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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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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재고 명품 잘 팔리지만 쓴웃음…“마진 없는 임시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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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갱탈출 E렇게]"여름철 각질제거제 올바른 사용법은?"
    "여름철 각질제거제 올바른 사용법은?"
    이윤화 기자 2020.07.12
    각질제거제 피해 유형. (사진=한국소비자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출이 잦아지는 여름을 대비해 집에서 간편하게 부위별 각질을 관리할 수 있는 각질제거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사용법을 지키지 않거나 상처, 피부질환 등이 있는 부위에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각질제거제 관련 위해정보는 총 92건으로, 매년 20건 내외가 접수됐다.성별은 ‘여성’이 전체의 81.5%(75건)로 ‘남성’ 18.5%(17건)에 비해 훨씬 많았다. 신체부위별로는 ‘안구·눈 주변’ 31.5%(29건), ‘얼굴 부위’ 25.0%(23건), ‘발’ 15.2%(14건) 순으로 위해 발생 빈도가 높았다.위해유형별로는 ‘사용 후 피부 부작용 발생’이 57.6%(53건)로 주로 피부·피하조직 손상, 피부염, 발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으며, 통증·물집 등 화학 화상이나 연조직염 증상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다. ‘사용 중 안구에 각질제거제가 유입’되어 찰과상 등 안구 손상이 발생한 사례도 31.5%(29건)에 달했다.각질제거제 인기에 따라 관련 제품 유통도 늘고 있는데, 온라인 광고 내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이 많았다.시중에 판매 중인 각질제거제 15종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15종 모두 ‘화장품법’에 따른 기재사항을 제품에 제대로 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이 온라인 광고에서 소비자가 의학적 효능이 있거나 부작용이 전혀 없는 제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 중 2개 제품은 ‘피부 정상화’, ‘피부 복원에 도움’ 등의 표현을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11개 제품이 ‘가장 안전’, ‘문제NO’ 등의 표현으로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처럼 인식하게 하거나, 심하게 갈라진 각질 사진 등을 사용해 과각화증, 무좀과 같은 피부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오인케 할 우려가 있었다. 14개의 제품은 ‘자극 없이’, ‘피부 수분 증가’ 등의 실증 대상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 중 8개 제품의 사업자는 관련 실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했다.소비자원은 각질제거제 제품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각질제거제는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문질러 사용하므로 자극성 접촉피부염과 특정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고, 심한 경우 진물, 화학화상이 생기거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모낭염, 봉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 상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은 각질제거제 사용 시 △민감성 피부이거나 피부가 약해진 경우에는 적은 양을 시험 적용해볼 것 △피부질환 등이 있는 부위에 사용을 자제할 것 △반드시 제품의 사용법(적용방법, 시간, 주기 등)을 준수할 것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얼굴의 T-존(코와 이마) 부위부터 조심스럽게 사용할 것 △고농도의 각질제거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은 주의하여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자에게 조사 결과에 따른 자율 시정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 각질제거제의 표시·광고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 [호갱탈출 E렇게]“유아용 요람서 아기 재우면 질식 위험”
    “유아용 요람서 아기 재우면 질식 위험”
    이윤화 기자 2020.07.05
    경사진 요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아 질식사고 유형. (사진=한국소비자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육아 필수 아이템인 ‘흔들 요람’이 아기의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등받이에 경사가 있는 바운서나 흔들의자, 요람에서 아기들을 재울 경우 질식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크다. 그럼에도 국내에 수면용 침대의 안전기준이 없어 해외에서 들여와 국내에 판매되는 경사진 요람의 다수가 수면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 유통·판매되는 경사진 요람 중 온라인 판매 사이트 상위 9개 브랜드의 9개 제품을 시험·조사한 결과 등받이 각도가 14~66도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제품 조사 결과 8개 제품은 ‘깊은 수면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안락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등 수면 용도인 것처럼 보일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해당 제품들을 수입·판매한 업체는 수면을 위한 관련된 광고를 수정하거나 삭제할 예정이다.또 4개 제품의 경우 사용연령이나 한계체중, 유아를 내버려 두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경고 표시 등 의무 표시사항이 누락돼 있었다.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한 업체는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모두 의무 표시사항을 보완할 예정이다.성장·발달 초기에 있는 만 1세 미만 영아들은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아 경사진 요람에서 잠을 자다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거나 아래로 떨어뜨렸을 때 질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경사진 요람에서 영아를 재울 경우 사고 위험은 더 커진다. 평평한 바닥에 누웠을 때보다 몸을 쉽게 뒤집고 고개를 돌리거나 아래로 떨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2005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사진 요람에서 영아가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73건 보고된 바 있다.이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등받이 각도가 10도 이내인 유아용 침대에서만 아기를 재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경사진 요람까지 유아용 침대로 분류되며, 등받이 각도도 80도까지 허용된다.소비자원 관계자는 “통신판매중개업자·TV홈쇼핑 등 정례협의체를 통해 수면용 제품으로 광고되는 경사진 요람에 대한 개선 조치를 요청했다”면서 “국가표술기준원에는 경사진 요람에서 영아를 재우는 것을 금지하도록 안전기준을 강화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아기가 요람에서 잠이 들면 평평하고 딱딱한 수면 장소로 옮긴 뒤 똑바로 눕혀 재울 것 △안전벨트를 항상 채울 것 △아기를 혼자 두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
  • [호갱탈출 E렇게]"블루투스 스피커 재생시간 제품 간 최대 11배 차이"
    "블루투스 스피커 재생시간 제품 간 최대 11배 차이"
    이윤화 기자 2020.06.28
    블루투스 스피커 연속 재생 시간 실험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루투스(bluetooth) 무선 연결 방식을 이용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스피커로, 이동이 편리하고 야외활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품목이다. 최근 ‘차박’ 등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에 따라 품질과 가격 차이가 커 객관적인 정보를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배터리 내장형)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가격은 물론 음질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조사 대상 제품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엘지전자(PK7) 8개다. 평가는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 등을 기준으로 진행했다.8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평가를 한 결과 ‘하만카돈’ 제품의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리의 크기와 연속 재생시간은 ‘소니’ 제품이 가장 우수했다.블루투스 스피커 검사 결과 종합표. (사진=한국소비자원)음향품질은 항목에서는 8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주파수응답, 유효주파수, 저왜곡 음역 비율 등을 종합한 결과 하만카돈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스·소니·엠지텍·제이비엘·엘지전자 등 5개 제품은 ‘우수’, 브리츠는 ‘양호’, 뱅앤올룹슨은 ‘보통’으로 나타났다.최대음압은 77~98㏈ 수준에서 제품별로 최대 21㏈(데시벨) 차이가 났다. 소니 제품이 98㏈로 가장 소리가 컸는데, 야외공간 등 큰 음량이 필요한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소형 스피커인 뱅앤올룹슨은 77㏈로 가장 낮았다.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연속 재생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1배, 충전시간은 최대 3배 차이가 났다. 연속 재생시간은 소니가 25시간56분으로 가장 길었고 뱅앤올룹슨이 2시간12분으로 가장 짧았다. 충전시간은 뱅앤올룹슨(1시간23분)이 제일 짧았고, 하만카돈(4시간26분)이 가장 길었다. 무게는 뱅앤올룹슨(270g)이 가장 가벼웠고 엘지전자(2990g)가 가장 무거웠다.한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전기 내성’과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뱅앤올룹슨과 엠지텍 제품이 내장배터리 인증(KC)를 받았음에도 표시사항에서 이를 누락했다. 엠지텍은 해당 제품 표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소비자원 측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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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e사람]염따×처음처럼…"SNS 플렉스로 20대 확 잡았죠"
    염따×처음처럼…"SNS 플렉스로 20대 확 잡았죠"
    송주오 기자 2020.07.0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처음처럼에도 실험적인 시도가 필요했습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만난 장승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마케팅1팀 책임은 처음처럼 플렉스(FLEX)의 탄생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처음처럼 플렉스는 래퍼 염따와 콜래보레이션한 한정판으로 지난 3월 출시했다. 출시 후 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작년 7월 불매운동 이후 판매부진을 겪었던 처음처럼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장승훈 롯데칠성음료 주류BG 마케팅1팀 책임이 처음처럼 플렉스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장 책임은 처음처럼의 콜래보레이션 대상을 염따로 정한 것에 대해 “염따는 자신을 플렉스란 키워드로 브랜딩한 아티스트였다”고 답했다. 그는 염따를 지난해부터 눈여겨 봤다. 특히 그의 거친 캐릭터에 20대가 환호하는 상황에 주목했다. 대중적인 아티스트는 아니었지만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염따였다. 염따는 플렉스를 새긴 티셔츠를 제작해 사흘 만에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마케팅 효과를 입증했다.하지만 염따와의 콜래보레이션은 여러 장애물을 통과해야 했다. 내부 임원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염따라는 인물의 낮은 인지도 때문이다. 장 책임은 염따를 알리기 위해 임원 발표에서 염따의 노래를 먼저 들려줬다. 반응은 냉담했다. 거친 언어를 쏟아내는 탓에 거부감이 들었던 것. 장 책임은 이런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았다. 20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플렉스란 브랜딩을 완성한 염따를 강조했다. 또 플렉스 티셔츠의 판매 성과를 제시하며 콜래보레이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임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염따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했다. 통상 광고기획사가 중간에서 조율하지만 이번에는 장 책임이 직접 염따와 작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장승훈 책임이 처음처럼 플렉스 판촉용(왼쪽)과 미니어처(오른쪽) 상품을 들어보이며 웃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런 과정이 처음처럼 플렉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염따가 모든 과정을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출시 준비의 모든 과정을 전달했기 때문이다. 콜래보레이션 계약 과정, 한정판 디자인 등 출시 전부터 염따 팬들은 처음처럼 플렉스의 출시를 알고 있었던 셈이다. 프랜차이즈 주점 ‘1943’도 처음처음 플렉스 성공에 영향을 미쳤다. 최혜성 대표가 처음처럼 플렉스를 공급받기 위한 과정을 유튜브에서 라이브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들에게 처음처럼 플렉스를 알렸다.처음처럼 플렉스는 출시 후 ‘염따빠끄 챌린지’를 형성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염따빠끄 챌린지는 처음처럼 플렉스 병뚜껑에 한 글자씩 새겨진 ‘염’, ‘따’, ‘빠’, ‘끄’를 모두 모아 SNS에서 인증하는 챌린지다. 빠끄는 염따가 자주 사용하는 일종의 추임새다. 장 책임은 “염따의 팬들은 겨냥한 것으로 이분들은 어떤 의미인지 안다”며 “(염따빠끄가)챌린지 열풍이 불면서 놀잇거리가 됐다”고 말했다.장 책임은 처음처럼의 트렌디한 변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처음처럼은 언제나 도전적인 자세로 젊은 이미지였다”며 “처음처럼 고객들은 트렌디에 민감한 고객들이란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 그런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목e사람]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정보연 대표 "국·탕류 HMR 시장은 블루오션"
    송주오 기자 2020.01.15
    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올해 HMR 사업을 강화하면서 B2C·B2B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이연에프엔씨)[이데일리 송주오 기자]“국·탕류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기회를 만들겠다.”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국·탕류 HMR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CJ제일제당, 롯데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진출한 HMR 시장 자체는 레드오션이라고 진단하면서도 국·탕류는 블루오션으로 분류했다. 국·탕류 HMR 제품과 관련한 소비자 불만이 높아 이연에프엔씨와 같은 후발주자에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국내 대표 설렁탕 브랜드인 ‘한촌설렁탕’을 지난 38년 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가 있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을 운영하는 이연에프엔씨는 2017년 HMR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한우사골곰탕’과 ‘설렁탕집 육개장’을 선보였다. 포장과 배달시장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HMR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이연에프엔씨는 음성공장 외에 오송공장을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HMR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산공장은 연간 약 3만6000톤(t)의 육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공장 대비 5배 많은 규모다. 또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해 다양한 식자재 생산과 유통을 할 수 있다.오송공장 준공 후 한촌설렁탕은 ‘설렁탕집 설렁탕’과 ‘일품한촌탕’ HMR 제품을 출시해 각각 편의점 GS25와 홈쇼핑 홈앤쇼핑에 납품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2016년부터 시장 조사를 통해 대형마트 등 대기업 판매사원들 틈바구니에서 경쟁해야 하는 곳보다 제품 본연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편의점을 먼저 공략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탕류 뿐만 아니라 불고기, 양념갈비 등 양념육을 활용한 HMR 제품군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에프엔씨는 올 상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HMR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은 지난해 66조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식자재 유통시장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9.4%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대기업의 비중이 2018년 기준 12%에 불과하다. 정 대표는 “식자재 전문 브랜드를 통해 제조 원료와 대량 납품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이연에프엔씨는 가맹점 매출 향상을 위해서도 HMR 제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HMR 제품은 한촌설렁탕 매장 매출의 2%를 차지하는 동시에 프로모션 증정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한촌설렁탕 메뉴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HMR 제품을 추가 개발해 매장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목e사람]‘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블프’ ‘광군제’ 비켜라…‘십일절’ 대박 비결은
    강신우 기자 2019.11.22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십일절’에 안사면 손해다라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11번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기록 달성하던 날 ‘샴페인’을 터뜨렸다.”지난 11일 자정, 서울 중구 11번가 본사 16층 대강당에서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11번가의 ‘십일절’(11월11일) 론칭 11주년을 기념하고 역대급 성과 달성을 자축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십일절 일 거래액은 1470억원. 당초 예상했던 12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11번가에서는 마트·디지털·생활·레저·패션 등 5개 분야를 각 담당이 도맡고 있다. 담당은 임원급으로 일반 회사로 치면 상무 직급이다. 이데일리는 지난 21일 임현동(46) 마트 담당을 만나 십일절 대박 비결에 대해 물어봤다. 마트 부문은 가공,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주요 인기품목을 다루는 곳이다. 임 담당은 “사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11번가를 이용하면서 서버가 다운, 홈페이지가 마비될까 긴장을 많이 했다”며 “상품기획(MD)이나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부서 등 전 직원이 대동단결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십일절 성공비결은 △상품기획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11번가의 ‘놀이터’화 등 크게 3가지다. 임 담당은 “십일절 행사는 5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파트너사와 주요 상품 구매 계약을 맺고 대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합리적으로 맞출 수 있다. 또 매월 하는 십일절 행사에서 그동안 고객이 빈번하게 찾는 상품을 빅데이터화 해 큐레이션(상품 분류 및 배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럭키드로우,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 겨울왕국 단독 시사회 등 11번가가 물건만 사러 오는 곳이 아닌 머물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사진=11번가)11번가는 선 계약 대량매입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또는 관공서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번 십일절 행사에서는 우체국쇼핑과 협력해 1등급 구이용 한우(꽃등심·채끝·부채살·안심) 150g을 8000원에 판매했다. ‘강진한우’를 팔았는데 지역 특산물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레 홍보가 돼 우체국 측이 판촉비 일부를 지원해준 케이스다. 당시 준비한 물량 한우 30마리는 공개하자마자 금세 동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주요 상품을 일반 시중가의 ‘반값’에 팔 수 있었다. 11번가는 또 기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업체와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의 가장 큰 단점은 ‘품질검증’. 제품에 하자가 발생하면 판매 업체도 타격을 받지만 그 업체를 등록한 11번가의 신뢰도 역시 떨어진다. 이 때문에 11번가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해 고객 스스로 셀프 체크를 하고 ‘좋아요’ 등 또 다른 이용 고객이 품질 체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임 담당은 “요즘에는 어설프게 운영하면 안 된다. 무조건 투명해야 한다”며 “11번가에서는 동영상 리뷰를 강화하고 있는데 상품 퀄리티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좋아요’를 누르는 방식의 동영상 리뷰 서비스 ‘꾹꾹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임 담당은 십일절을 한국의 ‘광군제’, ‘블랙 프라이데이’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국 하면 십일절을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11월11일날 광군절에 안사면 손해라는 인식에 직원들이 일을 안 할 정도였다”라며 “그러나 한국에선 그 정도로 고객이 열광하는 행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토종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의 십일절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날로 만들겠다”며 “‘안사면 손해다’하는 인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런데 정말 그날 안사면 손해다. 그날 우린 적자가 엄청 난다(웃음)”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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