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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전시' 그만" 영국박물관, 4개국서 유물 반환 요구
  • "'약탈 전시' 그만" 영국박물관, 4개국서 유물 반환 요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국 박물관이 최소 4개국 정부에서 유물 반환을 요구받고 논의에 들어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블룸즈베리 대영박물관(사진=연합뉴스)2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박물관이 2015년 이후 12건의 반환 요청을 받았고, 이중 4건은 외국 정부가 공식 문건이나 언론을 통하지 않고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한 것이라고 전했다.대영 박물관으로도 알려진 영국 박물관은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영국의 필수 관광지로 꼽힌다. 그러나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들은 영국이 전 세계에서 약탈한 것이므로 본국에 돌려줘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 왔다.영국은 그간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반환하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외국 정부의 반환 요청을 거부하고 문화 교류 명목으로 장기 대여만 해왔다.앞서 영국 박물관과 빅토리아앤드앨버트(V&A) 박물관도 올해 1월 가나 아샨티 제국 유물을 가나에 장기 대여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그리스와 파르테논 마블스(엘긴 마블스) 반환을 둘러싼 협상이 재개되기도 했다.영국 박물관은 4개 정부와 소통 중이라면서도 반환 요구를 받은 유물이 어떤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단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물 중 하나인 이집트의 로제타 스톤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엔 중국 신문이 소장한 중국 유물을 모두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고 보도했지만, 영국 박물관은 중국 정부의 공식 반환 요청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4.02 I 손의연 기자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연내 공개
  •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연내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전지형 모델 올 뉴 디펜더 OCTA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JLR 코리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올 뉴 디펜더 OCTA’를 연말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올 뉴 디펜더 OCTA. (사진=JLR 코리아)올 뉴 디펜더 OCTA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또 올 뉴 디펜더 최초로 6D 다이내믹스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어떤 지형에서도 극한의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유압식 인터링크 6D 다이내믹스 기술은 피칭과 롤링 제어 시스템을 통해 도로에서는 가속·제동·코너링 시 차체를 수평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한다. 오프로드 지형에서는 독립적 휠 움직임과 아티큘레이션을 극대화한다.올 뉴 디펜더 OCTA에 적용된 새로운 그래픽. (사진=JLR 코리아)올 뉴 디펜더 OCTA의 ‘OCTA’는 지구에서 가장 단단한 자연 물질인 다이아몬드 팔면체(Octahedron) 모양에서 따왔다. 이를 상징하는 티타늄 디스크와 글로스 블랙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새로운 그래픽을 내·외장 곳곳에 적용한 이유다.올 뉴 디펜더 OCTA는 공개에 앞서 스웨덴 설원·빙하와 두바이 사막,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등 세계 곳곳에서 혹독한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JLR 코리아는 올해 말 올 뉴 디펜더 OCTA를 공개하기에 앞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글로벌 ‘디펜더 엘리먼츠’ 시리즈를 열고 독점 선공개할 방침이다.행사에 관심 있는 고객은 가까운 공식 전시장에 문의하면 된다.마크 카메론 디펜더 브랜드 대표는 “올 뉴 디펜더 OCTA는 드라마틱한 스탠스, 혁신적인 기술, 디테일에 대한 집념으로 디펜더를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올 뉴 디펜더 OCTA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대담한 디자인은 고객들에게 궁극의 럭셔리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다원 기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모델"…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
  • "한국인이 사랑하는 모델"…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럭셔리 스포츠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파나메라 4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했다. 프리무스 사장은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모델”이라며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니즈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직접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했다.포르쉐는 특히 파나메라 모델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시장 중 한국은 파나메라 3위 시장”이라며 “한국 출시 이후 마니아들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며 두 번째로 사랑받은 모델”이라고 말했다. 포르쉐 파나메라 4 내부.(사진=공지유 기자)신형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리터(ℓ)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는 51㎏·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5초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70㎞다.신형 파나메라 디자인은 전장 5050㎜, 전폭 1935㎜, 전고 1425㎜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인상적이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4.(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파나메라에서는 스포츠카 유전자를 강조하는 플라이라인이 더 두드러졌다. 차랑 후면부로 새로운 윈도우 라인이 적용됐으며, D 필러의 굴곡 역시 신형 파나메라가 가진 스포츠 세단 정체성을 보여준다. 프런트 윙에 통합된 공기 배출구도 더 넓어졌다.이번 3세대 라인에서는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기존 2세대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모델 3종에 이은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핵심은 개선된 4ℓ V8 터보 엔진이다. 전기모터가 변속기 하우징에 통합돼 효율성을 높이고 무게도 5㎏ 줄였다.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공지유 기자)새로운 8기통 엔진과 140킬로와트(Kw) 전기모터가 결합해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m의 시스템 토크를 발휘한다. 총 주행거리도 기존 53㎞에서 93㎞로 75% 증가했다. 25.9킬로와트시(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복합 WLTP 사이클 기준 최대 91㎞ 또는 도심 주행 시 83~93㎞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에서 옵션 선택이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브’ 서스펜션 시스템도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액티브 2-밸브 쇽업소버와 싱글 챔버 에어 스프링을 갖춰 빠르게 각 댐퍼의 힘을 동시에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방인권 기자)또 섀시는 제동을 하거나 스티어링, 가속을 할 때도 파나메라 차체를 항상 수평으로 유지한다.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휠의 하중을 균형있게 분배해 네 바퀴가 모두 노면과 완벽하게 연결될 수 있다. 차체를 편안하게 승하차 높이로 끌어올려 내리고 탈 때도 안정감을 준다는 설명이다.프리무스 사장은 “많은 특징 중에서도 지속가능성이나 품질, 성능, 편안함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4는 오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2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행사장에 전시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사진=포르쉐코리아)
2024.04.02 I 공지유 기자
'또 5세트에서 웃었다' 현대건설, 8년 만에 챔프전 우승 한풀이
  • '또 5세트에서 웃었다' 현대건설, 8년 만에 챔프전 우승 한풀이
  • 8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룬 현대건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독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거리가 멀었던 현대건설이 드디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한을 풀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이겼다.이로써 현대건설은 3연승으로 챔프전을 마무리하고 대망의 통합우승을 이뤘다. 현대건설이 챔프전에서 우승한 것은 2010~11, 2015~16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을 모두 이루는 통합우승은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이다.현대건설은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챔프전이 취소되면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반면 흥국생명은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뒤 챔프전에서도 1, 2차전을 먼저 이겼지만 이후 3연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 후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까지 올랐다, 챔프전에서도 1~3차전 모두 풀세트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1세트는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이 먼저 따냈다. 흥국생명은 세트 초반 7-11까지 끌려갔지만 김연경이 공격, 블로킹, 서브 등으로 잇따라 득점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20-20 동점 상황에서 윌로우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22로 첫 세트를 따냈다.현대건설은 2세트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위파위와 이다현의 까다로운 서브를 앞세워 흥국생명 수비를 흔들었다. 12-6 더블스코어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에도 여유있게 리드를 지켜 승부를 원점으로 놓았다.3세트는 최대 승부처였다. 22-22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레이나와 김연경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24-23에서 김연경이 다시 시간차 공격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세트를 마무리했다.4세트도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를 이긴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23-23에서 윌로우의 서브 범실이 뼈아팠다.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현대건설은 모마의 터치아웃으로 25점째 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1, 2차전에 이어 3연속 풀세트 승부가 펼쳐졌다. 챔프전 역사상 1~3차전 모두 풀세트까지 간 적은 처음이었다.결국 현대건설은 5세트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초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반면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흥국생명은 범실이 쏟아졌다.현대건설은 모마, 위파위, 양효진 등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13-7로 앞선 상황에서 모마의 터치아웃으로 챔피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14-7에서 모마의 공격이 다시 터치아웃이 되면서 기어코 우승을 확정했다.모마는 이날 무려 38득점을 책임지며 우승 일등 주역이 됐다. 양효진도 블로킹 2개 포함, 18득점을 올렸고 이다현도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13점으로 제 몫을 했다.흥국생명은 윌로우가 30점, 김연경이 23점, 레이나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삼각편대에게만 너무 의존한 것이 마지막 5세트에서 독이 됐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넥슨, 창립 30주년 기념 총상금 30억 '퀴즈퀴즈' 이벤트
  • 넥슨, 창립 30주년 기념 총상금 30억 '퀴즈퀴즈'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총상금 30억 원 규모의 ‘퀴즈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를 위해 온라인 퀴즈게임의 시초인 추억의 ‘퀴즈퀴즈’가 6월30일까지 3개월 간 30주년 메인 페이지에 부활한다. 이 기간 ‘퀴즈퀴즈’에서 일반상식/넥슨 퀴즈 문제 3개를 연달아 맞히면 일일 당첨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넥슨캐시 3000원을 지급하한다. 매월 말일 열리는 응모 이벤트에 참여한 정답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추가로 넥슨캐시 30만원을 선물한다.또 30주년 메인페이지에 ‘메이플스토리’, ‘FC 온라인’, ‘V4’ 등 4월 중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할 게임 3종을 공개하고, ‘30주년 기프트샵’을 업데이트했다. 신규 특별 상품으로는 ‘준비된 정령의 펜던트’ 교환권과 ‘경험치 부스트 링(15%)’ 교환권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의 ‘EXP 기프트 팩’, ‘FC 온라인’의 ‘손흥민 8강 임대 선수팩 (2주)’, ‘V4’의 ‘신화 초월의 비결’과 ‘신화 칠흑의 영혼석’ 등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영혼석 성장 지원 상자 V’를 만나볼 수 있다.넥슨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는 ‘착한선물 릴레이 이벤트’도 개시했다. 이번 달의 ‘착한선물’은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메이플스토리 소리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언어재활 치료 교구의 구성을 변경한 ‘착한선물’ 에디션 ‘소리친구 예티’이다. ‘착한선물’은 ‘30주년 기프트샵’에서 응모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넥슨재단은 11월까지 매월 다른 사회공헌 관련 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넥슨은 만우절을 맞아 넥슨 대표 인기 캐릭터 ‘다오’가 등장하는 FOOH(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넥슨코리아 판교 사옥을 마치 선물상자처럼 열고 나온 ‘다오’가 모두에게 인사를 건네는 재치 있는 모습이 담겼다.넥슨 창립 30주년 기념 넥슨캐시 30억 ‘퀴즈퀴즈’ 이벤트와 4월 릴레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30주년 메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순수 K기술 고속열차 'KTX-청룡' 베일 벗다
  • 순수 K기술 고속열차 'KTX-청룡' 베일 벗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사진)이 베일을 벗었다.국토교통부는 1일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맞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우리 기술로 탄생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을 전격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우리 기술로 탄생했으며, 최고 속도가 320km/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국토부가 차세대 고속철도 연구개발을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다. 기존 KTX에 적용된 동력집중식보다 우수한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동력장치가 있는 기관차와 동력장치가 없는 객차로 구성된 동력집중식과 차별화된 기술이다.이에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동력분산식인 세계 고속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 동력장치가 객차에 분산된 동력분산식은 기관차가 없어 동일한 길이의 동력집중식 열차보다 객실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객실 공간이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좌석수가 산천 대비 136석(35.8%), 산천Ⅱ 대비 105석(25.6%) 많다. 좌석 간 좌우, 앞뒤 공간과 좌석 통로가 넓어져 객실 내 탁 트인 공간감도 제공한다. 또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설치돼 있어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운행적인 측면에서는 가속 성능이 우수해 역간 간격이 비교적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고속도 320km/h의 신형 고속열차(EMU-320)는 이번에 도입되는 2편성 외에도 2028년까지 31편성이 추가로 도입(코레일 17편성, SR 14편성)될 예정이다. 올해 5월부터는 서울~부산 2시간 10분대, 용산~광주송정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급행 고속열차’를 확대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KTX-청룡은 모두 ‘급행 고속열차’로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급행 고속열차’는 정차역을 최소화해 서울~부산, 용산~광주송정 간 운행시간을 단축한 열차다. 현재 일 편도 2회→일6회로 확대 운행할 예정으로 경부선은 일4회, 호남선은 일2회를 운행한다. 2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 앱(코레일톡) 또는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번 급행 고속열차 운행과 함께 수원을 경유하는 경부선 KTX도 일 4회 증편돼 3820석의 좌석이 증가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이어준 한국 고속철도는 20년간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곳곳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망을 차질 없이 확충하고, 더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로 거듭나도록 철도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혼다코리아, 4월 전 차종 시승 이벤트…구매 프로모션도 '풍성'
  • 혼다코리아, 4월 전 차종 시승 이벤트…구매 프로모션도 '풍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혼다코리아가 이달 한 달 동안 전 차종 시승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혼다코리아)시승 이벤트에서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터보, CR-V 하이브리드 4WD, CR-V 하이브리드 2WD, CR-V 터보, 파일럿, 오딧세이까지 전 차종을 경험할 수 있다.시승 이벤트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기간 내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승 예약 후 전시장에 방문하면 되며, 방문 당일 경품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현장에서 경품 추첨을 통해 1등 리모와 하이브리드 캐리어, 2등 애플 아이패드 에어, 3등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5만원권) 등 총 34명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제공한다.전 차종 시승 이벤트와 함께 4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딧세이(2023년식) 구매시 휴가비 600만원 지원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어코드 하이브리드(2023년식)와 어코드 터보(2023년식) 구매시 각각 주유비 350만 원, 250만 원을 지원받거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R-V 하이브리드의 경우 주유비 100만원을 지원한다.또한, 이벤트 기간 내 CR-V 하이브리드 2WD, 파일럿 구매 및 등록을 완료한 고객 대상으로 8년·8만㎞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어코드 터보, CR-V 하이브리드 4WD, CR-V 터보, 오딧세이 구매 고객 대상으로는 4년·4만㎞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전 차종 재구매 혜택으로 100만원 할인도 적용된다.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권 제공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남자프로골프(KPGA) 대회 개막전으로 개최되는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혼다코리아가 홀인원 스폰서로 참여하며 대회 기간에 어코드 하이브리드 3박 4일 시승권을 추첨해 제공한다. 시승권 외에도 추첨을 통해 혼다 커스텀 골프공 패키지, 모바일 주유상품권, 커피 기프트콘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본 이벤트는 4일까지 진행되며, 당첨 결과는 8일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 공지 및 개별 안내한다.
2024.04.01 I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 챔프전 2차전도 승리...통합우승 4연패 달성 눈앞
  • 대한항공, 챔프전 2차전도 승리...통합우승 4연패 달성 눈앞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 4연패 달성에 단 1승 만을 남겼다.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9-27)으로 눌렀다.아틀전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승을 이뤘다.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역대 1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은 100%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반면 8년 만에 오른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대한항공이 2차전 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은 새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다. 챔피언결정전만을 위해 불과 일주일 전에 영입된 막심은 팀 내 최다인 19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막심은 특히 1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77.78%를 기록, 대한항공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대한항공은 16-14에서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공격 아웃,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내리 3점을 뽑아 5점 차로 달아나면서 균형을 깼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불안한 리시브 때문에 이렇다할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2세트도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막심과 함께 임동혁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OK금융그룹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대로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도 리시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공격이 잘 풀릴리 없었다. 계속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에게 의존하는 공격이 이어졌다.대한항공은 23-21로 앞선 상황에서 막심의 퀵 오픈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3세트들어 OK금융그룹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막심을 막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 막심을 상대로만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대한항공은 3세트 막판 19-2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베테랑 곽승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곽승석은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정지석에게 완벽한 토스를 올려 득점을 도왔다. 잠시 흔들렸던 막심까지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은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대한항공은 26-27에서 막심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세터 한선수가 서브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미들블로커 김민재가 레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짝었다.대한항공은 막심 뿐만 아니라 곽승석(11점), 정지석(10점), 임동혁(9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곽승석과 김민재는 막심이 차단당한 3세트에 각각 5점, 4점(이상 공격성공률 100%)을 책임지며 공신 역할을 했다.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양 팀 최다인 2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바야르사이한(등록명 바야르사이한·7점), 송희채(5점) 등 다른 국내 선수들 지원아 아쉬웠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현대건설, 2차전도 풀세트 역전승...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 현대건설, 2차전도 풀세트 역전승...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 2차전 연속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1-25 25-17 15-13)로 눌렀다.지난 28일 1차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대는 대역전드라마를 섰던 현대건설은 2차전 역시 세트스코어 1-2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긴 현대건설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2010~11시즌과 2015~16시즌 두 차례 있었다. 이후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팬더믹 영향으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반면 1, 2차전을 모두 내준 흥국생명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역대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으로 ‘역스윕’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당시 희생양이 된 상대팀이 바로 흥국생명이었다.현대건설 승리 일등공신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양효진이었다. 모마는 이날 34득점을 책임지며 주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에이스’ 양효진도 19득점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28점)-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25점)-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22점) 삼각 편대는 7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 힘겹게 올라온 흥국생명은 1차전도 3세트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준 바 있다.현대건설은 1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분전으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현대건설은 경기 후반에 다시 힘을 냈다. 4세트에서 상대 연속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 접전에서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위파이와 모마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13-12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14-13으로 쫓긴 상황에서 모마의 스파이크가 흥국생명 김수지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길었던 승부도 마침표가 찍혔다.한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챔프전 3차전은 다음 달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2024.03.30 I 이석무 기자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
  •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터널 공사도중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강원 영월군의 석회암 동굴인 ‘분덕재 동굴’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의 석회암동굴이에요. 규모로는 국내 석회암 동굴 중 세번째로 큰 동굴인데요. 내부 전체 구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종유관과 동굴 바닥에서 만들어진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이 잘 보존돼 있어요. 또한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죠. 이처럼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점을 인정받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른 유명한 동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영월 분덕재동굴’ 내부 모습(사진=문화재청).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환선굴은 국내 최대의 석회동굴이에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중 하나로 약 5억3000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에요. 동굴내부에는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옥좌대 등 여러모양의 종류석과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돼 있어요.6.2km에 이르는 굴의 총연장 중 1.6km만 개방하고 있는데, 한 여름에도 섭씨 10도에서 14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하는 천연냉장고와 같죠. 거대한 환선굴 안에는 호수도 있고,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도 있어요. 세차게 흐르는 웅장한 폭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용암동굴인 만장굴도 있어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기도 하죠.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총 길이 7.4km에 폭 18m, 높이 23m에 이르는 만장굴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용암동굴이에요.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어요. 만장굴이 형성된 것은 대략 3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동굴 내부는 바닥과 벽 곳곳에 용암이 흘러간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요. 굽이굽이 흘렀던 용암길은 새끼줄처럼 바닥에 새겨졌고, 브이(V)자 협곡처럼 길게 뻗어있는 곳도 있어요. 천장에는 박쥐가 서식하는 구멍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죠. 천장에서 바닥으로 흐르던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기둥인 용암석주도 종종 발견되는데 높이가 7.6m에 달한다고 합니다.세계문화유산인 제주도 만장굴 1구간 상층부의 모습(사진=세걔유산축전).
2024.03.30 I 이윤정 기자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 날 경기가 강우로 취소돼 54홀 경기로 단축됐다.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폭우에 의한 코스 컨디션 악화로 이날 오전 11시 20분 취소됐다. 이에 따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단축해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1라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배선우와 이민영, 베테랑 듀오 이지희와 전미정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단독 선두, 타케다 리오와 아나이 라라(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이상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JLPGA 투어는 이달 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했다. 이번이 5번째지만, 앞서 2경기 모두 폭우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정상 진행이 어려워졌다.배선우가 시즌 첫 톱10을 넘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의 물꼬를 틀지 기대를 모은다.2019년부터 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힌 배선우는 첫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0~2021시즌 16위, 2022시즌 29위, 2023시즌 16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 주춤하면서 상금랭킹 4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으나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메이지야스다 레이디스 컷 탈락, V포인트 토너먼트 공동 38위,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컷 탈락 등 기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3경기에서 주춤했던 흐름을 바꿨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 그린적중률 72.2%에 퍼트는 29개를 적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올해 JLPGA 투어 병행에 나선 송가은은 공동 29위(1언더파 71타)로 3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8위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후 3주 뒤 출전한 악사 레이디스에선 공동 10위를 기록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0:2->3:2' 대역전승 이끈 양효진 "챔프전 뛰는 것만도 너무 좋아요"
  • '0:2->3:2' 대역전승 이끈 양효진 "챔프전 뛰는 것만도 너무 좋아요"
  • 현대건설 양효진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렇게도 안풀리나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죠”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 양효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3시간 30분에 이르는 대혈전을 치렀지만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역시 승리였다.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내리 따내 기적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역전드라마 주역은 팀의 기둥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이날 16득점을 책임지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다 득점은 37득점을 올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였지만 실질적인 팀 공헌도는 양효진도 못지 않았다.양효진은 이날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등 네트 앞을 든든히 지켰다. 유효블로킹은 양 팀 최다인 8개를 기록했다. 양효진이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막아준 덕분에 현대건설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사실 양효진은 정규시즌 6라운드부터 목디스크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혼을 발휘해 챔프전을 치르고 있다. 양효진은 “일주일 가까이 쉬면서 아예 운동을 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한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1, 2세트를 맥없이 내줄 때만 해도 현대건설에게 1차전 승리 희망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양효진도 초반에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했다.“더 높이 뛰고, 더 빠르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서로 눈빛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안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양효진은 털어놓았다.오히려 승리 부담을 덜어내고 ‘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한 것이 반전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2세트가 끝나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뺐다”며 “힘을 빼고 ‘그냥 해보자’, ‘조금이라도 나가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서브도 잘 되고 여러 방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경기 내내 상대를 신경쓸 틈이 없었고 내 컨디션을 찾는데만 신경썼다”는 양효진은 ‘절친 언니’ 김연경과 맞대결에 쏠리는 관심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양효진은 “우리 팀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왔다”며 “팀으로 싸우는거지 굳이 내가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언니(김연경)랑 맞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대신 양효진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우승 이후 8시즌 만에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노린다.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양효진은 “오랜만에 챔프전 경기를 해서 너무 좋다. 챔프전에 오른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너무 좋고 챔프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이어 “어릴 적에는 우승도 몇 번 했는데 최근에는 우승할 타이밍에 하지 못하다보니 챔프전을 한 번이라도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그런데 챔프전을 즐기려면 지금보다는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0-2->3-2 대역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 '0-2->3-2 대역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현대건설 모마가 흥국생명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1위팀 현대건설이 극적인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챔피언결정전(챔프전)기선을 제압했다.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눌렀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뒤집기쇼를 펼쳤다.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챔프전이 열리지 않은 2019~20시즌, 2021~22시즌을 제외하고 총 17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9번이다. 확률은 52.9%다.흥국생명도 1차전을 내줬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1차전을 먼저 내주고 역전우승한 경우가 47.1%나 된다. 물론 먼저 지는 것보다 이기고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은 결코 아니다.경기 전 예상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현대건설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틀 간격으로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느라 다소 지친게 사실이었다.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흥국생명은 펄펄 날았고, 반면 현대건설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이 경기 감각면에서 월등히 앞섰다.흥국생명은 시작부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외국인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1세트에만 8점을 책임졌다. 김연경과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도 4점씩 올리는 등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돌아갔다.반면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만 범실을 5개나 저질렀다. 주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2세트도 흥국생명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초반 10-5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가 윌로우의 세트였다면 2세트는 레이나의 세트였다. 레이나는 2세트에만 양 팀 최다 6득점에 블로킹과 서브득점 1개씩 책임졌다.흥국생명은 5-5 동점에서 연속 6점을 뽑아 단숨에 11-5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20-10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4분 만에 2세트를 잡으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3세트부터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감각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14-11로 달아난 뒤 꾸준히 3~4점 차 리드를 지켰다. 범실도 눈에 띄게 줄었다. 3세트를 25-20으로 갸져오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내친김에 현대건설은 4세트도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초반 5-8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1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도 계속 리드를 지켜나갔다.결국 현대건설은 22-20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과 레이나의 연속 공격범실로 3점을 추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최종 5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우세했다. 2-2 동점에서 윌로우의 연속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에 힘입어 5-2로 달아났다. 이어 5-3에서 레이나와 윌로우의 득점을 더해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내친김에 흥국생명은 8-6으로 쫓긴 상황에서 레이나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현대건설은 모마에게 계속 공을 올려주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했다. 흥국생명이 잇따라 범실이 범하면서 현대건설은 13-12 역전에 성공했다.흥국생명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12-13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 고예림의 공격 아웃이 이어져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에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는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든 뒤 서브득점까지 성공해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마지막 순간 윌로우의 공격 아웃을 등에 업고 3시간 29분에 이르는 대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모마는 이날 서브득점 2개 포함, 37득점을 책임지면서 챔프전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양효진은 16점에 블로킹을 5개나 잡는 활약을 펼쳤다.반면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19-10으로 크게 앞섰지만 3세트 이후 공격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김연경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롤스로이스, 단 2대뿐인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8억원대
  • 롤스로이스, 단 2대뿐인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8억원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 청담 쇼룸 20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을 위해 단 두 대뿐인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라임 그린.(사진=롤스로이스 서울)롤스로이스모터카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에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 행사를 열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003년 코오롱 모터스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서울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이다. 청담 쇼룸 새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을 완료했다.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 고객층이 젊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보다 밝고 혁신적이면서 젊은 느낌의 제품을 제작하려고 했다”며 “이 차량을 통해 젊은 한국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사진=공지유 기자)이날 처음 공개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활기를 표현했다. 각각의 차량은 ‘라임 그린’과 ‘갈릴레오 블루’를 블랙 컬러를 조합해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대담하고 화려한 외관이 럭셔리 트렌드인 청담에서부터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사진=공지유 기자)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 있는 느낌을 줬다.차량 문을 열면 불이 늘어오는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라임 그린.(사진=공지유 기자)엔진룸에는 6.75리터(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니케인 총괄은 “이번 에디션은 롤스로이스 서울 고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며 “고객의 취향에 맞춰 진화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완벽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가격은 약 8억원 대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 ‘아틀리에’.(사진=공지유 기자)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날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을 리뉴얼 오픈했다. 새로운 전시장에는 고객이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비스포크 경험 공간이 신설됐다.새로운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비스포크 맞춤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인 ‘아틀리에’다. 아틀리에는 영감을 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진귀한 예술품들로 장식돼 있다. 목재 비니어, 가죽, 자수, 실, 양털 및 직물 샘플 등 차량 내외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전시돼 있다.전철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대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고객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며 “고객이 이 공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차량에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8 I 이다원 기자
“G바겐의 귀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 글로벌 공개
  • “G바겐의 귀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 글로벌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2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G-클래스는 G바겐 특유의 외관과 독보적 오프로드 특성을 유지하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을 향상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첨단 편의·디지털 기능도 추가했다.벤츠는 연내 더 뉴 G-클래스와 연계한 전기 구동 G-클래스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동계 다양화·MHEV 적용…오프로드 주행 강점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 엔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전동화해 오프로드와 온로드 주행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 지난 1979년 출시 이래 가장 다양한 파워트레인(구동계)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를 △G500 △G 450 d 등과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순수전기 G-클래스도 출시한다.G500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가 장착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대비 28마력 증가한 최대 449마력의 출력과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G 450 d는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대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750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신형 G 450 d와 G 500 제원은 전장 4825㎜, 전폭 1931㎜, 전고 2042㎜ 등이다. 휠베이스(축거)는 2890㎜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50Nm을 제공한다. 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스포티한 운전의 즐거움도 선사한다.신형 G클래스 AMG 모델 제원은 전장 4873㎜, 전폭 1984㎜, 전고 1971㎜ 등이다. 휠베이스는 2890㎜로 동일하다.또한 새 G-클래스는 전 모델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MHEV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적용해 15kW(20마력)의 출력과 200Nm에 달하는 토크를 추가로 제공한다.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이전 세대 모델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던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을 기본 적용하고,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차량자세제어장치),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도 도입했다.또한 주행 모드를 온로드용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개인화) 등과 오프로드용 △트레일(흙길·자갈길) △락(바위) △샌드(모래) 등으로 세분화했다.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작동하는 투명 보닛도 오프로드 주행 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전면 하부를 포함한 전체 시야를 확보해, 가파른 지형 운전 시 전방의 장애물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각진 G바겐 외형에 첨단 기술 적용더 뉴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한 외관을 살렸다. 박스형 실루엣과 차체를 둘러싼 외장 보호 스트립,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 등 G바겐만의 디자인 특징을 유지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를 바탕으로 벤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 디테일을 변경했다. 전면 범퍼에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디테일을 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수평 루브르는 기존 3개에서 하나 늘어난 4개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위 범퍼 중앙에 새로이 배치했다.G-클래스 전기차에 적용할 디자인 요소도 내연기관 G-클래스에 똑같이 적용했다. 새로운 단열재와 공기역학·정숙성 개선 등 전기차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요소로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과 LED 고성능 헤드라이트가 대표적이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를 외관에 따라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한 프로페셔널 라인 △실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한 익스클루시브 라인 △역동적인 내·외관을 적용한 AMG 라인 등으로 출시한다. 검정색을 적용한 ‘나이트 패키지’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는 더 뉴 G-클래스 실내도 새로 디자인했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세 개의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스위치를 중심으로 개선했으며,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접근 옵션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터치 컨트롤 기능을 갖춘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만날 수 있다.G-클래스 최초로 터치로 조작하는 12.3인치 운전자·미디어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화와 학습이 가능한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적용하며 더 뉴 G-클래스 전용으로 개발된 약 20개의 음성 명령을 추가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3.27 I 이다원 기자
기아, 美 뉴스위크 선정 ‘차 산업 파괴적 혁신가’ 2개 부문 수상
  • 기아, 美 뉴스위크 선정 ‘차 산업 파괴적 혁신가’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미국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4) 두 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된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사진=기아)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을 수상했다.하비브 부사장은 지난 2019년 기아에 합류해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했다. 또 △차량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기아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올해의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된 기아 EV9. (사진=기아)하비브 부사장이 디자인한 기아의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아 EV9의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은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주요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또한 EV9은 △3열 대형 전동화 모델이 제공하는 실내공간 △99.8kWh 대용량 배터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EV9은 올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다.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으며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EV9은 기아 연구 개발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3열 대형 SUV로서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OK금융그룹 챔프전 이끈 오기노 감독 "생각하는 배구 처음 나왔다"
  • OK금융그룹 챔프전 이끈 오기노 감독 "생각하는 배구 처음 나왔다"
  •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각하는 배구를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OK금융그룹을 8년 만에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살짝 떨렸다. 낯선 한국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남다른 것처럼 보였다.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눌렀다.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 데 이어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도 2연승으로 통과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이룬 이후 8시즌 만이다.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오기노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는데 그보다 더 높게 올라가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며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계단 올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여기까지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의 노력이 작용했다”며 “팀에 합류해 일본 배구를 접목하는 데 잘 받아준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놓았다.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 사령탑에 부임한 이래 ‘범실 없는 배구’를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이날 선수들은 감독의 바람을 100% 만족시켰다. 범실을 겨우 6개만 기록했다. 20개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한 우리카드와 대조를 이뤘다.오기노 감독은 “범실은 스스로 점수를 주는 것이다. 볼을 코트 안에 올려놓고 연결한 후 공격까지 연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공격 범실을 했을 때 공격수는 리시브를 받아준 선수, 디그를 한 선수, 토스한 선수에게 미안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 우리 팀 범실은 6개뿐이었다.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며 “선수들이 생각하는 배구를 했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OK금융그륩은 이제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에선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오기노 감독은 “대한항공은 통합우승 3연패를 했다. 기술적으로는 패턴이 비슷하지만, 개인 능력은 굉장히 훌륭한 팀이다”며 “개인보다 팀으로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챔프전이라고 딱딱하게 말하지 않겠다. 우리가 여기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1년간 해온 우리 배구를 하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줄 것이다”며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그런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이 스파이크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룬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정규시즌 3위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진출을 이뤘다.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제압했다.이틀전 열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이로써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OK금융그룹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14~15시즌(우승), 2015~16시즌(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8년 만이다. 앞선 두 번의 우승 역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룬 것이었다.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프전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챔프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선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시즌 후반인 4라운드(3-0), 6라운드(3-2)에서 대한항공을 꺾은 바 있다.반면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1차전과 같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2세트 단 15점씩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1세트 승리 주역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이었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야르사이한은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우리카드 수비를 뒤흔들었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 서브 때 서브에이스 1개 포함, 무려 10연속 득점을 뽑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25-15로 1세트가 끝났다.2세트 역시 OK금융그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신호진, 바야르사이한, 진상헌 등 토종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주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겨우 2점만 뽑았지만 OK금융그룹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결국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호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레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 2세트에서 체력을 비축한 레오는 3세트에 7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도 외국인선수 아르템을 빼고 맞섰지만 OK금융그룹의 기세를 꺾기에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레오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득점 4개에 블로킹 4개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레오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12점을 기록했다.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2점, 송명근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0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범실도 20개(우리카드 6개)나 저지르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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