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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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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백호 머리에 왕관 올리기…김지희 '실드 스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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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그리고 싶을 때까지 참고 또 참아"…이상선 '추상적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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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갤러리] 철을 가지고 놀다…조재형 '공간을 위한 오브제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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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갤러리] 백호 머리에 왕관 올리기…김지희 '실드 스마일'
    백호 머리에 왕관 올리기…김지희 '실드 스마일'
    오현주 기자 2020.06.05
    김지희 ‘실드 스마일’(사진=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 올도 남김없이 살려낸 희고 검은 털 사이에 빛나는 푸른 눈동자. 세상에서 가장 큰머리를 가진 백호와의 눈싸움이 시작됐다. 주눅 들게 하는 호랑이의 외형도 외형이지만 값 매기기도 버거울 크라운, 매단 줄에서까지 뚝뚝 떨어지는 보석도 감당하기 쉽지 않다. ‘보석’이라. 이쯤에서 떠오르는 이가 있지 않은가. 맞다. 작가 김지희(36)의 ‘실드 스마일’(Sealed Smile·2020)이다. 사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는 따로 있다. 온갖 치장으로 덮은 선글라스를 쓰고, 반짝이를 잔뜩 단 왕관을 머리에 얹은 부유하는 얼굴. 붉은 입술 사이로 치아에 얹은 교정기를 드러내며 억지웃음인 ‘실드 스마일’만 흘리던 소녀. 그 허무한 욕망이 이제 외부로 전이가 된 듯하다. 그이의 작품에서 주변부에 머물던 동물, 하다못해 해골까지 중심부로 진출했으니. 버리라는 건가, 채우라는 건가. 영원히 채울 수 없는 욕념, 잃어버릴 것에 대한 불안감은 작가의 확장한 기량을 타고 규모까지 키웠다. 웬만해선 싸워 이기기 힘든 위압감 하나로 작가는 120호(193×130㎝)를 그득 채웠다. 6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표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찬란한 소멸의 랩소디’에서 볼 수 있다. 장지에 채색. 193×130㎝. 작가 소장. 표갤러리 제공.
  • [e갤러리] "그리고 싶을 때까지 참고 또 참아"…이상선 '추상적 인상'
    "그리고 싶을 때까지 참고 또 참아"…이상선 '추상적 인상'
    오현주 기자 2020.06.04
    이상선 ‘추상적 인상’(사진=드로잉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인가. 무질서하게 놓인 자동차가 끝없이 펼쳐진 것도 같고, 수많은 천막이 들어선 것도 같다. 땅 위의 사정이야 어떻든 간에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그저 ‘예쁜 색 잔치’다. 그런데 작가 이상선(51)의 의도는 좀 다른 듯하다. 작가가 붓을 드는 시작점에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시선”이 놓였다고 하니. 우리 사는 일상이나 사회에서 늘 벌어지는 사건·현상에 상상을 보태 더 사실적으로 만든 뒤 드로잉하고 계획하고 설계한다는 거다. 그 과정을 작가는 ‘추상적인 작업’이라고 말한다. ‘예쁜 색 잔치’에도 그 계산이 작용했나. “파란색 밑에 점점이 숨은 빨강, 그 아래 은은히 스미는 녹색과 검정.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한다”고 했다. 되레 주제에는 관심이 없단다. 말하려는 어떤 것보다 보는 이에게 서로 다른 느낌을 불러일으키려는 게 목적이란 거다. 덕분에 작품은 ‘추상적 인상’(Abstract Impression·2020)이 됐다. “그리고 싶을 때까지 참고 또 참는다”는, “새로운 그림이 있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생각이 있는 것”이라는, 그래서 “완성한 작품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했던, 그 연작 중 한 점이다.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88길 드로잉룸서 여는 개인전 ‘우당탕쿵탕’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시멘트·아크릴. 82.5×82.5㎝. 작가 소장. 드로잉룸 제공.
  • [e갤러리] 철을 가지고 놀다…조재형 '공간을 위한 오브제 의자'
    철을 가지고 놀다…조재형 '공간을 위한 오브제 의자'
    오현주 기자 2020.06.03
    조재형 ‘공간을 위한 오브제 의자’(사진=갤러리도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단단한 구조물이 버티고 섰다. 해부해 보자면 선과 면뿐이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엉덩이를 붙일 수 있는 판, 손을 얹을 수 있는 팔걸이, 등을 기댈 수 있는 등받이, 또 이 전부를 떠받친 다리. 맞다. 이 뼈대는 의자다. ‘공간을 위한 오브제 의자’(2020)란 이름을 얻었다. 작가 조재형은 철을 소재로 작업한다. 특징은 편법 없이 원초적이고 고전적으로 빼낸다는 것. 압력으로 눌러내는 ‘단조’라는 기법이다. 망치로 두들기거나 가위로 잘라내고 불꽃을 들이대 접합하는 과정이 무색하리만큼, 작가는 단조에 공을 들이나 보다. 마땅히 투박하고 거칠며 강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결과물은 의외다. 율동미가 넘치는 유기적인 조형언어를 쏟아내고 있으니. 말랑하고 부드러운 구석까지 들여다보인다고 할 만큼 말이다. ‘이 작가, 철을 가지고 논다’고 할까. 그렇다고 마냥 편안하진 않다. 예견할 수 없는 불규칙성 때문이다.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선과 면은 전진과 멈춤을 반복한다. 바로 작가가 의도한 도시의 이미지란다. 함부로 낙관할 수 없는 ‘작정한 견고함’이 꼭 닮았다.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갤러리도스서 여는 개인전 ‘선의 조율’에서 볼 수 있다. 철 단조에 오일착색. 60×70×2.5㎝. 작가 소장. 갤러리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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