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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9.3원 오른 1371.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 대비 6.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무색해졌다.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41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코스피, 2700선 깨져…삼성전자 1%대 약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는 모양새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은 코스피는 약 2주만에 다시 27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6포인트(1.29%) 내린 2686.7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기록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광범위한 차익실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에서도 신고가를 기록한 부분에 대한 차익실현 수요도 꽤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294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8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91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줄줄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서비스업, 섬유의복, 통신업, 종이목재 등 대부분 약세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92% 내린 7만6800원까지 떨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에 HBM 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이어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현대차(005380) 등이 줄줄이 약세다. SK하이닉스(000660)만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2024.05.24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4일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4포인트 내린 841.2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억원, 3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7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도 시장을 견인할 변수가 줄어들면서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600포인트 이상 급락해 올해 최대폭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급락한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나타냈다.업종별로 보면 섬유 의류가 2.44%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반도체(-1.34%), 비금속(-1.09%), IT하드웨어(-1.12%) 등 1%대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 의료정밀기기(0.53%)와 유통(0.56%)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23%, 1.24% 내리고 엔켐(348370)도 -0.77% 하락 중이다. 리노공업(058470)과 HPSP(403870)는 각각 0.93%, 1.68% 내리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0.82% 반등하고, 클래시스(214150)가 4.10% 오르고 있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탄탄한 美경제에 ‘글로벌 강달러’…환율 1360원 중반대 상승 시도
  • 탄탄한 美경제에 ‘글로벌 강달러’…환율 1360원 중반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반대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연내 금리인하가 녹록치 않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에 따라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 대비 6.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 미국 기업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데이터도 나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미국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지난달 51.1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51.3) 역시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무색해졌다.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6.5%, 금리동결 확률은 47.3%로 비슷하게 반영됐다.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5% 정도 반영됐다. 6월과 7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이 1.1%, 1.0%로 약간 반영된 것도 금리인상 우려를 나타냈다.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5bp(1bp=0.01%포인트) 오른 4.47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7bp나 뛴 4.935%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5.0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성장주 위험선호 위축 등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360원 후반대부터는 월말 네고가 나올 수 있는 구간으로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미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 예상치 상회…약세 출발 전망
  • 미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 예상치 상회…약세 출발 전망[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5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하락했다. 장 마감 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됐다.사진=AFP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0.01%포인트) 오른 4.4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94%를 기록했다. 공개된 S&P 5월 미국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나 4월 확정치 50.9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또한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웃돌았다. 4월 확정치 49.9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의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0.8%서 52.7%로 내려갔다. 특히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0.5% 생겨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옅어진 모습이다.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6월 국채발행계획에선 전체 발행량이 14조5000억원으로 지난달 15조원 대비 5000억원 줄어들었으나 30년물 발행물량은 교환 5000억원을 더해 총 4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줄었다.전체 공급량은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장기물 발행 비중은 늘어난 만큼 장기 구간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날 금통위 이후에도 20년 이상 장기물 구간은 금리가 소폭 상승한 바 있다.전거래일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 흐름이 지속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6.9bp서 7.0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5.9bp서 마이너스 15.0bp로 좁혀졌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내구재수주가 발표, 오후 10시45분에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24 I 유준하 기자
보잉, 21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망에…7.5%↓
  • 보잉, 21년 만에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망에…7.5%↓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잉이 올해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잉여현금이 소진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워싱턴주 렌튼의 생산 시설에서 보잉의 신형 737 MAX9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다.(사진=로이터)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현지시간) 울프 리서치의 ‘글로벌 운송 및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당초 보잉은 지난 3월 한 자릿수대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2개월 여만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마이너스 현금 흐름 소식이 전해지자 보잉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보잉은 전 거래일보다 14.07포인트(7.55%) 내린 172.21달러에 마감했다. 보잉은 미국 항공당국의 조사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 보낼 여객기의 인도도 지연되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보잉 항공기에 대해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에 사용되는 배터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웨스트 CFO는 하반기에는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상반기 대규모 적자 여파로 연간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으로 21년 만에 적자다. 벤 조카노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항공사 담당 이사는 “이미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 대만 문제를 놓고 갈등이 심화하면서 보잉의 항공기 수출에 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식 당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했다며 보잉 방산우주보안을 비롯해 미국 방산업체 3곳에 대한 신규 혹은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2024.05.24 I 양지윤 기자
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서 첫 졸레어 시밀러 허가...5조 시장 정조준
  • 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서 첫 졸레어 시밀러 허가...5조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옴리클로(OMLYCLO)’가 22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에서 첫번째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옴리클로는 지난 3월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로써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제품이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셀트리온(068270)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유럽 허가로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들이 이미 유럽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옴리클로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하면서, 시장 내 확보해 놓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퍼스트무버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발 경쟁사와의 격차가 큰 만큼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하며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오는 2025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에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매출 12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4 I 송영두 기자
무림P&P,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주가 재평가 기대-흥국
  • 무림P&P, 실적 턴어라운드 가속화…주가 재평가 기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24일 무림P&P(009580)에 대해 올해 펄프 가격 반등에 따라 증익 추세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주가가 반등이 가능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52.1%이며, 전날 종가는 309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무림P&P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2054억원, 영업이익은 62.6% 늘어난 130억원으로 전분기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2분기 제지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하지만, 그동안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펄프 부문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펄프가격이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가격 반등으로 지난 1분기 평균 톤(t)당 797달러까지 회복했으며 4~5월에도 각각 855달러~890달러까지 반등했다는 근거에서다. 펄프가격이 현 가격 수준에서 강세를 유지하면서 펄프 부문의 흑자전환을 통해 향후 실적 모멘텀이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봤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8423억원, 영업이익은 225.8% 늘어난 375억원을 추정했다. 지난해 연간 펄프 부문의 영업손실이 270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41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316억원에서 292억원으로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림캐피탈의 경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펄프가격의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톤당 870달러에서 900달러 수준의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실적 개선의 근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또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이며, 배당수익률이 4.2%이다”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美 3대지수 일제히 하락…천비디아 달성
  • [뉴스새벽배송]美 3대지수 일제히 하락…천비디아 달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주가는 9%대 급등했다. 전날 호실적에 더해 10대1 액면분할을 발표하며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를 사상 처음 돌파했다. 뉴욕유가는 4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둔화되리라는 판단 때문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도 사실상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하도록 관련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 3대지수 급락…다우지수 600포인트 이상 내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5.78포인트(1.53%) 내린 3만9065.2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17포인트(0.74%) 내린 5267.8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51포인트(0.39%) 하락한 1만6736.03을 기록. - 이날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1만6996.3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 S&P500지수는 5341.88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 엔비디아는 장중 9%대 급등. 전일 장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했고, 10대1 주식 분할을 발표하면서 투자자 유입 기대가 커짐. -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도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올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는 시장심리를 위축. ◇ 이더리움 ETF 상장 승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이더리움도 사실상 현물 ETF 상장 승인 받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변경을 승인.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21셰어즈, 인베스코·갤럭시, 프랭클린 템플턴의 ETF에 대해 19b-4(ETF 거래규칙변경 신고서) 양식을 승인.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만. - 이번 규정 변경에 따라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준비하는 월가 기관들은 ETF 출시에 나설 것.◇ 뉴욕 유가 4일째 하락…금리인하 지연 인식탓-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6.87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1.36달러에 거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이어져 ◇ 한은 “내년까지 반도체 경기 상승”-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반도체 수출이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 - 이번 반도체 경기가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상승세가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고 분석.- 반도체 수요의 경우 인공지능(AI) 서버에서 일반서버, 모바일, PC 등 여타 부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공급 확대는 상대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한은은 “이러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설비·건설투자, 데이터센터 건설투자 등도 국내 경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봐
2024.05.24 I 김소연 기자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삼성물산, 안정적 포트폴리오 속 견조한 성장-유안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028260)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은 유지했다.24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시장 기대치(6533억원)를 웃도는 7123억원의 영업이익을 1분기 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물산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7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그는 “건설, 식음, 바이오 부문이 외형과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4% 증가한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나 3366억원을 기록했는데 미국 테일러 공장, 평택 P4 마감공사 등 대형 하이테크 공정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신규수주는 하이테크 1조6000억원 등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원자재 가격 영향으로 외형(매출액 2조1000억원)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미국 태양광 사업 조기 수익화로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봤다. 패션부문은 온라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1분기 패션부문의 온라인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5174억원)의 23%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태양광 개발사업은 24년말까지 파이프라인을 20기가와트(GW)까지 확보할 계획으로 연간 800억원 규모의 매각이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패션부문은 자체 브랜드의 해외시장 확대와 헬스, 웰니스 사업 확장을 준비중이다. 그는 “더불어 최근 SSF샵을 의류 중심에서 가전 등으로 상품을 다양화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비중확대에 따른 패션부문의 이익률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올해 초 삼성물산은 2026년까지 잔여 자사주에 대해 매년 781만주씩 균등 소각을 발표했으며 올해 관계사로 수취하는 배당수익과 배당정책 감안시 올해 주당 배당금(DPS)이 2600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2550원보다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4 I 김인경 기자
美경제 다시 확장…9월 금리인하 가능성 51%, 인상 가능성도↑
  • 美경제 다시 확장…9월 금리인하 가능성 51%, 인상 가능성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기업 활동이 다시 가속화되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후퇴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3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 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 서비스업은 호황을 보이고 있고, 제조업도 다시 확장국면으로 회복한 것이다. 미국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지난달 51.1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51.3) 역시 크게 웃돌았다. 특히 PMI 세부 요인중 투입가격이 크게 높아진 점이 투자자들을 우려시켰다. S&P글로벌은 “5월 투입가격이 급격히 상승했고, 인플레이션 속도는 지난 8개월 중 두번째로 큰 월간 증가를 기록했다”며 “제조업체들은 금속, 화학제품, 플라스틱, 목재기반 제품 등 다양한 소재의 공급 가격 인상 및 에너지, 인건비 상승으로 1년 반만에 가장 큰 비용 상승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흥미로운 점은 주요 인플레이션의 원동력이 이제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서 나온다는 것”이라며 “비용·판매가격 상승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기준보다 다소 높아졌고, 이로써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의 마지막 구간은 여전히 도달하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고용시장 역시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주(22만3000건)에 비해서는 8000건 줄어들었다.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고용지표가 이처럼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미국 경제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시 줄어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시점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0.9% 반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달은 9월인데, 확률은 51%로 뚝 떨어졌다. 1주일 전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확률이 70%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뉴욕 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좋은 소식처럼 보이는 데이터가 시장에는 여전히 나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이 멈춘 것에 만족하지만, 최악의 시점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2024.05.24 I 김상윤 기자
“IT업종 피크아웃 우려 일러…비중 늘려야”
  • “IT업종 피크아웃 우려 일러…비중 늘려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IT 업종의 피크아웃 가능성을 우려하기엔 이른 시점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 대형 IT 업종의 비중 확대가 유효한 전략이란 평가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1분기 S&P500 수익률은 10.1%였고, IT와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이 중 5.0%포인트를 설명하는 반면 2분기 누적 수익률은 1.0%인데, 이 중 IT와 커뮤니케이션이 설명하는 비중은 1.4%포인트”라며 “모든 업종이 골고루 상승했던 1분기와 달리 미국에서 IT 업종이 시장을 이끄는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며 “1분기에 다양한 업종이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은 유사하지만 2분기에는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누적 수익률만 본다면, IT는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한국은 상대적으로 IT 업종 접근에 부담이 덜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IT 업종은 2분기에 이익 추정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음에도 전체 시가총액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한국 IT 업종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원인은 IT 호황은 2년 정도로 길지 않고, 주가의 고점은 실적 고점을 6~9개월 선행해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피크 시점은 알 수 없지만 현재 분기 실적은 2025년 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글로벌 IT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직은 내년의 피크아웃 가능성을 걱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2024.05.24 I 원다연 기자
'천비디아' 등극에도…美경제 확장에 뉴욕증시 '뚝'
  • '천비디아' 등극에도…美경제 확장에 뉴욕증시 '뚝'[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무려 9.3% 급등하며 ‘천비디아’에 올라섰지만, 증시 전반을 끌어올리기엔 여력이 부족했다. 미국 기업 활동이 다시 가속화되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후퇴한 게 영향을 미쳤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나 급락한 3만9065.2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오늘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는데, 다우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보잉 주가가 납품 부진을 이유로 올해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7.55% 하락한 게 영향을 미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7.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빠진 1만6736.03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엔비디아 9.3% 급등…역사적 ‘천비디아’ 달성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9.32% 오른 1037.99에 거래를 마쳤다. 그야말로 ‘천비디아’를 달성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차원의 산업혁명을 선포할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세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 260.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2% 늘었고,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가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다.시장이 주목했던 2분기 가이던스도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제시하며 월가 추정치(266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여기에 엔비디아는 보통주를 10대1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7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9800만달러의 배당금 지급을 발표했다. AI붐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과감히 환원하면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미다. 주가가 100달러선으로 떨어지는 만큼 개미투자자들의 유입을 더욱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을 준 것이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115.29% 올랐고, 1년새 239.9% 상승했다.엔비디아 주가 추이. (그래픽=구글)◇제조업·서비스업 다시 ‘확장세’…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힘에 기대 장초만 해도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미국 기업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 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 미국 제조업·서비스업을 포괄한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지난달 51.1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 전망치(51.3) 역시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흥미로운 점은 주요 인플레이션의 원동력이 이제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서 나온다는 것”이라며 “비용·판매가격 상승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기준보다 다소 높아졌고, 이로써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달성의 마지막 구간은 여전히 도달하기 힘든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고용시장 역시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5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를 밑도는 수준이다. 전주(22만3000건)에 비해서는 8000건 줄어들었다.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고용지표가 이처럼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그래픽=페드워치)◇6월 금리인상 가능성 0.9% 반영…9월 인하 51% 불과이는 미국 경제에 ‘굿뉴스’(좋은소식)이지만, 증시에는 ‘배드뉴스’(나쁜소식)로 작용했다. 미국 기업 활동이 가속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0.9% 반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달은 9월인데, 확률은 51%로 뚝 떨어졌다. 1주일 전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확률이 70%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뉴욕 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좋은 소식처럼 보이는 데이터가 시장에는 여전히 나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이 멈춘 것에 만족하지만, 최악의 시점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 주식은 엔비디아를 빼고 대부분 부진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작년까지 제시한 장기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연례 보고서에는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가 3.54% 하락했고, 애플(-2.11%) 알파벳(-1.6%), 마이크로소프트(-0.82%), 넷플릭스(-0.75%) 등이 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 다시 오름세..10년물 4.48%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5bp(1bp=0.01%포인트) 오른 4.47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7bp나 뛴 4.935%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오른 105.06을 기록 중이다. 다시 105선을 넘어선 것이다. 그나마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위안거리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0달러(0.90%) 하락한 배럴당 7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하락세다.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54달러(0.7%) 하락한 배럴당 81.36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7% 하락한 반면, 독일 DAX지수는 0.06%, 프랑스 CAC40지수는 0.13% 상승 마감했다.
2024.05.24 I 김상윤 기자
엔비디아 9.3% 급등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속보]엔비디아 9.3% 급등에도…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무려 9.3% 급등하며 ‘천비디아’에 올라섰지만, 증시 전반을 끌어올리기엔 여력이 부족했다. 미국 기업 활동이 다시 가속화되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후퇴한 게 영향을 미쳤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나 급락한 3만9065.2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7.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빠진 1만6736.03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 9.3% 급등…‘천비디아’ 달성엔비디아는 이날 무려 9.32% 오른 1037.99에 거래를 마쳤다. 그야말로 ‘천비디아’를 달성한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차원의 산업혁명을 선포할 만큼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세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1분기 매출 260.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2% 늘었고, 조정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무려 461%가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웃돈 ‘어닝서프라이즈’다.시장이 주목했던 2분기 가이던스도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2분기 280억달러 매출을 제시하며 월가 추정치(266억1000만달러)를 상회했다.여기에 엔비디아는 보통주를 10대1 액면 분할하기로 결정하고 7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9800만달러의 배당금 지급을 발표했다. AI붐에 따른 이익을 주주에게 과감히 환원하면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미다. 주가가 100달러선으로 떨어지는 만큼 개미투자자들의 유입을 더욱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을 준 것이다. ◇제조업·서비스업 두달만에 ‘확장세’…인플레 가중 우려↑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힘에 기대 장초만 해도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미국 기업 활동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두 달간의 둔화이후 2년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미국 경제에 ‘굿뉴스’(좋은소식)이지만, 증시에는 ‘배드뉴스’(나쁜소식)로 작용했다. 미국 기업 활동이 가속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강화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0.9% 반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달은 9월인데, 확률은 51%로 뚝 떨어졌다. 1주일 전 5월 소비자물가(CPI) 지수가 둔화하면서 금리인하 확률이 70%까지 올라갔지만, 다시 확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뉴욕 매크로 연구소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브라이언 닉은 “좋은 소식처럼 보이는 데이터가 시장에는 여전히 나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금리상승이 멈춘 것에 만족하지만, 최악의 시점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언급했다.◇국채금리 다시 오름세..10년물 4.48%국채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5bp(1bp=0.01%포인트) 오른 4.47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7bp나 뛴 4.935%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오른 105.06을 기록 중이다. 다시 105선을 넘어선 것이다.
2024.05.24 I 김상윤 기자
경기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동행지수
  • 경기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동행지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하는 등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동행지수)는 아직 저점도 찾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여줘야 할 경기종합지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3월 동행지수는 지난 2월보다 0.3포인트(p) 떨어진 99.6(2020년=100)에 머물렀다. 동행지수 등을 포함한 경기종합지수는 100이 넘으면 경기확장으로 아래면 경기수축로 간주하는데, 1분기 깜짝 성장에 불구하고 동행지수는 1월(99.7), 2월(99.9), 3월(99.6)으로 모두 100 아래에서 등락만 반복했다. 동행지수로는 방향성없이 여전히 경기수축국면에 있다는 얘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지만 다수의 경제전문기관은 우리 경제가 이미 저점을 찍고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에서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2023년 상반기로 저점은 지난 상태”라고 “저점에서 중립으로 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한다. 기획재정부도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수출중심 경기 회복흐름’(4월),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5월) 등으로 발표하고 있다. 동행지수는 1분기가 끝나도록 저점도 찾지 못했다. 동행지수는 2023년 6월(100.3)부터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8월부터(99.8) 100 이하로 떨어지며 현재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2023년 9월(99.6) 이후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2023년 12월과 2024년 3월 다시 지난 9월과 같은 99.6까지 떨어지면서 저점 탐색만 하는 상황이다. 동행지수로는 회복세를 읽을 수 없다. 동행지수의 움직임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선행지수)의 움직임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통상 3~6개월 뒤의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데 사용하는 선행지수의 경우 지난해 4월 저점(98.6)을 설정한 이후 지난 2월까지 10개월 동안 한차례도 아래로 꺾이지 않고 상승하거나 보합하면서 뚜렷한 상승 추세 곡선을 그렸다. 선행지수 그래프 모양새를 동행지수가 3~6개월 뒤부터 유사하게 따라가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동행지수는 △광공업 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 7개 구성지표를 통합해서 만든다. 8차(2012년 2월) 개편 이후 12년 동안 같은 구성지표를 활용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10차(2019년 9월) 개편 때도 선행지수 구성지표는 다소 수정했으나 동행지수 구성지표는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 = 뉴시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동행지수는 모든 경기가 비슷하게 움직일 때는 흐름을 잘 잡아내지만, 지금처럼 수출·내수·서비스업 등이 각각 다르게 움직일 때는 애매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며 “어떤 지표도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도 “코로나19 이후 수출-내수가 상반되는 흐름을 보이거나 특정 지표가 크게 움직이면 동행지수가 경기 전반적인 호흡과 안맞는 경우가 많았다”며 “ KDI나 정부가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보고서에서 동행지수를 주요하게 언급하지 않는 것은 경기 상황을 그다지 잘 표현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통계청은 경기종합지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달초 경기동향회의를 개최해 점검한 결과 동행·선행·후행지수 모두 설명을 잘 하고 있다는 통계적인 결론이 나왔다”며 “GDP 증감률로 경기를 판단한다면 동행지수보다는 광공업 생산지수를 보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경기동향회의는 한국은행, 산업연구원, 통계청 관계자 등이 모인 회의로 통상 일년 두 차례 열린다.
2024.05.24 I 조용석 기자
국고채 금리, 금통위 소화하며 구간별 등락…10년물, 0.6bp↓
  • 국고채 금리, 금통위 소화하며 구간별 등락…10년물, 0.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장 중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화하며 구간별 2bp(1bp=0.01%포인트)내 등락 마감했다. 앞선 시장의 컨센서스 내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었던 이번 금통위였던 만큼 10년물 이내 금리는 소폭 하락, 20년물 이상은 소폭 올랐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내린 4.429%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3.40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421%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6bp 내린 3.47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5bp 오른 3.414%, 30년물은 0.3bp 상승한 3.322%로 마감했다.이날 시장의 금리 변동성은 3bp대로 다소 제한적이었다. 10년물 기준으로 당일 장내 금리 고점(3.484%)과 저점(3.452%) 차는 3.2bp에 머물렀다. 금통위서 물가상승률 2.6% 유지했다는 소식에 장 초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3bp대로 금리 하락폭을 키웠다.이후 10년물 금리 낙폭이 확대되면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오전 10시30분 기준 고점을 찍었다. 다만 통방문서 물가 상방 리스크 표현이 확인되면서 이후 금리 하락폭은 축소됐고, 총재의 기자회견 당시 금통위원의 3개월 래 인하 가능성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 유지가 언급되면서 재차 3bp대 낙폭을 보였으나 이내 좁혀졌다.이날 국채선물은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4.49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277계약, 금투 2212계약 순매수를, 투신 3085계약, 은행 6166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2.78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246계약, 투신 136계약, 개인 56계약 순매수했다. 이어 금투 333계약, 은행 4737계약 등 순매도했다.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오후 10시45분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5.23 I 유준하 기자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해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어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사록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록은 지난달 공개한 3월 의사록과 비교해 한층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당시 의사록에서는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일 경우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5월 회의록에서는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정책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릴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을 빗나가면서 위원들의 매파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를 키우고 있어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연간 물가 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5월 의사록을 확인한 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이날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유럽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ECB는 연준보다 금리 인하에 먼저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방영한 아일랜드 방송 ‘RTE On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받은 지표가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면 다음 달 6일 (금리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지난해 가을 이후 사상 최대인 4%를 유지해온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하고, 9월과 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5월 FOMC 의사록이 기존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오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각각 빠졌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40선 등락 반복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 전환…840선 등락 반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18%) 오른 847.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5.72)보다 0.78포인트(0.09%) 상승한 846.50에 개장한 이후 8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여파가 있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소폭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1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오락·문화가 3.8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건설이 2%대 오르며 뒤를 잇고 있다. 화학과 제약,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금융, 운송, 비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알테오젠(196170)과 리노공업(058470)은 2%대 떨어지고 있다. HLB(028300)는 10%대까지 오르다 상승 폭을 반납하며 3.0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5월 FOMC가 매파적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7% 떨어진 5307.0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8% 빠진 1만6801.54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23 I 이용성 기자
“기대보다 별 내용 無” 무난했던 금통위…금리, 2bp 내외 하락
  • “기대보다 별 내용 無” 무난했던 금통위…금리, 2bp 내외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소화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중 하락폭이 10년물 기준으로 3bp대까지 확대됐으나 통방문과 총재 기자회견 등을 거치며 축소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금통위에 대해 예상보다 별 내용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5분 기준 3.432%, 3.395%로 각각 1.3bp, 2.0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1.6bp 하락한 3.426%, 3.46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1.0bp 하락한 3.408%, 3.31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48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오른 112.77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26틱 오른 131.98을 기록 중이나 85계약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501계약, 은행 3120계약, 투신 1834계약, 연기금 1008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6427계약, 개인 144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205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85계약, 개인 12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427%를 기록 중이다.◇금통위 소화하며 소폭 강세… “예상보다 내용은 없던 금통위”장 초 레포(RP) 금리는 3bp 오른 3.53%로 출발한 가운데 장 중 국고채 현물 금리 하락폭은 장 초 대비 축소되는 모습이다.한 외국계 은행 채권 딜러는 “원점 재검토 이런 발언이 앞서 있었기 때문에 뭐가 있나 봤지만 결국 기대보다는 별 내용이 없었다”면서 “요약해보면 지난달하고 크게 달라진 게 없는 분위기고 해서 전반적으로는 저가매수 수요를 조금 키우는 정도”라고 짚었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방향성이랄게 딱히 보이지 않았다”면서 “결국 미국이 중요하다는 것 외에는 별 게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총재께서 평소 자신있는 모습과는 달리 조금 자신이 없어 보이셨다”면서 “성장률도 사실 호키시(매파적)하게 말할 수 있는 재료였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하시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선 “물가 전망의 상방리스크가 커졌다”는 문구가 추가되는가 하면 올해 물가상승률 및 근원물가 전망치를 각각 2.6%, 2.2%로 유지했다. 또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 대비 0.4%포인트 상향한 2.5%로 봤다. 이날 총재는 인하 시기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며 인하 폭에 대해선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하 시기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맞물린 만큼 아직 인하폭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오후 10시45분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5.23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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