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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원의 촉]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 호남경선서 박빙 승부 펼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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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원의 촉]정권교체냐 재창출이냐,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이낙연 확장성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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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원의 촉]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누가 추석 민심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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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원의 촉]역대 대선 좌우했던 의혹 사건, 고발 사주도 당락 가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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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상원의 촉]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 호남경선서 박빙 승부 펼칠 듯
    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 호남경선서 박빙 승부 펼칠 듯
    선상원 기자 2021.09.2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8일 오전 광주 남구 한 미혼모 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호남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세론을 형성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민주당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의 승리를 통해 바로 본선으로 직행할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가 호남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결선까지 승부를 이어갈지가 정해질 것이다.이 지사측과 이 전 대표측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김영진 공동상황실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와 여러 사안이 반영돼 치열하게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남과 전북을 통틀어 과반을 확보해 이후 본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광주, 전남·북의 권리당원과 시민들이 선택해주리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 53.71%를 유지할 수 있는 과반 승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지사가 호남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 남아 있는 경선과 상관없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의원직 사퇴와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으로 판이 출렁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이 전 대표측은 승리를 자신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호남에서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40%에서 5%포인트 안팎으로 차이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40%대 중반을 득표하고 이 지사가 40%대 초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이 전 대표가 호남서 이 지사를 이긴다면 민주당 경선은 예측불허의 승부로 전개될 것이다. 호남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이 전 대표가 부산·경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선전해 결선투표까지 갈 것이고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될 수도 있다.◇호남 권리당원 20만명 투표, 권리당원 표심은 민심과 거의 일치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가 현재 진행중이다. 20여만명의 권리당원 가운데 광주·전남은 40.29%, 전북은 35.69%가 온라인 투표를 마쳤다. 광주전남은 25일, 전북은 26일까지 ARS 투표가 가능해 최종 투표율은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진행된 충청과 대구·경북, 강원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조금 낮다. 추석 연휴와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네거티브가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들의 표심은 대의원과 달리 국민들의 민심과 거의 일치한다. 권리당원 10만명이 투표했다면 더 그럴 것이다. 추석 연휴 전후로 발표된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이 지사가 다소 앞서 있다. 이 전 대표가 우위에 있는 여론조사도 있기는 하다. KBC 광주방송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1~22일 광주·전남과 전북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42.3%로 1위를 달렸으나 그 뒤를 이 전 대표가 39.8%로 바짝 쫓았다. 그 다음으로 추미애 전 장관 3.8%, 박용진 의원 2.4%, 김두관 의원 1.8%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37.0%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이 전 대표 24.2%, 박 의원 3.8%, 추 전 장관 3.4%, 김 의원 0.8%순이었다. 호남지역 지지율은 이 지사가 42.4%였고 이 전 대표 31.1%, 추 전 장관 2.4%, 박 의원 2.0%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전 대표가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다. 무등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 이 전 대표가 40.4%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이 지사 38%, 추 전 장관 4.6%, 박 의원 2.5%, 김 의원 1.8%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지사는 광주에서(38.1% 대 37.6%), 이 전 대표는 전남(42.4% 대 38%)에서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현장캠프 의원단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정론은 작동, 대장동 의혹은 영향 없어… 광주·전북은 이재명 승리ARS 조사에서는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반해 면접원에 의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앞서 있다. 기계음을 듣고 응답하는 ARS 조사는 그 특성상 대선후보나 정당의 열성 지지자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정당에 가입해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의 특성과 유사하다. 다만 권리당원들은 누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맞붙어 이길 수 있는지, 누가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후보인지 심사숙고한 뒤 투표했을 것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 지사가 50%를 못 넘을 수 있다. 그래도 1등은 하고 누적 득표율 과반은 달성할 것으로 본다. 사실상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1:1구도라 이 전 대표 득표력도 상당할 것”이라며 “이 지사가 과반을 넘느냐 못 넘느냐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대장동 의혹이 위기의식을 고조시켜서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출신지인 전남에서 1등을 하고 이 지사는 광주와 전북에서 1등을 해 접전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전남지역에서 의원직까지 던진 이 전 대표에 대한 동정론이 일고 있고 이제 시작한 국민의힘 경선과 보조를 맞추고 민주당 경선 흥행을 위해 박빙 승부를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호남 정치권 인사는 “이 지사가 10%포인트 정도 앞섰는데, 이 전 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세균 전 총리까지 중도 낙마하면서 동정론이 일었고 일부 영향을 줬다. 오히려 대장동 의혹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며 “호남서 끝내면 경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국민의힘에 뺏긴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적지 않다. 결선여부와 상관없이 경선 흥행을 위해 반전의 모멘텀을 줄수 있다. 이 지사가 1등은 하겠지만 이 전 대표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선상원의 촉]본경선 마지막 티켓, 최재형 원희룡 황교안 하태경 중 누구일까
    본경선 마지막 티켓, 최재형 원희룡 황교안 하태경 중 누구일까
    선상원 기자 2021.09.23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가운데 후보자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홍준표,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원희룡, 안상수, 윤석열.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본격화됐다. 내달 8일 치러지는 2차 예비경선에서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4명이 추려진다. 이들 4명 중 3명은 거의 확정적이다. 현재 보수진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1·2위를 달리며 양강 구도를 형성한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본경선 진출이 확실시된다.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본경선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남아 있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황교안 전 대표와 하태경 의원, 안상수 전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차 예비경선 발표일까지 예정돼 있는 5차례의 TV토론회가 최대 승부처다. 당장 23일과 26일에 연이어 토론회가 열린다. TV토론회에서 자신의 비전과 정책, 자질 등을 드러내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에 성공하고 경선 흥행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 마지막 티켓은 그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다.◇2차 예비경선에 여론조사 70% 반영, 턱걸이로 올라가서는 도움 안 돼그 후보는 과연 누구일까. 우선 당원투표 30%, 국민여론조사 70%로 결정되는 2차 예비경선 특성상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후보가 유리하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홍 의원이 30.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윤 전 총장 21.8%, 유 전 의원 10.2%, 원 전 지사 2.8%, 최 전 원장 2.1%, 하 의원 1.1%, 황 전 대표 1.0%, 안 전 의원 0.8%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으로 대상으로 범보수권 차기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홍 의원이 30.0%로 역시 1위였고 그 뒤를 윤 전 총장이 29.5%로 바짝 쫓았다. 그 다음으로 유 전 의원 9.8%, 황 전 대표 2.7%, 최 전 원장 2.4%, 하 의원 2.0%, 원 전 지사 1.9%, 안 전 의원 1.0%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표본오차가 ±3.1%포인트인 것을 감안해도 면접원에 의한 조사에서는 원 전 지사와 최 원장이, 기계에 의한 ARS 조사에서는 황 전 대표와 최 전 원장이 다소 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지난주 조사에서는 최 전 원장(3.0%)과 원 전 지사(2.3%)가, 2주 전엔 최 전 원장(4.6%)과 원 전 지사(3.1%), 3주 전에도 최 전 원장(3.6%)과 원 전 지사(2.4%)가 조금 앞섰다.최 전 원장의 지지율이 하락세이고 원 전 지사의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있다고 해도, 지금까지는 타 후보들보다 유리해 보인다. 다만 대선 캠프까지 해체하며 결기를 보여준 최 전 원장이 지지율 하락세를 돌려세우지 못하면 2차 예비경선의 컷오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국민의힘 관계자는 “4등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경선에 도움이 되는 에너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데, 지금처럼 해서는 변수가 될 것 같지 않다. 윤 전 총장의 대체재로 생각했던 최 원장과 개혁보수의 상징인 원 전 지사가 생각보다 맥을 못추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반전의 계기를 못 잡고 있다. 턱걸이로 올라가서는 본인에게도, 당에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최재형(왼쪽)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자영업 연대와 전국 자영업자 모임이 주최한 ‘품앗이 챌린지’에 참석해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40여만 당원 중 최근 입당한 젊은 당원들 표심 중요, 50대 후보에 눈길40여만명에 달하는 당원들의 표심도 본경선을 결정짓는 요인이다. 2차 예비경선 반영 비중은 30% 밖에 안되지만, 이들이 정권교체와 경선 흥행을 위해 특정 후보를 전략적으로 밀수 있다. 특히 30대 이준석 당대표 당선을 계기로 대거 입당한 젊은 당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13만~14만여명의 당원들은 기존 당원들과 달리 투표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발적으로 입당한 만큼, 대선 경선에 한 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저마다 강점이 있는 후보 중 누가 젊은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아무래도 젊은 후보가 낫다. 부산에서 3선을 한 하 의원과 원 전 지사는 586세대로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중에서는 그나마 젊은 편에 속한다. 본선 진출이 확실시되는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유 전 의원이 모두 60대인 만큼, 50대 후보가 들어가면 경선의 역동성을 키워 흥행을 보장할 수 있다. 당대표를 지낸 황 전 대표와 대선 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는 안 전 의원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당직·공직선거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전국에 조직이 있다. 그 조직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조직이 크든 작든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지지세 확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황 전 대표와 안 전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황 전 대표가 21대 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것도 태극기 세력인 일부 당원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원들의 투표율, 당원들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 어느 것 하나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4등 후보를 예측할 수 없다”며 “경선에 양강 구도가 만들어지면 더 흥미진진해지고 관심도 더 많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대선 캠프별로 특성이 있겠지만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을 영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절반 넘게 관망하고 있다. 2차 예비경선도 생각보다 흥행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선상원의 촉]정권교체냐 재창출이냐,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이낙연 확장성이 좌우
    정권교체냐 재창출이냐,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이낙연 확장성이 좌우
    선상원 기자 2021.09.19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옥상에서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대선이 이제 6개월도 안 남았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까.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현재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1·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중 한 명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누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느냐에 따라 정권이 재창출될 수도, 교체될 수도 있다.4.7 보궐선거 당시 60% 가까이 육박했던 정권교체론은 50% 전후로 줄어들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정권교체론이 60%를 넘으면 집권세력은 맥도 못추고 야당에게 정권을 내줬다. 회고적 투표인 총선이나 지방선거와 다르게 대선이 미래 전망적 투표라고 해도, 정권교체론이 60%를 넘으면 여당의 어떤 캠페인도 백약이 무효였다. 반면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보다 자질이 부족하고 정책과 공약이 부실해도, 국민들의 거센 정권교체 바람이 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 ◇이번 대선, 1997년 2002년 2012년 대선처럼 1~3%포인트 승부 예상이번 대선은 어떨까. 정권교체 여론이 우위에 있지만 정권재창출 여론도 만만치 않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성격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정권교체론이 53.9%로 정권재창출보다 13.5%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성격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정권교체론은 49.8%였고 정권재창출론은 42.7%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보다 5~10%포인트 정도 높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문제처럼 국민적 비난을 받는 실책을 더 범하지 않는 이상, 정권심판론·정권교체론이 60%를 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이번 대선도 1987년 체제 이후 역대 대선이 보여준 보수와 진보간 진영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7년, 2017년 대선처럼 야당의 일방적 승리로 끝난 대선이 아닌 1997년과 2002년, 2012년 대선처럼 여야간, 보수와 진보간 진영대결로 박빙 승부가 나는 대선이 될 것이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대선은 1.6%포인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권을 거머쥔 2002년 대선 때는 2.3%포인트로 승부가 났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6%포인트 차이로 현 문재인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 당시 모두 정권심판론, 정권교체론이 50%를 넘나들었지만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김 전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속에서도 겨우 1.6%포인트 차이로 사상 최초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양 진영이 모두 결집해 1~3%포인트 차이로 승부가 날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가 중요하다.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선 경쟁력은 중도 확장성이다. 중도·중원을 차지하는 후보가 이길 것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홍준표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 하고 있다.◇무당파층 한 달 만에 10%포인트 감소, 홍 의원과 이 지사순으로 지지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윤 전 총장, 홍 의원 중 누가 중도 무당파층에게 소구력이 있을까. 보통 중도 무당파층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성향이 약하다. 정국 상황에 따라 여당을 지지했다, 야당을 지지하기도 하고 아니면 정당을 지지하지 않고 무당파층으로 남아 있기도 한다. 말 그대로 스윙보터, 부동층으로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선거의 승부가 이들에 의해 갈린다.엠브레인퍼블릭과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매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보면 홍 의원과 이 지사,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순으로 중도층 확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2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윤 전 총장 19%, 이 전 대표 10%, 홍 의원 4%순이었다. 무당파층으로 분류되는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25%였다. 그랬던 지지율이 한 달만에 확 바뀌었다.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28%로 여전히 1위를 달렸으나 홍 의원이 14%로 급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20%였고 이 전 대표는 11%였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15%로 10%포인트 감소했다. 홍 의원이 10%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2%포인트,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는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세균 전 총리가 중도 사퇴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이들 지지율이 이동한 것도 있지만, 홍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 상승에는 무당파층이 있다. 이는 여야 대선후보 지지율 합계로도 확인되는데, 여권 지지율 합계는 40%에서 42%로, 야권 지지율 합계는 31%에서 41%로 각각 2%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무당파층의 일부가 홍 의원 지지로 돌아서면서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일부는 이 지사에게도 갔다. 다만 이들 중도 무당파층은 본선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당의 경선에서는 지지 강도가 약해 경선에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지사, 양자 대결서 45%로 여권 지지율 합계 넘어서… 후보 유형이 중요이 지사와 홍 의원의 중도 확장성은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이들 여론조사기관의 지난 13~15일 조사를 보면, 이 지사가 45%로 윤 전 총장(37%)을 앞섰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14%였고 다른 후보 지지는 4%였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의 대결에서는 44% 대 38%(없다 등 14%)로 이 지사가 앞섰고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은 40% 대 37%(없다 등 17%), 이 전 대표와 홍 의원 대결에서는 38% 대 42%(없다 등 15%)로 승부가 엇갈렸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여야 대선후보로 나서는 대결과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이 포함된 대결을 비교해보면 무당파층의 비중이 다르다. 이 지사와 홍 의원이 나서면 확실히 무당파층 비중이 줄어든다. 재미있는 것은 이 지사는 어떤 후보와 대결을 벌여도 여권 지지율 합계 42%를 넘어선 지지율을 보이는 데 반해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홍 의원은 여야 지지율 합계를 넘지 못했다. 여당은 대세론을 형성한 이 지사가 있고, 야당은 아직 경선 초기이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양강 구도를 구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정치권 관계자는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 중 약 17~20% 정도가 박근혜 후보가 정권교체라고 판단해서 찍었다. 보수와 진보간 진영대결이라고 해도 후보가 어떤 유형이냐에 따라 승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가 될지 알 수 없다. 이번 대선은 선거구도가 아닌 후보가 모든 것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정치부 뉴스룸

이낙연 캠프 "부정·비리 사슬 끊어야" 곽상도 제명 요구

김정현 기자 2021.09.29

윤두현 "임대주택 부지 매각대금도 화천대유가 챙겼다"

이성기 기자 2021.09.29

원희룡, 홍준표 겨냥 "내용 하나씩 들어가면 다 깡통"

권오석 기자 2021.09.29

김만배 누나 尹부친 자택 매입..尹측, 뇌물의혹 제기에 “강력 법적 조치”

박태진 기자 2021.09.29

북한, 신무기 공개…"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 발사"(종합)

정다슬 기자 2021.09.29

[데스크칼럼] 대선 징크스, 이번엔 깨질까?

김성곤 기자 2021.09.29

洪 "대북정책 文석열" 공세에 尹 "지원유세 거부당해" 반격

송주오 기자 2021.09.29

"어처구니가 없어서"…계곡정비 논란 지적에 이재명 '발끈'

박기주 기자 2021.09.28

[속보]합참 “北, 동해상으로 미상발사체 발사”

김미경 기자 2021.09.28

박수현 靑수석 “김여정, 종전선언에 의미 부여… 文대통령 임기中 가능할 수도”

이정현 기자 2021.09.24

[선상원의 촉]이재명이냐 이낙연이냐, 호남경선서 박빙 승부 펼칠 듯

선상원 기자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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