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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9월 3일부터 폐지”
  •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9월 3일부터 폐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9월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시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입국 후 1일 이내에 하는 PCR 검사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기일 1총괄조정관은 “해외 유행 변이를 차단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서는 누구든지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추가 설치되는 9개 휴게소는 경기, 경남, 전남 지역 고속도로 알려졌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가족 간 모임이나 방문 인원 제한도 사라진다. 휴게소 및 버스, 철도 내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다만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시설에서의 접촉 면회는 금지된다.이기일 총괄조정관은 “고향을 방문하기 전엔 가급적 백신을 접종해달라”며 “방문 중 되도록 짧게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개발한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에 대한 사전예약이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9월 5일부터는 당일·방문 접종, 13일부터는 예약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보다 효과적인 2가 백신도 올해 4분기 중 도입한다. 이기일 조정관은 “고위험군을 우선 접종하되, 2차 접종 이상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2.08.31 I 이지현 기자
바이오주 다수 보유 백경란 "의혹 제기 죄송…인지 못 해"
  • 바이오주 다수 보유 백경란 "의혹 제기 죄송…인지 못 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개발업체 등 다수의 바이오 주식을 보유한 것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1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백 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바이오 주식이 직무관련성이 높다는 지적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주식 취득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문제 소지 관련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정보를 활용해 투자를 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재산공개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백 청장은 61억 49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백 청장 명의의 상장주식은 총 2억 4896만원 상당으로, 신테카바이오 3332주, 바디텍메드 166주, 알테오젠 42주,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등 제약·바이오주식이 일부 포함됐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질병청과 직접 직무관련성이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의 경우 지난 5월 취임 직후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다른 바이오 주식은 여전히 보유한 채 인사혁신처에 주식의 직무관련성 여부 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백 청장은 9월 말쯤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매도하거나 백지신탁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백 청장이 아직 보유한 주식 중에서도 바디텍메드의 경우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어 직무 관련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는 “바디텍메드가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저도 뉴스를 통해 처음 접한 내용”이라며 “(인사혁신처가) 처분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그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백신 관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 매입 시기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1월부터 정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시점과 겹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문을 하는 기간이 아닌 지난 3월에 매입한 것”이라면서 “시기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백 청장은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백신도입 지연 감사계획과 관련해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피력했다.감사원은 지난 23일 하반기에 문재인 정부의 백신 도입 지연 관련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와의 통화에서 2000만명 분량의 코로나 백신 공급에 합의했으나, 실제로 백신 물량 공급 지연이 발생하는 등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긴 정황을 살피겠다는 것이 골자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 감사는) 최전방에서 제대로 싸우느라고 고생하느라 그동안 공무원들 많이 힘들었는데 행정력을 낭비하고 무사안일주의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며 “표적감사”라고 지적했다.백 청장은 “공감하는 부분”이라며 “코로나 재유행 상황에서 대응하면서 업무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행 상황에 따라 감사일정이나 방법을 변동할 수 있다는 내용을 봤기 때문에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08.30 I 박경훈 기자
올해 상향기조였던 신용등급…하반기엔 하방위험
  • 올해 상향기조였던 신용등급…하반기엔 하방위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가 21곳으로 전년 동기(14곳)보다 5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실적 개선과 대규모 자본확충 등으로 화학·바이오, 건설, 기계 등에서 다수 대기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등급이 오르는 기업 비중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한국기업평가)금융부문(5곳)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우려와 금리상승에도 주요 금융업권의 실적 개선세와 자본확충이 이어진 점이 반영됐다. 증권, 할부리스, 기타금융 등 다양한 업권에서 신용등급이 상승했다.일반기업군(16곳)에서는 영업실적이 개선된 업체와 글로벌 유동성으로 대규모 자본확충이 이뤄진 업체 중심으로 등급이 올랐다. 일반기업군에서 등급이 오른 업종은 화학·바이오, 건설, 기계, 의류, 음식료, 도시가스, 비철금속, 게임 등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2곳, 하락한 업체는 3곳이었다. 부도가 난 업체는 0개사였다.한기평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자본시장을 통한 대규모 자본확충이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HK이노엔,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다수 업체의 등급 상승에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 업체는 총 12곳으로 전년 동기(부도업체 포함 20곳) 대비 약 40% 감소했다.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이 각각 8곳과 4곳이며, 부도는 발생하지 않았다.신용등급 하락 요인은 다양했다.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 및 업종내 양극화(의류) △환경 및 사회요인 등의 ESG 요인(석탄발전, 건설)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소매유통)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등이다. 의류업의 경우 코로나19 등 외부 충격 이후 양극화로 하위권 업체 중심으로 3개사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석탄발전사인 삼척블루파워와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환경과 사회요인(잇따른 공사현장 붕괴사고) 등 ESG 요인이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소매유통업에서는 영업실적이 저조한 롯데쇼핑, SK 에스앤디(S&D) 등의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네패스, 폴라리스쉬핑, 신성해운 등은 대규모 투자 지속이, 디엔오토모티브는 대규모 M&A 등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한 점이 등급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한기평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신용등급이 오르는 기업 비중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산업별 또는 업체별로 실적방향성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한기평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신용등급 ‘부정적 전망’을 부여한 업체 수(19개사)가 ‘긍정적 전망’ 부여 업체 수(12개사)를 웃돌고 있다”며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정상화 지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및 유동성 축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봉쇄정책 등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8.26 I 김성수 기자
'2조 매출 4개사' 체급 커진 K-바이오...진단기업 약세는 숙제
  • '2조 매출 4개사' 체급 커진 K-바이오...진단기업 약세는 숙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세를 보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1조 매출을 넘어 2조 매출 시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조 매출을 기록했던 기업들은 대부분 올해도 유사한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4개 기업이 매출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향후 성공한 K 제약·바이오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12개사다. 3조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던 에스디바이오센서(2조9300억원)를 비롯해 △셀트리온(1조911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045억원) △유한양행(1조6878억원) △한국콜마(1조586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5680억원) △GC녹십자(1조5378억원) △씨젠(1조3708억원) △종근당(1조3436억원) △광동제약(1조3382억원) △한미약품(1조2032억원) △대웅제약(1조1530억원)이다.이들 기업 대부분은 올해도 무난하게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K바이오 매출신장을 특징하는 3대 관전 포인트가 주목된다. △첫 3조 매출 기업 탄생 여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조 매출 현실화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진단키트 기업 매출 감소 등이 그것이다.◇에스디바이오센서, 3조 매출 요원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고, 3조 시대를 열 기대주로 꼽혔다. 코로나19 이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진단기업이었지만, 주력제품인 자가진단키트가 세계적으로 공급되면서 2021년 2조9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도 이미 약 2조1835억원(연결기준)의 매출을 기록해 상반기 만에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하지만 올해 기대됐던 3조 매출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올해 연매출은 2조9365억원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만에 2조원을 돌파했지만, 하반기 추가 매출이 1조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안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하반기 및 2023년 매출 역성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에프엔가이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삼바 나란히 첫 2조 매출 유력셀트리온(068270)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 1조1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8887억원)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반기 1조 매출 돌파는 사상 최초로, 매출 증가 주역인 램시마IV와 신규 바이오시밀러 등이 하반기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고속 성장한 램시마IV와 제약, 케미컬 부문 매출과 내년 출시를 앞둔 베그젤마(아바스틴오시밀러)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더해져 분기마다 성장하는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매출 컨센서스는 2조3126억원이다. 창립 이후 첫 매출 2조원에 진입하게 된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론칭과 직접판매가 확대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올해 2조681억원으로 2조 클럽이 유력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첫 2조원 매출 돌파가 기대된다. 상반기 만에 1조162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도 포함되기 때문에 실적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는 유지보수공사가 진행되던 공장이 풀 가동 되고,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정기유지보수로 가동률이 떨어진 공장이 풀 가동되고 추가 마일스톤 유입과 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은 약 2조3085억원으로 전망된다.◇진단기업 약세 전망, 씨젠 1조 클럽 탈락 유력지난 2년간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등 체외진단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약세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조 클럽이었던 씨젠은 3년만에 탈락이 유력하다. 씨젠은 올해 1조원에 못미치는 870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5799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6555억원 대비 11.53% 감소한 수치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23년에는 2조원에도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씨젠(096530)이 에스디바이오센서보다 실적 감소 폭이 큰 이유는 핵심 사업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가진단키트인데 반해 씨젠은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주력이기 때문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 진단이 PCR이 아닌 자가진단키트로 보편화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한편 업계는 씨젠 외 지난해 1조 클럽 기업들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난해 9290억원으로 올해 1조 매출이 유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매출 감소로 797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1조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외 △유한양행(1조8477억원) △한국콜마(1조8340억원) △GC녹십자(1조7231억원) △종근당(1조4543억원) △한미약품(1조3130억원) △대웅제약(1조2386억원) △광동제약 등 11개 기업이다.
2022.08.26 I 송영두 기자
잭슨홀 앞두고 ‘기관 사자’에 1.22%↑… 2470선
  • [코스피 마감]잭슨홀 앞두고 ‘기관 사자’에 1.22%↑… 247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잭슨홀 컨퍼런스 이후 투자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1%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1포인트(1.22%) 상승하며 2477.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해 장중 한때 2455.75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2470선을 회복하며 반등했다.7거래일 동안 순매도하던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데다 외국인 역시 마감을 앞두고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은 1199억 원 어치, 외국인은 4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매수세가 강했던 개인은 오후 들어 매도량을 늘리며 1802억 원어치를 팔았다. 간밤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3대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한데다 그동안 우리 증시를 눌러온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이어간게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멈췄으며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려는 정부당국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그동안 움직임이 굼떴던 대형주가 1.27%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형주는 0.93%, 소형주는 1.11% 올랐다. 운수창고가 2.45%, 기계가 2.18%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의약품이 1.93%, 섬유의복이 1.77%, 전기가스가 1.55%, 철강금속이 1.53%, 서비스업이 1.41% 올랐다. 음식료업이 0.04%, 비금속광물이 0.61%, 금융업이 0.83%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다. 1.19%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포함해 시총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05380)가 2.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05%,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77%, 카카오(035720)가 1.60%, NAVER(035420)가 1.24%, SK하이닉스(000660)가 0.97%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0.68% 하락했다.종목별로 화승알앤에이(378850)가 20.44%, 쿠쿠홈시스(284740)가 12.71%, 한전기술(052690)이 11.27%, 팜젠사이언스(004720)가 10.91%, 모나리자(012690)가 10.54% 올랐다. 미래아이앤지(007120)가 9.25%, OCI(010060)가 6.02%,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5.43%, LS ELECTRIC(010120)이 4.89%, 현대미포조선(010620)이 3.88%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1032만4000주, 거래대금은 7조693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70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없이 15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2개 종목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022.08.25 I 이정현 기자
정기석 "백신 후진국,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②
  • 정기석 "백신 후진국, 새 먹거리로 만들어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그간 팬데믹을 겪고서도 우리는 백신 하나를 제때 만들지 못했다”며 탄식했다. 그는 과감한 국가 지원을 주문했다.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에서 인터뷰 중이다. (사진=이영훈 기자)정 위원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정도의 작은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이 가능하겠냐’는 지적에 대해 “내수로 보면 팔아먹을 건 막말로 술·과자밖에 없다”며 “그러면 우리는 망할 거다. 세계적인 먹거리로 달려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정 위원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한 번의 팬데믹이 지나갔을 때 ‘우리는 무엇을 남겼느냐’, ‘다음의 유행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했느냐’는 것에 대해서 지금은 심각하게 돌이켜봐야 할 시간”이라고 언급했다.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에 관한 한 후진국”이라며 “대단히 아쉽게도 전 세계 10위 정도의 경제력을 자랑하고 매우 우수한 인력이 모여 있는 이 나라에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는 겨우 이제 하나, 백신 하나 만든 것이 전부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30조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하는 국가에서 백신·치료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반성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안 생기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특히 인재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과에서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다 이쪽(의학)으로 온다”면서 “활용을 해야 하는데. 감염병은 돈이 안 되니 아무도 안한다”고 말했다.그는 “국가가 지원해 틀이 쌓이면 mRNA 기술은 암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기초과학의 연구결과를 임상과학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 단계까지 연계해 주는 ‘중개연구’만 활성화되면 새로운 국가 먹거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적지 않은 제약사가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도전했고,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쓴맛을 보기도 했다.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일부 업체는 약의 원리, 메커니즘만 보면 엉터리라는 게 딱 보이는 데도 도전에 나섰다”며 “시류에 휩쓸리는 행동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정 위원장은 모더나를 기준으로 정부 지원 예산만 3조원 가까이 들어갔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우리 일부 기업들은 과도한 믿음이 있었다”며 “수십억원 정도를 가지고 백신 개발에 도전하는 것은 ‘언 발의 오줌 누기’와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다.
2022.08.25 I 박경훈 기자
②백신 업계 TOP2 ‘화이자·모더나’...코로나19 이후는?
  • [미래 백신 산업]②백신 업계 TOP2 ‘화이자·모더나’...코로나19 이후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산업의 중요성을 인류에게 각인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는 백신 산업을 크게 증폭시켰다. 백신 산업은 계절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나 폐렴구균과 파상풍균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질환을 무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예방이나 치료용 항암백신 산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와 세균, 암 등 크게 3개 축으로 백신 산업이 구분되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미래 백신 산업 1편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다룬다. 이어지는 2, 3편에서는 글로벌 백신 산업의 대표 플레이어들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 주]코로나19가 백신 산업의 선두 플레이어를 바꿔놨다. 백신 분야 매출 기준 2위 였던 미국 화이자는 압도적인 1위로, 바이오벤처였던 모더나는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 시장이 분산되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계 영향력은 점차 잦아들 수도 있다. 이미 탄탄한 블록버스터를 두루 보유한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가 입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화이자 ‘코미르나티’와 모더나 ‘스파이크박스’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방식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이 전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ORF=제공)◇코로나19로 체급 급변한 ‘화이자·모더나’1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1000억 달러(약 100조원) 안팎의 백신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약 66%(656억 달러) 수준이다. 코로나19로 백신 시장의 규모가 2020년(330억 달러)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최초로 내놓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2021년 해당 제품 매출은 각각 368억 달러와 177억 달러였다. 특히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 매출은 2020년 전체 백신 산업 매출액(330억 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이어 백신업계 2위 수준에 머물렀던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 동종 산업 내 매출 1위 기업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했다. 화이자는 백신 업계에서 두 번째로 큰 폐렴구균 시장(약 80억 달러)도 선점하고 있다. 회사는 폐렴구균 다가백신 ‘프리베나’ 제품군을 통해 지난해 52억72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자가 두 가지 블록버스터 백신으로 약 4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GSK(82억 달러)를 크게 따돌렸다. 이런 화이자보다 더 주목받은 기업은 따로 있다. 바로 바이오 벤처에서 백신 업계 빅2 신화를 이룬 모더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모더나 매출은 약 67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듬해 말 관련 백신인 ‘스파이크박스’를 수출하며 8000억원으로 매출이 1200% 이상 늘었다. 2021년에는 총 1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백신 시장의 약 20%를 차지했다.◇2030년경 코로나19 매출 급감 전망...“경쟁 심화가 이유”하지만 양사의 백신 업계 지위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 제품군이 다양화돼 시장이 분산될 수 있으며, 질환 자체의 위험도가 1~2년 내 계절독감 수준으로 하향될 가능성이 높아서다.지난 10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2030년경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최소 250억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가 시장에서 새롭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의 ‘글로벌 백신 시장 및 국내 백신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뉴백소비드는 약 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mRNA 백신개발 업계 한 대표는 “1, 2차 접종 과정에서 mRNA 백신이 부작용이 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021년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널리 활용됐다”며 “당장 올해까지는 이들의 관련 매출 규모가 20% 가량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 제품이 많아질 것이다. 가격, 공급망 등 여건에 따라 시장이 분산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내놓은 ‘2021년 하반기 백신산업 최신 동향집’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적으로 8개 품목이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사용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올해 6월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코비원’을 더하면, 총 9종의 코로나19 백신 제품이 현재 경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해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임상 3상 이상 단계에 오른 코로나19 백신 신약 후보물질은 49종이다. 이밖에 임상 1상(83종)과 비임상(194종) 까지 포함하면 총 326종의 후보물질이 개발되고 있다.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은 “스카이코비원이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19 시장이 팬데믹 첫 해처럼 화이자와 모더나의 독점 시장은 안될 것으로 본다. 후발주자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영향력을 키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누백소비드’로 합성항원 방식으로 제작돼 부작용 위험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이 올해 코로나19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제공=노바백스)◇화이자 ‘M&A’ vs. 모더나 ‘mRNA 백신 고집’화이자와 모더나의 대응전략은 판이하다. 이미 다양한 질환의 제품군을 두루 확보한 화이자는 적극적인 M&A로 백신 이외 질환 분야에서 신물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자체 mRNA 기술력으로 추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화이자는 올해 항바이러스제 전문 ‘리바이럴’(4월·6400억원)과 편투통치료제 전문 ‘바이오헤이븐’(5월· 15조원), 적혈구 질환 전문 ‘블러드테라퓨틱스’(8월·32조원) 등 총 3건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로 군림한 만큼 신약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바이오벤처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신사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회사는 코미르나티, 프리베나 등 백신 제품을 비롯해 ‘엘리퀴스’, ‘입랜스’ 등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9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모더나는 임상 진입 단계에 있는 25종의 추가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자사의 mRNA 백신 개발 기술력을 완전히 입증받으려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대상 ‘mRNA-1345’과 계절 독감 대상 ‘mRNA-1010’, 거대세포바이러스 대상 ‘mRNA-1647’ 등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는 면역 활성을 위한 치료용 항암백신으로 ‘mRNA-4349’(PD-L1 타깃)와 ‘mRNA-5671’(KRAS 돌연변이 타깃) 등의 비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스테판 방셀 모더나 대표는 “mRNA 분야 추가 후보물질에 임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18일 화이자의 주가는 최근 1년새 고점 대비 0.08% 하락한 4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모더나 주가는 같은 기간 60% 하락한 158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모더나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향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022.08.19 I 김진호 기자
美 FOMC 긴축 의지 재확인…코스피 2500선 턱걸이
  • 美 FOMC 긴축 의지 재확인…코스피 25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 결과를 소화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의사록에서 위원들의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기조가 부각됐다는 해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의 물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만 올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기관 매도에 개인·외국인 맞서 2500 지켜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2포인트(0.33%) 내린 2508.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99.30포인트로 전 거래일(2516.47)보다 17.17포인트(0.68%)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5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이내 25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1.36포인트(0.16%) 내린 826.06에 마감했다. 장중 810선까지 내렸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8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250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0억원, 309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448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이날 929개 종목 가운데 542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기계, 비금속광물,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가 1.57%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1.47%), 의료정밀(-1.44%)가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등도 1% 이상 밀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카카오페이(377300)가 6.5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5.06% 빠졌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카카오 간편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겼다는 소식에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락했다.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의 충격파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대 내리며 연일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82% 오른 6만1500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2630억원어치를 내다팔았지만 외국인이 270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9월 FOMC서 50bp 금리 인상 관측최근 닷새간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던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위협받은 것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7월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영향이 컸다. 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긴축 우려가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인플래이션이 잡힐 때까지 경제 성장세를 꺾을 정도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의 2% 회복을 위한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면서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한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증시가 다소 불안한 등락 과정을 거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놨다. 7월 FOMC 의사록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확인하기 전 시점인 만큼 추가적인 물가 하락 여부에 따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9월 FOMC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확인하기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서 “8월 CPI에서 물가레벨을 확인하기 전까지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의사록에 7월 CPI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7월 소비자 물가와 유가 하락세 지속, 7월 소매판매 부진, 3분기 성장률 전망치 하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국내 증시는 9월 FOMC에서 50bp(1bp=0.01%p) 인상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2022.08.18 I 양지윤 기자
1000원 팔아 63원 주머니에…이익률 ‘뚝’
  • 1000원 팔아 63원 주머니에…이익률 ‘뚝’ [상반기 코스피 실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 상장회사들이 올 상반기 1000원어치를 팔아 63원을 손에 쥐었다. 매출액순이익률이 6.30%를 달성했는데 전년 동기 7.83% 대비 1.53%포인트 내렸다.자료=한국거래소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603개사(678개사 중 금융사 등 75개사 제외)의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88%로 1년 전보다 0.57%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순이익률은 6.3%로 1.53%포인트 내렸다.1000원 어치를 팔면 1년 전엔 84.5원을 벌고 법인세 등을 내고 난 후 실제 손에 쥐는 돈이 78.3원에 불과했다면 올 상반기엔 같은 금액을 팔아 78.8원을 벌어, 주머니로 63원을 넣었단 얘기다.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이익률은 소폭 하락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55%, 5.25%로 전년 동기보다 0.74%포인트, 1.88%포인트 내렸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HMM(011200)으로 61.15%에 달했다. 1년 전보다 13.36%포인트 상승했다. 그 뒤를 △크래프톤(259960)(50.09%) △DB하이텍(000990)(47.52%)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44.32%) △덴티움(145720)(32.47%) 등이 이었다.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이익률이 하락하긴 했으나 연결 기준보다는 낙폭이 적었다.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7.25%, 6.97%로 각각 1년 전보다 0.79%포인트, 0.74%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를 빼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52%, 5.73%로 더 낮아진다. 개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 1위도 HMM(011200)으로 61.29%로 집계됐다. 이어 △크래프톤(259960)(49.37%) △DB하이텍(000990)(47.51%)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45.5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37.69%) 순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았다.
2022.08.18 I 유준하 기자
①‘바이러스·세균·항암’ 등 백신 3대 축의 강자들
  • [미래 백신 산업]①‘바이러스·세균·항암’ 등 백신 3대 축의 강자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백신 산업의 중요성을 인류에게 각인시킨 대사건으로 기록된다. 코로나19는 백신 산업을 크게 증폭시켰다. 백신 산업은 계절독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나 폐렴구균과 파상풍균 등으로 인한 세균 감염 질환을 무대로 성장했다. 여기에 예방이나 치료용 항암백신 산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결국 바이러스와 세균, 암 등 크게 3개 축으로 백신 산업이 구분되는 셈이다. 이데일리는 미래 백신 산업 1편에서 세계 백신 산업의 현실과 전망을 다룬다. 이어지는 2, 3편에서는 글로벌 백신 산업의 대표 플레이어들을 집중 조명한다.[편집자주](제공=픽사베이)◇글로벌 백신 산업 100조원...코로나19 비중 60% 이상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해당 감염질환이 백신시장의 생태계를 송두리째 뒤흔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글로벌 백신 시장 및 국내 백신 수출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글로벌 백신 시장은 330억 달러(당시 한화 약 38조9400억원) 규모였다. 당시 해당 시장을 이끄는 제품이 타깃하는 주요 질환은 폐렴구균과 계절독감, HPV, B형 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대상포진, 수두, 홍역, 뎅기열, 기타 등이었다. 이중 HPV와 B형 간염은 각각 자궁경부암과 간암을 유발할 수 있어, 관련 백신이 예방용 항암백신으로 분류되는 상황이었다.2020년 폐렴구균 백신 산업은 약 70억 달러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다.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백신(43억 달러), HPV 등 자궁경부암 백신(41억 달러), 계절독감(40억 달러) 등이 주요 시장을 구성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656억 달러(당시 한화 약 75조원)로 급팽창하면서 기존 백신 시장 전체를 크게 압도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지난해 백신 시장의 규모가 1000억 달러(100조원) 안팎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시장(약 1193조원)의 약 9% 수준이다.여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의약품청(EMA),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이 예방용에서 치료용으로 항암백신의 개념을 확장하고 나섰다. 예방용 항암백신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감염을 차단하는 물질이다. 반면 치료용 항암백신은 암세포 표면에 나타나는 항원을 인체에 투입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의약품으로 정의되고 있다. 각국에서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제도를 마련하는 중이다.김우주 대한백신학회 회장은 “바이러스, 세균 등 미생물에 저항하기 위해 예방용 백신이 개발돼 왔다”며 “면역력을 증강하는 방법으로 치료용 항암 및 항알레르기 백신의 개념이 등장했지만, 사실상 치료제 신약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등을 중심으로 이를 개발하려는 회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GSK·사노피, 화이자·모더나 잡기 위해 연구 총력코로나19로 인해 백신 업계를 주름잡던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의 점유율 구도가 요동쳤다.팬데믹 이전인 2019년 기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프랑스 사노피, 미국 머크(MSD) 및 화이자 등이 백신 시장의 빅4로 군림하며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했다. GSK의 시장 점유율은 40%로 1위였다. 화이자와 머크가 각가 17%, 사노피가 15%로 그 뒤를 이었다.하지만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으로 전체 백신 산업 내 총매출에서 화이자가 1위 자리를 굳히게 됐다. 바이오벤처였던 미국 모더나는 백신 산업의 새로운 빅2로 자리매김했다.화이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코미르나티’로 368억 달러를, 모더나는 ‘스파이크박스’로 177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올해 코로나19 시장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849억 달러에 이를 전망되면서 이들 매출 역시 20~30%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다.한편 2021년 백신 관련 매출을 보면 GSK는 82억 달러(약 68억 파운드), 사노피는 약 63억 달러, 머크는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얀센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코로나19 백신에서 24억과 37억 달러를 기록하며 새롭게 백신 업계 빅7으로 이름을 올렸다.김 회장은 “코로나19 관련 매출을 제외하면 백신 명가로 알려진 사노피와 스위스 노바티스의 백신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한 GSK, 폐렴구균 등 블록버스터를 갖춘 화이자 등이 전체 백신 시장에서 주요 품목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며 “이들의 추가 백신 후보물질 발굴 노력도 거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기준 백신 개발 건수는 사노피가 33건으로 가장 많으며, GSK(19건) 화이자(14건),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13건), 모더나(12건), 얀센(9건), MSD(8건)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왼쪽부터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제공=SK바이오사이언스)◇“세계 무대에서 길 찾는 ‘SK바사’ 주목”한편 국내 백신 시장은 2020년 기준 4억5100만 달러(한화 약 5300억원)로 당시 전체의 2%를 차지하는 수준이었다. 당시 GC녹십자(006280)와 일양약품(0075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등이 국내 백신 시장을 이끌었다. 각사가 모두 계절독감 백신을 생산해 판매했다. 특히 녹십자가 개발한 신증후출혈열 예방 백신 ‘한타박스’는 지난 1990년 국내 신약 1호로 허가된 바 있다.김 회장은 “코로나19 이전 한국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제품은 계절독감 백신이었다”며 “수두 백신 등을 국내사가 개발해 판매한다. 하지만 이런 제품은 세계적으로 큰 매출을 일으키는 프리미엄 백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가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SK바사는 사노피-파스퇴르와 폐렴구균 다가백신 ‘GBP410’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임상 3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 회사 측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16일에는 빌 게이츠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사 사장 등이 만난 것 확인됐다. 김 회장은 “SK바사가 국내 업계 중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며 “폐렴구균 시장에 진입할 제품이 없는 사노피가 SK바사와 손을 잡고 화이자에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게이츠와 SK바사 측이 만났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백신 등을 생산해 개발도상국 등 일부 국가를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내 백신개발 업계 관계자는 “바이러스는 단연 코로나19, 세균은 폐렴구균 등 세부 시장 규모가 큰 백신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출시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더나가 단숨에 빅2로 올랐듯 강자가 없는 항암백신 분야에서 신시장 개척을 노리는 바이오벤처들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2022.08.18 I 김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룡 된 서학개미 테슬라도 흔든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룡 된 `서학개미` 테슬라도 흔든다-“국민 뜻 받들 것”…인적 쇄신엔 선 그어-분양가 2억 낮춰도…“안 팔려요”-램리서치·퀄컴맨…JY, 인재 폭풍 영입-[사설]도 넘은 산업현장 불법 점거, 기업은 누가 지켜 주나-[사설]소득주도성장 강령에서 뺀 민주당, 깊은 반성 있어야△종합-스마트폰 스피커로 코고는 소리 녹음 광학심박센서로 호흡·심박 분석해요-현대百, 선전포고에…신세계 ‘에루샤’ 승부수△尹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4차 산업혁명에 맞게 노동법 바꿔야”…尹, 노동개혁 드라이브 예고-“北 비핵화 의지 보이면 적극 지원, 힘에 의한 현상 변화는 원치 않아”-소주성·남북정상회담·탈원전…文정부 조목조목 비판△종합-국가채무1년새 120.6조 급증…“중장기적 관점 재정건전성 관리 필요”-美 생산시설 갖춘 배터리업계 수혜…소재 탈중국화는 숙제-“韓 상속세율 OECD 최고 수준…세제개편 나서야”-집값 4억·연소득 7000만원 이하면 “최저 3.7% 주담대로 갈아타세요”△2년 만에 공룡으로 변신한 서학개미-强달러는 美주식투자 안전판…하락장에서도 16조원 사들인 서학개미-‘高금리 올라타볼까’…다시 늘어난 해외채권 투자-알짜 수익원 됐다…해외주식 수수료 年7000억 넘봐△정치-당 내홍 우려에…野, ‘이재명 방탄 논란’ 당헌 개정 없던 일로-출항 ‘주호영 비대위’ 과제 셋-“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관련해 심상정도 답해야”-한-카타르, 신재생에너지 협력 확대키로-“북 핵실험 땐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경제-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이 노동개혁의 시작점-오늘부터 직장 내 휴게실 의무화, 경영·노동계 모두 ‘부글부글’-동료평가로 성과급 주고, 자율근무제 도입한다-구제역 피해농가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추진△금융-정부,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규율체계 만든다-“공진단 실손 처리” 브로커 유혹…사기 공범 됩니다-‘실적왕’ 신한카드…‘민원왕’ 불명예-손태승 회장 “취약계층 살리자” 우리금융, 3년간 23조원 지원△Global-美증시 두달새 20% 뛰자…“약세장 속 반등” vs “신규 강세장” 논쟁-‘탈원전’ 앞장섰던 독일, 마지막 3기 수명 연장할 듯-리커창 “中경제 가장 어려운 시기…소비 촉진·개방 확대해야”-英 7월 물가 10.1%↑…40년만에 최고-日, 7월 무역적자 14조원 ‘역대 최대’△산업-선가 오르고 카타르發 수주 잭팟…러시아·파업 리스크 뚫고 반등 본격화-LG전자, KT와 의기투합…‘서비스 로봇’ 사업 키운다-고물가에 가전 수요 위축 삼성·LG 공장가동률 ‘뚝’-KG스틸 영업익 2189억 ‘역대 최대’-현대차그룹 4사,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ISO 인증 취득△ICT-넷플릭스도 광고…개화하는 OTT 광고시장, ‘AI·데이터’ 무기로 선점-카카오모빌리티 상생안 전달…매각 피할까-4세대 폴더블폰 사전예약…‘갤Z 플립4+보라 퍼플’ 가장 인기-“게임 ‘질병 코드’ 도입 신중 여론 높아져”△제약·바이오-SK바사, 내년 독감백신 다시 생산…GC녹십자 ‘위협’-삼성 사이언스 펀드 美바이오테크 투자-‘인지장애 디지털 프로그램’ 글로벌 확장-바이오오케스트라 ”대형 기술이전 추진“△침수차 알쓸신잡 A to Z-‘폐차 원칙’ 침수차량, 수리 거쳐 해외로…중고차업계는 ‘안심 보장’ 분주-보험개발원 ‘카 히스토리’ 조회 기본…車 시트 밑 부식 여부 확인하세요-보험사 전화 한통이면 OK 자차담보 특약 가입 필수△증권-침수株된 ‘손해보험주’ 하반기 반전 기대하라-270만가구 주택 공급 호재에도 ‘시큰둥’ 건설주, 금리·원자잿값 상승이 더 걱정-‘K전기차, 美 보조금 못 받나’…현대차 3.8%↓△증권-‘꿈의 항암제’ 개발 큐로셀, 특례상장 재도전-“이수만 지배구조 해결하라” SM 또 때린 얼라인-선제적 자본확충 나선 금융지주, 영구채 발행 흥행-금융위 ‘5%룰’ 개선 나섰지만…강제성 없어 효과 미지수△부동산-후순위 밀린 1기 신도시 재정비…“또 총선 볼모냐”-새 주인 맞는 쌍용건설, 우크라 재건 사업 뛰어든다-경품에 중도금 무이자 내걸지만…“파격 분양가 없인 미분양 더 쌓인다”-“하반기 집값 급락…이자 못 메우면 과감히 ‘손절’하라”△문화-다름을 이해해가는 ‘두 교황’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작곡가 버르토크 발자취 따라…피아니스트 27명 릴레이 연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시장 열리는 ‘AI 반도체’ 지금 선점해야…韓, 미래 반도체 패권 쥘 것-“반도체 가르칠 교수 없는데 ‘15만+α’ 인력은 누가 키우나”△피플-“삼성의 디지털기술로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 끼쳤죠”-대우조선, 36년 단골 선사로부터 26억원 특별 보너스 받아-손경식 경총 회장 “韓美기업 지원 위해 협력 강화”-고려대, 알츠하이머병 조기 예측 AI기술 개발-공효진, 10세 연하 가수 케빈오와 10월 비공개 결혼△오피니언-‘기생충’ 그후…여전히 반지하에 갇힌 사람들-불균형한 투자 포트폴리오, 지금 바꿀 때△전국-다양한 직업 경험 살려 고양시민 삶의 질 높일 것-서울시 1000t 규모 새 소각장, 9월 중 후보지 발표-김동연 특별자치도 설치공약 ‘삐걱’△사회-빗물 빠진 자리…1.1만t 젖은 쓰레기 수북-‘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전 회장 1심서 징역 10년, 법정구속-민방위 교육시간 줄이고 호우 등 재난 대응 강화-넉 달 만에 다시 18만명…정기석 ”우려할 정도 아냐“-조국 부부 ‘해외 도피 지시’ 정정보도 소송 1심서 승소-스토킹범에도 전자발찌 채운다
2022.08.17 I 조민정 기자
왕의 귀환 SK바사, 내년 독감백신 생산 확정...GC녹십자 ‘위협’
  • [단독]왕의 귀환 SK바사, 내년 독감백신 생산 확정...GC녹십자 ‘위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독감백신 시장에 다시 돌아온다. 2020년 국내 독감백신 업계 1위 자리를 포기하고, 2년여 가동했던 코로나19 백신 비상체제에서 정상화 과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1위를 재탈환했던 GC녹십자 등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이하 스카이셀플루)를 2023~2024년 시즌에 다시 공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위해 2021~2022, 2022~2023년 두 시즌에 독감백신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 스카이셀플루가 생산되던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의 라인에서는 현재 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생산개발(CDMO) 코로나19 백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백신 공급의 시급성을 고려해 스카이셀플루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영업 관련 복수 관계자는 “경영진으로부터 내년 스카이셀플루 판매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전달받았다”면서 “코로나19 백신 체제 가동으로 설 자리를 잃었던 해당 영업인력에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도 주요 ‘캐쉬카우’(현금창출원)인 스카이셀플루를 공급할지 말지 큰 고심을 했다. 하지만 대외적인 요구에 2년 연속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3월에 열린 기업공개(IPO)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생산 라인이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이냐 독감 백신이냐 고민을 했는데 공중 보건 측면에서 전 세계 인구가 좀 더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방향을 전환한 배경으로는 내년 코로나19 백신 수급 전망과 실적 감소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풍토병화 등을 들어 내년에는 서서히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한다. 코로나19 백신 CDMO 등 스카이셀플루의 매출액 감소분을 상쇄했던 실적들도 줄어들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성적이 방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4억원과 849억원이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9.1% 줄어든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 종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분기 400억원 넘게 매출액을 냈던 스카이셀플루를 포기하기 쉽지 않게 됐다는 뜻이다. 스카이셀플루의 시장 복귀가 현실화되면 업계의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비교 우위 제품력과 튼튼한 유통망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숫자가 증명한다. 스카이셀플루는 2016년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으로 주목받은 후, 빠르게 성장해왔다. 출시 4년 만인 2000년 국내에서만 2000만 도즈가 판매되며, 전통 강호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를 제치고 시장 1위에 올라섰을 정도다. 당시 독감백신 매출액은 스카이셀플루 1647억원, 지씨플루 829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27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후 스카이셀플루가 빠진 시장은 지씨플루의 독주체제가 됐다. 2021년 독감백신 매출액은 지씨플루 1527억원,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 407억, 일양약품(007570)의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320억원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의 시장 진입 등으로 2년 전과 시장이 같진 않다”면서도 “스카이셀플루의 경쟁력도 만만치 않은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스카이셀플루의 재생산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한편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돼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게 특징이다. 기존 유정란 백신 대비 생산 기간이 짧고 효율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2022.08.17 I 유진희 기자
尹-국회 방문한 빌게이츠 "韓과 파트너…감염병에서 인류 구할 것"
  • 尹-국회 방문한 빌게이츠 "韓과 파트너…감염병에서 인류 구할 것"
  • [이데일리 이상원 송주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환담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제 공조 요청을 목적으로 방한한 게이츠 이사장은 또 다른 팬데믹의 위기에서 한국의 역할 확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게이트 재단과의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언급하며 게이츠 이사장의 제안에 화답했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게이츠 “尹, 바이오 분야 혁신 방점…높게 평가”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과 약 15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과 2013년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현대 산업 기술 인프라를 혁명적으로 바꿔 낸 게이츠 이사장을 뵙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또 윤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은 개발도상국과 어려운 나라의 국민이 백신과 또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급에 진력을 해왔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시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보건 정의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백신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 게이츠 이사장에 감사한다”며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게이츠 재단과도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게이츠 이사장은 “많은 선진국들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아주 훌륭한 파트너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는 준비돼 있지 않았지만 팬데믹을 맞이했을 때 대한민국도 많은 관대한 지원을 보여주었고 또 SK(바이오사이언스)라고 하는 아주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그는 “윤 대통령이 바이오 분야 혁신에 대해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또 선진국 나아가 개도국들의 삶에도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장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게이츠 “韓과 파트너십 통해 글로벌 보건 재건할 것”9년 만의 국회 방문도 눈길을 끌었다. 2013년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초청으로 `스마트 기부(Smart Aid): 게이츠 재단의 활동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후 9년만에 국회 연단에 다시 올랐다.게이츠 이사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약 40분간 환담한 후 여야 의원 약 80여 명 앞에서 `코로나19 및 미래 감염병 대응·대비를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펼쳤다.이 자리에서 게이츠 이사장은 글로벌 보건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을 통한 더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소아마비, 홍역과 같은 감염병 퇴치뿐 아니라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제·보건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준 대한한국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했다.그는 또 유엔이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보건 분야 글로벌 펀드 조달 회의`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역설하며 대한민국의 역할을 재차 언급했다.게이츠 이사장은 “이 시점에서 글로벌 펀드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고, 대한민국은 선도적 역할을 학 적임자”라며 “견고한 백신 제조 역량, 혁신적 민간 부문, 연구개발(R&D) 전문성, 글로벌 바이오 제조 인력 등 한국은 코로나19와 진단 검사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한국은 다양한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에 강력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이런 기관에서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을 만나 글로벌 공중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2.08.16 I 이상원 기자
尹 "게이츠재단과 협력 하고싶다"…게이츠 "韓, CEPI 훌륭한 파트너"
  • 尹 "게이츠재단과 협력 하고싶다"…게이츠 "韓, CEPI 훌륭한 파트너"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게이츠 제단과 내실 있는 협력 관계를 갖고 싶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수준 높은 바이오 헬스 기술을 계속 구축해 세계 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사실을 언급하며 “게이츠 이사장과 게이츠 재단 관계자분들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이츠 이사장은 백신과 또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굉장히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이런 개발도상국에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진력을 다해왔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 이사장님의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시민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보건 정의에 큰 기여를 하셨다”고 치켜세웠다.이어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을 언급한 뒤 “이렇게 개발된 백신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예방에 크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제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을 때 한국에 자주 왔었고 또 삼성과 LG같은 훌륭한 기업들과 협업을 많이 했다”며 “또 2008년부터 제가 이러한 새로운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 때도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그는 “저는 다행스럽게도 많은 선진국들과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0년 동안 그 결과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5세 이하 아동의 사망자 수가 1000만명에서 500만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게이츠 이사장은 SK를 지목하며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훌륭한 파트너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 결과 한국이 백신을 또 개발 할 수 있었고 또한 단순히 코로나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질병에 대한 보다 나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실마리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게이츠 이사장은 “윤 대통령께서 바이오 분야 혁신에 대해 방점을 두고 계신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이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또 선진국 나아가 개도국들의 삶에도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2022.08.16 I 송주오 기자
'꿈의 항암제' CAR-T 영역 넓히는 BMS...앱클론, 큐로셀 전략은
  • '꿈의 항암제' CAR-T 영역 넓히는 BMS...앱클론, 큐로셀 전략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이 개발한 첫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아베크마(Abecma)가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조기에 사용할 경우 이점이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아베크마는 존슨앤존슨(JNJ)과 중국 레전드 바이오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빅티(Carvykti)와는 경쟁 관계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 세포를 암을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환자의 몸속에 집어넣는 치료법이다. 한 번의 투약으로 높은 치료효과가 있고, 환자의 혈액에서 얻은 세포를 이용해 안전성이 높아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BMS “아베크마 조기 사용 이점 확인”11일 업계에 따르면 BMS는 앞서 2~4개의 치료 요법에서 실패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CAR-T 치료제인 아베크마를 투약했을 때 표준 병용 요법과 비교해서 종양 진행이나 사망까지의 시간을 상당히 연장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BMS 아베크마 (사진=BMS)통계적으로 무진행 생존기간의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BMS의 설명이다. 표준 병용요법에 비해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반응률도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됐다.BMS는 “‘KarMMA-3’라고 불리는 연구 중간값으로 나온 이번 결과는 아베크마가 재발성이나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표준 치료법을 능가하는 최초의 CAR-T 세포 치료제가 됐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아베크마가 3차 골수종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쟁 제품인 카빅티와 아베크마는 현재 5차 치료제로 승인이 돼 있다. BMS는 “전체 데이터를 평가하고 약물 규제 기관과 결과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임상 1·2상 진입...투자금 유치도 활발 국내 개발사가 개발한 CAR-T 치료제는 아직 없다. 다만 임상 단계의 바이오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앱클론(174900)과 큐로셀, 박셀바이오(323990),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개발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만큼 시장성이 있어서다.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인 ‘킴리아’가 이분야 대표 주자인데, 약가가 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돼 환자 부담액이 약 600만원으로 감소하게 됐다. 다만 임상 단계에 진입한 곳은 큐로셀과 앱클론 두 곳이다. 큐로셀은 지난 5월에 ‘CRC01’ 임상 1상 결과를 내놨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9명 중 7명이 완전관해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전관해는 림프종이 완전히 소멸됐음을 의미한다.큐로셀의 경우 지난 1월에 1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SK디스커버리(006120) 자회사 SK플라즈마가 개발전문 사업방식(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낙점하고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섰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티움바이오(321550) 등이 참여했다.앱클론은 지난 5월 CAR-T 치료제 ‘AT101’의 국내 임상 1·2상 첫 투약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얼어붙은 투자심리에도 기관 투자금 22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앱클론은 “AT101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져 여러 국내 임상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기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작용 기전 면에서 차별성 확보국내 개발사들이 후발주자임에도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기존에 승인 받은 치료제와 차별점이 있어서다. 앱클론의 ‘AT101’의 경우 기존 킴리아나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예스카타’등이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마우스 유래 ‘FMC63’항체가 아니라 새로운 에피토프(결합부위)인 ‘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하고 있다.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보완할 수 있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가 효과가 좋지만 불응 환자가 있다는 점이 아쉬운 점인데, 불응 환자의 경우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 개발사가 개발한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다”며 “또 기존 치료제로 치료가 됐다가 재발한 환자에게도 투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큐로셀의 경우에는 기술적인 차별점이 있다. 이를 위해 ‘OVIS’라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CAR-T와 면역관문억제제 기술을 결합해 지난 2018년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를 받았다. 치료 효과성에서 기존 치료제를 앞설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아직 국내 개발사의 치료제가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개발되고 생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개발사들의 약보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2.08.16 I 이광수 기자
  • [재송]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종근당홀딩스(001630)=주가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042660)=3112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6.9%에 해당되는 수준△광동제약(009290)=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8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대영포장(014160)=대영포장 달성공장 사업부문의 권리와 의무 및 자산과 부채등 영업일체를 대양제지공업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24억원이며 양도 목적은 “달성공장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대영포장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 △KC그린홀딩스(009440)=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KC그린홀딩스가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법정 제출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해진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백스(NVAX)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허가 받았다고 공시. 이번 허가로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12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혀△신한지주(055550)=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2121억6391만1600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삼양식품(00323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59억8097만400원△휴젤(145020)=블룸버그의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 보도에 대해 “블룸버그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공시△HLB(028300)=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256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납입일은 오는 11월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 △비디아이(148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 관련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6일 지정한다고 공시 △연이비앤티(090740)=올 반기(1~6월) 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연결·개별 ‘의견거절’을 받음 △한국코퍼레이션(050540)=반기(올 1~6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확인을 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으로 ‘의견거절’을 받음△베스파(299910)=올 반기(1~6월)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검토(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에이티세미콘(089530)=한국거래소는 에이티세미콘에 대해 이날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며, 최대주주가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당해 최대주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신주(631만679주, 상장예정일 오는 9월5일)에 대해 동사가 금일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추가상장일로부터 의무보유 1년을 이행할 예정임이 확인했다”고△디에스앤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에스앤엘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2.08.13 I 유준하 기자
  •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종근당홀딩스(001630)=주가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대우조선해양(042660)=3112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6.9%에 해당되는 수준△광동제약(009290)=2분기 영업이익이 103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8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대영포장(014160)=대영포장 달성공장 사업부문의 권리와 의무 및 자산과 부채등 영업일체를 대양제지공업에 양도한다고 공시. 양도가액은 224억원이며 양도 목적은 “달성공장 매각을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설명.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6일 오전 9시까지 대영포장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 △KC그린홀딩스(009440)=한국거래소 유가시장본부는 KC그린홀딩스가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법정 제출 기한인 오는 16일까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정해진 기한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공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노바백스(NVAX)코로나19 백신 국내 품목허가를 허가 받았다고 공시. 이번 허가로 만 12~17세 청소년 적응증이 추가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17세 청소년의 접종률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12세 이상 연령대의 코로나19 예방효과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혀△신한지주(055550)=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0%이며 배당금 총액은 2121억6391만1600원. 배당 기준일은 지난 6월 30일△삼양식품(003230)=보통주 1주당 80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8%이며 배당금 총액은 59억8097만400원△휴젤(145020)=블룸버그의 ‘CBC그룹, 휴젤 상장폐지 고려’ 보도에 대해 “블룸버그의 보도내용과 관련해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는 당사의 지배구조 등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공시△HLB(028300)=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256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납입일은 오는 11월3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17일. △비디아이(148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디아이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내용 관련 공시번복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오는 16일 지정한다고 공시 △연이비앤티(090740)=올 반기(1~6월) 자본잠식률 100분의 50이상 또는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포함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범위의 제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사유로 연결·개별 ‘의견거절’을 받음 △한국코퍼레이션(050540)=반기(올 1~6월) 검토(감사)의견 부적정등 사실확인을 했다고 공시. 회사는 기초연결재무제표에 대한 검토범위 제한으로 ‘의견거절’을 받음△베스파(299910)=올 반기(1~6월) 계속기업가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검토(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 △에이티세미콘(089530)=한국거래소는 에이티세미콘에 대해 이날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며, 최대주주가 의무보유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공시. 거래소 측은 “당해 최대주주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 신주(631만679주, 상장예정일 오는 9월5일)에 대해 동사가 금일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추가상장일로부터 의무보유 1년을 이행할 예정임이 확인했다”고△디에스앤엘=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디에스앤엘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을 변경한다고 공시 △한국테크놀로지(053590)=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50억원 규모 2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2.08.1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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