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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시 주가 조정 불가피…목표가 12.1%↓-메리츠
  •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매각시 주가 조정 불가피…목표가 12.1%↓-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라인야후 지분 매각 현실화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가를 종전 29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8만8600원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 방통위 조사관들이 현장조사를 위해 들어가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지분법 이익 감소에 따른 2024F, 2025F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가능성은 낮지만 지분 전량 매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25F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15~20% 수준의 하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는 라인야후를 64.5% 지분으로 지배중인 A홀딩스 지분을 50% 보유하고 있어 라인야후에 대한 실질적 지분율 약 32%를 갖고 있다”며 “2024Y 라인야후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네이버의 A홀딩스를 통한 23년 지분법 이익은 2451억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순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며, 라인을 기반으로 한 일본 및 동남아로의 글로벌 확장 스토리도 힘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매각 대금을 이용한 글로벌 M&A 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이것만으로 리레이팅이 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3 I 원다연 기자
“호실적 포트폴리오 짜라”…SK하닉·네이버 주목
  • [주간추천주]“호실적 포트폴리오 짜라”…SK하닉·네이버 주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 안착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및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종목으로 SK하이닉스(000660)를 제안했다. 1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2조4000억원, 영업익 2조9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데다 D램 가격이 21%, 낸드 가격이 32% 수준으로 상회하며 추정치를 웃돌며 향후 실적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전 응용처 메모리 채용량 증가 고려하면, 재고 빌드업 수요가 실수요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 및 고도화도 긍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맞춤형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이 추세적으로 강화될 것”이라 판단했다.하나증권은 금호석유(011780)를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실적 개선 전망을 바탕으로 추천주로 제시했다. 아울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스맥스(192820)는 중국 수주 회복 및 리스타킹이 도래되는 등 고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가동률 상승에 따른 손실 축소 및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게임주인 더블유게임즈의 매출 증가 및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추천주로 꼽았다. 아이게이밍과 스킬게임 등으로 올해 성장성이 회복할 수 있는데다 게임사 중 최저 PBR, PER 기업인 만큼 벨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인야후가 독립하겠다고 나서며 화두에 오른 네이버(NAVER(035420))도 유안타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초기화면 홈피드 체류시간 증가. 광고경기 회복으로 광고매출 회복 중인게 유효하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직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유안타증권은 “중국 커머스 업체 미국 관세 부과시 풍선효과에 의한 네이버쇼핑광고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칩 공동 개발 등 AI 기술 활용성 증대에 따른 수익화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5.12 I 이정현 기자
日 라인 피탈 네이버…최수연 글로벌 전략 시험대
  • [증시 핫피플]日 라인 피탈 네이버…최수연 글로벌 전략 시험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수연 네이버(NAVER(035420)) 대표이사의 글로벌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일본의 1위 메신저인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청하면서다. 13년간 키워놓은 라인을 눈뜨고 빼앗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지난 10일 네이버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내린 뒤 나온 첫 입장이자 최 대표이사가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답변한지 일주일여 만이다.라인야후 사태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 과정에서 자본관계 재설정 등 사실상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기라고 압박하면서 시작됐다. 일본 라인은 라인야후가 운영하고 있으며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A홀딩스라는 지주회사다.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소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의 지분이 넘어갈 경우 라인의 경영권도 소프트뱅크로 넘어가게 된다.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협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인야후 지분을 사실상 매각하기로 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라인야후는 지난 8일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한편 네이버와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의 새 이사회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졌다.시장에서는 일본 라인이 넘어갈 경우 네이버의 프리미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야후의 ‘탈네이버’ 행보가 본격화된 지난 8일 이후 네이버 주가는 연이틀 하락하며 18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지난달 17만9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17만8000원)에 근접한 후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20만원대 재진입을 노리다 예봉이 꺾였다.그동안 네이버를 이끌어온 최 대표이사의 경영 전략 역시 수정이 불가피하다.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줄곧 강조해온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라인이기 때문이다. 라인은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일본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취임일성으로 웹툰·제페토와 함께 라인을 언급하며 “글로벌 브랜드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사업의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이번 사태를 단순 악재로 평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고 있는데다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차라리 지분 매각 대금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어설프게 일본 라인 경영권을 방어하느니 실탄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토대를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도 오히려 네이버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라인 야후와 연결고리는 유지한 채 2대 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혹은 M&A 등을 추진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증권은 라인야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네이버의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권 양도도 가능한 상황이나 라인야후의 성장성 둔화와 제한적인 사업 시너지를 감안하면 라인야후 지분의 중요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지분 매각 상황에 놓인다 해도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5.11 I 이정현 기자
"日에 라인 뺏기면 일자리 잃나"…네이버·라인 직원들 '동요'
  • "日에 라인 뺏기면 일자리 잃나"…네이버·라인 직원들 '동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13년간 네이버(NAVER(035420))가 키운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자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등 직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라인 경영권을 포기하고 ‘네이버’ 브랜드로 동남아에 진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라인이 일본에 넘어갈 경우 고용 불안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미온적 지원과 대응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내고 있다.(그래픽=이미나 기자)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 등에서 라인야후가 일본에 넘어갈 경우 득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여러 직원들은 네이버가 라인야후를 소프트뱅크에 넘겨주면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500명을 포함해 관련 직원들이 고용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고 우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10일 네이버가 낸 입장문에 포함된 문구 때문이다. 입장문에는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 및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직원들은 회사가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다’는 단서를 달았음에도 ‘매각’, ‘모든 가능성을 열고 있다’는 언급에 일본에 라인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라인플러스 소속이라고 밝힌 직원은 “네이버가 수년간 노력한 태국, 대만 사업도 다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일부 직원은 “사실상 일본에 회사를 넘기라고 우기는 상황”이라며 “10년 넘게 애써 만들어온 회사가 넘어가게 생겨 동료들이 힘들어한다”고 전했다.특히 임직원 수가 2500여명에 달하는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내부에 고용 불안감이 커지자 이날 오후 네이버 노동조합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4일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와의 매각 협상 진행 상황 등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이 발표될 전망이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곧 올림픽인데’ 에어비앤비, 성장성 둔화되나 (영상)
  • ‘곧 올림픽인데’ 에어비앤비, 성장성 둔화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ABNB)의 성장성과 관련해 월가에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복 여행 수요가 이미 정점을 찍은 만큼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여름 성수기·국제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3분기부터 다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6.9% 내린 147.1달러에 마감했다. 8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였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1억4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0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27% 급증한 0.4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예상치 0.24달러를 대폭 상회한 수준이다. 조정 EBITDA(상각 전 이익)도 62% 늘어난 4억2400만달러로 예상치 3억2600만달러를 상회했다. 문제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였다. 에어비앤비는 26억8000만~27억4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예상치 27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 다만 회사 측은 “여름철 성수기와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유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견고한 여행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에는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공개 후 그동안 낙관론을 유지했던 씨티그룹(170→167달러)과 TD코웬(180→170달러)은 목표주가를 낮췄고, HSBC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JP모건(140→145달러)과 BMO캐피탈(135→151달러), 파이퍼 샌들러(145→155달러) 등은 오히려 목표가를 높였다. 전문가들의 평가 편차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정적인 시그널도 그렇다고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도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월가 논평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실망스럽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환경이 약화되고 있는데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이와 일치하는 모습”이라며 “또 회사 측이 올해 조정 EBITDA 마진 가이던스로 35%를 제시했는데 이 수치가 보수적으로 잡은 것인지 현실적으로 잡은 것인지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마진 경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도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은 견고했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다”며 “올해는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마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소 실망스런 2분기보다 3분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BMO캐피탈의 브라이언 피츠는 “여름 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마케팅비 증가와 지속적인 투자로 마진 압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도그 앤무쓰는 “1분기 실적은 견고했고 2분기는 안정적일 것이며, 3분기는 성장 가속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월가에서 에어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10명(22%)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1.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0 I 유재희 기자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약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특히 다우지수는 0.9%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20만9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1만2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가에선 절대적인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승 폭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러한 속도가 계속 유지되면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고용지표 약화 및 성공적인 30년물 국채 입찰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블록스(RBLX, 30.42, -22.1%)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주가가 2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억100만달러로 예상치 9억1900만달러를 밑돌았다. 예약액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예상치 -0.53달러보다 좋았다. 이 기간 일일 활성사용자 수와 사용자들의 플랫폼 내 참여 시간이 각각 17%, 15% 증가하는 등 성장 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다만 로블록스는 연간 예약 규모 가이던스를 종전 41억4000만~42억8000만달러에서 40억~4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1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월가에선 로블록스가 작년 9월 진행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인 게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솔라에지(SEDG, 52.67, -8,5%)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8.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태양광 수요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솔라에지가 8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2억400만달러로 예상치 1억95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1.9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하회했다. 솔라에지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5000만~2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 3억7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의 낮은 전기 가격 등으로 태양광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펌 홀딩스(AFRM, 34.81, 10.2%) 핀테크(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홀딩스 주가가 10%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JP모건은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1달러에서 43달러로 높였다. 레지날드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어펌 주가가 실적 호조(8일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9.5%)했다”며 “이는 자체적인 문제보다 비즈니스 파트너인 쇼피파이의 성장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잉 매도에 따른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며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어펌의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급증한 5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5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어펌은 또 강력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0 I 유재희 기자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네이버 "소뱅과 모든 가능성 두고 협의…상세내용 공개 어렵다"(상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 정부 등으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네이버(NAVER(035420))가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네이버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네이버는 아울러 “보안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도 죄송함을 표하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라인야후, 소프트뱅크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사죄했다.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앞으로 더 큰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네이버는 “(지분 매각 여부와 관련한)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네이버는 우리 정부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빼먹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네이버는 그러면서 “네이버를 향한 많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가의 디지털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 사용자 51만건의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보안 인프라 제공자이자 지분 절반을 가진 네이버와의 지분관계 재조정을 포함한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두 차례 내린 상태다.라인야후의 나머지 지분 절반을 갖고 있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 측에 지분 매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이 2011년 네이버가 일본에서 성공시킨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신화인 만큼,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한국 기업 강탈 시도’라는 거센 반발 여론이 한국 내에서 불고 있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안철수, 日라인야후 사태에 "기술주권 차원서 적극 대응해야"
  • 안철수, 日라인야후 사태에 "기술주권 차원서 적극 대응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일본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기술주권(Technology Sovereignty) 차원에서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 총무성은 개인정보 44만건이 유출된 사건을 이유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통해 사실상 라인야후의 일본 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NAVER(035420))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 운영사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그는 “일본 정부의 조치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적성국에 버금가는 반시장적 조치로 보인다”며 “외교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 기업의 부당 대우를 막는 게 최우선’ 정도의 원론적 입장을 밝혀 국민의 깊은 우려와 불안감엔 턱없이 부족해보인다”고 판단했다. 안 의원은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반대하며 실질적 지원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도 기업이익 극대화와 장기적 경영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 주요 의사결정을 공개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촌각을 다투는 비상상황에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여의도에 불러들여, 훈계하며 시간을 뺏는 촌극은 오히려 기업을 죽이는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미국과 중국이 틱톡을 두고 데이터 영토전쟁을 하고 있듯이, 네이버야후사태도 기술주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봤다. 기술주권과 관련해 그는 ‘국가가 자국의 복지, 경쟁력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을 직접 개발하거나, 다른 국가로부터 일방적 의존 없이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의 기술력으로 키운 사용자가 9600만명에 달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 라인을 ‘일본기업’화를 통해 우리의 기술주권이 침해 당해선 안된다”며 “정부는 국가간 상호주의에 입각해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라인야후측의 지분 매각을 막기 위한 국제법적 대응 조치도 검토해야 한다”며 “해결이 안되면, 정부는 한일투자협정(BIT)이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최악의 경우 네이버에서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카드도 검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피력했다. 안 의원은 “‘해외진출기업보호법’ 또는 ‘최대주주보호법’ 등을 만들어 우리 산업을 보호하거나 사후보복을 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법을 만들어도 외국에서 당하면 보호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최소한의 보호장치 즉, 상호주의적 접근과 구제장치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0 I 경계영 기자
네이버, 필리핀 디지털전환 나선다…기술 역량 총동원
  • 네이버, 필리핀 디지털전환 나선다…기술 역량 총동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필리핀 기업과 손잡고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필리핀 디지털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컨버지 데니스 앤서니 위 CEO 겸 설립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사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는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컨버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고, 네이버가 지닌 AI 및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양사 협약식은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컨버지 CEO 겸 설립자와 공동설립자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Uy)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컨버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디지털전환)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또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다양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적인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NAVER WORKS), 웹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NAVER Whale) 등 네이버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필리핀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필리핀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에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현지 맞춤형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컨버지 데니스 앤서니 위 CEO 겸 설립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높은 수준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필리핀의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해 국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한광범 기자
라인 빼앗길 위기  네이버…일각선 “주가엔 긍정적” 평가도
  • 라인 빼앗길 위기 네이버…일각선 “주가엔 긍정적” 평가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반등을 노리던 네이버(NAVER(035420))가 일본에서 날아온 대형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일본의 1위 메신저인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의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행정지도를 이유로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청하면서다. (사진=연합뉴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26%(2400원) 내린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까지 불리는 라인을 사실상 빼앗기는 셈이나 다름없다는 평가까지 나오며 네이버의 기업 가치가 저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틀의 하락으로 네이버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네이버는 지난달 17만91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저가(17만8000원)에 근접한 후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20만원대 재진입을 노려왔으나 기세가 꺾였다.투자자들은 라인을 라인야후에 넘길 경우 네이버의 기업 가치가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라인은 일본에서 활성 사용자가 1억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도 폭넓게 쓰이고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플랫폼 중 하나로 손꼽혀온 서비스를 잃게 되면 기업가치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네이버가 라인을 라인야후에 넘겨주는 상황을 가정하고 네이버에 대한 투자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실제로 라인야후는 지난 8일 유일한 한국인 이사인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이사회에서 제외하는 한편 네이버와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의 새 이사회 멤버는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졌다.라인을 넘기는 것만 보면 최악의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오히려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라인야후와 연결고리는 유지한채 2대주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혹은 M&A 등을 추진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삼성증권은 라인야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네이버의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오동환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권 양도도 가능한 상황이나 라인야후의 성장성 둔화와 제한적인 사업 시너지를 감안하면 라인야후 지분의 중요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지분 매각 상황에 놓인다 해도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5.09 I 이정현 기자
네이버, ‘치지직’ 정식 출시…“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 만든다”
  • 네이버, ‘치지직’ 정식 출시…“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 만든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9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타 기간 동안 사용성과 안정성 점검을 마치고, 정식 출시 이후 네이버만의 다양한 기술과 기능들을 더해간다는 방침이다.(사진=네이버)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치지직은 약 4개월간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며 성장을 이어왔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과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서비스에 구현했다. 또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 정책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도 조성했다.네이버는 치지직을 정식 출시함에 따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은 물론 스트리밍의 재미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과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특히 치지직 클립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후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추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또 네이버 타서비스의 연계와 기술 고도화 등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스트리밍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와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치지직은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 및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치지직은 다양한 타서비스와의 연계, 다채로운 기능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치지직의 다양한 콘텐츠와 버추얼 스트리밍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페이스사인 입장과 결제 등 네이버 기술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대전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09 I 김가은 기자
옵션만기일 영향에 2710선 '미끌'…'8만전자' 내줘
  • [코스피 마감]옵션만기일 영향에 2710선 '미끌'…'8만전자' 내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속 옵션만기일 영향에 1%대 넘게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2% 가까이 하락하면서 종가기준 8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2745.05)보다 1.76포인트(0.06%) 내린 2743.29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로 투자심리가 완화됐던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세가 나왔다”며 “특히 파생, 현물 수급 변수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80억원 규모를 순매도를 했고, 기관 역시 옵션만기일 영향에 장중 ‘팔자’ 전환해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5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운수장비가 2.00%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증권과 의약품, 전기전자, 금융업 등이 1% 넘게 떨어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전기가스업은 1% 넘게 올랐고, 비금속광물과 종이·목재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97% 내린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8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000660)도 1.46% 떨어졌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07%, 3.71% 빠졌고, KB금융(105560), 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화장품주에 온기가 번졌다.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은 각각 5.03%, 5.00% 올랐다. 또한 넷마블(251270)이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를 이달 국내 정식으로 출시한다는 소식에 6.75% 튀어 올랐다. 반면, 전날 상장하며 기대감을 불러모았던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7.08%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1378만주, 거래대금은 10조9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36개 종목이 떨어졌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레딧, IPO후 첫 실적 공개…월가 ‘성공적 임무 완수’(영상)
  • 레딧, IPO후 첫 실적 공개…월가 ‘성공적 임무 완수’(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판 디씨인사이드로 잘 알려진 레딧(RDDT)에 대해 월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신규상장 후 처음 공개한 분기 실적이 합격점을 받은 데다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레딧은 지난 7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8% 증가한 2억43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2억14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도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5000만달러 적자대비 큰 성과다. 주간 활성 사용자수는 40% 증가한 3억620만명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2억4000만~2억5500만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2억2800만달러를 상회했다. 레딧은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콘텐츠를 생성 및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수익 모델은 광고 매출과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료 등이다.이번 실적 공개 후 레딧 주가는 전일대비 4% 오른 51.4달러에 마감했다. 상장 후 2개월도 채 안 돼 공모가(34달러) 대비 50%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인 상황. 이런 상황에서 월가는 레딧에 대한 기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이날 씨티그룹(목표가 53→65달러)과 JMP(53→63달러), 로스 MKM(50→61달러), 니담(55→63달러), 베어드(50→59달러), 파이퍼 샌들러(50→65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레딧에 대해 매도(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번스타인(목표가 40→45달러)마저 목표가는 올렸다. 목표가 상향 이유로는 ‘성장 잠재력’이 꼽힌다. 파이퍼 샌들러의 토마스 챔피언은 “상장 첫 분기에 사용자수, 매출 성장, 마진 전반에 걸쳐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레딧은 광고 비즈니스 개발의 초기 단계이며 글로벌시장 진출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이라며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 스티브 허브만 레딧 CEO는 “AI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글로벌 사용자 확장을 준비 중임을 시사한 바 있다. 레딧이 새롭게 추진 중인 데이터 라이선스 비즈니스도 월가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AI 모델 훈련과 관련해 레딧의 데이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 레이몬드 제임스의 조시 백은 “구글 이후 새로운 생성 AI 라이선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더 많은 라이선스 파트너십 체결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신뢰한다”며 “언어 번역 서비스에 대한 노력 역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베어드의 콜린 세바스챤도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의 확장이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광고 비즈니스, 사용자 확대 등도 긍정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가에서 레딧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5명으로 이 중 8명(53%)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59.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6%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증시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를 받쳐주는 요인이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13주간 상장들은 총 383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이치뱅크 측은 “중기적으로 볼 때 자사주매입은 증시상승의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며 “거시 환경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인하)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암 홀딩스(ARM, 106.07, -1.6%, -8.99%*)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암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02달러는 물론 예상치 0.30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8억~41억달러(중간값 3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1.55달러)로 예상치(1.54달러)에 부합했다.회사 측은 “우리의 장기 전략이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우버(UBER, 66.40, -5.7%)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 주가가 6% 하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우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77억달러로 예상치 3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EPS는 -0.32달러로 0.22달러 흑자를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 손실과 택시기사 집단소송 관련 합의금 등 법률 비용 영향이다. 우버의 월간 활성 고객수는 15% 증가한 1억49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INTC, 30.0,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정책 리스크 등으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로의 칩 수출 라이선스를 즉시 취소했다. 인텔의 작년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7%로 중국 수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텔은 수출 라이선스 취소 등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125억~135억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TSLA, 174.72, -1.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하락했다. 법률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권 및 금융 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 등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데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법무부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 200만대에 대한 리콜 조치도 있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2730선 등락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 출발…2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하락 출발하면서 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국내 증시도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0.20%) 내린 2739.5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보합권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보합인 5187.67에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700선에 안착에 성공하며 하단을 확보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다 장 후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5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2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증권과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76%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이고 있고, 운수창고도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37% 내린 8만1000원에 거래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특히 KB금융(105560)과 NAVER(035420)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
2024.05.09 I 이용성 기자
외국인 '사자'에 2740선 안착…HD현대마린 96%↑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 2740선 안착…HD현대마린 96%↑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40선에 안착했다.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의 ‘사자’에 2740선까지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상승했고, 미국 증시는 보합권 속 혼조세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도 동행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2억원, 4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창고가 2.2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업과 보험, 증권, 유통업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기계, 화학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넘게 떨어졌고, 의료정밀과 음식료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000660)는 0.89% 하락했다. NAVER(035420)는 2.00% 떨어졌다. 반면 ‘밸류업’ 관련주인 KB금융(105560)은 5.14% 오르며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들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각각 2.27%, 4.3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처음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공모가 대비 40% 상승률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475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13%) 오른 2737.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금리, 환율 변동이 미미해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지속되며 강보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57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창고와 금융업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보험와 유통업, 증권, 기계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는 2.31% 하락 중이다. 반면, ‘밸류업’ 관련주로 묶인 KB금융(105560)은 4.87%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2.59%, 4.4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88.0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보합권서 마감했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일(현지시간)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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