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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복덕방기자들]
    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
    박경훈 기자 2024.10.0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매 초보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낙찰 후 채무자·임차인과의 연락이다.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은 문자가 대면보다 더 낫다고 제시했다. 인테리어 비용 급등으로 지방 준신축을 찾아다니는 전략에 대해서는 발품 대비 수익이 적다는 판단을 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축매입빌라 대규모 매입과 관련해서는 결국 구축 빌라 가격도 오를 거라 관측했다.6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경매톡’ 5편에서는 이성재 동서울대 교수(베프옥션 대표)와 경매 시장 현황을 진단했다.초보자들은 통상 경매 낙찰 이후에 대한 생각까지는 깊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낙찰 후에 가장 고민하는 것이 명도다. 명도는 집 주인이나 채무자와 직접 만나 해결할 수도 있고, 최근에는 문자만으로도 해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이 교수는 “사실 명도라는 게 사람을 상대하고 또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본인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럴 경우 채무자와 갈등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연락처를 받고 나중에 긴 문자를 남기는 게 낫다”면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당장 노여움이 있는 분들이어도 결국 충분히 천천히 읽어보고 답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최근 전반적인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인테리어비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일부는 먼 지역의 저렴한 준신축을 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임장, 법원 경매, 후속작업 등을 고려하면 시간·비용 대비 ‘가성비’가 좋지 않다.이 교수는 “수중에 투자금이 적기 때문에 지방에 2억~3억원 되는 물건들이 눈에 가는 게 사실이다”면서 “문제는 이런 물건들은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초보자들은 입찰가를 낮게 써서 패찰하거나, 아예 높게 써서 큰 수익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그는 “지방 물건을 눈여겨본다면 ‘올수리’된 물건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입찰 가격도 공격적으로 쓸 수 있어 낙찰되기도 쉽고, 매각가도 높일 수 있어 투자 수익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빌라 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의 대규모 매입 정책으로 인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은 LH가 시장 정상화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한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공사비까지 현실화해서 인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한 가구당 6억~7억원에 매입을 해준다면, 구축으로 있던 1억~2억원대 물건들도 자연스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빌라 경매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복덕방 기자들]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
    박지애 기자 2024.09.27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대구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며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 브랜드 대단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급소식이 나왔다. DL이앤씨가 27일 대구시 남구 일원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직접 관련 현장을 찾아보았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482가구 △84㎡A 223가구 △84㎡B 400가구 △84㎡C 7가구 등이다.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다.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도 반경 1㎞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 북대구IC와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인접하며,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은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총 3개 역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 3개 역 모두 대구 중심에 모여 있어 이 중 한 곳에 위치하더라도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최중심 상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250m 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5억1500만원인 반면, 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18년 10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10억1500만원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5억원의 집값이 벌어졌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영선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 내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이 자리해 있고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깝고, 영남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인근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복덕방 기자들]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
    박지애 기자 2024.09.0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자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를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특히 서초구 내곡동 인근이 유력지로 손꼽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발표 두 달여를 앞두고 이번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내곡동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6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정은주 OK부동산 공인중개사 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곡동 분회장은 “거래 움직임은 적지만, 인근 주민들과 그린벨트 소유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세대수가 많아져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 분회장은 “현재 내곡동은 강남권이긴 해도 외곽이어서 유동인구가 적은 상황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이 공급돼 세대 수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각종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새로 토지를 팔고 사겠다는 움직임은 많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내곡동 일대를 두고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도 투자자들과 주민들은 신중한 분위기다. 그린벨트 해제 발표 직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탓도 있지만 이미 앞선 정권에서도 내곡동은 유력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언급돼 왔지만 매번 여러 이유를 들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앞서 지난달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일대(21.29㎢)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송파구 일대(2.64㎢)를 포함해 서울 전체 그린벨트 149.09㎢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부족한 주택 공급에 대한 대책으로 빠른 착공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후 주택공급에 대해선 공의하지만 “그린벨트 지정 의미가 무색한 이미 많이 훼손 된 지역 이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내건 상황이다.정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서울시 혹은 인근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비자생활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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