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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2720선 후퇴
  • [코스피 마감]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2720선 후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2720선까지 밀렸다. 코스피 지수는 오는 2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에 더해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전날 상승분을 반납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2.14) 대비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출발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3283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 중에서 연기금 등(-2233억원), 투신(-689억원), 사모펀드(-513억원) 순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개인은 50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150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코스피 지수는 오는 22일(현지 시간)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황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정보기술(IT) 중심의 모멘텀 종목들의 향방이 갈릴 것”이라며 “이는 불확실성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 청강금속, 화학, 유통업이 1% 이상 내렸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등도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올랐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63%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 이상 밀렸다.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고, 기아(00027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SK하이닉스(000660)와 현대차(005380)는 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4751만주, 거래대금은 10조227억원이다. 웅진(01688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9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588개 종목이 하락했고,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LG화학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 에쓰씨엔지니어링子 셀론텍 LG화학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 자회사 셀론텍은 국내 관절강내주사 시장 선두 기업인 LG화학과 카티졸에 대한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카티졸 판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셀론텍은 카티졸 4가지 치료옵션 중 ‘카티졸 엑티브(3회 제형)’와 ‘카티졸 프라임(5회 제형)’을 LG화학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공급받은 카티졸을 새로운 제품명 ‘라제안 밸런스(3회 제형)’와 ‘라제안 클래식(5회 제형)’으로 발매해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달 라제안 시리즈 판매에 앞서 국내 수요처에 대한 사전 마케팅을 마친 상태다. LG화학은 지난 1997년부터 ‘히루안주’ ‘히루안플러스주’ ‘시노비안주’ 등 다양한 골관절염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해 전국적으로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라제안 도입을 통한 치료옵션 강화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카티졸은 셀론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콜라겐 관절강내주사다. 바이오콜라겐을 관절강 내 주입해 손상된 관절연골을 보충함으로써 기존 제품과 달리 통증 완화에 그치지 않고 관절연골의 자연치유 과정을 돕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관절연골 조직의 표면층(연골막)을 구성하는 주성분 자체다.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셀론텍의 카티졸 제품 경쟁력과 LG화학의 골관절염 시장 내 확고한 병의원 네트워크 및 영업·마케팅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카티졸의 나머지 치료옵션도 LG화학을 통해 국내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 카티졸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1 I 이정현 기자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 2730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730선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지수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6포인트(0.48%) 내린 2728.8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42.14) 대비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에 출발했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4만선 돌파 이후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대 최고치 기록 다시 썼다. 미국 뉴욕증시 훈풍에도 코스피 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1일 코스피 증시가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 실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닥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935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8억원, 46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가 1% 이상 밀리고, 화학, 통신업, 음식료품, 건설업, 의약품, 제조업,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이 줄줄이 1% 미만 소폭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이 1%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빠지고 있다. KB금융(10556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도 줄줄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만 0.89% 오른 1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만 오름세다.
2024.05.21 I 김소연 기자
 외인 팔자 전환에 오름폭 줄여 2740선 안착
  • [코스피 마감] 외인 팔자 전환에 오름폭 줄여 274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상승폭을 소폭 줄여 2740선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750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274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팔자에 나섰고, 기관만 나홀로 ‘사자’세를 보였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2포인트(0.64%) 오른 2742.1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에 출발했다. 장 초반 275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4만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656억원, 206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39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4646억원), 투신(508억원), 사모펀드(340억원) 순으로 순매수세가 강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2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금리인하 기대가 강하게 유입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22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중립적이거나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여전히 금리인하, 디스인플레이션 판단에 신중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 음식료품이 2% 이상 올랐다. 삼양식품(003230)이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역시 12%대 급등하며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장중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57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어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올랐다. 금융업,전기가스업, 제조업, 유통업, 화학,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섬유의복이 1% 이상 밀렸고 의약품, 의료정밀,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4% 오른 7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055550)와 현대차(005380)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기아(000270), KB금융은 1% 이상 올랐다. POSCO홀딩스(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내렸고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이상 하락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7217만 6000주, 거래대금은 12조1098억원이다. 대창(012800)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0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76개 종목이 하락했고,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0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2740선 상승 출발…외인·기관 동반 '사자'
  • 코스피 2740선 상승 출발…외인·기관 동반 '사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 증시에 힘 입어 274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9포인트(0.63%) 오른 2741.9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2포인트(0.61%) 오른 2741.24에 출발했다.간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4만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21포인트(0.34%) 오른 4만3.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17포인트(0.12%) 오른 5303.2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35포인트(0.07%) 내린 1만6685.9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가 역대 처음으로 4만선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했으나 하락세로 마감한 바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국 증시는 변동성(VIX) 지수가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강보합권 출발을 예상한다. 지난주 외국인은 최근 들어 올해 연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자동차, 보험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503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음식료품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삼양식품(003230)이 전 거래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역시 20%대 급등을 보이며 음식료 업종이 강세다. 이어 운수창고, 철강금속이 1% 이상 강세다.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섬유의복,금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보험, 서비스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7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이 1% 이상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도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은 1%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
2024.05.20 I 김소연 기자
‘실적 기대감’ 키우는 화학株, 주가에도 볕들까
  • ‘실적 기대감’ 키우는 화학株, 주가에도 볕들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화학 제품 수요가 쪼그라들며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던 화학 기업들의 주가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업황이 바닥을 찍고 회복을 시도하며 오랜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여기에 중국의 이구환신(소비 촉진 정책)과 미·중의 무역 갈등도 화학 종목에 수익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화학 종목으로 구성된 화학업종 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4593.03으로 한 달 전보다 6.6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4.41% 상승한 코스피 지수보다 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화학업종 지수가 6.13%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화학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학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림세를 이어왔다. 글로벌 수요 부진에 중국의 공급 과잉이 겹쳐 업황이 부진한 영향이 지속하면서다. 올해 1분기에만 한화솔루션(009830)(28.23%), 효성화학(298000)(26.98%), 롯데케미칼(011170)(22.13%), 코오롱인더(120110)(15.96%), LG화학(051910)(12.02%) 등 주요 기업의 주가가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냈다.최근 이들 화학 기업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것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리라는 기대가 커지면서다. 중국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5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 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화학 업황 개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 1분기 긍정적 래깅 효과로 제품 합산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10%가량 상승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손꼽힌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내수 시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이구환신’ 정책도 실적에 도움이 되리라는 분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이구환신 등을 고려하면 화학업종이 정유·태양광보다 모멘텀상 유리하다”며 “중국 중심의 타이어 수요 회복세로 공급 부담이 적은 합성고무·천연고무·타이어코드 등이 수요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저평가된 일부 화학 종목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보고 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랜 다운 사이클을 겪었던 화학업종이기에 재무 구조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된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마진 개선과 함께 현금 흐름이 좋아진다면 밸류에이션 역시 리레이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중국의 높은 자급률과 고유가 기조로 화학 종목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어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국내 화학 시황에서 중국 영향력이 여전히 막대한 상황에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약해지고 있다”며 “올 하반기 중국 중심의 수요 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에도 국내 업체들의 수혜 폭은 과거 대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5.20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깔깔대며 농담한 GPT-4o 사람같은 AI도 곧 나온다-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없던 일로-한은 금리인하 4분기로 늦출 수도…인하 횟수 두 차례 그칠 듯-[사설]고금리 뚫고 4만 돌파한 다우지수, 부러워만 할 일인가-[사설]결격 사유투성이 공수처장 후보, 자진 사퇴가 답이다△종합-‘韓 우수인재’ 갖춘 삼성, 경쟁력 높아…결국 TSMC 따라잡을 것-여권마저 “소비자 선택 지나친 제한” 비판에…고개 숙인 정부△사람 같은 AGI시대 곧 개막-한국어까지 유창해진 GPT-4o…토종 AI만의 강점이 흔들린다-내일 서울서 ‘AI 정상회의’ 개막 빅테크 AI규범 합의문 나올지 주목△종합-R&D·저출생 예산 늘리며 건전재정 유지…부처별 예산 대수술 불가피-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하게 손질” 요구-뉴욕 간 이복현 금감원장 “내달 중 일부라도 공매도 재개 추진”-HLB 간암 신약, 美허가 불발 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출산휴직 대체인력 안 뽑는 회사…동료들 눈치보여 죄책감 들더군요”-380조 쏟고도 출산율 0.72명, 백화점식 대책 탈피해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기회로…실버산업에서 신성장동력 찾아야”-“은퇴후 일하는 실버세대…노령연금 고갈 걱정 덜고, 일손 부족 해소도”△정치-5·18수록 개헌 공감대 이뤘지만…野 ‘거부권 제한’ 압박에 첩첩산중-이재명, 연일 당원 달래기 “혼내려면 당비 끊으시라”-與 총선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개혁신당 새 당대표에 허은아-“트럼프 재집권시 무기구매 카드 활용해야”△경제-전문가 “8월 또는 10월에 금리 인하할 듯”-1분기 GDP 깜짝성장에 “올해 성장률 2.4% 전망”-방폐물 쌓여가는데…고준위 특별법 좌초 위기-내일 최저임금 논의 시작…노사 신경전 팽팽△금융-H지수 6500선 유지땐, 홍콩ELS 8월 손실 탈출-갈 곳 잃은 투자금 616조 ‘파킹’-“보험에 러닝머신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장기체류 외국인 191만 시대…“보험 산업 신성장 동력”△GLOBAL-“엔디비아에 답 있다”…22일을 기다리는 개미들-대만 총통 오늘 취임…‘양안 메시지’ 주목-“내달 8일까지 전후계획 안 내놓으면 연정 탈퇴”…벼랑 끝 네타냐후-中 “대만·美·EU 플라스틱 원료 반덤핑 조사”△산업-美 ‘대중 관세 폭탄’…韓기업들 공급망 재검토-전기차에 3만개 넘게 필요…삼성전기 효자 ‘MLCC’-구광모가 점찍은 ‘전장’ 힘주는 LG…SDV 청사진 밝힌다-글로벌 반도체 빅샷 한자리에 AI PC 열풍에 떠오르는 ‘대만’-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효성·캄보디아, 타이어보강재 등 사업협력 모색△ICT-혹한기에도 돈 몰리는 AI반도체 스타트업-“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 LG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넷마블 “나혼렙 흥행, 레이븐2로 이어간다”-韓·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중소기업-“두배 빨라진 속도 만족” “기존 사업 침범 우려”-“다국적 기업과 5년 계약 전기차 ‘캐즘’ 우려 없다”-57세에 창업 도전…동행축제 덕에 고객에 다가갔죠-중진공, 로지스틱스 공기업부문 대상△소비자생활-하루에도 수십만원 출렁…오픈마켓 실시간 가격변동 ‘당혹’-롯데하이마트 PB, 싱글 원 냉장고 완판-불티난 ‘불닭’…K라면 수출 월 1억불 돌파-‘경유 냄새’ 논란 참이슬 후레쉬…“제조 과정 문제 없어”△증권-주도주 사라진 증시…외국인은 ‘이것’ 담았다-2700선 배회하는 코스피 美 FOMC 의사록에 촉각-중국발 훈풍…화학주에도 볕 드나-“밸류업 정책 지속성이 생명”-밸류업·실적 양날개…보험ETF 고공행진△부동산-“1호 재건축 따내라”…선도지구 쟁탈전 활활-애물 주유소 ‘땅’에 배스킨 들였더니…보물 변신-1.7만 가구 물량폭탄 후유증…광명 아파트 미분양 속출-2027년 KTX 개통…‘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문화-작가주의와 상업주의가 만나 찾은 ‘스위트 스폿’-‘큰어른’ 김형석, 시대초월 사유에 60대 열광-자유로운 표현 극대화 귀 넘어 눈까지 즐겁네△스포츠-최경주, 54세 생일날 ‘한국골프 최고령 우승’ 역사 썼다-지난해 준우승 설욕…박현경, ‘매치 퀸’ 등극-조국 위해 총 들었던 우크라 복서, 헤비급 최강자 우뚝-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한반도·아프리카 400년 인연-[법조 프리즘]어도어 분쟁, 여론전으론 해결 안 된다-[생생확대경]의료개혁의 타이밍△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부양과 빈곤 대책의 갈림길-[전문기자 칼럼]라인과 키옥시아-[기자수첩]본인 흠결에 너무 관대한 공수처장 후보자-[e갤러리] 다비드 마초 ‘나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었는데 기꺼이’△피플-대본 귀로 듣고, 무대 위치 외워서…눈 안 보여도 좋아하는 연기 포기 못하죠-김승연 “글로벌 챔피언 향한 끈질긴 혁신 필요”-이중근, 캄보디아 총리 정책 결정 돕는다-신군부 쿠데타·광주 진압 묵인 위컴 전 주한미군사령관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칙개정 나섰지만…‘집단유급’ 놓고 대학들 난감-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운명의 날’…전문의 취득 1년 연기 임박-오늘부터 병원서 신분증 검사해요-저출생 타개할까…‘중매쟁이’ 자처한 지자체들-‘감사·내부통제 지원센터’ 기업 위한 법률백신 될 것
2024.05.19 I 이수빈 기자
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에 투자하려면
  • [ETF언박싱]반도체·2차전지 핵심소재에 투자하려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면서 해당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세분화 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 14일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를 상장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의 차세대 소재와 공급망 관련 기업에만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해당 ETF는 액티브 ETF로 ‘iSelect 테크핵심소재공급망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운용 전략을 수립해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 반도체·IT, 2차전지 및 소재 공급망으로 구분하고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기술의 변화, 첨단 기술 및 소재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기술력 또는 시장지배력으로 진입 장벽이 있는 회사, 소재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 및 자원을 보유한 회사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며 보유 현금으로 기술과 설비에 투자 가능한 회사를 발굴하고, 필요시 산업 투자비중을 변경해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구성 종목은 17일 기준 티이엠씨(425040), 동진쎄미켐(005290), 원익QnC(074600),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대주전자재료(078600), 코미코(183300), LG화학(05191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솔브레인(357780), 에스엔에스텍, 포스코퓨처엠(003670), 한솔케미칼(014680), 나노신소재(121600), 에코프로비엠(247540), 덕산테코피아(31733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 주요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티이엠씨는 반도체 노광, 증착,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희귀가스와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동진쎄미켐은 설계된 반도체 회로를 웨이퍼 위에 전사시킬 때 빛의 조사여부에 따라 달리 감응해 미세회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감광액을 생산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중 고유전율 High-k 박막과 확산방지막 등에 사용되는 원자단위증착(ALD) 증착 및 화학기상증착(CVD) 전구체를 공급한다.개인 투자자들은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5억7000만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해당 ETF의 총 보수는 연 0.5%이며, 투자등급은 ‘높은 위험’에 해당하는 2등급이다. (자료: ‘KoAct테크핵심소재공급망액티브’ 투자설명서)
2024.05.18 I 원다연 기자
GM·LG엔솔, '볼트EV' 배터리 화재 결함 2000억원 보상
  • GM·LG엔솔, '볼트EV' 배터리 화재 결함 2000억원 보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한국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쉐보레 볼트 EV 소유자들에게 결함이 있는 배터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쉐보레 볼트 EV 소유자들은 1인당 최소 700달러(약 95만원)에서 최대 1400달러(약 190만원)씩 보상받게 될 전망이다.쉐보레 볼트 EV(사진=AFP)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미시간 동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서 볼트 EV 소유주들이 제기한 피해보상 소송에서 보상을 해주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GM은 로이터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 및 LG전자는 볼트 EV 배터리 리콜과 관련된 집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원고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2015년 처음으로 쉐보레 볼트 EV를 출시했으며, 이 차량에 당시 LG화학(051910)(LG에너지솔루션 2020년 분사 전)에서 제조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GM은 일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2020년에 리콜을 시작했다.이번 합의는 배터리 결함으로 피해를 본 쉐보레 볼트 EV 소유자들에게 큰 보상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교체를 받은 볼트 EV 소유자나 최신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소유자는 최대 1400달러를 보상받게 된다. 소프트웨어 수정을 설치하기 전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임대를 종료한 소유자와 이미 배터리를 교체한 소유자는 최소 700달러를 보상받게 된다.작년 GM은 새로운 전기차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볼트 EV 생산을 중단했다. 2021년에는 GM은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인해 수천 대의 볼트를 대상으로 한 10억달러 규모의 리콜 캠페인을 발표했다. 당시 이 리콜로 인해 GM은 볼트의 생산 및 판매를 6개월 이상 중단했다.
2024.05.17 I 이소현 기자
“롯데그룹, 사업구조 개편 시동…구체적 성과 지켜봐야”
  • [마켓인]“롯데그룹, 사업구조 개편 시동…구체적 성과 지켜봐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롯데그룹이 핵심 사업인 화학 부문 업황 악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아직까지는 사업 개편 논의 초기단계이므로 구체적인 추진성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롯데케미칼(011170),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서민호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과 불안정한 금융 여건 등이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룹 사업 개편 행보가 실제 적극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도 일각의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그룹의 사업구조 효율화 진행 속도와 수준, 재무적 역량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컬로 대표되는 화학, 롯데쇼핑의 유통, 호텔롯데의 관광 레저,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의 식음료 부문으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 화학과 유통 부문이 그룹의 주력으로 지난해 기준 양 부문 합산 매출 비중은 70% 내외에 달한다.롯데그룹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은 2022년 1.4%에서 2023년 2.0%로 소폭 회복했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다만 이를 추세적 반등 시그널로 보고 있지 않다”며 “호텔 등 주요 부문 영업 실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화학 부문의 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대규모 영업 적자가 구조적으로 그룹 수익성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재무 부담 확대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 전체 순차입금 규모는 2023년 말 기준 38조원으로, 이는 2019년 말 대비 약 10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화학부문 현금창출력 회복 지연, 그룹 주요 계열사 투자확대 등으로 인해 그룹 차입부담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이유에서다.롯데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4대 신성장 동력을 제시했다. 이 중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그는 “양 사업 모두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수적이며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롯데가 해당 신사업들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이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대규모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롯데케미칼(AA·안정적)에 대해서는 단시일 내 큰 폭의 석유화학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와 국내외 기존 석유화학 사업 정리 등을 통해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서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 부진은 장기화되고 신사업 투자 성과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 늘어난 차입 부담은 당장에 감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추가 신용도 하향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롯데건설(AA·안정적)에 대해서도 잇따른 유동성 대응에도 불구하고, 과중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등급 하향 압력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롯데건설의 연결기준 PF 보증 규모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줄었으나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다. 이 중 전체의 72%인 3조2000억원 규모가 미착공 현장 관련 보증건이다.그는 “결국 PF 우발 채무 관련 리스크가 향후에도 롯데건설 신용도의 핵심 결정 요인”이라며 “PF 보증을 제공한 주요 사업장의 진행 과정과 PF 우발 채무 감축 규모, PF 보증 사업장 관련 비정상적 손실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SK그룹, 포폴 재편 본격화…선택과 집중 필요”
  • [마켓인]“SK그룹, 포폴 재편 본격화…선택과 집중 필요”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에너지 전환 등 장기적인 사업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성과 부진 및 중복사업에 대해 계열 차원의 사업구조조정 본격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장수명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SK그룹은 대규모 투자 자금 소요에 따른 재무 부담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그룹은 SK 주식회사 산하 계열과 SK디스커버리 계열로 지배 구조가 이원화돼 있다. 그룹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정유화학 부문이 경기나 업황에 따라 높은 실적 변동성을 보이며 그룹 영업 실적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장 연구원은 “2023년에는 반도체 부문의 설비투자(CAPEX)가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부문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SK디스커버리 계열을 포함한 SK그룹의 순차입금이 87조원까지 확대됐다”며 “올해도 반도체, 배터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차입금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SK그룹은 확장적 투자 기조 하에서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장기적인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정유화학 등을 대신해 배터리, 수소와 같은 에너지 전환 사업에 투자했다.그는 “현재까지 주요 신규 사업의 투자 성과는 부진한 상황으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에너지 전환 사업에서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요가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선제적 투자는 그룹 전반에 부담”이라고 꼬집었다.한신평은 에너지 전환 중심의 장기적인 사업 방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성과가 부진하거나 사업 영역이 중복되는 신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장 연구원은 “계열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은 하반기 이후로 예상된다”며 “신규 사업에 대해 계열사 간 협력과 사업 조정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필요할 경우 사업의 통합 일원화, 추진 중단과 같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SK그룹은 외부 차입(36조1000억원) 이외에도 자본 확충 방식(17조2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부담 완화에 나섰다. 자본성 자금조달 항목으로는 기업공개(IPO) 및 공모 유상증자(3조1000억원), 배터리 합작법인 포함 일반 유상증자(6조원), 상환전환우선주(4조600억원), 전환우선주(3조4000억원) 등이 있다.장 연구원은 “사업 확장 과정에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계열사, 특히 대규모 추가자금이 필요한 계열사 신용도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주요 신규사업의 가시적인 투자성과와 더불어 그룹 차원의 사업 및 재무적 지원이 충분한 수준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가 신용도 결정의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주력인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부진"…LG그룹 대응능력은
  • [마켓인]"주력인 디스플레이·석유화학 부진"…LG그룹 대응능력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LG그룹의 수익성이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사업 실적 부진으로 악화하고 있다. 이차전지 사업 등에서 대규모 투자가 계획돼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료=한국신용평가)9일 한국신용평가는 ‘LG·HD현대·SK·롯데그룹 크레딧 이슈 점검’ 웹세미나를 개최했다.박소영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석유화학 및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도전적인 영업 환경 하에서 부진한 이익창출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LG그룹은 LG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전자 부문과 LG화학을 주축으로 하는 화학 부문이 그룹 전체 자산과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그룹 합산 영업이익률은 2021년 8.4%, 2022년 4.0%, 2023년 3.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그룹 전반의 수익성이 2년 연속 저하 추세를 보인 것이다.박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2022년 이후 중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약화, 유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부담 등이 실적 저하로 이어졌다”며 “디스플레이는 전방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고부가 제품인 IT용 패널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며 2년 연속 대규모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차전지 수급 상황과 리스크 요인들이 LG에너지솔루션(AA·안정적)의 중단기 수익성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2024년에는 수요 약세로, 2025년에는 대규모 설비 증설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 배터리 업체의 전반 교섭력 약화, IRA 법안 폐지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연평균 10조원 내외의 설비 투자가 발생하며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명목 수익성 개선, 해외 조인트 벤처 파트너사의 추가 출자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순차입금/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지표는 당사가 제시한 등급 하향 가능성 확대 조건인 4배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박 연구원은 LG화학(AA+·안정적)에 대해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각 사업 영역의 다변화된 제품군, 이차전지 사업의 투자 성과, 견고한 재무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LG화학의 신용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투자 규모 조절 등을 통한 재무 부담 통제 수준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A·안정적)는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의 계절성 등을 감안할 때 상저하고의 영업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정도, 광주 액정디스플레이(LCD) 공장 매각 성사 여부와 이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 등을 점검해 신용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박미경 기자
HK이노엔, 임상3상 비만치료제 전격 도입...K바이오 비만약 강자 급부상
  • HK이노엔, 임상3상 비만치료제 전격 도입...K바이오 비만약 강자 급부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HK이노엔이 뒤늦게 비만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임상 3상 중인 물질을 전격 도입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개발 행보를 보이는 한미약품과 같은 선상에서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제와 복합제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HK이노엔은 해당 비만치료제를 제2의 케이캡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HK이노엔(195940)은 최근 중국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글루카곤 유산 펩타이드-1(GLP-1) 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XW003)’를 도입했다.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게 된다. 사이윈드는 창업자 하이판 대표(GSK, 노바티스)와 신러 우 CTO(릴리)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글로벌 제약사 이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LP-1은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의 성공으로 비만치료제 핵심 성분으로 떠오른 물질이다. GLP-1은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 걱정 없이 장기 복용이 가능한 약물로 알려져있다.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대부분 GLP-1을 표적하는 기전이다.사이윈드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자료=사이윈드 홈페이지 갈무리)◇여러 후보군 중 사이윈드 물질 도입 이유는HK이노엔의 이번 XW003 도입은 회사 미래를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따른 시장 진출을 위해 후발주자로서 약점을 임상 3상 단계 물질을 도입, 단숨에 보완했다. GLP-1의 다양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에 XW003을 넥스트 케이캡으로 지목하고 개발에 나서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HK이노엔 관계자는 “크게 높은 시장 성장성, 내분비 포트폴리오 강화,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라는 3가지 측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케이캡 성공 신화를 이을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차세대 당뇨·비만 치료제인 GLP-1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해당 영역의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수년 전부터 국내외 개발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XW003은 제2형 당뇨 및 비만에 대해 호주, 뉴질랜드에서 각각 임상 1상과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마운자로(티제파타이드)와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것도 HK이노엔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회사 관계자는 “XW003 도입 배경은 사이윈드 측 자료를 활용해 빠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당뇨 2상 및 3상에서의 HbA1c 변화와 비만 임상 2상에서의 체중 변화 결과를 보면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마글루타이드와 티제파타이드와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했을 때 유사한 결과도 확인했다. 또 제조방법 개선을 통해 기존 허가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임상에서 1.0/2.4mg을 주 1회 투약 68주 후 평균 9.6%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티제파타이드는 평균 10~15mg 투약 72주후 평균 12.8~14.7%의 체중 감량을 달성했다.◇국내서 업셋 가능, 1000억원 이상 매출 목표HK이노엔은 XW003 도입으로 10여개 기업이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단숨에 선두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재 △한미약품 △LG화학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일동제약 △올릭스(226950) △디앤디파마텍 △인벤티지랩(389470) △펩트론(087010) △광동제약 △고바이오랩 등이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중 한미약품이 국내 임상 3상(HM11260C)으로 가장 빠르다. LG화학(051910)과 광동제약(009290)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347850)과 일동제약(249420)은 임상 1상을 벌이고 있다. 나머지 기업들은 전임상 단계다.HK이노엔은 경쟁사 대비 먼저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를 상용화해 약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750억원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XW003은 제2형 당료 및 비만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연내 신청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임상 종료 시점은 언급이 어렵지만 개발 격차를 좁힐 목적으로 임상 3상 물질을 도입한 만큼 빠른 시장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국내 시장서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전략도 마련했다. 주사제뿐만 아니라 경구제 및 복합제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가격경쟁력을 갖추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원드가 개발 중인 경구제와 복합제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이노엔 미래성장동력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제조원가 경쟁력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접근성이 훨씬 높은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완제 수입과 국내 생산 등 다양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세계적으로 복합제와 병용 약물이 추가 개발되고 있고, 다양한 신규 메커니즘 약물 역시 활발하게 개발 중인 만큼, HK이노엔도 XW003 복합게 개발 검토 및 신규물질 자체연구, 외부물질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해당 물질 외에도 GLP-1 합성, GLP-1 이중작용제, GLP-1 삼중작용제 등 다양한 비만·당뇨치료제를 자체 개발 중으로, 앞으로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6 I 송영두 기자
기아 EV3,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달고 달린다
  • 기아 EV3, 현대차그룹·LG엔솔 '합작' 배터리 달고 달린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합작 배터리가 실린다.기아 ‘더 기아 EV3’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14일 산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6월 출시할 EV3 내수용 모델에 HLI그린파워가 생산하는 배터리를 탑재키로 했다.HLI그린파워가 공급할 제품은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에 알루미늄을 더해 출력은 높이고 화학적 불안정성은 낮춘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 될 전망이다.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만든 배터리셀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에 있다. 지난해 6월 완공했으며 올해부터 배터리셀을 본격 양산 중이다.HLI그린파워는 초기 양산 물량 중 일부를 EV3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아 전용 전기차에 LG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가 쓰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또한 내년 초 출시할 전기 세단 EV4도 HLI그린파워가 생산하는 양사 합작 배터리를 채택할 것으로 점쳐진다.기아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해 만든 소형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고 EV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공식 출시되기 전까지 신형 전기차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기아는 이달 23일 EV3의 디자인을 포함한 세부 상품 정보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14 I 이다원 기자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2730선 웃돌아
  • [코스피 마감]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273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중국 경기 부양책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포인트(0.11%) 오른 2730.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35.82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273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2억원, 1199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86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는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전날 선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했던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됐다”며 “이번 주 반도체 매도 후 밸류업으로 수급 이동했던 외국인 자금이 화학, 반도체 업종으로 재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경계감 속 업종·테마별 이벤트에 따른 순환매 장세”라며 “수출 데이터와 미·중 동행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0.02%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도 0.23%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6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와 건설 업종이 각각 2.11%, 1.5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1.33%, 0.8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000270)와 KB금융(105560)도 0.35%, 2.45%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0.82%) 오른 18만530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0.61%, 0.05%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전 거래일보다 4000원(1.05%) 오른 38만5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663만주, 거래대금은 9조2932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5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44개 종목이 하락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 유지…2730선 공방
  • 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보합세 유지…2730선 공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관세 인상, 중국 경기 부양책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6포인트(0.12%) 오른 2730.37에서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9억원, 473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64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는 15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부여한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을 순매수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갈등, 중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업종별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반도체 매도 후 밸류업으로 수급 이동했던 외국인 자금이 화학, 반도체 업종으로 재유입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경계감 속 업종·테마별 이벤트에 따른 순환매 장세”라며 “수출 데이터와 미·중 동행 지표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12%, 0.0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만 홀로 0.2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1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가스, 건설 업종이 각각 1.60%, 1.46% 내림세다. 다만, 음식료품과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1.52%, 0.72%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26%)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는 1000원(0.41%) 내린 24만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기아(000270)와 KB금융(105560)도 각각 1.31%, 2.70% 내림세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0.44%) 오른 1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18%, 0.26% 강세다.
2024.05.14 I 박순엽 기자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해외 인증’ 넘어 ‘수출규제’해소도 지원…중기부, 中企 수출 전방위 대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초화장품 및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케미랜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2023년 공급망실사법 컨설팅 시범사업’에 참여해 유럽 지역 수출을 위한 환경·사회·지배주고(ESG)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했다. 기업의 인권과 환경, 지배구조 등을 담아낸 이 보고서는 유럽 지역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해야 하는 이 회사가 필수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유익동 케미랜드 부사장은 “환경을 파괴하는 원료를 쓰는지, 원료를 만드는 회사에 아동 착취가 없는지, 회사의 지배구조는 어떤지 등등을 굉장히 꼼꼼하게 요구한다”며 “중기부와 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아 3~4개월 만에 상세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케미랜드는 이를 기반으로 이탈리아 URAI, Maprecos, 프랑스의 디올, 독일 바스프 등 유수의 유럽 기업 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에서 요구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권역별 해외 주요 국가의 최신 수출규제 현황(자료=중소벤처기업부)최근 보호무역주의 기조 하에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수출규제가 급증하고 있고 규제 유형도 복잡해지는 추세다. 13일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9년 3766건이던 수출규제는 지난해 9467건까지 크게 늘었다.문제는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수출규제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대기업의 62.5%는 수출규제 대응 전담부서가 있지만 중소기업은 39.6%에 그쳤다.중기부는 이에 따라 해외인증뿐만 아니라 수출규제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에 따른 것이다. 우선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공급망 실사지침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 지원을 확대했다. 케미랜드가 수혜를 본 사업이다. 공급망 실사지침 외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규제 및 성능기준·라벨링·미사용 증명 등 상대국에서 인증 외에 별도로 요구하는 규제도 포괄해 지원한다.수출규제에 대한 시험분석비용 지원도 신설했다. 실제로 컨버터, 디바이스 서버 등 산업용 유·무선 통신장비 생산 기업 ‘시스템 베이스’는 유럽 유해물질사용제한(RoHS)을 비롯해 △미국 화학물질규제(TSCA) △유럽 고위험 화학물질 사용제한(REACH) △분쟁광물규제 등 다양한 수출규제를 받고 있다. 수출규제가 적용되는 제품이 20개 정도로 필요한 시험 예상비용은 각각 150만원으로 총 3000만원 가량이 예상되는데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부는 “수출규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위주였던 상담범위를 수출규제까지 확대해 수출규제 애로를 파악하고 상담과 정보제공도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규제를 총괄하는 국표원과도 협업해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부가 중소기업에 파급력 있는 규제 발굴 시 중기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I 김영환 기자
삼성D-LGD, 'SID 2024'서 나란히 공로상 수상(종합)
  • 삼성D-LGD, 'SID 2024'서 나란히 공로상 수상(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과 양준영 LG디스플레이(034220) 선행기술연구소장(상무)이 ‘2024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에서 13일 나란히 공로상을 수상했다. SID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사진=삼성디스플레이)‘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1972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총 6명으로 SID에서 수여하는 다른 개인상과 달리 회원이 아니어도 받을 수 있다.이청 부사장은 포스텍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2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말 패널 개발 임원으로 승진해 갤럭시S 시리즈와 플렉시블 OLED 개발에 기여했다. 이어 2016년 개발 PA팀장을 역임하며 세계 최초 HIAA 공법 개발 및 폴더블 OLED와 UHD 고해상도 노트북 개발 등에 기여했다. 그는 2020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센터장, 2021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으며 스마트폰과 IT용 OLED를 넘어 차량용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사진=LG디스플레이)양준영 상무는 30여년 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으며 초고해상도 LCD 및 대면적 TV 기술을 비롯해 올레도스(OLEDoS), 스트레처블, 플렉서블, 투명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그는 XR(확장현실)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의 설계 최적화와 고성능 OLED 소자 적층구조 기술 등을 연구하며 초고휘도 및 초고해상도 올레도스 개발을 이끌었다. 아울러 양 상무는 a-Si(비정질실리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Oxide(산화물반도체) TFT를 포함한 소자·공정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4.05.13 I 조민정 기자
中 진출 기업인 만난 조태열 장관 “적극 경제외교 펼칠 것”
  • 中 진출 기업인 만난 조태열 장관 “적극 경제외교 펼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기업과 외교부가 한 팀이 되어 적극적인 경제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 진출 기업인들과 만나 “한중 관계가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이번 방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태열(가운데)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재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조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 초청으로 이날 베이징을 찾았다. 한국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것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로 처음이다. 박진 전 장관은 2022년 8월 칭다오를 방문해 왕 부장과 만난 바 있다.이날 재중 기업인 오찬 간담회는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박용석 컴투스 대표, 송재용 SK차이나 센터장, 우병권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 윤도선 CJ차이나 총재, 이진영 LX인터내셔널 법인장,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총재, 정승목 중국삼성 부총재, 정욱진 HD현대인프라코어 총재, 황영신 LG화학 중국 대표(이상 이름 가나다순) 등이 참석했다.조 장관은 “기업인 한분 한분이 한중 경협의 최일선에서 열심히 뛰어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국 시장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리스크가 있다면 거기서 오는 부담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도록 외교부가 앞장서서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최근 대외 여건이 미·중 경쟁이 격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한 조 장관은 한·중 관계에 대해 “높은 상호 의존성은 양국 경제가 동반 선장·번영하는 원동력이기도 했찌만 그만큼 위험을 안고 있다는 양면성을 가졌다”고 평가했다.중국 경제가 기술 집약형 산업 구조로 바뀌고 있고 양국 관계가 상호 보완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우리에게도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조만간 있을 한·중·일 정상회의를 비롯해 다양한 통로에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조태열(앞줄 가운데) 외교부 장관과 중국 진출 기업인들이 13일 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단 공동 취재단)조 장관은 “최근 (중국에서) 한·중 경제단체간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들었다”며 한·중 경영자 회의 신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간 정책 간담회, 중국 상무부와 중국 내 한국 사회간 대화협의체 개설 등을 언급했다.조 장관은 “관을 중시하는 중국 특성상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며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기업인들이 수시로 공관과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중국 정부에 건의할 사항이나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를 공유하면 (왕 부장과) 회담에서 적극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재중 기업인 대표로 발언한 윤도선 CJ차이나 총재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30여년간 양국 무역과 경제 규모는 약 60배 성장했다”며 “미래 30년에도 충분히 (상호) 윈윈하는 전략을 짤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윤 총재는 조 장관에게 건의 사항으로 “앞으로 1년에 최소한 한두 번은 와서 경제인들과 교류해달라”며 “(중국) 고위급 영도들과도 자주 소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한국 시간 오후 6시) 베이징에서 왕 부장과 만나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2024.05.13 I 이명철 기자
기후테크 돈 몰린다…눈길 끄는 韓 스타트업 기술력
  • 기후테크 돈 몰린다…눈길 끄는 韓 스타트업 기술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한국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기술력은 좋은데 상대적으로 기업가치는 낮다. 그래서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에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규모도 작고 성공기업도 적은 만큼 앞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 교수를 좌장으로 기후테크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인구과밀지역인 수도권을 벗어나 전라남도에 둥치를 튼 아티랩의 이준원 대표, 불이 안 나는 배터리를 만드는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의 이주혁 대표, 디지털트윈을 이용해 ESG건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에스엘즈 이유미 대표가 사례 발표에 나섰다. 이어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전망을 공유했다. 한국사회투자는 기후테크 전 분야에 걸쳐 106개사에 36억7000만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들 기업은 이를 시드머니로 136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유니콘은 0%고 전체 스타트업에서 기후테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4.9%에 불과하다”며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은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한국기술투자에 따르면 기후테크 투자액은 2022년 약 400억원 수준이다. 이 대표는 “전 지구에서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섹터가 바로 기후테크”라며 “최근 2~3년간 투자액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운용자산 규모도 가파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뉴딜, 기후, 에너지, ESG 등에 다양한 민간펀드와 모태펀드가 투자했고 영역별로 보면 모빌리티에 투자가 상당부분 이뤄진 상태다. 이 대표는 투자가 아직 많이 이뤄지지 않은 곳 중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탄소포집, 바다의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등을 꼽았다. 아울러 에너지, 식품농업, 제조, 건설 등도 탄소배출 대비 투자가 많이 안 돼 있어 이같은 영역에 대한 투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테크 분야 창업을 준비 중인 이들에게는 정부 지원부터 살펴보라는 조언이 나왔다. 이날 패널토론에 나선 정진 BNZ파트너스 본부장은 “창업을 할 때 이슈가 되는 게 자금조달인데 처음에는 정부의 자금을 활용하는 게 좋다”며 “투자자도 투자실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으려면 K텍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해당하는지를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각자 사업이 K텍소노미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영준 LG화학 책임은 “대기업에게 ESG 경영이 화두고 기후테크도 놓칠 수 없는 분야”라며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에 들어가면 창업가들은 공신력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 가치나 공헌, CSR 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통 노력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문헌규 에어블랙 대표는 “과거에는 스타트업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했는데 이제는 보다 입체적인 소통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화 건국대 기술경영학 교수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기후테크 특별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창업학회]
2024.05.10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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