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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슬기로운 투자생활]선물 판 외국인, 왜 콜옵션은 대규모로 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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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슬기로운 투자생활]선물 판 외국인, 왜 콜옵션은 대규모로 샀나
    선물 판 외국인, 왜 콜옵션은 대규모로 샀나
    이슬기 기자 2021.01.15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코스피 지수 선물을 팔아치우는 게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일으킨 것은 외국인들이 그러면서 콜옵션은 사상 최대 규모로 샀다는 사실입니다. 선물은 팔아치우면서 콜옵션을 사들이다니 대체 외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있는 걸까요?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코스피 200 선물을 팔아치웠습니다. 14일 8068계약을 사들이긴 했지만, 지난달 선물·옵션 만기 이후인 12월 11일부터 집계해보면 이날까지 총 2만 5803계약의 선물을 팔아치운 게 됩니다. 선물은 약속한 날짜에 정해진 금액으로 주고받는 거래를 뜻합니다. 지금보다 지수가 오를 것 같으면 지금 가격에 거래하되 시점은 조금 늦추자(만기까지)고 하는 것이죠. 만기에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이득입니다. 그래서 보통 선물 매수는 ‘상승 베팅’이라고 해석되곤 합니다. 즉 외국인들은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 어찌보면 하락에 베팅했다고 보여집니다.그런데 의아한 것은 외국인들이 콜옵션 만큼은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겁니다. 콜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 즉 일종의 티켓같은 겁니다. 지수가 지금보다 오르면 사둔 티켓을 주식으로 바꾸면 되는 거고요, 하락하면 티켓만 버리면 되는 겁(티켓값만 손실)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를수록 이득이죠.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연속 콜옵션을 순매수했고요, 지난 12일엔 무려 1313억원 어치의 코스피 200 콜옵션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일일 기준 사상 최대규모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숫자는 본 적이 없다’고 술렁거렸죠. 선물 매도로 지수 하락에 베팅했으면서, 반대로 콜옵션 매수로 상승에 베팅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진 셈입니다.그렇다면 외국인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증권가에선 외국인이 지난 연말까지 미리 사두었던 선물에서 이미 꽤 이익을 본 만큼 최근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최근 선물을 많이 팔고 있긴 하지만 지난 연말까지 포지션을 보면 지금도 순매수 구간”이라며 “최근 일부 차익실현을 하면서 이익을 챙기는 과정으로 그동안 거래를 굉장히 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와서 콜옵션은 왜 사들였던 걸까요? 전문가들은 상승 베팅이라기 보단 손실을 제한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연말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기 전에 3000선 이상으로 지수가 오르면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을 300억원 규모 가량 매도했었다”며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는 등 시장이 폭등을 하자 코스피 200 관련 콜옵션 중에선 계약당 5만원짜리가 700만원까지 급등했고, 이에 연말에 매도했던 콜옵션을 다시 되사는 방법으로 손실을 제한시키려 하는 것이지 상승 베팅이라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선물로 짭짤한 이익은 봤는데 옵션으로는 꽤나 손실을 냈단 겁니다. 외국인들의 선물·옵션 포지션을 보건대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현재 보수적인 포지션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데에 무게를 둡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이 최근 달러 약세 속도 둔화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발을 떼고 있다”며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아짐)을 통해 프로그램 순매도 확대(가격이 싼 선물을 사고 가격이 비싼 현물을 매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최근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동학개미’로 일컬어지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라는 데에 전문가들은 이의없이 동의하긴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코스피 3000, 과거처럼 금방 고꾸라질까
    코스피 3000, 과거처럼 금방 고꾸라질까
    이슬기 기자 2021.01.08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명실상부 3000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1000, 2000 주요 마디대를 넘겼을 때마다 상승세는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었는데요. 과거 주요 마디대를 넘겼을 때 코스피 지수는 언제 하락추세로 전환됐고 또 언제 다시 마디 지수를 회복했을까요.◇1천스피 3거래일 만 붕괴…5년 지나 회복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긴 건 1989년 3월 31일(아래 모두 종가 기준)입니다. 1983년 122.52포인트에서 공식 출범한 코스피 지수는 저금리·저유가·저달러의 이른바 ‘3저 호황’을 업고 6년 만에 1000선 고지에 다다른 것이죠.그러나 1000선은 단 3거래일 뒤인 1989년 4월 4일 붕괴됩니다. 미국이 ‘블랙 먼데이’를 맞았고 원화 평가절상 압박수위가 높아지는 등 악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빚을 내 투자한 사람이 거리에 나앉은 모양새가 이재민(罹災民)과 비슷하다 하여 주재민(株災民)이란 단어도 만들어졌습니다.이후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다시 회복한 건 5년 5개월 뒤인 1994년 9월 16일입니다. 그러나 1000선 회복의 기쁨도 잠시. 코스피 지수는 1995년 1월 4일 1000선이 다시 붕괴되고 닷컴버블이 오는 1999년 7월 9일에서야 다시 1000선을 회복합니다. 그러나 1994년 11월 1145포인트까지 올라섰던 코스피 지수는 줄곧 하락하더니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닥치자 1998년 6월 277선까지 곤두박질치죠.◇2천스피 하루 만에 붕괴…2달 지나 회복2007년 7월 25일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중국경제의 급성장과 적립식 펀드 열풍에 힘입어서죠. 그 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무려 14.2%를 기록하며 피크를 찍었고,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도 살아났습니다. 여기에 ‘인사이트 펀드’는 2.5%에 달하는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보름 만에 3조원을 블랙홀처럼 끌어모으는 등 적립식 펀드 열풍도 가세했죠.[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그러나 2천피 시대는 일일천하로 끝났습니다. 바로 다음 거래일인 7월 26일에 2천선이 붕괴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전히 상승세의 불씨는 살아있어 2거래일 뒤인 2007년 10월 2일 2000선을 되찾습니다.하지만 겨우 되찾은 2000선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7년 11월 8일 붕괴되며 추세하락이 시작됩니다. 코스피가 2000선을 완벽히 회복한 것은 2010년 12월 14일이 돼서였죠.◇3천스피 시대의 지속성은?한국 주식시장을 오래 지켜 본 전문가들은 마디지수대를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을 오랜 기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이종우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를 처음 넘었을 때에도 3저호황이네 뭐네 이유를 많이 들었지만 며칠 안돼 붕괴된 뒤 5년이 지나서야 다시 1000포인트 회복했다”며 “2000포인트 달성 때에도 금방 붕괴되고 이후 몇 번의 회복 시도가 있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면서 단숨에 892선까지 반토막이 나고 이후 3년이 지나서야 회복했었다”고 짚습니다.이는 상승장에서 마디숫자가 일종의 시장의 목표가 되고, 이후 추가적 목표가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1000선때도 2000선때도 본질적으론 유동성으로 인해 주가가 올랐는데, 맨 마지막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목표치가 마디숫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며 “마디숫자를 달성한 뒤엔 추가적인 목표가 없어지다 보니 유동성 효과가 꺼지고 이후 오랫동안 추가 상승을 하지 못했었다”고 지적합니다.코스피 3000시대를 맞이하는 증권가는 장밋빛 전망 일색입니다. 물론 벌써부터 초를 쳐서는 안되겠지만, 이번 코스피 지수가 언제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e슬기로운 투자생활]30년 만에 최고치에도 못 웃는 日증시
    30년 만에 최고치에도 못 웃는 日증시
    이슬기 기자 2021.01.0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재가 연이어 전달되고 있지만 일본 시장의 분위기는 비교적 잠잠합니다. 한국과 미국 주가지수가 연달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축포를 터뜨리는 분위기인 것과는 상반되죠. 대체 왜 일본 증시의 분위기는 침착한 걸까요? 현지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 시장 내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라고 꼽습니다.지난해 29일 닛케이225 지수는 27568.15에 장을 마치며 1990년 8월 이후 30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225는 일본 경제 버블의 절정기인 1989년 12월 29일 종가 기준 38915.87(장중 38957.44)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줄곧 하락했었죠. 이후 2012년 12월 시작된 ‘아베노믹스’ 정책으로 슬금슬금 오르긴 했어도 버블 당시 주가를 영 회복하지 못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풀린 유동성에 일본 증시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는 겁니다.그런데 일본 시장의 분위기는 신중론이 더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지수가 버블 당시 최고치를 뚫지 못하는 것도 이유이지만, 최근의 주가 급등에 다소 찜찜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첫째는 수급 주체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건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으로, 총 7조엔을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산 곳(아래부터 12월 중순까지 데이터)은 연기금으로 1조 3000억엔을 매수했다고 하고요, 기업도 자사주 매입 등으로 1조 2000억엔을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00억엔, 3조 3000억엔을 팔아치웠다고 하네요. 즉 딱히 일본 주식에 매력을 느껴서 산 주체는 없다는 얘깁니다.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산 주식이 가장 많았다고 하니까요.물론 해외투자자들은 10월 이후 일본 주식에 순매수로 돌아서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지속가능한 것인지 여부엔 의문을 가지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이 특별히 일본 주식을 좋다고 생각해서 사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일본주식은 전자부품이나 기계 등 경기가 반등하면 함께 실적이 오르는 경기민감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 시장 자체를 ‘경기민감주’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습니다. 전 세계의 경기가 좋아질 것 같다면 일본 시장 전반을 사서 이익을 남기는 해외투자자들도 많다는 겁니다. 심지어 일본 주식은 주가도 싸니까요. 워런 버핏이 일본 5대 상사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인 것도 이와 맥락이 비슷하죠. 즉 ‘경기순환 트레이드(거래)’로, 경기가 다시 하강하면 주가도 다시 하락한다는 겁니다. 일본 증시는 단기적 트레이드 대상이 될 뿐 장기투자 대상이 되지 못한단 얘기죠. 심지어 요즘 전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플랫폼 등 신경제 기업이 적은 것도 문제로 꼽힙니다.따라서 일본 주가가 버블 경기 당시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구조적 문제를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캐시 마츠이 골드만삭스 재팬 부회장은 “일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려면 경기순환 트레이드로만은 부족하다”면서 일본 주식의 배당성향 향상이 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닛케이225 종목의 평균배당수익은 5년 평균 2%가 채 안되는데요, 3%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이죠. 아직 일본 증시가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오기엔 역부족인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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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증시인물]블루웨이브에 힘받는 바이드노믹스
    블루웨이브에 힘받는 바이드노믹스
    이슬기 기자 2021.01.0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바이든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뜀박질 중이다. 마땅한 추가 호재가 없는 시장에 ‘블루웨이브’(미국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의 도래는 또 다른 호재로 다가왔다. 이번주 글로벌 시장은 바이드노믹스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데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통해 돌아본다.(사진=AFP)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4~8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9.7% 오른 3152.18에 장을 마쳤다.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기록한 뒤 3100선까지 파죽지세로 올랐다. 이는 주간으로 따지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코스피 지수가 892포인트까지 폭락했던 직후의 한 주(2008년 10월 27~31일·상승폭 +18.5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이번주 코스피 지수엔 현대차(005380)의 애플카 협업 소식 등 다양한 호재가 전해졌지만, 뭐니뭐니 해도 명실공히 3천피를 만든 것은 바이든의 힘이었다.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은 2곳 모두 승리하며 다수당의 지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과 함께 민주당이 미국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차기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졌다. 이에 빅테크 기업은 세금 이슈 등으로 주가가 흔들릴 수 있어도 경기가 반등하면서 경기민감주가 오를 수 있고, 또 경기반등으로 인한 금리상승으로 금융주·보험주들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졌다. 바이든이 자신의 정책으로 친환경 관련 투자를 밀고 있는 만큼, 풍력에너지나 2차전지 등 친환경 관련주도 각광을 받았다.실제 이번주 친환경주로 분류되는 그린케미칼(083420)은 한 주 만에 무려 49.45% 올랐고, 2차전지주인 SK이노베이션(096770)도 48.95% 급등했다. 이밖에 금융·보험주를 보면 한화생명(088350)은 무려 38.93%나 급등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도 9.28%나 올랐다. 신기한 점은 애초 미국 대선 직전에 증권가에선 ‘블루웨이브’의 현실화를 증시의 가장 큰 위험이라고 꼽았었다는 점이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민주당이 상·하원까지 점령하면 기업에 세금을 더 강하게 물리는 등 주가에 부정적인 이벤트를 많이 발생시킬 것이란 예상에서다.그러나 지금 시장은 오히려 블루웨이브가 시장의 호재가 되는 모양새다. 블루웨이브 덕에 바이든 정부 초기 재정정책 시행이 가속화되고 경기부양이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면서다. 아직 바이든은 백악관의 주인이 되진 않았지만, 시장은 이미 그를 위해 레드카펫을 깔고 있는 모양새다.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원의원 선거로 인해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높아졌다”며 “당분간은 빅테크 기업들은 반독점법 규제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 위축이 예상되며, 바이든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친환경 업종,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른 인프라 관련 업종은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이번주 증시인물]파월·트럼프·강성부…올해의 증시人
    파월·트럼프·강성부…올해의 증시人
    이슬기 기자 2021.01.0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올 한 해 한국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로나19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반토막 가까이 폭락하더니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회복해 이번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기 시작했다. 이번주는 한 해 동안 ‘이번주 증시인물’에서 언급된 인물들을 통해 20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위에서부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강성부 KCGI 대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지수는 총 30.75%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해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증시 중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가장 컸다. 한국 다음으론 △터키(27.57%) △아르헨티나(27.57%) △일본(16.53%) △인도(15.36%) 순으로 주가 상승폭이 컸다.지수의 상승폭만 보면 화려해 보이지만, 한 해 동안 지수의 움직임 자체는 굴곡졌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장중 1439선까지 내렸지만 7월 다시 전고점을 회복했고, 이후 줄곧 상승하더니 11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에도 줄곧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다시 써내려갔고, 마지막 거래일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매 주 언급되는 증시인물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 올해 ‘이번주 증시인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됐던 인물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었다. 올 한 해 증시는 가히 유동성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 유동성의 핵심을 쥐고 있는 파월의 한마디 한마디에 그만큼 시장이 귀를 기울였다는 방증이다.그 다음으로 자주 언급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올해에도 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며 화웨이 제재 등 굵직굵직한 뉴스가 시장에 제기됐기 때문이다. 화웨이 제재나 틱톡 매각 등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연말엔 미국 대선이라는 이슈도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사상 초유의 불복 선언을 하면서 증시의 불확실성을 한층 키우기도 했었다.한국인으로는 강성부 KCGI 대표가 3번이나 언급됐다. 한진칼(180640)에 대해 행동주의에 나섰던 강성부 대표는 올초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승부수를 던지는 등 이슈를 선점했다. 그러나 하반기 정부 주도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통합되는 과정에서 한진그룹이 산업은행을 백기사로 맞으면서 강성부 대표는 진퇴양난에 빠졌다.이밖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각각 두 번씩 언급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경우 올 한 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만큼의 이목이 쏠린 인물이다. 올해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전후로 자신의 트위터에 아리송한 게시물을 올리며 시장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 [이번주 증시인물]팀쿡은 정말 애플카를 만들까
    팀쿡은 정말 애플카를 만들까
    이슬기 기자 2020.12.26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이번주 증권가를 뒤흔들었던 이슈는 단연 애플카 소식이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만든다는 소식에 미국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까지 들썩였다. 이번주 증시인물은 팀 쿡 애플 CEO를 통해 돌아본다.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주(21~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25% 오른 2806.86에 장을 마쳤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코스피 지수는 2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그러나 비교적 크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던 한 주 였다.일견 잔잔한 시장인 듯 했지만 이슈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번주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뉴스가 있었으니, 바로 애플이 자율주행차 산업에 뛰어든다는 소식이었다. 이번주 주요 매체들은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최첨단 수준의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에 애플은 2.85% 오른 반면 테슬라는 1.47% 내렸다.이런 주가반응은 이튿날 한국 시장에도 전해졌다. 지난 23일 LG전자(066570)와 LG전자우(066575)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LG(003550)와 LG우(003555)도 각각 10%대와 18%대 급등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이날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중 일부를 물적분할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합작법인 설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마그나는 과거 애플가 애플카 생산 논의를 했었던 것으로 알려진 업체다. 때문에 LG전자가 마그나와 손잡고 애플카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식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도 애플카의 생산을 마그나에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 있고, 애플과 LG전자도 이미 거래 관계가 있다”며 “마그나, 애플, LG전자의 각각의 관계를 고려할 때 LG마그나가 애플카에 납품하는 구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직 애플은 묵묵부답이다. 일각에선 팀쿡이 진짜 애플카를 만들 의사가 있는지부터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델3 개발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팀 쿡과 접촉해 테슬라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그는 회동을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실제 팀쿡은 3년 전 직접 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직접 언급한 적이 있다. 팀쿡은 2017년 6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인정했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품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기술을 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당시엔 ‘애플카’보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했던 것으로 보인다.갑자기 과거에 언급됐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가 다시 한 번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은 팀쿡이 정말 이번에야말로 구체화된 애플카를 선보일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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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스닥' 컴백 한켠엔 연준 대차대조표 감소…증시 영향은?
    이슬기 기자 2020.06.23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나스닥 지수가 다시금 1만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미국 내 일일 확진자가 다시 3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언택트 관련주들이 상승한 덕이다. 다만 미국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를 시사하며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대차대조표를 소폭 줄였다. 레포 운영과 외국 중앙은행의 달러 차입이 감소한 까닭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연준의 대차대조표 감소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40달러선을 회복했고, 금값은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언택트주 상승에 ‘만스닥’ 컴백22일(이하 현지시간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0.35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7에 장을 마쳤다. ‘만스닥(나스닥 1만선)’으로 다시 컴백한 것이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줌비디오, 마이크로소프트 등 나스닥에 상장된 언택트 관련주들이 호조를 보인 까닭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만명대를 넘어서면서 우려가 높아진 게 이들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는 이유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일요일 전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3000명을 넘기며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날 153.5포인트(0.59%) 오른 26024.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2포인트(0.65%) 오른 3117.86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두 나스닥 지수보다는 상승세가 크진 않았다. ◇ 연준 대차대조표 깜짝 감소…괜찮을까?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지난 17일 기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740억 달러 줄어든 7조 9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기와 함께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폭발적인 확장세를 보여왔는데, ‘깜짝’ 축소된 것이다. 미국 언론은 대차대조표 감소의 주 원인으로 △레포 운영을 통한 시장의 일시적인 유동성 공급 감소 △외국 중앙은행의 달러 차입 감소 등을 꼽았다. 연준이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에선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짚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연준 대차대조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유동성 공급에 의지한 게 크기 때문이고, 그래서 과거 연준 긴축 우려가 커질 때마다 주식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겪어왔다”며 “총자산 감소는 단기 금융시장과 달러 유동성 개선에 따른 효과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며, 대차대조표 감소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지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스크립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수표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 번째 수표를 보내는 것을 지지한다”고 발언했다. 수표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각 가정에게 보냈던 수표를 이르는 것으로, 한국으로 치면 재난지원금으로 볼 수 있다.그러면서 트럼프는 “의회와 함께 또 다른 부양책 패키지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약 2~3주 후에 초당적인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경기부양책 시사 발언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경기순환주 역시 급락하지 않은 채 장을 마칠 수 있었다.◇ 국제유가 40달러선 회복…금값은 4월 이후 최고치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8%(0.71달러) 오른 40.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4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이 지속되고, 각국의 경제 재개에 원유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까닭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원유 시추기 숫자가 줄었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를 지탱해줬다.한편 금값과 달러는 큰 방향성 없이 엇갈렸다. 달러인덱스는 0.57% 내린 97.062에 장을 마쳤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8%(13.40달러) 오른 1766.40달러를 기록했다.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 [뉴스새벽배송]다시 문닫은 애플, 홍콩보안법 밀어붙이는 中
    다시 문닫은 애플, 홍콩보안법 밀어붙이는 中
    이슬기 기자 2020.06.22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주말새 새로운 이슈는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애플이 미국 내 11개 매장을 다시 폐쇄했고,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마치기 위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이달 다시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진과 미·중 갈등 문제가 주말에도 이어진 셈이다. 지난주 금요일(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애플 문 다시 닫는다(사진=AFP)19일(현지시간) 애플은 플로리다·애리조나·사우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주의 11개 매장을 다시 닫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원래 코로나19가 완화됐다고 판단, 미국 내 100여개 매장을 다시 열 계획이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제 조기 재개에 나섰던 미국 남부지방의 경우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한 탓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경제 조기 재개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들이 현실과의 괴리를 느끼며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中, 홍콩보안법 이달 내 제정할듯중국이 전인대 상무위를 이달 28~30일 다시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홍콩 보안법을 제정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 세력과 결탁한 국가 안전 위협 범죄 등 4가지 범죄를 예방·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사법관할권은 원칙적으로 홍콩 정부가 갖지만, ‘특정한 상황’이나 ‘국가 안전을 해치는 극소수 범죄’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기관인 홍콩 주재 국가안전공서가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미국은 홍콩에 대한 중국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내 온 바 있다. 다만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양국은 다소 화해무드에 접어들었었다. 그러나 홍콩 문제가 다시 대두될 경우 미·중 갈등은 다시 불거지면서 증시의 잠복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韓, 렘데시비르 투여 공식 권고키로한국 정부는 미국 길리어드사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결정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0% 넘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난 까닭이다. 국내에선 중증 환자 치료에 렘데시비르 투여를 공식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찬했던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부작용을 이유로 더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금요일 美증시 하락…금·달러↑지난 금요일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08.64포인트(0.80%) 하락한 25871.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0포인트(0.56%) 내린 3097.74에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7포인트(0.03%) 상승한 9946.1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반면 안전자산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90달러(1.3%) 오른 17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 역시 0.17% 오른 97.57에 장을 마쳤다.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91센트(2.3%) 상승한 3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배럴당 40.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 [뉴스새벽배송]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더딘 美 경제회복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더딘 美 경제회복
    이슬기 기자 2020.06.19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커다란 뉴스는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는 개별종목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다소 시장의 우려를 샀다. 지난주보다 줄어든 수치였으나 예상치보다는 높았던 데다 개선 속도가 느린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더딘 경기회복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이어갔다.한편 한국시장에선 간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이슈가 전해지며 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엔 SK바이오팜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공시된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증시, 방향성 없는 종목 장세 이어가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39.51포인트(0.15%) 하락한 2608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115.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52포인트(0.33%) 상승한 9943.05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방향성은 없었다. 주도주이자 언택트 수혜주로 분류되는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역시 소폭 상승을 보이거나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각각의 종목들이 개별 호재를 통해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하루였다.◇ 美 실직자 줄었지만…여전히 더딘 경기 회복속도미국 노동부는 미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수가 지난주 150만 8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 대비 5만 8000명 감소한 규모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130만명)보단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6만 2000 명 감소한 2054만 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시장이 탄력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운 데이터였다. 최근 증시 반등은 가파른 경기회복세에 기댄 결과였는데, 이번 주 나온 자료로는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긴 어려웠던 셈이다.전문가들도 경기회복이 갈 길이 멀다고 보고 있다. 간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매크로지표가 최소 한 달 이상 늦게 나오는 만큼 평소보다 더 의심하고 경기회복을 주시하고 있다. 보행자·자동차 통행량, 신용카드 사용, 유조선트래픽 등을 통해 경기회복 정도를 가늠하고 있으나 많은 전문가가 그리 빠르게 회복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벌어질수록 증시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니 경기회복세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SK바이오팜 수요예측 발표…옵티머스發 사태오늘 오후 4시께엔 올해의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의 기관 청약결과가 발표된다. SK바이오팜은 17~1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는데, 해외 기관투자가까지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며 공모가는 희망범위 (3만 6000원~4만 9000원) 최상단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오래간만에 나타난 공모시장 대어가 한국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한국 증시엔 옵티머스발 사모펀드 사태가 간밤 터지면서 업계 위축 우려를 사고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관공서 등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한다고 했는데, 이와 달리 장외기업 등 부실 사모사채에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정확한 문제를 파악 중이다.◇ EU-美, 디지털세 논의 결론 안 나미국 IT공룡, 즉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이 대상이 되는 유럽과 미국 간의 디지털세 논의가 결론을 보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측은 GAFA가 공정한 디지털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간밤 미국 측은 디지털세 협상의 교착을 선언하며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IT 공룡이 미국 증시 전반을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인데, 디지털세가 어떤 방향성으로 결론을 보는지에 따라 주가 조정이 일어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위험자산·안전자산도 특별한 방향성 없던 하루간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0.88달러) 상승한 38.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 간의 감산 약속 이행의 중요성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시 한 번 강조한 까닭이다.안전자산은 특별한 방향성은 없었다. 달러인덱스는 0.27% 오른 97.40을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다소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30%(4.50달러) 내린 1731.10달러에 마감됐다.

증권시장부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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