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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노태우 국가장 결정' 신중하지 못한 결정…국민 가치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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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떼고 '원팀' 외양 갖춘 이재명, 본격 민생 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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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허가 총량제' 언급한 이재명…"선량한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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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손준성 영장 기각 유감…범죄 혐의는 입증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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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007작전 방불케한 민주노총 ‘게릴라 집회’에 도심 마비
    007작전 방불케한 민주노총 ‘게릴라 집회’에 도심 마비
    이소현 기자 2021.10.23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는 아수라장 그 자체였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경찰의 집결 차단 시도를 피해 게릴라(기습) 집회를 강행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광화문광장, 여의도광장 등을 검토했으나 경찰의 경비가 삼엄해지자 상대적으로 경비가 느슨한 서대문역 사거리를 택했습니다. 최종 장소가 결정된 것은 집회 예고시간 30분 전으로 ‘007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민주노총 ‘불법집회’ 강행 △장제원 아들, ‘윤창호 法’ 적용 검찰 송치 △생수병 사건 미스터리입니다.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활동 권리 쟁취’ 등을 주장하며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또 수만명 서울 도심 게릴라 집회…경찰 본격 수사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 조합원 약 2만7000명(주최 측 추산)을 집결시켜 ‘총파업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했는데요.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도심 주요 지역에 ‘십(十)자 차벽’을 설치하고 검문소를 운영했습니다. 총 171개 부대 약 1만2000명을 동원했지만, 지난 7·3 전국노동자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게릴라성 집회 개최를 막는 데는 실패했습니다.오후 2시가 다 되자 ‘총파업’ 깃발을 들고 ‘투쟁’ 조끼를 입은 조합원들이 금세 서대문 일대 통일로를 점거했습니다. 서대문역 사거리 한복판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의 분홍색 복장 차림에 복면을 쓴 조합원들이 선두에 서서 북을 치며 총파업대회 시작을 알렸습니다.경찰 차벽과 펜스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와 인파가 뒤엉켜 서대문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호등은 무용지물이 됐는데요. 도로 신호등은 점멸상태였으며, 도보 신호등은 아예 꺼져버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20일 오후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도로에서 행진 중이다.(영상=조민정 기자)결국 불편은 시민 몫이 됐습니다.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버스도 승용차도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시민은 “버스가 안 온다”, “무슨 일이냐”며 불만을 토로하며 한 줄로 서서 겨우 이동했습니다. 차에 갇히게 된 운전자들은 경적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며 항의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거리두기 지침은 실종 상태였습니다. 빽빽이 줄을 선 조합원들 간 간격은 1m 이상 충분히 벌어지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구호를 외쳤습니다.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을 준비하는 시점에 방역지침을 아예 무시한 채 수만명이 도심에 운집한 민주노총의 총파업대회에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이유입니다.경찰은 67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채증자료 분석과 관계자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와 시민단체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참가자 전원을 고발했습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민주노총은 내달 1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1일 발표했습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10월 19일 구속 송치되고 있다.(영상=김대연 기자)◇‘아빠찬스’ 특혜 논란 장제원 아들, ‘윤창호법’ 적용 檢 송치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지난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지난 12일 구속되면서 영장에 적시된 죄명에 음주운전 혐의는 빠진 데다 소위 ‘윤창호2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148조2 위반 혐의도 적용되지 않아 ‘아빠찬스’ 특혜 논란이 계속됐는데요.경찰은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상해 등 총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찰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당시에는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혐의가 적용됐는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혐의에서 빠졌습니다. 장씨는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되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적용받았습니다. 그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낸 뒤 동승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였습니다.그러나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아 ‘노엘 방지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장씨의 음주 측정이 이뤄지지 못한 탓에 혐의 적용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이에 만취 시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혈중 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일 때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된 것보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음주 측정 거부 시 형량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생수병에 든 물 마시고 2명 의식 잃어…용의자는 극단적 선택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이튿날 무단결근한 뒤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 회사 직원 30대 남성 A씨가 특정됐습니다. 사건 다음 날인 19일 A씨는 무단결근했고,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타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자택에서는 메탄올, 수산화나트륨 등 독성 화학물질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 사건은 통상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지만, 범행 과정을 확인하고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절차상 입건했습니다.특히 남녀 직원 2명이 마신 생수병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소견이 나오면서 사건의 미스터리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직원들이 마신 생수병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범행동기 등 경찰의 수사에 관심이 모아집니다.지난 18일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쓰러진 직원이 근무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사무실의 모습이다. 21일 방문한 사무실은 불이 꺼져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 [사사건건]조주빈 징역 42년 확정…만기 출소하면 68세
    조주빈 징역 42년 확정…만기 출소하면 68세
    정병묵 기자 2021.10.16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박사방’ 을 운영하며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26)이 검거 19개월 만에 징역 42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조주빈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피해자 수십명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촬영하고, 이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올해 26세인 조주빈이 만기 출소하게 되면 68세가 됩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조주빈 징역 42년 확정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선고 △래퍼 장용준 구속 등입니다.◇“극악무도한 범죄집단”…n번방 박사 조주빈 징역 42년텔레그램 메신저에서 박사방을 만들어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조주빈. (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4일 범죄단체조직,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 대해 징역 42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을 위해 3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성착취물 제작·유포를 위해 박사방을 만든 점에 대해선 범죄집단 조직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박사방 가담자들이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내부 규율을 만드는 등 단순한 음란물 공유 모임을 넘어선 범죄집단이라는 판단입니다.1심은 조주빈이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해 공소 기각된 일부 협박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3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 가상화폐 등에 대한 몰수, 1억원가량을 추징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별도 진행된 범죄수익 은닉 혐의 재판에선 징역 5년이 선고됐고, 두 사건을 병합해 진행한 2심에서 일부 피해자들과 추가 합의가 돼 징역 42년으로 감형됐는데요. 재판부는 “이미 배포된 성착취물이 앞으로 무한히 유포될 가능성이 있어 피해자들의 피해는 사실상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엄히 처벌하고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함께 기소된 전직 공익근무요원 강모(25)씨와 전직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30)씨는 각각 징역 13년, 박사방 유료회원 임모씨와 장모씨에겐 각각 징역 8년과 7년이 선고된 바 있습니다. 운영자인 ‘태평양’ 이모(17)군은 장기 10년·단기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조주빈에 대한 이번 대법 판결은 n번방 사건 주범들 중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와치맨’ 전모씨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또 다른 주범 ‘갓갓’ 문형욱(24)과 박사방 2인자 ‘부따’ 강훈(20)은 2심에서 각각 징역 34년과 징역 15년을 받고 상고해 현재 대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다. 조주빈은 이번 재판과 별도로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4월 추가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세 모녀 살해’ 김태현 1심 무기징역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4월 9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지난 3월 ‘노원구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12일 인·절도·특수주거칩입 등 5개 혐의로 기소된 김태현(25)의 선고 공판을 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태현은 올해 1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고(故)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3월 23일 A씨의 집에 찾아가 A씨의 여동생과 어머니, 그리고 A씨를 차례로 살해했습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극형 외에는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긴 시간 사회와 격리돼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사형 외에 가장 중한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재판부는 김태현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경력이 없는 점 △반성하는 취지의 반성문을 제출한 점 △법정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있는 점을 포함해 다른 중대 사건 양형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해 판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왜 사형이 아니냐”, “사람을 더 죽이면 사형인가”, “재판장님, 절규합니다”라며 울분을 터트렸고, 쉽사리 법정을 떠나지 못했는데요. A씨의 외삼촌은 “오늘 선고가 정말 실망스럽다”며 “3명을 죽였는데 어떻게 무기징역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A씨의 고모는 “엄벌 탄원서를 받으러 다닐 때 모든 이들이 당연히 사형이라고 했는데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내렸다”며 “국민 여러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장제원 아들 ‘노엘’ 구속영장 발부…음주측정 거부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2일 오전 장씨에게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우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밝힌 뒤 불출석했습니다.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상해 등 총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 [사사건건]‘마포 데이트폭력男’ 구속 기소… 유족 “살인죄로 억울함 풀어달라”
    ‘마포 데이트폭력男’ 구속 기소… 유족 “살인죄로 억울함 풀어달라”
    정두리 기자 2021.10.10
    이데일리 사건팀은 한 주 동안 발생한 주요 사건들을 소개하고 기사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는 ‘사사건건’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죽은 딸의 얼굴과 이름까지 공개하면서까지 가해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절규했던 피해자 유족들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유족 측은 “단지 가해자의 주장만으로 살인죄의 혐의를 벗어도 되는지 참담한 심정을 감출 길이 없다”며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마포 데이트폭행男’ 상해치사 기소 △검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검거 등입니다. 9월 15일 오전 10시 52분쯤 서울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A씨가 호송 차량을 타고 있다. (사진=이용성 기자)◇“애지중지 키운 딸, 참담”…‘마포 데이트폭행’ 30대男 상해치사 기소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과의 연인 관계를 알렸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재판장 이상현)는 지난 6일 상해치사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유족 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폐쇄회로(CC)TV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피고인에게 살인 의도가 없었다고 판단,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유족 측은 분노했습니다. 황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족들은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가해자는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평생 애지중지 키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딸을 잃은 피해자의 부모와 유가족들은 매일 눈물과 한숨으로 깊은 절망 가운데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구형을 통해 비참하게 죽어간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의 사무친 원한과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연인 관계였던 고(故) 황예진(25)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머리 등 신체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황씨의 모친은 8월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딸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하며 A씨에 대한 신상공개와 구속수사 등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마감된 해당 청원은 약 53만명이 동의했습니다.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9월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檢, ‘장제원 아들’ 장용준 구속영장 청구검찰이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장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방해·무면허 운전·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상해 등 총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돼 논란입니다. 만취 시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게 유리한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며 ‘노엘 방지법’ 입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음주운전자가 이러한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합니다.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씨에게 신원 확인과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불응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이번 범행은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 일어난 것이라 구속 및 실형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장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립니다.‘김미영 팀장’를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경찰청)◇‘김미영 팀장’ 보이스피싱 총책, 8년만에 필리핀서 검거‘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A씨를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각) 검거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수배된 지 8년 만인데요.2013년 당시 수사관서(천안동남서)에서는 조직원 28명을 구속하는 등 국내 조직원들을 다수 검거했으나 총책 A씨를 비롯한 주요 간부들은 잡지 못했고, 이들은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지속해왔습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올해 2~8월 동안 ‘김미영 팀장’ 조직에서 정산, 통장확보 등 핵심요직을 맡았던 4명을 순차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검거 소식을 듣고 압박감을 느꼈던 조직원 2명은 각각 8월과 9월에 코리안데스크에 자수했습니다.서울청(인터폴국제공조팀)에서는 국정원과 함께 ‘김미영 팀장’ 조직 총책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총책의 측근으로 알려진 B씨(대포통장 확보책)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고, 마닐라 코리안데스크에서 이를 바탕으로 주거지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B씨를 검거했습니다. 이후 총책 A씨가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수했습니다. 총책 A씨는 2개의 가명을 사용하는 등 치밀하게 도피 중이었는데요. 코리안데스크는 2주간 잠복 끝에 지난 4일 필리핀 수사기관과 함께 총책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검거된 총책 A씨는 경찰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다 2008년께 금품 수수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및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검거된 조직원들을 국내로 신속히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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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보통사람’ 외친 과도기 대통령

김성곤 기자 2021.10.26

野 vs 李 2라운드도 기승전 ‘대장동’ 공방…고성 난무

박태진 기자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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