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LG이노텍, 시장 우려 충분히 반영한 주가…커버리지 재개-한투
  • LG이노텍, 시장 우려 충분히 반영한 주가…커버리지 재개-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판매량 감소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며,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3만8500원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규제 리스크와 중국 시장 부진, 중국 모듈 공급사의 후방 카메라 신규 진입 등의 우려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믹스 개선으로 방어하고 있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 SKU에 최초로 탑재되었던 폴디드줌이 올해 아이폰16에서는 프로와 프로맥스 2개 SKU로 확산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아이폰16 프로와 프로맥스의 초광각 카메라가 12MP에서 48MP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라며 “고부가가치 위주로의 제품 믹스에 기인한 ASP 상승은 판매량 감소 우려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북미 고객사의 판매량 성적은 Gen AI에 달려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는 지금껏 최신 기술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기보다는, 후발주자로서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을 완성도 높게 양산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며 “올해 하반기 아이폰16에서의 온디바이스 Gen AI를 기대해도 좋은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껏 여러 제조사에서 온디바이스 Gen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지만 경쟁작끼리의 차별화는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만약 경쟁사와 완전히 차별화되는 온디바이스 Gen AI를 선보인다면,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재의 리스크를 모두 극복하고 하반기 판매량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주가는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객관적인 가치 평가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북미 고객사는 2018~2019년 2년 연속 전년 대비 4% 감소 수준의 출하량 역성장을 겪은 뒤 2020년 반등에 성공했는데, 지금이 그때와 유사한 변곡점이라 판단한다”며 “다만 아이폰16향 중국 경쟁사의 진입으로 인한 카메라 모듈 점유율 하락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4.05.21 I 원다연 기자
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뉴스새벽배송]커지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나스닥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잇달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유입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이어짐에 따라 주가지수 고공행진에 일부 제동이 걸렸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나스닥 역대 최고치 경신-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써.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기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 엔비디아는 2%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상승. 애플과 알파벳A도 오름세 마감. ◇ 엔비디아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월가 전문가들은 잇따라 엔비디아 주식 목표가 상향 조정. -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아.◇ 금리 인하 신중론…연준 매파 발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당국자들의 신중론 팽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0일(현지 시간) 2024 금융시장 컨퍼런스(FMC) 환영 연설에서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애틀랜타 연은이 주최한 FMC 행사에서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 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말해-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혀.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설명.◇ 5개월 만에 소비심리 ‘비관적’ 전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이어지며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5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서-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4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 - CCSI는 지난 1∼4월 내내 100선을 웃돌다가, 이달 들어 100 아래로 내려. 5개월만에 비관적으로 판단.◇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조기 사임 시사-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사임 뜻을 밝혀. 리더십 불안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5% 하락- 20일(현지 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답해. 이어 “나는 여전히 예전 같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면서도 “유니폼을 입을 수 없거나 어떤 일을 완수할 수 없을 때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그동안 다이먼 회장은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5년 남았다’고 답해 왔으나 이날 답변은 달라. - 2005년 JP모건 경영을 맡은 다이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파고 속에서도 JP모건을 세계 최대 금융회사로 일구며 월가의 황제로 불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JP모건 주식 수익률은 700%에 달해◇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사망-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불의의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실종된 지 하루만인 20일(현지 시간) 오전 결국 사망 확인- 이란 국영 언론과 이란 정부 관계자 등은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알리레자 사네이 주벨라루스 이란 대사는 이날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기자들에게 해당 헬리콥터가 악천후 때문에 추락했다고 말해.- 사네이 대사는 “불행하게도 우리 대통령이 탄 헬기가 악천후 탓에 비상 착륙했다”며 “짙은 안개가 있었고 눈까지 내려 시야가 거의 확보되지 않았고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려웠다”고 설명◇ 뉴욕유가 하락 마감- 뉴욕 유가는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른 사망 소식에도 하락세로 마감. 20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달러(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에 거래를 마쳐. -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따라 중동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음에도 유가는 하락. 이란 대통령 사망 원인이 테러가 아닌 악천후에 따른 사고라고 발표되면서 유가 반락.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오픈AI, GPT-4o 음성 일시 중단
  •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오픈AI, GPT-4o 음성 일시 중단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화 ‘그녀(Her)’ 속 인공지능(AI) 목소리의 주인공인 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지적을 받은 챗GPT 음성 사용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특파원협회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X·옛 트위터)에 “챗GPT, 특히 스카이(Sky)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픈AI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블로그에 ‘챗GPT의 음성이 선택된 방법’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스카이 목소리를 채택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오픈AI “AI 음성은 유명인의 독특한 목소리를 의도적으로 흉내내서는 안 된다”며 “스카이(Sky)의 목소리는 스칼렛 요한슨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사용하는 다른 전문 여배우의 목소리”라고 부인했다.챗GPT의 5개 음성 서비스 중 하나인 스카이는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 공개 이후 이 모델의 음성이 영화 ‘그녀’ 속 AI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렛 요한슨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그러나 오픈AI는 스카이의 음성이 의도적으로 요한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점을 부인했다.오픈AI는 “여러분이 듣는 다섯 가지 목소리는 각각 전문 성우, 탤런트 에이전시, 캐스팅 디렉터 및 업계 고문이 참여하는 5개월에 걸친 광범위한 프로세스를 통해 신중하게 선택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픈AI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성우의 이름을 공유할 수 없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캐스팅 및 연출 전문가들과 협력해 5개의 목소리를 선정하기 전에 400개 이상의 출품작을 좁혔다”고 설명했다.새 AI 모델 ‘GPT-4o’는 보고 듣고 사람과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대화까지 할 수 있어 사람이 AI와 사랑에 빠진다는 2013년 개봉작 영화 ‘그녀’가 현실이 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GPT-4o’를 공개한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영화를 언급한 듯 ‘her’라고 게시하기도 했다.오픈AI는 “유료 사용자를 위한 GPT-4o에 새로운 음성 모드가 제공되고 새로운 음성이 추가된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다양한 관심사와 선호도에 더 잘 맞도록 챗GPT에 추가 음성을 도입할 계획이므로 더 많은 옵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4.05.21 I 이소현 기자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JP모건, 기술 분야 23조원 투자…AI 활용 강화로 1등 굳히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는 20일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올해 기술 분야 지출을 170억 달러(약 23조1540억원)로 지난해보다 10% 늘린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사용을 가속화해 미국 내 1등 은행 자리를 굳힌다는 취지에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사진=AFP)이날 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는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등이 사업 진행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올해 테크 분야 지출을 약 15억달러 늘리는데, 이 중 5억달러는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인수한 미국 지방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FRC) 분담금과 인력 임금 상승 등의 영향도 반영됐다.경영진은 AI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용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다니엘 핀토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수년 전부터 AI에 투자해 왔다”고 강조하며 “AI 투자 규모를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10억~15억 달러를 할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효과의 한 예로 고객 거래의 본인 확인 프로세스 효율화를 꼽았다. 내년 말까지 2022년 대비 20% 적은 인력으로 약 50% 더 많은 안건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디지털 투자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 JP모건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500개 이상의 지점을 신설하고 1700개 매장을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출점 확대에 맞춰 3500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JP모건은 올해 시장 부문을 제외한 순이자수익 전망을 910억 달러로 지난 4월 예상치(890억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시장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연초보다 후퇴한 점을 고려, 고금리 환경의 지속이 예대업무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21 I 양지윤 기자
SK스퀘어, 국내 유일 투자형 지주회사…목표가 81.8%↑-DS
  • SK스퀘어, 국내 유일 투자형 지주회사…목표가 81.8%↑-DS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S투자증권은 21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국내 유일의 투자형 지주회사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5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8만800원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983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실적 호조의 원인은 하이닉스를 필두로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세 진입하고 AI향 고수익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SK하이닉스는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그 외 비상장 자회사들의 영업손실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스퀘어는 상장 이후 1차 2203년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했고 올해 2차 자사주 매입으로 전년도인 23년의 경상 배당 수입의 약 60%인 1,000억원을 매입후 소각한다”며 “이미 4월 26일에 매입이 완료되었으며 추후 소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상장 후 2년 만에 무려 발행 주식수의 4.7%를 소각했다”며 “향후 포트폴리오 유동화 성과 달성 시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추진될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최근 크래프톤 지분 2.24%를 전량 매각해 2625억원을 현금화했다”며 “이 부분도 향후 주주환원에 일부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쉴더스, 크래프톤 포함 최근 4 차례의 투자 회수 레코드는 약 1조2600억원에 달하여 실제 높은 자산회전율을 지향하는 국내 유일의 투자형 지주회사”라며 “다른 지주회사와 달리 투자→회수→주주환원을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기타 지주회사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21 I 원다연 기자
S2W, 현대제철에 생성형AI 플랫폼 ‘SAIP’ 공급
  • S2W, 현대제철에 생성형AI 플랫폼 ‘SAIP’ 공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현대제철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사내 지식정보 플랫폼 ‘HIP(Hyundai-steel Intelligence Platform)’에 SAIP를 활용하게 된다. HIP는 △지식정보 체계 제공 △사내 문서 검색 효율화 △경영지원 챗봇을 통해 사내 지식정보의 전문가 수준 활용 및 임직원 업무 효율 향상을 지원한다.S2W는 제철산업 맞춤형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온톨로지 기반의 SAIP를 적용하여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SAIP는 RAG(검색-증강-생성)에 보안이 결합된 구조로 데이터 유출 등 내부자 위협을 방어하며, 정확도와 안전성을 갖췄다.HIP는 제철-제강 분야에서 LLM을 활용해 AI 플랫폼을 구축한 첫 사례이다. S2W에서는 향후 금융, 제철/화학, ICT 등 다양한 산업에서 SAIP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HIP 구축 PM 한동윤 책임은 “HIP 서비스 개시 후 임직원들이 응답 속도와 정확도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 사내 축적된 지식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2W 박근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난해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통해 제철-제강 분야의 언어를 이해하는 HIP를 안정적으로 론칭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S2W는 AI, 빅데이터, 보안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갖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다크웹 전용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 개발, NAACL, ACL 등 세계적인 학회에 매년 AI 언어모델 관련 논문을 등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삼성SDS, 기업용 AI서비스 실적 가시화…커버리지 개시-하나
  • 삼성SDS, 기업용 AI서비스 실적 가시화…커버리지 개시-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실적 가시화로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15만82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올해 매출액 13조5652억원, 영업이익 90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3월 개소한 동탄 HPC센터의 가동률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AP의 ERP 서비스의 클라우드화가 촉발한 국내 클라우드 전환기에 생성형 AI가 더해져 2024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가파른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는 지난 2일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했다”며 “패브릭스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고객사의 업종에 맞는 용어, 기존 데이터를 학습시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의 GPT, 알파벳의 제미나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하여 오픈소스 모델인 메타의 라마, 업스테이지의 솔라LLM 등 다양한 LLM을 고객사의 업무에 맞춰 파인튜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브리티코파일럿은 업무 솔루션으로 영상 회의 통역, 메일·메신저 요약, 스크립트 작성 기능으로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은 글로벌 클라우드 3사 의 실적발표에서 확인했다”며 “3사 모두 클라우드 매출에 기업용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에스디에스의 강점은 한국어 특화 AI 서비스, 유연한 가격 모델(글로벌 대비 70% 이하),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제공”이라며 “하반기부터 생성형 AI의 실적 기여가 나타날 전망이며 관계사를 중심으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1 I 원다연 기자
업계 최초 사용자 맞춤 기능 탑재한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
  • 업계 최초 사용자 맞춤 기능 탑재한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
  • 코웨이 제공.[이데일리 최지인 기자]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초개인화되고 있는 가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맞춤 제어가 가능한 제품은 코웨이가 업계 최초이다.‘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국내 얼음정수기 최초로 탑재했다.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 등을 설정할 수 있다.온수 온도는 기존4~5가지 타입의 온도 선택에서 벗어나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출수 용량 또한 10ml 단위로 자유롭게 설정해 맞춤 추출이 가능하다.얼음 크기도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얼음 생성 시 큰 얼음(약10g)과 작은 얼음(약7g)의 크기를 설정해 요리나 음료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코웨이 제공.새로 선보인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소비자 맞춤 기능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혁신적인 제빙 성능과 철저한 위생 기능을 더욱 강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성까지 높였다.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적용해 12분마다 얼음을 만들어 일일 최대 600개의 얼음을 부족함 없이 생성한다. 또한 이 제품은 얼음 트레이, 얼음 저장고, 얼음 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까지 4중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도 획기적으로 강화했으며 이 모든 기능을 갖추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겸비했다.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진화된 AI 기능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 아이오케어 앱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취침시간에는 제빙을 멈춰 소음 발생을 최소화 한다. 또한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해주는 AI 스마트 진단 기능도 탑재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설정된 범위에서 한정적으로 선택하던 정수기의 기능에서 벗어나 사용자별 맞춤 제어가 가능한 초개인화 시대 정수기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1 I 최지인 기자
MS '생성형 인공지능' 담은 '코파일럿+PC' 공개
  • MS '생성형 인공지능' 담은 '코파일럿+PC'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퀄컴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노트북·태블릿 PC를 공개했다. ‘AI 제국’을 구축하기 위환 MS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AI PC ‘코파일럿+ PC’ 축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이날 신형 서피스 노트북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공개했다. MS가 ‘코파일럿+ PC’라고 부르는 AI PC의 첫 번째 작품이다.코파일럿+PC엔 퀄컴의 최신 반도체 ‘스냅드래곤X 엘리트·플러스’가 탑재되어 있다. 스냅드래곤X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추고 있어 AI 작업을 다른 반도체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MS는 코파일럿+PC가 초당 40조회 연산을 할 수 있다며 애플 ‘맥북 에어’보다 AI 연산 속도가 58% 빠르다고 내세웠다.이를 바탕으로 코파일럿+PC엔 오디오 번역과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이 담겼다. AI 비서 코파일럿이 코파일럿+PC로 게임을 하는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조언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MS는 이와 함께 오픈AI의 최신 AI 모델인 ‘GPT-4o’도 코파일럿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PC를 “지금까지 나온 PC 중 가장 빠르고 가장 AI에 적합한 PC”라고 말했다.MS는 코파일럿+PC가 정체된 PC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유수프 메디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내년에 AI PC가 500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PC 출하량(약 2억 4000만대)의 20%가 넘는 양이다. 이런 전망에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가) 새로운 기기 경험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범주의 코파일럿+PC 구매를 정당화할 수 있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코파일럿+PC 가격은 최저 999달러(약 140만원)이다.MS는 나아가 소프트웨어부터 반도체, 디바디스에 이르는 AI 제국을 구축하는 데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와 AI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MS는 21~23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尹대통령, 오늘 英총리와 ‘AI 서울 정상회의’ 주재
  • 尹대통령, 오늘 英총리와 ‘AI 서울 정상회의’ 주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개최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글로벌 AI 기업 CEO와 안전성, 혁신, 포용성 등 AI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거버넌스(규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과 22일 이틀 간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작년 영국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은 2차 회의다. 이번 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 및 글로벌 포럼 등 두 분야로 진행된다. 먼저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AI 정상회의와 같이 G7 정상과 싱가포르·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과 글로벌 기업인 삼성,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이 참석한다. 중국은 장관 세션에만 참가한다. 첫날 저녁 정상 세션은 화상으로 진행된다. AI 위험과 부작용 대응에 좀 더 집중해 20개국 이상의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모여 AI 안정성 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다룬다. 둘째 날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대면으로 세션을 주재한다. 또 외교부와 과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AI 글로벌포럼도 열린다. 글로벌 포럼에선 안전, 혁신, 포용성을 중심으로 각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 등이 함께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진전시킬 예정이다.
2024.05.21 I 박태진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
  • 엔비디아 실적 기대 속 나스닥 날았다…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4만선을 내줬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이번 주 시장 모멘텀, 엔비디아가 결정”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제이 우즈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 전략가는 “이번 주 시장이 모멘텀을 유지하는 건 한 종목, 엔비디아에 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다만 스티븐 마소카 웨드부시증권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한다면 (증시에) 작은 흥분을 촉발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비싸기 때문에 큰 폭의 상승을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반면 JP모건체이스 주가는 4.03% 하락했다. ‘월가 황제’로 불렸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조기 은퇴를 시사하며 리더십 불안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승계 계획에 관해 “이제 5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간 줄곧 ‘5년은 남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년 이내에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연준 매파 “올해 금리 인하는 1회”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또 다른 이벤트는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다. 지난 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파)적 메시지를 내놓은 데 이어 회의록을 통해 다른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준 내 매파로 꼽히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와 내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물가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느린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0~12월 중 한 차례만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54.2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역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구리 선물 가격 역시 온스당 5.199달러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은 가격 또한 온스당 32.75달러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기 추락 사고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0.32% 하락하며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속보]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나스닥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엔비디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65% 오른 1만 6794.8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나스닥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하락한 3만 9807.69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S&P 500 지수는 5308.19로 전날보다 0.09% 올랐다.(사진=AFP)이날 시장을 주도한 종목은 2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다. 애널리스트들은 인공지능(AI) 바람 속에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2024년 4월) 엔비디아 매출이 246억달러(약 34조원)으로 1년 전보다 242%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익 컨센서스도 128억 3000만달러(약 17조원)로 전년보다 여섯 배 이상 높다.이런 기대감 속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30%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도 엔비디아 주가는 2.49% 상승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뛰면서 다른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 높은 5099.3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론 주가도 3.96% 상승했다.
2024.05.21 I 박종화 기자
형 뛰니 아우도 달린다…AI 소프트웨어株 더 오를까
  • 형 뛰니 아우도 달린다…AI 소프트웨어株 더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반도체, 전력 인프라 관련주가 급등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소프트웨어(SW)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옮겨붙고 있다.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관련 종목에 관심이 쏠린 덕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주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비롯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 등이 이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반도체·전력설비株 급등에…AI SW 관련주도 ‘방긋’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전 거래일 대비 7.2% 오른 1만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에는 1만55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는 3만10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3.97% 상승했다. 이스트소프트(047560)도 2만8750원을 기록하며 4.17% 올랐다.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AI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라는 점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픈AI의 챗(Chat)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연계해 효율적인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PDF 문서에서 데이터를 추출해 AI의 학습을 쉽게 해주는 ‘한컴 데이터 로더’ 등의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스트소프트는 가상인간을 활용한 ‘AI 휴먼’ 영상 제작 솔루션 등을 출시했다.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설비 수요 확대에 하드웨어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자, AI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키를 맞추며 주가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특히 글로벌 IT 업체들의 신규 AI 모델 공개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픈AI는 이달 새로운 AI 모델인 ‘GPT-4o’를 선보였는데, 해당 모델은 음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구글도 구글 검색 엔진이 등장한 이후 25년 만에 생성형 AI를 정식 탑재한 검색 엔진 서비스를 출시했다. 특히 이들 서비스는 속도가 빨라지고 성능이 크게 개선되는 등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며 AI 관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아직 상승 재료 남았다”…관심 둘 이벤트는 이번 주에 예정된 주요 행사와 기업 실적 발표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추가 주가 상승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오는 21일에는 ‘AI 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오픈AI, 구글 등이 참여해 AI와 관련한 논의를 통해 주요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보통신(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치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 출시 발표를 이번 주에 진행할 수 있다고 보도한 점도 주시해야 할 이슈다. 아울러 MS가 이달 개최되는 개발자콘퍼런스 ‘빌드’에서 AI PC 비전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특히 오는 22일(현지시간)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등락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오픈AI가 GPT-4o를 기습 신규 공개하는 등 AI 관련 이벤트가 많았다”며 “엔비디아의 실적 영향력이 가장 클 수밖에 없기에 제한된 주가 흐름이 나오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반도체와 생성형AI 관련주 투자자 입장에선 꼭 확인해야 할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내달 애플이 오픈AI 등과 협업을 토대로 AI 전략을 발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도 관심을 일으킬 이벤트로 꼽힌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6월 개발자회의에서 AI 전략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오픈AI 및 구글과의 파트너십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의 AI 기술 활용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21 I 김응태 기자
하이브와 혈맹 여전한 두나무, 정작 합작법인 실적은 '마이너스'
  • 하이브와 혈맹 여전한 두나무, 정작 합작법인 실적은 '마이너스'[마켓인]
  • 두나무와 하이브의 합작회사(JV) ‘레벨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레벨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하이브(352820)와 두나무의 야심작 ‘레벨스’(Levvels Inc.)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 최근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3대주주 두나무의 손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사 협력의 산물인 레벨스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빠른 시일 내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분기보고서에 기재된 레벨스의 1분기 매출액은 9060만원이다. 반면 영업손실은 35억원, 분기순손실도 29억원에 달하면서 심각한 적자 상황에 놓였다. 연간 규모로 봐도 성과는 미미하다. 하이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레벨스는 매출 3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순손실은 140억원을 기록했다. 레벨스는 K-팝(POP) 콘텐츠를 활용한 아티스트 기반 NFT 플랫폼 기업이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과 하이브가 보유한 방탄소년단(BTS)·뉴진스·세븐틴 등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해 팬덤 문화 확장을 목표로 한다. 레벨스는 지난 2022년 하이브와 두나무가 각각 500억원과 170억원을 출자해 합작법인(JV)을 세워 출범했다. 앞서 2021년 양사가 수 천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스왑)을 한 후 공동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한 결과물이다. 레벨스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직접 사업을 이끌 만큼 두나무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아왔다. 수수료 중심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업계에선 지분 맞교환을 통한 하이브와 두나무 간 혈맹을 보여주는 상징으로도 해석된다. 레벨스의 아쉬운 실적은 하이브와 두나무의 지분법 손실로도 반영됐다. 지분법은 투자주식 중 피투자회사의 의결권이 있는 주식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피투자회사의 자본의 변화에 대해 모회사의 투자주식 계정에 반영하는 방법이다. 현재 레벨스의 지분은 각각 두나무가 65%, 하이브가 35%씩 가지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레벨스의 지분법 손실 규모는 두나무가 19억원, 하이브가 10억원이다. 이에 따른 레벨스의 장부가액은 두나무가 161억원, 하이브가 94억원이다. 레벨스 설립 당시 두나무는 282억원을, 하이브는 175억원을 투자한 것과 대비하면 각각 42%와 46%씩 손실을 보고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지는 NFT 시장 하락세로 인해 레벨스의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인공지능(AI) 기업 알체라가 합작해 만든 국내 1위 NFT 마켓플레이스 팔라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결국 문을 닫았다. NFT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했던 유통가도 발을 빼면서 열기가 완전히 식은 분위기다.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와 엔터업계 공룡 하이브의 합작법인의 부진을 두고 불안감이 현실이 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간 내에 NFT 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구조적인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브의 3대주주(5.53%)이기도 한 두나무는 최근 하이브-어도어 사태로 투자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 두나무를 접촉, 어도어 인수를 제안한 사실을 하이브에 전달하는 등 혈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5.20 I 송재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