실장 전보 △정보보호부 명성용 △국제금융부 신승용 △채권관리부 서원준 △디지털전략부 강용문 △ICT운영부 하철훈 △ICT인프라부 양기범 △고객만족부 김진효 △인사부 송문석 △HF미래인재원 송영도 △홍보실 서동우●세종교육청 △비서실장 전성환 ●여성가족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가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부이사장 겸 경영기획본부장 김현민 △산업육성본부장 구병욱 △미래사업실장 김두한 △인사관리실장 오정훈 △준법경영처장 진여훈 △ 비서실장 성낙창 △교육문화처장 김기영 △관광사업처장 신원국 △스마트융합처장 이무록 △산업육성실장 배재범 △첨단운영처장 천구 △의료사업처장 유경흥 △면세기획처장 고봉득 △상품운영처장 박영하 △영업처장 김미양 △산업육성실장 배재범(승진) △홍보협력실장 강충효(승진) △운영지원처장 현상훈(승진)
2024.01.29 I 이유림 기자
“CFE, 영국 등 5개국지지…재생에너지·원전은 상호보완 관계”
  • “CFE, 영국 등 5개국지지…재생에너지·원전은 상호보완 관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컨센서스에서 역대 최초로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등을 무탄소에너지(CFE)로 함께 명시했다. 이는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모든 CFE를 동원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커다란 패러다임 변화가 확인된 것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회성 무탄소(CF) 연합 회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CFE 성과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가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해 단기간에 영국, 네덜란드,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5개국이 공식 지지하거나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CF연합이 출범한 지 3개월만의 성과다. CF연합은 CFE 이니셔티브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결성된 민간기구로 작년 10월27일 출범했다. 현재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7%를 차지하는 주요 업종에서 대표기업 약 20여 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우리나라 GDP의 40% 정도에 해당한다. CFE는 기술 중립적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모든 에너지를 무탄소에너지로 인정하자는 개념이다.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발전, 수소, CCUS 등을 동일하게 CFE로 인정한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국제연합(UN) 총회에서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10월 CF연합이 출범하면서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CF연합 출범과 △양·다자교류(20회) △주요 국가들의 CFE지지 등 지난 3개월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는 주요국들과 함께 △CFE의 국제표준 및 인증제도 설계 △CFE 글로벌 확산을 위한 국제공조 강화 △대(對) 개발도상국 협력방안을 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인증제도를 만들어 내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기로 했다. 또 CFE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 캠페인 확산을 꾀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영국 등 주요5개국의 CFE 가입 절차는 상반기 국가 간의 작업반 운영을 통해 CFE 프로그램을 확정하면 회원자격 등 여러 인정방법이 나오는 데 그 이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회성 무탄소(CF) 연합 회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회장은 CFE 이니셔티브가 원전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재생에너지와 원전은 모두 무탄소에너지인 만큼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우리 산업이 탄소중립이라는 더 큰 목표를 최소비용으로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원전, 수소, CCUS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AI 등 첨단산업은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야 수출이 가능하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첨단산업 발전과 탄소중립 달성을 병행 추진하고 있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도 대규모 전력 수급을 위해 재생에너지·원전·수소 등 모든 무탄소에너지를 조화롭게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CFE 이니셔티브와 구글 등이 추진하고 있는 ‘24/7 CFE 콤팩트’의 차이도 설명했다. 24/7 CFE는 기업이 무탄소 전력을 ‘실시간’으로 사용해야 개념이다. 이에 비해 CFE 이니셔티브는 RE100과 마찬가지로 ‘연간 정산’을 택하되 장기적으로 실시간 조달을 지향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이 회장은 “무탄소 전력을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은 현재 기술적으로 가능하지 않고 이는 24/7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실시간 사용 개념에 대해 24/7은 일종의 선언적인 지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했다. 이어 “24/7을 이행하려면 새로운 룰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런 과정에서 저희들하고 많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CFE 이니셔티브는 초기 주요국 중심의 글로벌 규범화 단계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개도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며 산업계의 탄소감축 현실을 반영해 설계되는 만큼 수용성·확장성 측면에서 더욱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01.29 I 강신우 기자
부산·미국 애플파크도 선명···나라스페이스 위성 관측 영상 공개
  • 부산·미국 애플파크도 선명···나라스페이스 위성 관측 영상 공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자체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선명하게 촬영했다.부산을 촬영한 위성 영상.(자료=나라스페이스)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위성 옵저버(Observer) 1A호가 부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이라크 바그다드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29일 공개했다.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12일 가로·세로 각각 20cm, 높이 40cm, 무게 25kg의 국내 첫 상업용 초소형 관측 위성인 옵저버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이날 공개한 부산의 위성사진을 보면 직사각형 모양으로 튀어나온 부산항 부두와 해안선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주요 건축물과 바다에 떠 있는 주요 선박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나라스페이스는 25kg급 지구 관측 위성의 설계·제작·시험·발사·운용·분석 등 전 과정을 외주 없이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영상 수신까지 해냈다. 위성영상의 해상도는 향후 시스템 최적화 과정 등을 거쳐 개선할 계획이다.미국 애플파크 촬영 영상.(자료=나라스페이스)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옵저버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재난재해를 분석해 피해를 줄이거나, 외국 농산물 작황을 관찰해 금융 거래에 활용할 수 있고 북한 장비 이동 여부나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를 감시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나라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옵저버 1A호의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 1B호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두 위성 운용 경험을 토대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5년 이내에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앞으로 위성 데이터를 금융, 환경,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4일 금융기관인 SK증권과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박 대표는 “25kg급 지구 관측 위성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경험을 발판 삼아 통신 중계, 달 탐사 등 다양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용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9 I 강민구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KADIZ 작전' 항공우주작전본부 등 선정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 △제15특수임무비행단 △UAE 군사협력팀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김현철 중령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김정민 중사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 등이 선정됐다. 공군은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체육·문화 △협력 △특별 등 7개 부문에서 개인 3명과 단체 4개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29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시상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가 수상했다. 적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고 미 공군과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연합연습, 미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연합공중훈련,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 등 다양한 연합 연습과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즉각적인 전술조치를 통해 대비태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RQ-4B’ 운용 예산 절감에 기여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선정됐다. 항공기 부품을 적시에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도록 미측과 협조하는가 하면, 부품 재고를 충실히 조사·반영해 구매 품목을 사전에 확보함으로써 1200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구·개발해 공군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군 지능정보체계관리단 소속 김현철 중령이 선정됐다. AI신기술체계개발대장인 김 중령은 전군 최초로 국방망 기반 공군 생성형 AI(GPT)를 구축하고, AI 자동번역체계,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 등을 자체 개발·적용했다. 또 병력감소를 대비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로봇사무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20여 개의 업무를 자동화했다. 희생·봉사 부문에서는 주요 국가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수상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서울 ADEX 2023 개최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체육·문화 부문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공군 항공정비력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소속 김정민 중사가 선정됐다. 항공기 주기검사 정비사로 복무 중인 김 중사는 2022년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아시아 출전자 최초로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협력 부문에서는 공군-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상호협력에 기여한 서울특별시 이상용 디지털 수석이 선정됐다. 협력 부문은 협업을 통해 공군이 주관하는 각종 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이 수석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민간 대규모 AI R&D 조성의 핵심인 ‘AI 서울허브’ 내에 공군센터 개설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공군과 서울시 간 미래 신기술 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도 주도했다. 특별 부문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공군의 천궁-Ⅱ 전력화 지원을 통해 양국 군사협력에 기여한 UAE 군사협력팀이 선정됐다. 군사협력관, 작전운용담당, 정비담당으로 이뤄진 UAE 군사협력팀은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현지에 파견돼 우리 공군의 천궁-Ⅱ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4.01.29 I 김관용 기자
'전 한국 사령탑' 벤투 UAE 감독, 亞컵 16강서 쓴맛...타지키스탄에 덜미
  • '전 한국 사령탑' 벤투 UAE 감독, 亞컵 16강서 쓴맛...타지키스탄에 덜미
  • 파울루 벤투 UAE 감독. 사진=AP PHOTO타지키스탄 선수들이 UAE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오른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돌풍’ 타지키스탄에 덜미를 잡혔다.UAE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타지키스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려놓으면서 지도자로서 주가를 끌어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해 7월 UAE 사령탑에 올랐지만 처음 도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쓴맛을 봤다.UAE는 2015년 호주 대회와 2019년 UAE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지만, 이번 대회에선 16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반면 국제축구연맹(FIFA) 106위 타지키스탄은 자국 축구 역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8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축구 변방인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돌풍의 중심으로 떠올랐다.타지키스탄은 개최국 카타르(58위), 중국(79위), 레바논(107위)과 치른 A조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승점 9)에 이은 2위(승점 4)로 16강에 올랐다. 타지키스탄은 29일 열리는 이라크-요르단 경기 승자와 2월 2일 8강전을 치른다. 만약 8강전에서도 이긴다면 한국과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타지키스탄은 전반 30분 바흐다트 하노노프(페레스폴리스)의 헤더 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줄곧 0-1로 끌려가던 UAE는 후반 추가시간(50분) 할리파 알하마디(알자지라)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연장전 30분 동안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타지키스탄 키커 5명이 모두 골을 성공한 반면 UAE는 2번 키커 카이우 카네두(알와슬)가 실축하면서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2024.01.29 I 이석무 기자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오픈AI, 삼성·SK와 협업 가능성…AI 반도체 판 흔든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또 방한해 반도체 광폭 행보를 이어간 것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까지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협업을 통해 사실상 엔디비아 독점인 AI 반도체 구도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AI는 마치 인터넷, 스마트폰처럼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는 초거대 트렌드다. 이 때문에 올트먼 CEO와 만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오픈AI는 놓칠 수 없는 파트너사다. 이를테면 오픈AI가 대만 TSMC 같은 경쟁사들과 더 밀착할 경우 그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 AI를 고리로 이미 새로운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올트먼, 삼성·SK 경영진과 회동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26일 오전 9시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도착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났다. 오전 내내 평택캠퍼스에 머물며 오찬까지 함께 했다. 이번 방한은 불과 7개월 만이다.사정에 밝은 한 반도체 업계 인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논의가 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가 이렇다 할 고객사가 없는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이유가 있다. 그는 사실상 엔비디아 독점인 그래픽저장장치(GPU) 시장 구도를 깨고자 일본 소프트뱅크(영국 팹리스 ARM 소유), 아랍에미리트(UAE) G42 등과 AI칩 개발 협력, 자금 조달을 잇따라 협의해 왔다. GPU와 함께 AI 구동에 필수적인 부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다. 그런데 이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세계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3%, 38%를 점유한 것으로 추산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이 90%가 넘는다. 한국 기업들이 AI 시대의 중추 중 하나인 것이다.올트먼 CEO는 평택 일정 이후 서울로 이동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HBM 협력을 논의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천캠퍼스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이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만났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TSMC에 대항할 만한 파운드리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현재 3나노 초미세 공정을 가동할 수 있는 곳은 삼성전자, TSMC 정도다. 다만 TSMC는 현재 엔비디아의 물량을 대거 받고 있다. 미국 인텔 역시 1나노급 공정 개발까지 천명하고 있지만 아직은 경쟁력이 높지 않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길게 보면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칩을 삼성전자와 인텔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나중에 주문을 취소할 수 있는 등의 리스크 탓에 작은 기업들의 주문은 잘 받지 않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 잡으려면 추후 성장할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데, 이번 만남은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회동이 설계, 생산, 후공정 등 대부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이뤄진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재 평택캠퍼스 1~3공장은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에 주문만 하면 ‘풀 패키지’로 만들어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脫엔비디아’ AI SW 외 HW도 노려그렇다면 올트먼 CEO는 왜 세계를 돌며 ‘전공’인 거대언어모델(LLM) 구축과는 아예 다른 반도체 칩 설계를 논의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오픈AI처럼 LLM을 개발하려는 기업이 폭증하면서 GPU 수요가 확 늘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빅테크 중 하나인 메타는 올해 엔비디아로부터 GPU ‘H100’을 35만개 이상 확보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H100 공급량 약 100만개 중 3분1의 이상을 갖고 싶다는 뜻”이라며 “그런데 구글 등 다른 빅테크들까지 엔비디아에 줄을 서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엔비디아가 부르는 대로 가격을 매기고 주는 대로 물량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트먼 CEO는 스스로 AI 붐을 일으켰다고 자부하지만 실질적인 AI 수혜는 엔비디아가 가져가는 현실을 깨야 한다고 여겼을 수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독점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오픈AI와 손잡을 경우 반도체 경쟁의 판이 바뀔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TSMC의 모리스 창 창업자, 웨이저자 CEO와 긴급 회동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AI에 따른 칩워 시대가 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깔린 것으로 읽힌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현재 AI 수요는 많은데 반해 반도체가 부족하다”며 “올트먼 CEO의 행보는 반(反)엔비디아 연합체를 구성하려는 것은 아닌가 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모든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다”며 “(AI 반도체 재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반도체 지각변동' AI 칩워 시대 왔다
  • '반도체 지각변동' AI 칩워 시대 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쟁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전 세계에 AI 붐을 일으킨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또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최고위 경영진과 전격 회동한 것은 새로운 ‘칩워’(chip war)의 상징과 같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소프트웨어 진영이 AI 하드웨어까지 직접 넘보는 무한경쟁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것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28일 반도체업계와 존페디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전 세계 PC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87%를 점유했다. AMD(10%), 인텔(3%)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1년 전(80%)보다 7%포인트 더 늘었다. 노트북용의 경우 94%에 달했다.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려면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이 시장을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올트먼 CEO가 지난 25~26일 전격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만난 것은 이같은 현실을 깨려는 ‘탈(脫)엔비디아’ 행보의 일환이다. 올트먼 CEO는 26일 오전 9시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과 협업을 논의했다. 사정에 밝은 한 업계 인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 논의가 주로 테이블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AI를 구동하려면 GPU와 함께 HBM이 반드시 필요한데,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오픈AI가 GPU 직접 개발에 나설 경우 그 위탁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는 방안까지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는 이후 서울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회동한 자리에서도 HBM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만났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삼성전자가 (칩 설계부터 생산, 파운드리까지 가능한) 평택캠퍼스를 공개한 건 주문만 해주면 모두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오픈AI는 챗GPT 소프트웨어를 통해 AI 붐을 일으킨 회사다. 그런데 이제 하드웨어까지 넘보는 것은 현재 공급 부족 사태에 허덕이는 AI 반도체의 수급이 AI 시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올트먼 CEO가 최근 만난 대만 TSMC·일본 소프트뱅크(영국 팹리스 ARM 소유)·아랍에미리트(UAE) G42 등은 모두 칩워 시대를 대비해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기업들이다.낸드리서치의 스티브 맥도웰 최고분석가는 “반도체 개발을 향한 올트먼 CEO의 행보는 AI 수직 계열화와 하드웨어 맞춤화를 위한 더 큰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새로운 반도체 경쟁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1.28 I 김정남 기자
무섭게 오르는 우라늄…17년 만에 100달러도 뚫었다
  • 무섭게 오르는 우라늄…17년 만에 100달러도 뚫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경제전문기자] 주로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우라늄 가격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쉼없이 오르더니 17년 만에 파운드(lb,약 0.45㎏) 당 100달러선마저 뚫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우라늄 공급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요국의 원전비중 확대 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당분간 수급 불균형이 해소될 여지가 없어 우라늄 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 될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8일 광해광업공단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 등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105.81달러로 전주(95.2달러) 대비 10.6%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라늄 가격이 1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07년 8월 넷째 주(105달러) 이후 약 17년 만이다. 직전 최고가는 2007년 8월 둘째 주 기록한 120달러이고, 역대 최고가(주간 기준)는 지난 2007년 6월 넷째 주의 138달러다. 우라늄 가격은 작년 11월 둘째 주 75.76달러로 전주대비 2. 5% 상승한 뒤 △11월 셋째 주 80.70달러 △11월 넷째 주 81.22달러 △12월 첫째 주 82.43달러 △12월 둘째 주 85.57달러 △12월 셋째 주 89.76달러 △12월 넷째 주 91.60달러 △1월 첫째 주 92.25달러 △1월 둘째 주 95.66달러 △1월 셋째 주 105.81달러 등으로 9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그나마 지난 22일 파운드당 106달러(미국 CME 기준, 일간 가격)로 고점을 찍은 후에는 △23일 105.5달러 △24일 104.4달러 △25일 102달러 등을 기록하면서 다소 조정되는 양상이지만, 우라늄 가격은 조만간 다시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우라늄은 2011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각국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줄이면서 2020년까지만 해도 파운드당 20달러 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2년초 세계 4위 우라늄 자원 보유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경제 대(對)러 제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작년 7월에는 세계 7위 우라늄 생산국인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세력의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공급 차질이 심화했다. 여기에 지난 달 아랍에미레이트(UAE)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한국·미국·일본 등 22개국이 오는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하면서 원자력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으로 수요가 더 늘었다. 전문가들은 우라늄이 가파른 가격 상승세는 멈춘다 하더라도,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력 발전에 주목하는 상황에서 우라늄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받쳐줄 공급 확대 방안이 마땅치 않아서다. 공급을 늘리려 우라늄 신규 광산을 개발하려면 최소 10년 이상 소요된다. 지난해 연말 미 하원을 통과한 ‘러시아산 우라늄 금수조치법’(The Prohibiting Russian Uranium Imports Act)도 변수다. 러시아산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이 법안이 미 상원까지 통과한다면 우라늄 추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해광업공단은 “러시아산 우라늄 공급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원전사업자들이 신규 중·단기 구매처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라늄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국면에 공급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주요국의 원전 비중 확대 정책과 맞물려 우라늄 가격의 고공행진은 향후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1.28 I 윤종성 기자
올트먼의 'AI 반도체' 광폭 행보…삼성·SK와 협력하나(종합)
  • 올트먼의 'AI 반도체' 광폭 행보…삼성·SK와 협력하나(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했다. 오픈AI가 탈(脫)엔비디아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넘어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협력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났다는 관측도 있어 주목된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올트먼, 평택서 경계현 사장과 회동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한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께부터 일정을 시작해 오전 내내 평택캠퍼스에 머물렀고 오찬까지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가 방한한 것은 약 7개월 만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회동 제의를 받고 일정을 조율했으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올트먼 CEO는 삼성전자와 면담을 마친 이후 서울로 이동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회동했다. 관심을 모았던 SK하이닉스의 이천캠퍼스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늦은 오후 출국 직전 최태원 회장과 회동했다는 관측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외신 역시 이번 만남을 주목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경영진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세 회사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복수의 반도체업계 인사들은 “극도의 보안 속에 일정이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시간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총 20시간 가까이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올트먼 CEO가 한국에서 광폭 행보를 소화한 것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때문이다. 오픈AI는 엔비디아에 AI 반도체를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이같은 구도를 깨기 위한 것이다. 인간의 뇌와 같은 복잡한 AI 연산을 수행하려면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확보해야 한다. 엔비디아는 이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 AI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가 많다.오픈AI의 이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이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 파운드리까지 동시에 갖춘 사실상 유일한 회사여서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손 잡으면 칩 설계부터 생산, 고대역폭메모리(HBM) 조달까지 모두 가능한 셈이다. 이날 두 회사의 회동에서는 이런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脫엔비디아 행보…삼성과 협력하나최근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 전 삼성전자 외에 AI 칩 생산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인 G42,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등과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HBM 협력 방안 역시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더하면 90%가 넘는다. 특히 엔비디아에 HBM3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보다 추후 삼성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다.올트먼 CEO는 설계 수준을 넘어 직접 생산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AI 시대를 선도하려면 조금이라도 더 반도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트먼 CEO가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와 설립 방식 등에 대해 미국 의회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삼성전자가 올트먼 CEO와 평택캠퍼스에서 만난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재 평택캠퍼스 1~3공장은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돼 있다. 반도체 설계, 생산, 후공정 등 대부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곳이어서 올트먼 CEO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AI 반도체와 관련해) 모두들 엔비디아의 GPU에 묶여 있다”며 “오픈AI가 엔비디아 GPU를 대체할 AI 반도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평택에서 오픈AI와 만났다는 것은 주문만 해주면 모두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더 큰 그림을 그리면서 공을 들이는 느낌”이라고 했다.
2024.01.26 I 김정남 기자
'AI 반도체' 노리는 올트먼 광폭 행보…삼성 경영진 회동
  • 'AI 반도체' 노리는 올트먼 광폭 행보…삼성 경영진 회동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경영진과 회동했다. 오픈AI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넘어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협력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주목된다.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한국에 도착한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께부터 일정을 시작해 오전 내내 평택캠퍼스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가 방한한 것은 약 7개월 만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회동 제의를 받고 일정을 조율했으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제공)올트먼 CEO는 삼성전자와 면담을 마친 이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와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늦은 오후 출국 직전 최태원 회장과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외신 역시 이번 만남을 주목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경영진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세 회사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복수의 반도체업계 인사들은 “극도의 보안 속에 일정이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시간은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총 20시간 가까이 한국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올트먼 CEO가 한국에서 광폭 행보를 소화하는 것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때문이다. 오픈AI는 엔비디아에 AI 반도체를 의존하고 있는데, 이같은 구도를 깨기 위한 것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오픈AI가 설계하는 AI 반도체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위탁 생산하는 방안 등이 테이블 위에 올랐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올트먼 CEO는 삼성전자 외에 TSMC 등과 접촉하는 등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선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올트먼 CEO는 AI 칩 생산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의 AI 기업인 G42,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등과 자금 조달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에 반드시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 역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을 더하면 90%가 넘는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엔비디아에 HBM3 제품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고, 5세대인 HBM3E 양산까지 앞두고 있다.올트먼 CEO는 직접 생산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트먼 CEO가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와 설립 방식 등에 대해 미국 의회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삼성전자가 올트먼 CEO와 평택캠퍼스에서 만난 것은 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현재 평택캠퍼스 1~3공장은 D램, 낸드플래시, 파운드리 라인이 구축돼 있다. 반도체 설계, 생산, 후공정 등 대부분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곳이어서 올트먼 CEO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2024.01.26 I 김정남 기자
‘한국vs사우디’·‘일본vs바레인’, 아시안컵 16강 대진 확정
  • ‘한국vs사우디’·‘일본vs바레인’, 아시안컵 16강 대진 확정 [아시안컵]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대진. 사진=A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4개 팀 중 8개 팀이 짐을 쌌다. 이제 16개 팀이 토너먼트 승부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26일(이하 한국시간) F조 경기를 끝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마무리됐다. 16강 대진이 모두 짜인 가운데 벼랑 끝 승부가 펼쳐진다.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먼저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한다.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만 승리했을 뿐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모두 비겼다. 부진한 경기력과 결과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클린스만호가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토너먼트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중동의 강호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F조 1위를 차지했다. 오만과 키르기스스탄을 각각 2-1, 2-0으로 꺾었고 최종전에서 태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3경기에서 4득점으로 눈에 띄는 공격력은 아니었으나 1실점으로 안정적인 공수 균형을 보였다.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장 먼저 16강 일정을 시작하는 건 호주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양 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호주는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인도와 시리아를 꺾고 일찌감치 2연승을 달렸으나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종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는데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극적으로 16강 막차를 탔다. D조에서 1승 2패 조 3위로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보다가 마지막 순간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는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 패했으나 2차전에서 베트남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최종전에서 일본에 패했으나 16강에 올랐다. 16강 진출 팀 중 한국과 함께 실점(6실점)이 가장 많았다.2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벤투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부터는 16강 2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UAE)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타지키스탄은 1승 1무 1패로 A조 2위를 차지했다. 1무 1패에서 치른 최종전에서 레바논을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UAE는 1승 1무 1패 C조 2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 1승 1무를 챙긴 뒤 최종전에서 이란에 1-2로 졌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는 D조 1위 이라크와 E조 3위 요르단이 만난다. 이라크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꺾는 등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요르단도 한국과 비기는 등 막판까지 조 1위 싸움을 벌였다.개최국 카타르는 16강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사진=AFPBB NEWS30일 오전 1시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이 맞붙는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는 3전 전승 A조 1위를 기록했다. 태국과 함께 16강 진출국 중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를 거두며 C조 3위로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했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 알자눕 스타디움에선 B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F조 2위 태국이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1승 2무 무패로 16강에 올랐다. 태국 역시 1승 2무 무패와 함께 무실점의 짠물 축구를 선보였다.일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오후 8시 30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는 E조 1위 바레인과 D조 2위 일본이 만난다. 바레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한국과 요르단의 싸움으로 보이던 조 1위를 차지했다.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한 일본은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처럼 우승 후보임에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기에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만큼 본때를 보이겠다는 각오다.2월 1일 오전 1시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는 마지막 남은 8강 티켓을 두고 이란과 시리아가 만난다. 이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우승 후보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시리아는 1승 1무 1패로 B조 3위를 기록했다. 1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실점도 1골에 불과하다.
2024.01.26 I 허윤수 기자
웨이센, 세계 3대 의료전시 아랍헬스2024 참가…중동진출 가속
  • 웨이센, 세계 3대 의료전시 아랍헬스2024 참가…중동진출 가속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메디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오는 29일부터 2월1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 속도를 올린다는 목표다.웨이센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4’에 참가한다. (자료=웨이센)웨이센은 이번 아랍헬스에서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를 선보이고 아랍에미레이트(이하 UAE)를 포함한 중동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웨이메드 엔도는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서 사용하는 AI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위·대장 내 이상병변을 감지해 고품질 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지난해 아랍헬스 전시에서는 실시간으로 병변을 감지하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에서는 병변 감지 뿐 아니라 암의 의심부위 및 위암 확률을 나타내는 고도화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앞서 웨이센은 지난해부터 UAE 소재 병원 내 웨이메드 엔도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현지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아 UAE 의료 환경에 맞는 의료AI 소프트웨어로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 해당 케이스는 UAE 최초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 소프트웨어 설치 사례로 알려져 UAE 현지 및 중동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랍헬스는 지난 1976년 첫 개최 후 올해 40회를 맞은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다. 글로벌 4000여개 기업과 10만명 이상이 참가할 만큼 위상이 높다. 아울러 UAE 의료시장은 UAE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과 민간의 공격적인 투자로 의료AI 기술 및 혁신의료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다.웨이센은 이번 아랍헬스 H8.B70에 부스를 마련했다. 회사관계자는 “전시 기간동안 기존 해외 파트너사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바이어 및 기업관계자들과 적극적인 현장미팅을 갖으며 사업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나은경 기자
"올트먼, 오늘 삼성·하이닉스 만난다…AI반도체 논의 전망"
  • "올트먼, 오늘 삼성·하이닉스 만난다…AI반도체 논의 전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번 주 한국을 찾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난다. AI 반도체 생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AFP)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올트먼 CEO가 26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경영진을 만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올트먼 CEO가 두 회사 경영진과 무슨 얘기를 나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픈AI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다만 로이터는 이들 회사가 반도체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올트먼 CEO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삼성전자·TSMC 등 반도체 제조사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트먼 CEO가 최근 반도체 공장 입지와 설립 방식 등에 대해 미 의회와도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선 지금부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게 올트먼 CEO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량의 AI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했다. 다만 이 같은 작업은 지난해 말 올트먼 CEO의 해임과 복귀 소동 등으로 지연됐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 데 막대한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상황에서 AI 반도체 네트워크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024.01.26 I 박종화 기자
샘 올트먼, 美 의회와 AI 반도체 공장 건립 논의
  • 샘 올트먼, 美 의회와 AI 반도체 공장 건립 논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구상이 전해진 가운데 미국 의원들과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WP는 이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올트먼 CEO가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어디에, 어떻게 건설할지 미 의원들과 논의했다”고 전했다.현재 오픈AI는 챗GPT 구동에 필요한 AI 반도체를 미국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설계)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제조)에 의존하고 있다. 올트먼 CEO는 “세계가 AI 혁명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AI 반도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능력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앞으로 AI 반도체 공급 부족을 우려해 직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WP에 “올트먼 CEO는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반도체 칩이 경제와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 혹은 수조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모으기 위해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올트먼 CEO가 추진 중인 새로운 반도체 생산 기업은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과 대만 TSMC 등과 같은 기존 반도체 회사와 협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또 다른 관계자는 WP에 전했다. 그는 애플이 안정적인 칩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TSMC에 막대한 자금을 할당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난해 말 올트먼 CEO가 투자자들에게 별도의 반도체 제조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WP는 보도했다. 올트먼 CEO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인 G42 등 투자자들과 대만 TSMC와 협의 중이라고 지난 2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9일 AI 칩 생산을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논의를 주고받는 등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1.25 I 이소현 기자
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연임
  • 구자열 무협 회장,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연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국과 아랍지역 교류 협력을 위한 공익재단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연임한다.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Korea-Arab Society)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25일 한국무역협회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0회 한국-아랍소사이어티(KAS; Korea-Arab Society) 이사회’에서 구자열 KAS 이사장의 2년 연임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민관 합동 비영리 공익재단으로서 한국과 아랍 지역의 경제·문화·학술·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제9대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년을 계기로 대통령 UAE·사우디·카타르 순방 등 고위급 교류와 한-GCC FTA 타결 등 한국과 아랍 지역 간 경제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민관 협의체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경제·문화·학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지역이 우호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 등 주요 사업을 내실화하고 문화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양 지역의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5 I 김경은 기자
작년 정유사 70개국에 4.6억배럴 수출...수출국 2년연속 증가
  • 작년 정유사 70개국에 4.6억배럴 수출...수출국 2년연속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한석유협회는 지난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가 전 세계 70개국에 석유제품 총 4억6672만배럴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출국가수는 2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글로벌 환경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정유업계가 새로운 수출국을 발굴하고 집중하는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2016년 이후 6년 연속 우리의 최대 수출 상대국이었으나, 제로코로나 정책과 중국내 석유제품 자급율 상승으로 중국 수출액 비중은 2020년 29.5%에서 지난해 7.5%까지 급감하고 순위도 5위로 떨어졌다. 중국의 빈자리는 호주가 차지했다. 호주는 BP, 엑슨모빌이 2021년경 호주내 Kwinana(14.5만b/d), Altona(8.6만b/d) 정유공장을 폐쇄조치해 호주 전체 정제설비중 50%가 감소해 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했는데, 국내 정유사가 발빠르게 수출물량을 늘렸다. 2020년6위에 해당하던 수출국 순위가 급상승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특히 국내 정유사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구권 국가와 앙골라, 케냐 등 아프리카 및 심지어 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중동 산유국에도 ‘K-Oil’을 수출해 석유제품 수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이러한 수출확대 노력으로 정유사는 국가 무역수지 적자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정유업계는 원유도입액 806억달러중 석유제품 수출로 58%인 463억7000만달러를 회수했다. 2022년 60%에 이어 역대 두번째 회수율을 기록, 국가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도 기여했다. 수출액 기준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2023년 국가 주요 수출품목 중 4위를 기록해 최근 3년 연속 상위 5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별 수출량 비중은 경유(41%), 휘발유(21%), 항공유(18%), 나프타(8%) 순으로 집계된 가운데, 휘발유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두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역대 최대 수출량(9986만배럴)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국내 일부 정유사가 휘발유 완제품을 미국 본토에장기공급하기로 계약한 바 있어, 향후 대미 휘발유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항공유 수출 또한 미국 및 호주, 일본 등을 위주로 꾸준히 회복하며 6.8%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요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환경규제에 따라 EU부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이 의무화 돼, 향후국내 정유업계도 SAF 수요확대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내 석유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위해 국내 SAF 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유업계는 올해도 정유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수출 및 수출국다변화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1.25 I 하지나 기자
'기적은 없었다' 중국, 아시안컵 16강 최종 탈락...호주·이란 조 1위 확정
  • '기적은 없었다' 중국, 아시안컵 16강 최종 탈락...호주·이란 조 1위 확정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라인을 올릴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적은 없었다. 승점 2점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 행운을 기대했던 중국 축구의 바람은 하루만에 물거품이 됐다.시리아는 2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와 3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C조의 팔레스타인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은 각각 1승 1무 1패 승점 4를 챙겨 B조와 C조 3위를 확정했다.24개국이 6개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티켓 4장은 각 조 3위 6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팀이 가져간다.B조 3위 시리아와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승점 4를 만들면서 중국을 제쳤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지 않은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 1패 승점 3)와 E조 3위 바레인(1승 1패 승점 3)도 이미 중국보다 승점이 높다. 이에 따라 A조 3위인 중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0-0으로 비기고 사실상 2군이 나선 카타르에게는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그래도 16강 진출 희망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지만 우리 운명은 다른 팀에 달려있다”며 “아직 산술적으로 16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끝내 쓴맛을 보고 말았다.B조의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마틴 보일(히버니언)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3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파크타코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호주는 B조 1위로, 1승 2무 승점 5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선 이란와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눌렀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전반 26분과 후반 20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추가시간 야흐야 알 가사니(알알리)가 한 골을 만회한 UAE를 제압했다.이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가 됐고 UAE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확정했다. UAE는 팔레스타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승점 4인 팔레스타인도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2024.01.24 I 이석무 기자
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앞세워 UAE 로봇·무인 전문전시회 참가
  • LIG넥스원, 무인수상정 앞세워 UAE 로봇·무인 전문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LIG넥스원(079550)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에서 유무인복합체계(MUM-T) 기술력을 과시했다. LIG넥스원은 23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Unmanned Systems Exhibition and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무기와 2.75인치 유도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지상차량(UGV)을 비롯해 무인수상정(해검-III)과 M-Hunter,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였다.LIG넥스원은 중동을 전략 시장으로 설정하고 2009년부터 UAE와 사우디 등에서 개최되는 방산 전시회에 지속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미래전 시장과 관련해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과 기술협력 확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이 선보인 무인수상정(해검-Ⅲ)은 전방의 12.7㎜ 중기관총 뿐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해상상태 4(최대 파고 2.5m)에서 실해역 내항성능시험을 완료해 열악한 해상환경에서도 유인전력 없이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수중에서 자율주행으로 기뢰탐색을 수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는 무인수상정 ‘M-Hunter’와 연동한 임무수행이 가능해 해군의 대기뢰전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도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비행체를 분해하여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해 지형의 제약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솔루션이 현대 전장과 국방R&D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의 UAE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 부스 전경 (사진=LIG넥스원)
2024.01.23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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