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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주의 제약·바이오] LG화학, 美 항암제 회사 8000억 베팅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7월 17일~21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법인에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 LG화학이 신약 개발 사업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 계획을 발표했다. ◇ 美 법인 설립·전문가 영입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미국 보스턴에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설립된 미국 법인 ‘SK bioscience USA’의 백신 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고위급 프로그램 담당자인 해리 클리엔쏘스를 영입했다.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 기업인 아캄비스(Acambis.Inc) 연구소 부소장, 사노피 파스퇴르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글로벌 유수의 기관에서 바이오·백신 연구 및 사업 전략을 이끈 전문가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에서 미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했고, 런던대 의료분자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리 클리엔쏘스 부사장 영입을 통해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초 ‘SK bioscience USA’의 사무소를 개설할 목표로 백신 연구개발, 해외사업 및 생산 부문 총괄 임원인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한 바 있다.◇ 美 항암 바이오 기업 8000억원에 인수LG화학(051910)은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지분 100%를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발표했다. LG화학의 신약 개발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인수는 3~6개월 안에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아베오는 세계 제약·바이오산업 중심지인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혁신 바이오벤처로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신장암 치료제인 ‘포티브다’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으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베오 매출은 올해 1500억원, 5년 뒤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로 항암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은 항암제 9개를 포함해 총 20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상업화 역량 지속 강화를 통해 현지 매출 확대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항암 중심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역량을 한층 높여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2022.10.23 I 석지헌 기자
SK바사, 글로벌 출신 임원 잇따라 영입...미국 진출 속도
  • SK바사, 글로벌 출신 임원 잇따라 영입...미국 진출 속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선임 책임자(Senior Program Officer)인 해리 클리엔쏘스를 미국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백신 연구개발(R&D) 전략 및 대외 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해리 클리엔쏘스 SK바이오사이언스 USA 신임 부사장.클리엔쏘스 부사장은 영국 생명공학 기업인 아캄비스 연구소 부소장, 사노피 파스퇴르 과학혁신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바이오·백신 연구 및 사업 전략을 이끈 전문가로 꼽힌다. 이번 영입은 미국 진출 속도전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샐리 최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산하 제네릭 의약품사무국(OGD) 국장도 자사 임상, 인허가, 메디컬 분야 총괄 허가임상본부장으로 추가 영입했다. 내달 초 한국으로 부임하는 샐리 최 본부장은 BMS,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원을 담당하고 파렉셀 인터내셔널의 컨설팅 부문 임원을 역임했다. 의약품 심사부터 허가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초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사무소를 개설할 목표로 백신 R&D, 해외사업 및 생산 부문 총괄 임원인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미국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한 바 있다. 김훈 CTO는 향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바이오 사업의 글로벌화와 신규 플랫폼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글로벌 인재의 추가 영입도 맡는다. 잇단 글로벌 전문가 영입을 통해 임상, 인허가 등 바이오의약품 관리 전반에 있어 선진국 수준의 역량을 내재화한다.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세계로 진출하는 일류 기업으로서 면모도 갖춘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팬데믹 기간 자체 백신을 개발하고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해외 인재 합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략적인 R&D와 투자로 주요 빅파마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 USA의 사무소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한 보스턴에 개설될 예정이다. 신규 백신·바이오 사업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2022.10.21 I 유진희 기자
  • [재송]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현대건설기계(267270)=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이수페타시스(007660)=서영준 대표이사 사임하고 오욱현 대표이사 신규 선임.△SK가스(018670)=한국가스공사와 1761억4615만5048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현대일렉트릭(267260)=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오는 31일 오후 4시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코스닥△다나와(119860)=상호를 커넥트웨이브로 변경.△스킨앤스킨(159910)=라미화장품제조와 소규모 합병 결정. 스킨앤스킨은 존속하고 라미화장품제조는 소멸하게 됨.△코텍(05233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코텍(052330)=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동신건설(0259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동신건설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티에스아이(277880)=운영자금 40억원 확보를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유진기업(023410)=유진에이엠씨와 소규모 합병 결정. 합병회사 유진기업은 존속하고, 피합병법인 유진에이엠씨는 소멸하게 됨. △폴라리스오피스(041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디엔에이링크(127120)=권오준 외 21명이 신청한 회계장부열람 및 등사가처분 신청 기각 됨.△파크시스템스(14086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에스트래픽(234300)=국가철도공단과 678억원 규모 수도권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9.35%에 해당.△와이팜(33257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8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2022.10.20 I 김은비 기자
  •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현대건설기계(267270)=오는 26일 오후 3시30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대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이수페타시스(007660)=서영준 대표이사 사임하고 오욱현 대표이사 신규 선임.△SK가스(018670)=한국가스공사와 1761억4615만5048원 규모의 액화석유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현대일렉트릭(267260)=오는 26일 오후 2시30분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오는 31일 오후 4시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코스닥△다나와(119860)=상호를 커넥트웨이브로 변경.△스킨앤스킨(159910)=라미화장품제조와 소규모 합병 결정. 스킨앤스킨은 존속하고 라미화장품제조는 소멸하게 됨.△코텍(05233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50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코텍(052330)=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13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동신건설(0259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동신건설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티에스아이(277880)=운영자금 40억원 확보를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유진기업(023410)=유진에이엠씨와 소규모 합병 결정. 합병회사 유진기업은 존속하고, 피합병법인 유진에이엠씨는 소멸하게 됨. △폴라리스오피스(04102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디엔에이링크(127120)=권오준 외 21명이 신청한 회계장부열람 및 등사가처분 신청 기각 됨.△파크시스템스(140860)=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에스트래픽(234300)=국가철도공단과 678억원 규모 수도권 고속철도 열차제어시스템 구매 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9.35%에 해당.△와이팜(332570)=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확보를 위해 28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0.0%.
2022.10.19 I 김은비 기자
미래 가치를 읽다...‘대박 날 바이오 다크호스’
  • 미래 가치를 읽다...‘대박 날 바이오 다크호스’[신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이 책은 이미 다가와 있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게 해준다. 덤으로 얻어지는 투자 정보는 바이오 투자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독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사진=이데일리)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의 ‘2023 대박 날 바이오 다크호스’에 대한 추천사다. 실제 신간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거나, 미래가치를 보고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만끽하길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획됐다.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했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서비스인 ‘팜이데일’의 전문기자들이 수많은 제약·바이오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39곳을 선별했다. 특히 대표자를 비롯해 주요 연구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만나 생생한 현장 정보를 모았다. 누구나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기업에 투자할 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요소인 대표자 및 주요 연구자들의 전문성, 연구개발(R&D) 상황, 임상시험 진척도, 라이선스아웃(기술수출) 등 성과, 시장 성장 전망, 재무 정보, 상장 여부(상장 준비 상황 포함)까지 차곡차곡 정리해 넣었다.경기 침체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등극한 제약·바이오산업의 미래는 어느 산업보다 밝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그 성장 가능성은 숫자가 말해준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바이오벤처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10년 840억원이던 투자 금액은 2020년 1조 1970억원으로 ‘1조 시대’를 열었다. 같은 기간 벤처캐피털업계가 투자한 바이오벤처 기업은 40개에서 339개로 약 896% 증가했다. 전체 벤처 투자 중 바이오벤처 투자 비율도 8%에서 28%로 대폭 확대됐다. K-바이오의 위상은 무역수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내외 악재로 우리 수출에 적색등이 켜진 가운데서도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인체 백신 수출은 7억 7830만 달러, 수입은 6억 6504만 달러로 1억 1326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진단 시약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수출은 26억 978만 달러, 수입은 4억 4904만 달러로 약 21억 6074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가 상반기 역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인 103억 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라 의미가 더 깊다.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확고하게 형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백신 독립을 위해 비상 체제를 가동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글로벌 진단키트 업체로 발돋움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치료제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저력을 보여준 셀트리온(068270) 등이 K바이오의 저력을 보여준 선봉장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대내외 요인으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투자에 손을 놓고 있다”며 “비전문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이번 신간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17 I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방향성이 필요하다… 목표가↓-흥국
  • SK바이오사이언스, 실적 방향성이 필요하다… 목표가↓-흥국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올해 이후의 실적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타이밍”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6000원으로 하향했다.이나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내년도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흥국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 기대치보다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3% 줄어든 854억 원, 영업이익은 80.2% 적은 19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초 수주 받은 질병관리청향 스카이코비원의 경우 3분기 약 60만 도즈 원액 및 완제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라며 “4분기에는 남은 원액 수주물량 전부를 인식하며 완제의 경우 출하에 따라 매출로 인식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3분기의 경우 대부분의 매출이 노바백스향 CMO 물량에 의해 발생하지만 4분기에 스카이코비원 질병관리청향 매출이 더해지며 전기대비로 실적이 회복 될 전망”이라 내다봤다.우려되는 부분은 2023년 실적 윤곽이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8월 노바백스는 2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하였고, 누박소비드 실적 가이드라인을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내년 누박소비드 CDMO 수주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뜻”이라며 “현재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독감백신을 다시 생산하는 방향 역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진 및 기존 확진과 다른 변이주에 의한 재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수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데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스카이코비원 국내 및 해외 매출 업사이드를 크게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2.10.14 I 이정현 기자
“한국 IT 섹터 EPS,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향”
  • “한국 IT 섹터 EPS, 지난 2009년 이후 최대폭 하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흥국 대형주 중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하위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위치하는 등 IT 섹터 EPS가 지난 200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을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라며 “EPS는 원달러 환율에 1~2년 가량 후행하면서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짚었다.선진국 중에선 영국과 프랑스의 EPS 상향세가 지속됐는데 에너지와 소재 섹터 강세 영향때문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부분 섹터가 1% 이내 하향됐고 신흥국 내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실적 하향에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의 경우 IT 섹터가 한주간 7.6% 하향되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은 모든 섹터가 하락했고 신흥국 내에서는 사우디와 브라질이 소폭 상향됐다”며 “한국의 경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하향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EPS 성장률은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3.3%, 주가이익비율(PER)는 8.6배를 기록했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13.5%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는 서부T&D(006730)와 △파트론(091700) △이오테크닉스(039030) △인탑스(049070) △대한제강(084010) △SK렌터카(068400) △NHN(181710) △LIG넥스원(079550) △현대로템(064350) △대원제약(003220) △현대일렉트릭(267260) △한화(000880) 등이 진입했다.반면 낮은 종목 상위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이노베이션(096770) △펄어비스(263750) △금호석유(011780) △삼성물산(028260) △한솔케미칼(014680) △한온시스템(018880) △한국콜마(16189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이 진입했다.3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돌파 종목으로는 △SK바이오팜(326030) △파라다이스(034230) △SK(034730) △신한지주(055550) △GS리테일(007070)이, 하단 돌파 종목은 △컴투스(078340) △롯데관광개발(0323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CJ ENM(035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035720) △동아에스티(170900) 등이 진입했다.
2022.10.13 I 유준하 기자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노바백스, 후지 필름과 CDMO 계약 종료...SK바사 영향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노바백스(NVAX)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줄이면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파트너중 한 곳인 후지필름(Fujifilm Diosynth Biotechnologies)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인 ‘누백소비드’가 예상보다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 탓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고객이기도 해 파급 효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노바백스, 후지필름에 계약종료 위약금 지불키로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증권신고서에서 후지필름과 제조 활동 종료와 관련된 합의로 최대 1억8500만달러(약 270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의 대체 백신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위약금을 내고 계약을 종료할 만큼 선택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백스는 지난 7월에야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보면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공급된 83만1000건중 3만2992건만 투여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에서 모더나는 2억3000만회, 화이자는 3억7000만회 각각 투여됐다. 노바백스의 국내 CDMO 파트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CDMO 위탁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800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2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생산 물량 줄어든 것…“후지필름과 상황 달라”다만 기존 CDMO 계약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원형에 대응하는 백신 생산에서, 우세종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생산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것이라는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계약을 완전히 종료한 후지필름과는 더더욱 다르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생산라인을 교체하면서 생산이 줄어든 것이다. 새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라인을 비워둬야 하기 때문”이라며 “계약을 종료한 후지필름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노바백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FDA 승인이 늦었던 만큼 1차 백신이 아니라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허가가 난다면 단기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노바백스 주가는 10일(현지시간) 9%대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스위스에서 부스터샷으로 허가받고,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부스터샷 추가 허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전문지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에게 두가지 촉매가 남았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노바백스 파트너사들도 관련해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틀리 풀은 “노바백스가 성인용 부스터샷으로 미국 승인을 받길 희망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 후보에 대한 후기 연구결과도 곧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0.12 I 이광수 기자
美 바이오 우선주의가 기회인 국내 바이오업체들
  • 美 바이오 우선주의가 기회인 국내 바이오업체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산업에 미국 우선주의가 적용되자 일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기지 확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 이미 생산시설을 두고 있거나 인수 중인 업체들의 경우 이로 인한 수혜도 예상된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바이오 분야의 미국 내 생산을 골자로 한 ‘국가 생명공학과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0일 이내에 자국 생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 우선주의 영향을 받는 바이오 분야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 제한적이겠지만 현지에 생산시설을 둔 업체들의 경우 수혜를 입을 수도 있다”이라고 진단했다.◇ 롯데바이오 ‘유리’…삼바·셀트, 美 생산시설 확보 검토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 CDMO 업체들 중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유리하게 됐다는 평가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3개사는 모두 생산시설이 국내에만 있기 때문이다.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한 미국 뉴욕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말부터 바이오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빠르면 12월 미국 뉴욕의 시러큐스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와 206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해당 공장을 사들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 검토 중이다. 톱3 글로벌 CDMO 기업 중 미국에 생산시설이 있는 곳은 론자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베링거링겔하임은 아직 미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지 않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지난 6월 신규 공장 후보지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4개 지역을 꼽은 바 있다.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 검토 중이지만 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체 개발한 항체치료제 위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위탁생산(CMO)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미국 내 직접 생산시설 확보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지만 생산시설 확보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안동 공장을 증축하는 것은 물론 메신저리보핵산(mRNA), 차세대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인천 송도 7공구에는 2024년까지 2662억원을 들여 글로벌 R&PD 센터를 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생산기지를 추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경우에도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할 경우 설비투자가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캠퍼스 부지를 이미 매입했고, 셀트리온도 내년 11월 송도에 6만리터 규모의 3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라 미국 내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중복 설비투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美 공장 인수·보유한 바이오기업 주목↑행정명령 이전에 미국 현지 공장을 인수하거나 착공한 바이오 기업들도 주목 받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로 살펴보면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의 영향이 있겠지만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부 업체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미국 공장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업체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지난해 리스트랩스(현 리스트바이오)를 인수하며 미국 인디애나주에 마이크로바이옴 CDMO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에 완공돼 2024년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8000리터로 시작해 1만리터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는 지난 5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하고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cGMP 기준에 맞춰 설계·시공됐으며 500리터 용량의 바이오리액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에이프로젠(007460)은 지난 6일 미국 현지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에이프로젠이 인수를 검토 중인 공장은 미국 내 완제의약품 c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보유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인접해 있다.의료기기업계의 경우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SD바이오센서)가 지난 7월 미국 메리디안 인수를 결정하면서 해당 업체가 보유한 현지 생산기지도 보유하게 된다.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에 4개의 공장을 두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인도, 인도네시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필라델피아 생산공장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증축하고 있다. 2007년에 설립된 해당 공장은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을 생산하고 있다.대부분의 바이오업체들은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만큼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미국 생산기지 확보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생산시설이 없는 업체들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고 나서 현지 생산시설 확보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은 관망 중인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2022.10.12 I 김새미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양질 일자리 창출 앞장설 것”
  •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양질 일자리 창출 앞장설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 등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청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부상한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적에서다. 온오프라인 진행된 행사에는 총 92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날 사전 심사를 통과한 1300여명의 참가자들은 기업부스와 현장면접관에서 면접과 상담을 받았다. 77개 기업에서 371개의 구직공고를 내건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1412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온라인에 공간을 마련한 멘토링관에서는 218명이 현직자들과 면담을 통해 직무별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언을 얻어갔다.이날 채용박람회 공동주최측은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제를 책임질 먹거리이자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산업임을 강조했다. 실제 제약바이오산업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연구개발(R&D)을 비롯해 영업·마케팅, 특허, 사업개발, 해외사업은 물론 AI,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날 박람회에서는 기업 채용설명회도 많은 사람이 찾았다. 설명회에는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펜믹스 △유영제약 △JW중외제약 △메디톡스 △HK이노엔 △대원제약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등이 참여해 30분씩 발표를 이어갔다.
2022.10.11 I 유진희 기자
상장사 10곳 중 1곳 주가 1년새 '반토막'
  • 상장사 10곳 중 1곳 주가 1년새 '반토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내 증시가 흔들리며 최근 1년 간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사 10개 종목 중 1개 종목의 주가가 5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82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 165개 종목의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6일 대비 올해 10월7일 기준 주가 등락률(수정주가 적용)을 비교한 결과 1년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247개로 전체의 10.35%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920개 상장사 중에서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은 82개에 달했다. 가장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은 비케이탑스(030790)(-76.18%),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73.00%), 이아이디(093230)(-71.91%), 에어부산(298690)(-71.78%), 이스타코(015020)(-70.90%) 순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주가 50% 이상 하락한 종목이 속출했다. NAVER(035420)(네이버)가 57.1% 하락했고, 카카오(035720)도 54.96%나 주가가 내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8.55%), 카카오뱅크(323410)(-68.36%), 하이브(352820)(-56.54%), LG생활건강(051900)(-51.02%) 등도 일제히 주가가 반토막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코스닥 시장에서는 전체 1447개 중 165개 종목이 주가가 50% 이상 내렸다. 전체의 11.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CJ ENM(035760)(-52.44%) 펄어비스(263750)(-47.19%), 셀트리온제약(068760)(-45.29%) 등의 낙폭이 눈에 띄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1년 사이 주가가 오른 종목은 JYP Ent.(035900)(30.14%), 에코프로(086520)(29.02%), 엘앤에프(066970)(17.65%) 등이다.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의 이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가는 기업 실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긴장감도 고조된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시장은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나는 모습이지만 전반적으로 형성된 기류는 매우 무겁고 위축된 모습”이라며 “기저를 흐르는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이후 실적은 이전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매크로 이익 모멘텀 지표는 비용 측면을 부각되며 약화하고 있지만 점차 매출 부분의 본격적인 둔화를 수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22.10.10 I 김소연 기자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에 이어 11일 현장 개막
  •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온라인에 이어 11일 현장 개막
  • 지난 2019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 중인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현장 채용문이 4일후 활짝 열린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 주최하는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의 현장 행사가 오는 11일 개최된다고 7일 밝혔다.행사장에선 이번 채용박람회 참가기업 93곳 중 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한 58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 안정성평가연구소 등 10개 기관 및 특성화대학원이 면접과 상담을 통해 구직자들을 만나게 된다.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는 오전 10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기업별 채용설명회는 오전 11시부터 본 무대인 컨퍼런스관에서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건일제약-펜믹스, 유영제약, JW중외제약(001060)-JW신약, 메디톡스(086900), HK이노엔(195940), 대원제약(003220), 대웅제약(069620), 파마리서치(214450), 일동제약(249420)을 비롯한 11개사 순서로 각 30분씩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마련한 ‘제약바이오 직무역량 기반 취업 전략’ 특강이 예정돼 있다.행사장내 전용 면접장에 마련된 14개 면접 부스에서는 사전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제출한 구직자들중 서류전형 합격자 280여명을 대상으로한 면접이 진행된다. 이밖에 면접 메이크업, 취업 코칭 컨설팅 제공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예년과 달리 온라인 행사로 마련된 제약바이오기업 재직자들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6일부터 7일까지 사전 신청한 예비 취업자 146명이 참여, 연구개발·영업·품질관리·제제연구 등 각 실무분야 멘토들과 상담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채용박람회 행사 당일 현장을 찾는 예비 취업자들에게는 ‘취준생을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가이드북’이 제공된다.주최 측은 온라인 공간에서 달아오른 채용박람회 열기가 현장 행사에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는 지난 7일 오전까지 3만4000여명이 방문했고, 행사장 입장을 위한 사전 등록 성격의 회원 가입자도 1400명에 달했다. 온라인 전용 채용관에는 현재까지 75개사에서 143건의 채용공고를 게재, 구직자들의 조회수가 3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채용박람회 당일 현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회원 가입과 동시에 참가증을 문자로 받게 되며, 행사 당일 입구에서 이를 제시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못했더라도 당일 행사 현장을 방문해 셀프 등록대에서 신청 절차를 밟으면 입장 가능하다.
2022.10.07 I 나은경 기자
봇물터진 대기업 바이오 진출, 성공조건은
  • [류성의 제약국부론]봇물터진 대기업 바이오 진출, 성공조건은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 센터장] 삼성과 SK그룹이 바이오 산업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듭내는 것에 자극받은 국내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바이오호’에 승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창립 10년만에 세계1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우뚝섰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제 바이오 사업진출을 추진하지 않는 대기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바이오는 대기업들의 신사업을 관통하는 대명사가 됐다. 지금까지 바이오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대표적인 대기업으로는 롯데, GS, 두산, CJ, 현대중공업, 신세계, OCI, 오리온홀딩스 등이 꼽힌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바이오 사업진출을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상당수라는게 업계의 공통된 얘기다.이 가운데 지난해 1조7000억원에 국내 대표 보톡스업체인 휴젤(145020)을 인수한 GS(078930)가 바이오 사업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최근 GS는 몸값이 최대 4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치과용 구강스캐너 전문기업인 메디트를 추가 인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롯데그룹도 바이오 사업진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대기업으로 손꼽힌다. 롯데는 지난 7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면서 향후 10년간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0위권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미 다국적 제약사인 BMS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2600억원 규모의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발빠르게 바이오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롯데와 GS를 제외하면 바이오 사업에 새로 뛰어든 다른 대기업들은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실행하기보다는 아직은 ‘몸풀기’ 수준으로 신중하게 ‘간’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의 공통된 경영목표는 바이오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키우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목표를 달성한 쪽보다는 이루지 못해 결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많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최소 10년 이상 장기간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야하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이 단기실적을 중시하는 대기업 경영문화와 정면으로 상충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실제 앞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가 장기간 적자를 참지못하고 철수한 대기업들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많은 대기업을 만나 봤지만 경영권을 넘겨준다고 해도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 곳은 찾지 못했다. 결국 해외 자금을 유치해 신약 연구자금을 확보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얼마전 사석에서 만난 몸값 1조원 안팎 바이오 기업의 한 오너는 바이오 사업진출 선언을 한 대기업들 대부분은 시류에 휩쓸려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지 ‘진검승부’를 하려는 곳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 강산이 최소 한번 변할 동안 수조원의 신약개발비를 쏟아부을 각오를 한 대기업은 없고, 어느 정도 이미 이익을 내는 바이오기업이나 소규모 투자로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는 생색을 내기에 적당한 후보군만 물색을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이 리스크(고위험)’는 바이오 사업에 있어 피할수 없는 숙명이다. 이렇다보니 매년 경영성과에 따라 진퇴가 결정되는 전문경영인이 천문학적 투자비용이 들어 장기간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과감한 바이오 신규사업은 결정을 피하게 될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결국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의 성패는 그룹의 총수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장기적으로 신사업을 뚝심으로 밀어부칠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 있다. 요컨대 바이오 신사업 총괄 타이틀은 대기업 총수가 맡는게 대기업 바이오사업 진출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2022.10.07 I 류성 기자
“언론서 봤다·보고받지 못했다” 백경란 질병청장 답변에 野 성토
  • “언론서 봤다·보고받지 못했다” 백경란 질병청장 답변에 野 성토
  • [이데일리 이지현 박경훈 기자]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해충돌’ 의혹에도 주식 거래자료 제출 거부하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에 대해서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하는 모습 등이 야당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 백경란 질병관리 청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의혹 부인 주식 자료 제출 거부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백 청장이 주식을 보유했던 바이오 기업 신테카바이오(226330)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6개 기업 중 하나다.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 사업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46억원(국비 363억원·민간 83억원)이 투입됐다.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신현영 의원은 “정부 사업에 참여한 바이오 기업 주식을 질병관리청장으로 취임한 이후까지 보유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백 청장은 2016년 4월 당시 비상장 기업이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3332주)을 1000만원에 사 청장이 된 이후인 올해 8월 31일 약 3300만원에 매각했다. 약 2300만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지난 8월 재산공개에서 백 청장은 신테카바이오(3332주)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30주), SK바이오팜(326030)(25주), 바디텍메드(206640)(166주) 등 바이오·제약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다. 백 청장은 취임 뒤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의 직무 관련성 심사를 요청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는 아니었다”면서도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당시 그는 “주식 매각 여부와 관련 없이 인사혁신처 심사는 계속된다”며 직무 관련성 심사를 회피 의도가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원이 민주당 의원이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한 이후 주식을 매각하면, 해당 주식에 대한 직무 관련성 심사는 제외된다는 인사처 규정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묻자 “저희 청에서 그거를 제가 취소하지 않으면 심사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답변했다. 인사처 관련 규정을 사전에 확인했는지, 심사가 계속된다고 이야기를 해준 직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 신현영 의원은 지난 5년간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백 청장은 “사적 이익을 취한 것은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백신피해 관련 “보고 받지 못해서…”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 백신피해 가족들이 참고인 등으로 출석해 1년이 넘도록 백신 부작용 피해를 확인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호소했다. 최종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1호 정책 공약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국가책임제’를 내세웠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에 백 청장은 “언론에서 봤다”고 답했다. 이번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접종 후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A군의 경우 부모가 공개를 강력하게 반대했음에도 20일만에 언론에 인과성 없음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묻자 백 청장은 “그 부분에 대해선 제가 보고받지 못해서 답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직위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할 발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원들이 A를 물으면 B를 답하거나 C에 가서 답한다. 질병청장 맞습니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인식하고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전혜숙 민주당 의원은 “질병청장의 답변태도가 굉장히 불성실하다”며 “양당간사와 위원장은 오늘 내로 만나서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에 질병청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신현영 의원도 “유체이탈 화법 빨리 교정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2022.10.06 I 이지현 기자
'3332주' 백경란 보유 회사, 400억 정부 프로젝트 참여
  • '3332주' 백경란 보유 회사, 400억 정부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취임 이후에도 보유하고 있던 주식 중 하나인 한 바이오 회사가 정부가 진행한 400억원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앞서 백 청장은 지난 8월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신테카바이오의 주식 3322주를 보유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계획서 등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6개 기업 중 하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된 모더나 2가 백신 접종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사업은 신약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고 국내 제약사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와 과학정보통신기술부 주관으로 진행됐다.여기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446억원(국비 363억원, 민간 83억원)이 투입됐다.작년 12월부로 사업은 종료됐으나 정부는 후속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성이 있는 사업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8월엔 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백 청장이 질병관리청장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332주) 등 다수의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백 청장은 취임 후 인사혁신처에 보유 주식의 직무관련성 심사를 요청했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는 아니었다”면서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백 청장이 보유했던 신테카바이오 주식 평가액은 재산공개 당시 3000만원을 넘어, 만약 직무관련성이 확인됐다면 백지신탁해야 하는 대상이었다.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 의원은 백 청장에게 “지난 8월 30일 복지위에서 ‘지난 5년간 주식 매매내역을 제출해달라’는 요청에 ‘네’라고 답해 제출 동의를 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하지만 백 청장은 “속기록엔 그렇게 돼 있는데 이런 의미로 말씀드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면서 “의원님들과 위원장님 찾아뵙고 자세히 설명드리겠다”라고 답했다.
2022.10.06 I 권혜미 기자
최창원의 승부수, 업계 최고 '몸값' 김훈 앞세워 '美 경쟁력 강화'
  • 최창원의 승부수, 업계 최고 '몸값' 김훈 앞세워 '美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USA(SK bioscience USA)의 첫 수장으로 업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내세웠다. 실질적으로 SK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의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사진=SK디스커버리)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USA의 법인장으로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난 1일 선임했다. 1967년생인 김 신임 법인장은 2008년 SK케미칼(285130) 바이오(Bio)실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성공적으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 공신이기도 하다. 김 법인장의 상반기 보수만 따지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보다도 많다. 그만큼 최 부회장의 신임이 높다는 뜻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부문에서 최고 ‘몸값(2022년 상반기 약 70억원)’을 자랑할 정도다.글로벌 제약·바이오업체와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인 회사의 경쟁력을 단숨에 올리기 위해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실제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세계 시장의 40% 가량을 점하고 있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제야 현지법인 설립에 나설 정도로 경쟁에 뒤처진 상태다. 제약·바이오 위탁생산·위탁생산개발(C(D)MO) 국내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의 경우 일찍부터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주도권) 행정명령 서명과 맞물려 현지 공장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과 사업 연관도만 따지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들 업체에 뒤지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미국 노바백스 등) C(D)MO를 중심으로 한 용역 매출액이 전체의 90%에 육박한다. 실제 지난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 2253억원 중 용역 부문은 1987억원을 차지했다. 백신제제(235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주요 사업과 파이프라인도 미국과 연계된 게 다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에도 노바백스의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장 큰 고객이다. 미국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도 맺고, 현재 현지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C(D)MO업체 3사 가운데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곳은 아직 없다. 후발업체로서는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설 경우 큰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서명이라는 악재 속에서 최 부회장이 제약·바이오사업의 대전환을 꾀한 배경이기도 하다. 시장 정보와 혁신기술 확보·개방형 혁신 등에 방점을 찍은 조직 방향성도 이를 대변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김 신임 법인장의 당면 과제로는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꼽힌다. 구체적인 실행안이 불명확해 현지 채널과 소통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시설 건설의 현실화 방안도 따져봐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C(D)MO업체 3사 가운데 미국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곳은 아직 없다. 정상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아직 바이든 행정명령이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 진출 추진을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USA 법인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2022.10.05 I 유진희 기자
"사적 이익 없다"만 반복 백경란, 취임 전 주식 거래 내역 '거부'
  • "사적 이익 없다"만 반복 백경란, 취임 전 주식 거래 내역 '거부'[2022국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바이오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을 빚고 있는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국정감사에서도 취임 전 주식 거래 내역 요청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백경란 질병관리 청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손 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백 청장은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주식 자료 제출 요청에 “제가 위원회에서 취득한 자료 이용해 어떠한 사적 이익 취한 것은 없었다. 이해해달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강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 이전부터 백 청장의 주식 내역을 요청했으나 자료를 받지 못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해당 자료를 요구했으나 청장이 동의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된 요청에도 백 청장은 “제가 공직자로 재직할 당시의 자료가 아니다”라면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적 이익을 취한 적은 없다”고 버텼다.오후 국감에서도 강 의원은 “청장이 민간전문가 자격으로 질병청의 감염병관리위원회, 코로나19백신안정성위원회 등에 참석했고 당시 ‘위원회 직무와 관련해 부동산, 주식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지 않는다’는 직무윤리 서약에 서명했다”며 자료 제출을 거듭 요청했으나 백 청장은 계속해서 거부했다.정춘숙 복지위 위원장이 나서 “자료 제출은 국감의 기본이다. 자료 제출이 어려우면 의원에게 설명을 하든, 자료를 보여주든 선택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백 청장을 몰아세웠고, 백 청장은 결국 “의논해보겠다”는 대답을 내놓았다.앞서 지난 8월 재산공개를 통해 백 청장이 청장 취임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30주), SK바이오팜(25주), 바디텍메드(166주), 신테카바이오(3천332주) 등 다수의 바이오주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백 청장은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는 아니었다”면서도 논란이 지속되자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다만 백 청장이 취임 이전에도 각종 정부 자문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만큼 취임 전 주식 거래 내역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2.10.05 I 박경훈 기자
SK바사 美 법인 설립 절차 착수...바이든 행정명령 ‘여파(?)’
  • [단독]SK바사 美 법인 설립 절차 착수...바이든 행정명령 ‘여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장기 성장 전략인 ‘SK바이오사이언스3.0 비전’의 백신·바이오텍 글로벌 혁신 파트너 성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주도권) 행정명령 서명도 법인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USA 법인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일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USA(SK bioscience USA)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 인사 및 내부 공지를 했다. 첫 법인장은 김훈 현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겸임한다. 구체적인 법인 설립 지역과 규모 등은 향후 내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신규 사업·연구개발(R&D) 과제 발굴을 위한 미국 내 거점 확보가 공식적인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크 구축, 백신 R&D 전략 수립·실행, 시장 정보와 혁신기술 확보, 개방형 혁신, 글로벌 인재 확보 등에 앞장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3.0 비전의 일환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속도를 낸 배경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생명공학·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 서명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생명공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리더십과 경제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R&D 분야 등에 투자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기차 배터리 등과 마찬가지로 ‘현지 판매 제품에 대한 현지 생산’을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주요 위탁생산·위탁생산개발(C(D)MO)업체 3사 가운데 해외에 생산시설을 확보한 곳은 없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장기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USA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 건설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백신(미국 노바백스 등) C(D)MO를 중심으로 한 용역 매출액이 전체의 90%에 육박한다. 실제 지난 상반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액 2253억원 중 용역 부문은 1987억원을 차지했다. 백신제제(235억)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주요 사업과 파이프라인도 미국과 연계된 게 다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에도 노바백스의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변이주 백신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원액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장 큰 고객이다. 미국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도 맺고, 현재 현지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글로벌의 40%가량을 점하고 있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일찍부터 현지에 법인을 세운 바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미국에 대한 사업 비중이 더욱 커 이번 법인 설립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편 1967년생인 김 신임 법인장은 2008년 SK케미칼(285130) 바이오(Bio)실 입사, 2014년 바이오 실장과 2016년 VAX 개발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창업 공신이기도 하다.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부문에서 최고 ‘몸값(2022년 상반기 약 70억원)’을 자랑할 정도로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2022.10.05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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