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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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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사흘째 올라 1120원 중반대 상승.."강달러에 배당금 역송금 경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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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 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감독당국 부채 급증에 규제 강화
동그라미별표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환율, 사흘째 상승..강달러 귀환에 위안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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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브리핑]경기회복 기대에 美금리 1.6% 중반 상승..달러 강세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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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짜리 RP거래가 94%, 차환리스크 여전…“금융권 규제 실효성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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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갱탈출 E렇게]매트리스 '직구'하려다 봉변?…웹트리스 주의보
    매트리스 '직구'하려다 봉변?…웹트리스 주의보
    유현욱 기자 2021.04.1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침대 매트리스를 싼값에 장만하려고 해외 직구(직접구매)를 결심한 A씨. 지난 1월4일 미국 온라인 쇼핑몰 웹트리스(Webttress) 홈페이지를 통해 매트리스를 구매하면서 1425달러(약 159만원)를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하지만 좀처럼 배송이 되지 않아 사업자에게 메일 및 라이브채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의했으나 제대로 된 회신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일명 ‘먹튀’(먹고 튀다)를 당했다는 생각에 한국소비자원에 문을 두드렸다.소비자원은 이런 A씨 같은 사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달까지 무려 15건이나 신고됐고, 이 중 12건이 지난 2~3월에 집중적으로 접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소비자원, 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에 국한되는 숫자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피해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웹트리스 쇼핑몰 메인 홈페이지와 상품 판매 페이지. (사진=소비자원)소비자원이 최근 두달(2~3월)간 접수된 소비자불만 12건을 전수 분석해보니 모두 사업자가 매트리스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소비자와 연락이 두절된 사례였다. 소비자가 웹트리스에서 구입한 매트리스 가격은 855~4412달러(약 95만~492만원)로, 12건의 피해 금액을 합하면 3만2063달러(약 3579만원)에 달했다.웹트리스는 홈페이지에 사업자 주소를 미국 뉴욕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홈페이지가 2개 국어(영어, 한국어)를 지원하고 한국어 상담용 전화번호를 별도 게시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소비자들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추정했다.‘웹트리스’ 홈페이지에는 미국 사업장과 함께 국내에도 2개 매장을 운영 한다고 표시하고 있지만, 국내 매장에 확인한 결과 미국 사업장과 별개 업체임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소비자원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웹트리스에 소비자 피해 사례를 전달하고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다.이처럼 소비자와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연락되지 않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문제 해결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 직구 이용 시 현금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사업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때는 카드사에 승인된 거래에 대한 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 [호갱탈출 E렇게]"등산로 공기분사기로 장난치다 큰일" 소비자원의 경고
    "등산로 공기분사기로 장난치다 큰일" 소비자원의 경고
    유현욱 기자 2021.04.0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등산로나 둘레길 등에서 볼 수 있는 흙먼지 털이 시설에 설치된 일부 공기분사기의 경우 유출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 상해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사용하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공기분사기 종류. (사진=소비자원)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11월 수도권(서울과 경기)의 흙먼지 털이 시설 30곳의 공기분사기 84개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에어건 형태의 공기분사기 64개 가운데 빨대형 분사 노즐이 장착된 50개는 공기 유출압력이 53~100psi(1제곱인치당 받는 파운드 중량)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압축공기의 안전한 사용에 관한 기술지침’ 등에서 정한 관련 기준(약 30psi)을 초과한 것이다.노즐의 내부 직경이 넓은 송풍건이나 공기 분사 구멍이 여러 개인 별 형태의 노즐 에어건과 달리, 빨대형 노즐 에어건은 압축된 공기가 좁은 파이프 입구를 통해 직접 분사되므로 유출 압력이 높을 경우 눈과 귀 등에 상해를 초래할 수 있다.소비자원은 “어린이가 보호자 없이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며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또 조사 대상 시설 30곳 중 2곳에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7곳에는 어린이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주의사항이나 동반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없거나 미흡했다.21곳에는 지면으로부터 1m 이하의 높이에 공기분사기가 설치돼 유아나 어린이의 손에 쉽게 닿을 위험이 있었다.소비자원이 흙먼지 털이 시설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명은 땀을 식히기 위해 자신의 정수리나 얼굴에 공기를 분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 3명의 경우 친구의 얼굴에 분사하기도 했다.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공기 분사기의 유출압력을 조정하고, 각 시설의 안내문 설치 상태를 개선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 [호갱탈출 E렇게]세탁 맡겼더니 찢어진 옷, 입고 나니 벗겨진 프린팅…누구 책임?
    세탁 맡겼더니 찢어진 옷, 입고 나니 벗겨진 프린팅…누구 책임?
    유현욱 기자 2021.03.28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A씨는 지난해 6월 블라우스를 구매했다. 세탁업자에게 세탁을 의뢰했으나 세탁 후 우측 암홀 부분이 찢어진 현상을 확인했다. 세탁업자에 이의를 제기하니 제품 품질 불량이라며 배상을 거부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심의위원회는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기계세탁을 하면서 과도한 마찰에 의해 훼손된 세탁과실로 판단했다.B씨는 2020년 7월 셔츠를 샀다. 2회 착용하니 등 부위 프린팅이 갈라지기 시작해 5회 정도 착용 후에는 거의 모든 프린팅이 벗겨졌다. 제조사는 B씨 과실이라며 배상을 거부했지만 소비자원 심의 결과 프린팅 접착 불량에 의한 하자였다.이처럼 지난해 발생한 섬유제품과 세탁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자 분쟁 10건 중 6건은 제조·판매업자나 세탁업자의 책임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된 3469건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체의 품질하자와 세탁업체의 세탁과실 등 사업자의 책임으로 판명된 사례가 60.9%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제조 불량 등 품질하자에 의한 제조·판매업자 책임이 48.3%(1677건), 세탁과정에서의 문제 등 세탁업자 책임이 12.6%(436건)로 나타났다. 소비자 책임은 7.5%(251건)에 불과했다.제조·판매업자 과실 1677건을 분석해보니 ‘제조 불량’이 652건(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염색성 불량’ 472건(28.1%), ‘내구성 불량’ 442건(26.4%), ‘내세탁성(세탁에 견디는 성질) 불량’ 111건(6.6%) 차례였다.세탁업자 과실 436건을 분석해보면 ‘세탁방법 부적합’이 223건(51.3%)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용제·세제 사용미숙’ 63건(14.4%), ‘오점제거 미흡’ 44건(10.1%), ‘수선 불량’ 41건(9.4%) 등이 뒤를 이었다.소비자 책임의 경우 ‘취급부주의’(184건, 73.3%)가 대부분이었다. 세탁 시 제품에 표기된 세탁 방법 등 표시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착용 중 찢김·터짐 등이 많았다.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전·후 품질 표시 및 취급상 주의사항 확인 △세탁 시 용법·용량에 맞게 세제를 사용 및 건조 방법 준수 △세탁 의뢰 시 제품 상태 확인 및 인수증 보관 △세탁 완료 후 즉시 회수해 하자 유무 확인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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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e사람]염따×처음처럼…"SNS 플렉스로 20대 확 잡았죠"
    염따×처음처럼…"SNS 플렉스로 20대 확 잡았죠"
    송주오 기자 2020.07.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처음처럼에도 실험적인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만난 장승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마케팅1팀 책임은 처음처럼 플렉스(FLEX)의 탄생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래퍼 염따와 콜래보레이션한 한정판으로 지난 3월 출시했다. 출시 후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작년 7월 불매운동 이후 판매부진을 겪었던 처음처럼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장승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마케팅1팀 책임이 처음처럼 플렉스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장 책임은 처음처럼의 콜래보레이션 대상을 염따로 정한 것에 대해 “염따는 자신을 플렉스란 키워드로 브랜딩한 아티스트였다”고 답했다. 그는 염따를 지난해부터 눈여겨 봤다. 특히 그의 거친 캐릭터에 20대가 환호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대중적인 아티스트는 아니었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염따였다. 염따는 플렉스를 새긴 티셔츠를 제작해 사흘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마케팅 효과를 입증했다.하지만 염따와의 콜래보레이션은 여러 장애물을 통과해야 했다. 내부 임원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염따라는 인물의 낮은 인지도 때문이다. 장 책임은 염따를 알리기 위해 임원 발표에서 염따의 노래를 먼저 들려줬다. 반응은 냉담했다. 거친 언어를 쏟아내는 탓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 장 책임은 이런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았다. 20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플렉스란 브랜딩을 완성한 염따를 강조했다. 또 플렉스 티셔츠의 판매 성과를 제시하며 콜래보레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임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염따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했다. 통상 광고기획사가 중간에서 조율하지만 이번에는 장 책임이 직접 염따와 작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장승훈 책임이 처음처럼 플렉스 판촉용(왼쪽)과 미니어처(오른쪽) 상품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런 과정이 처음처럼 플렉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염따가 모든 과정을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출시 준비의 모든 과정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콜래보레이션 계약 과정, 한정판 디자인 등 출시 전부터 염따 팬들은 처음처럼 플렉스의 출시를 알고 있었던 셈이다. 프랜차이즈 주점 ‘1943’도 처음처음 플렉스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 최혜성 대표가 처음처럼 플렉스를 공급받기 위한 과정을 유튜브에서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들에게 처음처럼 플렉스를 알렸다.처음처럼 플렉스는 출시 후 ‘염따빠끄 챌린지’를 형성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염따빠끄 챌린지는 처음처럼 플렉스 병뚜껑에 한 글자씩 새겨진 ‘염’, ‘따’, ‘빠’, ‘끄’를 모두 모아 SNS에서 인증하는 챌린지다. 빠끄는 염따가 자주 사용하는 일종의 추임새다. 장 책임은 “염따의 팬들은 겨냥한 것으로 이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안다”며 “(염따빠끄가)챌린지 열풍이 불면서 놀잇거리가 됐다”고 말했다.장 책임은 처음처럼의 트렌디한 변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처음처럼은 언제나 도전적인 자세로 젊은 이미지였다”며 “처음처럼 고객들은 트렌디에 민감한 고객들이란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목e사람]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송주오 기자 2020.01.15
    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올해 HMR 사업을 강화하면서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이연에프엔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국·탕류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겠다.”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탕류 HMR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CJ제일제당, 롯데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진출한 HMR 시장 자체는 레드오션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국·탕류는 블루오션으로 분류했다. 국·탕류 HMR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 이연에프엔씨와 같은 후발주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국내 대표 설렁탕 브랜드인 ‘한촌설렁탕’을 지난 38년 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는 2017년 HMR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한우사골곰탕’과 ‘설렁탕집 육개장’을 선보였다. 포장과 배달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HMR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이연에프엔씨는 음성공장 외에 오송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산공장은 연간 약 3만6000톤(t)의 육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공장 대비 5배 많은 규모다. 또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해 다양한 식자재 생산과 유통을 할 수 있다.오송공장 준공 후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집 설렁탕’과 ‘일품한촌탕’ HMR 제품을 출시해 각각 편의점 GS25와 홈쇼핑 홈앤쇼핑에 납품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2016년부터 시장 조사를 통해 대형마트 등 대기업 판매사원들 틈바구니에서 경쟁해야 하는 곳보다 제품 본연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편의점을 먼저 공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탕류 뿐만 아니라 불고기, 양념갈비 등 양념육을 활용한 HMR 제품군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에프엔씨는 올 상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HMR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지난해 66조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자재 유통시장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대기업의 비중이 2018년 기준 12%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통해 제조 원료와 대량 납품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연에프엔씨는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서도 HMR 제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HMR 제품은 한촌설렁탕 매장 매출의 2%를 차지하는 동시에 프로모션 증정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한촌설렁탕 메뉴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HMR 제품을 추가 개발해 매장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목e사람]‘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강신우 기자 2019.11.22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십일절’에 안사면 손해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기록 달성하던 날 ‘샴페인’을 터뜨렸다.”지난 11일 자정,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 16층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11번가의 ‘십일절’(11월11일) 론칭 11주년을 기념하고 역대급 성과 달성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십일절 일 거래액은 1470억원. 당초 예상했던 1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1번가에서는 마트·디지털·생활·레저·패션 등 5개 분야를 각 담당이 도맡고 있다. 담당은 임원급으로 일반 회사로 치면 상무 직급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1일 임현동(46) 마트 담당을 만나 십일절 대박 비결에 대해 물어봤다. 마트 부문은 가공,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주요 인기품목을 다루는 곳이다. 임 담당은 “사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11번가를 이용하면서 서버가 다운, 홈페이지가 마비될까 긴장을 많이 했다”며 “상품기획(MD)이나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부서 등 전 직원이 대동단결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십일절 성공비결은 △상품기획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11번가의 ‘놀이터’화 등 크게 3가지다. 임 담당은 “십일절 행사는 5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파트너사와 주요 상품 구매 계약을 맺고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다. 또 매월 하는 십일절 행사에서 그동안 고객이 빈번하게 찾는 상품을 빅데이터화 해 큐레이션(상품 분류 및 배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럭키드로우,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겨울왕국 단독 시사회 등 11번가가 물건만 사러 오는 곳이 아닌 머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선 계약 대량매입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또는 관공서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십일절 행사에서는 우체국쇼핑과 협력해 1등급 구이용 한우(꽃등심·채끝·부채살·안심) 150g을 8000원에 판매했다. ‘강진한우’를 팔았는데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레 홍보가 돼 우체국 측이 판촉비 일부를 지원해준 케이스다. 당시 준비한 물량 한우 30마리는 공개하자마자 금세 동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주요 상품을 일반 시중가의 ‘반값’에 팔 수 있었다. 11번가는 또 기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와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단점은 ‘품질검증’.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판매 업체도 타격을 받지만 그 업체를 등록한 11번가의 신뢰도 역시 떨어진다. 이 때문에 11번가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해 고객 스스로 셀프 체크를 하고 ‘좋아요’ 등 또 다른 이용 고객이 품질 체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임 담당은 “요즘에는 어설프게 운영하면 안 된다. 무조건 투명해야 한다”며 “11번가에서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있는데 상품 퀄리티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의 동영상 리뷰 서비스 ‘꾹꾹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임 담당은 십일절을 한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국 하면 십일절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11월11일날 광군절에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에 직원들이 일을 안 할 정도였다”라며 “그러나 한국에선 그 정도로 고객이 열광하는 행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토종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의 십일절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날로 만들겠다”며 “‘안사면 손해다’하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정말 그날 안사면 손해다. 그날 우린 적자가 엄청 난다(웃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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