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송승현

기자

타봤어요

  • [타봤어요] 넓은 실내 야생마 같은 주행력‥미래車 아이오닉5 출격
    넓은 실내 야생마 같은 주행력‥미래車 아이오닉5 출격
    송승현 기자 2021.06.04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가속 페달을 밟는 짜릿함과 활용성이 한층 다양해진 넓은 실내공간.”현대자동차(005380)의 첫 전용 전기차로 출시된 아이오닉5의 대표적인 매력이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첫 번째 차량으로 배터리를 하체에 탑재할 수 있어 넓은 실내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차량이다.현대차는 E-GMP를 탑재한 전기차를 통해 외부와 내부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심리스한 공간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성을 대표하는 축간거리는 30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다. 아울러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변속기가 없는 만큼 2열도 플랫하게 구성돼 있어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2열 공간의 레그룸은 넉넉하다 못해 광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특히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된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를 통해 센터 콘솔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데, 최대 14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넓은 1열 공간을 활용할 때는 후방으로, 2열 공간을 넓게 쓰고 싶을 때는 전방으로 이동하는 식이다.다만 아이오닉5가 초기 버전인 만큼 유니버셜 아일랜드의 실용성은 아직까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미래지향적인 차량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센터 콘솔 전방 부문에 손잡이를 이용해 수동으로 작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2열 탑승객이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손을 길게 뻗어 힘을 줘야 한다는 소리다.현대자동차가 공간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탑재한 유니버셜 아일랜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주행성능도 거대한 덩치도 민첩한 야생마로 바꿀 정도로 만족감을 줬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 모델 프레스티지 트림을 약 80km를 주행한 결과 주행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시동을 걸면 전기차답게 조용하다. 달릴 때도 특유의 비행선이 부유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색다름을 준다. 반전은 가속 페달을 밟을 때다.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외관을 갖고 있는 아이오닉5가 부드럽고도 재빠른 속도를 낸다. 순간 최고 출력 가속 시 몸이 뒤로 젖어질 정도로 짜릿함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고속 주행에서도 부드러운 와인딩도 운전 재미를 더했다.주행의 즐거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능과 관련해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도 여럿 보였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서는 증강현실(AR)이 적용됐는데, 눈을 심하게 자극해 운전을 피로하게 만들었다. 약 3시간가량 운전동안 눈의 피로가 극대화되서 괴로울 정도였다. 다만 이 부분은 시인성이 좋아졌다는 의견도 있어 개인차가 있어 보인다.새로 추가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의견이 분분하다. 자동차 업체들이 사이드미러 대신 디지털 사이드 미러로 교체하는 건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의 효율을 상승하기 위함이지만, 아이오닉5의 적용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는 기존 미러와 크기에서는 차별점을 두기 어렵다.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배터리 충전이다. 시승 중 현대차 강동EV 스테이션을 찾아 직접 충전해봤다. 배터리 용양 38%에서 70%까지 충전하는데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충전기 상단의 원형 램프에서 충전 정도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스테이션에 준비된 휴식공간에서 앉아서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현대차 강동EV 스테이션에서 아이오닉5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 [타봤어요]젊은 캐딜락 보여준다…북미보다 저렴한 풀옵션 SUV 'XT4'
    젊은 캐딜락 보여준다…북미보다 저렴한 풀옵션 SUV 'XT4'
    손의연 기자 2021.05.2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평소 ‘캐딜락’하면 고급스럽고 중후한 이미지가 떠올랐다. 젊은 세대보다는 중년층 이상을 위한 차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2030세대를 타깃으로 했다는 ‘XT4’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캐딜락 ‘XT4’ (사진=손의연기자)캐딜락코리아는 지난 2월 새로운 엔트리급 럭셔리 SUV인 ‘XT4’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캐딜락은 XT4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꾸고 2030대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기존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해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이달 초 경기도 수원시와 용인시 일대에서 XT4를 직접 몰아봤다.XT4는 스포티하면서 세련된 인상이었다. 평소 매쉬 그릴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캐딜락의 엠블럼이 더해진 디자인은 고급스러워보였다. 캐딜락은 SUV 디자인 중 유일하게 XT4에만 후면부 수직 L자형 라이팅 시그니처를 적용했다. 이 역시 XT4만의 개성을 더해주는 느낌이다.운전석에 앉아보니 키가 164cm인 기자에겐 헤드룸과 좌우공간 모두 넉넉했다. 하지만 차량 조작을 하기 불편할 정도로 넓지는 않았다.실내는 군더더기 없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가죽이 주는 느낌이 편안하고 부드러웠다. 동승자가 휴대폰 등을 수납하는 공간이 문쪽이 아니라 레그룸 옆 쪽에 있어 생소했지만 수납이 더 넉넉해 소지품이 많을 경우 편리해 보였다.캐딜락 XT4. (사진=손의연 기자)XT4는 2.0L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38 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낸다. 동급 최고 수준의 자동 9단 변속기와 결합돼 여유로운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해 4면의 휠에 자유롭게 구동력 배분을 조정해 노면 그립을 잃지 않도록 한다.이날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모두를 주행했는데 기대보다도 훨씬 민첩한 느낌이었다. 수원 경기대 후문에서 광교산으로 향하는 좁고 굽이진 길에서도 SUV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다. 산길을 주행하면서 파노라마 선루프의 개방감도 만족스러웠다. 방지턱이 많은 길에서도 흔들리는 느낌이 거의 없었다. 몇 차례 좁은 곳에서 차를 돌려야 했는데 자동차가 조작에 세밀하게 반응해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가장 특징적인 장치는 ‘리어 카메라 미러’였다. 최적의 후방 시야를 확보 가능하다. 축소와 학대, 수직 앵글 조정, 밝기 조절 등 기능도 갖췄다.처음엔 백 미러에 익숙해 리어 카메라 미러로 보는 방식이 불편할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모든 주행 상황에서 후방 등 주위를 살피는 데 편리했다.다만 브레이크 페달이 다소 뻑뻑하게 느껴졌다. 원래 무거운 느낌을 선호하지만 밀리는 길에서 가다 서다를 오래 반복하니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야외, 레저활동을 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져 자동차 구입 시 적재 공간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 XT4는 기본 637L, 2열 폴딩 시 1385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XT4는 국내에서 북미 기준 최상위 트림에 풀옵션을 적용한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만 판매된다. 어댑티즈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안전 경고시트, 전후방 자동 브레이킹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안전 사양도 탑재했다. 가격은 5531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북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약 5000만원으로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풀옵션 수입 SUV를 구매할 수 있어 수입 자동차를 원하는 젊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타봤어요]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 데일리카로는 어떨까
    포르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4S', 데일리카로는 어떨까
    손의연 기자 2021.05.1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포르쉐 브랜드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운전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록 데일리카로도 충분한 장점을 발휘하는 차다.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코리아)지난 10일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로 강원도 고성군 르네 블루 워커힐에서 평창, 강릉, 양양 일대 도로 약 350km를 달렸다. 타이칸 4S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인 289km를 넘는 거리다. 출발하기 전 타이칸의 외관과 내부를 살폈다.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차체는 낮고 전면부는 스포티함이 돋보였다. 내부 역시 포르쉐 911과 유사한 요소가 돋보였는데 좀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더해진 모습이었다. 911을 떠올리게 하는 넓은 폭의 콕핏, 포르쉐의 전형적인 시트 포지션이 눈에 띄었다. 차체가 낮지만 레그룸이 충분히 넓어 불편하지 않았다.포르쉐는 타이칸에 비상등 버튼 등 일부를 제외하고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로 주행 모드나 드라이브 설정, 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조수석에도 별도로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조작을 할 수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이 최초 전기차 모델인 만큼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요소를 살렸다고 설명했다.포르쉐 타이칸 내부 (사진=포르쉐코리아)장거리 운전 시 주행거리를 계속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직까지 전기차의 단점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런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시승 차량을 대상으로 ‘베스트 연비왕’을 선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주행 가능 거리보다 긴 코스를 운전하면서 주행 가능 거리를 ‘남겨 오라’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대체적으로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타이칸 4S 배터리 플러스는 퍼포먼스 배터리 옵션을 탑재한 모델인데 배터리 총 용량이 93.4kwh, 주행가능 거리는 289km다. 대부분 차량이 350km의 주행 코스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는데 1대는 마지막 교대 지점에서 차를 교체해야 했다.같은 코스에서도 운전자 별로 남은 주행거리의 편차가 상당히 났다. 주행 환경과 운전 습관에 신경쓰면서 레인지 등 주행모드를 적절히 사용하면 타이칸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내리막길에서 회생 제동 시스템을 잘 사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가 증가해 에너지 효율이 좋아진다. 타이칸의 회생 제동 시스템은 엔진 브레이크가 걸린 정도의 느낌으로 속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아 활용하기 좋았다.충전을 체험해보진 못했지만 타이칸은 최적 조건 시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2분이 소요되고 최대 충전 전력은 270kWh다. 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코리아)전기차를 처음 접했을 때 내연기관차와 운전하는 느낌이 많이 다를까봐 우려했다. 하지만 타이칸은 내연기관차와 운전감이 크게 다르지 않아 장점으로 느껴졌다. 처음에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무게감 없이 튀어나가는 느낌도 거의 없었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역시 운전자의 의도대로 반응했다. 가속은 물론 감속까지 스무스하게 이뤄졌다. 특히 속도를 줄일 때 차가 브레이크에 부드럽게 반응하며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운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타이칸의 주행 모드는 노말,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에코 등이 있는데 코너링 구간이나 가속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니 멋진 드라이버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스포츠 모드에서 전자 스포츠 사운드를 켜면 ‘위잉’하는 사운드가 들려 달리는 기분을 더해준다.특히 코너링 주행감이 좋았다. 산 길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 타이칸의 힘이 빛났다. 타이칸의 무게 중심은 911보다도 낮게 설정돼 속도를 내면서 코너를 돌아도 길에 착 달라붙은 듯 매우 안정적이었다. 흔히 코너링을 돌 때 느끼는 쏠림 현상이 없었다. 핸들을 다소 급하게 꺾거나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타이칸은 무리 없이 헤쳐 나갔는데 승차감이 압도적이었다.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운전석, 조수석 모두에서도 승차감이 편안했다.타이칸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차인데도 가속이 붙을 수록 안정감이 배가 됐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내도 시속 50km/h~60km/h 정도로 달리는 듯한 안정적인 느낌이 돋보였다.포르쉐 타이칸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1 올해의 디자인 및 올해의 퍼포먼스 차이기도 하다. 가격은 1억4560만원으로 이날 퍼포먼스 배터리 옵션 등이 적용된 시승 모델은 약 1억9000만원 정도였다.
  • [타봤어요]`영앤리치 SUV` 벤츠 GLA‥콤팩트 SUV 최강자 다르네
    `영앤리치 SUV` 벤츠 GLA‥콤팩트 SUV 최강자 다르네
    송승현 기자 2021.05.07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SUV 인기에 힘입어 2030세대들의 첫차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다른 SUV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용이하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콤팩트 SUV GLA는 격을 달리한다. 4륜구동 모델의 경우 6010만원에 달해 콤팩트 SUV는 가성비 넘친다는 공식을 파괴한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에도 여전히 GLA를 찾는 2030세대들의 발걸음은 끊이질 않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GLA. (사진=벤츠코리아 제공)GLA의 인기 요인은 먼저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다. GLA의 측면은 고급차 외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쿠페를 연상하는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이 강조된다. 아울러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19인치 AMG 5 스포크 경량 알로이 휠을 포함한 AMG 라인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더 뉴 GLA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더 배가시킨다. 여기에 벤츠의 삼각별이 주는 고급감이 더해져, 수입차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영앤리치’들에게 하차감을 선사하고 있다.승차감에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적용하며 여타 콤팩트 SUV와는 차별화를 뒀다. 핵심은 벤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은 터빈을 연상시키는 5개의 원형 송풍구와 어우러져 더욱 모던하고 진보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이와 더불어 나파 가죽이 적용된 D컷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 아티코 인조 가죽까지 더해져 스포티함을 완성한다.다이나믹 스포츠 SUV를 지향하는 GLA 답게 주행 성능에서도 탁월함을 선보인다. GLA 250 4MATIC으로 약 100여km를 주행해본 결과 고속 주행성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GLA 250 4MATIC의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 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8단 DCT 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24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주행시 밟은 만큼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속도, 뛰어난 와인딩까지 고루 갖췄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7초의 성능을 보이지만, 다만 초반 가속을 할 때는 가볍다는 느낌을 받는다.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출력을 차체가 받쳐주지 못하는 모습이랄까. 다른 SUV의 비해 차체가 가볍고, 날렵한 콤팩트 SUV의 한계인 것처럼 보였다. 물론 일정 속도에 도달했을 때는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모습을 보였다.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SUV GLA. (사진=벤츠코리아 제공)콤팩트 SUV의 경쟁력의 가늠자인 실내크기도 합격점이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거리는 넓었다. 2열은 비교적 슬림한 성인 남성이 앉았을 시 레그룸은 주먹 2개 반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했다. 2열은 개별로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시 최대 1430L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GLA는 220과 250 4MATIC 2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각각 5260만원과 6010만원이다.
  • [타봤어요]오프로드서 빛나는 포드의 픽업트럭 '랩터'·'와일드트랙'
    오프로드서 빛나는 포드의 픽업트럭 '랩터'·'와일드트랙'
    손의연 기자 2021.05.0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픽업트럭의 명가로 꼽히는 포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를 선보였다. ‘레인저 와일드트랙(Ranger Wildtrak)’과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를 내세워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포드 뉴 레인저 랩터 오프로드 주행 모습 (사진=포드코리아)이에 앞서 포드코리아는 지난 3월 말 인천 영종도에서 ‘2021 뉴 포드레인저 오프로드 챌린지’ 시승회를 열었다. 이날 눈 앞에 나타난 현장은 마치 미국 서부 지역이나 몽골의 사막지대를 옮겨놓은 것 같았다. 오프로드를 사실감 있게 재현해놓은 코스에서 포드의 정통 픽업트럭 뉴 포드 레인저를 테스트했다.와일드트랙과 랩터의 모습이 비슷해보였지만 좀더 살펴보니 랩터가 좀 더 크고 터프한 인상이었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바이터보 디젤 엔진은 고성능 엔진으로 최고출력 213마력과 최대 토크 51.0kg.m로 파워가 뛰어나다. 이를 기반으로 온오프로드에서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와일드트랙 기준 복합연비는 10.0 km/L, 랩터 기준 복합연비는 8.9km/L다. 적재량 경우 와일드트랙은 최대 600kg, 랩터는 최대 300kg다.이날 랩터부터 시승했다. 랩터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랩터엔 17인치 알로이 휠에 올-터레인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돼 험로와 오프로드 주행성을 높였다. 노면상황에 따라 토크 성능과 변속기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6가지 모드 지형관리시스템(TMS)에는 오프로드 고속 주행 모드인 ‘바하 모드(Baja Mode)’와 바위 지대를 주행할 수 있는 ‘락 크롤링 모드(Rock Crawling)’ 등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락크롤링 구간과 경사로 구간, 사면로 구간, 도강 구간, 범피 구간 등이 포함된 코스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운전을 시작하자마자 운전대가 제멋대로 움직여서 당황했다. 전문 오프로드 운전자가 엄지손가락을 떼라고 조언했다.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랩터의 운전대 윗부분 중앙엔 빨간 라인이 그어져 있어 다행히 방향을 바로바로 잡을 수 있었다.랩터는 오프로드 특화 모델답게 바윗길과 모랫길에서 강했다. 제법 큰 바위가 깔린 길에서도 전혀 무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생각보다 큰 흔들림이나 불안감 없이 편안하게 바위를 밟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모랫길 주행은 마치 게임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듯한 재미를 줬다.코스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도강 구간에서도 랩터는 빛났다. 수심이 80cm가 넘는 물길에서 랩터는 헤엄치듯 나아갔다.사면(Side hill) 구간을 앞두고는 살짝 겁이 났지만 가속을 내 금세 통과할 수 있었다. 내리막 구간에서는 HDC(경사로 주행 제어 장치)를 이용했다. 꽤 경사가 있는 언덕길인데도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제어해 내려가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포드 뉴 레인저 와일드트랙이 도강 구간을 건너는 모습 (사진=포드코리아)곧바로 와일드트랙을 시승해 랩터와 비교해볼 수 있었다. 와일드트랙 경우 온오프로드 모두에 적합하게 의도한 모델이다. 와일드트랙의 굵은 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와일드트랙엔 온로드 주행에 필요한 접지능력과 견인력에 포커스 된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와일드트랙의 핸들을 잡자마자 랩터보다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랩터는 속도를 낼수록 안정감이 들었는데 와일드트랙은 저속일 때 안정감이 느껴졌다.랩터의 오프로드 주행감보단 약했지만 와일드트랙 역시 바윗길과 가속, 도강 구간에서 재미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포드코리아가 국내에 레인저를 출시한 배경엔 최근 코로나19 이후 캠핑족이 크게 늘어난 이유 등이 있다. 큰 차종을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 레인저가 출시된 첫해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990만원, 레인저 랩터는 6390만원이다.
  • [타보니]"`묘한 분위기` 끌리네?" 현대차 `아이오닉5`
    "`묘한 분위기` 끌리네?" 현대차 `아이오닉5`
    이혜라 기자 2021.04.23
    2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현장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사전계약 첫날 국내 최다’. 출시 전부터 의미있는 타이틀을 수식어로 부여받은 아이오닉5를 직접 몰아봤다.현대차(005380)는 지난 22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아이오닉5 미디어 시승회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차량인 만큼 큰 기대를 갖고 배정된 차량을 마주했다.시승 차량은 디지털 틸그린 펄 색상의 롱 레인지 프레스티지 2WD(후륜 구동)차량으로, 출발지점인 경기 하남부터 서울 천호동까지 왕복 약 40km가량을 달렸다.아이오닉5의 첫인상은 묘했다. 현대차가 앞서 1976년 출시한 포니 4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콘셉트카 ‘45컨셉카’의 외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에 전면등, 테일램프 등에 잘게 쪼개진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돼 미래적인 감성이 동시에 느껴졌다. 그린과 블루 중간쯤에 있을 법한 차량의 색 역시 그 느낌을 배가했다.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SUV 형태와 비슷하나 승용차 차체에 제작돼 연비를 좋게 한 차량) 차량답게 전면부는 묵직한 듯 단순했지만, 측면의 압도감이 상당했다. 3미터의 긴 휠베이스(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간의 거리)를 갖춰 승차 전부터 내부 구조가 궁금해졌다.운전석에 앉으니 넉넉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전용 플랫폼 적용으로 평평해진 바닥에 발을 굴러도 거슬리는 게 없었다. ‘유니버셜 아일랜드’로 명명된 센터 콘솔박스를 뒷좌석 쪽으로 밀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운전석부터 2열까지 확 트인 선루프로 차의 공간감이 더 크게 느껴졌다.핸들 아래에 위치한 칼럼 시프트(기어 변속기). (사진=이혜라 기자)출발 전 관계자를 호출했다. 핸들 아래, 오른쪽 와이퍼 레버 아래로 이사한 기어 노브(칼럼 시프트) 작동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관적으로 앞으로 가기 위해선 앞(D)으로 한 번 딸각, 뒤로 가기 위해선 뒤(R)로 딸각하면 된다”고 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중립(N) 상태에서 ‘앞으로 딸각’ 움직여 주행을 시작했다. 신호대기 시 기어를 중립으로 놓는 운전 습관 때문에 주행 내내 오른손이 아래로 가기는 했다. 시승을 마무리하는 시점엔 칼럼 시프트와 부쩍 친해졌다. 다만 핸들이 조금 틀어져 있을 경우엔 칼럼 시프트 알파벳이 가려져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다.신호대기 중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통해 본 모습. (사진=이혜라 기자)옵션 품목인 ‘디지털 사이드 미러’도 걱정했던 것보단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사각지대가 없을 뿐 아니라 거리감이나 속도감을 체감하는 데 크게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차선 변경이나 타 차량이 근접할 때 똑똑한 안내선이 등장해 운전을 도와줘서다. 액셀레이터 눌림은 부드러웠고 전반적으로 고요하며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현대 EV(전기차) 스테이션 강동에 들러 충전 프로세스도 경험했다. 각 충전기 위쪽엔 충전이 되는 동안 차의 충전 정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원형 구조물을 설치해 놓았다. 원에 표시되는 파란색 조명의 길이가 배터리 잔량을 의미한다. 45%에서 70%까지 25%어치가 채워지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내연기관 차량에 휘발유를 채우는 시간보단 길지만, 그래도 참을만한 수준이다.시승했던 아이오닉5 롱 레인지 2WD 모델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에 따라 4980만~5455만원이다. 4륜구동인 롱 레인지 AWD는 5280만~5755만원으로 300만원가량 더 비싸다.전기차를 구매할 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서울시 기준 구매보조금 1200만원을 반영하면 풀옵션 소나타와 산타페, 준대형 세단 그랜저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부담은 낮아진다.현대 EV 스테이션 강동점. 원형 구조물을 통해 충전 중인 차량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 [타봤어요] '절치부심' 쌍용차가 내놓은 필살기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절치부심' 쌍용차가 내놓은 필살기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손의연 기자 2021.04.2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쌍용자동차(003620)가 선택한 신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쌍용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구현화한 듯한 모델이다. 쌍용차는 위기 속에서 픽업트럭이라는 필살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몽골 오프로드 떠올리게 하는 와일드한 외관에 섬세한 내부픽업트럭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지난 21일 만나봤다. 서울 강남구에서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조정카누경기장까지 왕복으로 약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렸다.첫 인상은 압도적이었다. ‘Go Tough(고 터프)’라는 디자인 콘셉트처럼 강하고 와일드한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정통 픽업트럭의 터프하고 역동적인 느낌 그대로다. 차체 크기는 전장 5405mm·전폭 1950mm·전고 1855mm·휠베이스 3210mm에 이른다.전면부의 웅장한 라디에이터그릴과 수직인 LED포그램프가 안정감을 준다. 측면과 후면부에는 틱스테리어 패키지인 휠&도어 가니쉬와 KHAN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가 돋보인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측면과 후면에 새겨진 ‘KHAN’레터링이었다. 쌍용차는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졌던 몽골의 군주가 가진 이름을 빌려와 차명을 정했다. 그 때문인지 칸을 운전하면서 몽골의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듯한 느낌도 즐길 수 있었다. 픽업트럭이라 차체가 높았지만 사이드스텝을 밟고 편하게 운전석에 앉을 수 있었다. 164cm 기자에게 운전석이 너무 넓을까봐 걱정했지만 매우 편안했다.내부는 마치 SUV 같았다. 쌍용차는 고급 SUV에 사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을 적용했다. 2열 레그룸도 넓었다. 2열에 잠깐 앉아보니 세단에 편하게 기대어 앉는 느낌이었다. 1, 2열엔 열선시트를, 1열엔 통풍시트도 적용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과 라비 (사진=쌍용차)◇가성비 가장 큰 장점…차박과 캠핑 등 활용성 뛰어나골목길부터 서울 강남 한복판, 여유로운 교외 도로를 순차적으로 주행했다. 50km/h 이하 저속에서도, 그 이상 고속에서도 주행이 안정적이었다.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불안한 느낌이 일지 않았다.소음이 살짝 있었지만 오히려 달리는 느낌을 더해줘 거슬리지 않았다. 픽업트럭다운 적재능력도 갖췄다. 오픈 데크에 올라보니 넓고 튼튼해 취미로 자리잡은 차박과 캠핑 등 야외활동에 유용할 듯했다. 쌍용차는 경쟁 모델과 달리 데크 스펙을 모델 별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칸의 데크는 압도적인 용량(1262ℓ, VDA 기준)과 75% 증대된 중량으로 최대 700kg(파워 리프 서스펜션)까지 적재 가능하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 모델은 500kg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큰 장점이다. 칸의 가격은 △와일드 2856만원 △프레스티지 3165만원 △노블레스 3649만원으로 합리적이다.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과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 경제성도 갖췄다. 올해 신차로 나온 포드의 뉴 포드 레인저(New Ford Ranger)의 와일드트랙(Wildtrak)과 랩터(Raptor)가 각각 4990만원, 6390만원임을 고려하면 매우 경쟁력 있다. 회생절차 개시 위기에 부딪힌 쌍용차지만 다행히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출시 첫날 1300대가 계약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무쏘 스포츠와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등 20년간 픽업 시리즈를 이어온 쌍용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타봤어요] '스타리아', MPV 새 기준 제시…"맞춤형 이동수단처럼"
    '스타리아', MPV 새 기준 제시…"맞춤형 이동수단처럼"
    손의연 기자 2021.04.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스타리아는 ‘맞춤형 이동수단’과 가장 유사한 공간성을 기반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스타리아를 내놓으면서 공간성과 사용성, 개방성에 자신감을 표했다. 국내 상용밴 시장의 강자였던 스타렉스를 단종시키고 스타리아를 여러 용도로 다양화해 국내 MPV(다목적차량)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특히 라운지 모델을 통해 승용 MPV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사진=현대차)◇큰 차체에도 운전 수월…2열 무중력 시트는 편안해지난 14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타리아를 눈으로 확인했다. 이날 체험한 모델은 스타리아 라운지 2.2 디젤 7인승이다.직접 주행은 1시간, 2열 탑승은 30분 정도 경험했다. 스타리아의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 우주선을 닮은 외관에 관심이 모였다. 처음 본 스타리아는 ‘거대’했지만 세련된 인상을 줬다. 군더더기 없는 원 커브 실루엣과 전면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주간주행등이 미래차 같은 느낌이었다.운전석에 올라 보니 차체 높이가 상당했다. 앞에 선 1t 트럭과 운전석 높이가 비슷한 정도였다. 앞과 좌측 유리창이 커 개방감이 좋았다. 운전석 오른쪽에 암레스트가 있는데 작은 장치지만 운전자의 편의를 배려한 것이 돋보였다.콘솔 외에도 계기판 주변에 수납 공간을 마련한 세심한 장치가 눈에 띄었다. 공간도 넉넉해 자주 쓰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장거리 여행을 갈 때 매우 유용할 듯했다. 휴대폰과 물병, 기타 서류 등을 보관할 수 있었고 꺼내는 데도 편리했다.차체가 컸지만 운전은 수월했다. 차로 유지 보조 장치를 이용하니 긴 직선 거리와 커브 구간에서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편안하게 달릴 수 있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을 기본으로 넣었다.뒷좌석 2열에 앉았을 때도 탁 트인 개방감이 놀라웠다. 스타리아는 벨트 라인을 과감하게 낮추고 창문을 크게 설계했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시원함이었다. 7인승은 2열에 무중력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는데 버튼 하나로 자동차를 휴식 공간으로 만들 수 있었다. 천고 높이도 137~140cm로 넉넉해 마치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었다.2열에선 콘솔에 있는 USB포트와 220V 콘센트도 이용할 수 있다. 업무를 해야 하거나 10대 자녀가 있는 경우 유용할 듯했다.다만 승차감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다른 경쟁 MPV모델에 뒤처지지 않는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했지만 도로의 요철이 느껴졌다. 낮은 방지턱을 넘을 때도 크게 덜컹했다.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스타리아 리무진 (사진=현대차)◇스위블링 시트·풀 플랫…가족 여행이나 야외활동에 유용이날 현대차는 기착지인 캠프원 스튜디오에 스타리아 전시공간을 준비했다. 현대차는 용도에 따라 승용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을 운영한다.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와 스타리아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전시 공간에서는 스타리아 라운지 9인승과 투어러 11인승을 볼 수 있었다. 라운지 9인승에 적용된 스위블링 시트(회전 시트)는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도 있다.투어러 모델은 풀 플랫(full flat) 시트가 적용돼 차박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유용해 보였다.하반기에 출시될 ‘스타리아 리무진’ 모델도 엿볼 수 있었다. 하이루프로 헤드룸이 여유롭고 테이블 기능이 포함된 이동형 유니버셜 아일랜드 콘솔이 적용돼 편의성을 더했다.앞서 현대차는 자동차가 경험의 공간으로 바뀌어 정차한 상태에서도 활용성이 다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스타리아의 공간 활용성은 매우 탁월했다. 스타리아는 향후 캠핑카, 친환경 트레인 등으로 확장된다. 일반 모델(화물 및 승합용) 스타리아의 판매가격은 디젤 기준 △카고 3인승 2726만 원 △카고 5인승 2795만 원 △투어러 9인승 3084만 원 △투어러 11인승 2932만 원이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 4135만 원(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기본 탑재 등) △ 9인승 3661만 원(2열 스위블링 시트 기본 탑재 등)부터 시작한다. (스타리아 라운지 7 인승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 [타보니]`강렬한 고급스러움` 기아 K8이 해냈다
    `강렬한 고급스러움` 기아 K8이 해냈다
    성주원 기자 2021.04.13
    기아 K8. 기아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기아(000270)가 사명에서 ‘차’(車)를 빼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한 후 선보인 첫 모델 `K8`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3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지난 7일까지 12영업일동안 총 2만4000여대가 계약됐다. 하루 2000대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연간 국내 판매 목표(8만대)를 벌써 30% 달성했다. 출시하자마자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K8의 매력은 무엇일까. 기아 측에서 자랑하는 K8의 매력을 확인해보기 위해 지난 12일 K8 미디어 시승회 행사에 참여했다.시승 출발지점인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마주한 K8의 첫인상은 ‘묵직한 고급 세단’이었다. 전면부를 대표하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K8을 처음 마주하는 모든 이에게 고급 세단 이미지를 심어줄만 했고 강인한 인상까지 풍겼다. 또 K8의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스타일의 디자인들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상징한다고 한다. 즉 한편으로는 조화를, 한편으로는 대비를 표현하고 있다. 배정된 차량의 색상은 ‘딥 포레스트 그린’. 검은색에 가까운 녹색으로 식상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2WD 가솔린 3.5T 시그니처 풀옵션` 모델을 타고 서울~남양주 왕복 80여km의 코스를 달려보았다. 운전석에 앉으니 전면과 측면의 시야가 시원하게 탁 트여 있었다. 공간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다만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한 개방감은 운전자의 몫이 아니었다. 앞좌석에서는 선루프의 존재감을 인식하기 어려웠다. 핸들의 평범함도 아쉬운 부분이다. 준대형 세단으로서 K8의 외장 디자인은 흠잡을 곳 없었지만 실내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평범하고 자주 봐온 느낌이다. 12.3인치의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다양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한 것은 좋았다. 특히 터치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정확하게 작동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커브드’한 느낌은 크지 않았다.기아 K8 실내 모습. 기아 제공.주행시 승차감은 부드러웠다. 액셀레이터와 브레이크의 반응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웠고 전혀 무리가 없었다. 기아는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보다 높였는데 이 때문인지 소음이 귀에 거슬리는 일도 없었다.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됐음에도 1시간30여분 남짓의 운전 중 스스로 완전히 릴렉스하지 못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은 아쉽다.방향지시등을 켜면 사이드미러 시야를 대신해줄 수 있는 후방 영상이 계기반에 떴다. 전면 유리창에는 HUD 디스플레이를 통해 현재 속도와 제한 속도, 주행해야 할 방향이 안내됐다. 운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운전자의 바로 앞에 제공돼 전방 주시를 도와줬다. 양옆에 자리한 사이드미러나 중앙부의 네비게이션 화면으로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K8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감이 뛰어났지만, 가격을 보면 ‘그럼그렇지’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시승에 쓰인 K8 2WD 가솔린 3.5T 시그니처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4912만원이다. 옵션 적용 전 3.5T 시그니처 기본 모델은 4177만원이다. 기아 K8 실내 모습. 기아 제공.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