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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영웅과 마녀의 심리전…리디 ‘영원한 너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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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영웅과 마녀의 심리전…리디 ‘영원한 너의 거짓말’
    영웅과 마녀의 심리전…리디 ‘영원한 너의 거짓말’
    김정유 기자 2022.01.2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영원한 너의 거짓말’리디의 ‘영원한 너의 거짓말’은 전후치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제국의 마녀로 불리는 ‘로젠 워커’, 전쟁 영웅 ‘이안 커너’가 마지막 감옥으로 가는 배 안에서 벌이는 팽팽한 심리전을 그렸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자신의 무결을 주장하는 로젠과 점차 그녀의 말에 흔들리는 이안의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했다.남편을 죽인 죄로 50년형을 선고 받고 탈옥을 반복한 로젠은 자신의 무결을 주장하며 감옥 너머 자유를 쫓는다. 로젠은 망망대해 위에서 이안과 마주 앉은 그 순간에도 오직 탈출을 꿈꾼다. 당돌하고도 부드러운 태도를 넘나 들며 이안의 빈틈을 찾으려 애쓰던 로젠은 전쟁 중 고향 리오리튼 상공에 흩뿌려진 전단을 보며 그를 동경했음을 고백한다.이안은 이 같은 로젠의 감언이설에도 냉정을 유지한다. 하지만 점차 그의 상처가 수면위로 떠오르며 마음이 흔들린다. 이안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에서 자신의 고향 리오리튼을 함몰시켰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로젠과 이안의 오고 가는 심리전 속에서 생기는 감정의 변화들이 이 웹툰이 핵심이자 매력이다. 웹툰 ‘영원한 너의 거짓말’은 지난달 15일 공개 이후 리디북스 웹툰 월간 베스트 5위에 올랐다. 로젠과 이안의 감정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점점 고조되고, 특히 죄수와 간수라는 상반된 포지션이 섞여가는 스토리는 작품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또한 메인 주인공 못지않게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아직은 극 초반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단계이지만, 점차 과거가 밝혀지고 이해를 넓히며 두 사람의 감정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조금산 작가의 신작…카카오웹툰 ‘옆집 이방인’
    조금산 작가의 신작…카카오웹툰 ‘옆집 이방인’
    김정유 기자 2022.01.1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카카오웹툰◇카카오웹툰 ‘옆집 이방인’작가들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있다. 작화나 처음 도입 부분만 봐도 해당 작가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시동’, ‘세상 밖으로’ 등 유니크한 작품을 선보였던 조금산 작가도 마찬가지다. 카카오웹툰은 최근 조금산 작가의 신작 ‘옆집 이방인’의 연재를 시작했다. 아직 회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곳곳에 묻어져 나온다. 작품 초반부엔 웹툰 제목과 같은 옆집 이방인들에 대한 수상함이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창백하면서도 이쁘장한 얼굴, 아름다운 손. 옆집 이방인들에 대한 특징을 중간 중간 묘사하며 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웹툰의 배경은 어느 지방도시의 재건축의 여지가 있는 한 동네다. 이전에도 보면 조금산 작가의 설정으로 자주 등장하는 무대인데, 사회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주제를 던지기 위한 배경으로 보인다. 의문스러운 옆집 이방인들과 함께 인근에 사는 한 가족의 첫째 딸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 처음부터 이처럼 신비하면서도 현실적인 장치를 많이 깔아 작품에 대한 몰입을 높여준다. 자꾸 다음 회차가 궁금하게 하는 연출은 덤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한 동네에서 살고 있는 세 모녀 중 고등학생인 첫째 ‘하령’은 학교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고 있지만 전혀 굴하지 않고 자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뒤 세 모녀의 옆집에 한 아버지와 아들이 이사를 오는데, 낮에는 볼 수 없고 밤에만 활동하는 옆집을 세 모녀는 이상하게 생각한다. 한편 동네에서도 어느 날 갑자기 이사를 오고 밤에만 활동하는 부자 지간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이런저런 안 좋은 소문들이 흐르게 된다. 하령의 왕따와 동네에서 생기는 이런저런 오해들. 그리고 재건축과 관련된 어수선함이 겹쳐지게 되고 세 모녀와 옆집 사람들은 의도치 않은 동질감이 형성된다. 지금까지 진행된 회차를 되돌아보면 옆집 이방인은 뱀파이어의 느낌이 강하다. 루마니어어를 사용하고, 밤에만 활동하며 창백한 얼굴에 빨간 입술을 가졌다는 정보들로부터 추측할 수 있다. 매우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갑자기 뱀파이어 소재를 어떻게 결합할 지 상당히 궁금하다. 스토리텔링에 강점이 있는 조금산 작가가 어떤 식으로 내용을 전개할 지 다음 회차가 기다려진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최웅·국연수의 과거…네이버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최웅·국연수의 과거…네이버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김정유 기자 2022.01.0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네이버웹툰◇네이버웹툰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요새 방송가에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인기다. 배우 최우식, 김다미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된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다. 감성적인 화면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해 우리는-초여름이 좋아!’ 웹툰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의 프리퀄 작품이다. 드라마와 함께 동시 기획·제작되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드라마에선 두 청춘이 이별 후 재회하는 과정을 담았다면, 웹툰에서는 이들의 첫 만남과 고교 시절을 다룬다. 최근의 콘텐츠 흐름을 보면 웹툰 성공 후 드라마화를 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반대다. 드라마 기획이 선행되고 이에 맞게 웹툰을 동시 연재하는 방식이어서 상당히 새롭다.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저력이 엿보인다.웹툰 ‘그 해 우리는 - 초여름이 좋아!’은 ‘스피릿 핑거스’, ‘썸머 브리즈’ 등 청춘 로맨스 웹툰으로 유명한 한경찰 작가가 글과 그림을 맡았다. 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작화와 필름 카메라 필터를 씌운 듯한 색채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영상과도 결을 같이 한다.웹툰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태어나서 1분 1초도 적당히 살아본 적 없는 전교 1등 ‘국연수’와 적당히 놀고먹다 적당히 잘 죽는 게 꿈이 전교 꼴등 ‘최웅’.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어느 날 청춘 다큐멘터리 ‘전교1등과 전교꼴등의 한달살기’에 출연하며 짝꿍으로 지내게 된다.그러나 두 사람은 촬영 첫날부터 서로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집안 환경과 생활 패턴, 교우관계가 전혀 다른 것은 물론, 촬영 도중 서로의 교복에 급식을 쏟으며 티격태격한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져만 가는데, 웅은 연수를 이기기 위해 연수의 약점을 찾기 시작한다. 연수 역시 웅의 가장 친한 친구 ‘지웅’을 통해 웅이 가장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쭉 펼쳐질 예정이다.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현재 글로벌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4일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콘텐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의 성공으로 웹툰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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