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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카맥스, 중고차시장 회복국면 진입…“사라”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KMX)에 대해 중고차 시장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만큼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니덤의 크리스 피어스 애널리스트는 카맥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99달러를 제시했다. 이날 카맥스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2.8% 오른 83.1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 피어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19%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카맥스는 1993년 설립된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로 2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카맥스 사업부문은 중고차 소매와 자동차 금융이다. 미국 최대 중고차 업체임에도 점유율은 5% 미만에 그친다. 그만큼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크리스 피어스는 중고차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며 업계 최강자인 카맥스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자율이 점차 완화되고 있고 중고차 공급이 증가하면서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월 납입액(할부금) 감소로 중고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년간 이어진 불황기를 지나 회복의 길에 들어설 것이란 설명이다. 자동차 대출 부문도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차량에 대한 대출과 관련해 초기에 상환 불이행이 증가하기도 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크리스 피어스는 “업황 회복시 카맥스의 점유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위(GPU, 대당 마진)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카맥스가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재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앞서 카맥스 측은 1년 전 중단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키로 했다며 24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편 월가에서 카맥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20명으로 이 중 9명(45%)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9.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마이크론,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도 점도표(연준 인사들의 올해 금리전망을 점으로 찍어 정리한 표)상 올해 3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S&P500은 5200선마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5.25~5.5%)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다만 우리가 더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슨그룹의 소누 바게스 글로벌 거시전략가는 “이날 연준은 매우 비둘기파적이었다”며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을 예상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테이블에 남겨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MU, 96.25, 2.4%, 18.2%*)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4% 상승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넘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메가급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다.마이크론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2분기(23.11~24.1) 매출액은 전년대비 58% 급증한 58억2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53억3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선 -0.26달러를 예상했던 만큼 메가급 서프라이즈 수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을 놀라게했다. 매출은 66억달러, 조정 EPS는 0.45달러를 제시했다. 예상치는 각각 60억달러, 0.08달러 수준이다.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AI(인공지능)를 통해 다년간 기회를 얻게 됐다”며 “우리는 AI 성장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빌아이(MBLY, 30.50, 7.5%)인텔의 자회사이자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 주가가 8%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협력) 강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비전 소프트웨어와 쇼퍼 플랫폼을 폭스바겐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브랜드는 물론 상용차에도 탑재할 계획이다. 올리버 블룸 폭스바겐 CEO는 “모빌아이는 우리의 자동차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최고의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2.51, 11.8%)미국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헐리우드 스튜디오’ 부문을 110억달러에 인수하고 싶다고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전체 시가총액은 70억~80억달러 규모다. 현재 파라마운트 인수전에 스카이댄스, 앨린 미디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수 후보자가 늘어날수록 몸값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날 급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1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2730선 터치…약 23개월 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1% 넘게 오르고 있다.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불어온 것으로 풀이 된다. 특히 장중 2730선을 돌파하면서 지난 2022년 4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27포인트(1.50%) 오른 2730.4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 외로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를 소화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3만9512.13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89% 오른 5224.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5% 상승한 1만6369.41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과는 달리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강세와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주부터 강세를 보였던 전력기기, 조선, 정유화학 등 경기민감주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로, 삼성전자 외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까지 상승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8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7억원, 15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2%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제조업, 건설업, 금융업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는 2.21%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4.22% 상승 중이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등이 2%대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21 I 이용성 기자
쇼핑 비중 높이는 네이버…알리·테무 협업 가능할까
  • 쇼핑 비중 높이는 네이버…알리·테무 협업 가능할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커머스 사업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네이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고 측면에서는 큰 수혜가 예상되지만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0일 네이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 커머스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커머스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기 시작한 2019년 커머스 부문 매출은 7921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 수준이었다. 검색 관련 사업부문인 서치플랫폼의 60.9%(2조6546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이후 본격적으로 날개를 달았다. 2020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22년엔 매출 1조8000억원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해엔 미국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2조5466억원까지 확대됐다. 네이버 쇼핑은 현재 쿠팡과 e커머스 업계에서 1·2위를 다투며 국내 e커머스 업계를 주도하는 위치까지 올랐다.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1.9%에 이어 지난해엔 26.4%까지 급증했다. ◇中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파트너 가능할까같은 기간 네이버의 전통적 핵심 사업인 서치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7.1%(3조5890억원)까지 내려갔다. 여전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성장 속도면에선 커머스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가 네이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로봇 등 다양한 첨단기술로 주목을 받고있지만 여전히 매출 측면에서의 기여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이처럼 커머스 부문이 고속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도 국내 다른 e커머스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커머스 플랫폼 공습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직면했다. 국내 e커머스 사업자들의 위기감이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네이버는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2일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중국 커머스 공습에 대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은) 네이버쇼핑의 경쟁상대 일뿐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로도 볼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실제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네이버로선 커머스 외에 다른 사업도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특히 광고의 경우 네이버는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의 공격적 마케팅의 최대 수혜자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 대표도 광고 관련 영향에 대해 “알리의 경우 저희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이미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테무 역시 국내 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만큼 광고와 관련해 저희에게 긍정적 영향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긍정적 영향을 인정했다.◇“악영향 불가피” VS “영향 그나마 제한적” 전망 엇갈려테무 모회사인 핀둬둬의 시가총액은 19일 종가 기준 1696억 달러(227조원)에 달한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의 자금력 역시 국내 기업들을 압도한다.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이들 중국 플랫폼들이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광고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가장 큰 관심은 커머스 부문의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네이버 쇼핑 역시 중국 커머스의 공습에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알리가 브랜드스토어와 유사한 형태로 국내 브랜드들을 입점시키는 K-베뉴를 오픈한 만큼 네이버도 쿠팡 등 다른 국내 e커머스 플랫폼들과 마찬가지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자칫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네이버의 e커머스 부문의 성장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IT업계 일각에선 오픈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의 특성상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내 다른 e커머스 플랫폼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 국내 e커머스 플랫폼들처럼 중국 커머스 플랫폼들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네이버 쇼핑에 입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e커머스 기업 관계자는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경우 자사몰인 스마트스토어 외에도 중개라는 큰 사업 영역이 있다. 다른 e커머스 기업들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면서도 “중국 플랫폼들의 공세가 커질 경우 네이버도 커머스 부문의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2024.03.20 I 한광범 기자
엔비디아, GTC 서프라이즈 없었지만 낙관하는 이유(영상)
  • 엔비디아, GTC 서프라이즈 없었지만 낙관하는 이유(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GPU) 설계 업체 엔비디아(NVDA)의 주요 연례행사인 2024 GTC(GPU 기술 컨퍼런스)에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선 여전히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전날 기조 연설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AI(인공지능) 칩을 공개하고 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젠슨 황은 “블랙웰은 이전 호퍼 아키텍처 모델보다 속도가 매우 빠르고 개선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GB200 NVL72는 기존 AI칩 H100과 비교해 성능(훈련 및 추론 능력)이 30배 향상되고, 비용 및 에너지 소비는 4%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웰 아키텍처는 두 개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연결해 하나의 GPU 처럼 구성하는 방식으로 칩 크기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커진 게 특징이다. 블랙웰의 기본 라인인 B100은 H100대비 데이터 연산 속도가 5배 빠른데, B200은 여기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강화해 성능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GB200은 B200 2개와 자체 CPU인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슈퍼칩으로, 이를 36개 결합한 게 GB200 NVLT72다. 젠슨 황은 “블랙웰은 모든 산업에서 AI를 구현시킬 것”이라며 “우리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행사 후 웰스파고(목표가 840→970달러)와 서스퀘하나(850→1050달러) 등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높였고, 키방크(1100달러)와 웨드부시(1000달러) 등은 기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1000달러대 목표주가에서 추가적으로 더 올릴 만큼의 서프라이즈는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는 “큰 놀라움은 없었다”며 “하지만 AI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지속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고, 기술의 기준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비스, 옴니버스, 로봇공학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계속 발전 중임을 확인시켰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아론 라커스도 “일부는 더 많은 것을 기대했겠지만 엄청난 서프라이즈는 없었다”면서도 “미래 수익 창출 기회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GTC에 대한 월가의 공통된 평가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입증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토시야 하리는 “엔비디아는 AI 성장의 핵심 조력자로서의 강력한 위치에 있다”며 “회사의 혁신 역량과 다양한 고객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은 정당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야는 “블랙웰을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 분야에서 선두를 확고히 하는 한편 추론 분야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엔비디아는 단순 칩이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한데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JP모건의 할란 스루는 “회사의 지배력이 공고하고 경쟁사보다 1~2단계 앞서 있음을 증명했다”며 “소프트웨어 및 생태계 확장은 높은 진입 장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이의 스테이시 라즈곤도 “블랙웰 효과는 매우 강할 것”이라며 “칩뿐 아니라 더 넓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생태계에 대한 추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0 I 유재희 기자
‘꼭지 신호?’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진 대규모 주식 매도(영상)
  • ‘꼭지 신호?’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진 대규모 주식 매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엔비디아(NVDA) 주가가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것과 달리 이날 정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의 증시 낙관론도 2년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글로벌 펀드매니저 226명을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험자산 선호도가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주식비중을 2월 21%에서 이달 28%로 확대했고, 미국 경제가 착륙 없이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란 견해가 19%에서 23%로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910.97, -8.96%) 서버 및 기타 컴퓨터 제품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9%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20억달러(약 2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참여 주주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조시설 확장, 연구개발 투자, 기타 운전자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현재 총 발행주식수는 5593만주 규모로 이번 신주 발행 비중은 약 4% 수준이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18일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코인베이스(COIN, 230.12, -3.96%)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4%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고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 내부자들이 3억59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했다. 공동 창업자 1억1600만달러, 현재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 9000만달러를 비롯해 최고 재무 책임자,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법률책임자 등 최고 경영진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내부자 특히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매는 사업 전망 및 가치 평가에 대한 신뢰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노드스트롬(JWN, 18.66, 9.4%)대형 백화점(패션 쇼핑몰) 체인 노드스트롬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창립 일가가 노드스트롬을 비공개 기업(자진 상장폐지)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최근 2년간 의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노드스트롬 창립 일가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센터뷰 파트너스를 통해 사모펀드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 의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노드스트롬의 창립 일가는 상당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비공개 전환을 위한 잔여 지분 인수시 현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가격을 산정하는 만큼 이날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한편 노드스트롬은 지난 2017~2018년에도 비공개 전환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2797.56, 0.9%, 4.9%*)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운영 기업 치폴레 멕시칸 그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올랐다. 이사회가 50대 1의 주식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치폴레는 오는 6월 6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안건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도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주식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종전 주가대비 주가가 싸보여 오르는 효과가 있다. 월가에선 뉴욕증권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비율의 주식분할이라고 설명했다. 50대 1의 주식분할이 최종 확정되면 치폴에 주가는 50~6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1주당 50주로 늘어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0 I 유재희 기자
마이크론, 주목해야 할 AI기업…실적발표전 사야하나 (영상)
  • 마이크론, 주목해야 할 AI기업…실적발표전 사야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해 주목해야 할 AI 수혜주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월가에선 경쟁적으로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벤진가에 따르면 이날 바클레이즈(95→120달러)와 캔터 피츠제럴드(100→120달러)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각각 26%, 20%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랫은 기존 목표주가 140달러를 유지했지만 이날 마이크론 주가(종가 기준)가 93.8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여력을 약 50%로 평가한 셈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TD코웬(100→120달러)과 씨티그룹(95→150달러)이 목표가를 높였고, 7일에는 스티펠이 목표가를 종전 80달러에서 120달러로 50%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이 바 있다. 마이크론은 1978년 설립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23%(2023년 3분기 기준)를 기록하며 삼성전자(39%), SK하이닉스(3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BM은 D램 반도체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메모리다. 업계에선 D램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2.6%에서 지난해 8.4%, 올해 20.1%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은 고가, 고마진 제품인 데다 AI 시장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론은 2분기부터 5세대 HBM인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AI 칩 H200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HBM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가 H100에 HBM을 독점 공급했지만 H200에선 독점이 깨진 것을 시사한다. 월가에선 이런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 장마감 후 진행될 2024회계연도 2분기(23.12~24.2)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향 HBM3E 출하량 증가와 관련된 긍정적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최고 목표가를 제시한 씨티그룹의 크리스토퍼 데인리는 “우리의 목표가(150달러)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대비 50%의 프리미엄을 적용한 수준”이라며 “AI에 대한 노출 증가를 고려할 때 정당한 프리미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D램 가격 상승과 엔비디아향 HBM 출하량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월가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서스퀘하나의 메디 호세이니도 “실적(EPS 기준) 가이던스가 크게 상향 조정되면서 현재 가치가 저평가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로젠블랫의 한스 모세스만은 “AI플랫폼이 확장되면서 HBM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성능과 효율성이 뛰어난 마이크론의 HBM3E이 시장점유율을 상당 부분 차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역사상 가장 큰 강세 사이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D코웬의 크리스 상카도 “현장 조사결과 HBM3E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 확대가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10~15%에 이어 내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월가에서 마이크론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7명으로 이 중 30명(81%)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8.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6% 높다. 마이크론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및 AI 기대감 등으로 지난해 70% 넘게 급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9 I 유재희 기자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니’ 탑재되나…규제 당국 ‘관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 오르며 가장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엔비디아(NVDA) GTC(GPU 기술 컨퍼런스)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8% 하락했다. B100과 GB200 등 차세대 AI 칩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재료 노출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B100은 H100과 비교해 성능이 30배 높고, 에너지 소모는 최대 25배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인사들은 지난 12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3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2회로 축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알파벳(GOOGL, 147.68, 4.6%) 구글(인터넷 포털 서비스)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애플(AAPL, 173.72, 0.6%)과의 AI(인공지능) 파트너십 기대감으로 장 초반 8%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알파벳과 애플은 아이폰에 구글 AI ‘제미니’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월가에선 이번 이슈에 대해 생성 AI 경쟁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두 기업에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거대 기업간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규제 당국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TSLA, 173.80, 6.3%)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전기차 가격 인상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 Y’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이어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2000유로(약 2180달러)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선 테슬라의 이번 조치에 대해 가격 인상 전 매수하고자 하는 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부 세금 환급을 받는 봄 시즌에 자동차 구매가 증가하는데 이 중 일부 수요를 1분기로 앞당기려는 조치란 얘기다.◇펩시코(PEP, 171.26, 4.0%)글로벌 식음료 판매 기업 펩시코 주가가 월가 호평에 힘입어 4% 상승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이어 탄탄한 상승 여력을 갖춘 장기 투자 종목이라며 펩시코를 ‘최고의 주식’으로 선정했다. 다라 모세니안은 “펀더멘털(EPS)이 1분기에 바닥을 찍고 하반기에는 강력한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 마진 확대 등 강력한 성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9 I 유재희 기자
FOMC 경계심리에 상단 제한…기관 ‘사자'에 2680선
  • [코스피 마감]FOMC 경계심리에 상단 제한…기관 ‘사자'에 268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수급 공방 속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특히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들어왔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경계 심리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1포인트(0.72%) 오른 2685.8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로 개장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펼치면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 조선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6억원, 82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04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의약품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화학과 제조업, 기계, 전기전자가 1%대 상승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하락했고, 금융업과 보험, 유통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특히 2차전지가 상승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6% 올랐고, 삼성SDI(006400)도 4.47%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00%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0.69%, 1.92%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대 하락했고,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도 각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숨 고르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업, 보험업, 지주사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085620)은 7.52% 하락했고, LG(00355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도 5.58%, 4.98% 떨어졌다. 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78% 오르는 등 조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1232만주, 거래대금은 9조3536억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42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8 I 이용성 기자
"걸리면 산채로 화형"…'갱단 천하' 만든 전직 경찰관
  • "걸리면 산채로 화형"…'갱단 천하' 만든 전직 경찰관
  • 세계엔 다양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같은 정치를 두고도 누군간 독재, 누군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다르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쎈캐(스트롱맨)’들을 통해 그 나라를 알아보고 한국을 돌아봅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가 무법지대가 됐다. 갱단이 교도소를 습격하면서 교도소에 수감됐던 죄수 약 3800명 중 3700명이 탈출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도 80%가 갱단 손에 넘어간 상태다. 거리엔 시신이 널브러져 부패하고 있다. 항만 등이 폐쇄되면서 식량과 의약품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 14세 갱단원은 “매일 사람들이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걸 본다”며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다른 대원이) 사람을 죽이고 내게 시신을 불태우게 하는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아이티 갱단 폭동을 주도한 갱단 연합체 G9의 수장 지미 셰리지에.(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 아비규환을 만든 주역은 갱단 연합체 G9의 수장, 지미 셰리지에. 아이티 9개 갱단 연합체인 G9을 이끄는 그는 이 사태를 ‘혁명’이라고 부르면서 “우리 목표는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경찰력 지원을 위해 자리를 비운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며 “만약 아리엘 앙리가 사임하지 않고 국제사회가 그를 계속 지원한다면 그들은 우리를 대량학살로 귀결될 내전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결국 앙리는 11일 사임을 발표했다.(사진=AFP)◇어린애까지 죽인 ‘악질경찰’ 정치권 비호로 ‘지하세계 거물’로셰리지에는 몇 년 전만 해도 갱단을 잡는 경찰이었다. 그의 오른쪽 팔에는 아직도 경찰 배지 문신이 남아 있다. 하지만 셰리지에는 갱단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민간인까지 재판 없이 학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8년 라살린에선 셰리지에가 이끄는 경찰병력이 4살 아이를 포함한 71명을 살해하고 수많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쌓여 있다. 피해자 시신은 불태워지거나 가축 먹이로 던져졌다. 아이티 정부는 그해 말 셰리지에를 해고했다. 셰리지에는 이 일로 미국 재무부 제재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경찰복은 벗은 셰리지에는 갱단 두목으로 전업한다. 이때 그의 뒤를 봐준 사람이 당시 아이티 대통령이던 조브넬 모이즈였다. 갱단 힘을 빌려 반정부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서다. 아이티반인류범죄관측소는 2021년 보고소에서 모이즈 정부가 G9에 자금과 무기, 차량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정부 고위관료는 모이즈 재직 당시 정부가 G9 활동자금 절반을 대줬다고 라틴아메리카 범죄 전문 싱크탱크 인사이트크라임에 말했다.2021년 모이즈가 암살되면서 아이티 정국은 새로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총리 지명자였던 앙리가 미국 등의 지지로 대통령 권한 대행이 됐다. 셰리지에는 모이즈의 후임 총리를 자처하며 앙리와 각을 세웠다. 앙리가 조브넬 암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퇴를 요구하며 조직원을 동원해 관공서와 연료 저장소를 점령했다. 그는 정부가 G9 단원 일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취소한 후에야 봉쇄를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일을 통해 셰리지에는 아이티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자로 자리매김했다.(관련 기사: 영부인이 암살 공범?…막장 추리극 된 아이티 대통령 살해사건)(사진=로이터·연합뉴스)◇“나는 의적” 셰리지에, 뒤에선 살인·납치 자행하는 바비큐셰리지에는 자신은 로빈 후드 같은 의적이라고 자처한다. 그는 2022년 인터뷰에서 “자신의 조직을 취약계층을 위해 싸우는 정치·사회적 조직이자 세력”이라고 했다. G9 등 아이티 갱단은 마치 정부처럼 학교와 진료소를 운영하고 주민에게 식량을 분배하고 있다. 셰리지에는 정치인들이야말로 갱단이라고 비난한다.하지만 싱크탱크 국제위기그룹의 디에고 다 다린은 “셰리지에는 어머니날에 여자들에게 선물을 준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없는 집엔 돈을 준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은 셰리지에가 자신들이 겪고 있는 악몽을 만든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셰리지에의 별명은 바비큐. 셰리지에 자신은 거리에서 프라이드치킨을 팔던 어머니 때문에 생긴 별명이라지만 다른 사람들 얘기는 다르다. 자신에게 거치적거리는 사람들 집에 불을 지르고 그들을 산 채로 태웠기에 이런 별명을 얻었다는 설명이다.현재 아이티는 셰리지에가 이끄는 갱단에 고통받고 있다. G9은 상인과 운전기사들에게 ‘보호비’를 갈취하고 몸값을 받기 위해 사람들을 납치한다. 유엔이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지은 학교까지 예외 없이 습격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티에선 갱단 폭력으로 4000명이 사망하고 3000명은 납치됐다. 올 1월에도 800명이 갱단에게 목숨을 잃었다. 울리카 리처드슨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이달 언론 브리핑에서 “이런 상황이 지속돼선 안 된다는 게 현장 정서다. 사람들이 비인도적 수준의 폭력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12일(현지시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린 시위 장면.(사진=AFP)◇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셰리지에, 정치권력까지 눈독?상황이 이럼에도 셰리지에를 제지할 방법은 마땅치 않다. 아이티의 경찰력은 지난 2년 새 오히려 축소됐다. 갱단 보복을 우려해 경찰복을 벗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남은 경찰도 감히 갱단을 막아설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미국 등이 첨단 무기를 지원해줘도 제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반면 갱단은 기관총 등을 탈취하며 무기를 강화하고 있다. 총리 보좌관을 지낸 장 주니어 요셉은 최근 “갱단이 우리보다 더 많은 탄약을 갖고 있다”고 CNN에 말했다. 앙리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총리직을 관둔 이유다.세리지에를 막아서려면 외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아이티 관련 업무를 맡았던 한 캐나다 관리는 갱단 다수가 저임금을 받는 소년들이라며 직업 군인과 마주하며 달아날 것이라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말했다. 다만 유엔은 케냐 주도로 다국적 경찰력을 아이티에 파견하고자 했으나 케냐 법원 제동과 앙리 사임으로 제동이 걸렸다. 미국도 아이티에 재정·물자 지원을 약속했지만 직접 개입을 꺼리고 있다. 셰리지에는 외국 군대가 오면 아이티가 ‘카리브해의 소말리아’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대로면 셰리지에가 총리 선출을 위한 과도위원회 참여를 시작으로 정치권력에도 욕심을 낼 것으로 전망한다. 크리스토퍼 사바티니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은 “정치적 진공과 위기 속에서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한다”며 “셰리지에는 누구보다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있고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그는 셰리지에가 정치인들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분노, 증오를 이용해 범죄조직을 정치세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티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주드 조나단은 “불행하게도 바비큐는 이제 아이티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2024.03.16 I 박종화 기자
“내년까지 암호화폐 엄청난 랠리” 로빈후드, 지금 살 때(영상)
  • “내년까지 암호화폐 엄청난 랠리” 로빈후드, 지금 살 때(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에 대해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강세 사이클이 돌아온 만큼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이유에서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애널리스트는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30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최고 목표가다. 이날 로빈후드 주가는 전날 공개한 2월 거래량 급증 소식과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5.2% 오른 18.05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증시 및 암호화폐 시장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56.5% 올랐고 올 들어서도 4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우탐 추가니 분석대로라면 66%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로빈후드는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거래수수료 무료 정책을 펴고 있다. 대신 사용자들의 주문정보를 재가공해 헤지펀드 등 제3자에게 판매하는 비즈니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암호화페의 경우 예치금 운용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로빈후드의 총매출에서 고수익성 사업인 암호화폐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럽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해당 사업을 키우고 있고 미국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로빈후드는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로빈후드는 2월 주식 거래량이 8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36%,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65억달러로 각각 10%, 86% 급증했다. 가우탐 추가니는 로비후드의 암호화폐 부문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엄청난 강세 사이클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의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 2조6000억달러 규모에서 내년에는 7조500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시총 규모가 1조4000억달러에서 3조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우탐 추가니는 “로빈후드는 1100만명의 활성 사용자수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젊고 활동적이며 자기 주도적 성향을 띤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규제에 민감한 전통 중개회사들은 암호화폐 거래 중개를 회피하고 있고,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전용 거래소와 비교해 로빈후드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의 향후 실적 전망도 장밋빛으로 내놓았다. 그는 향후 2년간 매출이 2배 성장할 수 있고, 특히 성장의 70% 이상이 암호화폐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부문의 매출 비중이 현재 10% 미만에서 내년에는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우탐 추가니는 “향후 18~24개월간 지속될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사이클을 고려할 때 지금이 로빈후드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로빈후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5명(29.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중립’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5.5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7%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5 I 유재희 기자
어도비,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서 급락…이유는 (영상)
  • 어도비,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서 급락…이유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앞서 공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탓이다. 여기에 소비지표(소매판매)와 고용지표(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견고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게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TS롬바드의 스티븐 블리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정체되고, 반전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물가 데이터”라며 “이런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연준의 선제적 금리인하를 정당화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지표 공개 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1%포인트(10bp) 오른 4.29%까지 상승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어도비(ADBE, 570.45, -0.5%, -11%*)포토샵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기업 어도비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급락 배경으로 해석된다. 이날 어도비는 장 마감후 2024회계연도 1분기(23.12~24.2)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5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51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구독 사업부문의 성장성을 알 수 있는 신규 디지털미디어 연간반복매출(ARR)도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4.48달러로 월가 예상치 4.38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2분기 매출 및 신규 디지털미디어 ARR 가이더스를 각각 52억5000만~53억달러, 4억4000만달러로 제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예상치 각각 53억1000만달러, 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생성 AI(인공지능)과 관련해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실망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도비는 이날 2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딕스스포팅 굿즈(DKS, 216.81, 15.5%) 스포츠용품 소매점 운영 기업 딕스스포팅 굿즈 주가가 15.5%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딕스스포팅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38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37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조정 EPS도 3.8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36달러를 상회했다. 딕스스포팅은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130억~131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 131억3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규모다.하지만 EPS 가이던스(12.85~13.25달러)가 예상치 12.9달러를 웃돌았고 분기 배당금을 주당 1달러에서 1.1달러로 10% 인상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피스커(FSR, 0.15, -51.9%, 42.7%*)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주가가 이날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정규 거래에서 52% 급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3% 올랐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피스커가 잠재적 파산 신청을 위해 구조조정(재정/법률)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피스커도 지난 2월 말 현금자산이 부족하다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험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스커는 이날 늦은 오후 성명 발표를 통해 “우리는 비즈니스 관리의 도움을 받기 위해 외부 인사들과 자주 협력한다”며 “현재 추가 자본조달 및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에서 딜러 모델로의 전환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산 신청 가능성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발한 셈이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5 I 유재희 기자
반포·대치·용산·과천 다음 부산 이곳 주목
  • 반포·대치·용산·과천 다음 부산 이곳 주목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부산에 떴다.15일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에 방문해 세대 내부와 단지 조경 등을 둘러봤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인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3층 아파트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가구로 조성됐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로는 전국에서 서울 반포, 대치, 서초, 용산, 과천(2곳) 이후 일곱번째다.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광안리 삼익비치타운 ~ 남천자이 ~ W아파트 ~ LG메트로시티 등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신흥부촌 형성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실제 영상에서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다. 임장왕 김기자는 푸르지오 써밋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위치한 101동 최고층에 방문해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했다. 스카이라운지에는 이태리산 커피머신과 최고급 LP플레이어를 갖춰 편안하고 럭셔리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세대내부 영상에서는 일본 대마도까지 보이는 끝없는 바다뷰를 강조했다. 3연동 자동 중문, 엔지니어드 스톤(주방 벽/상판), 이태리산 타일 및 독일산 하드웨어 등 고급 마감재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극대화 됐다. 천장 4면 모두 간접조명을 설치했고 붙박이 가구에도 간접조명이 비춰 하이엔드 아파트만의 고품격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모든 세대의 렌지후드가 하단에 위치해 음식을 만들 때 위로 부터 기름이 떨어질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인 것에 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임장왕 김기자는 외부에 위치한 모던리조트(석가산, 티하우스, 수공간) 등의 조경특화 시설을 둘러보며 명품단지 라이프를 체험했다.
2024.03.15 I 김아름 기자
네이버, 뉴스 댓글 외국인 비중 공개한다…댓글수도 제한
  • 네이버, 뉴스 댓글 외국인 비중 공개한다…댓글수도 제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정정·반론보도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기사 1개당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1인당 10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기사 댓글 통계도 공개한다.네이버(NAVER(035420))는 15일 뉴스혁신포럼의 권고에 따라 뉴스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댓글 정책 개편안을 이날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언론보도 등으로 명예훼손 또는 권리침해를 입은 이용자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 보도를 청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에 서면과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했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정정보도 등의 청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배너 및 별도의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정정보도 등의 청구 시 기존 네이버뉴스 본문 상단에 정정보도 등의 청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는 이외에 뉴스 검색 결과에도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등을 노출해 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을 보다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정정보도 청구 페이지. (네이버 제공)네이버는 아울러 접수된 정정보도 청구 등을 기사 제공 언론사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의 댓글을 일시적으로 닫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네이버는 뉴스 댓글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더한다.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선거법 위반 확인 댓글에 대해 즉시 삭제를 진행하며, 경고 후 반복 적발 작성자에게는 댓글 작성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특정 기사에 답글을 과도하게 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답글 개수도 1인당 10개로 제한된다.아울러 네이버는 기사 내 댓글에 대한 투명한 통계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달린 기사에 대해 누적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에 따른 활성 참여도 정보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 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수집된 내·외국인 여부를 기반으로 기사 단위 비율 통계를 표시한다.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언론보도로 인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고, 댓글을 통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쳐 네이버가 대국민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향 네이버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등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클린한 댓글 소통 문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의 지역 언론사 뉴스를 통해 각 지역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을 비롯하여 네이버 뉴스의 후속 개선 방안에 대해 4월부터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15 I 한광범 기자
테슬라, 성장 없는 성장주?…“주가 125달러 간다” (영상)
  • 테슬라, 성장 없는 성장주?…“주가 125달러 간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에 대해 `성장 없는 성장주`라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가격 인하 효과마저 둔화되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는 너무 고평가됐다는 지적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콜린 랑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립 의견을 유지하기에는 역풍(악재)이 너무 많아 투자의견을 강등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도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37.5% 낮췄다. 이 보고서 여파로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5% 내린 169.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다. 올 들어 30% 넘게 급락하며 저가 매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콜린 랑간은 26% 더 내려야 적정가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콜린 랑간뿐 아니라 UBS도 목표주가를 종전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낮췄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가 판매량 확대를 위해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효과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격 인하만큼 판매 증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는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수준(180만대)으로 정체되고 내년에는 감소할 것”이라며 “실망스러운 배송 실적과 추가적인 가격 인하는 테슬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잇단 가격 인하로 기존 구매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럭셔리 브랜드 프리미엄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올해 테슬라의 매출 추정치를 종전 1020억달러에서 910억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2.4달러에서 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월가 컨센서스가 각각 1100억달러, 3.03달러인 것을 고려할 때 충격적인 수준이다. 내년 추정치도 별반 다르지 않다. 매출액은 960억달러, EPS는 1.9달러를 제시해 월가 컨센서스인 1310억달러, 4.16달러와 큰 시각차를 드러냈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는 성장주로 분류돼 주가가 예상이익 대비 52~60배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성장 없는 성장주”라고 지적했다. S&P500의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 수준이다. 그는 이어 “핵심 시장인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최근 1년간 성장이 정체되고 있고 작년 2분기 이후 미국 시장에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가형 모델(가칭 모델2)에 대해서도 낮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가형 모델이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데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수익성 역시 의문”이라며 “기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콜린 랑간은 “테슬라가 예상보다 나은 마진, 예상보다 빠른 자율주행 기술 개선을 이루면 내 판단이 틀리게 될 것”이라며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 44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사방에서 약세론자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올해 테슬라의 수요 스토리가 안정적이고 가격 인하 완화, 배터리 생산 비용의 효율화, 모델2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해 목표주가 31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18명(36%)만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9.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4 I 유재희 기자
‘미국판 다이소’ 달러트리, 매장 대규모 폐쇄 (영상)
  • ‘미국판 다이소’ 달러트리, 매장 대규모 폐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된 FOMC 회의 이후 방향성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제유가(WTI)도 2.8% 급등해 인플레이션 부담을 높였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드론을 통해 러시아 정유소를 잇따라 공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한편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니폰 제철의 US 스틸 인수 건과 관련해 다소 부정적인 성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따라 US 스틸 주가는 13% 급락한 40.9달러에 마감했다. 현재 니폰 제철은 US 스틸을 주당 55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성명과 관련해 일각에선 실제적인 매각 제동보다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달러트리(DLTR, 128.42, -14.2%)미국판 다이소로 알려진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트리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실망스런 실적과 이에 따른 대규모 매장 폐쇄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달러트리는 이날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12% 증가한 86억4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86억6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패밀리달러 매장의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55달러로 예상치 2.66달러를 하회했다. 달러트리는 이어 1분기 EPS 가이던스를 1.33~1.48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1.7달러에 형성돼 있다. 릭 드레일링 CEO는 “주요 고객층인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지출이 축소되는 등 어려운 환경에 있다”며 올해 패밀리달러 매장 600개 폐쇄는 물론 추가적으로 370개 매장을 더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소노마(WSM, 283.87, 17.8%) 미국 최대 가정용품(주방용품) 유통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 주가가 18%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모멘텀 및 주주 환원 강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윌리엄스의 2024회계연도 4분기(23.11~24.1) 매출액은 22억8000만달러, EPS는 5.44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22억2000만달러, 5.1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윌리엄스는 이어 분기 배당금을 종전 0.90달러에서 1.13달러로 26% 인상하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로라 앨버 CE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가 판매, 공급망 효율화, 최상의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E 헬스케어(GEHC, 88.48, -3.6%) GE에서 분사된 헬스케어 기업 GE헬스케어 주가가 4% 내렸다. GE가 2차로 주식을 공개 매각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GE는 보유 중인 GE헬스케어 주식 중 1300만주를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1차로 1400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2차 매각이 완료되면 GE의 보유 주식은 3300만주로 낮아진다. 월가에선 추가적인 매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주가 하방 압력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4 I 유재희 기자
알리 뜨자 네이버 ‘악’…복잡해지는 쓱·컬리 IPO 방정식
  • 알리 뜨자 네이버 ‘악’…복잡해지는 쓱·컬리 IPO 방정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온라인 유통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당장 이커머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했던 네이버(NAVER(035420))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예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10%(2100원) 내린 18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및 이커머스를 통한 성장 플랜으로 강세를 보이다 최근 한 달 8.5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8억, 419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압박했다.네이버의 약세는 알리와 테무 등 중국산 직구 플랫폼이 국내에서 점유율을 확대함에 따라 이커머스 부문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탓이다. 2018년만해도 분기별 1300억원 수준이었던 대(對)중국 직구 시장은 지난해 4분기 1조원을 돌파했으며 미국을 누르고 1위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에서는 알리와 테무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 중인 만큼 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기세에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26만원으로 기존 31만원 대비 16%가량 낮춰잡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 진출한 중국 이커머스 규모는 2026년 1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와 쿠팡 등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나올 실적에서 중국 영향이 제한적임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와 테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상장을 준비 중인 유통기업에도 우려의 시각이 향하고 있다. 뜨거워진 IPO 시장 분위기를 타려다 중국 변수에 방정식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가능성이 점쳐지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은 SSG닷컴과 컬리, 오아시스 등이다. 새벽배송 기반의 신선식품 유통망을 가진 만큼 당장은 경쟁을 피할 수 있으나 알리가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과 손을 잡기 시작하며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있어 안심하기 어렵다. SSG닷컴은 2021년, 컬리와 오아시스는 지난해 IPO를 추진하다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한 바 있다.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그나마 중국 이커머스의 등장에도 당분간 버틸 수 있을 것이나 최근 알리가 국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식품 카테고리까지 확장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며 “아직 편의성 부분에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압도적인 만큼 단기적인 충격은 없을 것이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의 규제가 없다면 중국 이커머스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14 I 이정현 기자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애플, 주가하락 지나치다…상승 이끌 3가지 요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IT 기업, 애플(AAPL)의 굴욕 시대다. AI(인공지능) 경쟁에서 밀리고,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 뺏기고, 이례적인 가격 할인에도 중국 시장에서 죽 쑤는 등 애플이 애플답지 않은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월가에서 애플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아미트 다리야니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20달러를 유지하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애플 주가(종가 기준)가 173.23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27%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 들어 애플 주가는 10%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수익률(S&P500) 8.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등 AI 모멘텀이 강한 기업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데다, 중국 내 아이폰 수요 둔화, 반독점 규제 이슈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애플이 생성 AI에 대한 명확한 비전·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게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었지만, 지금의 가치평가가 적정했는지는 의문이라는 것. 그는 애플의 AI 전략, 자본배분, 서비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아미트 다리야니는 “애플이 아이폰은 물론 맥, 아이패드 등 기타장치에 더 많은 AI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애플 장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업데이트가 되면서 교체 주기의 가속화 및 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오는 6월 개발자 회의에서 AI 전력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어 “애플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과거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고, 서비스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너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5달러를 유지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애플의 능력을 신뢰할 때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은 새로운 버전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들은 결국 애플의 충성 고객화된다는 설명이다. 전략적 가격 정책이 애플의 핵심 성공 요소라는 것. 그는 또 “아이폰 판매 감소에도 제품 구성을 더 높은 가치(예: 프리미엄 폰)로 끌어올리면서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3명으로 이 중 25명(5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99.8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3 I 유재희 기자
오라클, AI 성장 수혜 `톡톡`...“당분간 초성장” (영상)
  • 오라클, AI 성장 수혜 `톡톡`...“당분간 초성장”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을 바꿀 만큼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은 무난히 소화해냈다. 다만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인플레 목표치 2%를 달성하는 과정이 불안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라고 해석했다. 이날 미국증시에 대한 부정적 전망도 나왔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2022년 약세장을 정확히 예측했던 제레미 그랜섬 GMO캐피탈 공동 창업자는 “미국 주식 시장의 장기적 전망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며 “가치 평가 척도인 쉴러PER(10년 PER 평균)과 기업 이익 모두 기록적인 수준인데 이는 이중 위험 상태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미국 증시의 강력한 상승모멘텀인 AI(인공지능)와 관련해서도 “AI가 세계 판도를 바꾸는 기술이 될 수 있다 해도 잠재력에 대한 기대로 즉각적 반응(주가 급등)이 나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기술혁명의 완전한 효과는 초기 거품이 꺼진 후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27.54, 11.8%)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라클이 공개한 2024회계연도 3분기(23.12~24.2)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132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33억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다만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부문 매출은 1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4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1달러로 예상치 1.38달러를 웃돌았다. 오라클은 4분기 클라우드 매출도 최대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프라 카츠 CEO는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며 “고객들과 대규모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까지 초성장 단계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 28.76, -14.9%)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 주가가 15% 가까이 급락했다. 보잉이 항공기 동체 구멍 사고 등으로 안전 문제가 부각, 항공기 인도가 지연되는 데 따른 후폭풍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사우스웨스트는 보잉의 항공기만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웨스트는 항공기 인도 지연과 1분기 레저 여행 예약건수가 기대 이하라는 점을 들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사우스웨스트는 1분기 가용 좌석 마일당 매출(RASM) 성장률을 당초 2.5~4.5%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3M(MMM, 98.72, 5.0%) 세계적인 산업재 복합 기업 3M 주가가 5% 상승했다. CEO 교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3M에 따르면 마이크 로만 CEO가 회장직을 맡게 되면서 신임 CEO로 윌리엄 브라운 전 L3해리스 CEO를 선임했다. 오는 5월1일 취임할 예정이다. 윌리엄 브라운은 L3와 해리스 합병을 주도한 인물로 성장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인물로 알려졌다. 합병 후 L3해리스 가치는 5배 성장했다. 그동안 3M은 수질 오염 및 결함 있는 귀마개 군부대 납품 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13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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