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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참석…입장발표 없이 ‘침묵’
  • 이종섭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 참석…입장발표 없이 ‘침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지난 21일 귀국 이후 일주일만에 ‘방산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외교부는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비롯해 6개국 주재 대사가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28일 오전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외교부 청사 입구로 들어온 이 대사는 회의 참석 후 별도 브리핑을 할 것인지, 국내에 얼마나 체류할 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회의는 오찬도 함께하고 오후 5~6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가 될 전망이다.회의에는 이 대사를 비롯해 최병혁 주사우디대사,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이준호 주카타르대사, 류제승 주UAE대사,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석종건 방사청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강경성 산업부 차관, 민경설 기재부 대외협력국장,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원종대 국방부 전략정책국장,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윤창문 방사청 국제협력관, 서빈 외교부 유럽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일정이 있어서 대참한 산업부·국방부 차관을 대신해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사를 비롯한 참석 공관장들은 지난 25일부터 유관 부처 기관장들을 개별 면담하고 방산업체를 방문했다. 이를 토대로 합동회의에서는 글로벌 방산시장 현황과 우리 방산수출 관련 현안,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조태열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를 위해 외교부를 방문해주신 국방부 차관님, 방사청장님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사의 법률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지난 28일 “(이 대사는)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한 업무를 처리했다.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결백을 강조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도피자 프레임 치욕”이종섭 대사, 논란에도 방산 일정 소화
  • “도피자 프레임 치욕”이종섭 대사, 논란에도 방산 일정 소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전 국방부장관)가 귀국 후 일주일째 외교·국방 관련 기관장 등을 연이어 만나며 공무수행을 하고 있다. 이 대사는 채 상병 관련 의혹에 위법이 없었다며, 사퇴 압박에도 대사직 업무를 수행는 정면돌파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27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지난 21일 귀국 후에 주말을 제외하곤 매일 공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귀국 당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만난 이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외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와도 미팅을 한것으로 알려졌다.이 대사의 법률대리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으로서 법령이 부여한 직무상 권한에 따라 정당한 업무를 처리했다. 어떠한 위법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대사가 귀국 당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혹에 결백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이어 김 변호사는 “본인도 알지 못했던 출국금지 사실을 특정 언론이 어떻게 알았는지 보도했다”며 “졸지에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라는 지탄을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감내하기 힘든 치욕”이라고 했다.하지만 이 대사의 결백 주장과 달리 지난 21일 열린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출석한 중앙군사법원 3차 공판에서는 이 대사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왔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이윤세 해병대 공보정훈실장(대령)은 ‘혐의자(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를 뺏을 때 직권남용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건의한 사실을 기억하냐’는 질문에 “박 대령이 건의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이 실장은 작년 7월 30일 외압 의혹이 나온 국방부 회의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증언을 했다. 이 실장은 박 대령이 ‘임 사단장도 처벌 받아야 되느냐는 질문을 할 위치에 이는 사람이 국방부 장관밖에 없지 않냐’는 질의에 “누구의 말인지 몰라도 그런 발언이 나왔다 것은 검찰에도 진술했다”고 했다.이외 호주 출국 전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자진 출석한 자리에서 이 대사가 제출한 휴대전화가 채 상병 사건 이후 새로 발급한 휴대전화라는 논란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에도 이 대사는 대사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버티겠다는 각오다.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이 대사 논란에 공세를 퍼부으며 대사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이 대사 임명에 대해 “국기 문란 사건, 헌정 문란 행위”라며 “국가권력을 범죄에 체계적, 조직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 변호사는 “민주당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용서류무효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며 “수사가 아니어서 수사외압이라는 논리 자체가 성립될 수 없기에 고발 내용은 자체로 범죄가 될 수 없는 정치공세다. 이미 사실관계가 드러나 있는데 향수 수사로 밝혀야 할 고발 의혹이 무엇이냐”고 말했다.한편, 이 대사는 오는 2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함께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4.03.27 I 윤정훈 기자
산업부, 인니·UAE·사우디 대사와 ‘방산수출’ 논의
  • 산업부, 인니·UAE·사우디 대사와 ‘방산수출’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5~26일 양일간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위해 입국한 인도네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개별 면담을 갖고 방산과 연계한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5일 인도네시아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주재국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6년부터 시작된 KF-21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진행된 UAE 대사 면담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가동으로 쌓인 양국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고 작년 1월에 있었던 양국 정상간 경제외교를 통해 시작된 군함, 유도무기 등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6일에는 사우디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작년 12월 체결된 한국과 걸프협력이사회(GCC)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무기류 등의 관세가 철폐되는 등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방산 수출을 확대하고, 수소 등 에너지와 산업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수출 최일선에 있는 주재국 대사들이 현지 정보를 적시에 정부와 공유하고,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서는 등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폴란드 및 카타르 대사와도 방산 관련 개별 면담을 진행한다.
2024.03.27 I 강신우 기자
앙트러리얼리티, 플리토와 ‘AI휴먼 다국어 통번역’ 개발한다
  • 앙트러리얼리티, 플리토와 ‘AI휴먼 다국어 통번역’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휴먼 솔루션 트위닛AI을 공급하는 확장현실(XR)기업 앙트러리얼리티(대표 이동윤)가 코스닥 상장사이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300080)와 기술 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앙트러리얼리티와 플리토는 실감형 디지털 휴먼 생성 기술과 AI통번역 기술을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실시간 다국어 소통이 필요한 장소에서 현실과 가상 공간을 구분없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의 상호작용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구체적으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및 캐릭터 콘텐츠 생성 기술 협력 ▲AI 대화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한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협력 ▲서비스 품질 향상 및 데이터 기술에 관한 R&D 협력 등으로 상호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결합한 기술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중동 시장 진출 협력양사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다국어서비스와 비주얼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시장 내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인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리토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 활동하며 중동 AI 제공 기관들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앙트러리얼리티도 작년 대통령 UAE·사우디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과 올해 산업부의 ‘중동 미래 파트너십 사절단’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에 앞장서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에 따른 상호 협력 시너지가 기대된다.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작년 11월 미국시장 대상으로 베타 오픈했던 AI 가상 대화 서비스로 A휴먼 기반 다국어 소통에 대한 이용자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했다”며 “AI 통번역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플리토와 트위닛AI의 융합으로 문화, 관광, 교육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통번역 AI 기술과 실감형 콘텐츠 기술의 결합으로 현실 세계와 가상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차원적 다국어 소통 경험 환경을 구축할 기회가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 능력을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6 I 김현아 기자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암호화폐도 안돼’...美, 러시아 핀테크 기업 제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이 러시아에 있는 핀테크 기업과 개인에게 제재를 내렸다.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암호화폐 결제 등을 활성화해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에를 회피하고, 전쟁 자금줄을 도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와중인 지난 25일 키이우의 미사일 공격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구조대원들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AP통신 및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전쟁 자금 지원 등을 위한 국제 금융 시스템 차단을 위해 13개 기관과 2명의 개인에게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재에 따라 미국 달러 거래 및 미국 금융 시스템 사용이 금지된다. 이번에 제재를 받은 5개 기업은 이미 OFAC의 제재를 받은 기업 내 소유된 곳들이다. 특히 제재를 받은 기업에는 러시아 억만장자 블라드미르 포타닌의 인터로스 투자 그룹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인 아토미제도 포함돼 있다. 아토미제는 귀금속 등을 디지털 자산 등 토큰화하는 곳으로 러시아 은행인 로스은행, 소브콤은행과의 파트너십이 지정된 상태다. 특히 재무부는 아토미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3주 전에 2022년 2월 디지털 금융자산을 발행하고 교환할 수 있는 러시아 최초의 정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2022년 6월 러시아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실행한 핀테크 회사인 라이트하우스도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다. OFAC는 라이트하우스가 러시아의 제재를 받은 중앙은행 및 제재를 받은 주요 대출기관인 VTB과 스베르은행과 협력했다고 설명한다. 이외에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핀테크 기업 그룹과 러시아 및 UAE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제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OFAC의 이같은 결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은행, 에너지 산업에 부과된 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등 회피가 가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브라이언 E. 넬슨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자금을 계속 조달하기 위해 대체 결제 메커니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크렘린궁이 금융 기술 분야의 기업을 활용하려고 노력할수록 재무부는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금융 기관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연결될 수 없도록 방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러시아가 국제 금융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축소하겠다는 G7의 약속을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심 금융 인프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OFAC 러시아 금융 인프라, 방위기반산업, 제재 회피 및 조달 행위 등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 약 300여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러시아 최대 석탄에너지 회사인 수크, 대형 자원개발사 메첼 등 유명 대기업도 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금융 분야에서는 러시아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국가결제시스템(NSPK) 역시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쟁 물자 조달을 막기 위해 150여개 기업과 개인을 대거 신규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2024.03.26 I 전선형 기자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GBC 입주기업 모집
  •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GBC 입주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동시장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지난해 10월 개소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입주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빠르게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의료제품을 수출하는 ‘㈜엑스바디’는 UAE 두바이GBC 입주 후 ‘바이오/친환경제품 인증 및 제품개선’ 특화프로그램에 참여해 까다로운 UAE인증서를 취득하고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100만불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현지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현지화 등 해외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현재 전 세계 13개국 21개 지역에서 운영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서도 중소기업 지원 종합 거점을 신규 개소할 계획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현지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은 △사무공간(독립실, 공유오피스) 제공 △바이어 매칭 등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인·허가, 인증 등 거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졸업-신규기업 간 현지화 멘토링 등 성공적인 해외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로서 해외 현지 정착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 내 지원사업-글로벌비즈니스센터-온라인 신청 항목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2024.03.26 I 김영환 기자
KB국민은행, 폴란드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 KB국민은행, 폴란드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폴란드 페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에서 개최된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 세번째)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왼쪽 두번째)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페카오은행은 폴란드 현지 2위(자산기준) 은행으로 IB,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 KB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페카오은행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관련 협의를 지속 추진해 온 결과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 및 협력사에 대해 현지 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의 계약 체결로 폴란드 내 CIB 분야, 무역금융 분야에서도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미진출 국가 내 유수은행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Biz발굴을 모색하고 있다. 또 UAE 최대 은행인 ADCB(Abu Dhabi Commercial Bank)에도 코리아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물에서 기름만 쏙”…오즈세파, 프리 시리즈A 돌입
  • [마켓인]“물에서 기름만 쏙”…오즈세파, 프리 시리즈A 돌입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물과 기름이 섞인 산업용·해양 오염수에서 기름만 걸러주는 나노필터 ‘멤브레인’를 개발한 스타트업 오즈세파가 투자에 나선다. 오즈세파는 신규 투자 유치로 글로벌 정부·기관에 납품할 제품 양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사진=오즈세파 홈페이지 갈무리)25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즈세파는 최근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목표 금액은 20억원이다.그간 업계는 오염수에서 기름과 물을 분리하기 위해 기름을 흡수하는 흡착포 방식을 활용했으나, 대량 정화가 어렵고 깔끔한 분리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오즈세파는 멤브레인이라는 나노필터로 99% 이상 분리하게끔 했다. 회사는 점도가 가장 낮은 기름부터 원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름 종류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정·산업·해양 생태계와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멤브레인 나노필터를 부착한 제품 △오일 붐 △오일 스쿠퍼 △오일 스키머 등을 출시했다.해당 기술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의 공조로 개발됐다. 회사는 이후 2021년 제품 양산에 성공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때부터 국내에서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환경공단 등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과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후 인포뱅크의 투자사업부 아이엑셀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지난해부터 산유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부·기업과도 제품 수출에 관한 사항을 논의 중이다. 오염수 처리를 위해 필연적으로 유수분리 기술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제품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수요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오계동 오즈세파 대표는 “원유생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오염수가 발생하는데 이를 처리할 때 비용이 많이 들거나, 처리할 방법이 없어 엄청난 규모의 연못을 만들고 오염수를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며 “심지어 미국에는 80만개에 달하는 셰일오일 유정(원유를 퍼내는 샘)이 있는데 오염수 연못의 규모도 상당하다”고 말했다.오즈세파는 구체적으로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항만 관리 회사 마린서비시스와 판권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우디 GGG그룹과도 제품 공급에 관한 포괄적 MOU를 맺어, 아프리카 광산 사업에 멤브레인을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과 거래를 위한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해, 추천받은 회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미국의 석유 공룡 쉐브론과도 제품 판매 계약을 위한 구체적 사안을 협의 중에 있다.오계동 대표는 “환경오염에 대한 환경단체 및 국제기구의 지속적 압력과 규제로 제품 수요가 상당하다”며 “투자 유치를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제품 양산화에 힘써 글로벌 진출에 힘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3.25 I 박소영 기자
'영토 확장' 나선 韓게임사…중동·인도 빗장 연다
  • '영토 확장' 나선 韓게임사…중동·인도 빗장 연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영토 확장에 나섰다. 주요 글로벌 진출지인 북미, 유럽, 중국 등을 넘어 중동과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 데브시스터즈(194480), 컴투스(07834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중동과 인도시장 진출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문화 차이, 미비한 인프라 등으로 인해 ‘빗장’을 열기 힘든 시장이지만 방대한 인구 수와 높은 구매력이 존재하는 만큼, 개척에 나선 것이다.내수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점도 주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총 22조21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 2020년 21.3%, 2021년 11.2% 등 해가 갈수록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전체 게임 이용률 또한 전년 대비 11.5% 줄어든 62.9%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 환경이 녹록치않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다. 국내 게임산업 성장률(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우선 업계 ‘큰 형님’ 격인 넥슨의 무기는 바로 블록체인이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갈 거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선택했다. 핵심은 ‘넥스페이스(NEXSAPCE)’다. 넥스페이스는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메이플스토리’를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메이플스토리N’을 선보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말 넥슨은 NFT 게임 준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UAE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 법인을 설립했다.현재 넥슨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번째 게임 메이플스토리N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메이플 토큰’ 발행을 위한 토크노믹스 설계를 진행 중이다. 약 400명이 참여한 포커스그룹 테스트도 마쳤다. 토크노믹스 측면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메이플 토큰’도 발행할 예정이다.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사진=넥슨)인도 시장을 개척 중인 크래프톤은 자사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는 물론, 현지 ‘입맛’에 맞춘 게임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지난해 12월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현지 이용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는 크래프톤이 BGMI에 발리우드 인기 배우 ‘란비르 싱’ 캐릭터를 추가하고, 협업을 통해 발리우드 영화 콘텐츠를 게임에 담는 등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출시한 신작 ‘가루다 사가’에 인도만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등 ‘빗장 열기’에 주력하고 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투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부터 투자를 진행해온 e스포츠 기업 ‘노드윈게이밍’,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 등 디지털 콘텐츠 기업에 약 1900억원을 투자했다.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성공 경험을 살려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도 현지에서 쿠키런 IP는 저사양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이용자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도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동지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매년 자체 개최 중인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 ‘아시아퍼시픽컵’ 현지 개최도 언급했다. 다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콘솔을 선호하는 북미나 유럽과는 달리 중동이나 인도는 국내 게임사들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동이나 인도를 개발도상국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인구 수에 따른 시장 규모와 ‘오일머니’ 등에 기반한 높은 구매력 등이 존재해 향후 인프라가 확충되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5 I 김가은 기자
이종섭 대사, 오늘 방사청장 면담…방산 공관장회의 일정 시작
  • 이종섭 대사, 오늘 방사청장 면담…방산 공관장회의 일정 시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駐)호주대사가 이번주 방산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며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뉴스1)2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방산 수출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자, 11일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귀국 당일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다음날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외교부는 “이 대사가 이번주 방위사업청장 면담을 포함해 유관기관 방문 및 관련 인사 면담 등 공식 일정을 매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회의는 이번 주 중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 대사는 이번주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4월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외교·국방 2+2 협의 일정까지 소화하며 5월까지도 국내에 체류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6개국 대상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별도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 관련 내용도 이 대사의 귀국이 임박해서야 결정됐다는 점은 급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대사는 체류기간 내에 공수처 조사를 받고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수처는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소환조사가 어렵다”고 입장을 냈다.
2024.03.25 I 윤정훈 기자
롯데오토옥션 출범 10주년…10년간 차량 51만대 공급
  • 롯데오토옥션 출범 10주년…10년간 차량 51만대 공급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 브랜드 롯데오토옥션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첫해 2만5000여대였던 출품 대수가 지난해 5만5000여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10년간 50만대가 넘는 차량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오토옥션 전경.(사진=롯데렌탈)롯데오토옥션은 2014년 3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개장한 이래 매년 약 5만 대의 출품 대수와 국내 최고 수준의 낙찰률을 자랑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경매장으로 자리매김했다.첫해 2만5000여대였던 출품 대수는 지난해 5만5000여대로 증가해 약 117%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51만대 이상의 자사 차량과 유통 사업, 위탁 출품을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물량 공급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롯데렌탈이 운영하는 롯데오토옥션 경매장은 △1회 경매에 최대 1500대 규모로 4대까지 동시 경매가 가능한 4-Lane 시스템 △360도 실내·외 사진 32장 제공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차량 반출 자동화 등 고도화된 경매 인프라를 구축했다. 롯데오토옥션은 롯데렌탈의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와 26만여대의 자체 차량 보유 역량을 발휘해 신차 출고 5년 이내 양질의 중고차를 다량으로 출품하고 있다. 한편, 롯데렌탈은 한국 중고차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을 담당하는 롯데오토글로벌은 2019년 출범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왔으며, 선진화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5년간 연 평균(CAGR) 10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동 아랍에미리트(UAE)에 중고차 직접 수출을 위한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오토글로벌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수여하는 ‘수출의 탑’을 2021년 2000만달러, 2022년 3000만달러 달성해 2년 연속 수상했다.롯데오토옥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롯데오토옥션은 국내 1등 브랜드로서 자동차 경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시설 및 독보적인 중고차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외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5 I 공지유 기자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전력계통 연결 성공…“연내 상업운전”
  • ‘K-원전’ UAE 바라카 4호기 전력계통 연결 성공…“연내 상업운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를 비롯한 한국 기업 주도로 만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4호기가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송전망과의 연결에 성공하며 연내 상업운전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4호기 앞에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를 각 기업·가정에 보내기 위한 대형 송전철탑들이 서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24일 한전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운영사 나와(Nawah)에너지가 23일 바라카 4호기의 전력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와에너지는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와의 합작법인이다. 발전소가 전력계통과 연결됐다는 것은 이곳 생산 전기를 송전선로를 이용해 기업·가정에 공급할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한전은 이로써 UAE로부터 2009년 수주한 바라카 원전 1~4호기를 모두 본격적인 전력 생산·공급 단계에 진입시켰다. 지난 2020년 1호기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2021년 2호기, 2022년 3호기가 상업운전한 데 이어 마지막 4호기도 상업운전을 위한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했다.바라카 4호기는 지난 2015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원전 가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원자로 내 핵연료(농축우라늄) 장전을 마쳤으며, 이달 2일 원자로에서 일정한 핵분열 연쇄반응을 유지하는 최초 임계에 도달했으며 약 3주 만에 전력 계통과의 연결에도 성공했다. 바라카 4호기는 연내 출력 상승 시험 등 후속 시험을 마치고 상업운전 단계에 돌입한다.총 설비규모 5600메가와트(㎿, 각 1400㎿)에 이르는 UAE 원전 1~4호기는 UAE 전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공급하게 된다. 한전은 이곳 전력을 먼 지역까지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해저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도 구축하고 있다.한전은 15년 만에 ‘팀 코리아’의 첫 해외 성과물이 결실을 맺으면서 UAE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돕는 것은 물론 팀 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 코리아’는 현재 체코와 폴란드 등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약 10개국에서 역대 두 번째 K-원전 수출을 꾀하고 있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UAE 원전 사업 성공 마지막까지 ‘팀 코리아’가 똘똘 뭉쳐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 진출해 후속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원전 수출 국가로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4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2024.03.24 I 김형욱 기자
“우리가 자본시장 넘버 원”…주도권 싸움하는 UAE·사우디
  • “우리가 자본시장 넘버 원”…주도권 싸움하는 UAE·사우디[오일 Drive]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 자본이 많이 들어간 펀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자할 수 없다.”사우디 진출을 꿈꾸는 국내 한 기업이 사우디 투자부로부터 들은 답변이다. 사우디에서 투자를 집행하거나 받으려는 기업은 투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기업은 UAE 소재의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고자 했지만, 허가받지 못해 다른 투자사를 찾아야 했다.누가 중동 지역의 패권을 쥘지 경쟁하고 있는 UAE와 사우디가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를 두고도 격돌하고 있다. 중동 투자시장에서 글로벌 운용사와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양국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서로의 자본이 섞이길 경계하고, 알짜배기 기업을 자국에 유치하기 위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는 식이다. 어느 곳이 승기를 거머쥘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UAE 대통령부)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동 투자시장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가 UAE를 견제하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본과 인력을 유치하는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UAE 두바이가 다국적 기업의 70%가 중동 본사로 선호하는 지역이 되자, 뒤늦게 사우디도 강수를 뒀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1월 1일자로 사우디에 지역본부를 두지 않는 글로벌 기업과의 투자, 업무협약, 사업협력 등의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양국의 경쟁 구도는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비즈니스 허브 타이틀을 두고 항공·운송 산업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UAE는 아부다비 칼리파항, 두바이 제벨알리항 등 항구뿐 아니라 에미레이트 항공사를 통해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해갔다. 이를 겨냥한 듯 사우디는 지난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영 항공사 리야드 에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국부펀드 PIF가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사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IF가 소유권을 가지게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항공은 리야드 에어와 합병되거나, 민영화될 전망이다.우리에게 잘 알려진 또 다른 각축장은 스포츠 산업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그 타깃이 됐다. 아부다비 왕실을 위한 투자회사,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을 소유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부총리는 2008년 멘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 이후 2021년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사들였다.차기 격돌지로는 인공지능(AI) 산업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사우디가 AI 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400억달러(약 53조6600억원) 기금을 조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 최대 VC 중 하나인 안드레센 호로비츠와의 파트너십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한발 앞서 AI 혁신 허브가 되고자 노력해온 국가로, 이를 위해 국영 기술 투자사 MGX도 설립했다. MGX는 AI 인프라, AI 반도체 핵심 기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MGX는 최근 오픈AI와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역적인 상황상 UAE와 사우디가 적은 아닌데, 기술 개발이나 관광 산업 등 여러 측면에서 겹치는 바가 많아 서로 간 견제가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부문은 간섭이 심할지라도 외국 기업이 둘중 한곳을 기반 삼아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2024.03.23 I 박소영 기자
‘韓 포함’ 7개 원자력산업협회 원전 중요성 강조 공동성명
  • ‘韓 포함’ 7개 원자력산업협회 원전 중요성 강조 공동성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을 포함한 7개 원자력산업협회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한국을 포함한 7개 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원자력발전(원전)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황주호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함께 했다. (사진=한국원자력산업협회)2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에 따르면 KAIF를 비롯해 미국·일본·유럽·영국·캐나다 등 7개 협회는 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에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유럽원자력협회(NuclearEurope)·미국원자력협회(NEI)·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CNA)가 참여했다.성명서는 이번 원자력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동시에 원자력이 안정적이고 청정한 에너지원으로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등 사회 경제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연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제28회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에서 20여개국이 함께 발표한 2050년 원자력발전 3배 확대에 대한 업계 노력과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 당부 내용을 담았다.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도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 자격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공동 성명에 참여했다. 그는 “주요국 협회와의 공동 성명에 참여함으로써 한국도 세계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우리 위상을 높이고 그 역할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원자력 국제 행사에 참가해 우리 원자력산업계를 대표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서부발전, 프랑스와 UAE 초대형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입찰한다
  • 서부발전, 프랑스와 UAE 초대형 태양광발전 사업 공동 입찰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발전 공기업 한국서부발전이 프랑스 국영 발전사와 손잡고 아랍에미리트(UAE)가 진행하는 초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에 공동 입찰한다.(왼쪽 2번째부터)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아프리카 수석부사장이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5기가와트(GW) 규모 UAE 카즈나 태양광 발전사업 입찰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EDF-R과 1.5기가와트(GW) 규모 UAE 카즈나(Khazna) 태양광 입찰사업 공동개발협약(JDA)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서부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량의 약 10%를 도맡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EDF-R(Electricite de France-Renewables)은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문 자회사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UAE가 올 상반기 중 진행하는 카즈나 태양광발전 사업에 공동 입찰한다. 2027년까지 알 카즈나 지역에 1.5GW 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30년간 운영해 발전하고 전기를 공급(판매)하는 사업이다. 양사는 앞선 협업을 통해 중동 태양광 발전 사업을 잇달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오만 마나에서 500메가와트(㎿) 규모 마나 태양광 입찰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UAE 아즈반 1.5GW 태양광 입찰사업도 수주했다. 잇따른 초대형 사업 수주 성과에 힘입어 다시 한번 초대형 사업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태양광 발전 설비를 500㎿ 규모로 깔려면 여의도 면적 2.6배의 부지에 패널을 깔아야 한다. 비용도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도전하는 1.5GW 규모 사업은 그 세 배인 1조8000억원 규모인 셈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부사장과 프랑수아 다오 EDF-R 중동아프리카 수석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그밖에도 오만, 쿠웨이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크고 작은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다오 부사장은 “양사가 맺은 관계가 지난 몇 년 연이은 수주로 보답 받아 기쁘다”며 “이번 입찰사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규석 부사장 역시 “양사가 앞선 사업 성공으로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상호 시너지를 보여줬다”며 “UAE 카즈나 사업과 후속 사업에서도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정부, 방글라데시와 TIPF 체결 추진…경제협력 확대
  • 정부, 방글라데시와 TIPF 체결 추진…경제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방글라데시와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추진한다.(오른쪽부터)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을 만나 TIPF 체결을 제안했다.TIPF는 정부가 개발한 새로운 국가 간 협력 방식이다. 프레임워크라는 틀 안에서 공급망이나 그린, 디지털, 바이오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해 협력 방안을 찾자는 취지다. 자유무역협정(FTA) 같은 구속력 있는 조약은 아니지만 단시간 내 협력 확대의 틀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정부는 지난해 초 아랍에미리트(UAE)와의 TIPF 체결을 시작으로 10여개국과 TIPF를 맺었다.방글라데시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연 3000달러 수준에 그치는 가장 가난한 나라(최빈개도국·LDC)이다. 그러나 인구가 1억7000만명(세계 8위)으로 많고 2016년 이후 연평균 GDP 성장률이 7%대를 이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면서 2026년 LDC 지위에서 졸업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정부 역시 자국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후마윤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정 본부장에게 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의지를 전했다. 정 본부장 역시 현재 양국 주력 협력 분야인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디지털·탄소중립 등 협력 분야를 다각화해 양국 경제협력을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또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비자 발급이나 관세·통관·인프라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후마윤 장관은 이에 한국 투자 기업의 어려움을 살피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3.22 I 김형욱 기자
한국, 38개국과 전 세계 원자력 확대 이행 동참
  • 한국, 38개국과 전 세계 원자력 확대 이행 동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21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나라 원자력 확대 정책 현황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의 구상에 대해 밝혔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제원자력기구와 벨기에 공동주최로 21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회의는 원자력에너지 분야 첫 다자정상회의로 원전운영국을 비롯해 원자력 발전, 산업을 확장 또는 시작하려는 38개국이 초청받았다.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번영과 발전을 위해 원자력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화석 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원자력 역량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국가들의 원자력 지원 확대와 원자력 기술·산업 혁신이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지난해 12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하고,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를 선언한 것에 대한 연장선에서 원자력 확대 이행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정상회의에서 이종호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소형모듈원전을 포함한 차세대원자로의 독자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지원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한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해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 핵심인력 양성도 놓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또 “한국이 1971년 원전건설을 시작한 이래로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해 36개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다”라며 한국의 우수한 원전 제작 역량과 운영능력을 강조했다.한편 이 장관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수석대표들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오늘날 우리가 AI 일상화에 따라 에너지 증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저전력 반도체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SMR을 비롯한 원자력의 적극 활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 밖에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원자력 연구기관과 산업계도 참석해 주요 협력국 유관기관들과 원전, 차세대원자로 프로젝트 협업 논의도 했다.
2024.03.22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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