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 국가대표팀 첫 경기 D-1…유통가, 월드컵 마케팅 中

‘코카콜라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체험공간’ 내 태극전사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플레이어 존’에서 소비자 모델들이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의 모습과 태극전사들을 향한 응원 문구가 새겨진 대형 포토존을 배경으로 대표팀에 짜릿한 응원의 기운을 전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유통가에서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는 이달 한달 동안 주요 경기 시간대에 남성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특히 한국 경기에 맞춰 남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짧은 시간 내 구매 결정이 가능한 저관여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

우선 19일 새벽부터 △케네스콜 남성 팬츠 △아테스토니 골프 팬츠 △케네스콜 남성 수트 등 여름 시즌 남성 패션 상품들을 연이어 판매한다. 남성 구매 비중이 높은 탈모 치료기, 렌터카 등 렌탈 상품들도 선보인다.

24일 자정부터 열리는 멕시코전에 맞춰 아디다스 남성 언더웨어, 숀리 다이어트킹 로잉머신 등 남성 상품만을 편성한 특별 프로그램 ‘맨즈샵’(Men’s Shop)도 방송한다. 당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들이 경기 내용을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관련 상품들을 이색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멕시코전 전날인 23일에는 약 11시간 동안 대표 프로그램만을 편성한 ‘원데이 특집 방송’을 실시한다. △최유라쇼 △TV속의 롯데백화점 △패피 더 라이브 △나쁜여자쇼 등 각 카테고리별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야식 및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야식 인기 상품 19종에 대해 우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꼬깔콘 등 과자류 6종과 냉동상품 5종에 대해서는 ‘2+1’ 증정 행사도 한다.

코카콜라와 함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골드 축구공 10돈’ 등을 증정한다.

G마켓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아디다스 슈퍼브랜드딜’을 열고, 인기 상품 11종을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디다스코리아와 G마켓이 선정한 11종의 대표 상품을 반값에 한정 수량 판매하며 축구 마니아를 위한 시즌 한정 국가별 티셔츠와 축구화도 내놓는다.

구매 금액별 사은 혜택도 축구에 맞춰져 있다. 15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200명 고객에게 이번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레플리크’을 증정하고, 25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 고객에게는 아디다스 손흥민 유니폼을 증정한다.

1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스웨덴을이겨라’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16명에게 ‘아디다스 축구화 X18+’를 증정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와 더불어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