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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GTO 레거시 투어 2024’ 개최
  • 페라리,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GTO 레거시 투어 2024’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페라리가 전설적인 모델 ‘GTO’의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GTO 레거시 투어 2024’를 개최한다. GTO가 1984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지 정확히 4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페라리 최초의 슈퍼카 GTO.(사진=페라리 코리아)페라리는 올해 10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경이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브랜드 최초의 슈퍼카 모델 GTO 오너들을 위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페라리 GTO 행사는 2023년 F40을 테마로 한 투어에 이은 두 번째 레거시 투어다. F40 레거시 투어에는 39개 팀이 참여, 포르테 데이 마르미(Forte dei Marmi)와 아푸안 알프스(Apuan Alps), 토스카나(Tuscan)의 시골길을 거쳐 마라넬로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주행했다.반면 레거시 투어 2024는 발 렌데나(Val Rendena)에서 출발해 마라넬로에 도착하는 마지막 날까지 아름다운 돌로미티 산맥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페라리 마라넬로 본사에 GTO 차량이 도착하면 페라리 클래시케 전문가 및 오리지널 GTO 개발 부서가 차량의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다. 차량은 공장 내부에 전시된 후 피오라노 서킷에서 열리는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되며, 이로써 GTO 레거시 투어 2024 일정은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GTO 레거시 투어에 참가하고 싶은 GTO 오너는 페라리의 공식 딜러 또는 ‘마이 페라리 앱(MyFerrari App)’의 마이 스토어(MyStore) 섹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한편 페라리 GTO는 1984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V8 터보 엔진의 파워, 피닌파리나 특유의 라인, 첨단 복합 차체의 조화로 공개되자마자 대중의 찬사를 받았다. 페라리 GTO는 트윈 터보가 적용된 V8 엔진을 세로 방향으로 배치한 최초의 페라리 모델이다. 2.8리터의 용량과 8개 실린더의 조합으로 ‘288’ 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공식 명칭은 1960년대 초에 활약한 전설적인 모델 ‘250 GTO’를 레퍼런스로 삼았다. GTO는 페라리 최초의 슈퍼카 모델로 역사에 기록되었고, 이후 그 계보는 ‘F40’, ‘F50’, ‘엔초 페라리’ 및 ‘라 페라리’로 이어져 오고 있다. 또한 생산 종료 전까지 총 272대의 차량이 제작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바 있다.
2024.02.29 I 박민 기자
에코프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공개…제조비용 30% 절감
  • 에코프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공개…제조비용 30% 절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코프로가 일본과 한국에서 개최되는 배터리 행사에 잇달아 참여해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키고 제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CLS) V2’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에코프로만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고도화해 글로벌 양극소재 1위 기업으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고, 생산공정 개선으로 제조 비용을 절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에코프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개념도.(사진=에코프로.)에코프로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9회 배터리서밋 도쿄 2024’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서밋은 자원 정보 제공업체 미루(MIRU)와 일본의 에너지 기업 등이 개최하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로 배터리 소재 및 원자재 기업, 시장조사 기관들이 선진 기술 흐름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리튬이온 전지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 박사도 참가했다.에코프로는 ‘세이브 더 플래닛 : 우리는 배터리 순환 경제를 만들고 있습니다’를 주제로 양제헌 에코프로 마케팅실 이사가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양 이사는 “배터리 소재 생산 전 과정을 한 사이트에 집적화시켜 생태계를 조성한 것은 에코프로가 처음이라서 구축 과정,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에코프로가 포항캠퍼스 12만평 부지에 2조원을 투입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과정을 하나의 단지에서 구현한 시스템이다. 에코프로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달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인터배터리’ 행사에서도 공개한다. 에코프로는 인터배터리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범위 확대 △산업폐수 정화 및 재사용을 핵심으로 제조비용을 기존 대비 약 30% 절감한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선보일 예정이다.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수거 및 재사용 범위를 셀, 모듈, 팩 공정 단계까지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배터리 제조 과정은 ‘원료(소재)→전극(양극재 등)→배터리 셀→배터리 모듈→배터리 팩’ 단계로 구분된다. 기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상에서는 전극 제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블랙매스(고순도 재활용광물 파우더)만 사용 가능했다.산업폐수 재활용은 EWT(Eco-friendly Waste Water Treatment) 공정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소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분해해 공정에 재사용하거나 다른 소재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제로 웨이스트 워터(Zero Waste Water)’를 목표로 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 구축은 에코프로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한 걸음 더 진화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을 통해 약 3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공정을 개선해 Na2SO4(황산나트륨) 발생량을 대폭 줄여 제조 비용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폐배터리 재활용 범위를 늘려 환경 오염을 동반하는 광물 채굴을 최소화하고, 산업 폐수를 재활용해 자연 순환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공정에 투입되는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는 국내 최대 배터리 박람회인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과 함께 전시관 C홀에 4개 존으로 구성된 전용부스를 차린다. 존1은 ‘세계 최고 양극재 기술 선도’라는 테마로 에코프로의 양극 소재 기술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존2는 ‘통합 이차전지 소재기업’을 테마로 에코프로의 미래 사업 아이템을, 존3은 ‘친환경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를 소개한다. 존4는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테마로 에코프로의 사회 공헌 활동을 선보인다.
2024.02.29 I 김성진 기자
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업계 최초"
  • 삼성전자,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업계 최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태블릿, 드론, 액션캠 뿐 아니라 확장현실(XR)기기, 휴대용 게임 콘솔 등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활용 기기 내 탑재를 공략한다.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카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AI 및 데이터 중심 시대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는 데이터와 다양한 응용처 확대로 마이크로SD 카드 또한 고성능, 고용량 낸드플래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 메가바이트(800MB/s)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연속 읽기 800MB/s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1TB UHS-1 마이크로SD카드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를 양산한다.최신 8세대 1테라비트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하여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기업간 거래(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다.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37.7% 역성장했지만 올해는 전년 대비 3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8 I 최영지 기자
ARM, AI 관련 필수불가결한 기술 보유…“주가 더 오른다” (영상)
  • ARM, AI 관련 필수불가결한 기술 보유…“주가 더 오른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설계(IP, 지적재산권) 기업 암 홀딩스(ARM)에 대해 AI(인공지능) 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로열티 추세 강화 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에 대한 재평가가 정당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공모(IPO) 단계에서부터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셈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암 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180달러로 29%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암 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9.6% 급등한 146.2달러에 마감했다. 한스 모제스만 분석대로라면 이날 급등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23%에 달한다는 얘기다.암 홀딩스는 1990년 설립된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로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 처리장치, AI 특화 반도체) 및 상호 연결 기술을 위한 고성능, 저비용, 에너지 효율적인 IP 솔루션을 설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회사들에게 이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룰 판매하는 방식이다. 암 홀딩스는 센서, 스마트폰, 서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지난 2016년 암 홀딩스를 인수한 후 2020년부터 지분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해 9월 기업공개(IPO)를 하게 됐다. 당시 공모 가격이 51달러에 책정되면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AI 열풍이 확산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자 재평가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암 홀딩스가 최근 공개한 4분기 매출액은 8억24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7억6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2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5달러를 상회했다. 암 홀딩스는 이어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억5000만~9억달러로 제시하는 등 성장 자신감을 내비쳤다. 월가의 컨센서스는 7억7900만달러에 형성돼 있었던 만큼 깜짝 가이던스였다. 한스 모제스만은 암 홀딩스의 강력한 수익 성장 모멘텀에 주목했다. 그는 “최근 경영진 미팅을 위해 영국 본사에 방문했다”며 “AI를 중심으로 전략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나 로열티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강화되고 있는 점에서 수익 성장에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V8 아키텍처 로열티 비율의 2배 수준인 V9 아키텍처로의 전환도 긍정적 변화로 평가했다. 한스 모제스만은 “2026년 EPS가 3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본다”며 “AI로의 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로열티 트렌드 개선 등을 고려할 때 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적용이 적정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AI가 엣지로 이동함에 따라 암 홀딩스의 기술은 필수 불가결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암 홀딩스의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프로그램은 맞춤형 실리콘 개발 기간을 최대 1년 단축시키는 등 놀라운 성공을 이루었다”며 “실리콘 출시 기간은 AI 가속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암 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1명으로 이 중 16명(51.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1.36달러에 그쳐 이날 종가보다 31% 낮다. 암 홀딩스 주가는 올 들어 95%, 공모가 대비 186% 급등한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27 I 유재희 기자
장타치는 루키 유현조, 미국서 구슬땀 "루키답게 경기할 것"
  • [주목 이선수]장타치는 루키 유현조, 미국서 구슬땀 "루키답게 경기할 것"
  • KLPGA 투어의 루키 유현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에서 전지훈련 도중 코스에 서서 올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다짐하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사진=삼천리골프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인상 그리고 우승, 두 가지 목표 이루기 위해 더 많은 땀 흘리고 갈게요.”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테라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삼천리골프단 동료들과 전지훈련 중인 유현조(19)가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며 이루고 싶다고 밝힌 목표와 계획이다.유현조는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주목받는 신예 중 한 명이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대표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한 그는 1차 관문인 정회원 선발전을 3위로 통과했고 그 뒤 이어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성공적인 프로 첫발을 내디뎠다.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은 프로골퍼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였다.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유현조는 데뷔전을 손꼽아 기다리며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8주 계획의 전지훈련은 점점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훈련 기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쇼트게임 그리고 벙커샷과 같은 스코어 메이킹에 필요한 정교한 기술샷이다.유현조의 장점 중 하나는 멀리 치는 장타다. 드라이버샷으로 260야드 이상을 때린다. KLPGA 투어의 코스가 점점 길어지는 추세에서 장타는 정상급 선수가 되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꼽히는데 기본 조건을 갖춘 셈이다.유현조의 장타 능력은 이미 투어에서도 여러 번 선을 보여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해 추천 선수로 참가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당시 드라이버샷을 260야드 이상 펑펑 날려 선배들을 압도했다. 투어에선 벌써부터 약 2년 만에 복귀를 준비하는 윤이나, 특급 장타자 방신실과의 대결을 주목하고 있다.장타력을 갖춘 유현조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한 상황을 대비한 쇼트게임과 트러블 상황에서 타수를 잃지 않도록 벙커샷을 집중적으로 연마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유현조는 “장타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 기간에는 쇼트게임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으며 벙커샷 같은 트러블 샷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정규투어에서 뛰려면 시즌 내내 투어를 소화할 체력과 정교한 쇼트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짧은 거리의 퍼트와 어프로치 같은 쇼트게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퍼트와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은 실수하면 만회가 어려워 타수 관리를 위해선 실수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지유진 삼천리골프단 감독은 장타와 쇼트게임 능력을 갖춘 유현조의 올 시즌 활약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 감독은 “유현조 선수는 장타자이면서 쇼트게임 감각도 좋고 특히 긍정적인 멘탈은 그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멀리 치면서 퍼트와 어프로치 같은 쇼트게임을 모두 잘하기 쉽지 않은데, 유현조 선수는 두 가지 모두 수준급 이상이다. 올 시즌 기대다 크다”라고 칭찬했다. 루키로 데뷔 시즌을 준비하는 유현조의 목표는 신인왕 그리고 우승에 맞춰져 있다. 루키라면 모두가 탐내는 목표다. 공식 데뷔전은 오는 4월 4일부터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위브 챔피언십이다. 앞으로 37일 남았다.유현조는 “루키로 정식 데뷔하는 무대라서 설레면서 긴장되는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예상하며 “신인왕과 첫 우승이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다. 프로 첫해는 루키답게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경기로 투어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KLPGA 루키 유현조. (사진=삼천리골프단)
2024.02.27 I 주영로 기자
韓中 AI폰 전쟁…사진으로 검색하고 통역, 앱없는 폰까지
  • 韓中 AI폰 전쟁…사진으로 검색하고 통역, 앱없는 폰까지[MWC24]
  • [이데일리 김현아·바르셀로나(스페인) 김혜미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MWC24에서 폴더블폰과 인공지능(AI)폰을 연이어 선보이며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애플이 20.1%, 삼성전자가 19.4%, 그 뒤를 샤오미(12.5%), 오포(8.8%), 트랜션(8.1%)이 따르고 있다.삼성은 이에 대응하여 갤럭시S24 시리즈의 첫 AI폰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했는데, 관람객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접하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주말인 지난 25일에는 스페인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관심을 높였다.갤럭시S24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하여 다양한 언어 기능을 제공한다. ‘서클 투 터치’ 기능으로 화면에 원을 그리면 AI가 자동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 요약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샤오미14 울트라현지시간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Plaza de Catalunya)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사진=삼성전자)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아너는 중국에서 아이폰 다음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너는 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에 최신 스마트폰인 ‘아너 매직6 프로’와 ‘아너 매직 V2 RSR 포르쉐 디자인’을 공개했다.‘아너 매직6 프로’는 라마2를 활용하여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드래그해 온라인에서 유사 상품을 검색하는 기능, AI가 호텔 예약 여부를 분석하여 자동으로 지도 앱을 열어주는 기능, 그리고 순간 포착에 특화된 카메라 기능인 ‘아너AI모션 센싱 캡처’ 등이 포함돼 있다. 자오밍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매직6프로는 사용자 요구를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인텐트(intent·의지)기반 AI폰”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의 가격은 1299유로(약 187만원)다 함께 공개된 폴더블폰 ‘아너 매직 V2 RSR 포르쉐 디자인’은 매직 V2 RSR에 포르쉐와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가격은 2699유로(약 389만원)다.지난 25일(현지시각) 출시된 아너의 스마트폰 신제품 ‘매직6 프로’./로이터연합뉴스샤오미도 같은날 스마트폰 신제품인 ‘샤오미 14’와 ‘샤오미 14 울트라’를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샤오미 14’는 생성형 AI를 적용하여 실시간 통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갤럭시S24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이 제품은 지난 해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이번에 글로벌 출시를 선언했다. 샤오미는 이번 출시와 함께 자사의 운영체계(OS) ‘하이퍼OS’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등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iOS 생태계 전략과 유사한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에 샤오미는 자사 전시 부스에서 전기차 SU7을 공개하기도 했다. 100km에 이르는 시간은 2.78초, 최고 속도 265km/h다. ‘하이퍼OS’를 품은 이 차는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샤오미 14 울트라’는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전략 스마트폰이다.샤오미 전기차 SU7.‘사오미 14 울트라’. 독일 카메라 업체 라이카의 도움으로 개발돼 트리플 5000만 화소 카메라와 4K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샤오미T모바일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은 26~29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앱이 필요 없는 신개념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선보인다.한편, 올해 MWC에서는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는 AI폰도 공개된다. T모바일의 모회사인 도이치텔레콤의 앱 리스폰이 주인공이다. 이 폰은 앱이 없는 전화기로, AI가 여행 계획, 쇼핑, 비디오 제작, 사진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대신 수행한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브레인닷AI라고 하는 생성형 AI 인터페이스다. 퀄컴과 협력하여 스냅드래곤8세대 3 기반으로 구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나단 에이브러햄슨 최고 제품 및 디지털 최고 책임자는 “인공지능과 거대언어모델(LLM)은 곧 모바일 장치의 필수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이용해 고객의 일상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용화 일정은 미정이다.
2024.02.26 I 김현아 기자
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대규모 충전소 전문 기업 펌프킨, 전기차 충전기 성능개선과 차별화 기술로 경쟁 우위 확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기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도전하며 격전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Fleet 개념의 1000㎾ 이상 대규모 충전소를 306개소 구축하며 전기 상용차 전문 기업으로서 독보적인 분야를 개척한 기업도 있다. 대규모 운송그룹과 물류사들이 메인 고객인 펌프킨은 현재 100kW급 급속 충전기 약 3100기를 설치 및 운영 중이다. 펌프킨은 2023년 환경부 브랜드 1, 2, 3차 모두 사업자에 선정되었으며, 경기도와 서울시 지자체 충전 사업자로 선정되어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기업이다. 또한 경기도와 함께 교통약자형 충전기 보급 확대 방안도 추진하며 현재 약 60기를 설치하고 있다. 펌프킨은 전기차 충전기의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충전기 화재 안전성에 관련된 연구 및 대응방안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요 부품들의 성능 개선부터 과열방지 냉각시스템, 충전기 화재 인지 기술 등을 적용하여 안정성을 확보하였다. 이는 펌프킨이 매년 전문 연구기관 및 대기업들과 협업하여 30~40억 원을 R&D에 투자한 결과다.펌프킨의 R&D 성과에는 신기술이 적용된 급속 충전기 및 특수목적 충전기 개발도 있다. 펌프킨은 비행기, 배 등 다양한 이동수단 특성에 맞는 특수목적형 충전기를 통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전남 고흥 비행기장 내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인 격납고 고정형, 에너지 자립 이동형 충전기는 펌프킨이 개발한 국내 최초 전기비행기 전용 충전기다. 이외에도 양방향 전력 전송이 가능한 V2G 전기선박용 충전기, 1000㎾까지 확장 가능한 대용량 로봇 이동 자동충전시스템은 최근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로봇 이동 자동충전 시스템은 현재 수도권 내 2개 지역에서 버스 8대를 순차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실증사업을 완료하였다.기존에 납품된 충전기 성능 및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충전서비스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펌프킨의 모든 충전기는 주차관제 시스템을 연계하여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GS 1등급 인증을 받은 충전기 통합관리 시스템은 충전기 고장 및 이상 반응에 사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로 빠르고 대응할 수 있다. 펌프킨은 23개사와 환경부 EV이음 로밍서비스 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충전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최용길 펌프킨 사장은 “다양한 충전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전기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미리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확보를 통해 펌프킨이 잘해왔던 B2B, B2G 시장에 이어 B2C 시장의 점유율도 넓혀갈 예정이다. 전략적으로 국내외 지역별 사업파트너들을 모집하여 함께 협업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6 I 이윤정 기자
남자는 테일러메이드 Qi10, 여자는 젝시오 드라이버 가장 선호
  • 남자는 테일러메이드 Qi10, 여자는 젝시오 드라이버 가장 선호
  •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 (사진=테일러메이드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클럽 시장에서 남자는 테일러메이드 Qi10, 여자는 젝시오12 드라이버를 가장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골프존커머스가 골프존마켓 직영점과 온라인몰, 골핑 오픈마켓에서 지난 1월부터 판매된 골프클럽 판매율을 분야별로 조사한 결과, 드라이버 부문에서 남성용은 테일러메이드, 여성용은 젝시오 12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25일 발표했다.남성용 클럽별의 판매율을 보면, 드라이버 부문에선 테일러메이드 Qi10이 24.3%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핑 G430(18.1%), 캘러웨이골프 패러다임(12.5%), 타이틀리스트 TSR(8.3%), 핑 G425 맥스(5.5%)순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판매율 강세를 보여온 브랜드 제품이 올해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페어웨이 우드 부문에선 핑 G430이 20.9%로 1위, 다음으로 테일러메이드 Qi10(12.4%), 핑 G425 맥스(11.4%) 순이었고,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핑 G430이 25.2%로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테일러메이드 Qi10(13.1%), 스릭슨 23ZX시리즈(9.0%)가 다음을 이었다. 핑은 드라이버 부문 2위, 우드와 유틸리티 부문에선 1위를 지켜 남성용 우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아이언 부문에선 브리지스톤 V300-8이 29.2%의 압도적인 판매율로 1위, 다음으로는 타이틀리스트 T-시리즈가 10.7%로 격차가 컸다. 이어 미즈노 MX-1(7.1%), PRGR EX-1(5.8%), 테일러메이드 23 P790(4.8%) 순이었다.여성용에선 던롭의 젝시오가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여성용 클럽 부문 최강자를 재확인했다. 던롭 젝시오12와 젝시오13은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등 우드 시장 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드라이버 부문에선 젝시오12(19.1%), 혼마 KIWAMI(11.6%), 테일러메이드 Qi10(8.9%) 순이었고, 페어웨이 우드 부문에선 젝시오12(18.8%), 혼마 KIWAMI(17.5%), 젝시오13(13.7%), 유틸리티 부문에선 젝시오13(22.3%), 혼마 KIWAMI(20.3%), PRGR LS(9.7%) 순으로 판매율 상위에 올랐다.던롭 젝시오는 아이언 부문에서만 혼마 KIWAMI(17.4%)에 밀려 2위(젝시오13 14.7%)에 올랐다. PRGR LS는 7.3%로 3위에 자리했다.장성원 골프존커머스 대표이사는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찾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골프존마켓의 판매 트렌드를 참고하면 골프용품을 선택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는 고객들의 클럽 선택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골프용품 관련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골프존커머스는 골프클럽 및 용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골프존마켓 108개 지점과 골프존마켓 온라인몰, 골핑 온라인 오픈마켓 등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골프용품 유명기업이다.젝시오13 올뉴젝시오.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2024.02.25 I 주영로 기자
아르템, V리그 데뷔전 합격점...우리카드, 남자부 선두 복귀
  • 아르템, V리그 데뷔전 합격점...우리카드, 남자부 선두 복귀
  •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아르템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첫 경기부터 펄펄 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우리카드는 22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완승했다.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20승 10패 승점 59를 기록, 대한항공(19승 11패 승점 5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반면 8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은 4승 26패 승점 19에 그치면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이날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아르템에게 집중됐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대신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아르템은 데뷔전에서 팀 최다인 17점에 공격성공률 61.9%를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아르템은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하며 리시브까지 책임졌다. 블로킹과 서브득점도 각각 2개씩 기록하는 등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김지한과 잇세이 오타케도 각각 15점, 11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14대2로 KB손해보험을 압도한 것이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왼쪽 대퇴부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토종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이 11점, 황경민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우리카드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23연패'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괴롭힘 이슈까지 터져...KOVO 상벌위 개최
  • '23연패'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괴롭힘 이슈까지 터져...KOVO 상벌위 개최
  • 최근 23연패 늪에 빠진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23연패 늪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설상가상으로 선수단 내 괴롭힘 이슈까지 터졌다.KOVO는 “23일 오전 10시 페퍼저축은행 소속 A 선수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구단 사후조사를 통해 소속 B, C 선수가 지난해 같은 팀 선배 A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신고했다”고 밝혔다.KOVO는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뒤 A에 관한 상벌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 A는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할 예정이다.구단 관계자는 “구단 입장과 관련해 상벌위원회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한 뒤 2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이다.이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앞으로 4번만 더 패하면 한국전력(당시 KEPCO)이 2007~08시즌, 2008~09시즌에 걸쳐 기록한 남자부 최다 연패 기록인 27연패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아울러 올 시즌 2승 28패 승점 8에 머물러있는 페퍼저축은행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확정했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혼다 ‘독보적 하이브리드 기술력’..어코드·CR-V 쌍두마차 달린다
  • 혼다 ‘독보적 하이브리드 기술력’..어코드·CR-V 쌍두마차 달린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하이브리드 명장’ 혼다가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쾌속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1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간판 세단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완전변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 뉴 CR-V 하이브리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성장세가 주춤한 전기차 시장을 대신해 급성장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혼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엔진이 주가되고 모터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차와 달리 강력한 모터성을 차량의 구동에 할애하고 엔진은 이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연비 소모를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혼다의 세단 자존심 ‘어코드’혼다의 간판 세단 ‘어코드’는 지난 1976년 첫 출시 이후 5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차량이다. 지난해까지 총 11번의 세대 변화를 거치면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했다. 글로벌에서도 인지가 탄탄해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혔고, 국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고 잔고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국산차의 파워트레인(구동계) 기술력이 일본차에 못 미치던 시절 어코드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으로 꼽을 정도였다. 지난해 10월 11세대 완전변경로 돌아온 ‘올 뉴 어코드’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일직선 형태로 와이드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올 뉴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투어링’ 모델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됐다.이중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존재감이 크게 드러나는 부분이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에 있다. 바로 혼다의 독창적인 HEV 시스템인 i-MMD 기술이 적용된 4세대 2모터(구동용 모터·발전용 모터) 시스템이다. 이는 엔진이 주가 되고 모터는 보조 역할을 하는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달리 강력한 모터의 성능으로 차량을 리드하고 엔진은 이를 보조한다. 차량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도심과 고속도로 복합연비는 리터(ℓ) 16.7km를 달성한다.이처럼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연비 소모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우수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 주관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또한 구동모터 이외에 발전용 모터도 탑재돼 있는 만큼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가 추가돼 전동(EV) 구동 범위가 확대됐다. 시속 50km 이하 속도 범위에서의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혼다 최초로 적용되어 코너링 상황에서 즉각적인 스티어링 반응으로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이러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아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저공해자동차 2종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국 공영 주차장 및 공항 주차장 이용 시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등 혼잡통행료 전액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혼다코리아)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엔진룸.(사진=혼다코리아)◇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올 뉴 CR-V’혼다의 대표 SUV인 ‘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6세대 완전변경 모델로서 드라이빙 성능을 극대화했다. ‘쾌적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차’(Comfortable Runabout Vehicle)를 표방하며 1995년 첫 출시된 CR-V는 2004년 2세대 모델부터 국내에 들어왔다. 2006년 3세대, 2011년 4세대, 2016년 5세대를 거쳐 2021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나오며 수입 SUV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올 뉴 CR-V 하이브리드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 베이스가 증가해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완성했다. 2열 레그룸은 기존 대비 15mm 확장됐고, 8단계로 조절되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탑승객에게 한층 쾌적한 실내 환경을 선사한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리터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는 4개, 그리고 대형 유모차도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올 뉴 CR-V는 어코드와 동일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토크 18.6㎏·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된 최소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돼 친환경 엔진을 구현했다. 혼다 최초로 전체 우레탄 커버와 소음진동 흡음재를 채용해 정숙성도 높였다. 초기 가속부터 고속 주행까지 소음·진동이 개선되고, 스티어링 추종성을 높여 한층 일체감 있는 핸들링이 가능하다.혼다는 지난 2000년대부터 국내 소비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차량의 우수성 소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이에 2022년 들어 연간 판매량 3140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 1968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63%를 차지할 정도다. 혼다 관계자는 “앞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을 높여 전체 판매 차량 중 80% 이상으로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인테리어.(사진=혼다코리아)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사진=혼다코리아)
2024.02.22 I 박민 기자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풀세트 승...男선두 대한항공, 5연승
  •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풀세트 승...男선두 대한항공, 5연승
  • 5세트 듀스 상황에서 블로킹으로 승리를 이끈 현대건설 이다현이 코트에 주저 앉자 동료들이 그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6위 한국도로공사를 간신히 누르고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2-25 25-19 16-14)로 승리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은 22승 7패 승점 67을 기록, 2위 흥국생명(23승 6패 승점 64)과 격차를 승점 3 차이로 벌렸다. 하지만 최근 흥국생명이 상승세와 함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음을 감안할때 이날 승점 2를 얻는데 그친 것인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현대건설은 2월달에 치른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쳤다.현대건설은 이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이드 공격을 훌륭히 책임졌던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현대건설은 1세트와 3세트를 맥없이 내줘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정지윤이 살아나면서 4세트를 잡고 승부를 마지막 듀스로 끌고 갔다.5세트도 불안했다. 세트 중반 11-8로 앞선 상황에서 범실이 잇따르면서 13-13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듀스로 끌려갔고 14-14에서 정지윤의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모마는 팀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양효진과 정지윤도 각각 24점, 15점으로 분전했다. 블로킹 싸움에서 10대5로 앞선 것이 승리를 견인했다.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무려 37점을 올리며 고군분태했지만 범실(24대17)이 현대건설보다 7개나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1위 대한항공이 2위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6-28 23-25 25-19 25-17 15-12)로 누르고 1위 자리를 지켰다.최근 5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19승 11패 승점 58을 기록, 2위 우리카드(19승 10패 승점 56)와 격차를 승점 2 차이로 벌렸다.반면 외국인선수가 빠진 가운데서도 최근 4연성을 달린 우리카드는 1위 탈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최근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링컨 윌리엄스를 대신해 외국인 선수로 정식 계약을 맺은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은 정한용과 함께 21점씩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라그나로크' 효과 입은 그라비티…지난해 영업익 52.8%↑
  • '라그나로크' 효과 입은 그라비티…지난해 영업익 52.8%↑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그라비티가 지난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15일 그라비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26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했다.(사진=그라비티)이번 실적을 견인한 건 라그나로크 IP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동남아시아 매출이 기여했다. 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지난해 1월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매출도 힘을 보탰다.4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46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33.3% 줄었다. 그라비티는 올해 IP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국내외 게임쇼에서 선보인 모바일, PC, 콘솔, 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사진=그라비티)그라비티는 신규 IP 확보와 PC·콘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특히 PC·콘솔 기대작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오는 5월 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카미바코’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인디 게임들도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출시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 중국 출시도 준비 중이다.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2분기 내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그라비티 측은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며 “2024년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김가은 기자
헤리티지 계승, 기술은 혁신…'7세대 머스탱' 국내 출격(종합)
  • 헤리티지 계승, 기술은 혁신…'7세대 머스탱' 국내 출격(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머슬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포드 머스탱이 약 9년 만에 7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격한다. 박력 있는 엔진 성능과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 디자인이 가진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최신 기술이 탑재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기존 모델보다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머스탱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2.3리터(ℓ) 에코부스트 컨버터블 모델.(사진=공지유 기자)◇정통 디자인 계승, 기술·성능은 혁신…‘머슬카’ 자존심포드코리아는 1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올-뉴 포드 머스탱’ 쇼케이스를 열고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번 모델은 1세대 모델의 정통적 디자인을 계승한 외관,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모한 내부, 그리고 직전 세대보다 한 단계 진화한 엔진 기술력 등을 갖춘 역대 가장 매력적 머스탱”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식 고성능 스포츠카를 의미하는 ‘아메리칸 머슬카’를 대표하는 머스탱의 7세대 신형 모델은 2015년 6세대 이후 국내에 약 9년 만의 출시다. 1세대부터 이어져 온 보닛이 길고 차량 뒷부분이 짧은 스타일인 ‘롱노즈 숏데크’ 디자인을 재현했다. 머스탱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사진=공지유 기자)또 V자 형태의 3분할 리어램프를 탑재해 역동적 캐릭터를 가미시켰다. 여기에 트렁크 리드 역시 V자 형태로 페어링되며 날렵한 느낌을 준다. 5.0리터(ℓ)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m의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2.3ℓ 에코부스트는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m 성능을 갖췄다.이번 모델에서는 ‘나만을 위한 자동차’라는 느낌을 주기 위한 개인화가 강조됐다.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5.0ℓ GT와 2.3ℓ 에코부스트 두 트림 모두 11가지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 또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 접근하면 머스탱 상징 포니 엠블럼 라이팅이 사용자를 맞아준다. 탑승 후 내부에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머스탱 스플래시 화면이 작동된다.머스탱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차량 내부.(사진=공지유 기자)디지털 강화도 특징 중 하나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매끄럽게 연결돼 배치됐다. 운전석에 있는 12.4인치 디스플레이에서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덴마크를 대표하는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B&O 사운드 시스템으로 고품질 오디오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이번 모델에서는 최초로 ‘전자식 드리프팅 브레이크’가 탑재됐다. 기존 아날로그식 핸드 브레이크를 재현한 드리프팅 브레이크로 트랙 모드에서 드리프트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원, 컨버터블 6700만원, 5.0ℓ GT 쿠페 7990만원, 컨버터블 8600만원이다. 복합연비는 5.0ℓ GT모델은 7.2㎞/ℓ, 2.3ℓ에코부스트 모델은 9.6㎞/ℓ다. ◇“지난해 성적 기대 이하…올해 머스탱·신차 출시로 반등 기대”한편 포드코리아는 이번 머스탱 출시와 추후 다른 신차 모델들을 출시해 국내 수요를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코리아 판매량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줄어 지난해에는 3450대로 쪼그라들었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5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포드 머스탱’ 쇼케이스에서 신형 머스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제프리 대표는 “지난해 계획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상황을 보였지만 올해는 머스탱과 다른 모델들을 출시하며 퍼포먼스나 비즈니스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고객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흐름 속도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전동화 전략에 대해 제프리 대표는 “아직 한국에서의 전동화 흐름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며 “적절한 시간에 한국에서의 전기차(EV) 전략에 대해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번 새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마니아층뿐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총괄은 “머스탱은 특히나 매니아층이 많은 차종 중 하나인데, 이번 모델 개발 과정에서 새로 부상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 기능이 기존의 드라이빙 경험을 원하는 (매니아 층을) 놓치지 않으며 새 고객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아메리카 머슬카' 상징…7세대 포드 머스탱 국내 출격
  • '아메리카 머슬카' 상징…7세대 포드 머스탱 국내 출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15일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미국 ‘머슬카’의 대표격인 머스탱의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국내에 공식 소개했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1964년 1세대의 글로벌 첫 등장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머스탱은 단 한 차례의 생산 중단 없이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스포츠카로서 아메리칸 머슬카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입지전적인 모델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국내 시장에 상륙한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은 1세대 머스탱 고유의 DNA를 계승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디지털 진화를 마친 사용자 맞춤형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또 머스탱의 감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머스탱은 시작부터 머스탱만의 고유한 길을 택해 60년간 발전시켜, 전세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난 10년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포츠카다”라며 “이번 7세대 올-뉴 포드 머스탱 역시 전통 계승과 혁신적 진화를 모두 거쳐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한만큼, 한국 소비자분들에게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올-뉴 포드 머스탱은 머스탱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는 동시에 현대적이고 엣지 넘치는 디자인을 더했다. 머스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해 가장 매력적인 외관을 선사한다.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포드코리아)전면을 가로지르는 낮아진 중심부는 보다 강조된 차량 폭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얻어 존재감을 극대화했다.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 등에서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한 점도 특징이다. 이전 세대 대비 가로로 넓어진 후면부 디자인과 함께 쿼드 머플러 팁이 적용되어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을 장착해 머스탱 스타일 특유의 강렬함을 배가시켰다.컨버터블 모델에서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100% 개방되는 단열 패브릭 루프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컴팩트한 루프 디자인 및 독립형 후륜 서스펜션 설계로 넓은 트렁크 공간을 자랑한다. 올-뉴 포드 머스탱은 두 가지 트림 모두 11가지 외장 색상을 제공한다. 올-뉴 포드 머스탱의 내부에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12.4인치 및 13.2인치 두 개의 곡면형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배치됐다. 운전석 쪽에 위치한 12.4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되는 언리얼 엔진 3D 제작 툴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애니메이션 이미지들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리 구현된다. 13.2인치 센터스택 디스플레이에서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미디어 및 공조 시스템 등을 모두 조절할 수 있다.외부에서 차량에 다가가면 포니 퍼들(Pony puddle) 램프가 켜지면서 머스탱의 상징인 포니 앰블럼이 운전자를 맞이하고, 탑승 시 앰비언트 라이트 및 머스탱 스플래시 화면이 작동된다. 5.0리터(ℓ)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m의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2.3ℓ 에코부스트 역시 2.3ℓ 터보차저엔진을 장착해 배출가스는 줄이는 한편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첨단 터보차저 기술, 업그레이드된 쿨링, 밸브 트레인 등으로 최고출력 319마력과 최대토크 48㎏·m 성능을 갖췄다.포드코리아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올-뉴 포드 머스탱’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사진=포드코리아)두 트림 모두 10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있다. 여기에 세그먼트 최초의 전자식 드리프트 브레이크를 장착해 기존 핸드 브레이크의 시각적 매력과 함께 트랙 모드 선택 시 머스탱의 드리프트 스릴을 즐길 수 있다.올-뉴 포드 머스탱에는 ‘엑시트 워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자전거 및 스쿠터 탑승자 또는 보행자와 같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후방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 혹은 접근하는 움직임을 감지해 오디오 사운드, 계기판, 사이드미러를 통해 알람을 준다.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포드 코-파일럿 360 어시스트 플러스가 적용돼 주행 성능에 걸맞은 최첨단 운전 보조 및 안전 기능도 갖췄다. 이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충돌 회피 조향 보조 및 후측방 차량 경고 기능 등 주요 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됐다.올-뉴 포드 머스탱의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5990만 원, 컨버터블 6700만 원, 5.0ℓ GT 쿠페 7990만 원, 컨버터블 8600만 원이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리비안이 직면한 어려움 3가지…“일단 중립” (영상)
  • 리비안이 직면한 어려움 3가지…“일단 중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N)에 대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전기차 산업의 불황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댄 레버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5달러에서 16달러로 36% 낮췄다. 리비안이 3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R1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 픽업트럭(R1T)과 전기 SUV(R1S), 상업용(배달용) 밴(RCV)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5만대를 판매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비안은 오는 3월 보급형(저가) 모델인 R2플랫폼을 공개한 후 2026년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댄 레버는 “리비안의 뛰어난 제품경쟁력과 기술력에도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수요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 둔화는 단순히 볼륨 성장(생산 및 판매량 증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으로 가격 책정 위험(가격 인하 압력 등)으로 이어지고, 이는 총마진 및 현금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총마진 흑자 전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최근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안도 R1T와 R1S 가격을 각각 3100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리비안이 지속적으로 자본 조달을 할 수 밖에 없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리비안은 2026년부터 R2 플랫폼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8년쯤에는 연간 판매량이 30만대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량 생산 체제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리비안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90억달러 규모에 그친다. 지난해 50억달러의 자본지출에 이어 올해도 48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금소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등의 자본 조달은 불가피하다. 댄 레버는 그러나 “장기적으로 리비안은 메가트렌드에 잘 노출돼 있어 핵심 수요 기반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비중 축소’ 의견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월가에서 리비안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7명으로 이 중 16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4.36달러로 이날 종가 16.33달러보다 49% 높다. 다만 올 들어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3 I 유재희 기자
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에 목표가↓…하반기부터 반등-NH
  • 카카오게임즈, 실적 부진에 목표가↓…하반기부터 반등-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작 출시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9500원으로 약 4%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4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62억원을 하회하며 부진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게임 출시가 부재했고, ‘오딘’, ‘아레스’, ‘아키에이지워’ 등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세나테크놀로지와 카카오VX로 이루어진 기타매출은 689억원 전년보다 5.8% 감소하며 비수기와 경기둔화로 부진했다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신규 게임 출시가 없었고,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반기 중 ‘R.O.M’, ‘프로젝트V’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들 성과에 따라 실적 회복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하향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 기대된다고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C’와 전작의 성과가 좋았던 ‘패스오브엑자일2’, ‘가디스오더’가 출시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지난해 부진했던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도 2분기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2.13 I 이용성 기자
부드러운 주행은 기본…오감으로 즐기는 음악
  • 부드러운 주행은 기본…오감으로 즐기는 음악[타봤어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런 기능도 있네…”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차 안에서의 경험’에 대한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줬다.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은 물론이고, 온갖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해 차량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AMG 라인.(사진=공지유 기자)지난 2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E클래스 차량으로 서울 시내에서 경기 파주까지 편도 약 65㎞ 구간을 주행했다. 시승한 차량은 E300 4MATIC AMG 라인 차량으로, 스포티한 매력이 돋보였다. 일자형으로 무난한 그릴을 가진 익스클루시브 라인과 달리 삼각별을 형상화한 ‘벤츠 스타패턴 그릴’이 적용돼 경쾌하고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실내 역시 벤츠의 ‘우아함’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새 모델에서는 이전 세대보다 휠베이스가 20㎜ 더 길어져 뒷좌석 레그룸도 넉넉했고, 운전석 시트 역시 단단하면서도 편안했다. 무엇보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조수석까지 넓게 펼쳐진 MBUX 슈퍼스크린이었다. 중앙 센터 영역의 14.4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에 적용된 12.2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이 시선을 잡아끌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MBUX 슈퍼스크린 중앙 센터 디스플레이에 멜론 앱이 실행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유튜브·틱톡 등 다양한 앱을 즐길 수 있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셀프 카메라가 설치돼 웹엑스나 줌 등 앱을 이용해 사진과 비디오 촬영도 가능했다. 에센셜, 플로, 웨이브, 멜론 등 음악 어플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었다. 특히 기존에는 플레이리스트 형태로만 운영되던 ‘에센셜’이 벤츠가 국내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앱으로 탑재돼 있던 점이 흥미로웠다. 평소 에센셜의 플레이리스트를 즐겨 듣던 만큼 바로 앱을 클릭해 취향에 맞는 노래를 재생했다. ‘like this’라는 제목의 감미로운 팝 음악이 흘러나왔다. 17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730와트(W) 출력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귀를 즐겁게 했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조수석. 재생되는 노래에 맞춰 엠비언트 라이트가 색상을 바꾸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노래가 재생되면서 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재생되는 음악의 박자에 맞춰 운전석 등받이에 탑재된 음향 공명 변환기(익사이터)가 작동해 비트에 맞춰 진동하며 울림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여기에 실내를 감싸고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 역시 음악의 높낮이와 박자에 따라 색상을 화려하게 바꿨다. 이같은 기능이 노래에 따라 실내의 무드를 자연스레 바꿔주며 마치 콘서트장에 온 느낌을 줬다.조수석에서도 유튜브, 인터넷 브라우저 등 기본적 앱 사용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모델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행 모드에서 조수석의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차량에 내장된 카메라가 운전석의 시선을 인식해 운전자가 조수석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암전 처리하는 ‘첨단 프라이버시 기능’이 탑재됐다. 이날 조수석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아시안컵 16강 경기를 재생해 봤다. 기어를 주차모드인 P에 맞췄을 때는 운전석에서도 조수석 영상이 잘 보였지만 주행모드로 바꾼 뒤 조수석을 쳐다보니 화면이 꺼져있는 것처럼 검정색으로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실내. 조수석 화면에 지난달 31일 진행된 아시안컵 16강전을 재생했다. 주차 모드에서는 운전석에서 화면이 잘 보였지만, 주행 모드로 기어를 변경한 뒤 조수석 화면을 바라보니 검은 화면밖에 보이지 않았다.(사진=공지유 기자)벤츠가 이번 모델에서 강조한 또 다른 장점은 ‘개인화된 차량 설정’이다. 운전자가 온도 설정,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등에 따라 특정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하는 ‘루틴’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이날 파주까지 주행하면서는 시속 110㎞ 이상을 달릴 경우 선루프가 개방되도록 루틴이 설정돼 있었다. 또 외부 온도가 3도 미만일 경우 시트 히터가 작동돼도록 설정했다. 시승 중 시속이 잠깐 110㎞를 초과하자 메인 모니터에 ‘루틴이 실행된다’는 알림이 뜬 뒤 곧바로 선루프가 열리며 햇빛이 들어왔다. 이날 외부온도는 3도를 넘어 시트 히터 루틴은 작동하지 않았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E300 4MATIC AMG 라인.(사진=메르세데스-벤츠)신형 E클래스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과 9G-TRONIC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58마력과 최대 토크 40.8 ㎏f·m의 성능을 갖췄다. 이날 도로를 달리며 편안한 주행감과 정숙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매끄럽게 속도를 높였다. 요철 구간을 지날 때도 큰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또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돼 고속으로 주행하는 도중에도 거슬리는 외부 소음은 없었다.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도 잘 작동하며 정체 구간에서 피로감을 덜어줬다.내비게이션은 다소 아쉬웠다. 팝업으로 뜨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이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졌고, 가야 하는 차선이 직관적으로 안내돼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졌다. 벤츠는 올해 하반기부터 티맵의 지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계획이다.대시보드 상단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이나 영상 회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가 필요로 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 주행을 하는 도중에도 메인 화면의 터치가 눌려 의도치 않은 앱이 실행되는 등 이용자의 디지털화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2024.02.08 I 공지유 기자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현 日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잡는다
  •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현 日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지휘봉 잡는다
  • 다음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는 필립 블랑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현대캐피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프랑스 출신의 필립 블랑(64) 감독에게 다음 시즌부터 팀을 맡긴다.현대캐피탈은 현재 일본 대표팀을 맡고 았는 블랑 감독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구단 측은 “블랑 감독은 파리올림픽 종료 후인 2024년 8월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으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고 밝혔다.블랑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폴란드 남자 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았다.2017년부터 일본 남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블랑 감독은 2022년부터는 감독을 맡아 2023년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 3위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 랭킹 4위까지 끌어올린 블랑 감독은 아시아 선수들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배구 전술을 도입하고,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일본 남자배구팀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블랑 감독이 정식 취임하기 전인 오는 2월부터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가 구단에 우선 합류해 선수들 기량과 V리그 특성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블랑 감독은 “한국 프로배구 명문 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그 동안의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새롭게 한국 배구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구단 관계자는 “필립 블랑 감독은 여러 배구 강국의 대표팀과 클럽팀 감독을 역임한 명장”이라며 “특히 일본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아시아 배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현대캐피탈을 새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블랑 감독을 중심으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세계적인 선진 배구의 전략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이석무 기자
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WM코리아가 8일 오후 3시부터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달에는 스페셜 컬러를 적용한 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과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 각각의 철학을 담은 인디비주얼 색상이 적용된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이 출시되며, 지난달 한정 에디션 판매 개시 20분 만에 총 294대가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520i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M2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인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에 스페셜 컬러인 ‘리베라 블루’를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외부에는 블랙 색상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미러캡,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에어 인렛, 리어 디퓨저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성능 모델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실내 전반에는 풀 메리노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앞좌석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M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에디션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을 부여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xDrive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 시속 200㎞까지 가속 시간은 12.5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1억4300만원으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4대만 한정 판매된다.BMW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 미드나잇 사파이어.(사진=BMW코리아)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모델 M850i xDrive 그란 쿠페에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의 철학을 담은 5가지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먼저 내셔널 모터스는 보라색 계열 ‘세피아 바이올렛’, 도이치 모터스는 검은색 계열의 ‘미드나잇 사파이어’, 동성 모터스는 파란색 계열의 ‘벨벳 블루’ 컬러를 적용했으며 바바리안 모터스는 초록색 계열의 ‘민트 그린’, 한독 모터스는 검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블랙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실내에는 최상급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M 알칸타라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바워스&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돼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4.4리터(ℓ) V8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함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BMW x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되며 제로백은 3.9초다. 주행 스타일 또는 도로 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의 가격은 1억5190만원으로, 총 5대 한정 판매된다.BMW 520i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BMW 뉴 520i의 한정 에디션인 520i 스페셜 에디션에는 정규 모델에 탑재된 M 스포츠 서스펜션, 키드니 그릴 아이코닉 글로우,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사양에 더해 컴포트 시트가 추가된다. 컴포트 시트는 다양한 방향으로 미세 조정이 가능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가 적용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M 스포츠 시트 벨트, 블랙 키드니 그릴 등이 장착되며, 섀도우 라인 헤드라이트와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BMW 520i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7490만원이며 82대 한정 판매된다.BMW M2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2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의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뉴 M2에 스페셜 페인트 ‘토론토 레드 메탈릭’ 색상을 적용한 한정 에디션으로, 강렬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매끈한 디자인의 M 카본 루프가 돋보이며, 실내에는 꼬냑 컬러의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m에 달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1초에 가속한다. M2 스페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8990만원이다. 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에는 정규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을 추가한 온라인 전용 모델로 M2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그리고 뉴 X5 xDrive 40d 및 뉴 X6 xDrive 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가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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