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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한밤중 공원서 불꽃 일던 날…박진아 '공원의 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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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서양화 속 저 동양여인, 환영인가…배준성 '화가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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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갤러리] 한밤중 공원서 불꽃 일던 날…박진아 '공원의 새밤'
    한밤중 공원서 불꽃 일던 날…박진아 '공원의 새밤'
    오현주 기자 2020.05.30
    박진아 ‘공원의 새밤’(사진=누크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이런 날은 흔치 않을 거다. 한밤중 나무의 정령만 깨어 있을 듯한 공원에 사람들이 점점이 모여 폭죽을 터트린다. 그냥 한 번만도 아닌가 보다. 어둠이 퍼지는 황혼 무렵부터 여명이 찾아드는 새벽녘까지, 여기저기서 드문드문 이어졌다고 하니까. 맞다. 그날이다. 밤새 화약 터지는 소리를 내도, 번쩍이는 빛을 쏴도 양해가 되는 그날, 새해 첫날 말이다. 이날의 풍경이 아름다웠나, 낯설었던 건가. 작가 박진아(46)가 그 하룻밤의 기록을 화면에 꺼내 놨다. 연작으로 고리를 만든 ‘공원의 새밤’(Happy New Night·2019)이다. 작가는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의 움직임 혹은 상황을 사진 등으로 포착한 뒤 이를 캔버스에 옮겨내는 작업을 해왔다. 자주 놓쳐 버리는 우연이나 찰나의 순간을 붓으로 남겨낸다는 거다. 다만 ‘공원의 새밤’에는 의미 하나가 더 붙은 듯하다. “우리 처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일종의 ‘의식’이라고 할까. 암흑에서 빛을 꺼내 어제와 오늘 혹은 오늘과 내일을 확실히 가르려는 시도. 독일 뉘른베르크의 한 공원이 배경이란다. 멀리서 잡은 앵글 속 장면이라 덕분에 희미한 실루엣을 얻었단다. 무엇을 상상해도 자유로운.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누크갤러리서 이제와 여는 2인전 ‘황혼에서 새벽까지’(From Dusk Till Dawn)에서 볼 수 있다. 리넨에 오일. 130×185㎝. 작가 소장. 누크갤러리 제공.
  • [e갤러리] 서양화 속 저 동양여인, 환영인가…배준성 '화가의 옷'
    서양화 속 저 동양여인, 환영인가…배준성 '화가의 옷'
    오현주 기자 2020.05.29
    배준성 ‘화가의 옷-아틀리에의 자화상’(사진=갤러리그림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한 어느 아틀리에. 한 여인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자화상인가 보다. 거울에 든 얼굴을 화폭에 옮기는 중이다. 엔틱한 서양가구·액자가 가득한 방에 홀로 앉은 여인은 그에 걸맞은 고전풍 드레스 차림이다. 이상할 게 별로 없다. 단 한 가지만 빼고. 그림 속 여인이 지극히 현대적인 동양인이란 것만 빼고 말이다. 작가 배준성은 환영과 실재를 교차시키는 작업을 한다. 이를 위해 끌어들인 도구가 있으니 ‘렌티큘러’다. 첩첩이 겹치는 장면을 한 화면에 쌓아 두 세계 이상의 오버랩을 만들어내는 거다. ‘화가의 옷-아틀리에의 자화상’(The Costume of Painter: Self Portrait in Atelier·2018)이 그 대표작. 연작 ‘화가의 옷’이란 타이틀로 작가는 세계를 지각하는 방식과 태도를 드러낸다. 렌티큘러로 만든 캔버스에 가상을 들여다보는 창, 혹은 가상을 현실로 옮겨오는 창을 냈다고 할까. 어차피 ‘우리의 경험 자체가 렌티큘러 현상’이란 생각을 가장 정교하게 뽑아냈다.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갤러리그림손서 여는 김기태·김수정·문승현·양순영·임현희와 여는 기획전 ‘비주얼 스토리’(Visual Story)에서 볼 수 있다. 렌티큘러. 160×120㎝. 작가 소장. 갤러리그림손 제공.
  • [e갤러리] 돌기운 빌려 쌓은 억겁…오선예 '산의 노래'
    돌기운 빌려 쌓은 억겁…오선예 '산의 노래'
    오현주 기자 2020.05.27
    오선예 ‘산의 노래’(사진=장은선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그림에는 두 종류가 있다. 최대한 얹어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 최대한 빼내 마음을 사로잡는 그림. 그렇다면 이 작품은 단연 뒤쪽에 속한다. 색뿐인가. 멀리서 봤다고 치고, 나무도 집도 강도 몇 가닥 선만으로 완성했다. 그것도 아주 인색하게. 색도 선도 아낀 이 풍경은 중견작가 오선예의 붓에 휘감겨 나왔다. 작가는 절절히 동경한다는 자연을 화폭에 옮긴다. 세세하게 그리지 않고 화려하게 올리지 않고도, 본 듯 못 본 듯, 그린 듯 그리지 않은 듯, 형체는 물론 감성까지 생생하게 빼낸다. 그런데 방식이 좀 특별하다. 그저 붓만이 아닌 거다. 우리 산이나 강 등에서 나는 광물을 채취해 장지에 안착시키는 ‘자연석채 기법’을 쓴다는데. “광물 속에 존재하는 우주의 숨을 표현하려 했다”는 거다. 그 우주에 유년시절 꿈과 서정까지 담아, 그간 지·필·묵에만 의존해왔던 실경산수화의 고전적 틀을 깨보자고 작정했단다. 덕분에 색·선을 거둔 그림에 유독 거칠고 진하고 강렬한 산세를 들일 수 있었고. 세상의 억겁이 돌기운을 빌려 이렇게 차곡차곡 쌓였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6길 장은선갤러리서 여는 초대전 ‘나무 그리고 바람의 안무’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장지·자연석채. 145×76㎝. 작가 소장. 장은선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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