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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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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증시인물]바이든이 승리할까…헷갈리는 주식시장
    바이든이 승리할까…헷갈리는 주식시장
    이슬기 기자 2020.10.1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글로벌 증권가가 ‘블루웨이브’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지지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사진=AFP)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12~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11% 내린 2363.88에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12일 하루를 빼고 나흘 내내 줄곧 하락했다.이번주 증시의 기반을 흔들었던 이슈는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선이었다. 최근까지만 해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유력한 것처럼 논의됐었다. 심지어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 뿐 아니라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다.그러나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이 지난 9~12일 미 전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에 따르면 바이든은 53%, 트럼프 대통령은 42%의 지지를 얻어 11포인트 지지율 격차가 났다. 지난달 말 TV토론 직후 이뤄진 같은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이 14%포인트씩 벌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그 격차가 줄어든 셈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집계한 전국 지지율 역시 바이든 지지율은 52.1%에서 51.4%로 낮아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41.6%에서 42.4%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상단에서 부딪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은 15일(현지시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무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각각 타운홀 방식 TV행사를 통해 유권자를 만나 간접 대결을 펼쳤다. 이밖에 두 사람의 마지막 TV토론은 오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기부양책 역시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모습이다. 주가를 올릴 수 있는 호재가 뚜렷하게 없어 증시에도 비관론이 점차 퍼지고 있다.증권가에선 당분간 미국 대선 이슈로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 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일정 부분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 대선 불확실성과 재정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여전히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든 승리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 [이번주 증시인물]어쩌다 홍남기 부총리는 개인투자자의 적이 됐나
    어쩌다 홍남기 부총리는 개인투자자의 적이 됐나
    이슬기 기자 2020.10.1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강력히 요청한다”이번주 주식시장에서 가장 자주 언급됐던 인물 중 한 명은 홍 장관이었다. 최근 주식투자자 사이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반발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홍 장관을 통해 돌아본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지난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기준을 3억원으로 두는 것은)증세 취지보다는 자산소득과 근로소득의 과세형평 차원에서 2017년부터 방침이 정해진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을 유지하겠단 것이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한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대주주)는 주식을 팔 때 양도차익에 따라 22~33%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내년 4월부터는 2017년에 개정된 세법에 따라 종목 당 주식을 3억원 이상만 갖고있어도 대주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이때 3억원은 주식 보유 당사자 뿐 아니라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일은 올해 연말(12월 30일)이다.3년 전 결정된 사항이 최근 특히 문제로 부각된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가 대거 진입한 까닭이다. 또 정부가 부동산 투자를 강하게 규제하면서 사실상 투자할 만한 자산은 주식밖에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대주주 여부 판단일인 연말이 가까워지자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은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원칙을 고수하자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은 청와대를 향했다. 지난 5일 한 개인투자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홍남기 기재부 장관 해임을 강력히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이 청원에는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상태다.이 투자자는 “해당 시행령이 시행된다면 개미들의 엄청난 매도에 기관과 외인들의 배만 채울 것이고 주식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유입이 되어 부동산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이 명약관화한 일”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기재부장관을 해임하고 진정 국민개미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유능한 새로운 장관을 임명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기존 시행령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꺾진 않고 있으나 합산 과세 문제에 대해서는 수정할 여지를 열었다. 홍 장관이 7일 국정감사에서 가족합산을 개인별 과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평소 자주 보지도 못하는 친척의 주식 보유 유무까지 따져봐야한다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연말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2달. 과연 두 달 동안 현행안에서 얼마나 고쳐질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번주 증시인물]성장주 의구심 키운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
    성장주 의구심 키운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
    이슬기 기자 2020.09.2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울고 싶었던 차에 뺨 때려준 격일까. 니콜라에 대한 사기 의혹이 번지면서 미국 성장주도 일제히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세계 증시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인물,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을 통해 이번주 증시를 돌아본다.‘제2의 테슬라’ 니콜라를 창업한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21~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54% 떨어진 2278.79에 장을 마쳤다. 최근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한국 증시가 이번주는 하루 걸러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 주 만에 2400대에서 2200대로 단숨에 내려 앉았다.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준 인물 중 한 명은 니콜라 창업주 트레버 밀턴이다. 최근 니콜라를 향해 제기된 여러 의구심에 대해 그가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무대에서 사라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트레버 밀턴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니콜라 이사회 의장직과 이사회직에서 물러났다. 먼저 사임을 제안했고 회사 측이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 그가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계기는 67쪽짜리 보고서다.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니콜라에 대해 사기 업체라고 주장한 보고서를 발표한 까닭이다. 힌덴버그는 니콜라의 홍보영상에서 니콜라가 마치 주행을 한 것 처럼 보이지만, 경사에서 그저 굴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트레버 밀턴이 주택 건설업에 종사했을 뿐 수소에 관련해선 무지하던 동생을 니콜라 내 주요 보직인 ‘수소 생산 및 인프라’ 총괄에 임명했다고도 지적했다. 이처럼 니콜라는 여러 사기 행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허상이라는 것이다. 트레버 밀턴은 처음엔 반격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힌덴버그 측이 허위라고 주장한 독일 울름 공장의 전기 트럭 사진을 공개하면서 실제 트럭들이 제작되고 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머지않아 자취를 감췄고, 스스로 의장직에서 내려오기도 했다. 그는 이번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기까지 했다.트레버 밀턴이 수상쩍은 행보를 보이자 시장에는 니콜라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기 시작했다. 이는 더 나아가 성장주 전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제까지 미국 성장주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유동성에 기대어 주가가 올랐었는데,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생채기가 난 까닭이다. 이 때문에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이 조금씩 하락하기 시작했고, 바다 건너 코스피 지수까지 흔들리기도 했다.증권가에선 니콜라가 일으킨 파문의 여파가 꽤 오래 지속되리라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이 성장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니콜라가 사기인지 아닌지 판명은 나지 않았지만 최근 성장주를 둘러싼 노이즈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성장주 뿐만 아니라 전체 시장에 하락 압력을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레버 밀턴이 쏘아올린 공은 어디까지 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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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슬기로운 투자생활]대선서 누가 이기든 가치주 시대가 온다
    대선서 누가 이기든 가치주 시대가 온다
    이슬기 기자 2020.10.14
    美 대선 누가 이기든 가치주 온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꽤 오랜 기간 가치주는 사뮈엘 베케트의 희곡 속 ‘고도(Godot)’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기다려도 결코 오지 않는 고도처럼, 가치주의 시대 역시 올듯 말듯 하다가도 결국엔 멀어졌기 때문입니다. 성장주의 득세는 상당 기간 지속돼 왔죠. 그러나 이제 가치주는 고도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계기는 미국 대통령선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되든,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 간에 대선을 기점으로 가치주가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미국 증시 매체 베어트랩스리포트는 최근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하나 발표했습니다. 1980년 이후 미국 대선이 있던 해의 성장주와 가치주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1월 선거가 이뤄진 후 1~6개월 동안 가치주가 성장주를 아웃퍼폼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가치주의 평균 수익률을 성장주의 평균수익률로 나눈 값은 △1개월 후 1% △2개월 후 2.2% △3개월 후 1.6% △4개월 후 3.4% △5개월 후 4.0% △6개월 후 3.5% 등 입니다. 즉, 선거 이후 6개월은 평균적으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더 크게 오른다는 겁니다.시장 친화적인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경우가 더 많아서 그런 게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베어트랩스리포트는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이 당선되든 상관 없었다고 말합니다. 역사적으로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상원도 장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6년 임기의 상원의원 선거는 전체 100명중 3분의 1씩을 2년마다 각각 따로 뽑는데, 이번 대선에서도 상원의원의 3분의 1을 다시 뽑을 예정입니다. 현재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원 역시 민주당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죠.새로 선출되는 대통령이 상원까지 장악할 경우 제동을 거는 야당의 힘이 약하다 보니 정책 추진력이 더 붙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이 임기 초기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 역시 빠르게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죠. 그리고 보통 막 선출된 대통령들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내놓기 마련입니다. 바로 이 점이 선거 이후 가치주의 강세를 뒷받침 하는 겁니다. 선거 이후 정부가 돈을 쓸 것이기 때문에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치주가 오른다는 것이죠. 성장이 없었던 과거엔 그나마 이익을 내는 종목(성장주)에만 기대가 쏠렸다면, 이젠 시장 전반적으로 오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가치주가 반등한다는 것이죠.그리고 정부가 부양책에 계속 돈을 쓰면 가치주엔 더 좋습니다. 경제가 반등하며 인플레이션이 오기 때문이죠. 보통 인플레이션이 오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려 물가 상승을 억제하곤 하는데, 성장주가 이 금리에 쥐약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무위험 국채만 사도 예전보다 수익을 더 얻는데 구태여 성장주라는 높은 리스크를 질 필요가 이전보다 없는 까닭이죠. 시장은 바이든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바이든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민주당은 3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상원 장악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현지 매체의 예측에 따르면 상원 또한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고요. ‘블루 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와 함께 기다리던 가치주의 시대가 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109살 엑슨모빌 밀어낸 36살 넥스테라에너지
    109살 엑슨모빌 밀어낸 36살 넥스테라에너지
    이슬기 기자 2020.10.0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해 109살을 맞은 엑슨모빌(ExxonMobil)에게 2020년은 돌아보고 싶지 않은 한 해가 될 겁니다. 1928년부터 몸담던 다우지수로부터 쫓겨난 데 이어, 이젠 고작 36살짜리인 넥스테라에너지(NextEra Energy)한테도 밀려났으니까요. 뒷방 신세가 된 엑슨모빌이 보여주는 건 무엇일까요?넥스테라에너지는 태양열이나 풍력 등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미국 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1984년 설립됐습니다. 엑슨모빌의 전신인 모빌이 1911년 설립된 걸 감안하면 까마득한 신생이죠. 그런데 이달 들어 넥스테라에너지의 시가총액이 계속 엑손모빌을 제치고 있습니다. 8일 현재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은 1416억 4600만달러인데, 넥스테라에너지의 시가총액은 1454억 8400만달러를 기록 중이죠. 이로써 넥스테라에너지는 미국에서 가장 큰 에너지 기업이 됐습니다.[넥스테라의 사례는 화석연료 시대가 끝나고 신재생 에너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가총액은 시장이 얼마나 그 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엑슨모빌의 시가총액이 줄곧 쪼그라들었다는 것은 화석연료 사업을 사람들이 더 이상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반대로 넥스테라에너지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시가총액이 뒤집혔다는 건 앞으로의 산업 구도 변화를 예고하는 셈입니다. 실제 넥스테라에너지는 올 상반기넥스트에라는 17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하며 홀세일 고객들이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14.4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용량을 계약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넥스테라에너지가 엑슨모빌을 제쳤다는 것이 시사하는 점이 또 한가지 있습니다. 앞으로 바이든 시대가 열릴 것임을 시장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단 뜻이 되기 때문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는 현재 친환경 산업 육성을 위한 대대적 투자를 공약으로 걸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기후협정에 재가입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의 투자에 1조 3000억 달러를 쏟겠다고 얘기했죠. 그러니 바이든이 당선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라면 넥스테라에너지에 투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넥스테라에너지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는 건,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단 얘기도 되겠죠.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탄 산업을 되살리겠다고 공언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대표격인 엑슨모빌의 위상은 점점 바닥을 향할 뿐이죠. 엑슨모빌의 모습은 어쩌면 에너지 산업 뿐만 아니라 미국 대선 구도를 보여주는 단면이 될 수도 있을듯 합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꽉 잡아! 흔들린다"…월가는 변동성 대비중
    "꽉 잡아! 흔들린다"…월가는 변동성 대비중
    이슬기 기자 2020.09.24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시장이 연일 요동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옵션거래의 영향이 지적되고 있는데요. 월가는 옵션거래 뿐만 아니라 코 앞에 다가온 미국 대선 역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며 안전벨트를 조여 매고 있습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2% 떨어진 10632.99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22일)까지만 해도 1.17% 반등하며 바닥을 다지나 싶었던 나스닥 지수인데요,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진 겁니다. 이렇듯 최근 미국증시가 갈피를 못잡고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변동성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옵션거래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8월 말 기준 단일 주식 옵션 거래량은 일반 주식 거래량 대비 120% 수준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3년 전엔 40% 가량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기록적으로 증가한 수준이죠.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물밀듯이 유입된 개인투자자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이들은 두려움을 몰랐고, 매일 오르기만 한 시장에 더욱 낙관적인 펀향성을 갖기 쉬웠습니다. 또 로빈후드와 같은 인터넷 증권사들은 어플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쉽게 옵션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줬고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 만기가 2주짜리인 단일 주식 옵션 거래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69%에 달한다고 하네요. 옵션거래는 해당 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사고 팔 권리를 거래하는 걸 말하는데요, 이중에서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일정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콜옵션은 대략 1주로 25주를 사는 레버리지 효과(지수 가격이 행사가랑 같은 경우)를 낼 수 있어 주가가 오를 때 차익을 크게 누리지만, 반대로 하락할 때는 그만큼의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실제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었던 지난 18일(현지시간) 전후의 미국 시장은 이같은 상황을 반영합니다.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나스닥 IT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ETF이자 운용자산이 1200억달러에 달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에서는 총 34억 8000만달러의 자금 유출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과거 20년 래 가장 큰 자금 유출이라고 하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다음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엔 다시 해당 ETF에 41억 6000만달러가 들어오며 20년 만에 가장 큰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중 30억달러 가량이 옵션 거래와 관련된 자금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대선까지 앞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대선은 지난해 대부분의 증권사가 ‘2020년 변동성을 키울 이슈’로 꼽았던 요인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어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할지 여부에 따라 금융시장이 사정없이 출렁여왔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옵션 거래가 많아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대형 이슈까지 앞두고 있는 셈이죠.그래서 월가는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는 최근 고객들에게 대선 전후 변동성 확대를 이유로 옵션 거래 증거금의 비중을 높게 설정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개시증거금은 50%에서 67.5%로, 유지증거금은 25%에서 33.75%로 각각 올렸죠. 이전보다 더 많은 돈을 담보로 맡겨야 옵션 거래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 측은 “현재 옵션 거래가 급증한 상태인데 2020년 11월 대통령 선거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사전에 레버리지를 조절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미국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한국 시장도 무사하진 않습니다. 실제 23일 나스닥 지수가 3%대 급락하자 이튿날인 24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게 그 방증이죠. 한국 증시 전문가들 역시 미국 대선을 앞둔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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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스닥' 컴백 한켠엔 연준 대차대조표 감소…증시 영향은?
    이슬기 기자 2020.06.2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나스닥 지수가 다시금 1만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일일 확진자가 다시 3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언택트 관련주들이 상승한 덕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를 시사하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대차대조표를 소폭 줄였다. 레포 운영과 외국 중앙은행의 달러 차입이 감소한 까닭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40달러선을 회복했고, 금값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언택트주 상승에 ‘만스닥’ 컴백22일(이하 현지시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35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7에 장을 마쳤다. ‘만스닥(나스닥 1만선)’으로 다시 컴백한 것이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줌비디오,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스닥에 상장된 언택트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인 까닭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우려가 높아진 게 이들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유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일요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3000명을 넘기며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날 153.5포인트(0.59%) 오른 26024.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2포인트(0.65%) 오른 3117.86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두 나스닥 지수보다는 상승세가 크진 않았다. ◇ 연준 대차대조표 깜짝 감소…괜찮을까?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지난 17일 기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740억 달러 줄어든 7조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폭발적인 확장세를 보여왔는데, ‘깜짝’ 축소된 것이다. 미국 언론은 대차대조표 감소의 주 원인으로 △레포 운영을 통한 시장의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 감소 △외국 중앙은행의 달러 차입 감소 등을 꼽았다. 연준이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에선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짚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연준 대차대조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유동성 공급에 의지한 게 크기 때문이고, 그래서 과거 연준 긴축 우려가 커질 때마다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겪어왔다”며 “총자산 감소는 단기 금융시장과 달러 유동성 개선에 따른 효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대차대조표 감소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지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스크립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수표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 번째 수표를 보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수표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 가정에게 보냈던 수표를 이르는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재난지원금으로 볼 수 있다.그러면서 트럼프는 “의회와 함께 또 다른 부양책 패키지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약 2~3주 후에 초당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경기부양책 시사 발언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경기순환주 역시 급락하지 않은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국제유가 40달러선 회복…금값은 4월 이후 최고치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4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지속되고, 각국의 경제 재개에 원유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원유 시추기 숫자가 줄었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를 지탱해줬다.한편 금값과 달러는 큰 방향성 없이 엇갈렸다. 달러인덱스는 0.57% 내린 97.062에 장을 마쳤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8%(13.40달러) 오른 1766.40달러를 기록했다.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 [뉴스새벽배송]다시 문닫은 애플, 홍콩보안법 밀어붙이는 中
    다시 문닫은 애플, 홍콩보안법 밀어붙이는 中
    이슬기 기자 2020.06.2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주말새 새로운 이슈는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애플이 미국 내 11개 매장을 다시 폐쇄했고,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마치기 위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이달 다시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진과 미·중 갈등 문제가 주말에도 이어진 셈이다. 지난주 금요일(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애플 문 다시 닫는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애플은 플로리다·애리조나·사우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주의 11개 매장을 다시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원래 코로나19가 완화됐다고 판단, 미국 내 100여개 매장을 다시 열 계획이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제 조기 재개에 나섰던 미국 남부지방의 경우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한 탓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경제 조기 재개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들이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며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中, 홍콩보안법 이달 내 제정할듯중국이 전인대 상무위를 이달 28~30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 결탁한 국가 안전 위협 범죄 등 4가지 범죄를 예방·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사법관할권은 원칙적으로 홍콩 정부가 갖지만, ‘특정한 상황’이나 ‘국가 안전을 해치는 극소수 범죄’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기관인 홍콩 주재 국가안전공서가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미국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내 온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다소 화해무드에 접어들었었다. 그러나 홍콩 문제가 다시 대두될 경우 미·중 갈등은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의 잠복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韓,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키로한국 정부는 미국 길리어드사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0% 넘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난 까닭이다. 국내에선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했던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부작용을 이유로 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금요일 美증시 하락…금·달러↑지난 금요일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08.64포인트(0.80%) 하락한 2587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0포인트(0.56%) 내린 3097.74에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포인트(0.03%) 상승한 9946.1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안전자산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90달러(1.3%) 오른 1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 역시 0.17% 오른 97.57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2.3%)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 [뉴스새벽배송]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더딘 美 경제회복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더딘 美 경제회복
    이슬기 기자 2020.06.1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커다란 뉴스는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는 개별종목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다소 시장의 우려를 샀다. 지난주보다 줄어든 수치였으나 예상치보다는 높았던 데다 개선 속도가 느린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더딘 경기회복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이어갔다.한편 한국시장에선 간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이슈가 전해지며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엔 SK바이오팜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공시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증시, 방향성 없는 종목 장세 이어가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9.51포인트(0.15%) 하락한 2608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방향성은 없었다. 주도주이자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역시 소폭 상승을 보이거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각각의 종목들이 개별 호재를 통해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 美 실직자 줄었지만…여전히 더딘 경기 회복속도미국 노동부는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수가 지난주 150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 대비 5만 8000명 감소한 규모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130만명)보단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 2000 명 감소한 2054만 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이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 데이터였다. 최근 증시 반등은 가파른 경기회복세에 기댄 결과였는데, 이번 주 나온 자료로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긴 어려웠던 셈이다.전문가들도 경기회복이 갈 길이 멀다고 보고 있다. 간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매크로지표가 최소 한 달 이상 늦게 나오는 만큼 평소보다 더 의심하고 경기회복을 주시하고 있다. 보행자·자동차 통행량, 신용카드 사용, 유조선트래픽 등을 통해 경기회복 정도를 가늠하고 있으나 많은 전문가가 그리 빠르게 회복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벌어질수록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니 경기회복세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옵티머스發 사태오늘 오후 4시께엔 올해의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기관 청약결과가 발표된다. SK바이오팜은 17~1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해외 기관투자가까지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3만 6000원~4만 9000원) 최상단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오래간만에 나타난 공모시장 대어가 한국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한국 증시엔 옵티머스발 사모펀드 사태가 간밤 터지면서 업계 위축 우려를 사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관공서 등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한다고 했는데, 이와 달리 장외기업 등 부실 사모사채에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정확한 문제를 파악 중이다.◇ EU-美, 디지털세 논의 결론 안 나미국 IT공룡, 즉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이 대상이 되는 유럽과 미국 간의 디지털세 논의가 결론을 보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측은 GAFA가 공정한 디지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간밤 미국 측은 디지털세 협상의 교착을 선언하며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공룡이 미국 증시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디지털세가 어떤 방향성으로 결론을 보는지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어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위험자산·안전자산도 특별한 방향성 없던 하루간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 간의 감산 약속 이행의 중요성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한 번 강조한 까닭이다.안전자산은 특별한 방향성은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7.40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다소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0%(4.50달러) 내린 1731.10달러에 마감됐다.

증권시장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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