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소현

기자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교민 수송 전세기 다시 띄운다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대한항공, 모바일 앱 통해 수하물 탑재 안내
동그라미별표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닛산은 韓 철수…토요타는 국내 서비스 확대
시계 앞자리 뒷자리 시간전
기아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개최…무관중 경기로
시계 앞자리 뒷자리 일전
닛산·인피니티, 12월 한국 철수…AS 8년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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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봤어요]'비쥬얼 세단' 자부심 된 K5…운전자 맞춤기능도 '꽉꽉'
    '비쥬얼 세단' 자부심 된 K5…운전자 맞춤기능도 '꽉꽉'
    송승현 기자 2020.05.21
    기아자동차의 K5 주행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처음 접한 기아자동차(000270)의 K5에서 눈길이 가는 것은 단연 압도적인 디자인이다. 기아차의 전통적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을 간직하면서도 끝부분에서 굽어져 양쪽으로 갈라진 헤드램프 형태는 상어 두 마리를 품고 있었다.디자인에 대한 감동은 실외에서만 머물지 않고, 실내에서도 이어졌다.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운전하지 못하는 세대에게 내비게이션이 계기판과 다른 공간에 위치하면 시선을 위아래로 따로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K5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수평으로 이어져 편안한 운전 감을 형성했다.아울러 다이얼 형식의 기어와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공간은 수납도 용이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스마트폰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깔끔한 느낌을 선사했다. 한동안 K5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디자인은 요소요소마다 고급 세단의 느낌을 선사했다.기아차는 K5의 진면목에 대해 각종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꼽는다. 지난 16일 가솔린 1.6 터보 시그니처 트림으로 80㎞가량을 시승해본 결과 안전·편의 기능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히 K5는 운전자의 편의를 높일 세세한 부분마저 신경 쓴게 보였다. 바쁜 현대인들은 신호대기 중 휴대폰을 열어보다가 출발 신호를 놓칠 때가 많다. 신호 대기 중 잠깐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이 앞 차가 출발하자 K5는 ‘앞차가 출발했다’며 신호를 보냈다. 또 무선 충전을 해놓은 상태에서 시동을 끄면 휴대폰이 충전 중이라고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 이제는 현대·기아차의 웬만한 차량에는 달려있는 후측방 모니터(BVM)도 K5에 장착돼 있어 사각지대를 방지할 수 있다.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공기 청정 시스템 역시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해주고, 공기 청정의 성능도 우수했다. 다만 기아차가 강조하는 음성인식 기능은 아직 발전을 해야 할 요소가 많았다. 예를 들어 ‘차량 창문 반만 열어줘’라고 명령을 내리면 차 문을 완전히 여는 식이다. 아직 세부적인 명령까지는 수행하기 어려웠다.주행 능력은 안정적이었다. 100㎞/h까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브레이크도 단단한 느낌이었다. 코너링에서도 안정적으로 도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엔진음을 비롯해 풍절음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숙성도 뛰어났다. 하지만 그 이상 치고 나갈 때에는 힘이 다소 부족한 느낌을 살짝 받았다. 가속 페달을 밟았지만, RPM이 올라가는 것 대비 힘 있게 속도가 상승하지는 않았다. K5는 뛰어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기능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생애 첫차 출발을 과감하게 하고 싶은 2030세대나 두 번째 차량을 구매하려고 준비 중이라면 안성맞춤일 것 같은 차량이다. 실제 K5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홍수 속에서도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뒤를 이어 전체 차량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다.K5는 1.6 가솔린 터보를 기준(개별소비세 감면)으로 △트렌디 2369만원 △프레스티지 2642만원 △노블레스 2829만원 △시그니처 3063만원이다. 2.0 가솔린은 △트렌디 2293만원 △프레스티지 2527만원 △노블레스 2714만원 △시그니처 2987만원이다.기아자동차의 K5 주행 모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타봤어요]AI 비서가 맛집까지 찾아주는 車…"티볼리 타볼래?"
    AI 비서가 맛집까지 찾아주는 車…"티볼리 타볼래?"
    송승현 기자 2020.05.15
    쌍용자동차의 리스펙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석모도 맛집 알려줘.”달리는 ‘리스펙’(RE:SPEC) 티볼리 안에서 쌍용자동차(003620)가 새롭게 선보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이용해 맛집을 찾았더니 내비게이션에 십여개의 석모도 음식점이 나왔다. 실제 방문해 본 결과 음식 맛도 좋아 인포콘의 성능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지난 5일 리스펙 티볼리를 타고 김포에서 석모도까지 왕복 90km가량을 시승해봤다. 리스펙 티볼리는 쌍용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자였던 티볼리를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한 차량이다. 쌍용차는 기존의 차량의 모습은 간직하면서도 기본 옵션을 꽉꽉 채워 가성비를 높인 모델을 ‘리스펙’이라고 명명하고 있다.가장 돋보이는 것은 차량에 탑재된 인포콘 시스템이다. 인포콘은 쌍용차가 굴지의 IT기업들과 협업해 만들어낸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뛰어난 음성인식 기능으로 차량의 장치를 작동할 수 있다. 일교차가 커 운전 중간중간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할 일이 많았는데, 인포콘을 이용해 운전 중에도 손 쉽게 에어컨을 조절할 수 있었다.다만 인포콘 서비스는 생각보다 되고 안 되고의 경계선이 모호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주행 중에도 음성만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 수 있는 편리한 장점도 있지만, 음악 관련 부분에서 ‘지니 뮤직’을 공식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어 ‘지니 뮤직’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으면 음악 기능 콘트롤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또 ‘내비게이션 꺼줘’ 등과 같이 인포콘으로 작동이 될 것 같은 기능도 인식을 못 하는 부분도 있어 리스펙 티볼리를 구매한다면 인포콘 시스템에 대한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리스펙 티볼리의 또 하나의 강점은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리스펙 티볼리는 트림별로 가솔린 모델 △V:1(M/T) 1640만원 △V:1(A/T) 1796만원 △V:3 1999만원 △V:5 2159만원 △V:7 2235만원이다. 최상위 트림도 2000만원 초반대라 경쟁자인 기아자동차(000270)의 셀토스,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한국지엠의 트레일블레이저와 비교하면 최소 500만원 싼 가격이다.하지만 가격대와는 반전으로 안전 기능으로 차선중앙유지보조(CLKA)가 탑재돼 있다. 실제 운전 중 느껴본 차선중앙유지보조의 성능은 훌륭했다. 커브길을 돌 때 핸들이 ‘쫀쫀’해지면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정도가 훌륭했다. 엑셀러레이터를 밟았을 때 느껴지는 가속감과 방지턱을 넘을 때 승차감 등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민감하게 반응하는 측면이 있어서 적응하기는 어려웠지만, 반응은 즉시즉시 오는 터라 성능 면에서는 좋은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도 신혼부부와 같은 2인 가구에게는 넉넉하다고 느낄 정도로 크다. 리스펙 티볼리는 최상위 트림을 가지 않더라도 1900만원 선에서 처음 차를 사고자 하는 2030세대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 옵션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 [타봤어요]`부스터` 장착된 벨로스터N…꿈만 꾸던 레이서가 현실로
    `부스터` 장착된 벨로스터N…꿈만 꾸던 레이서가 현실로
    송승현 기자 2020.04.25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 벨로스터 N.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N은 겉모습만 보면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준중형 해치백으로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외관을 지녔지만, 시동을 켜고 엑셀레이터를 밟는 순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대중적 스포츠카`의 자리를 꿰차겠다는 포부에 걸맞은 성능을 자랑한다.현대차(005380)는 2020 벨로스터N에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기존 ‘N’ 모델은 모두 수동변속기를 채택해 수동 변속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이 선택하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동변속기 탑재로 일반인들의 접근폭도 넓어질 전망이다.이번에 출시되는 ‘2020 벨로스터N’의 가장 큰 특징은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벨로스터 N 서킷 데이’에 참여해 2020 벨로스터N의 성능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 강사 지시에 따라 일정간격의 콘을 세워놓고 레이스를 즐기는 슬라럼·짐카나(장애물 경기) 코스를 체험한 뒤 스피드웨이 서킷을 돌며 성능을 시험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슬라럼·짐카나에서는 핸들 조작감과 제동 성능을 위주로 벨로스터 N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었다. ‘S’자로 된 코스를 50km/h 속도를 유지한 채 핸들조작만으로 통과해 본 결과 부드러운 서스펜션을 느낄 수 있었다. 핸들의 반응속도도 민감해 곧이어 만나는 장애물을 통과하는데도 짜릿함을 선사했다. 제동성능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특히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이른바 팝콘 소리를 내며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은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청각적 효과와 함께 훌륭한 성능을 선보였다.2020 벨로스터N의 백미는 기본 코스를 마치고 서킷에 들어서자 발휘됐다. 전문 강사를 따라 서킷에 입장해 4346m의 서킷을 돌아보니 N DCT가 장착된 벨로스터N의 성능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단기간에 100km/h를 치고나가면서도 코너링에서는 별도의 변속 없이도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는 모습은 롤러코스터에 탄 듯한 쾌감마저 선사했다.무엇보다 직선코스에서 사용해본 ‘N 그린 쉬프트’(NGS) 성능은 게임속 ‘부스터’를 연상케 했다. NGS는 스티어링 휠에 있는 NGS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는데 엔진 출력을 순간적으로 최대치로 높여 가속성능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말한다. 버튼을 누를 시 뒤에서 차량을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160km/h까지 순식간에 치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전문 강사가 서킷을 돌며 종종 특정 단수의 기어 변속을 운전자가 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를 사용해보라고 권유했지만, 솔직히 쓸 줄 몰라 한 번 사용해보고 다시 자동으로 바꿨다. 그만큼 N DCT가 적용된 벨로스터N은 주행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는 고마운 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중적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만큼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만들어졌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동급 초고 수준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운전석도 고급 합성소재인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몸 전체를 감싸 안는 느낌을 줘 안정감을 선사했다.2020 벨로스터 N은 기본 가격은 개별소비세 1.5% 기준 2944만원이다. 여기에 대중적 스포츠카의 완성을 돕는 ‘N DCT 패키지’(250만원)를 추가하면 멋진 외관과 성능으로 남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2020 벨로스터 N은 만나볼 수 있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차량 벨로스터 N.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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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C 오해와 진실]코로나19에 국제선 대신 국내선 뜬다
    코로나19에 국제선 대신 국내선 뜬다
    이소현 기자 2020.05.02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부처님 오신날이자 황금연휴 시작 첫날인 30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항공시장에 한 축으로 성장한 저비용항공사(LCC)는 그동안 국제선 신규 취항에 열을 올렸다. 운항거리가 짧은 국내선보다 국제선에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서다. 실제 국내 9곳 LCC가 제주행 노선에는 모두 비행기를 띄웠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다른 지방공항을 연결하는 국내선 확대에는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그러다 최근 상황이 역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해외로 비행기를 띄울 수 없게 되자 국내선의 몸값이 국제선보다 높아졌다.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선 운항편은 1만8712편으로 국제선(5954편)보다 3배가량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국제선(4만3164편)이 국내선(3만2039편)보다 1만여편 더 많았다. 공급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항공업계 특성상 여객 비중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국내선 여객은 234만7965명인 반면 국제선 여객은 15만1601명으로 국내선의 15분의 1에 그쳤다.현재 제주항공(089590)을 제외한 나머지 진에어(272450), 티웨이항공(091810), 에어부산(298690), 에어서울,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등 일부 LCC만 국제선에 부정기편을 띄우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전 노선을 ‘셧다운’ 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악의 경영 위기에 빠진 국내 LCC업계는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 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최장 6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수요가 살아나는 것도 한몫했다.LCC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불가피하게 국내선으로 운항을 확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CC업계는 유·무급 휴직에 돌입하는 등 몸집을 줄이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비행기를 마냥 놀릴 수 없기 때문이다.에어부산은 부산, 김포, 제주 노선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울산발(發) 제주·김포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운항하기로 했다. 울산 노선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달 1일부터 운항을 중단했으나 55일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제주항공도 지난달 29일 여수발(發) 제주·김포 노선에 매일 왕복 1회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 측은 “업무와 비즈니스를 위해 국내 이동을 해야 하는 승객들의 항공 편의를 제공하고자 신규 취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지난달 3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2회에서 4회로 증편 운항에 들어갔다.국토교통부의 제재에서 1년8개월 만에 해제된 진에어는 공격적으로 국내선 3곳 취항에 나섰다. 진에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대구 노선에 매일 왕복 4회 부정기편으로 운행하다가 15일부터 31일까지 임시 운항한다. 또 2008년 운항하다가 단항했던 김포~부산 노선도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왕복 4회 운항한다. 김포~광주 노선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이달 동안 수익성을 검토한 후 정기편으로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청주~제주 부정기 노선 취항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는 김포~부산 노선을 운항한다. 5월 한 달에만 모두 248편, 5만석에 가까운 좌석을 새로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국제유가 하락이 이어지며 이달 유류할증료는 ‘0’ 원이다. 유류할증료가 0원인 것은 국제선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이며, 국내선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항공 여객의 부담은 적어지면서 여객 수요가 급감한 만큼 항공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LCC 오해와 진실]시드니 뜨는 티웨이항공…‘패싱’ 진에어
    시드니 뜨는 티웨이항공…‘패싱’ 진에어
    이소현 기자 2020.02.29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은 대박, 진에어는 쪽박” 국토교통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올해 첫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한 항공업계의 평가다.코로나19 확산에 항공업계가 비상인 가운데서도 티웨이항공(091810)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최다 노선을 획득했다. 항공 수요가 회복할 때를 대비해 ‘실탄’을 마련한 것이다. 반면 진에어(272450)는 빈손이다. 2018년 조현민 당시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불거진 후 외국인 임원 재직 이슈로 인해 1년 반째 신규 노선 허가 제한, 신규 항공기 등록 제한, 부정기편 운항 허가 제한 등이 포함된 국토부 제재를 받고 있어서다.◇티웨이항공, 운수권 배분 LCC 중 최다성과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년간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운수권을 배분했다.국적 LCC 중에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주1303석) △인천~키르키즈스탄(주2회) △인천~팔라우(주1회)를 포함해 △이원5자유(싱가포르) 주5단위 △중간5자유(싱가포르) 주7회 △태국이원5자유(아시아) 주7회 등을 배분받았다. LCC 중 최다 성과다.가장 주목받은 것은 인천~시드니 ‘황금 노선’이다. 인천~시드니는 10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노선으로 장거리용 항공기를 보유한 FSC(풀서비스캐리어)의 전유물이었다.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2곳 국적항공사가 주 14회 운항 중이다.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인천~시드니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도 많았다. 단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를 환승해야하는 경유편으로 불편함이 있었다. 티웨이항공이 인천~시드니 노선에 국적 LCC 중 최초로 직항편을 띄울 수 있게 되면서 승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드니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인천~시드니 노선에 거는 기대는 크다. 자유여행, 패키지여행, 어학연수, 취업 등의 항공 수요가 다양해 지난해에 탑승객은 44만4000여명에 달한다.티웨이항공은 현재 B737-800NG(28대) 항공기만 보유하고 있다. 작년 B737-맥스 8 항공기 도입을 추진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추락 등 안전문제가 불거져 운항이 불허된 상태라 앞으로도 띄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시드니 노선 취항을 위해 앞으로 300석 규모 이상의 중장거리 항공기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중장거리용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의향서(LOI) 및 본 계약을 체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A330 항공기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중장거리노선 취항은 고객들에게 항공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지속성장 기반인 다양한 노선과 안전운항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진에어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사진=진에어)◇진에어, 중장거리 항공기·운항 경험 有…운수권은 ‘패싱’진에어는 이번 신규 운수권 배분에 참여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패싱’은 재현됐다. 이번에는 국토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침체한 항공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운수권 배분은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터라 기대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티웨이항공이 획득한 노선 외에도 LCC 중에서 경합이 있었던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제주항공(089590)이 대구~마닐라(주1330석), 에어부산(298690)이 인천~마닐라(주190석), 플라이강원이 양양∼마닐라(주 1330석)를 각각 배분했다.티웨이항공은 현재 중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도입하겠다는 계획으로 인천~시드니 노선 운수권을 획득했다. 진에어는 국적 LCC 중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LCC 최초로 중장거리 노선인 인천~호주 케언즈와 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운항한 경험이 있다. 진에어가 중장거리 노선 운영에서 경험치는 앞서지만, 신규 노선 허가 제한 등 국토부의 제재를 1년 반째 받고 있어 운수권 배분에서 제외된 점은 억울한 노릇이다.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9월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제재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 국토부 입장은 제자리걸음이다. 국토부는 “진에어의 경영문화 개선 자구계획이 충실히 이행되어 경영문화가 실질적으로 개선되었는지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점검해나갈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만 되풀이 중이다.티웨이항공 등이 운수권 확보를 비롯해 기단 확대에 나설 때 진에어는 경쟁 LCC와 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작년 국적 LCC 중 유일하게 국제여객에서 공급석(-4.1%), 여객수(-6.1%), 탑승률(-1.8%) 모두 줄어 ‘트리플’ 위기를 겪었다. 작년 항공기 1대를 반납하면서 보유한 기재는 총 26대로, 이미 티웨이항공(28대)에 항공기 대수 기준으로 업계 2위 자리를 내줬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LCC 오해와 진실]제주항공x이스타항공 시너지 효과
    제주항공x이스타항공 시너지 효과
    이소현 기자 2019.12.21
    제주항공 B737-800(사진=제주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업계 구조개편이 본격화했다. 지난 1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인 제주항공(089590)이 5위인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국내 항공업계에서 기존 항공사끼리 인수 작업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자발적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셈이다.최근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당시 항공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겠다는 발표에 항공업계는 차선책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의 최대 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등의 지분 51.17%를 약 695억원 규모에 베팅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서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제주항공은 현재 국적 LCC 1위다. 이를 넘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이을 ‘제3의 민항사’, ‘중견 국적항공사’로 변신하기 위한 모멘텀으로 이스타항공에 매각을 먼저 제안했다. 자본잠식 상태로 항공사업자 면허 취소를 걱정하던 이스타항공도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한 것이다.이스타항공 B737-800(사진=이스타항공)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규모의 경제’ 실현이다. 실제 제주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는 45대로 이스타항공(23대)을 인수하게 되면 보유항공기는 68대로 급증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대수(86대)를 바짝 뒤쫓을 만큼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9월까지 국제선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합산 점유율은 12.8%로 2위인 아시아나항공(15.1%)을 바짝 뒤쫓게 된다. 4위인 진에어(5.9%)와는 배 이상으로 차이가 난다. 국내선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합산 점유율은 24.8%로 대한항공(23.6%)이나 아시아나항공(19.1%)의 점유율을 앞지르게 된다. 특히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모두 같은 보잉 737기종을 운용하고 있는 점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LCC는 항공기종의 단일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해 수익을 낸다. 한 가지 기종만을 운용할 때 그 기종에 최적화된 설비와 인력들만을 구성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전문성 확보도 쉽다. 규모가 커질수록 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훈련비용과 정비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항공기 운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8년 12월 2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이스타항공 B737 MAX8 기종 도입식에서 임직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기재운영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2022년부터 보잉737 맥스를 최대 50대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운항중단으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에어버스 등 다른 기재 도입도 어려운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인수로 대안을 찾은 셈이다.노선 효율화도 가능해진다. 국제선 운항도시는 제주항공은 66개, 이스타항공은 34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복노선은 18개 정도로 추정돼 조정하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이콧 재팬’ 영향 탓에 일본 노선의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6개의 중국 노선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31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1대 주주 제주항공과 2대 주주 이스타홀딩스의 공동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국내외 항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양사가 뜻을 같이하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의 2대 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체제로 항공산업 발전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B737-800(사진=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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