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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세상에 쉬운 달항아리는 없다…천현태 '한국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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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갤러리] 세상에 쉬운 달항아리는 없다…천현태 '한국의 미'
    세상에 쉬운 달항아리는 없다…천현태 '한국의 미'
    오현주 기자 2021.01.14
    천현태 ‘한국의 미’(사진=슈페리어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고르게 잘 짜인 문살이 밤하늘을 들었다. 그 밤하늘 품에는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가 안겼고. 그 달항아리는 다시 하늘 너머의 세계를 감쌌다. 오묘한 구름이 첩첩이 겹친 천상의 어느 곳이다. 작가 천현태는 ‘전통의 미’를 ‘현대적 감’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한다. 서양의 물감으로 동양의 정서를 새겨넣는 건데. 한옥 문살, 한지에 비친 달그림자, 익살을 묻힌 탈 등. 그중 ‘한국의 미’(2017)는 최근 푹 빠져 있다는 달항아리 연작 중 한 점이다. 문살이란 입체오브제에 달·도자기의 평면회화를 어울린, 극대화한 한국적 미감이라고 할까. 흔히 있는 듯 없는 듯, 담백하고 절제된 자태를 내보이는 여느 달항아리와는 다르다. 무한공간에 던져놓은 후덕함이 아닌, 각진 경계가 만든 화려한 위엄을 품고 있으니. 이들을 위해 작가가 고안한 소재가 폼포드란 종이의 원료란다. 이를 무기로 조형구성 원리에 따른 비례·균형·조화를 의도적으로 빼내는 건데. “칼로 자르고 골을 만들어 콜라주하고 채색하는, 수없이 반복적인 작업에는 오랜 시간과 고통이 따르지만 마음을 비우고 진공의 득도에 이르고자 한다”고 했다. 역시 세상에 쉬운 달항아리는 없다.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슈페리어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달항아리 온기’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혼합재료. 91×91㎝. 작가 소장. 슈페리어갤러리 제공.
  • [e갤러리] 왼손 예술혼 녹여낸 푸른 한국화…오태학 '바닷가'
    왼손 예술혼 녹여낸 푸른 한국화…오태학 '바닷가'
    오현주 기자 2021.01.13
    오태학 ‘바닷가’(사진=갤러리나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산동 오태학(83). 이당 김은호, 운보 김기창으로 이어지는 정통 한국화의 계승자다. 그럼에도 답습은 하진 않았다. 현대적인 감각과 기법, 양식을 끌어들이며 한국미술사를 다시 썼다. 대표적인 것이 돌가루채색(석채), ‘지본암채’다. 1980년대부터였단다. 화선지를 여러 겹 발라 장지처럼 두껍게 배지를 만들고 원색의 암채분말을 뿌린 뒤, 송곳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예리하게 선획을 그어내는데. 고대벽화처럼 둔중한 무게와 여운을 심는 이른바 ‘산동양식’을 실험하고 구축한 거다. 그이의 화업에 분기점이 생긴 건 1999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에 마비가 왔다. 작업은 멈출 수 없었다. 그러니 어쩌랴. 왼손으로 그릴 수밖에. “분노를 삭이니 왼손이 보이더라” 했다. ‘바닷가’(2007)는 고통과 노력으로 이룬 왼손의 예술혼을 녹여낸 그 한 점. 바지저고리 차림의 청년이 오도카니 앉아 있다. 푸른배경이라 물이려니 한다. 입 벌리고 널브러진 물고기들이 있어 바닷가려니 한다. 한없이 견고하고 더할 나위 없이 깊다.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갤러리나우서 고찬규·김선두·김진관·서정태·이길우와 여는 기획전 ‘사제동행’에서 볼 수 있다. 중앙대 한국화과 사제지간인 스승 오태학, 그의 가르침을 이어 단단한 중견작가가 된 제자 5인이 한데 모였다. 지본암채. 162×130㎝. 작가 소장. 갤러리나우 제공.
  • [e갤러리] 행군은 고달프다 얼룩소라도…김경원 '블루 다이아몬드'
    행군은 고달프다 얼룩소라도…김경원 '블루 다이아몬드'
    오현주 기자 2021.01.12
    김경원 ‘블루 다이아몬드’(사진=필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스무여마리쯤 되려나. 더 될 수도 있다. 안쪽 깊이 숨어 있기라도 한다면. 찍어낸 듯 똑같이 생긴 녀석들을 빠짐 없이 세는 것도 쉽지 않다. 나란히 줄 맞춰 세우고 첩첩이 겹쳐내고. 작가 김경원의 신축년은 ‘행군에 나선 얼룩소들’이 열어젖히는가 보다. 사실 작가의 작업대상은 소뿐만이 아니다. 빨간 벼슬을 머리에 올린 하얀 닭도 자주 등장한다. 핵심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란 얘기다. 바로 ‘반복’이다. 소·닭 등을 소재로 별·하트·네모·원 등 익숙한 도형을 꾸며내는데, 그 방식이 대상을 반복적으로 나열해 압축하는 것이란 뜻이다. ‘블루 다이아몬드’(Blue Diamond·2020) 역시 그중 한 점. 소를 줄지워 특별한 도형을 만들게 했다. 마치 매스게임을 하듯이. 재미와 익살처럼 보이지만 내막을 알면 편치만은 않다. 동물의 사육공간에서 모티프를 얻었다니 말이다. 공장식 축산시스템을 에둘러 은유하고 고발했다고 할까. “존재하지만 존재감 없이 키워지는 현실에서 주체성 있는 개체로의 환원”을 의도했다고 했다. 19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필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같고, 비슷하고, 다르고’(Same, Similar, Different)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24×33㎝. 작가 소장. 필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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