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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보합권 등락 출발..개인 장초반 1000억원대 매수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1000억원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 흐름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 0.06% 오른 2230.1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경기회복기금에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으나 전 거래일 기술주가 급등한 터라 일부 조정을 겪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0.60% 오른 반면 나스닥 지수는 0.815 하락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각각 685억원, 815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연기금 등이 569억원, 투신이 14억원 가량 매도세다. 보험과 은행은 각각 18억원, 2억원 가량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장 초반부터 15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빠른 속도로 주식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24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3원 하락한 1193원.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18%, 0.71% 떨어지고 네이버(035420)는 2%대, 카카오(035720)는 2%대 하락중이다.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엔씨소프트(036570)는 1%대 약세다. 삼성SDI(006400), LG생활건강(05190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은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0.80%, 0.41% 오르고 있다.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 POSCO(005490)는 1%대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SK케미칼(285130)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ADZ1222에 대한 CMO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우(28513K)도 상한가다. 덩달아 SK는 3%대 오르고 SK바이오팜(326030)도 6%대 강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린다. 은행, 철강금속이 2%대 오르고 기계, 증권, 보험이 1%대 상승중이다.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도 강세다. 반면 운수창고는 1%대 하락하고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통신업, 서비스업은 약세다.
- 코스피,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훈풍…하루 만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출발했다. 장이 개시된 지 1분 만에 잠시 217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14.99포인트) 오른 2165.24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주말 미국 시장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 상승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5%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0.66% 올라 1만617.44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10일(현지시간)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통상적 치료법과 비교해 60% 이상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엔테크의 위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규제 당국에 백신 허가를 신청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수급별로는 개인만이 홀로 49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448억원씩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6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다. 보험, 화학,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금융업, 은행,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제조업,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 기계, 서비스업 등은 1% 대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SDI(006400)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이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1.73%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 NAVER(035420)는 2%대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카카오(035720)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5% 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종목별로는 수소 관련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 두산퓨얼셀(336260)이 5% 넘게 오르고 있다.
- SK그룹, 코로나19 극복 헌혈 릴레이 확산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SK그룹은 3일 SK㈜, SK이노베이션, SK E&S 본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구성원들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SK 구성원들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 릴레이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SK그룹.SK그룹에 따르면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가장 강력한 안전망(Safety Net)”이라며 헌혈에 동참했던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근 SK구성원들의 참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한 헌혈 릴레이가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SK그룹 측 설명이다. 서린사옥 구성원들에 이어 오는 7일에는 SK하이닉스의 M16 공장(경기 이천) 건설에 참여 중인 SK건설 구성원들이 헌혈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SK하이닉스 분당 사옥에서 헌혈 릴레이가 이어진다.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SK머티리얼즈(경북 영주), 24일에는 SK하이닉스(경기 이천)와 SK㈜ C&C(경기 분당 및 판교), 25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서울 중구), 30일에는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 D&D,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이 릴레이에 동참했다. 다른 관계사들도 대한적십자사와 향후 일정을 조율 중이다.SK의 헌혈 릴레이는 지난 5월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 중심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등 11개 SK ICT관계사 구성원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전, 원주 등 전국 각지로 이어졌다. 릴레이 소식을 접한 최 회장이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헌혈 행사장을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해 동참하기도 했다.SK ICT 관계사들이 시작한 릴레이는 다른 관계사들로 이어졌고 지난 1일까지 2000여 명이 신청해 사전 검사를 통과한 1600여 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헌혈 릴레이에는 SK텔레콤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개발한 헌혈 앱 ‘레드커넥트’가 활용됐다.SK가 헌혈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위기 상황일수록 기업이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과 맥이 닿아 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구성원들에게 보낸 화상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하반기에도 `바이오`는 주도주일까…공매도 복병 조심해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 상반기(1~6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선 ‘바이오주(株)’가 거침없는 상승세로 주도주 자리를 꿰찼다. 3월 16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것도 바이오주엔 호재였다. 바이오주는 자주 공매도 투자세력의 타깃이 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시적 공매도 금지 시한이 다가오면서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매도 금지가 연장되기 않고 풀린다면 가장 먼저 조정을 받을 업종으로 바이오주가 떠오른다. 단기적으론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있지만 장기적으론 옥석가리기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SK바이오팜 상장·코로나 치료제로 `단기 상승 여력`[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연초 이후 상승세를 주도했던 바이오주는 7월 SK바이오팜 상장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치료제, 진단키트, 백신에 대한 관심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추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호재가 많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연초 이후 58.4% 올랐고 코스닥 제약지수도 37.0%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2.9% 하락하고, 코스닥 지수가 10.1%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벤치마크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코스피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이 각각 87.1%, 58.8% 급등하며 대형주로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98.9%), 셀트리온제약(068760)(242.7%), 알테오젠(196170)(288.6%), 씨젠(096530)(248.8%) 등이 2~4배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5위가 바이오주로 채워졌다. 셀트리온 그룹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씨젠은 진단키트로,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대체하는 기술 이전 계약 성공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주 조정장이 나타났음에도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은 각각 0.6%, 1,0%, 9.9% 상승했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면서 증시가 일시 조정을 받았으나 살아남은 종목은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라며 “이들은 상장 및 코로나 재확산 수혜로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 호재 등에 힘입어 단기 주도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7월 SK바이오팜 상장을 앞두고 지주회사인 SK(034730)가 이달에만 29.1%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치료제로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부상하자 관련주인 신일제약(012790)이 17일, 1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 하반기엔 공매도 재개가 복병하반기 바이오주는 상승보다 조정에 무게가 실린다. 가장 큰 악재는 공매도다. 금융위원회는 9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8월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공매도 연장 및 단계적 재개 방안 등이 검토 중인데 어떤 방식이든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그동안 급등했던 바이오주는 조정이 예상된다. 삼성바이오, 셀트리온은 공매도 금지 규제 이전까지 공매도 거래비중이 10% 안팎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20%대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공매도 세력의 단골손님이었던 영향이다. 김인식 연구원은 “공매도 연장 여부에 따라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도주 형성 기간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 관점에선 바이오주 내에서도 옥석을 가려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매출 성장 기대 등 성장주 매력과 기관, 외국인 수급을 갖춘 종목이 향후에도 주도주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와 종근당(185750)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와 종근당은 이달에만 무려 30.2%, 33.5% 급등했다. 한편에선 하반기에도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성장세와 코로나 치료·백신의 종목 장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7월말, 8월초 중 사람 대상으로 코로나 항체 치료제 투여 임상 실험이 가능할 것이고, SK케미칼(285130)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데 9월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7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 '고무적' 모더나 백신, "중화항체·장기 부작용 더 봐야"
-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노희준 박일경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면서 백신 개발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임상 1상의 주평가 요소가 ‘안정성’인 만큼 모더나 결과에선 효과보다는 단기 백신 접종시 부작용이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면역원성 확인은 긍정적이지만 중간 결과 발표라 중화항체 형성 부분과 장기 부작용 등을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18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108개다. 이 중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 백신은 모더나와 미국의 화이자 등 총 8개다. 모더나는 이날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 백신 개발 레이스에서 선두로 나서는 모양새다. 모더나 임상 결과는 중간 발표이긴 하지만 최초의 임상 결과 발표라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아 조만간 6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에 나설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임상 1상에서 시험 참가자 45명을 15명씩 3그룹으로 구분해 백신 후보 물질을 각각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약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다. 임상 결과 후보물질을 두 번째 투여한 후 약 2주가 지난 뒤 25㎍ 그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또 100㎍ 그룹의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다.전문가들은 일단 모너나 백신 후보물질의 면역원성 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재갑 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체가 생겨서 면역원성은 생긴 것”이라며 “지금 결과 자체는 고무적이긴 하다”고 말했다. 면역원성은 해당 후보물질이 면역을 발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시 “면역원성이 확인된 것은 (백신 개발에서) 진전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원 항체 형성’보다 ‘중화항체’ 형성에 방점을 뒀다. 중화항체란 항체 중에서 실제로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 되게 하는 항체를 말한다. 정기석 교수는 “백신을 만드는 목적은 중화항체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중화항체가 생기지 않으면 나머지 항체는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임상 결과 최소 8명(25㎍ 그룹 4명, 100㎍ 그룹 4명)의 시험 참가자에게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모너나 발표 자료를 직접 검토한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소 8명’ 중화항체 형성과 관련, “이번 임상 결과는 임상1상이 다 끝나서 최종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중간 데이터가 나온 것”이라며 “급한대로 현재까지 8명에 대해 실시한 중화항체 검사 결과에서 중화항체가 다 형성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45명을 대상으로 전부 중화항체 검사를 실시한 게 아니라 8명을 대상으로 먼저 관심이 많은 중화항체 검사를 실시해 그 검사 결과만을 내놨다는 얘기다. 중화항체 검사는 일반 항체 검사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임상 1상의 주목표인 안전성 확인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교수는 “의미가 있는 것은 최초의 임상 시험 결과 발표에서 백신 후보물질이 단기 부작용이 없어 안전했다는 점”이라며 “장기 부작용 여부는 아직 모르고 8명을 대상으로 8명에서 중화항체가 나온 것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정기석 교수 역시 “(모더나 후보물질은) “독성 문제가 더 중요하다. 급성 독성은 없는 것 같지만 독성은 금방 안 생기더라도 나중에 생길 수 있다”며 “약은 한 번 먹어 괜찮지만 2·3달 먹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치고 나가면서서 국내 백신 업체들도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할 상황이 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업체는 GC녹십자(006280),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095700), 보령바이오파마,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곳이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백신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항원 재조합 백신을 만들고 있다. GC녹십자는 예방 백신과 혈장 치료제를 함께 개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해외 제휴사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1상을 완료한 백신을 코로나19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다. 스마젠은 예방 백신을,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식물기반 플랫폼 예방 백신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지난 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박사팀과 고려대 약학대학 송대섭 교수 연구팀은 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넥신은 DNA 백신 ‘GX-19’에 대한 임상시험 계획서를 이달 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엔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7개 백신 개발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