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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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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 올 성장률 2.6%서 2.5%로…내년 2.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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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공포 지속…국고 3년물 금리, 장중 4.3%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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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외환당국의 '국민연금 환전 수요 죽이기'…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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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장중 1410원 돌파했어도 외환당국 경계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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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외환당국, 국민연금과 100억달러 통화스와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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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채' 던지는 한중일…'역환율 전쟁' 실탄 확보하나[최정희의 이게머니]
    '美국채' 던지는 한중일…'역환율 전쟁' 실탄 확보하나
    최정희 기자 2022.09.21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주요국들이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 올 들어 2000억달러 넘게 팔아치우면서 주요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가 2018년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미 국채 보유 1, 2위국인 일본, 중국은 올 들어 각각 700억달러, 990억달러를 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우리나라도 190억달러 가량 순매도했다. 올 들어 한중일 통화가 달러화 대비 10~20%대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통화 약세를 막기 위한 ‘역환율 전쟁’ 실탄 확보를 위해 미 국채를 매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1998년 이후 외환시장에 개입한 적은 없지만 엔화 가치 급락에 외환정책의 스탠스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국채값을 떨어뜨리고 있어 국채를 갖고 있어봤자 손실만 볼 것이란 점도 매도의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주요국의 미국 국채 매도→국채 금리 상승→달러 강세→외환 개입을 위한 미 국채 매도’의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 출처: 미국 재무부◇ 美국채 팔아 외환개입 나서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주요국의 미 국채 보유 규모는 7월말 3조9427억달러로 2018년 11월(3조9012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월말(3조9026억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연초 이후로 보면 2178억달러 가량 감소했다. 올 들어 미 국채를 가장 많이 판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은 987억달러 가량 내다팔았다. 그 다음이 일본으로 697억달러 매도했다. 중국이 미 국채를 계속해서 매도함에 따라 2019년 6월부터 일본에 미 국채 보유 1위국 자리를 내줬다. 우리나라도 올 들어 189억달러 미 국채를 팔았다. 미 국채 보유 상위 20개국 중 여섯 번째로 가장 많이 국채를 팔아치운 나라가 됐다. 한중일이 미 국채를 팔아치운 가장 큰 이유로 외환시장 개입이 꼽힌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자본시장부장은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으로 미 국채를 사왔는데 외환시장 개입을 하면서 국채를 파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엔화는 올 들어 25% 가량, 중국 위안화는 10% 가량, 원화는 17% 가량 급락했는데 중국과 우리나라는 미 국채를 팔아 달러 매도 개입을 함으로써 통화 약세를 방어한 측면이 있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83억1100만달러의 달러 매도 개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1998년 이후 올 8월까지 한 번도 외환개입을 한 적이 없다. 일본측이 올 들어 7월말까지 미 국채를 판 것은 외환개입보다는 헤지 비용 상승에 따라 미 국채 투자시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커 보인다. 미일간 통화정책 차이가 벌어지면서 달러·엔 선물환이 현물환보다 오를 가능성이 커(엔화 가치 추락) 헤지비용은 오르는데 미래에 달러를 다시 엔화로 바꾸는 비용도 올라갔기 때문이다.그러나 달러·엔이 145엔 가까이 올라가자 일본의 외환개입 정책이 바뀔 조짐도 보인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14일 “환율 움직임이 급속하고 일방적이어서 매우 우려된다”며 “어떤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개입키로 결정하면 ‘즉각적이고 끊임없이’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국채값이 추락하고 있다는 점도 미 국채 보유 유인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의 강한 금리 인상 기조가 미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는데 여기에 양적긴축까지 더해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보유중이던 국채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국채 금리가 더 오르고 있다(국채 값 하락). 미 국채 매도세까지 보태져 미 국채 금리는 한층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보유 중인 미 국채에선 평가손실이 나고 국채를 팔아서 외환개입을 하다 보니 한중일의 외환보유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외환보유액 1위 중국은 올 들어 3730억달러(10.9%)가 감소했고 일본은 11370억달러(8.1%) 줄었다. 우리나라도 270억달러(5.8%) 가량 감소했다. 출처: 미 재무부, 마켓포인트◇ 中의 진짜 속내는…달러 강세 자극해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 국채를 대거 내다 팔면서 중국에 다른 속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중국은 미중 갈등이 시작됐던 2018년부터 꾸준히 미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 7월말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970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2010년 5월(8437억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국채 매도를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중국 동맹국인 러시아가 미국 등 서방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 미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이보다는 달러 패권에서 벗어나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김윤경 부장은 “과거 중국이 미 국채 매도 방식으로 미국에 보복을 많이 해서 (‘보복’ 관점의) 얘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이렇게 하기는 쉽지 않다”며 “그보다는 외환개입과 외환보유액 다변화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등 주요국들이 각각의 이유로 미 국채를 추세적으로 매도할 경우 미 국채 금리는 더 오르고 오른 국채 금리는 달러 강세를 자극할 전망이다. 이는 곧 한중일 자국 통화 약세가 강화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국채 금리의 상승 일변도가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부장은 “국채 금리가 수급에 의해서만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 국채금리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누가 물가 '정점'을 논하였는가…10% 넘는 물가 품목은 급증[최정희의 이게머니]
    누가 물가 '정점'을 논하였는가…10% 넘는 물가 품목은 급증
    최정희 기자 2022.09.1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는 7월 물가상승률 6.3%가 정점인 것처럼 얘기하더니 이제는 늦어도 10월 정점론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은행도 7월 정점론을 언급하다가 물가 정점 시기가 다시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 정점론에 꼬리를 내린 것은 러시아가 유럽 가스관을 잠그고 달러가 초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물가 정점론이 한은, 정부의 전망대로 된다고 해도 그것이 의미하는 정책적 시사점은 별로 없어 보인다. 물가상승률이 꺾인다고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멈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낮아졌지만 10%를 초과하는 물가상승 품목은 4분의 1에 달해 오히려 더 늘어났다. 불확실한 물가 정점론을 강조할수록 정책 혼란만 초래한다. (출처: 통계청)◇ ‘물가 정점’ 논할 때가 아닌데…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5.7% 올랐다. 7월 6.3%에서 0.6%포인트 하락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뜯어보면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7월 3.9%에서 8월 4.0%로 더 올랐다.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중치가 높은 석유류 등의 제품 가격이 하락한 탓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낮아졌을 뿐이지, 다른 품목들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10%를 초과하는 품목 개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1월엔 총 458개 품목 중 60개(13.1%)만이 물가가 10%를 초과했으나 6월엔 97개(21.2%)로 급증하더니 7월엔 110개(24.0%), 8월엔 115개(25.1%)로 증가했다. 연초 대비 비중이 두 배 확대됐다. 한 금통위원은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7월 물가상승률인 6.3%보다 더 크게 상승한 품목 수의 비중이 전체의 43%에 이르렀고 10%를 상회하는 비중은 24%에 달한다”며 “이 수치들이 몇 달 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해도 가공식품발(發) 물가상승세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신라면, 초코파이, 새우깡 등 가공식품 가격이 인상 쓰나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LNG, 석탄 등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의 망령이 아직 끝나지 않은 셈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듭해서 ‘늦어도 10월이면 물가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단정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8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3%를 기록해 전달(4.7%)대비 하락했지만 다시 튀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은은 물가 정점론에 힘을 뺐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달 7월 물가상승률(6.3%)이 정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은은 이달 8일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유가 전망,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오름세는 하반기 중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상방 리스크가 작지 않다는 점에서 정점이 지연되거나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美보면 모르나…정점론이 무의미하다 정부, 한은 예측대로 넉넉잡아 하반기에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보인다고 해도 정점을 믿고서 정책 방향을 변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점론만 강조할수록 정책 변화 기대감만 부추겨 정책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8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8.3%로 6월 9.1%, 7월 8.5%로 두 달 연속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8.0%)를 상회한 데다 근원물가마저 6.3%로 예상치(6.0%)를 넘어서면서 나스닥 지수가 5%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시장에선 연준이 20일, 2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일부는 무려 1%포인트가 한꺼번에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꺾였어도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 연준의 최종 정책금리가 4%를 넘을 수 있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내년 1월께 연준의 금리 수준을 4.25~4.5%로 보는 시각이 40%를 넘는다.이창용 총재가 지난달 말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종료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역시 내년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선 10월 한은이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도 전망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준과 금리 차가 너무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빅스텝 인상을 다시 단행할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며 “한은 기준금리에 대한 기본 전망을 10월과 11월 각각 0.5%포인트, 0.25%포인트로 수정해 연말 금리를 3.0%에서 3.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이니 추 부총리가 계속해서 언급하는 ‘10월 물가 정점론’은 무의미한 메아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러, 유럽 가스 끊었는데…뜨뜨미지근한 유가, 왜?[최정희의 이게머니]
    러, 유럽 가스 끊었는데…뜨뜨미지근한 유가, 왜?
    최정희 기자 2022.09.07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음에도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만 급등할 뿐 석유, 석탄 등 여타 에너지로 가격 급등세가 번지진 않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에너지인 석유, 즉 국제유가의 경우 가스 대체재로서의 역할이 크지 않기 때문에 유럽 가스난으로 인한 최악의 물가 급등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가 중국 등 세계 경기침체 우려, 수요 둔화에 더 반응할 것이란 분석이다.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Dutch TTF Gas Future) 10월물 (출처: ICE선물거래소)◇ “석유, 가스 대체재 아냐”…유가 영향 제한적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유럽 벤치마크 천연가스 가격(TTF)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 가동 중단을 선언한 후 메가와트시당 장중 284유로까지 올라 30% 가량 급등했다. G7(주요 7개국)이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에 가격 상한제를 시행키로 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10월 유럽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예상했던 시나리오 가운데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천연가스 부족 사태가 국제유가 급등 등 여타 에너지 상승세를 자극하진 않는 모습이다.우리나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시세를 보여주는 JKM 천연가스는 2일 100만BTu당 55달러(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로 전 거래일보다 외려 6.6% 하락했다. 가스의 대체재로 알려진 석탄은 상승세를 보였다. ICE거래소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호주 석탄(NEWC)은 톤당 465달러로 5.5% 올랐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중단보단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의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5일 배럴당 95달러선으로 전 거래일보다 0.68% 올랐다. 유럽내에서 겨울철 가스 공급이 부족하더라도 석유보다는 석탄이 대체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원유와 가스 시장은 서로 다른 독립적인 시장”이라며 “가스는 공급 부족 논란이 있지만 석유는 공급이 부족하지 않은 시장이고 오히려 경기침체 논란으로 수요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OPEC 등 산유국이 10월 원유 생산량을 9월보다 10만배럴 더 줄이기로 합의한 것도 경기침체에 원유 수요 감소를 우려한 조치라는 평가다. 박진호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장은 “가스는 우리나라에서 난방용 또는 발전소용으로 사용하는데 발전소의 경우 가스 부족시 석탄으로 대체하지, 석유로는 잘 대체하지 않는다”며 “(가스 공급 중단은) 석유보다는 석탄에 더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또 석유는 여름철에, 가스는 겨울철에 주로 사용돼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가가 에너지의 한 종류로서 간접 영향을 받겠지만 직접 영향은 제한적이란 평가다. (출처: 마켓포인트)◇ 가스·석탄 등은 가격 오를 듯 우리나라는 전체 수입 중 18.3%가 에너지다. 원유 수입 비중은 10.9%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LNG가스(5.0%), 석탄(2.4%) 순이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 중단이 원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나머지 LNG가스나 석탄 수입 가격은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LNG가스 재고는 예년 평균 수준을 상당폭 하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과 겨울철 수요 확대가 맞물릴 경우 각국의 LNG 확보 경쟁이 격화되면서 국내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LNG는 80%가량이 장기계약이지만 겨울철에는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현물로 확보하고 있다. 박 팀장은 “LNG는 장기계약이 80%이지만 동절기에는 수급을 위해 현물시장에서 사와야 하는데 도입가격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기계약의 LNG가격은 70~80%가 유가에 연동돼 가격이 매겨진다. 유가 등락을 3~6개월 후행해 반영하고 있어 유가가 오른다면 LNG 수입 가격 전반이 뛸 수 있다.한편 국제통화기금(IMF) 분석에 따르면 EU 가스 공급 중단시 전기가스, 철강, 석유화학 업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업종이 타 업종에도 영향을 줘 EU에서 전 산업에 걸쳐 생산차질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한은은 “광범위한 생산차질 발생시 조선·반도체·자동차에서 유럽산 핵심 자본재인 선박엔진, 반도체 장비, 차량용 반도체인 중간재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며 “화학·철강 등은 생산원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IMF 등에선 러시아가 유럽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향후 1년간 유럽 경제성장률이 0.4~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0.1%포인트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반면 유럽발 공급 충격에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엔 물가상승률은 더 커질 수 있다.

경제정책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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