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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유니콘 만든다”…1.1조 투입해 5대 보안강국 도약
  • “사이버보안 유니콘 만든다”…1.1조 투입해 5대 보안강국 도약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총 1300억원 규모의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만든다. 또 보안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판교, 부울경, 송파 등으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정부는 향후 4년간 총 1조1000억원을 투입,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4대 전략과 13개 과제로 구성된 이번 전략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사이버보안 분야에 투입된 예산이 5569억원이었던만큼, 약 2배 증액된 규모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 조성이다. 오는 2027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13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제로트러스트와 인공지능(AI) 등 유망 스타트업 지원,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해당 펀드는 정부 출자금 200억원, 민간투자운용사 200억원을 더해 내년부터 400억원 규모로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1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으나,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100억원을 증액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그간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기술력에 비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시장으로 손꼽혀왔다. 글로벌 보안시장과 달리 인수합병(M&A)이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공공사업에 의존하는 사업구조가 고착화 된 상태가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이 단 한 곳도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때문에 과거부터 국내 보안업계는 정부 주도의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가 필요하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여왔다. 스타트업 단계에서 자금이 조달되고, 중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본 유입이 절실하다고 판단해서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1300억원 규모 사이버보안 전용 펀드를 두고 업계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이유다.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 확보 전략’ 브리핑에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R&D 예산을 많이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보안 분야만큼은 전략 분야로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유니콘 기업을 1곳이라도 잘 만들어보자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국내 보안산업에 붙어 다녔던 ‘내수용’이란 꼬리표를 떼기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판교(보안 스타트업육성), 부울경(지역 보안산업 강화), 송파(글로벌 시큐리티 클러스터) 등으로 구성된 ‘K-시큐리티 클러스 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주도형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로 통합 보안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정부는 이에 맞춰 규제 개선, 해외시장 정보제공, 인증 취득, 가트너 보고서 등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외에도 미국, 독일, 핀란드 등 사이버보안 선도국들과의 보안 기술 공동연구를 지원해 핵심 기술력 확보를 추진하고, 동남아시아·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전략적 지원 연구도 전개한다. 정부는 조만간 국내 보안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정은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장은 “기업 설명회나 간담회를 계속 열 예정”이라며 “협회 등을 통해 정책을 소개하고 피드백을 듣는 시간들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업계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내 중소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구체적 추진 방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은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정책은 실질적으로 보안산업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며 “시작하는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2023.09.05 I 김가은 기자
이화여대·육군, 첨단 전력지원체계 구축 위해 맞손
  • 이화여대·육군, 첨단 전력지원체계 구축 위해 맞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와 육군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해 육군 전력지원체계 발전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5일 이화여대-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상호협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단체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5일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국방부의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전력지원체계 수요 창출 및 관련 과학기술 분야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정대건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 위협 및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 병력자원 급감 등 미래 안보 환경에 대비하고자 마련된 국방부의 주요 혁신 기본계획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재가를 통해 공식화된 이후 △국방 R&D·전력증강체계 재설계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과학기술기반의 군 구조교육 혁신 등의 세부 과제를 진행 중이다.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른 과학기술 강군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군 전력지원체계 획득 관련 과학기술 식별에 필요한 정보 상호 공유 △전력지원체계 관련 공동연구개발 및 관련 연구 기술 자문 협력 △전력지원체계 전문인력·기업체·기관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 및 기타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가 보유한 과학기술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와 폭넓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육군 전력지원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이화여대와 육군과의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대건 육군 사업단장은 “이화여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군 전력지원체계 발전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화여대는 지난 2000년 육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이를 토대로 공동 연구 및 학술회를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와 정보 교환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이화여대는 지난 2016년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유치에 성공해 같은 해 11월 학군단을 창설하고 2019년 30명의 제1기 육군 장교를 배출하는 등 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이어왔다. 졸업생들의 우수한 기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학군단은 2021년 국방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김은미 총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수립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방부 규제개혁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23.09.05 I 김윤정 기자
시의회에 달린 '도시공사' 설립, 오산시 장외여론전도 불사
  • 시의회에 달린 '도시공사' 설립, 오산시 장외여론전도 불사
  •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오산시가 오산시의회에 제출된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 통과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개인 SNS를 통해 오산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며 장외 여론전까지 불사하는 모습이다.지난 4일 열린 오산시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오산시의회)5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오산시의회 제278회 임시회에 ‘오산시설관리공단 조직 변경 동의안’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동의안’ ‘오산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안’ ‘오산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안’ 등 4건을 제출했다.오산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로 조직 전환은 민선 8기 오산시가 추진하는 역점 정책사업 중 하나다.현재 오산시는 운암뜰 AI도시개발사업을 민·관합동개발로 추진 중이지만, 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19.8%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행법상 시설관리공단은 민간 출자 및 공사채 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운암뜰 개발사업 시행자인 오산운암뜰도시개발 프로젝트금융투자사(PFV)는 현재 현대엔지니어링㈜ 등 8곳의 민간사업자가 전체 지분의 49.9%를 갖고 있다.나머지는 오산시 19.8%, 한국농어촌공사 19.7%, 평택도시공사와 수원도시공사가 각각 5.3% 등 공공기관이 지분을 출자하는 형태다.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될 경우 민간 지분을 넘어선 50.1%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오산시의 판단이다.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조감도.(자료=오산시)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이권재 오산시장이 거듭 주장하는 화두는 ‘도시공사 마중물론’이다. 단기적 차원에서는 현물·현금 출자가 필수적이어서 자본잠식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 얻는 수익보다 훨씬 큰 이익을 남기게 되고, 그 이익이 오롯이 오산시민들을 위해 재투자될 것 이란 게 오산시 도시공사 마중물론의 골자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를 출범시켜 운암뜰 AI도시개발사업의 공공 최대지분을 확보하면 현행 기대수익보다 훨씬 큰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며 “결국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재투자 비율 역시 체감상 훨씬 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밖에도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이미 23개 시·군은 도시공사를 운영 중에 있으며, 나머지 7개 시·군 중에서도 이천시, 가평군을 제외한 5개 시·군이 도시공사 전환 추진 중이기도 하다.오산시와 규모가 비슷한 광명시, 의왕시의 경우에도 도시공사로 전환해 성공적 운영을 하고 있는 사례도 도시공사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의왕도시공사의 경우 운암뜰 도시개발프로젝트와 유사한 백운밸리사업 단일사업만으로도 큰 성과를 냈다.기존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는 수익성 사업이 체육시설 및 공영주차장 운영,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사업 등에 국한되지만, 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이같은 판단 하에 이권재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산시의회에 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 통과를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여론전을 통한 압박에 나섰다.이 시장은 “오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오산도시공사 출범 관련 신중론을 제기했다고 한다”며 “도시공사 설립 신중론은 도시공사 전환에 대한 용역결과를 브리핑하던 당시에 나왔어야 하는 것이지 출범을 위한 시의회 동의를 앞둔 현시점에 나올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오산도시공사 설립은 저 이권재의 공약만이 아니라 오산시 발전을 위한 시대요구이며 마중물이다. 특정 지역정당의 당론과 특정 정치인의 입김으로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진정한 오산 발전을 위해 오산시의회 민주당의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권재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2023.09.05 I 황영민 기자
상승해 920선…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8위로 '쑥'
  • [코스닥 마감]상승해 920선…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8위로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5일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 속에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 에코프로(086520)가 2%대 하락하는 등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강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또 급등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2포인트(0.25%) 상승한 921.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910선에서 출발했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주요 2차전지 종목의 하락에도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 부품, 바이오 등 중소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였다”며 “세계폐암학회 관련 비소세포폐암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관련주, 삼성전기(009150)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소식에 IT 부품주가 올랐다”고 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였다. 2차전지주는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가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 미만 하락했다. HPSP(403870)는 2%대, HLB(028300)는 1%대, 엘앤에프(066970), 에스엠(04151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하락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급등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심을 받았다. 이날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가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JYP Ent.(035900)는 1% 미만 올랐다.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 상승세가 부각됐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3%대, 파워로직스(047310), 덕성(004830)은 14%대, 국일신동(060480)은 2%대 상승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최근 K-99 논란과 별개로 관련된 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종이목재는 16%대, 소프트웨어는 5%대, 정보기기, 기계장비, 금속, 출판매체복제는 1%대 상승했다. 의료정밀기기, 통신서비스, 제조, IT부품, 운송장비부품, 운송, 일반전기전자, 화학은 1% 미만 올랐다. 금융은 2%대, 방송서비스, 통신장비는 1%대, 음식료담배, 비금속, 오락문화, 제약, 섬유의류, 인터넷은 1% 미만 하락했다.이날 개인은 92억원, 외국인은 304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258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6086만주, 거래대금은 12조584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7개 포함해 6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의료기기산업의 미래는?...독일 ‘메디카 2023’ 전시회 오는 11월 개최
  • 의료기기산업의 미래는?...독일 ‘메디카 2023’ 전시회 오는 11월 개최
  • 메디카2022 (사진=메쎄 뒤셀도르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의료산업의 혁신을 견인해 온 ‘메디카(MEDICA) 2023’ 전시회가 오는 11월 개최된다. 메디카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일정은 11월 13~16일이다.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메디카 전시회는 7개 포럼, 3개 컨퍼런스, 2개의 스페셜쇼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로보틱스, 지속가능성, 헬스 메타버스, 디지털 테라피, 대안적 돌봄 모델 등이다. 이번 전시회 역시 의료산업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다.주요 행사로는 전도유망한 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 및 ‘스타트업 어워드’, 올림픽 챔피언 등 유명 스포츠인과 함께하는 ‘스포츠허브’,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쇼’ 등이 있다.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헬스IT 포럼’, 미래 의료기술로 주목받는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생명과학 및 실험실 의학을 다루는 ‘랩메드 포럼’도 진행된다.지난해 전시회 기간 동안 약 10만명이 메디카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홈페이지가 단순히 전시회 사이트가 아니라, 제조사, 수입사, 연구 등 다방면에 걸쳐 업계를 위한 포털 사이트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방문 또는 뉴스레터 구독 시 최신 업계 소식, 기술 발표, 전시회 참가사 뉴스를 한번에 파악할 수 있다.메디카 전시회 주요 분야로는 의료영상진단기기, 실험실 기술, 진단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모바일 헬스케어, 물리치료·정형외과 기술, 의료 소모품 등이다. 올해 전시회에 전 세계 약 5천개사가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이번 메디카 전시회에 국내에서 약 300개사가 참가하며, 한국 공동관은 총 7개가 운영된다. 3D융합산업협회(3DFIA),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대구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같이 의료산업 거점 도시에서 공동관을 운영한다.메디카는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첨단 부품에 특화된 국제 전시회 ‘컴파메드 2023’와 동시 개최된다. 신소재, 나노기술, 마이크로시스템 등 의료기기에 필요한 하이테크 솔루션에 집중한 전시회로 올해 고려특수선재, 비에스메디칼 등을 포함해 국내 8개사가 참여한다.
2023.09.05 I 나은경 기자
"나 떨고있니"…불안한 美투자자, 가을 랠리 경계감 확산
  • "나 떨고있니"…불안한 美투자자, 가을 랠리 경계감 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달 불안한 랠리를 펼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품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사진=AFP)◇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여전…AI열풍 지속가능성 의문↑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미 투자자들이 올해 여름 상승 랠리를 거친 뒤 불안감을 가지고 가을 랠리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을 미 증시를 끌어내릴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목했다. 아울러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별 하락세를 보인 것도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18% 상승한 상태지만, 역사적으로 8~9월은 하락장이 연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직까진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그동안 과열됐던 미 고용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난주 지표로 확인됐고, 미 경제도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지속해 연착륙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플레이션 역시 느리지만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11월과 12월 연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시장에서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방해할 만큼 경기가 둔화하지만 않는다면 연내 금리인상을 고려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달을 포함해 11월과 12월, 아직 연말까지는 총 세 차례의 FOMC가 남아 있다. 올 여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승 랠리를 펼친 것도 불안감을 키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 대비 약 19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초 약 16.8배보다 높아진 수치로, 10년 평균(17.7배)도 상회한다. 반리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샤나 시셀 최고경영자(CEO)은 “주식시장이 너무 과열됐다. 아무도 경기침체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시스템 내 낙관론이 너무 많기 때문일 수 있다.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가 100% 반영됐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S&P500 지수가 연말엔 현 수준보다 10%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열풍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피어오르고 있다. 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3배 이상 폭등했지만, 지난달 말 이 회사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AI 테마주의 급등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WSJ는 꼬집었다. 젠트러스트의 짐 베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AI 관련주의 움직임에 대해 “암호화폐 열풍 때 일어났던 현상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비유했다. ◇일부 투자자는 차익실현…개미 35% “반년간 하락할듯”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리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5주 연속 미국 중심 뮤추얼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투자자금을 회수했다. 개인투자자 역시 과도한 반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약세 심리’ 비중이 34.5%를 차지했다. 이는 앞선 11주 동안 평균 31%를 밑돈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토니 로스 CIO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지수가 이미 많이 상승했고 금리의 빠른 하락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미 경제에 대해선 꽤 낙관적이지만 시장 전망에 대해선 다소 조심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국도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2023.09.05 I 방성훈 기자
'K-보안' 키우는 정부…1.1조 투입해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 'K-보안' 키우는 정부…1.1조 투입해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김가은 기자]정부가 국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2027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5대 보안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시장규모를 30조원으로 키우고 유니콘 기업을 본격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를 강화해 핵심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0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 증가와 디지털화로 인한 보안 영역 확장, 각국 보안규제 강화로 정보보호 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산업 수준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해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4대 전략과 13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보안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 △협업기반 조성을 통한 신흥시장 진출 강화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됐다.먼저 정부는 기존 경계형 보안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제로트러스트 전환에 매진할 예정이다. 로드맵을 수립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해 패러다임 전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무역장벽에 대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기반 공급망 보안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과 의료 등 파급력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스마트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등 미래형 융합보안 시장 개척과 함께 CCTV 반도체칩 등 국내 보안기술을 집약한 ‘한국형 무인점포’ 구현과 상용화도 추진한다.민간주도형 전략적 협업 추진연대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필두로 ‘엔드-투-엔드(E2E)’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간 협업으로 통합 사업화 모델,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민간이 주도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정부는 규제 개선, 판로·투자·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그간 사이버 보안업계에서 요구해왔던 사이버보안 전용 모태펀드도 조성한다. 2027년까지 총 1300억원 규모로 형성될 예정이다. 제로트러스트 및 AI 등 유망 분야 스타트업 지원 및 기업 간 M&A를 통한 스케일업 지원에 펀드 결성액의 50%를 상회하는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끝으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도 도모한다. 미국, 독일, 핀란드 등 사이버보안 분야 강점을 지닌 선도국과 R&D를 강화하고, 동남아와 중동 등 주요 신흥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안시장은 보안 패러다임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통합보안이라는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기업 간 협업과 공조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격변의 시기”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 정보보호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주도권을 확장함으로써 사이버 안보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김가은 기자
모비데이즈, 제2회 모비데이즈 영 마케터스 챔피언십 성료
  • 모비데이즈, 제2회 모비데이즈 영 마케터스 챔피언십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지털 애드테크(Ad-Tech) 전문 기업 모비데이즈가 주최한 ‘제 2회 모비데이즈 Young Marketers Championship’ 시상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사진=모비데이즈)시상식은 국내 최대 규모 마케팅·애드테크 컨퍼런스 ‘맥스서밋’에서 개최되었으며, 모비데이즈는 B2B Saas 기업인 ‘크리마’의 후원으로 광고 기획 부문의 최우수상, 우수상, 모비데이즈상을 시상했다.‘Young Marketers Championship’은 마케팅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전문가 및 실무진과 함께 유망한 대학생 인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대학생들이 업계 전문가를 직접 만나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마케팅 이슈에 대한 예비 광고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모전은 크리마의 AI 분석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출품작을 접수받아, 현업 실무진과 후원사가 △창의성 △주제 적합성 △논리성 (전달성) △종합 완성도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최우수상에는 맛별로 설정한 ‘푸드 컬러’를 활용하여 광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무채食의 시대는 끝났다’가, 우수상에는 크리마를 활용하여 오프라인 확장 측면의 기획을 보여준 ‘Crema Creative Match’가, 모비데이즈상에는 크리마의 리뷰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을 소개한 작품이 선정됐다.모비데이즈 관계자는 “공모전을 성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후원사와 대학생에게 감사하다”라며 “대학생들이 모비데이즈 공모전을 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역량을 펼치고 경쟁력 있는 광고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많은 지원자와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수상작은 모비데이즈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던 ‘Max Summit’은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에 걸쳐 모비데이즈의 주관 하에 국내외 마케팅 트렌드와 전망을 논의했다. 모비데이즈 관계자는 “토스, 구글, 메타 등의 연사와 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마케팅 성장 동력에 대해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9.05 I 이윤정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해 920선…레인보우로보틱스 7%대↑
  • 코스닥, 상승 전환해 920선…레인보우로보틱스 7%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7%대 강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0.30%) 상승한 921.88를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주요 2차전지 종목이 하락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 부품, 바이오 등 중소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쇄하고 있다”며 “세계폐암학회 관련 비소세포폐암과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기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 공급소식에 IT 부품주가 오름세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128억원, 기관은 357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66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컴퓨터서비스는 1%대, 통신장비, 금융, 건설, 음식료담배,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제약,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반도체, 섬유의류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4%대, 기계장비, 금속은 1%대,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유통,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HPSP(403870)는 1% 대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7%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가 상승에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클래시스(21415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사회와의 약속 지킨다”…NHN, 디지털 ESG 협의체 참여
  • “사회와의 약속 지킨다”…NHN, 디지털 ESG 협의체 참여
  • 사진은 디지털 ESG 협의체 발족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KT 이민석 담당, SK텔레콤 이준호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철훈 전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 NHN 조정숙 상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윤찬 실장. (사진=NHN)[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NHN(181710)은 5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는 ‘디지털 ESG 협의체’ 발족식에 참여했다.협의체는 주요 디지털 기업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의식을 공유하고, 디지털 ESG 활동에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NHN을 비롯한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통신사와 글로벌 IT 기업 ESG 담당부서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이날 발족식에서는 협의체의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NIA와 디지털 기업이 함께 디지털 ESG 협력 실천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참여기관은 선언문을 통해 디지털 ESG 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교육, 역기능 대응 등 디지털 포용성 제고를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협의체 발족으로 향후 디지털 ESG 활동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 사이버폭력, 생성형 AI 윤리 등 디지털 역기능 해결을 위한 교육,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IT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디지털 시대를 만들고 책임 있는 행동을 위한 ESG 가치 실현은 의무이자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디지털 협의체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하여 디지털 ESG 활동을 강화하고 인프라와 자원을 공동활용하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023.09.05 I 김정유 기자
"차세대 교육상품 산다" 교직원공제회, S2B로 '에듀테크' 카테고리 신설
  • "차세대 교육상품 산다" 교직원공제회, S2B로 '에듀테크' 카테고리 신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24일 지정정보처리장치 S2B(학교장터)를 통해 에듀테크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교육부가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중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의 일환이다. S2B는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 학교나 교사가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에듀테크 추진 과정 및 카테고리 (자료=한국교직원공제회)또한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빅테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뜻한다.특히 ‘에듀테크’ 카테고리는 각급 학교 및 에듀테크 관련 기업이 교육부 주관 간담회를 통해 에듀테크 상품 및 콘텐츠 구성의 적정성, 편의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방안을 적용했다.3개 영역(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관리서비스)으로 나눠서 디지털 교재 등 교과교육 콘텐츠부터 3차원(3D) 프린터, 전자펜 등 디지털 학습교구까지 다양한 상품이 구비돼 있다.지정정보처리장치 S2B는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에듀테크 시범사업기간을 거친다. 이로써 일선 학교의 에듀테크 상품 구매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시스템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2023.09.05 I 김성수 기자
"성범죄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다"…개인정보보호법 대폭 손질
  • "성범죄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다"…개인정보보호법 대폭 손질
  •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오는 15일부터 긴급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우선적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다. 과거 아동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으나,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이용한 범죄자 주소가 개인정보인 탓에 수사기관에 즉시 제공되지 못했던 상황을 막기 위함이다. 또한 개인정보취급자가 정보를 사적으로 유용할 경우 형사처벌도 가능해진다.◇국민 안전·권리 보호 강화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정보주체인 국민의 권익 보호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개인정보를 우선적으로 수집·이용·제공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등 공중위생과 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안전조치·파기·정보주체 권리 준수 등 의무사항은 지켜야 한다.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9년 한 경찰관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알게 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적으로 연락을 취했던 사례와 유사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민감 정보에 대한 정보주체이 선택권도 강화된다. 개인정보처리자는 정보주체가 민감 정보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하며, 이를 알려야 한다.◇개인정보 유출 신고 24→72시간, 과징금 상한액 확대개인정보 유출사고 신고 의무 시간은 늘어났다. 이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의무 신고 시간은 24시간인 반면, 오프라인 사업자는 5일로 설정돼 전문가을 취합해 72시간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는 유럽연합(EU), 미국 등 해외 국가들 또한 72시간으로 입법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원화한 것이다. 신고 의무는 개인정보 유출 규모 1000명 이상,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 정보 유출, 해킹 등 외부 공격으로 인한 유출인 경우 발생한다. 유출 사실 통지는 규모와 상관없이 72시간이다.과징금 상한액은 확대됐다. 기존에는 위반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을 기준으로 설정했으나, 15일 이후에는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설정하게 된다. 다만 과징금이 책임의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설정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이 없는 매출액은 제외하도록 했다.소상공인이 법을 몰라 발생하는 과태료 규정은 삭제된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시정조치 명령 이후 불이행에 대한 과태료는 부과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합리화했다.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개인정보 국외이전에 대한 사항도 국제기준을 반영해 다양화했다. 국내와 동등한 수준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시행하는 국가나, 개인정보위가 고시하는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이전하는 경우 별도 동의 없이도 데이터를 옮길 수 있다.다만 법규정을 위반하거나, 보호수준이 취약해 피해가 발생, 혹은 가능성이 있는 경우 국외이전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직 구체적 절차나 기준은 없는 상황이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은 2011년 제정 이후 정부 주도로 추진한 최초의 전면 개정”이라며 “달라지는 내용이 많아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조치해야 할 사항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 현장 맞춤형 홍보와 계도 활동에 집중, 바뀐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3.09.05 I 김가은 기자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홍콩 S-TECH과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에이아이스페라 '크리미널 IP', 홍콩 S-TECH과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이하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의 크리미널 IP(Criminal IP)는 디지털 수사 솔루션 전문 벤더 S-TECH와 홍콩 현지에 대한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에이아이스페라)2015년에 설립된 S-TECH는 홍콩 내 기업 및 기관에 벤더 사의 정보 보안,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납품하는 벤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급 기술 범죄의 예방과 조사를 위해 설립된 조직인 HTCIA(High Technology Crime Investigation Association)에서 최우수 벤더 상을 수상했다.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 IP는 국내 최초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으로, AI와 머신러닝, OSINT(Open Source Intelligence, 공개출처정보) 수집 기술을 활용하여 위협 정보를 특정해 효율적인 선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에이아이스페라는 이번 리셀러 세일즈 파트너 계약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 소재의 S-TECH 고객사들에게 크리미널 IP의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공격 표면 관리 솔루션 ‘Criminal IP ASM’, 부정 탐지 솔루션 ‘Criminal IP FDS’ 등 주력 보안 솔루션들을 제공할 예정이다.한편, 크리미널IP는 150개국에서 회원들이 가입하여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 중에 있으며 16개국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로 진출해 있다.
2023.09.05 I 이윤정 기자
ESG 경영 강화하는 카카오게임즈…“사회 상생 도모해요”
  • ESG 경영 강화하는 카카오게임즈…“사회 상생 도모해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업계 및 사회 전반 상생을 도모하는 후원활동을 꾸준히 전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임직원 참여형 나눔 프로젝트 ‘다가치 나눔파티’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임직원 기부와 회사 매칭 그랜트로 모인 성금을 경기도 학대피해 장애아동 쉼터, 충남 지역 산림 생태계 보전 사업 등에 전달해왔다.또한 2019년 10월부터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등으로 반경을 넓히며 지역사회의 게임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업계 상생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26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에 참여,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들을 지원 중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선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제1회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해커톤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더불어 2021년 11월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2’의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코딩운동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교육부의 인재 양성 사업 일환인 ‘방학중 SW/AI 교육 캠프’에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IP) 적용을 지원한 게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사회적 가치를 위한 후원 이벤트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해비타트 주관으로 매년 광복절에 개최되는 ‘815런’에 지난해부터 후원사로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에 사내 재고 물품을 기부하고 올초 임직원 물품을 기부 받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하는 등 물품 후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경기 사랑의열매로부터 ‘ESG나눔기업패’를 수여 받기도 했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상생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글로벌 게임사 및 국내 상장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게임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모색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김정유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 메디데이터와 AI·빅데이터 활용 임상개발 MOU
  • 지아이이노베이션, 메디데이터와 AI·빅데이터 활용 임상개발 MOU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은 메디데이터와 면역항암제 GI-101, GI-102의 임상개발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지아이이노베이션 윤나리 상무, 이병건 회장, 메디데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에드윈 응(Edwin Ng) 수석 부사장, 글로벌 AI 총괄 파레드 멜헴(Fareed Melhem) 수석 부사장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1999년에 설립된 메디데이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임상 빅데이터를 보유한 업체다. 메디데이터의 솔루션은 의사결정 강화, 프로세스 실행·관리 가속화, 오퍼레이션 리스크 최소화, 비용 절감, 시험 전략 도입을 지원해 임상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메디데이터가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과 체결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메디데이터와 MOU를 통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개발을 향해 도약할 계획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개발 가속화를 위해 임상 설계가 복잡한 바구니형·적응형 임상을 채택했다. 바구니형 임상은 다양한 암종을 평가하는 임상을 뜻하며, 적응형 임상은 중간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임상시험으로 변경함으로써 성공률을 높이는 방식을 의미한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효율적 데이터 모니터링을 위해 메디데이터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레이브 트라이얼 어슈어런스(Rave Trial Assurance)’를 도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메디데이터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하는 ‘합성대조군(Synthetic Control Arm)을 비롯한 ‘메디데이터 AI’ 활용도 논의 중이다.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임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GI-101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AI·머신러닝에 강점을 가진 메디데이터와 협업을 통해 조기 상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로 선택해온 바구니형, 적응형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구현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메디데이터도 혁신신약 개발에 일조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지아이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회장, 윤나리상무와 메디데이터 글로벌 AI 총괄 파레드 멜헴(Fareed Melhem) 수석 부사장, 메디데이터 아시아태평양 총괄 에드윈 응(Edwin Ng) 수석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09.05 I 김새미 기자
“정확도 높이니 수의사도 자신감”...해외진출 노리는 엑스칼리버
  • [인터뷰]“정확도 높이니 수의사도 자신감”...해외진출 노리는 엑스칼리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처음에 서비스를 내놓았을 때는 AI(인공지능) 판독서비스라고 소개를 하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오해하는 수의사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런데 입소문이 났는지 이제는 수의사들이 먼저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이용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영상 판독실수를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반대로 정확도는 높여주니까 수의사들의 자신감이 많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장동일 SK텔레콤 DX사업추진팀 팀장.(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지난해 9월 선보인 반려동물 엑스레이 AI판독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가 수의업계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210곳의 동물병원이 사용하며 보급률이 7%로 올랐고, 활용건수도 3만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600만을 넘었음에도, ‘영상전문 수의사가 고작 300여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수의시장 빈틈을 파고든 결과다. 수의사 발견못한 질병도 척척장동일 SK텔레콤 DX사업추진팀 팀장은 엑스칼리버의 태생부터 함께해온 인물이다. 오랫동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자, 엑스칼리버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엑스칼리버는 수의사가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근골격(근골격계 질환 7종), 흉부(흉부 질환 10종), 심장 크기 측정(심비대 진단), 복부(복부 질환 16종) 등의 대한 질병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의 원격판독 자문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루 정도 걸렸던 일을 무려 15초면 해결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발병률이 높은 질환은 물론 발병 민감도가 낮은 질환도 찾아준다. 실제 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한 ‘이첨판막폐쇄부전증’을 찾아준 사례도 설명했다. 이첨판막폐쇄부전증은 반려견의 심장 내 피가 역류(좌심실→좌심방)하지 않도록 하는 이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엑스칼리버는 심장길이의 비율(VHS)를 측정하는데, 심장크기가 평균보다 크게 나오면서 이상소견을 제시했다. 이후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해 원인을 정확히 찾았고 수술까지 진행한 케이스다. 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를 도입하고 있는 동물병원에서 가장 만족도가 큰 것이 엑스레이 분석 실수를 줄여주고 정확도를 올려주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동물병원을 찾는 소비자도 추가적인 진단비를 내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과잉진료’ 등의 의심을 줄이게 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엑스칼리버를 사용하는 동물병원이 늘면서 엑스레이 분석의 정확도도 높아지고 있다. 근골격 질환의 경우 출시할 때 정확도가 84%였는데, 11개월이 지난 현재 86% 상승했다. 이외 흉부질환은 88%, 복부질환은 94%가 일치한다. 활용 많아지며 정확도 높아져 SK텔레콤은 현재의 엑스레이 이미지 분석 외에도 치아, 안구, 피부 등에 대해서도 AI판독이 가능하도록 개발에 나선다. 또한 AI판독이 가능한 반려동물 종류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미 오는 11월부터는 반려묘에 대한 분석서비스도 추가한다. 장 팀장은 “현재는 작은 반려동물 위주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수의 시장 내 비중이 큰 소나 돼지 등 대동물 쪽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라며 “데이터를 계속 학습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CT, MRI 등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다. 유럽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이 대상이다. 최종 진출목표는 미국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AI 기반 수의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그널펫(Signal PET), 베톨로지(Vetology), 마즈(Mars)그룹 산하 AI기업인 엔텍(ANTECH) 등 3개 업체가 있다. 그 중 업력이 오래된 베톨로지는 SK텔레콤의 경쟁업체다. 베톨로지의 경우 EMR차트(엑스레이 포함 환자 기록)의 진단 결과물로 AI학습을 시킨다. 장 팀장은 “아직 반려동물 AI의료 서비스 시장은 시작단계”라며 “현재 경쟁사로 3곳이 있는데, 우리와 기술은 조금 다르고 충분히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해외 사업자의 경우 AI판독 서비스를 하기 위해 엑스레이 사진 등을 메일로 주고받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경우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면 15초만에 빠른 판독이 가능해 속도가 월등히 빠르다. 물론 SK텔레콤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에 클라우드 서버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현재 해외에 서버를 놓거나, 기업과 협업 등의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장 팀장은 “엑스칼리버는 AI 관련 사업 중 1년여 만에 매출이 조금씩 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엑스레이라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심장 소리로 질병을 판단하는 등 다양한 AI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전선형 기자
코스닥, 하락해 910선…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8위로
  • 코스닥, 하락해 910선…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 8위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주가 약세다. 에코프로(086520)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장중 110만원을 밑돌아 움직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강세에 힘 입어 시가총액 순위 8위에 올라 거래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21%) 하락한 917.24를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490억원, 기관은 24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91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금융은 3%대, 정보기기는 1%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비금속, 건설,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오락문화, 화학, 반도체, 섬유의류,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3%대, 금속은 1%대,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유통, IT부품, 운송, 운송장비부품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2차전지주가 약세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10만원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포스코DX(022100),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JYP Ent.(035900)는 1%대, HLB(028300), 에스엠(041510), HPSP(4038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가 상승에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0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09.05 I 이은정 기자
"韓기업 1년 새 고용 1만8000명 증가…삼성전자 1위"
  • "韓기업 1년 새 고용 1만8000명 증가…삼성전자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수가 1만8000명 이상 늘었다. 고용 1위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1년간 60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대비 올 상반기 기준 최근 6개월 간 직원수가 감소세를 보여 하반기 실적 반등 여부에 따라 고용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300대 기업 대상 2022년 및 2023년 각 상반기(1~6월)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은 주요 10개 업종별 매출 상위 30개 기업씩 총 300곳이다.국내 주요 300개 대기업의 작년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6만7237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고용 인원은 108만5399명으로 대기업 직원이 1년 새 1만816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1.7% 수준이다.하지만 작년 연말 대비 올 상반기 기준 고용 변동 현황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 대상 300대 기업의 작년 연말 기준 전체 고용 인원은 108만6119명으로 집계돼서다. 이는 6개월이 지난 올 상반기 인원과 비교하면 720명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 하반기에 경영 실적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고용 여건은 더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기업은 임원 인사 시즌에 맞춰 직원수를 올 상반기 때보다 더 많이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대상 300대 기업 중 185곳(61.7%)은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에 고용이 증가했다. 반면 115곳(38.3%)는 직원수가 감소했다. 300대 기업 중 최근 1년 새 직원이 100명 이상 증원된 곳은 57곳이었다. 이 중 삼성전자가 6166명으로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했다. 삼성전자의 작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수는 11만7904명인데 올 동기간에는 12만4070명으로 1년새 6166명(5.2%)이나 직원이 많아졌다. 한편 이번 주요 3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기준 고용 1위는 삼성전자(12만4070명)으로 3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의 11.4%를 차지했다.합병 등 특수한 상황으로 고용이 증가한 곳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000660)도 3만595명에서 3만2217명으로 1년만에 직원 1622명을 더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847명↑) △CJ프레시웨이(801명↑) △현대오토에버(630명↑) △티웨이항공(541명↑) △삼성물산(525명↑) △LG화학(502명↑) 등도 최근 1년 새 고용 인원이 500명 이상 증가한 기업군에 속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작년 반기 보고서에 2만9445명이던 직원수가 올해 보고서에는 2만8380명으로 1년 새 1065명 줄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952명↓) △KT(746명↓) △LG전자(594명↓) △네이버(567명↓) △롯데쇼핑(556명↓) 등도 500명 이상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 고용 변동과 관련해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직원의 고용 증가율이 남성보다 배(倍) 이상 증가했다는 점이다. 300대 기업의 작년 상반기 기준 남성 직원은 79만 1849명인데, 올해 동기간에는 80만 1921명으로 1만 72명 늘었다. 최근 국내 기업에 ESG경영이 확산되면서 다양성(Diversity)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여성 인력을 더 많이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와 자동화 시스템 등이 빠르게 확산되다 보니 은행을 비롯한 대기업의 전통적인 일자리도 점차 위협을 받고 있다”며 “대기업 의존도의 고용 정책을 탈피하고 양질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위주의 고용 확대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09.05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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