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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아직…” 미국서 하이브리드 판매 늘어나는 이유
  • “전기차는 아직…” 미국서 하이브리드 판매 늘어나는 이유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으로 테슬라 등이 만드는 전기차(EV) 공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대세는 아닌 듯 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차(HEV) 증가폭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데이터 조사를 인용해 미국 HEV 판매량은 2020년 이후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간 자동차 제조사들은 정부 인센티브를 받으면서 미래 지향적인 순수 전기차(BEV)를 개발하기 위해 경쟁했다”며 “이제는 구매자들이 전기차의 경직된 가격과 불충분한 인프라로 인해 점점 더 멀어지면서 하이브리드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HEV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는 전세계 HEV 판매량이 올해 20% 증가하고 향후 5년 동안은 71%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증가폭이 높은 곳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된다.HEV가 EV에 비해 더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가격 영향이 크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 EV의 평균 가격은 5만9752달러(약 8062만원)로 내연기관차 4만5567달러(약 6146만원)보다 1만달러 이상 비쌌다.에드먼즈닷컴의 제시카 칼드웰 이사는 블룸버그에 “현재 사람들은 부가 기능(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실용주의적 성향을 보이고 있어 5만달러가 넘는 차량 판매가 둔화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같은 모델의 순수 전기차 버전보다는 가격이 낮은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미국 역시 아직은 EV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진 않다. 몇 분이면 주유가 완료되는 내연기관차나 HEV와 달리 EV는 충전에 수십분 이상이 소요되는 점도 부담이다. 또 미국은 한국 등 다른 나라보다 주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도요타의 미국 영업 책임자인 잭 홀리스는 “순수전기차처럼 충전 포트가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가격이 수천달러 추가된다”며 “미국 구매자들은 더 저렴한 일반 하이브리드차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HEV 수요 증가에 힘입어 자동차 제조사들도 생산을 늘리고 있다. 포드는 F-150 HEV 모델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고 가격도 1900달러(약 256만원) 내렸다. 포드는 지난해 출시한 F-150 EV 모델의 생산 계획을 늦추면서도 향후 5년간 HEV 판매를 4배 늘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도요타의 미국 HEV 판매량은 올해 7.5% 증가한 60만대 이상으로 관측된다. 도요타는 2026년까지 10개의 EV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HEV 또한 생산을 두배 늘리고 있다.혼다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20% 가량이 HEV다. HEV 수요가 꾸준히 늘자 지난해에는 새로운 형태의 CR-V HEV를 생산했으며 올해 1월 새로운 어코드 HEV를 출시하기도 했다.글로벌데이터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HEV 모델이 2020년 164개에서 오는 2026년 369개로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현대차 또한 혼다와 함께 올해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시장의 32%를 점유할 것으로 봤다.글로벌데이터 자동차 부문 부사장인 제프 슈스터는 블룸버그에 “자동차 산업은 스위치만 누르면 모든 것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작동하진 않는다”며 “하이브리드는 대중이 전기차로 전환하기 시작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3.10.05 I 이명철 기자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악뮤'
  •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악뮤'[스타in포커스]
  • 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1위 시대’ 종결자는 남매듀오 악뮤(AKMU·이찬혁, 이수현)였다. 이들은 9월 음원 차트를 집어삼키며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했다.5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악뮤의 ‘러브 리’(Love Lee)는 39주차(9월 24~30일) 디지털 부문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써클차트는 각종 음악플랫폼의 스트리밍·다운로드 수치와 BGM, V컬러링 등의 판매량을 종합해 디지털 부문 차트의 순위를 매긴다. 악뮤의 ‘러브 리’는 36주차(9월 3~9일)부터 39주차까지 4주 연속으로 디지털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9월 내내 정상 자리를 유지한 만큼 악뮤의 ‘러브 리’는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디지털 부문 월간 차트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러브 리’는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에서 지난 1일 9월 월간 차트 정상에 올라 ‘걸그룹 1위 시대’를 종결시킨 곡이 됐다.올해 써클차트와 멜론의 월간 차트 정상은 걸그룹들의 노래가 휩쓸어왔다. 앞서 뉴진스의 ‘디토’(Ditto, 1월·2월·3월)를 시작으로 아이브의 ‘키치’(Kitsch, 4월)와 ‘아이 엠’(I AM, 5월),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 6월),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 7월·8월) 등이 차례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악뮤는 어느 때보다 걸그룹 노래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올해 음원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2년이라는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이들의 음원 파워는 여전했다. ‘러브 리’는 악뮤가 지난 8월 21일 발표한 동명의 싱글 타이틀곡이다. 유쾌한 구애를 주제로 다룬 노랫말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곡명 ‘러브 리’는 사랑스러움을 의미하는 단어 ‘러블리’(Lovely)와 이찬혁, 이수현의 성(姓)인 ‘이’(Lee)를 합쳐 만든 것이다.악뮤가 활동 초기 발표한 러브송들을 연상케 하는 ‘러브 리’는 공개 직후부터 주요 음악플랫폼 순위권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 정상에 처음 오른 날은 지난달 5일이다. ‘러브 리’는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들의 신곡 공세 속 9월 내내 꾸준히 정상을 지키며 사랑받았다. 이 가운데 싱글 수록곡 ‘후라이의 꿈’도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끝 주요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르며 악뮤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줬다. ‘후라이의 꿈’ 역시 이찬혁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악뮤(사진=YG엔터테인먼트)악뮤는 컴백 이후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뜨거운 화제성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이에 더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MC로 나서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대중과 지속적으로 만났다. 이는 이번 싱글에 담은 신곡들이 차트에서 롱런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슬럼프를 극복하고 컴백했다고 밝힌 이수현의 진심어린 고백글도 화제가 됐다. 개인 SNS 계정에 올린 해당 글을 통해 이수현은 “컴백을 준비하면서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늘 밝게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는 저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들키고 싶지 않아 집 밖에도 잘나가지 않았다”고 했다. 다행히 마음을 다잡았다는 이수현은 “괜찮다면,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애정 가득한 응원 속에서 더 열심히 한 발 한 발 올라가고 싶다”면서 “저를 조금만 더 따뜻한 눈으로 기다려주신다면 성대가 기능을 다 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래하며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이 게재된 이후 악뮤의 컴백 활동을 향한 응원 물결은 더욱 거세졌다.멤버들은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러브 리’로 음원 차트를 강타한 소감을 밝혔다. 우선 오빠 이찬혁은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러브 리’를 들으면서 세상의 수많은 사랑스러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눌린 당신의 뒷머리처럼요”라는 센스있는 소감을 전했다. 동생 이수현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선물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즐겁게 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기쁨을 표했다. ‘러브 리’로 컴백을 화려하게 알린 악뮤는 단독 콘서트 준비도 병행 중이다. 콘서트는 11월 24~26일 사흘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악뮤토피아’(AKMUTOPIA)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펼친다. 악뮤의 히트곡들을 생생한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4년여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수현은 “곧 있을 콘서트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2023.10.05 I 김현식 기자
삼성, ‘반도체 전설’ 짐 켈러와 맞손…텐스토렌트 칩렛 만든다
  • 삼성, ‘반도체 전설’ 짐 켈러와 맞손…텐스토렌트 칩렛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적 인물로 꼽히는 짐 켈러와 손을 잡았다. 짐 켈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칩렛을 삼성전자가 만들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외 AI 팹리스 스타트업과 잇달아 협력하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육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 (사진=텐스토렌트)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4나노미터(SF4X) 공정 기반 차세대 AI 칩렛을 삼성전자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칩렛이란 시스템 반도체를 하나의 반도체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여러 모듈로 분할 생산한 다음 하나로 결합하는 형태다. 기존 방식보다 반도체 성능을 높일 수 있고 단가 절감과 안정적인 수율 확보에서도 유리하다.삼성전자가 생산할 텐스토렌트의 차세대 AI 반도체는 밀리와트(저전력)에서 메가와트(대규모 전력)까지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향후 에지(Edge)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에 참석한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당시 “칩렛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전설로 꼽히는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이다. 짐 켈러는 인텔에서 수석부사장을, AMD에서 부사장과 수석설계자를 지냈고 애플과 테슬라 등에도 몸을 담았다. 현재 그가 있는 텐스토렌트는 시장가치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켈러 CEO는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리스크 파이브(RISC-V)와 AI 분야 혁신을 추진하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며 “삼성전자는 텐스토렌트 AI 칩렛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에서 미국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마르코 치사리 부사장은 “우리 파운드리는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에서 계속 확장 중”이라며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생산 기술은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솔루션 혁신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주 삼성 파운드리 공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도 미국 반도체 기업 그로크와 AI 칩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그로크의 4나노 AI 가속기 반도체 칩을 내후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에서 만들 예정이다.삼성전자는 국외뿐 아니라 국내 AI 팹리스와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리벨리온과 딥엑스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리벨리온은 5나노 기반 AI 반도체 ‘아톰’을, 딥엑스는 5나노와 14나노, 28나노 공정의 AI 반도체 4종을 삼성전자를 통해 생산한다.삼성전자는 해외 반도체 스타트업과 협력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업체들과의 연계로 국내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팹리스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협력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잠재 고객사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대만 파운드리기업 TSMC가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사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2023.10.03 I 김응열 기자
스타링크 방해 목적?...中정부, 인공위성 1.2만개 쏜다
  • 스타링크 방해 목적?...中정부, 인공위성 1.2만개 쏜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중국이 자체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위해 ‘G6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는 미국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개발한 2세대 위성 ‘V2 미니’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2023년 7월 23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제공=AP/뉴시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정부는 1만 2000개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G6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궈왕’(GW)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 큰 프로젝트다. 상하이 정부는 G60 위성 제작 시설도 이미 구축해 놓고 있다. 청샹민 당서기는 지난 8월 관내 G60 위성 양산 시설을 시찰한 바 있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중국은 이러한 스타링크의 성공을 보고 자체 위성 인터넷망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됐다.특히, 중국은 스타링크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정보통신 인프라가 파괴된 지역에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자체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필요한 경우 스타링크 활동을 방해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국제적인 위성 인터넷망 경쟁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2023.10.01 I 김지완 기자
“이름 석 자가 브랜드” 박세리, K-골프 레전드의 ‘억’대급 차는?
  • “이름 석 자가 브랜드” 박세리, K-골프 레전드의 ‘억’대급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우리나라 골프계를 대표하는 이름, 전 국민에게 잊지 못한 순간을 선사한 선수, 한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 성공한 기업인. 이 모든 수식어를 설명하는 이름 세 글자가 있습니다.바로 ‘박세리’ 입니다. 이름 석 자만으로도 레전드(전설) 그 자체라는 탄성이 나오는 인물인데요.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박세리 씨가 애스턴 마틴 DBX707을 운전하고 있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쳐)이름 자체만으로도 브랜드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바로 애스턴 마틴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DBX707입니다.박세리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DBX707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과 함께 “스포츠카도 난 큰게 좋더라~”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된 그의 담대함과 큰 배포가 느껴지는 말입니다.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애스턴 마틴 DBX707은 SUV인 동시에 스포츠카입니다. AMG V8 4.0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707마력(ps), 최대 토크 9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DBX707은 최고 속도 시속 310㎞에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 3.3초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습니다. 박세리 역시 “액셀이 밟으면 밟는대로 힘있게 나가는게 이야~”라고 말했습니다.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전장 5040·전폭 1995㎜에 전고는 1680㎜에 달합니다.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3060㎜로 실내 공간이 넓습니다.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에 알맞게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면서도 최고급 가죽·알칸타라 소재를 쓴 헤드라이닝, 다크 크롬으로 마감한 인테리어 역시 눈에 띕니다. 박세리의 사진에서도 보이듯 ‘애스턴 마틴’ 로고를 수놓은 점도 주목할만한 점입니다.애스턴 마틴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DBX707.(사진=애스턴 마틴)애스턴 마틴 역시 이름만으로도 그 가치를 증명하는 자동차로 불립니다. 영국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의 대표인 ‘애스턴 마틴’ 자체뿐만 아니라, ‘본드카’로도 이름을 알린 건데요. 007 시리즈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는 바로 그 차가 바로 애스턴 마틴의 차입니다.레전드들이 자주 찾는 차량인만큼 가격도 만만찮습니다. 박세리가 탄 DBX707의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차량 가격만 3억원이 넘습니다. 그야말로 ‘억’대 차량이죠.지난 7월 애스턴 마틴 서울은 박세리를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습니다. ‘울트라 럭셔리·고성능’ 이미지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이유였습니다.그렉 아담스 애스턴 마틴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획기적인 성능과 정확성은 DBX707과 박세리를 상징하는 속성 중 일부”라며 “각자 분야에서의 선구자로서 한국이라는 거대한 잠재 시장에 DBX707의 핵심 가치를 강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애스턴마틴서울이 메이저 대회 5회 우승을 기록한 박세리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DBX707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사진=애스턴마틴서울)박세리라는 이름 뒤에 붙은 또 다른 호칭이 있습니다. 바로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입니다. 박 이사장은 내달 3~5일 주니어 대회 ‘박세리 & 안니카 인비테이셔널 아시아’를 개최합니다.한·미 양국 골프 레전드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이 미래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해 뭉친 겁니다.다음달 7일에는 박 이사장의 이름 세 글자를 내건 ‘월드매치’도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소렌스탐을 비롯해 카리 웹·미셸 위·로라 데이비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이형택(테니스)·현정화(탁구)·이동국(축구)·박태환(수영)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함께하는데요. 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해 이를 스포츠·문화·예술 공존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선수 시절에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던 그가 지금은 후배 양성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셈입니다. 묵직하면서도 빠르게 달리는 스포츠카 DBX707처럼 이름만으로도 가치를 증명하는 박 이사장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2023.09.30 I 이다원 기자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20대 한정판매
  •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20대 한정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중형 세단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을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사진=아우디 코리아)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은 A6의 외관에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익스테리어 컬러인 나르도그레이를 적용해 강력하고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휠도 기존 대비 큰 21인치 5-V 스포크 스트럭쳐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했다.V6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조합해 주행 성능도 다이내믹하다.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3.2kg·m에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4초이며,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1.7㎞/ℓ이다.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앞·뒤 범퍼와 디퓨저, 프론트 그릴과 트윈테일 파이프 디자인이 역동성을 배가한다. 실내에는 내츄럴 리니어 버치 인레이, 햅틱 피드백 버튼 및 알루미늄 버튼, 블랙 헤드라이닝, 더블 스포크 다기능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했다.또 정지상태에서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자전거 등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다가올 경우,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작동하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도록 하는 하차 경고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12.3인치의 ‘아우디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 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도 뛰어난 해상도로 직관적 컨트롤 환경을 제공한다.아우디는 공식 딜러사를 통해 판매하는 모든 아우디 모델의 기본 보증인 ‘아우디 워런티’(Audi Warranty)를 통해 5년 또는 최종 주행거리 15만㎞까지 보장하고 있다.해당 차량은 국내 단 20대 출시되는 차량으로 가격(부가세 포함)은 9963만2000원이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4년 만 '새 옷' 입은 제네시스 GV80..쿠페형 모델도 첫 등장
  • 4년 만 '새 옷' 입은 제네시스 GV80..쿠페형 모델도 첫 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핵심 차종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의 첫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최초 쿠페형 SUV ‘GV80 쿠페’를 선보이며 본격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최근 출범 7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 제네시스는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27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과 GV80 쿠페 두 모델은 내달 1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두 모델의 실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왼쪽부터),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GV80는 지난 2020년 1월 출시된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17만대 이상 팔리는 저력을 보였다. 제네시스가 GV80의 쿠페 모델 개발 나선 것도 이 같은 높은 인기가 바탕이 됐다. 그레이엄 러셀 제네시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 상무는 “모던한 우아함을 구현한 GV80와 다이내믹한 GV80 쿠페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는 오늘은 우리 브랜드 성장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는 날”이라며 “무엇보다 국내 시장에서 이 모델들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안목 있는 럭셔리 소비자로 손꼽히는 한국 고객의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니즈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V80, 진화한 럭셔리 품은 도심형 SUV로부분변경 GV80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디테일을 더한 도심형 SUV를 지향하고 있다. 윤일헌 제네시스 디자인실장 상무는 “역동성과 우아함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대담한 디자인은 우리 브랜드의 상징”이라며 “새로운 GV80를 소개하며 진화한 럭셔리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외관을 보면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기존보다 코너라인을 다듬은 점이 눈에 띈다.또한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두 줄 헤드램프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조합했다. 전면 범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넓게 적용했으며 기요셰 패턴을 각인한 신규 엠블럼도 도입했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면 범퍼에서부터 측면을 지나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크롬라인도 새로워졌다. 또 멀티스포크 느낌을 표현한 20인치 신규 휠, 제네시스 두 줄 패턴을 재해석한 22인치 신규 휠도 도입했다. 히든 타입 머플러를 도입한 후면부에는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에서 착안한 ‘V’를 크롬 재질로 적용했다. 후면 범퍼는 바디와 같은 색상으로 마감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은 ‘스토르 그린’을 포함해 총 12종으로 운영한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실내는 한국적 ‘여백의 미’를 살린 공간으로 꾸몄다. 운전석에서는 수평형 레이아웃에 클러스터와 AVN 화면을 하나로 연결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만날 수 있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타입 공조 장치를 적용해 조작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심리스한 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또한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통합 컨트롤러를 통해 편안한 그립감도 느낄 수 있다.또한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적용된 혼 커버 △투 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 △가죽, 알루미늄, 리얼 우드 등 다양한 고급 소재를 적용한 크래시 패드와 센터 콘솔 △신규 페달 디자인 등도 적용했다. 내장 색상은 △어스브라운 △보르도브라운 △글래이셔 화이트 등 신규 3종을 포함한 총 5종으로 운영한다.GV80 부분변경 모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토크 43.0(kg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ps), 최대토크 54.0(kgf·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복합연비는 가솔린 2.5 터보 2륜구동 기준 9.3㎞/ℓ, 가솔린 3.5 터보 2륜구동 기준 8.6㎞/ℓ다. 전장은 4940㎜, 전폭은 1975㎜, 전고는 1715㎜다.◇ GV80 쿠페, 강력한 주행성능과 실용성 잡았다GV80 쿠페는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한 고성능 쿠페형 SUV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본차 디자인·성능에 쿠페 DNA를 더해 역동적이면서도 과감한 느낌을 준다.제네시스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전면부는 헤드램프에 MLA 타입 LED 헤드램프를,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또 확장된 에어 인테이크와 액티브 에어플랩, 네 개의 에어벤트를 적용해 과감한 디자인을 드러내는 동시에 엔진룸 냉각을 위한 최적의 공기흐름도 형성한다.제네시스 GV80 쿠페 측면부. (사진=제네시스)날렵한 측면부는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파라볼릭 라인’과 낮고 완만한 루프 라인을 조화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또한 루프라인을 따라 디자인한 루프랙, 날렵한 창문 라인, 스포크를 강조한 쿠페 전용 20·22인치 신규 휠 등을 통해 스포티함도 강조했다.후면부 역시 LED 램프를 적용해 고기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테일게이트에 일체형 보조 제동을 적용했다. 실버·블랙을 합한 후면 범퍼와 크레스트 그릴 형상의 듀얼 트윈 머플러 역시 쿠페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GV80 쿠페는 쿠페 전용 색상인 베링 블루를 포함한 총 13종의 색상으로 운영된다.제네시스 GV80 쿠페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실내는 쿠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스티어링 휠은 D컷 투톤 컬러를 적용했으며, 총 6종의 쿠페 내장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한 전용 패턴·스티치를 담은 시트도 적용했다. 브레이크·가속 페달에는 메탈을 사용했다.GV80 쿠페는 기본차 라인업에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까지 추가한 3종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압축시켜 공급해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 토크 시점을 앞당긴다. 이에 따라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 56.0(kgf·m)의 힘을 발휘해 쿠페 특유의 주행 감성을 느낄 수 있다.GV80 쿠페 복합연비는 가솔린 2.5 터보 4륜구동 기준 8.2㎞/ℓ, 가솔린 3.5 터보 4륜구동 기준 7.8㎞/ℓ다. 일렉트릭 슈퍼차저 모델의 경우 정부 인증 완료 후 공개한다. 제원은 전장 4965㎜로 GV80 대비 소폭 길며, 전고는 1710㎜로 약간 낮다. 전폭은 1975㎜로 동일하다.또 GV80 쿠페는 △고배기량 스포츠 쿠페의 배기음을 재연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운전자의 희망에 따라 페달 응답성을 조정할 수 있는 플렉스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역동적 주행이 가능하다.슈퍼차저 모델은 △한계 주행에 특화된 주행 모드인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모드’ △차량의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런치 컨트롤 △오일 온도, 토크, 터보압을 표시해주는 고성능 게이지 등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새로 출시되는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는 제네시스 판매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는 제품군 확대를 통해 저변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안세진 제네시스 프로젝트2실장은 “새로운 GV80는 기존 모델의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완성도를 달성했다”며 “유니크한 디자인·주행성능과 SUV 실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쿠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판매에 앞서 제네시스는 14~22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GV80·GV80 쿠페 전시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10월 4~13일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간디렉터 양태오, 패턴 디자이너 장하은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전시를 연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롯데칠성, '해양환경보전 활성화 지원' 기부금 전달
  • 롯데칠성, '해양환경보전 활성화 지원'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모아 환경재단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왼쪽부터)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음료영업본부장, 이미경 환경재단대표가 지난 25일 ‘ESG 사회공헌매대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이번 전달식은 지난 25일 해양경찰청에서 나한채 롯데칠성음료 음료영업본부장,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 이미경 환경재단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 7~8월 두 달간 전국 442개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PET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환경재단을 통해 민간 봉사단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해양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다. 해당 캠페인은 롯데칠성음료 사회공헌 브랜드 ‘물결[W.A.V.E]’ 중 ‘나눔 문화의 확산(Expansion of sharing culture)’에 해당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해양경찰청, 환경재단과 협업해 해양환경보호와 안전문화를 생각하고 실천하도록 기획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고 조성된 기부금이 해양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여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후섭 기자
세라젬 마스터 V 시리즈, 국내 누적 출고 40만대 돌파
  • 세라젬 마스터 V 시리즈, 국내 누적 출고 40만대 돌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안마의자 제조회사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 시리즈의 국내 누적 출고 대수가 지난 8월 기준 40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세라젬이 국내에 본격 진출한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이에 따라 마스터 V시리즈의 누적 매출은 1조 5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마스터 V 시리즈는 2018년 5200여대 출고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출고 대수 5만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12만 8600대가 출고됐다.세라젬 마스터 V 시리즈는 최대 65도의 집중 온열 마사지로 척추 라인 전반을 관리해주는 의료기기다. 척추 길이와 굴곡도를 측정하는 스파인스캔과 척추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견인 기능 등이 특징이다.특히, 지난 4월 출시한 마스터 V7 메디테크의 경우 특허받은 틸팅마사지 기술을 기반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경추 모드’ 가 탑재돼 있다. 이 제품은 2만 7000대 이상 계약됐다.세라젬은 마스터 V 시리즈의 흥행 요인으로 25년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서 높은 신뢰도와 국내 자체 생산·연구 거점을 통한 기술력,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을 꼽았다. 세라젬의 카페형 직영 체험 매장인 웰카페는 지난해에만 누적 체험고객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세라젬 관계자는 “9월부터 추석 맞이 특별 혜택과 자타사 구분 없는 최대 60만원 보상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와 글로벌 헬스케어 가전 시장에서 마스터 V 시리즈가 최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노희준 기자
산업 커지는 폴더블폰…후발업체들 “타도 삼성” 공세
  • 산업 커지는 폴더블폰…후발업체들 “타도 삼성” 공세 [미래기술25]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폴더블(접이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최근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를 둘러싼 산업계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초창기만 해도 삼성전자(005930)만이 있었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 다양한 제조사들이 하나둘 진출하더니, 이제는 그 어느 곳보다 뜨거운 시장이 됐습니다. 후발 업체들의 목표는 ‘타도 삼성’입니다. 폴더블폰의 기준을 정립했던 삼성전자인 만큼 뒤따라오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적인 견제도 심한 상황입니다.이 같은 분위기는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2023)에서도 잘 나타났습니다. 기조강연을 한 중국 아너의 조지 아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폴더블폰 ‘매직V2’를 들고 대뜸 삼성전자를 언급했는데요. “‘매직V2’의 두께는 9.9mm로 삼성 ‘갤럭시Z 폴드5’의 두께 13.4mm보다 얇고, 무게도 231g으로 갤럭시의 253g보다 가볍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글로벌 전시회에서 타사 브랜드를 직접 지목하는 건 흔치 않죠.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가 처음 폴더블폰을 출시한 건 2022년으로, 삼성전자보다 약 3년이 늦습니다. 후발주자이지만 아너는 이번 IFA 기조연설에서 30분 이상을 폴더블폰 이야기를 했고, 실제 전시도 폴더블폰에 집중했습니다. 그만큼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입니다.아너뿐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최근 너도나도 폴더블폰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도 폴더블폰 신제품 ‘메이트X5’의 사전판매를 최근 시작했는데요. 현재 알려진 제원에 따르면 ‘메이트X5’는 접었을 때 두께가 11.08mm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5’보다 약 2.32mm 얇고, 무게도 243g으로 10g 가볍게 설계됐습니다. 상당한 기술 진전이죠.다른 중국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쁩니다. 오포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5’와 비슷한 디자인의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 폴더블폰 신제품 ‘파인드N3 플립’을, 샤오미도 유사한 디자인의 폴더블폰 ‘믹스플립’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레노버의 모토로라도 자체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여기에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구글도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 5월 진행한 연례개발자회의(구글 I/O)에서 자사 최초의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공개했습니다. 아직 전반적인 기기 완성도는 삼성전자에는 다소 뒤떨어지지만, 자체 운영체제(OS)를 가진 구글인 만큼 향후 앱 호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발전의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233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9년 80만대 규모였던 시장과 비교하면 괄목상대한 셈이죠. 오는 2025년엔 654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올 1분기 기준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1인자는 46.6%의 점유율을 확보한 삼성전자입니다. 2위(화웨이·22.1%)와의 격차도 2배 이상일 정도로 압도적입니다.하지만 2020년만 해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은 90.0%였습니다. 화웨이는 8.5%에 불과했는데, 이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물론 폴더블폰 시장이 성장하고, 여러 제조사가 뛰어들면서 당연히 1위의 점유율은 점차 낮아질 수밖엔 없습니다. 다만 불안감은 삼성전자를 뒤를 쫓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예상보다 더 공격적이고 빠르다는데에 있죠. 이제는 삼성전자도 긴장을 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습니다. ‘초격차’ 기술로 폴더블폰의 새로운 기준을 지속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1위 업체의 숙명을 잘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중국 아너의 ‘매직V2’. (사진=아너 홈페이지)
2023.09.20 I 김정유 기자
K팝 전설의 시작 ‘강남스타일’ 기네스북 등재
  • K팝 전설의 시작 ‘강남스타일’ 기네스북 등재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오, 오, 오빤 강남스타일”(사진=싸이 유튜브 ‘GANGNAM STYLE(강남스타일) M/V’ 캡처)2012년 9월 20일(영국 현지시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공개된 지 약 두 달 만에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가 인증하는 유튜브 최다 추천(좋아요·like)에 선정된 것이다.2012년 7월 15일 공개된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강한 음색에 코믹한 ‘말 춤’ 안무,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삼박자가 갖춰지며 전세계를 사로잡았다.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열흘 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한 달 만에 미 CNN등 외신에서도 주목하는 ‘핫’한 노래가 됐다. 공개 두 달이 되자 GWR은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가 약 230만명의 네티즌에게 ‘좋아요’를 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공지했다.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최다 조회 동영상’, ‘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한 첫 동영상’, ‘최대 규모 말춤’등 3개의 기네스북 기록 타이틀을 더 챙겼고, 후속곡으로 2013년 4월 발표한 ‘젠틀맨’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온라인 동영상’으로 인정됐다.미국 유명 TV쇼에서도 앞다퉈 싸이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NBC의 ‘투데이쇼’, ‘SNL’,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 간판 프로그램에 연일 출연했고 급기야 미국 최고의 팝 디바인 마돈나의 공연에도 초청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마돈나는 싸이를 처음 보자마자 “무대 위에선 (나를) 어디든 만져도 돼”라고 했다고 한다.이후에도 ‘강남스타일’ 인기는 오랫동안 지속됐다. 유튜브 조회수는 2012년 11월 24일 8억뷰를 돌파하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곡 ‘Baby’를 눌렀다. 그 해 12월에는 유튜브 최초로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하고, 2014년 5월 20억 뷰, 2017년 11월과 지난해 3월에는 각각 30억 뷰와 40억 뷰를 넘어섰다. 20일 현재 ‘강남스타일’의 누적 조회수는 48억뷰다.현재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내로라하는 K팝 가수들이 빌보드 차트에 여러 번 오르내리지만, 당시만 해도 K팝 가수에게 미 빌보드 핫100은 ‘마의 장벽’으로 여겨졌다. 이전에도 원더걸스 등 K팝 가수가 빌보드 핫100 순위에 진입했지만, ‘강남스타일’은 핫 100 2위로 7주간 머무르는 대기록을 남겼다. 한국어 가요가 빌보드 핫100 순위에 오른 것도 최초다.이렇게 ‘강남스타일’은 미국 가요 시장에 K팝을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강남스타일’이 쓴 K팝 역사는 이후 2020년 BTS의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1위에 오르며 다시 써졌다.
2023.09.20 I 김혜선 기자
HD현대 지원, 이건 못 참지…‘취준생’ MZ세대와 소통 나선 HD현대
  • HD현대 지원, 이건 못 참지…‘취준생’ MZ세대와 소통 나선 HD현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을 맞아 공개한 채용담당자 브이로그(V-log·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가 취업을 준비하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HD현대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MZ세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미래 사업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267250)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 닷새 만에 조회 수 2만2000회를 넘어섰다. 기업 채용과 관련한 유튜브 영상이 이처럼 단시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HD현대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HD현대가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신입사원 모집? 이건 못 참지! 인사담당자 채용 시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해당 영상은 채용 시즌 HD현대 인사팀의 하루를 다루면서 신사옥을 포함해 통근버스와 사내 식당, 자율복장 등 회사 내 복지 혜택과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자연스럽게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브이로그를 통해 인사팀 업무를 보여주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둘 만한 자기소개서, 채용 박람회 등 내용도 함께 소개해 우수 인재 확보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8일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HD현대 신입사원 모집’이라는 제목의 30초 분량 채용 광고 영상을 게시하는 등 유튜브 영상을 활용해 취업에 나선 MZ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당시 영상 또한 공개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조회 수 500만회를 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기존 디지털 캠페인 ‘못 바이러스 vs 현대인’에 등장한 못 캐릭터를 재등장시켜 ‘이건 못 참지’라는 MZ세대 밈(Meme)과 연계, HD현대의 복지 혜택을 참지 못하는 못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았다. 댓글 역시 ‘나를 뽑는 것도 못 참았으면 좋겠다’, ‘노래가 귀여워서 보게 된다’ 등 호의적인 내용이 작성되는 등 채용 소식을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언급이 주를 이뤘다. HD현대 관계자는 “MZ세대 직원과 인터넷 밈을 활용해 HD현대를 전달함으로써 다소 무거운 HD현대의 대외적 이미지를 변화하고 MZ세대들에게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며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창의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인재들이 HD현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HD현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부문 총 12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은 오는 25일 15시까지 HD현대 채용 정보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오는 2024년 1월 초에 입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기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다. HD현대는 유튜브 채널 외에도 여러 채널을 통해 지원자들에게 기업과 지원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오프라인에선 지난 4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등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 중이다. 참가자들은 각 학교에 설치된 부스에서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화학 등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한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HD현대의 ‘HD현대 신입사원 모집’ 채용 광고 영상 (사진=HD현대 유튜브 갈무리)
2023.09.19 I 박순엽 기자
'V3' 노리는 울산부터 '첫 ACL' 인천까지...K리그, ACL 정상 재도전
  • 'V3' 노리는 울산부터 '첫 ACL' 인천까지...K리그, ACL 정상 재도전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가 시작된다. 울산현대,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등 4개 팀이 K리그를 대표해 참가한다..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회 우승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리그 가운데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했다. 2020년 울산(우승), 2021년 포항(준우승) 등 최근 3년 사이 ACL 결승에 K리그팀이 두 차례나 진출했다. 올해 ACL의 가장 큰 변화는 가을에 시작해서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추춘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쿼터도 기존 3+1에서 5+1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립지역에서 조별리그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다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ACL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는 19일 1차전을 시작으로 12월 13일 6차전까지 약 석 달에 걸쳐 열린다. 조별리그 종료 후 각 조 1위 팀(동아시아 5팀, 서아시아 5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중 상위 3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쥔다.G조에 속한 인천과 I조에 속한 울산은 각각 19일, F조에 속한 전북과 J조에 속한 포항은 각각 20일에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2023~2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사진=프로축구연맹인천은 2022년 리그 4위 자격으로 창단 첫 ACL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지난달 22일 열린 베트남 하이퐁FC와 플레이오프에서 3-1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인천의 역사적인 ACL 본선 첫 상대는 요코하마F.마리노스다. 요코하마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이다. 올 시즌도 J1리그 2위(15승 6무 6패)에 올라있는 강팀이다.요코하마는 현재 27경기 50골로 J1리그 18개 팀 가운데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간판 골잡이 안델손은 리그 27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양 팀의 경기는 19일 오후 7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2000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울산은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울산은 2012년과 2020년 두 차례나 ACL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2021년에도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올해 다시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울산의 첫 상대는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다. 현재 타이리그1 5위인 빠툼은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의 상하이 하이강을 3-2로 꺾고 ACL 본선에 진출했다.빠툼은 2021년 ACL 16강, 2022년 ACL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던 도깨비 팀으로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울산과 빠툼의 경기는 19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지난해 FA컵 챔피언 전북은 A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킷치SC(홍콩)를 상대한다. 킷치SC는 지난해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이어 올해도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과거 전북에서 활약했던 김신욱이 몸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킷치는 지난해 ACL에서 16강에 오르는 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북과 킷치의 경기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포항스틸러스. 사진=프로축구연맹포항은 K리그 4개 팀 가운데 가장 멀리 떠난다.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기준) 베트남 항더이경기장에서 하노이FC(베트남)를 상대한다. 하노이FC는 지난해 베트남 V1리그 우승팀이다. 전력상 K리그 팀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홈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없다.포항은 2021년 ACL 준우승에 이어, 2년 만에 ACL 본선 무대를 밟았다. 올해 다시 한번 ACL에서 기적을 노린다.최근 10년간 ACL에 나선 K리그 팀의 1차전 성적을 종합하면 총 40경기에서 17승 14무 9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 승률이 42.5%에 이른다.전북이 최근 ACL 1차전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로 유독 강했다. 반면 울산은 7경기에서 2승, 포항은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최근 10년간 K리그 팀들이 1차전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는 일본 J리그 팀이다. 총 15경기에서 4승 6무 5패로 근소하게 뒤지고 있다.
2023.09.19 I 이석무 기자
삼성전자, 3Q 고정비 부담에 부진…펀더멘탈 개선에 주목해야-키움
  • 삼성전자, 3Q 고정비 부담에 부진…펀더멘탈 개선에 주목해야-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현물가격의 반등이 이를 방증하고 있으며 4분기에는 디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고정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005930)의 18일 종가는 7만200원이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부분이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라고 밝혔다.키움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는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최근 들어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DDR4를 포함한 디램 현물 가격의 반등도 이러한 흐름을 방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낸드의 경우 일부 제품들의 가격 반등이 예상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8세대 브이-낸드(V-NAND)의 양산 확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디램 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비중은 올 하반기 1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2024년 대규모 증설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그는 “디램 산업 내 DDR4의 유통재고는 올 연말을 기점으로 정상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 대해서는 시스템온칩(SoC)과 고화서 이미지 센서(CIS) 전방 수요 부진, 8인치 파운드리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4nm 및 3nm 파운드리 고객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했다.이밖에 디스플레이 부문은 정보기술(IT) 시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침투율 증가를 기대했다. 그는 “현재 시장 침투율은 5% 수준에 불과하지만 2024년 북미 고객을 시작으로 추가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현 시점부터는 ‘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탈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19 I 양지윤 기자
GMC, ‘시에라’ 앞세워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스폰서로
  • GMC, ‘시에라’ 앞세워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스폰서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 모터스(GM)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GMC가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행사장에서 이동중인 GMC 시에라. (사진=GM 한국사업장)호그 랠리는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동호회 ‘할리 오너스 그룹’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국내에서는 지나 1999년부터 매회 할리데이비슨 오너 수천여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모터사이클 축제가 됐다.이번 호그 랠리에 GMC는 뉴욕의 빌딩 숲, 루트 66(Route 66), 드라이빙 투어 등 미국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또 할리데이비슨의 ‘로드 글라이드 ST’, ‘스트리트 밥 114’ 모델도 전시해 다양한 아웃도어 오브제로 시에라의 광활한 적재공간과 6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프로 테일게이트의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제25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행사장에 마련된 GMC 전시 부스. (사진=GM 한국사업장)현장에서 할리데이비슨 오너들이 GMC 시에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시에라는 GMC의 대표 모델로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픽업트럭 중 하나다. 최고출력 426마력에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돼 있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상징하고 대표하는 강력한 두 브랜드인 GMC와 할리데이비슨의 만남을 통해 할리 오너분들이 프리미엄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의 압도적 존재감과 강력한 성능을 경험하고, 동시에 모터사이클 적재도 가능한 시에라의 다재다능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이다원 기자
‘티맵·누구’로 똑똑해진 볼보 S60..안전·편의 다 잡았다
  • ‘티맵·누구’로 똑똑해진 볼보 S60..안전·편의 다 잡았다[타봤어요]
  • [고성·강릉(강원)=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한국에 딱 맞는 스마트한 세단을 새로 내놨다. 지난 13일 볼보의 2024년형 ‘S60 B5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를 타본 감상이다.볼보자동차 S60 B5. (사진=볼보코리아)S60을 타고 강원도 강릉에서 고성까지 약 88킬로미터(㎞)를 주행했다. 처음 본 S60은 ‘북유럽 스타일’로 통하는 단순한 외관을 갖췄다. 라디에이터 그릴을 브랜드 로고가 사선으로 가로지르고, 양 옆으로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 T자형 헤드램프가 배치된 익숙한 전면부는 한 눈에도 ‘볼보의 차’라는 인상을 남긴다. 측면부는 짧은 오버행에도 2872㎜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이 넓고 아늑했다.볼보자동차 S60 B5 인테리어. (사진=볼보코리아)2024년형 S60의 강점은 ‘스마트함’이다. 국내 맞춤형 인포테인먼트를 대폭 업데이트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볼보 차량에 쓰이기 시작한 SK텔레콤 인포테인먼트가 2.0 버전으로 진화하면서다. 수입차 차주들의 불만이던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개선된 듯했다. 오는 18일부터 티맵 인포테인먼트 1.0이 설치된 모든 볼보 차종이 OTA를 통해 2.0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최신 버전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2.0’은 큰 화면으로 구동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쓰던 서비스를 차에서도 똑같이 쓸 수 있어 편리했다. 차량 티맵에 로그인하면 주변 장소 상세 검색, 운전습관 분석, ‘실시간 신호등’ 기능(서울시 한정) 등도 사용할 수 있다.앱스토어도 생겼다. 음원 서비스 ‘멜론’이 탑재된 데다 볼보 고유의 ‘바워스 앤 윌킨슨’ 오디오 시스템까지 더해져 주행 중 음악을 듣기 좋다. 차량에서 웹 브라우저 앱도 이용할 수 있어 실시간 검색이나 동영상 감상도 가능하다. 볼보 측은 연말께 자체 뉴스·오디오북·OTT 서비스까지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차량 전용 음성 어시스턴트 ‘누구 오토 2.0’ 역시 편해졌다. 단순히 음성으로 앱을 켜고 끄는 수준이 아니라, 음성과 터치 양 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비서로 진화했다. 제공하는 정보도 날씨·일정부터 증권, 스포츠 정보까지 다양해졌다.특히 ‘루틴’을 설정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 날 “아리아, 볼보 행사장으로 가자”고 말하자 “운전하느라 고생하셨다”는 멘트가 나온 뒤 자동으로 내비게이션 루트를 설정하고, 돌아가는 길 날씨를 설명해줬다. 출근길에는 “아리아, 출근하자”고 말하면 회사로 가는 내비게이션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날씨 정보를 읊은 뒤 출근길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준다.볼보자동차 S60 B5. (사진=볼보코리아)볼보의 자랑인 안전함도 또 다른 강점이다. 이날 오전부터 이어진 굵은 빗줄기에 고속도로를 달리기 부담스러웠지만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이 주행을 안전하게 도왔다. 특히 일부러 차로를 벗어나려고 해도 핸들이 제 차로로 돌아오는 자동 조향 기능이 편리했다. 고속도로 곡선 구간에서도 차로 이탈 없이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마일드 하이브리드(MHEV)인 S60은 액셀을 밟는대로 속도를 가볍게 올리며 나아갔다. 최고출력 250마력에 달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B5 엔진이 강력한 속도를 자랑하면서도 복합연비는 11.8㎞/ℓ다. 여기에 48V 배터리를 더해 안정적인 출발과 즉각적인 가속이 가능했다. 빠르게 달려도 낮은 차체와 부드러운 나파가죽 시트 덕분에 주행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여기에 두 겹의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소음을 줄여 속도가 주는 불편함도 없었다. 가벼운 핸들, 부드러운 제동력 역시 주행 안정감을 배가했다.볼보자동차 2024년형 S60 제품이 행사장 로비에 전시돼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두 강점을 바탕삼아 볼보는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대표되는 볼보의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D세그먼트(프리미엄 세단)에 속하는 S60의 강점이 드러나기 쉽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2023.09.15 I 이다원 기자
OK금융 배구&럭비단, 재일한국인 학생 위해 일일선생님 변신
  • OK금융 배구&럭비단, 재일한국인 학생 위해 일일선생님 변신
  • 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에게 배구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 배구단 코칭스태프가 금강학교 학생들에게 배구 토스 자세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과 럭비단이 세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이하 금강학교)’ 학생들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일본에서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 중인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OK금융그룹 배구단)과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읏맨 럭비단)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금강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럭비교실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이달 초 일본 오사카로 전지훈련을 떠난 배구단과 럭비단의 재능기부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 배구단 및 럭비단 선수들은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사카에서 스포츠 재능 나눔 활동을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다. 결국 구단주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외한국학교인 금강학교를 방문해 재능기부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마련된 배구·럭비교실은 금강학교 중·고등학생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배구교실은 중고생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격, 수비 등 기본기 교육과 함께 네트를 두고 선수들이 올려주는 볼을 직접 스파이크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선생님으로 나선 럭비교실 역시 럭비의 기본 기술을 전수하고, 몸싸움 없이 공을 갖고 뛰고 트라이를 하는 ‘태그 럭비’ 게임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함께한 OK금융그룹 배구단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해 기쁘다”며 “학생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읏맨 럭비단 오영길 감독 역시 “학생들에게 오늘 행사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읏맨 럭비단과 함께한 추억이 한국 럭비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럭비를 향한 응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과 읏맨 럭비단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선 금강학교는 지난 1946년 재일교포 1세들이 한국 문화 및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사재를 모아 건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초·중·고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재외한국학교다.최윤 회장은 차별화된 교육과정 부재로 존폐위기에 처했던 금강학교를 맡아 지난 2019년부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결과 2011년 이후 12년 만에 학생수 300명을 회복했다.한편, 8년 만에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 OK금융그룹 배구단은 4일부터 11일까지 나고야에서 전지훈련 첫 주차를 보내고 11일 오후 오사카로 이동해 잔여 일정을 소화 중이다. 오사카에서는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읏맨 럭비단은 13일 세쓰난 대학 럭비부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일본 럭비 리그1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와 두 차례 합동훈련을 진행한 뒤 16일 귀국한다.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금강학교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2023.09.14 I 이석무 기자
‘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
  • ‘2.3톤 車가 총알처럼’..제로백 3.3초 주파 신형 카이엔[타봤어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경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정지상태의 포르쉐 신형 카이엔이 몸을 들썩이더니 한순간 폭발적인 굉음과 함께 총알처럼 대기를 찢고 내달렸다. 이러다 앞바퀴가 들리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추진력이었다. 그대로 서킷 위를 질주할 것만 같던 차는 끼이익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를 밟은 자리에서 밀리지 않고 그대로 멈춰섰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3초 만에 끊는 신형 카이엔의 괴물같은 가속능력과 그 가속능력을 한 번에 잠재우는 감속능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 같은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은 바로 ‘런치 컨트롤’(Launch Control)이라는 기술 덕에 가능했다. 런치 컨트롤은 힘을 모아놨다가 갑자기 방출시키는 기술로 정지 상태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출발하도록 도와준다. 이날 인스트럭터의 지도 하에 신형 카이엔 터보 GT를 타고 런치 컨트롤 기술을 직접 사용해봤다. 브레이크를 끝까지 누른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단 번에 꾹 밟자 계기판에 런치 컨트롤이 활성화됐다는 문구가 떴다. 그 상태에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차량이 확 치고 나갔다. 런치 컨트롤을 사용하지 않고 급가속 했을 때와 확연한 차이가 느껴졌다. 포르쉐 관계자는 “런치 컨트롤은 차량에 무리를 많이 주는 기술로 일부 경쟁사는 사용 횟수에 제한을 두기도 하지만 포르쉐 카이엔은 몇 회를 반복해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 위 신형 카이엔이 런치 컨트롤 기술 시현을 준비하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신형 카이엔은 포르쉐코리아가 지난달 17일 새로 출시한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닛을 더욱 강조하고 헤드라이트의 눈매는 공격적으로 다듬은 게 외관 변화의 특징이다. 내부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조수석에도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카이엔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된다. 서스펜션 기술도 향상됐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특히 저속 주행에서의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으며 코너링 시 핸들링 등 제어 능력도 향상시켰다. 홀가 게어맨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투자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12일 용인 스피드웨이서 열린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에 전시된 포르쉐 신형 카이엔.(사진=김성진 기자.)이날 시승한 카이엔 터보 GT는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673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에 달하며 제로백 3.3초의 순간 가속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킷 위 런치 컨트롤 체험 후에는 공도 시승이 이어졌다. 스피드웨이 주변 일반 도로를 약 20분간 주행하는 코스였다. 공도 시승에서는 서킷에서와 달리 카이엔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능력을 느껴볼 수 있었다. 신형 카이엔,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310만원, 1억3780만원, 2억6190만원이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4억대 스포츠카의 등장’..맥라렌, 750S 국내 첫 공개
  • ‘4억대 스포츠카의 등장’..맥라렌, 750S 국내 첫 공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13일 한강 세빛섬에서 ‘맥라렌 750S’를 공개했다. 지난 4월 글로벌 런칭 소식을 알린 이후 국내에서 750S의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50S는 쿠페와 스파이더 두 가지 기종으로 출시되며 이번 한국에서 공개된 기종은 스파이더다.맥라렌 750S.(사진=맥라렌.)맥라렌 750S는 720S를 잇는 후속 모델로 맥라렌 양산 모델 중 단연 최고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720S를 정교하게 분석해 약 30%가량의 부품을 교체해 더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 750S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750마력에 최대토크 800Nm(유럽 기준)의 폭발적 힘을 발휘한다. 맥라렌 최초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P1의 737마력, 720Nm을 능가한다. 750S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만에 도달 가능하다. 200km/h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단 7.2초(750S 스파이더 7.3초)면 충분하다. 쿠페와 스파이더 모두 최고 속도는 332km/h이다.맥라렌 750S.(사진=맥라렌.)750S는 전작 720S와 비교해 탄소 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경량화를 달성했다. 시트를 받히는 셸에 고강도의 카본 파이버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720S과 비교해 무려 17.5kg이 가볍다. 750S에 새로 적용된 10-스포크 초경량 단조 휠은 맥라렌 양산형 슈퍼카 휠 중 가장 가벼운 것으로 720S와 비교해 13.8kg을 줄였다. 리어 윙도 탄소섬유를 사용해 이전보다 1.6kg 더 가볍다. 경량화 결과 쿠페의 건조 중량은 1277kg으로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93kg이 가볍다. 스파이더도 쿠페와 49kg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326kg이다.왼쪽부터 맥라렌 서울 이태흥 대표,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샬롯 딕슨, 맥라렌 서울 이승윤 총괄이사,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사진=맥라렌.)750S는 최초 기획 단계부터 슈퍼카로서 승차감까지 고려해 만들어졌다. 서스펜션은 이를 위한 핵심 요소로 750S에는 맥라렌의 차세대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I 유압식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유압식 서킷은 기본 설정 모드보다 더 높은 롤 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밀한 차량 제어와 탁월한 승차감 제공, 안정적 코너링을 제공한다. 720S과 비교할 때, 앞쪽 스프링은 3% 정도 부드러워졌고 뒤쪽 스프링은 4% 더 단단해져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역동적 드라이빙도 섬세히 제어한다.운전자에게 몰입감을 선사하는 디자인도 시선을 끈다. 모노케이지 II 구조로 설계된 쿠페는 투명한 유리로 덮인 C 필러와 B 필러를 후방에 배치한 설계 덕에 동급 경쟁 모델 중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넓은 시야와 뛰어난 공간감을 확보했다.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가 맥라렌 750S 제품을 설명 중이다.(사진=맥라렌.)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배기 시스템도 장착했다. 시동을 걸자마자 레이싱에 기반한 맥라렌 고유의 감성에 즉각 몰입할 수 있다. 매라렌은 이번 750S에 맥라렌 컨트롤 런처를 새로 탑재했다. 주행 모드 등을 저장해두면 시동을 켜자마자 곧장 운전자 취향에 최적화된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날 행사에는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 태평양 총괄, 닐 언더우드 맥라렌 MSO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 매티아스 웨스코프 맥라렌 북아시아 매니저, 이태홍 맥라렌 서울 이태흥 대표, 이승윤 맥라렌 서울 총괄이사가 참석했다.샬롯 딕슨 총괄은 “맥라렌 750S는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며 “750S는 경계를 허물고 한계 너머를 추구하는 맥라렌 DNA의 결과물로서 경량화와 기술 혁신의 가치로 집약된다”라고 말했다.이태흥 대표는 “750S는 맥라렌 고객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모델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며 “750S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라렌 750S의 국내 출고가는 4억원대다.
2023.09.13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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