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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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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남은 ‘美거부권 행사’…LG엔솔·SK이노 막판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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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점유율 1위 품목 69개로 11위…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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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중동·중남미서 건설장비 104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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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핫’한 사극 로맨스…리디 ‘한양 다이어리’
    ‘핫’한 사극 로맨스…리디 ‘한양 다이어리’
    김정유 기자 2021.03.0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리디◇리디 ‘한양 다이어리’오랜만에 흥미를 끄는 로맨스 시대극이 나왔다. 조선이라는 배경에 가상의 스토리와 캐릭터들이 등장해 기존의 로맨스와 다른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역사속 사실과 가상 스토리의 결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독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던져준다. 특히 기존의 로맨스물과는 다르게 여성의 직업 의식, 삶 등에도 큰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배경은 지금으로부터 150여년 전 조선. 한양에서 좀 논다는 인물들은 전부 모여드는 조선식 클럽 ‘구락부원’이 중심이다. 인근에 있는 공방 ‘신세계 백화점’에서 일하는 신청담은 조선시대 여인들의 유행을 선도하는 물건들을 만든다. 청담은 ‘한양 다이어리’의 주인공으로, 명량하고 쾌활한데다 조선시대엔 흔치 않은 ‘돌직구 화법’으로 톡톡 튀는 매력을 선사한다. 그런 청담 곁에 다가온 두 남자가 있다. ‘성정 고약한 한량’이라 불리면서도 청담에게만은 따뜻하고픈 이태원. 조선의 왕이다. 또 이태원의 지기이자 마음을 다해 청담을 지키는 을지로다. 재밌게도 이 웹툰 속 캐릭터들은 모두 서울 속 지명을 따 이름을 만들었다. 세 사람은 서로 엇갈리는 마음을 품은 채 삼각관계를 이어간다. 하지만 이 같은 삼각관계보다 더 심한 고난이 찾아온다. 이태원의 선대왕과 청남의 관계에 대한 진실로 인해 청담이 위태롭게 되고, 이태원과 을지로는 조선의 최대 권력가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청담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초반부에는 이태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남성 중심적 스토리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내용의 중심엔 청담이 자리잡게 된다. ‘한양 다이어리’는 기존 시대극들처럼 여성을 단순히 왕의 여인으로 그리지 않고, 청담을 통해 여성 중심적 스토리를 그려나가는 게 특징이다. ‘한양 다이어리’는 현대의 문화를 조선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설정들이 흥미를 끌게 하는 웹툰이다. 여성 중심 서사로 독자층도 넓혔다. 작화 역시 순정만화 스타일이 물씬 나는, 꼼꼼하게 그려졌다. 자칫 개성을 잃을 수 있는 주요 캐릭터들을 세심한 묘사로 제각각 차별성을 둔 것이 눈에 띈다. 독자들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조선시대의 배경을 이해하고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는 구조여서 몰입도도 높은 편이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발레를 통한 힐링웹툰…카카오페이지 ‘나빌레라’
    발레를 통한 힐링웹툰…카카오페이지 ‘나빌레라’
    김정유 기자 2021.02.2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카카오페이지◇카카오페이지 ‘나빌레라’꿈이란 무엇인가. 이룰 수 없는, 영원히 갈구해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존재일까.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 한 켠엔 현실에 치여 고이 숨겨 놓은 꿈 하나씩은 숨겨져 있을테다. 카카오페이지 ‘나빌레라’는 현대인들에게 그간 잊고 있는 꿈에 대해 생각하게끔 해주는 ‘힐링 웹툰’이다.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모든 이들이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기회를 준다. 한 번쯤은 ‘이상’과 ‘꿈’을 생각해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기 때문이다. 웹툰의 주인공은 70대 ‘덕출’과 20대 청년 ‘채록’이다. 둘은 서로 다른 듯 같은 인물이다. 우선 덕출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간 러시아에서 발레를 처음 접하며 그때부터 발레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지난 60년간 발레에 대한 꿈을 가슴에만 품고 살았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가 돌연 세상을 떠나면서 덕출은 그간 마음 속에만 품고 살던 발레의 꿈을 다시 꺼내들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반대는 완강했다.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서 자신이 그토록 꿈 꿔왔단 발레를 도전하려는 덕출은 이런 가족들의 반대에도 발레교습소를 찾아가게 된다.채록은 어둡고 까칠한 20대 무용단원이다. 스포츠 선수로 아들을 키우려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릴 때부터 축구, 수영 등을 해봤지만 번번이 좌절이 겪는다. 발레 선수였던 어머니에게 발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채록은 남몰래 발레에 대한 꿈을 키운다. 어머니를 병을 잃은 후 채록은 무서운 재능으로 발레를 배우지만 슬럼프를 겪게 된다. 채록은 이 과정에서 자신과 다른 듯 닮은 덕출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함께 시작한다.‘나빌레라’는 2016년 다음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이후 올해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지에서 다시 연재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조회수가 8785만에 달한다. 인기작인만큼 다음달 드라마로도 제작된다. tvN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되는 ‘나빌레라’는 배우 송강, 박인환이 각각 채록, 덕출로 캐스팅된 상태다.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전 세대를 위로할 수 있는 힐링 웹툰이다. 코로나19 시대에 지친 독자들의 마음도 어루만져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두 소녀의 잔인한 운명…레진 ‘무명의 등불’
    두 소녀의 잔인한 운명…레진 ‘무명의 등불’
    김정유 기자 2021.02.1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그림=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 ‘무명의 등불’운명(運命). 인간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결정을 뜻한다. 예로부터 많은 고대인들은 이 같은 운명론을 믿고, 눈앞에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자신을 맡겼다. ‘결국 인생은 모로가도 운명에 따라가게 돼 있다’는 운명론은 자체가 매력적인 소재인 만큼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콘텐츠로 다뤄져왔다.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다. 다만, 과거엔 운명에 순응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주인공들이 운명을 거스르고 스스로 개척하는 내용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점차 주체적으로 바뀌어 가는 시대상을 반영했을 것이다.레진 ‘무명의 등불’은 운명을 소재로 한 시대극이다. 부패한 조선 왕조에서 여자아이 2명이 임금과 역적의 운명을 같이 타고 태어난다. 두 아이는 운명으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부모의 노력 아래 성장한다. 온양 군수 김병선은 사람들 앞에 딸 초희가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없도록 했고, 양반 자리를 포기하고 절에 들어가 비구니가 된 소현은 딸에게 영혼이 없다는 의미의 ‘무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세상의 욕심의 버리게 했다. 하지만 운명은 이 2명의 여자아이를 만나게 한다. 소현의 죽음 이후 종으로 한 부자 상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된 무영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주인 아들의 머리를 돌로 내리친다. 그 때 길을 가던 김병선이 이를 목격하고 무영의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김병선은 무영이 과거 소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임을 알아본다. 이에 무영을 딸처럼 생각하며 안쓰럽게 여긴다. 집안에서만 외롭게 자란 초희도 출신과 상관없이 무영을 친구로 받아들이고 두 소녀는 김병선의 보살핌 아래 함께 자라게 된다. 초희는 세자빈이 돼 부패한 나라를 바꾸고자 하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무영도 친구 초희의 꿈을 옆에서 이뤄주겠다고 다짐한다. 이후 두 아이가 15세가 되던 어느 날, 초희는 무영과 함께 한양으로 향하는 김병선의 뒤를 쫓아 저잣거리를 누비게 된다. 세상 밖으로 처음 나가게 된 두 아이는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 역적이 될까, 아니면 세상이 바꾸는 등불이 될까. ‘무명의 등불’은 예전부터 많이 사용돼 왔던 서사 구조를 띄고 있지만, 스토리 전개 과정이 상당히 세밀하고 부드럽다. 점점 마음 속 깊이 있는 욕망에 손을 내미는 무영의 모습도 설득적으로 풀어냈다. 각각의 캐릭터들의 특징도 잘 살려 눈에 잘 와닿는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두 소녀의 스토리, 그리고 부패에 찌든 당시 조선의 상황, 판타지적 요소까지 고루 결합돼 독자들의 흥미를 높였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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