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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뭉뚝하든 날씬하든 '세상풍경 압축판'…임상빈 '스트로크 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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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동경한 예술, 말 달리자[이수연의 아트버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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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반전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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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리히텐슈타인 여인은 여전히 눈물을…정영한 '시대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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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갤러리] 뭉뚝하든 날씬하든 &apos;세상풍경 압축판&apos;…임상빈 &apos;스트로크 L6&apos;
    뭉뚝하든 날씬하든 '세상풍경 압축판'…임상빈 '스트로크 L6'
    오현주 기자 2022.05.29
    임상빈 ‘스트로크 L6’(사진=갤러리나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총천연색으로 춤을 춘다. 짧기도 굵기도 한 띠들이 말이다. 겹치고 겹친 수십 수백의 띠들 덕에 이 화면에는 본바탕이란 게 있었나 싶을 정도다. 작가 임상빈(46·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이 만든 이 난장은 무의식의 에너지란다. 아무 계획도, 아무 의도도 없는 상태에서 그저 손안의 붓끝에 댄스본능을 심어놓은 건데. 그렇게 차고 넘치는 율동감을 입은 붓질에서 기운생동이 뻗쳐 나와 작가조차 예상치 못한 생명력을 뿜어낸다는 거다. 이를 두고 작가는 라고 했다. 덕분에 작품의 핵심은 빠른 즉흥성과 화려한 색채감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붓이 만든 무의식의 난립, 날 것의 에너지가 한풀 꺾일 무렵, 작가는 정교한 덧칠로 상황을 정리하며 작업의 완성을 보는데, ‘스트로크 L6’(Strokes L6·2022)는 그렇게 나온 연작 중 한 점이다. 작가는 수많은 획과 획이 얽히고설키면서 어떤 힘과 기운을 만드는 ‘광경’을 의도했단다. 뭉뚝하든, 날씬하든, 납작하든, 도톰하든 그냥 ‘한 획’이라고. 그 한 획들이 크고 작은 얼굴과 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현장을 옮긴 그림 ‘화획’은 세상풍경의 압축판이었다.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갤러리나우서 여는 개인전 ‘화획’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45.5×112.1㎝. 갤러리나우 제공. 임상빈 ‘스트로크 L3’(Strokes L3·2022), 캔버스에 아크릴, 130.3×97㎝(사진=갤러리나우)
  • [e갤러리] 리히텐슈타인 여인은 여전히 눈물을…정영한 &apos;시대의 단상&apos;
    리히텐슈타인 여인은 여전히 눈물을…정영한 '시대의 단상'
    오현주 기자 2022.05.23
    정영한 ‘시대의 단상’(사진=장은선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미국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1923∼1997). 그의 그림도 모자라 이름과 생몰연대까지 커다랗게 박았다. 그 아래 마치 주제어인 양 ‘시간의 아이콘’(Icon of the Time)이라 명시한 것까진 그렇다 치더라도, 신화·전설이란 뜻을 가진 꼭대기의 ‘미스’(MYTH)는 또 뭐라고 말해야 하나. 한눈에 휘감기는 감상 대신 이것저것 고민거리부터 던져주는 작품은 작가 정영한(51·중앙대 미술학부 교수)이 붓으로 그린 ‘독특한 회화’다. 작가는 ‘포토리얼리즘’이라 불리는 작업을 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미지를 골라 화면에 연관 문구와 함께 재배치하는 건데, 현실적인 이미지에 추상적인 단어가 결합해 얼핏 사진 인쇄물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띄운다. 이 같은 작업을 두고 작가는 “미술은 표현이 아니라 탐구”라고 했더랬다.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나 신화를 발굴해 이미지를 제작하는 총체적 모험”이라고. 그렇게 예술을 모험으로 만든 ‘시대의 단상’(2021)은 작가의 다채로운 연작 중 한 점이다. 굳이 ‘신화’만이 아닌 역사·유머·명예·판타지 등으로 줄줄이 이어가는. 그림으로 보이고 문구로 읽히는 ‘포스터를 닮은 세련된 회화언어’ 바로 그거였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서 여는 초대전 ‘시대의 단상’에서 볼 수 있다. 30여점을 걸었다. 캔버스에 아크릴. 90.9×72.7㎝. 장은선갤러리 제공. 정영한 ‘시대의 단상’(2020), 캔버스에 아크릴·오일, 162×112㎝(사진=장은선갤러리)정영한 ‘시대의 단상’(2021), 캔버스에 오일, 90.9×72.7㎝(사진=장은선갤러리)
  • [e갤러리] 오톨도톨 한국화로 에바 알머슨 꿈꾼다…김혜연 &apos;모녀상&apos;
    오톨도톨 한국화로 에바 알머슨 꿈꾼다…김혜연 '모녀상'
    오현주 기자 2022.05.22
    김혜연 ‘모녀상’(사진=청화랑)[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5월에는 특히 챙겨서 걸어둬야 할 그림처럼 보이지 않는가. 엄마와 아기가 서로에게 무한애정을 표현하는 중이다. 행위도 행위지만 밝고 환한, 화려하고 선명한 색이 서정적 분위기를 한껏 돋군다. 덕분에 자칫 비현실적으로까지 보일 작품을 두고도 작가 김혜연은 되레 무심한 듯 ‘모녀상’(2022)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작가는 해맑은 아이, 당당한 여인 등을 주인공 삼아 ‘가족이란 이름’의 정체성을 더듬어왔다. 보는 이들, 누구에게나 좁게는 나 자신, 넓게는 내 가족을 들여다보게 하는 거다.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인물 묘사는 ‘무기’다. 은근한 미소와 친근한 포즈로 화면을 꽉 채운 ‘사람그림’을 그리며 작가는 “한국의 에바 알머슨을 꿈꾼다”고 했다. 스페인 작가 알머슨 역시 파마머리를 한 ‘둥근 여인’을 내세워 평범한 일상을 사는 소중함을 일깨웠더랬다. 하지만 작가는 ‘한국적 기법’으로 알머슨과는 선을 긋는다. 가장 독특한 건 주재료로 삼은 ‘바탕’이다. 오톨도톨하고 굴곡이 있는 요철지에 채색을 하는 건데. 동양화나 한국화 작업에서 질감이나 입체감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한지의 변주와는 다른 바탕으로, 진짜 다른 그림을 만들었다.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로147길 청화랑서 여는 개인전 ‘러브리 & 프랜들리’(Lovely & Friendly)에서 볼 수 있다. 요철지에 채색. 48×50㎝. 청화랑 제공. 김혜연 ‘여행하는 사람들’(2022), 요철지에 채색, 100×204㎝(사진=청화랑)김혜연 ‘누워있는 여자’(2022), 요철지에 채색, 75×143㎝(사진=청화랑)김혜연 ‘나비를 잡는 소녀’(2022), 요철지에 채색, 50×70㎝(사진=청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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