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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국제백신연구소에 R&D 강화 후원금 전달
  • SK바사, 국제백신연구소에 R&D 강화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IVI 제롬 김 사무총장, 조지 비커스탭 이사장, IVI 한국후원회 이병건 이사장과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참석했다.(왼쪽부터)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IVI 한국후원회 이병건 이사장,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간담회 후에는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VI에 백신 R&D, 장비 및 기기 구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후원금 3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후원금은 기부금의 형태로 IVI 한국후원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10년 가까이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IVI의 접합백신 생산기술을 적용해 장티푸스 백신인 ‘스카이타이포이드멀티주(이하 스카이타이포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연구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 개발 및 생산과 인허가를, IVI가 글로벌 임상을 담당했다.스카이타이포이드는 네팔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품목허가를 최종 획득했으며, 향후 WHO PQ 인증을 획득하면 본격적으로 글로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 역시 IVI와 협력의 결과물이다.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IVI와 협력해 글로벌 임상 수행 및 분석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넥스트 팬데믹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 혹은 기관, 정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다”며 “IVI와의 협력 강화는 백신 R&D 환경 고도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7 I 석지헌 기자
인류의 삶 바꾼 코로나19, 中우한서 최초 발생
  • 인류의 삶 바꾼 코로나19, 中우한서 최초 발생[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 세계 인류의 삶을 뒤바꾼 코로나19가 지난 2019년 11월17일 첫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코로나19 감염은 현재 진행형으로 첫 발생 이후 3년이 지난 11월16일 기준 6억3940만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 세계 인류의 8%가 조금 못 된다.코로나바이러스(사진=이데일리DB)중국에서는 부인하지만 학계에서는 대체로 코로나19의 발생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로 보고 있다. 초기 ‘우한 폐렴’으로 불렸던 이유다. 국내에서는 2020년 1월 20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부터 아시아권으로 확장됐고 2월에 들어서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신음했다. 코로나19는 새로운 유형의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에 의해 발병한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된다. 전염성이 높은데 고령의 기저질환자의 치사율도 높은, 전대미문의 질병이다.치료제도 예방 백신도 없었던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2020년 3월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pandemic)을 공식 선언했다. 당시 110여 개국에서 12만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코로나의 발병으로 각 국가들은 이동을 막는 ‘셧다운’을 시행했다.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는가 하면, 공산진영 국가에서는 도시 자체를 셧다운 시키는 정책도 시행됐다. 신천지발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국 사회도 ‘봉쇄론’이 거론되며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난시 화난 시장 앞에 마스크를 쓴 경비원들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점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규제가 생겼고,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여분의 마스크를 구하는 일이 지상과제가 됐다. 국민 모두에게 지원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광경도 흔해졌는데 배달 시장이 급격히 커진 것도 코로나의 영향이다.이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직장인들에게는 재택근무, 학생들에게는 원격교육 등을 일상화했다. 언택트 시대의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성장세를 보이던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큰 수혜를 입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인테리어에 주목했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 등의 현상도 생겼다.전 세계 제약사들에게는 기회의 시장이 열렸다. 2020년 12월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첫 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일주일 뒤 역시 사용허가를 받은 모더나 등은 돈방석에 앉았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었던 ‘mRNA’가 알려지게 된 계기다.한국도 덕을 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매출을 높였다. ‘코로나 진단키트’도 효자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등의 기업은 매출이 코로나 이전보다 10~20배 폭증했다.반면 스포츠와 공연 등은 역대급 불황에 빠졌다. 2020년 개최 예정이던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을 정도다. 오랜 시간 타인과 밀폐된 공간에서 있어야 하는 영화관 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인류에게 끝나지 않은 숙제다.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면 수 천개의 자기 복제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긴다. 일부 돌연변이가 전염성이 강해져 쉽게 번진다. n차 대유행이 발생하고 있는 이유다.코로나19는 이전 전 세계적 전염병이었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와는 달리 장기간 이어지면서 21세기 이후 전 지구를 집어삼킨 최악의 전염병 중 하나로 남게 됐다. 감염병의 풍토화를 뜻하는 ‘엔데믹’은 아직 선언되지 않았다.
2022.11.17 I 김영환 기자
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차익실현·폴란드 리스크에 약보합…248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확대로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하락한 2477.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2440선까지 1% 넘게 하락하다가 장 후반 소폭 회복하면서 2470선에서 최종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의 약세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공습한 러시아가 폴란드도 타격했다는 의혹이 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다만 장 후반 폴란드 타격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발사된 궤적이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아시아 증시에도 반영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 강세,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11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63억원, 외국인은 411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2.93%), 의약품(2.91%)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1.47%), 의료정밀(1.45%) 등은 1%대 내렷다. 통신업(0.86%), 운수장비(0.59%), 섬유·의복(0.48%), 화학(0.37%), 증권(0.36%), 제조업(0.23%) 등은 1% 미만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1.24%)는 1%대 올랐다. 기계(0.76%), 음식료품(0.76%), 유통업(0.73%), 금융업(037%), 전기·전자(0.34%), 보험(0.27%) 등은 다수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렸다. 롯데케미칼(01117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케미칼(003670)이 4%대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은 3% 넘게 내렸다. 삼성전기(009150), HMM(01120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약세를 시현했다. 이와 달리 한화솔루션(009830)은 3%대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31614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2% 넘게 뛰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S-OIL(010950), 기업은행(024110), KT&G(0337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대 올랐다. 종목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앞두고 수소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에 평화홀딩스(010770)가 13% 급등했다. 오리온(271560)은 3분기 호실적 발표로 2%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4572만주, 거래대금은 9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444개 종목이 상승했다. 41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
2022.11.16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47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4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9포인트(0.31%) 하락한 2472.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것은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기대치를 하회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에 따른 폴란드 타격 이슈,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제한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한 때 2.7%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코스피 기준 2500선에 대한 도전이 진행되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5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61억원, 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비금속광물(1.85%), 철강및금속(1.16%) 등은 1% 넘게 하락세다. 운수창고(0.7%), 섬유·의복(0.75%), 화학(0.69%), 건설업(0.71%), 전기·전자(0.41%), 전기가스업(0.33%), 제조업(0.35%), 기계(0.2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의료정밀(1.2%)은 1%대 상승 중이다. 유통업(0.45%), 음식료품(069%), 운수장비(0.49%), 서비스업(0.12%), 보험(0.49%)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기(009150), 포스코케미칼(003670), 롯데케미칼(01117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전자(066570), HMM(011200), LG이노텍(01107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1%대 약세다. 이와 달리 S-OIL(010950)은 2%대 오름세다. 카카오페이(377300), 엔씨소프트(036570)는 1%대 상승 중이다. 카카오뱅크(3234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G생활건강(0519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만3592.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7% 내린 3991.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 뛴 1만1358.41로 집계됐다.
2022.11.16 I 김응태 기자
다가오는 연말…대형주의 시간 온다
  • 다가오는 연말…대형주의 시간 온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주의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전망에 매크로(거시경제)에 민감한 대형주의 상승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에 따른 미국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대형주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1월 코스피 대형주 상승률 8% ‘쑥’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473.1로 마감해 한 달 전(10월14일) 대비 12.5% 뛰었다. 같은 기간 중형주는 10.3% 올랐으며, 소형주는 10.4% 상승했다.코스피 대형주의 이 같은 오름세는 상반기와는 다른 양상이다. 상반기(1월3일~6월30일) 하락장 국면에서는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2977.65에서 2332.64로 27.7% 하락했지만 중형주는 19.9%, 소형주는 16.4% 내리는 데 그쳤다. 대형주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건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으로 점차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주일수록 매크로 영향에 민감한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회복력이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달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게 주효했다. 10월 CPI는 전년 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예상치(7.9%)를 0.2%포인트 밑돌았다. CPI가 7%대에 진입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고착화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CPI마저 6.3%를 기록했다. 이 역시 기대치(6.5%)를 0.2%포인트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이 본격화됐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월 말 이후부터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는데 시장이 반등하는 국면에서는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소형주보다 대형주의 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과거 반등 국면이었던 2009년, 2019년에도 대형주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 대형주 중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 강세 이달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카카오페이(377300)였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6만4600원으로 마감해 지난달 말보다 82.7% 상승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1만7100원에서 2만8700원으로 67.8% 뛰어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서 기준금리 속도 조절 시그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중국 결제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에, 카카오뱅크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과 원화 입출금은행 제휴를 맺었다는 얘기에 상승세가 뒷받침됐다.뒤이어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같은 기간 37.6% 상승하며 세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4위에는 경기민감주에 속하는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090430)이, 5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순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37.0% 상승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32.0% 올랐다. 연말에 이르러서도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위원들이 과거 ‘매파(긴축 선호)’적인 기조에서 한 풀 꺾어 금리 속도 조절 분위기를 점차 조성하고 있어서다. 14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도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다만 궁극적으로 대형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대형주는 매크로 악화에 약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에서 내년 초 최종금리가 4.5~4.7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1월 FOMC에서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월가에선 최종금리 수준을 5.25~5.5% 수준까지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유발했던 불안한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제 시장참여자들은 연준 긴축과 관련해 속도 조절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향후 최종 금리 레벨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16 I 김응태 기자
최태원·김택진 만난 MS CEO…“클라우드 협력 강화”
  • 최태원·김택진 만난 MS CEO…“클라우드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최훈길 김정유 기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최태원 SK(034730) 회장, 박정호 SK스퀘어(402340) 대표이사(부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대표와 만나 클라우드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한국 기업인들과 잇따라 회동했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MS의 개발자 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은 나델라 CEO의 아시아 투어 중 첫 번째 방문국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MS 개발자 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나델라 CEO는 최태원 회장, 박정호 부회장과 SK그룹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박 부회장은 2019년 SK텔레콤(017670) 대표 당시 나델라 CEO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5세대 이동통신), 게임 영역에서 협력해왔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는 지난 8월 방한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본사를 방문하기도 했다.나델라 CEO와 김택진 대표는 게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관련해 MS와 협력할지가 업계 관심사다. MS는 콘솔용 게임기인 ‘엑스박스(Xbox)’를 제조하고 게임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도 추진하면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훌륭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내용이 많이 진행됐다”며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나델라 CEO는 두산에너빌리티, 이마트, 루닛, 클로버추얼패션 임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 MS클라우드’ 주제의 강연에서 “MS는 생산성, 창의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결과 한국 대기업들의 국제적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델라 CEO는 기업들이 겪고 있는 ‘디지털 숙명’ 관련해 △클라우드 전환 △AI와 데이터 △융합팀의 성장 및 역량 강화 △직원들의 재충전 △협업 프로세스 환경 구축 △보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클라우드로 전환하지 않으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2025년까지 기업 업무의 95%가 클라우드에서 이뤄지는 등 디지털 자산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일은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15 I 최훈길 기자
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코스피 마감]차익매물 소화 과정…2480선 강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68포인트(0.23%) 상승한 2480.3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의 보합 흐름이 강해진 건 앞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호재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소멸하고 차익 실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 부담에 따라 전일 미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며 “이날 코스피도 매물 소화 과정이 전개됐다”고 풀이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2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1억원, 80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의약품(1.88%), 의료정밀(1.71%), 운수창고(1.33%), 서비스업(1.12%), 종이·목재(1.03%)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증권(0.84%), 비금속광물(0.66%), 기계(0.57%), 유통업(0.33%), 제조업(0.12%)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이와 달리 보험(1.47%), 음식료품(1.28%), 운수장비(0.57%), 통신업(0.4%), 화학(0.24%), 철강및금속(0.19%)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5%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4%대 상승했다. 엔씨소프트(03657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페이(377300) 등은 3% 넘게 뛰었다. 카카오뱅크(323410),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은 2%대 올랐으며 네이버(035420), KT&G(033780), 셀트리온(068270), 롯데케미칼(011170), LG(003550), HMM(01120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5%대 하락했다. S-OIL(01095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기아(000270), 크래프톤(259960) 등은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SK(0347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일동제약(249420)이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승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팬오션(028670)은 5%대 상승했으며, 실적 예상치를 하회한 CJ제일제당(097950)은 4%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01만주, 거래대금은 9조1464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96개 종목이 상승했다. 28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장중 2470선 붕괴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장중 247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팔자세에 장중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35%) 하락한 2465.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246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1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058억원, 기관은 52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음식료품, 보험은 1%대 약세다. 전기·전자,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철강및금속, 제조업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의약품은 1%대 강세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종이·목재, 기계, 유통업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SDI(006400)는 5% 넘게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 삼성화재(000810)도 2%대 내리고 있다. 카카오(035720), SK이노베이션(096770), SK(0347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 카카오페이(377300), LG화학(051910), S-OIL(010950), 삼성생명(032830)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 넘게 오르고 있으며, LG이노텍(011070)도 2%대 상승세다. KT&G(033780), LG전자(066570), HMM(011200), 엔씨소프트(036570) 등은 1%대 상승세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세…248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세…248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5포인트(0.33%) 상승한 2482.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온건 발언에 장중 상승 전환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 영향을 달러화의 강세폭이 축소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며 달러화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644억원, 기관은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9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의약품(1.02%) 등은 1%대 강세다. 섬유·의복(0.82%), 서비스업(0.66%), 의료정밀(0.47%), 건설업(0.3%), 유통업(0.29%), 전기가스업(0.52%), 기계(0.14%), 전기·전자(0.13%)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0.64%), 운수창고(0.44%), 운수장비(0.43%), 보험(0.24%), 철강및금속(0.15%)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더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3%대 강세다. LG이노텍(011070)은 2%대 오름세다. 엔씨소프트(036570), KT&G(03378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퍼시픽(0904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S-OIL(010950) 등은 1%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SK(034730), 대한항공(003490), 현대차(0053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
2022.11.15 I 김응태 기자
SK케미칼, 계열사들과 헌혈 캠페인… "ESG 경영 실천"
  • SK케미칼, 계열사들과 헌혈 캠페인…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케미칼(285130)은 SK디스커버리(006120) SK가스(0186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플라즈마 SK디앤디(210980) 등 6개 관계사들과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SK디스커버리 구성원이 헌혈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SK케미칼)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적정 혈액 보유량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도움을 주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활한 혈액수급이 가능하려면 전국적으로 5일분 이상의 혈액 재고가 꾸준히 유지돼야 한다. 혈액은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해 5일분 이상의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헌혈자의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헌혈 캠페인은 SK가스·SK케미칼 등이 위치한 성남·울산·평택·청주뿐만 아니라, SK바이오사이언스·SK플라즈마 사업장이 위치한 안동 등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6개 관계사 구성원 총 222명이 이번 헌혈 행사에 참여하면서 혈액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20년부터 연 2회 이상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온 SK케미칼은 앞으로도 관계사들과 함께 헌혈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진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자가 감소하면서 국가 혈액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기적인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1.15 I 석지헌 기자
멀어진 2500선…기관 매물 출회에 약보합
  • [코스피 마감]멀어진 2500선…기관 매물 출회에 약보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도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51포인트(0.34%) 내린 2474.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500선 터치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면서 24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건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호재에 따른 단기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원화 강세와 반도체 등 대형주 주도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타났다”며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에 매출 출회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며 1709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6억원, 15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5%), 서비스업(1.07%) 등은 1%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제조업(0.48%), 통신업(0.25%), 종이·목재(0.21%)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상승세 따라 비철금속(4.38%) 4%, 철강업종(2.54%)은 2%대 올랐다. 기계(2.1%)도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1.83%), 의료정밀(1.44%) 등은 1% 넘게 뛰었다. 섬유·의복(0.98%), 의식료품(0.77%), 운수장비(0.62%), 화학(0.58%), 보험(0.44%)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036570) 4%대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3%대 약세였다. SK하이닉스(000660), 대한항공(003490), 네이버(035420), SK(034730) 등은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LG이노텍(011070), 크래프톤(259960), 삼성전기(009150)는 1%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7%대 상승했다. 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 LG생활건강(051900)은 6%대 올랐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3% 넘게 뛰었다. 종목별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인플레감축법(IRA)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대 상승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은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수직계열화 진행 소식에 5%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7억2138만주, 거래대금은 11조962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563개 종목이 상승했다. 30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3747.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2% 오른 3992.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뛴 1만1323.33으로 집계됐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장중 약보합 전환…2480선 공방
  • 코스피, 장중 약보합 전환…248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과 개인 쌍끌이 매도세에 코스피가 장중 약보합 전환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04%) 하락한 2481.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480선에서 출발해 2490선까지 상승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248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코스피의 상승세가 제한되는 건 지수가 단기 급등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여타 통화 대비 원화 강세의 정도가 가팔랐으며 증시 상승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된 성격이 있다는 점을 미뤄 보아, 이번 주에는 이 같은 속도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615억원, 개인이 195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8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대 하락하며 낙폭을 견인하고 있다.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 제조업 등도 1% 미만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4%, 찰강및금속 3%대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전기가스업도 2%대 상승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수장비, 의료정밀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엔씨소프트(036570) 4%, 셀트리온(068270) 3%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 SK(03473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카카오페이(377300) 9%, 롯데케미칼(011170)은 8%대 강세다. LG생활건강(051900) 6%, 포스코케미칼(003670)은 5%대 오름세다. POSCO홀딩스(00549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강세를 띠고 있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SK바이오팜, 美 대면영업 본격화 엑스코프리 퀀텀점프 노린다
  • SK바이오팜, 美 대면영업 본격화 엑스코프리 퀀텀점프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미국에서 대면영업을 본격화하며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마케팅 위주로 제한된 영업을 해왔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가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게 됐다.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 (사진=SK바이오팜)10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올해 3분기부터 미국에서 대면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에 이미 대면 영업과 비대면 영업을 하이브리드(hybrid) 형태로 진행하는 등 대면 영업 비중을 늘리고 있었다. 미국 현지에서 포스트 코로나 분위기가 조성되자 SK라이프사이언스는 3분기에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재정비했다.SK바이오팜은 미국 현지 대면마케팅 강화를 통해 엑스코프리 처방건수(TRx)가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간 대면영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처방건수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2020년 5월 엑스코프리 출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에서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위주로 영업해 왔다.그럼에도 엑스코프리의 매출은 2020년 127억원, 2021년 892억원으로 늘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19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9월 처방건수는 경쟁신약 29개월 차 평균의 약 1.8배 수준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경쟁신약 대비 엑스코프리 출시 후 처방건수 (자료=SK바이오팜)SK바이오팜은 앞으로 대면영업 비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4분기에는 미국 뇌전증학회(AES)에 대규모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회에 참석해 뇌전증 전문의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뇌전증 환자 대상 TV 광고도 집행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400억원의 장기차입을 통해 현금 약 3000억원을 확보했으나 판관비 지출에 따라 현금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판관비가 증가하는 것보다 엑스코프리 매출이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대면 영업 비중을 늘리면서 판매관리비가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만큼 수출량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SK바이오팜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848억원으로 전분기(856억원)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2분기 403억원에서 3분기 474억원으로 늘었다. 대면영업 비중을 늘리기 시작한 영향이 일부 반영된 시기에 판관비는 0.9% 줄고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17.6% 증가한 셈이다.다만 올해까지는 SK바이오팜이 연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950억원의 영업이익과 648억원의 순이익으로 첫 영업흑자를 낸 이후 올해부터 다시 적자 전환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SK바이오팜의 3분기 영업손실은 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865억원에 달한다. 3분기 영업손실은 컨센서스(180억원)의 절반 정도로 적자 폭이 상당히 줄어든 것이기도 하다. 매출액이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9% 급증한 덕분이다. 여기에는 라틴아메리카 기술이전 계약금(upfront) 전액이 매출로 인식된 효과가 컸다.시장에서는 엑스코프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이르면 내년 4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현지 대면마케팅으로 인한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 증가와 함께 신규 시장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SK바이오팜은 라틴아메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라틴아메리카와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해 중남미 17개국으로 엑스코프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팜은 유럽, 일본, 캐나다의 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중국의 경우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확보했다. 유럽에서는 온투즈리(엑스코프리의 유럽 제품명)를 13개국에 출시했으며, 향후 5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엑스코프리 처방 성장 속도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분기 기준으로 내년 하반기 내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14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490선
  • 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24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28포인트(0.29%) 상승한 2490.44를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3747.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2% 오른 3992.9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뛴 1만1323.33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재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 의 속도조절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호재로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환율 변화에 민감한 외국인 수급의 경우 원화 가치 급락세 진정, 차이나런 대체 수혜, 국내 증시 선조정 인식 등으로 순매수 기조가 중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34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79억원, 기관은 158억원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철강및금속(1.93%), 화학(1.17%), 운수장비(1.03%), 건설업(1.06%) 등은 1%대 강세다. 기계(0.93%), 비금속광물(0.6%), 제조업(0.5%), 운수창고(0.68%), 통신(0.2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0.31%), 종이·목재(0.11%), 보험(0.05%),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더 많다. 한화솔루션(009830), POSCO홀딩스(005490)는 4%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LG화학(05191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HMM(011200), 포스코케미칼(00367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S-OIL(0109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등도 1%대 상승세다. 반면 크래프톤(259960), 셀트리온(06827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2022.11.14 I 김응태 기자
'SK 투자' 中하버바이오메드, 이번엔 모더나와 손잡다
  • 'SK 투자' 中하버바이오메드, 이번엔 모더나와 손잡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중국 바이오테크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가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선두주자인 모더나(MRN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버바이오는 사노피와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빅파마 출신이 지난 2016년 설립한 바이오테크다. SK(034730)가 일찍이 단순투자 목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이번에 모더나와 손을 잡게 되면서 기술력을 다시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하버바이오가 100% 전액 출자해 만든 자회사 노나 바이오사이언스(Nona Biosciences)는 모더나와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나 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항체 발견 플랫폼 ‘HCAb(Heavy Chain only Antibodies)’를 사용해 특정 종양 표적에 대한 핵산 기반 면역 요법을 발견하고 개발하는데 집중될 것이라는게 하버바이오측 설명이다. HCAb 플랫폼은 경쇄(light chain)구조만 가진 항체 플랫폼이다. 기존 항체(IgG) 대비 2분의1 크기를 가진 항체다.하버바이오는 SK그룹이 바이오를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고 지난 2019년 10월에 전환우선주 형태로 60억원을 투자한 바이오테크다. 하버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항체 신약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시기 SK는 △인공지능(AI) 개발 신약 회사인 ‘스탠다임’ △항체 신약 개발 기업 ‘허밍바이오사이언스’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기업 ‘로이반트’ 등에도 투자했다. 모더나는 하버바이오 100% 자회사 노나 바이오의 ‘HCAb’ 플랫폼에서 파생된 다중 표적 서열 패널을 활용해 핵산을 사용하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인 서브 라이선스 가능한 라이선스를 부여받게 된다. 향후 개발과 제조, 상업화 등 활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모더나가 지는 조건이다. 하버바이오는 “계약에 따라 노나 바이오는 특정 규제와 개발, 판매 마일스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선지급금과 로열티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하버바이오의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는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국내 개인 투자자에게도 이름을 알린 아스트라제네카(AZ)에 고형암 치료를 위한 전임상 단계에 있는 이중특이항체 ‘HBM7022’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버바이오는 국내에서는 SK그룹 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009420)와와 레고켐바이오(141080)와도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 지난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HL036’과 자가면역질환 치료항체 ‘HL161’에 대한 중국(대만과 홍콩 포함)지역 상업화 권리를 사들여 임상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당시 거래 조건은 8100만달러(현재 약 1000억원)규모의 기술료와 별도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레고켐바이오와는 하버바이오가 보유한 항체와 레고켐바이오의 ADC플랫폼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치료제를 개발하기로 지난 2020년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11.13 I 이광수 기자
출구전략 마련에 분주한 안재용 SK바사 사장
  • [화제의 바이오人]출구전략 마련에 분주한 안재용 SK바사 사장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사진=SK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이 다가오면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올 초까지만 해도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사업 전략 중 일부를 수정했다. 그는 최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SKBS 3.0’를 내놨다.안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SKBS 3.0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코로나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 사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실행하겠다는 것이다.전반적인 틀은 안 사장이 올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새로운 전략들도 추가됐다. 주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위주였던 백신 생산라인을 재정비하는 것에 관한 전략들이다. 특히 내년부터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장티푸스 백신 ‘스카타이포이드’ 영업에도 박차를 가한다.이러한 전략 변화는 엔데믹으로 인한 시장 상황 급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가는 시대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다음 전략에 대한 고민 끝에 안 사장이 최근 구체적인 전략 몇 가지를 공개한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점에서의 사업 전략과 엔데믹 시대의 사업 전략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안 사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매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실제 실적 흐름은 그렇지 못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누적 매출은 3164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올해 연매출은 지난해(9290억원)에 비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06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반토막 났다.당시 안 사장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이 줄어들더라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현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스카이코비원의 매출은 아직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오는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인데 경쟁 백신에 비해 접종건수가 저조한데다 수출이 개시되지 않은 탓이다.스카이코비원이 수출되기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가 이뤄져야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월 등재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도 신속 승인을 거절당해 승인까지 약 11개월은 소요될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오는 14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스카이코비원이 설 자리가 좁아졌다. 안 사장은 지난달 19일 분당 인근의 내과를 찾아 직접 4차 접종을 진행했지만 분위기 전환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백신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했다. 이를 위해 CGT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5년간 최대 10조원을 투자해 M&A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안 사장은 이러한 전략을 위해 복수의 회사와 관련 논의를 하기 위해 해외로 자주 출장가는 것으로 확인됐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보스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초 미국 법인 개설을 목표로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해당 법인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신규 사업, R&D 과제 발굴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젠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는 만큼 공중보건 수호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넥스트 팬데믹 대응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약력△1967년 출생△1992년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1995년 7월 한국수출보험공사△2005년 시카고대학교 경영학석사(MBA)△2008년 6월 SK케미칼 전략기획 실장△2012년 1월 SK건설 경영지원 담당△2014년 1월 SK가스 경영관리 실장△2016년 9월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2020년 1월 대한백신학회 일반이사△2020년 6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실무 추진위원회 위원△2020년 9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2021년 4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2021년 6월 국제백신연구소 IVI 한국후원회 이사
2022.11.12 I 김새미 기자
SK 형제, CGT CDMO로 승부수, 삼바 대항마 급부상
  • SK 형제, CGT CDMO로 승부수, 삼바 대항마 급부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 간판을 달고 있는 SK팜테코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래성장동력으로 나란히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을 선택했다. 이미 대기업부터 전문 바이오기업들까지 진출을 선언한 만큼 CGT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CDMO 사업으로 자리잡은 SK팜테코와 백신 전문 기업에서 바이오의약품 종합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모기업은 다르지만, SK(034730)를 간판으로 내건 SK팜테코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최근 CGT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SK팜테코는 SK 자회사로 합성의약품 CDMO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사업 영역을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하면서 핵심 사업으로 CGT CDMO를 지목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백신 개발은 물론 백신 CDMO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하지만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자, 지속 성장을 위해 CGT CDMO 진출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핫한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규모는 2026년 101억1000만 달러(약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제약사와 중소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보안, 공급 안정성 등을 위해 의약품 생산을 CMO 기업들에게 아웃소싱하는 추세다. 특히 시장 성장성이 높은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추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분석이다.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사진=SK)◇CGT로 2026년 20억 달러 매출 도전SK팜테코는 2015년부터 CMO 사업 진출을 계획했던 SK의 CDMO 자회사이다. 2017년 아일랜드 소재 글로벌 제약사 BMS 원료의약품 공장을 인수했다. 이어 2018년 글로벌 CDMO 기업인 미국 앰팩(AMPAC)을 합병해 기술력과 생산시설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역대 최대인 약 8830억원으로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SK팜테코가 CGT CDMO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이유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는 “기존 합성의약품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확장해 연매출 2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2026년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만 연매출 10억 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지난해 3월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고, 12월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MO 기업인 CBM에 지분투자를 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를 통해 CGT CDMO 진출을 선언한 글로벌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팜테코의 경쟁력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8개 지역 생산거점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 △글로벌 마케팅 능력 등이다. 이미 SK팜테코는 CGT 고객사들을 유치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팜테코 관계자는 “SK팜테코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염두에 두고, 해당 지역 자산을 인수해 CGT에 진출했다. 고객사와 접점을 늘릴 수 있는 현지화가 잘 돼 있다”며 “CGT 분야 C-레벨 경영진들이 포진해 있어 R&D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 CMO 사업을 해오면서 확보한 네트워크와 마케팅 능력이 타 기업 대비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는 단순 증설이 아니라 관련 기업들과 수주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생산 케파를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CGT 사업 전략.(자료=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 M&A 전략에 달렸다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자회사)는 올해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SK바이오사이언스는 CGT CDMO 신사업 진출 내용이 담긴 SKBS 3.0 전략을 최근 발표했다. 백신 사업 역량과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의 코로나 백신 CMO 경험이 축적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CGT CDMO 사업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GC셀, 차바이오텍, 메디포스트, 프로티움 등 다수 기업이 CGT CDMO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따라서 SK바사는 후발 주자인 만큼 인수합병(M&A) 및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약점을 메우고, 이들 기업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도 SK바사가 어떤 M&A 전략을 세우고, 어떤 기업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CGT CDMO 사업의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CGT CDMO는 중장기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진출을 위해 CGT 기업 인수합병 또는 글로벌 기업들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SKBS 3.0 전략의 핵심은 플랫폼 기술이다. CGT 사업 역시 CDMO를 거쳐 CGT 제품 개발과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1 I 송영두 기자
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 울었다
  • 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 울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10대 그룹 시가총액이 97조원가량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한 데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정책 강화로 투자 심리가 악화돼 대형 그룹사도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SK그룹이 30% 넘게 시가총액이 감소해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과 포스코그룹은 계열사 실적 호조와 환율 수혜에 힘입어 선방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10대그룹 중 6곳 시가총액 ‘뚝’…SK그룹 34%↓9일 이데일리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한 결과 10대 그룹사(삼성·LG·SK·현대자동차·포스코·현대중공업·한화·롯데·GS·신세계그룹)의 이달 7일 기준 시가총액은 1234조76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1331조7424억원) 대비 7.3% 감소한 수준이다. 금액상으로는 96조9733억원이 사라졌다. 지난 1월 27일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시가총액을 제외하면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사실상 17.6% 줄었다. 10대 그룹 중 시가총액이 축소된 그룹은 절반을 넘어섰다. 가장 크게 시가총액이 줄어든 곳은 SK그룹으로, 감소율은 33.9%를 기록했다. SK그룹 내 가장 부진한 계열사는 분리막 생산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은 올 초보다 64.4% 감소했다. 분리막 사업의 경우 고정비 비중이 높아 원가 부담이 높은 가운데, 중국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으로 적자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정원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분리막 업체들과 점유율 경쟁 심화로 판가가 점차 하락하는 추세”라며 “중장기 실적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역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출하 지연과 해외 판매 불투명성 등으로 실적 부진이 우려된 탓에 시가총액이 62.9% 줄었다. 이외에 SK그룹 내 코스닥 상장 기업인 드림어스컴퍼니(060570), 인크로스(216050) 등도 업황 악화에 시가총액이 반토막났다.신세계그룹도 시가총액이 30.3% 줄어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에선 부동산 경기 둔화 여파로 신세계건설(034300)의 시총이 51.4% 감소해 약세를 견인했다. 나머지 삼성그룹(-16.9%), 현대자동차그룹(-16.8%), GS그룹(-12.1%), 롯데그룹(-9.6%) 등도 주요 계열사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타격을 입었다. ◇태조이방원 타고 현대重·포스코 ‘날개’LG그룹(95.0%), 현대중공업그룹(11.9%), 포스코그룹(10.8%), 한화그룹(1.1%) 등 4곳은 하락장 속에서도 올해 시가총액이 늘었다. 다만 LG그룹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효과를 제외하면 0.1% 소폭 하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하반기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전)’이 테마로 부상하면서 시총 성장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태양광 모듈 수출이 확대되며 시총이 148.5% 늘었다. 현대일렉트릭(267260)(148.6%), 현대미포조선(010620)(34.4%) 등은 조선업 업황 개선 및 고환율 수혜로 성장했다.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업체인 포스코케미칼(003670)의 공이 컸다. 포스코케미칼의 시가총액은 49.5% 늘었는데, 이는 2차전지 양극재 매출 증대 효과와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음극재 사업 호조 덕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국내 2차전지 업종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며 “원소재 공급망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은 고객사 확대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도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여력이 큰 만큼 이익 가시성이 높은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사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조이방원 테마는 인플레이션 국면 속 대안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수혜를 입은 업종”이라며 “과거와 달리 고인플레 환경이 상당 기간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년에도 수주 성과와 이익이 뒷받침되는 업종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2022.11.10 I 김응태 기자
SK디스커버리 "한마음혈액원과 헌혈 기부 문화 확산 추진"
  • SK디스커버리 "한마음혈액원과 헌혈 기부 문화 확산 추진"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SK디스커버리는 SK가스,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SK디앤디 5개사와 함께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과 헌혈 장려 사회공헌 협약식을 가지고 SK디스커버리 산하 모든 관계사들이 헌혈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SK디스커버리 안재현 사장과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SK디스커버리와 산하 관계사들은 헌혈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구성원들의 자발적 헌혈 참여를 독려해 헌혈 기부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는 향후 한마음혈액원과 정기적 헌혈 캠페인 진행을 통해 산하 관계사의 주요 사업 영역인 제약·바이오의 특성을 고려하여 SK디스커버리의 특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한편 SK디스커버리와 산하 관계사들은 지난 2020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연 2회 이상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SK디스커버리는 구성원들에게 헌혈 버스 등 인프라 제공을 통해 자발적 헌혈 캠페인 참여를 높여왔으며, 올해도 지난 10월까지 총 3회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누적 638명의 SK디스커버리와 산하 관계사 구성원들이 헌혈에 참여했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혈액이 부족한 위기 상황이고 앞으로도 혈액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SK구성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왼쪽)과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이 9일 협약식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 SK디스커버리)
2022.11.09 I 석지헌 기자
스멀스멀 느는 코로나…진단키트·백신株 조용한 '미소'
  • 스멀스멀 느는 코로나…진단키트·백신株 조용한 '미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백신 및 진단키트주가 반등하고 있다. 다음 달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당국의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4분기 독감 확산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진단키트 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3만2200원으로 마감해 한 달 전(10월7일) 2만6950원 대비 19.5% 뛰었다. 씨젠(096530)도 같은 기간 2만7300원에서 3만원으로 9.9% 올랐다. 이외에 휴마시스(205470)도 1만2350원에서 1만9100원으로 54.7% 상승했다. 코로나 백신 생산업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8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월 종가 7만2500원과 비교하면 17.4%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달 종가 기준 6만8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반등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진단키트 및 백신 업체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띠는 건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6만2273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6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15일(7만1444명) 이후 50여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내달 코로나 재유행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겨울철 면역력이 약해지고 독감이 유행할 경우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서다. 당국은 재유행이 본격화하면 최대 20만명의 일일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증권가에선 이 같은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진단키트 및 백신 업체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글로벌 방역 체계 완화 영향으로 4분기 실적 역성장은 불가피하지만, 코로나 및 독감 동시진단키트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원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된 만큼 동시진단키트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해외 매출이 주요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승인(EUA) 허가 획득 시 해외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정부 선구매분 원료의약품(DS) 매출 1400억원이 4분기 반영되는 것도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다.다만 내년부터는 엔데믹 전환이 가시화하는 만큼 코로나 특수가 사라져 사업 다각화 여부에 주가가 판가름 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인수한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시너지, 신속 분자진단 플랫폼 미국 진출 등이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1억400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박송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데믹 이후 불확실했던 사업 전략이 CEPI의 펀딩으로 가시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1.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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